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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야설 아님)

얼마전 친구 소개로 만난 아줌마와의 이야기

그녀는 중부지방(?)이 아줌마답게 좀 나왔지만

말수도 적고 눈매도 써글써글한 예쁘다기보단

귀엽고 아담한 체구의 아줌마

이 번 만남은 1:2

유난히 부끄럼 많이 타고 어눌어눌한 내성적인 나 혼자와 아줌마 둘

첫 만남의 장소는 고상한 레스토랑이 아닌

재래 시장안의 허름한 아구찜 식당

이런 식당을 택한 이유는

아줌마 둘에 나 혼자이기에

오늘 밤 야간 산행은 사실상 힘들겠다고 포기했기 때문에

그래서 술이 들어가기 전까지

아줌말 따먹고 싶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음

마음을 비우고 아줌마와 편하게 그냥 친구처럼

아구찜을 안주삼아 동동주 비슷한 좃껍데기(?)술을 마구 퍼마심

눌변인 나 자신 어떻게든 두 아줌마를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하여

재롱을 떰

이렇게

...찌빠빠 룰라.... 어쩌고 저쩌고...

마약같은 조껍데기 술 기운으로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로 시간을 보냄

그리고 시간은 좀 흘러...

내 파트너 아줌마의 친구가 잠간 오일 교환(?)하러 간 사이

술 취한 내 주둥아릴 통해 쏟아진 횡설수설 속에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지나가는 말 투로

좀 있다 저 친구 집에 보내고 우리끼리 나중에

함 안아 보면 안돼?
(말이 좋아서 부드럽게 안아 보지-?_ 이지만 더 적절한 건
함 줄래 ? 이런거라고 해야하나?)

그러자 친구가 있는데 어떻게...하면서 말을 흘린다

짧은 순간의 이야기지만

하, 이정도의 말이 나왔다면....

뭔가 필이 왔다

마음 속으론

에라 모르겠다, 될 때로 되라 못먹어도 GO 다

한 번 수셔 보자는 술김의 오기 발동

그 후 노래방에도 갔다

그리고 많이 비벼 줬다

내가 찐 물이 나 와 쌀 정도로...

노래방을 나오니 둘은 집에 가겠다고

파트너의 친구가 아줌말 팔짱을 꼭 끼고 씩씩하게

자갈치 축제가 한창인 거릴 나선다

순간,닭 쫓던 개 마냥 잠시 멍청해진다

에이씨바

나도 모르게 두 여자 곁으로 따라 붙였다

그리고 파트너 아줌마에게

할 말이 있다며 잠간 불러 세웠다
(빌 먹을 할 이야기는...함 하자!,내지 함 도! 이말 아니겠어요?)

아, 안경너머 즉각즉인 오케바리의 눈 빛

이 찬슬 안 놓지고 저 친구 빨리 집으로 보내라고 말하곤

난 어두컴컴한 빌딩 구석 비탈에서

음흉하면서도

이게 아닌 데 하면서도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그녀가 돌아 오길 기다렸다
(뻔 한 결론: 여관에서 아줌마 배꼽 빵구 날 정도로
팍팍 수셨다)
아줌마 당분간 밑이 허전한 건 분명했겠죠?


아, 쓰레기같은 잡 글을 읽어 주셔서 송구스럽습니다.
요즘 운전하다가도 빨간 신호등만 봐도 깜짝 깜짝 놀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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