너무나 야릇했던 경험...
얼마전의 일입니다.
추석명절 시댁에 갔을때 일입니다.
시댁은 어른들이 굳이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을 고집하셔서...
오래된 한옥이랍니다.
물론 난방을 보일러로 바꿨지만 손이 많이 가고 어렵기가
아파트만 하나요?
그러나 명절때 떨어져 지내던 집안 친척들이 함께 모이면 마당이
있어서 여러가지로 도움이 된답니다.
마당을 한가운데 두고 디귿자 형태로 지어진...
혹시 제기동에 사시는 분이 계시면 아실라나?
형제분들이 많은 시댁인지라 모두 모이면 거의 50명이 가까워요.
이번 추석은 아직 가을기분이 나지 않을 정도의 날씨라서
마루며 건넌방을 모두 열어놓고 모여 앉아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가까운데 사는 분들도 밤늦도록 집에 돌아갈 생각조차 안하고
어르신을 가운데 모시고...
여자들은 수다를...
남자들은 건넌방에 둘러앉아 고스톱...
다른 한패들은 장기...
큰시누이와 작은 시누이가 부엌에서 음식을 데워 내오고...
그런데 저는 젖먹이 어린애가 딸린 덕택으로
시누이들이 좀 쉬라고 특별배려해줬어요.
부엌에 나가면 자꾸 밀어내며 애나 잘 보라나...
사실 제가 별로 일을 못해서 항상..오히려 일을 만드는 편이니까요.
평소에도 저에게 잘해주시는 고모부께서도 저를 떠다밀며
제가 손에 물을 묻히면 무슨 난리라도 나는양 하시기 때문에
마지못해 아기(막 백일이 지난)를 안고 우유타 먹이는 핑계로 뒷전에
물러나 있어야 했어요.
아직 군에서 휴가나온 막내도련님이 집에 내려가지 못한 친구까지 데려와서...
안채와 마루 건넌방이 모두 꽉 찼어요.
집이 가까운 몇분은 자정이 지나자 내일 아침에 다시오마고..
집으로 갔지만...저는 신랑이 나중에 오기로 해서 기다리는 입장...
안방과 마루가 있는 본채는 모두 친척들로 꽉 차있기 때문에...
이제 겨우 생후 5개월된 아기를 재우느라 저는 먼저 문간방으로
물러나 있었어요.
어른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에서 젖을 먹이기도 어려워서 우유를
타먹여야 했어요.
더구나 집에서도 아기가 젖을 빨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젖먹일 생각은
안했어요.
준비해간 기저귀를 갈아 채우고 우유를 타고 아기에게 물려줬지만
저의 젖은 그날따라 너무 불어...아프고 무거웠어요.
젖이 불어 아픈 것을 겪어본 사람이 아니면 모를꺼예요.
문간방에서 애를 재우며 누워 있는데...다른 조카들도 들락거렸구요.
그러다가 깜박 잠이 들었나봐요.
처음엔 꿈결에 남편인줄로만 알았어요.
집에서는 그러지 않던 남편이 왠일일까 의심할 여유도 없었어요.
"언제 왔어요?"
끌어안으며 ...그런데 느낌이 이상했어요.
감미롭게 무너질려던 감각이 순간에 찬물을 끼얹은듯 깨어났어요.
이곳이 우리집이 아니고 시댁이라는 사실도...그때서야..
이건 아니야!
어둠이지만...느낌이 벌써...들어오는 느낌...
저는 혼신의 힘을 다해 저를 누르는 거대한 체구를 밀어냈어요.
저의 아래가 속으로 꽉 차고 남을 듯 싶은 그런 거구...
아래를 더욱 강하게 밀어 넣기 때문에...저의 몸이 모두 열려버렸어요.
흡!
소리를 지를려고 하자 저의 입을 막았어요.
아아..누구?
이건 분명 내남편이 아니라고 느꼈어요.
불이 꺼져 있는데다..안채 마루의 불빛이 아득하게 멀어 보였어요.
입냄새가 몹시 났어요.술냄새?
그때 안채 마루에서 누군가가 마당으로 내려서는
발자욱 소리와 더불어 누군가가 이쪽으로 걸어오는 것을 들었어요.
저를 짓누르고 있던 거구의 물체가 잠간 전률하듯 아래를 떨다가
저의 그곳을 짓이겨놓고는 떨어져 나갔어요.
그는 바지춤을 올리고는...잠시 문옆에 서서 저를 내려다보다가
...안방에서 마당으로 내려온 사람이 내가 있는 문간방앞을 지나
화장실로 들어가자마자 살몃 방을 빠져 나갔어요.
나가면서 내가 누워있는 방문을 등뒤로 닫아버렸기 때문에...
그의 얼굴을 확연히 볼 수는 없었지만...
누굴까?
어둠속에서 일망정 뒷모습으로...
이런일이 가능할까?
내게..이런일이...정말로 가능할까?
믿어지지 않았지만...엄연히 저의 그곳에 시정까지 해놓은 남성의
흔적을 손가락으로 만적질해보며 몸서리를 쳤어요.
그처럼 빨리...젖을 너무 심하게 빨아서 젖꼭지가 아팠어요.
왜 이런 기분이 되어야 하는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어요.
다음날..저는 차마 남자들의 얼굴을 마주볼 염치도 용기도
나지 않았어요.
모두들 제가 너무 힘들어서 몸살이라도 난 것으로 아는지..
어디 아프냐고 묻지만..저는 무엇에 홀린 기분이고..
어딘가 몹시 매를 맞은 기분이었어요.
어느 누구도 달라진 사람은 없었어요.
어젯밤 저에게 그런짓을 한 남자가 누구인지 모르고 있으려니
더 숨이 막혔구요.
왜 아무도 내게 말을 해주지 않을까?
한마디..누군지나 알았으면 덜 답답하련만...
다음날 저는 아침을 먹자마자...친구집에 갔다 오마고 시댁을
나와...애를 안고 극장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들어갔어요.
그러나 그동안에도 변화는 없었어요.
내가 꿈을 꾼 것은 아닐까?
그러나 분명 꿈은 아니었어요.
저의 몸에 그 흔적이 남아 ...오랫동안 남아 있었으니까요.
뭔가 목에 걸린 기분으로 찜찜했지만...남자들은 아무도 내색을
안하고 지나갔어요.
한집 식구들 중에서 그런 남자가 섞여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잘못을 빌면 용서할텐데...누굴까?
눈치만 살피며...
저사람? 아니야!그럴리가 없어!
아니면 저남자?..설마? 그런데 체격으로는 아마..모르지?
언제까지 이런 께름한 기분으로 살아야 할지?
추석명절 시댁에 갔을때 일입니다.
시댁은 어른들이 굳이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을 고집하셔서...
오래된 한옥이랍니다.
물론 난방을 보일러로 바꿨지만 손이 많이 가고 어렵기가
아파트만 하나요?
그러나 명절때 떨어져 지내던 집안 친척들이 함께 모이면 마당이
있어서 여러가지로 도움이 된답니다.
마당을 한가운데 두고 디귿자 형태로 지어진...
혹시 제기동에 사시는 분이 계시면 아실라나?
형제분들이 많은 시댁인지라 모두 모이면 거의 50명이 가까워요.
이번 추석은 아직 가을기분이 나지 않을 정도의 날씨라서
마루며 건넌방을 모두 열어놓고 모여 앉아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가까운데 사는 분들도 밤늦도록 집에 돌아갈 생각조차 안하고
어르신을 가운데 모시고...
여자들은 수다를...
남자들은 건넌방에 둘러앉아 고스톱...
다른 한패들은 장기...
큰시누이와 작은 시누이가 부엌에서 음식을 데워 내오고...
그런데 저는 젖먹이 어린애가 딸린 덕택으로
시누이들이 좀 쉬라고 특별배려해줬어요.
부엌에 나가면 자꾸 밀어내며 애나 잘 보라나...
사실 제가 별로 일을 못해서 항상..오히려 일을 만드는 편이니까요.
평소에도 저에게 잘해주시는 고모부께서도 저를 떠다밀며
제가 손에 물을 묻히면 무슨 난리라도 나는양 하시기 때문에
마지못해 아기(막 백일이 지난)를 안고 우유타 먹이는 핑계로 뒷전에
물러나 있어야 했어요.
아직 군에서 휴가나온 막내도련님이 집에 내려가지 못한 친구까지 데려와서...
안채와 마루 건넌방이 모두 꽉 찼어요.
집이 가까운 몇분은 자정이 지나자 내일 아침에 다시오마고..
집으로 갔지만...저는 신랑이 나중에 오기로 해서 기다리는 입장...
안방과 마루가 있는 본채는 모두 친척들로 꽉 차있기 때문에...
이제 겨우 생후 5개월된 아기를 재우느라 저는 먼저 문간방으로
물러나 있었어요.
어른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에서 젖을 먹이기도 어려워서 우유를
타먹여야 했어요.
더구나 집에서도 아기가 젖을 빨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젖먹일 생각은
안했어요.
준비해간 기저귀를 갈아 채우고 우유를 타고 아기에게 물려줬지만
저의 젖은 그날따라 너무 불어...아프고 무거웠어요.
젖이 불어 아픈 것을 겪어본 사람이 아니면 모를꺼예요.
문간방에서 애를 재우며 누워 있는데...다른 조카들도 들락거렸구요.
그러다가 깜박 잠이 들었나봐요.
처음엔 꿈결에 남편인줄로만 알았어요.
집에서는 그러지 않던 남편이 왠일일까 의심할 여유도 없었어요.
"언제 왔어요?"
끌어안으며 ...그런데 느낌이 이상했어요.
감미롭게 무너질려던 감각이 순간에 찬물을 끼얹은듯 깨어났어요.
이곳이 우리집이 아니고 시댁이라는 사실도...그때서야..
이건 아니야!
어둠이지만...느낌이 벌써...들어오는 느낌...
저는 혼신의 힘을 다해 저를 누르는 거대한 체구를 밀어냈어요.
저의 아래가 속으로 꽉 차고 남을 듯 싶은 그런 거구...
아래를 더욱 강하게 밀어 넣기 때문에...저의 몸이 모두 열려버렸어요.
흡!
소리를 지를려고 하자 저의 입을 막았어요.
아아..누구?
이건 분명 내남편이 아니라고 느꼈어요.
불이 꺼져 있는데다..안채 마루의 불빛이 아득하게 멀어 보였어요.
입냄새가 몹시 났어요.술냄새?
그때 안채 마루에서 누군가가 마당으로 내려서는
발자욱 소리와 더불어 누군가가 이쪽으로 걸어오는 것을 들었어요.
저를 짓누르고 있던 거구의 물체가 잠간 전률하듯 아래를 떨다가
저의 그곳을 짓이겨놓고는 떨어져 나갔어요.
그는 바지춤을 올리고는...잠시 문옆에 서서 저를 내려다보다가
...안방에서 마당으로 내려온 사람이 내가 있는 문간방앞을 지나
화장실로 들어가자마자 살몃 방을 빠져 나갔어요.
나가면서 내가 누워있는 방문을 등뒤로 닫아버렸기 때문에...
그의 얼굴을 확연히 볼 수는 없었지만...
누굴까?
어둠속에서 일망정 뒷모습으로...
이런일이 가능할까?
내게..이런일이...정말로 가능할까?
믿어지지 않았지만...엄연히 저의 그곳에 시정까지 해놓은 남성의
흔적을 손가락으로 만적질해보며 몸서리를 쳤어요.
그처럼 빨리...젖을 너무 심하게 빨아서 젖꼭지가 아팠어요.
왜 이런 기분이 되어야 하는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어요.
다음날..저는 차마 남자들의 얼굴을 마주볼 염치도 용기도
나지 않았어요.
모두들 제가 너무 힘들어서 몸살이라도 난 것으로 아는지..
어디 아프냐고 묻지만..저는 무엇에 홀린 기분이고..
어딘가 몹시 매를 맞은 기분이었어요.
어느 누구도 달라진 사람은 없었어요.
어젯밤 저에게 그런짓을 한 남자가 누구인지 모르고 있으려니
더 숨이 막혔구요.
왜 아무도 내게 말을 해주지 않을까?
한마디..누군지나 알았으면 덜 답답하련만...
다음날 저는 아침을 먹자마자...친구집에 갔다 오마고 시댁을
나와...애를 안고 극장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들어갔어요.
그러나 그동안에도 변화는 없었어요.
내가 꿈을 꾼 것은 아닐까?
그러나 분명 꿈은 아니었어요.
저의 몸에 그 흔적이 남아 ...오랫동안 남아 있었으니까요.
뭔가 목에 걸린 기분으로 찜찜했지만...남자들은 아무도 내색을
안하고 지나갔어요.
한집 식구들 중에서 그런 남자가 섞여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잘못을 빌면 용서할텐데...누굴까?
눈치만 살피며...
저사람? 아니야!그럴리가 없어!
아니면 저남자?..설마? 그런데 체격으로는 아마..모르지?
언제까지 이런 께름한 기분으로 살아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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