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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치욕의 선율(女敎師 恥辱の旋律)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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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점심시간, 카나모리와 세키야는 학교의 옥상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다.


「어젯밤에는 대단했어. 열 번정도 기분좋게 사정한 것 같아. 그렇게 민감한 여자는 나도 처음이야.」


세키야가 지난 밤을 회상하며 말했다.
시마모토 카스미의 하얀 피부와 그 녹을 것 같은 감촉을 생각하자 또 다시 페니스가 발기해 버린다.


「어떻게 된거야? 카나모리. 인상이 안 좋은데?」
「아? 아니, 조금 몸이 나른해서...」


세키야의 기분 좋은 얼굴과는 대조적으로 토해버리는 것 같이 말한다.
카나모리 쥰지는 기분이 나빴다. 최초로 자신에게 범해졌을 때는 반응도 전혀 없었고 마치 인형 같았는데
어젯밤의 카스미는 세야키의 육봉에 미쳐 흐느껴 울었던 것이다.


 (카스미 선생님이 그런, 음란한 여자였다니...)


내심 을고 싶은 기분이었다.


「뭐야, 질투하고 있는 거야? 너도 카스미의 입으로 충분히 즐겼었잖아?」


카나모리의 복잡한 기분을 알아채지 못하고 세키야는 히죽 웃어보였다.
어젯밤, 결박된 카스미를 승마위로 삽입하게 하면서 카나모리에게 구강성교 하도록 명령했던 것이다.

 



「카스미 년, 싫은 척하면서 네가 쏟아내는 밀크를 맛있다는 듯이 꿀꺽꿀걱 마셨었지.」

세키야는 리젠트 머리를 빗으로 어루만지고는 주머니에서 술병을 꺼내 벌컥벌컥 들이켰다.
카나모리에게 권했지만 대낮부터 마실 생각은 없는 것인지 사양한다.


교정에서 점심시간의 야구를 하는 학생들의 환성이 들려온다. 카나모리는 담배를 운동화로 밟아 비볐다.
암담인 기분이었다. 이제 카스미는 세키야의 정부나 다름없다고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든다.


「이제 카스미는 우리가 시키는 대로 하는 수 밖에 없어. 말을 듣지 않으면 카즈야를 들먹여서 협박하면되.
 지금부터는 즐거운 일뿐이라구. 후후, 학교에서도, 밖에서도 철저하게 진짜 매저키스트로 길들여 주자.」


태연하게 범죄를 지껄이는 세키야게 압도당한 카나모리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세이료우 학교의 마돈나인 시마모토 카스미가 우리들의 애완동물이 된 거야. 최고잖아?」


세키야는 진짜 새디스트 같았다.
카나모리도 새디즘의 경향이 좀 있지만 세키야의 냉혹함, 음습함, 끈질김에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


「오늘 음악수업은 6교시지?」
「아, 그래.」


「재미있겠군, 카나모리.」
「...무슨 일을 할 생각이지? 세키야?」


세키야의 기분 나쁜 웃음에 문득 전율을 느껴 물었다.


「물론 즐거운 일이지. 후후후, 아주 독특한 수업이 될 거야.」



     *   *   *



음악 준비실에 세키야 토시오가 들어오자, 카스미는 얼어붙었다.


「예쁜 눈이 부었군. 수면 부족인가?」
「......부탁이에요. 나가 주세요.」
「어젯밤에는 그토록 굉장히 뜨거운 사이였는데, 그렇게 차갑게 대할 필요는 없잖아? 후후후, 아니면 너무
 수줍어서 그러는건가?」


뱀 같은 눈이 카스미의 우아한 몸매를 핥고 있다. 그 시선이 닿자 카스미는 소름이 돋았다.


 (이런 비열한 남자에게 안겨서, 넋을 잃고 쾌감에 빠졌었다니...)


그렇지만, 분하게도 지금까지 만났던 어떤 남자보다 더 교묘한 애무와 굉장한 페니스였다.


 (그렇게 범해지면 누구라도 기분이 이상하게 될거야...)


카스미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다. 자신에게 음탕한 욕망이 흐르고 있다고는 절대로 믿고싶지 않았다.


「내 정액을 뜸쁙 주입시켜준 덕분에 한층 더 여자 같아졌군.」


의자에 앉아 있는 카스미의 허벅지의 라인과 젖가슴의 봉긋함을 감상하면서 접근해 온다.


「싫어, 싫어요! 가까이 오지말아요!」
「농담이지?」


달콤한 여체의 향기를 맡으면서 꽉 껴안는다. 어젯밤 심하게 범했졌던 만큼 카스미의 저항은 허약했다.
단지 얼굴을 외면한채 매혹적인 입술을 깨물고 있을 뿐이다.


「아, 무슨 짓을 하려고...」


억지로 의자에서 일어서게 했다. 원피스의 옷자락에 손이 칩입해 온다.



「사람을 부르겠어요!」
「후후후, 부르고 싶으면 불러봐.」
「누가, 좀 도와... 우웁...」

정로로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세키야는 당황해서 카스미의 입을 막았다.


「닥쳐! 선생, 카즈야가 험한 꼴을 당하는 것이 보고 싶어서 그래?」


카즈야의 이름이 거론되자 카스미의 눈동자에 낭패의 기색이 떠올랐다.


「후후. 선생, 카즈야 녀석이랑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면서? 그녀석, 다시는 피아노를 칠 수 없게 손가락을
 전부 부러뜨려 줄까?」
「......」


「후후, 이쪽에는 사진도 있으니까, 험한 꼴을 당해도 그녀석은 아무것도 말하지 못할 거야. 어때? 그렇게
 되어도 상관없어?」


세키야가 위협적인 태도를 취했다. 카스미의 눈동자에 두려움이 떠올라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
피아니스트에게 있어서 손가락은 생명보다 소중한 것이다. 그런일을 당하면 카즈야는 어떻게 될지...
단순한 협박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세키야라면 조금의 동요도 없이 카즈야의 양 손가락을 부러뜨릴 수
있을 것이다.


「얌전하게 굴거지? 선생?」


카스미는 입술을 깨문채 고개를 끄덕였다. 죽을 각오로 참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카즈야를 위해서...


「그럼, 지금부터 신체검사를 하겠어.」


원피스가 위로 걷어 올려지고 팬티스타킹이 당겨 내려진다. 카스미는 지나친 수치에 귀까지 빨갛게 물들어
버렸다. 관능적인 엉덩이에 순백의 팬티가 찰싹 달라붙어 있다. 세키야의 눈이 음슴하게 빛났다.


「흰색 속옷인가? 카나모리 녀석이 기뻐하겠군. 하지만 이제 내 여자가 되었으니까, 앞으로는 좀더 화려한
 것을 입도록 해.」


「그런... 바보같은 말하지 말아요.」
「후후후, 겉옷도 이런 얌전한 원피스 말고, 하늘하늘한 블라우스나 초미니 등이 좋겠어.」


교사인 자신에게 진심으로 하는 소리인 것일까? 신성한 교육의 장소에 그런 추잡한 모습을 하고 오는 것이
가능할리가 없지 않은가? 팬티가 확 내려지면서 카스미의 사고는 중단되었다. 음악 준비실 안에서 엉덩이가
노출되어 버린 것이다.



「호오, 귀여운 구멍이군.」

세키야는 카스미의 탄력있는 엉덩이를 한바탕 주무른 후, 양쪽으로 벌리기 시작했다.
가녀린 신체가 굴욕에 몸부림쳐진다.


「히익, 제발 그만두세요. 네? 세키야군.」
「후후후, 얌전히 있어.」
「수업... 준비를 해야 돼요.」


그러나 세키야에게 그런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얼룩 한점 없는 새하얀 엉덩이를 마치 홀린 것 같이 주물럭
거리고 있다. 카스미의 눈동자에서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진다.


「카스미, 오늘 똥은 쌌어?」
「......왜 그런 것을?」
「잔소리 말고 내 질문에나 대답해!」


새하얀 양쪽 엉덩이를 강하게 움켜잡자 카스미는 흐윽 신음을 질렀다.


「아아... 그런 것... 말할 수 없어요... 말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역시 이 남자는 미친 인간이다. 카나모리에 비교될 정도가 아니다. 오한이 스믈스믈 솟아 오른다.


「뭐, 상관없어. 금방 알게 될테니까.」
「...네? 무슨 뜻...?」


세키야는 대답하지 않고 카스미의 상반신을 책상 위에 억눌렀다.
남자라면 누구라도 반할 것 같은 최고의 형태를 한 엉덩이가 세키야의 눈앞에 내밀어졌다.
동시에 매력적인 각선미도 강조된다.
「꺄, 싫어!」

책상에 엎드린 카스미의 얼굴이 혐오감으로 일그러졌다. 엉덩이가 양쪽으로 벌려지고 굵은 손가락의 끝이
금단의 부분에 파고 들어왔던 것이다.


「후후. 사랑스러운 구멍이야.」


꽉 입을 닫고 있는 작은 구멍에 세키야의 손가락 끝이 끈적끈적하게 비비고 삽입해 온다. 대낮에, 그것도
학교 안에서 수치스런 배설기관을 범해지는 괴로움에, 카스미는 교직자가 된 것을 마음속 깊이 후회했다.


 (피아니스트의 길을 걸었더라면, 강간당할 일도 없고, 이런 치욕도 받지 않았을텐데...)


「세키야군, 이제 그만두세요! 곧 수업이 시작돼요.」
「선생의 수업은 너무 지루하니까, 조금 취향을 바꿔야겠어.」


「...에? 무슨 짓을 하려고...?」
「후후후, 여기의 사랑스러운 구멍에 물약을 주입하는 것이지.께」


「히익, 설마...」
「그래 관장이야. 곧바로 기분 좋아질거야.」


관장이란 말에 카스미는 부르르 떨었다.


「싫어요! 싫어, 죽어도 싫어!」
「이 봐, 가만히 있어! 얌전하게 굴지 않으면 어젯밤의 일을 모두에게 알려버린다? 내 무릅 위에서 애액을
 줄줄 흘렸던 것을!」


「아아... 어째서... 어째서, 이런 짓을...」
「엉덩이에 힘을 빼. 곧바로 기분 좋아질거야.」


세키야는 주머니에서 관장약을 꺼내 용기의 주둥이를 카스미의 항문에 삽입해 꽈악 눌렀다.
퓨르룩 소리와 함께 차가운 물약이 체내에 흘러 들어온다. 그 소름끼치는 감촉에 카스미는 정신을 잃을 것
같았다.



「아흐윽...」
「아직 조금 남았어.」

세키야는 나머지 물약을 단번에 주입했다. 카스미의 우아한 얼굴이 일그러진다.


「후후후, 금새 기분 좋아질거야.」
「아아... 당신은 인간도 아니에요. 악마야! 흑...」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카스미는 힘껏 회욕의 말을 내던졌다. 그런데도 세키야는 히죽히죽 웃으면서 열심히
항문을 맛사지 하고 있다.


「수업하다 말고 화장실에 가면 안 돼. 끝까지 참도록 해.」
「아, 너무해요. 어째서 이렇게까지 괴롭혀요?」
「후후후, 항문에 제대로 힘을 주어야 할 걸? 교단에서 대변을 흘리면, 일생의 웃음거리가 될지도...」



     *   *   *



악몽의 6교시가 시작되었다. 시마모토 카스미는 파래진 얼굴로 현대 음악사의 강의를 하고 있었다.


「......가슈인은, 미, 미국 현대음악의, 아, 아버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하복부를 덮치는 편의에 무심코 말이 횡설수설하게 된다.


 (흑, 괴로워... 어떻게 해야...)


관장은 태어나서 처음겪는 체험이다. 뱃속에서 무엇인가 그룩그룩 활발하게 돌아다닌다.
그리고 점차 그것이 격렬해져 간다. 항문을 끊임없이 긴장시키지 않으면 무엇인가 터져나올 것 같은 기분에
살아있는 것 같지가 않았다.


세키야와 카나모리는 가장 뒤편의 자리에 않아서 미인교사가 번민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세키야. 카스미 선생한테 무슨 짓을 한거지?」
「아아, 관장을 좀 해 줬어.」


속삭이는 듯이 묻는 카나모리에게 세키야는 자랑스럽게 웃으면서 말했다. 카나모리는 놀란 얼굴로 세키야를
응시하다가 카스미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순백의 원피스에 감싸인 날씬한 신체가 하복부의 괴로움에 떨고
있었다. 관장된 채로는 온전한 수업이 될리가 없다.


「뭐, 길어야 5분 정도가 한계겠지. 곧, 화장실로 뛰어가겠지? 그 때, 따라가서 즐기도록 하자구.」


세키야는 눈을 빛내며 카나모리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편의를 참기 위해서 항문을 꽉 조이고 있을테니까, 보지의 조임도 굉장할거야.」
「좀... 심하지 않을까?」


「후후, 카나모리. 아직 카스미에 대한 정을 끊지 못한 것 같아? 뭐, 상관없겠지. 너도 나중에 화장실에서
 함께 즐기자구.」


카스미는 뺨에 흐르는 땀을 손수건으로 닥으면서 강의를 계속했다.


「포기와 베스라고 하는... 뮤지컬은... 그 대표작으로...」


 (아아... 안 돼... 더 이상은... 못 참겠어...)


신체의 모든 신경이 하복부에 집중된 것 같았다.
동시에 내장이 차오르는 것 같은 아픔이 간헐적으로 습격해 왔다.


「선생님, 왜 그러세요? 좀 전부터 했던 말을 계속 반복하고 있어요.」
「선생님, 안색이 창백해요. 컨디션이 좋지 않은가 봐요?」


이상하게 여긴 학생들이 카스미를 염려한다.


「...아, 미안해요. 별로... 아무것도 아니에요.」


카스미는 살짝 손목시계를 보았다. 수업이 끝나려면 아직 30분이나 남았다. 견딜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조금 전부터 꾸르륵 꾸르륵 하는 소리가 나는데? 누군가 설사라도 하고 있는 것일까?」


세키야가 큰 소리로 말했다. 교실 안이 와아 하고 웃음바다가 된다. 카스미는 등이 땀으로 축축해졌다.
그르룩 그르룩 뱃속이 격렬하게 울고 있다.


 (아아... 이제 안 돼... 더 이상은 무리야...)


「선생님, 왜 이렇게 떨고 있어요?」
「정말 이상한데? 선생님, 양호실까지 부축해 드릴까요?」


다시 몇 명의 학생들이 카스미를 걱정했다.


「잠깐... 자리 좀 비울께요. 여러분, 자습하고 있어요.」
「어디 가는 것일까? 혹시, 똥 싸러 가는 것일까?」


세키야가 다시 큰소리로 말했다. 다시 또 교실 안에 웃음으로 소란스러워졌다.
지적이고 우아한 시마모토 카스미가 화장실에서 배설을 한다는 상상이, 학생들을 요염하게 자극했다.


「...그, 금방... 돌아올테니까...」


얼굴이 빨갛게 변한채 카스미는 교실을 나왔다. 금방이라도 항문이 터질 것 같았다. 급한 걸음으로 오로지
여자 화장실을 목표로 한다. 편의가 점점 더 심해져, 다리가 부들부들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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