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아프시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고민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흔히 말하는 유부녀와 총각의 사랑 그런거 아니더라도 서로의 마음이 닿아 있는데 둘 사이에 장벽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그것이 어떤 장벽이든간에 여자와 남자가 생각하는 바는 조금 다른 것 같더군요. 님은 지금 열병 같은거라 감히 말씀 드려도 될는지요. 전 님보다는 조금 나이도 많고 님이 겪은 경험도 조금 앞서 겪어 봤습니다. 어떻게든 남자와 여자가 만나게 되고, 둘 다 외롭고, 또 서로에게 끌리게 되면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언제나 첫 시작은 열병처럼 시작되게 되고, 서로를 간절히 바라게 되지요. 긴 시간을 같이 하고 싶게 됩니다. 그게 인간이죠, 얼마전에 제가 떠나보낸 사람과 저는 4년가까이 그런 관계가 지속되었었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의심하지 않았었고요, 그렇지만 여자분의 입장은 남자와 조금 다릅니다. 그분들은 좀 더 현실적이죠. 그리고 어떤 여자들도 2번의 실패는 원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신중하지요. 제가 사랑했던 사람도 그랬었고요. 아마 님의 그분도 비슷한 감정이라 생각됩니다. 전 님보다도 아마 더 힘들게 그 열병을 겪어 낸거 같습니다. 아마 님도 앞으로 어떻게 그 관계가 발전될지는 알 수 없군요. 결론만 말씀드리죠. 천천히, 두발을 땅에 딛고 주위를 둘러보세요. 아마 부질없는, 귀에 들어오지 않는 말씀이겠지만 지금 제 입장으로서는 이렇게 밖에 말씀드릴 수 없군요.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요. 꼭 만나야 될 사람이라면 그분과 님은 꼭 맺어질 겁니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다면 님의 조급한 마음은 그분에게 더 상처를 주게 될는지도 모릅니다. 그분이 지금의 남편과 헤어진다 하더라도 그 이후의 일은 그분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님은 어쩌면 그분에게는 적합한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되어질지도 모릅니다. 님에게는 상처겠지만 그분의 결정을 존중하세요. 그분은 님보다 더욱 신중하고, 사려깊을겁니다. 지금 님의 상황보다 그분의 상황이 더욱 힘들테니까요. 그분에게 더 큰 아픔을 주시고 싶지는 않으시죠? 아픈 말이겠지만 님의 주위를 한번 더 둘러보세요. 눈을 감지마시고, 눈을크게 뜨시고요. 그리고 정말 그분도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과 맺어지길 바란다는 확신이 생긴 후에 한번 더 주위를 둘러보세요. 그때 당신은 그 분을 든든하게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테니까요. 남자와 여자의 만남은 사랑에 더불어 책임이 따른답니다. 그분이 2번 실패하지 않게, 그정도 배려는 하셔야겠지요.
지금 슬픈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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