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의 덫3-4
변태의 덫3-4
호텔 스페이드의 커피숖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강선미는 최근 명문학과로 부상한 H대 영상디자인과 2학년에 재학중인 여대생이었다. 탄력 넘치는 몸매를 지닌 선미는 일찌감치 남자를 알아 여고 1학년 때 같은 학교 사내애에게 아낌없이 처녀를 주었다. 한 번 경험하자 숱한 사내아이들과 관계를 맺었다. 사내를 알게되자 선미는 헤어 나오기 힘들 뻔 했으나 3학년 때 정신을 차려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다. 여대생이 되자 어느덧 시시한 사내들은 쳐다보기도 싫어 호텔커피숖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적당한 엔조이 대상자들을 찾는 중이었던 것이다.
‘키도 크고 저만한 몸매에 얼굴도 예쁜데 저런 거지같은 사내를 만났으니 어째!’
자신의 신체에 대해 전부 자신이 있는데 자신의 납작한 가슴에 콤플렉스가 있는 선미는 복동에게 절절매는 강설이의 얼굴을 힐끗거리며 탄식을 하였다.
‘어머! 그런데 저건 뭐지?’
그때 선미의 눈에 복동이 설이에게 건넨 살색의 애널플러그의 정체를 몰라 갸웃거렸다. 설이의 손에 들린 애널 덮개는 실리콘재질이 혼합되어 탄성도가 높은 특수소재로 만들어져 감촉이 부드러운데다 표면 또한 매끄러웠다. 그러나 메추리알보다 큰 타원형의 길쭉한 몸체는 설이에게 부담을 느끼는 존재였다.
"똥꾸멍에 박아 넣어라!"
"아~!"
사실 설이에게 있어 애널플러그를 자신의 항문에 삽입하는 것은 처음 경험하는 능욕은 아니었다. 과거 여고시절 유라에게 조련받을 당시 겪었던 능욕의 일대기가 있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사이즈가 굵고 길쭉한 애널플러그를 직접 자신의 손으로 항문에 삽입해야 하다니, 더구나 공개된 장소에서, 설이는 전전긍긍했다.
"내가 직접 꽂아 넣어 줄까?"
"아, 아니에요. 제가 할게요."
고구마처럼 굵은 애널플러그를 손에 쥐고 난감해하는 설이를 향해 가차 없이 떨어지는 복동의 거침없는 지시에 설이는 반사적으로 대답하고는 얼굴을 붉혔다. 결국 설이는 복동의 단호한 태도에 어쩌지 못하고 엉거주춤 일어나 상반신을 깊숙이 구부려 자세를 갖췄다.
‘어머! 뭐하는 거야? 가슴이 보이잖아?’
순간 선미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설이가 상반신을 숙이자 형태 좋은 탐스러운 설이의 유방이 네크라인너머로 환하게 노출됐다. 정조브래지어 컵에 꼭지는 간신히 가려졌지만 아슬아슬 하기만 했다.
‘어머! 어쩜! 가슴이!’
은밀하게 지켜보는 선미의 눈이 설이의 풍만한 가슴에 몰입된 순간 설이는 애널플러그의 주입구를 세워 정조대의 뒤쪽에 뚫린 자신의 항문구멍을 조심스레 더듬어 찾았다. 그러나 굴욕과 긴장으로 파르르 떨려 정확하게 조준하기 힘들었다.
"아까 똥꼬 구멍은 조작해두었으니까 손가락은 다치지 않을 거야. 걱정하지 말고 꽂아."
복동의 나직하지만 절제되지 않은 직선적인 말에 설이는 놀라 입술을 깨물고 플러그의 끄트머리를 항문의 입구를 찾아 삽입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무리한 관장을 당한 탓에 느닷없이 몰려드는 변의로 얼굴을 찌푸렸다.
질컥-!
"아~!"
‘어머! 뭐하는 거지?’
뒤쪽에 손을 가져간 설이가 인상까지 쓰는 야릇한 자세에 비로소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눈치 챈 선미가 조심스레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나 이때 설이는 무리한 관장을 당해 자칫하면 제어하지 못하고 배설을 할 수 있다는 강박관념에 설이는 플러그를 무리할 정도로 빠르게 밀어서 깊숙이 삽입했다.
질컥-!
“흑!"
격렬한 격통에 인상을 쓰며 결국 마구리의 넓은 날개가 히프의 보드라운 맨살에 밀착되어 더 이상 삽입이 곤란 할 때까지 직장까지 닿도록 완전히 삽입을 마쳤다. 이제 쉽사리 제거하기도 곤란할 정도가 되었다.
"역시 많이 박아본 경험이 있구먼."
‘저치 뭐하는 소리지?’
선미는 복동의 마지막 말인 ‘박아본 경험’이라는 단어를 분명하게 들었다. 그때 삽입을 마친 설이는 주름이 크게 잡힌 물색스커트를 넓게 펴 갈무리를 하며 수치스런 표정으로 다시 자리에 앉으려는 할 때 선미의 귀에 잡히는 복동이 주절거리는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일단 됐으면, 의자를 이쪽으로 옮겨 치마를 젖히고 보지에 박힌 것을 보여줘!"
새삼 생각난 복동이 탁자의 한 쪽에 놓여있던 리모콘을 집어 들고 요구를 했던 것이다.
‘어머! 보지에 박힌 것을 보여 달라니?’
선미가 은밀하게 다가간 위치는 키 높은 화분에 가려져 두 사람의 모습은 확실하게 보이지 않았다. 외설적인 복동의 말에 놀란 선미의 가슴이 심하게 뛰는 순간 이어지는 복동의 말이 적나라하게 들렸다.
"똥꼬치마라 벗기나 마나지만, 그거라도 아예 벗겨버리기 전에 확 젖혀!"
순간 선미의 머리로 빠르게 피가 몰렸다. 그러나 이때 커피숍 종업원이 근처에서 지켜보는 줄도 모르고, 복동의 지시를 거부할 수 없는 설이는 불안한 표정으로 복동의 눈에 잘 띄는 곳으로 의자를 옆으로 이동시켜 앉았다. 설이가 자리를 옮기자 선미의 눈에 설이의 모습이 눈에 보였다.
‘어머!’
선미의 가슴은 요란하게 뛰며 입은 저절로 벌어졌다.
설이가 치맛단을 위로 약간 걷어 올렸는데도 불구하고 가터벨트끈에 팽팽하게 매인 커피색밴드스타킹의 에로틱한 복장이 그대로 노출되어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사람들이 보면 어쩌려고?’
은밀하게 엿보는 선미가 오히려 걱정했다.
그러나 밝지 않은 조명에다 탁자에 가려진 음영으로 제대로 보이지 않자 복동이 짜증스런 음성으로 설이를 채근하는 소리가 들렸다.
"보지가 보이게 다리도 확 벌려!"
이어지는 복동의 지시였다.
설이가 옆으로 가지런히 모았던 허벅지를 벌렸다.
‘마, 맙소사!’
선미의 눈에 우거진 수풀이 시커멓게 노출되었다. 이어서 수풀의 중악을 수직으로 가른 정조대의 띠도 보였다.
"흠!"
화분너머 복동이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도 보였다.
노출된 정조대의 정중앙에 오픈된 둥근 구멍을 관통하여 당당하게 삽입된 딜도의 마구리가 드러났다.
‘어머 저건 뭘까?’
삽입된 상태의 딜도의 마구리만 봐서는 몰랐다. 외설의 극치인 딜도라는 것을 아무리 사내 경험이 많은 선미였지만 직접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딜도의 끄트머리에 안테나 역할을 하는 검은색 전선이 길게 연결된 모습은 퍽 외설적으로 보였다.
"낯짝도 두껍게 그걸 보지에 네년 손으로 직접 박았다 이거지?"
‘이것들이 지금 무슨 일을 하는 거지.’
"아! 부끄러워요. 그분의 지시였어요."
설이의 입이 벌어지며 튀어나오는 야릇한 음성도 외설적이었다. 설이는 자신을 지배하는 광석의 메시지에 따랐다는 의사 표시를 했다.
지시를 거역할 수 없어 지배자가 시키는 대로 설이는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에 직접 장착한 딜도였다.
"그렇게 보지가 보이게 치마를 허리끈에 끼어 놓고 넌 그냥 커피나 마셔!"
"아! 그러다...누가..보면."
이때 지켜보던 선미가 놀랐다.
"이년이!.... 쓸데없는 소리 말고, 됐으면 여기 네 개의 버튼의 기능을 설명해봐?"
설이가 모처럼 용기를 내어 애처로운 표정으로 의사를 표시했지만 복동은 아예 무시했다. 복동이 언성을 높이자 설이는 짧은 치맛단을 가터벨트 허리띠에 낑겨 사타구니가 완전히 노출되도록 조치할 수밖에 없었다.
‘어머머!’
선미의 눈이 화등잔 만해졌다.
이어서 복동이 묻는 대로 설이가 일본어로 표기된 리모콘의 작동버튼을 각각 알려주는 소리도 들렸다.
징~!
"아!"
설이의 설명을 들은 복동이 가차없이 리모콘의 버튼을 누르자 작동을 시작하는 딜도, 딜도는 일단 용틀임하듯 설이의 질속에서 서서히 팽창하기 시작했다.
‘마, 맙소사! 그럼 저게 말로만 듣던 바이브레이터!’
선미의 얼굴은 복숭아꽃처럼 붉어졌다. 그때 지켜보는 설이의 모습은 포만감으로 얼굴이 일그러지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계속해서 예민한 부분까지 건드리며 서서히 작동을 시작하자 그 자극감에 설이의 입은 저절로 벌어지고, 설이는 애써 의식하지 않으려 커피잔을 두 손에 모아 쥐는 것이었다. 굉장했다. 선미의 긴장으로 움켜쥔 두 손안이 흥건해졌다.
"아!"
저릿~’!
"요것도 다시 작동하도록 켜야겠지?"
꿈틀하며 팽창했던 딜도가 드디어 비부에서 질벽을 헤집으며 움직임을 시작 할 즈음 복동은 유두를 제어하는 조련기의 리모콘까지 손에 들었다. 찰라 예민하게 단련된 유두와 비부에 견딜 수없는 자극이 치골을 지나 등골을 타오르고 번개처럼 설이의 머리까지 번졌다.
"어머! 흐흑!"
"다른 손님들에게 구경거릴 만들어주고 싶어!"
어느덧 가학으로 벌개 진 복동의 말에 설이는 얼른 커피잔을 입에 가져갔지만 덜덜 떠는 모습이었다. 그때 복동은 딜도를 조작하는 리모콘의 버튼을 -중-표시된 부위를 힘껏 눌렀다.
지잉~!질컥, 질컥~!
"어마!~"
질구에 포진한 딜도가 한껏 팽창을 해 가득 포만감을 안겼다.
‘세, 세상에나!’
마침내 딜도의 마구리부분이 진동을 시작하는 것이 어두운 조명인데도 선미의 눈에도 보였다.
지잉~!질컥, 질컥~!
"어머머! 흐흑!~"
순간 강렬한 자극에 설이가 입을 쩍 벌렸다. 노출된 사타구니에서 질컥거리는 외설음까지 선미의 귀에 들린 것 같았다.
‘저..저.......’
질컥, 질컥~!질컥, 질컥~! 찔컥, 질컥~!
"요, 용서해주세요."
이미 제어하기 힘든 복동의 가학은 눈을 더욱 번뜩이며 리모콘의 버튼을 -강하게-로 조작했다. 순간 지켜보는 선미도 입술을 깨물었다.
‘아흑!’
굉장했다. 질벽을 헤집으며 무자비하게 유린하는 딜도는 거칠 것이 없었다. 성능이 좋은 딜도는 진동과 함께 앞뒤로도 움직이고 때로는 회전까지 하자 설이의 신경은 온통 사타구니에 쏠렸다.
“하아앙, 하악, 아앙, 아흑..앗, 앗, 하아아앙, 하악.”
이때 더구나 설이의 가슴의 정점인 유두에 전달되는 전류도 감당하기 힘들었다. 찌릿거리며 엄청난 자극이 더해져 저절로 손이 자꾸 가슴으로 가려하자 자칫 들고 있는 커피잔이 위태하게 보였다. 또한 음료를 마신 탓에 몰려오는 요의도 감당하기 힘들었다. 설이가 기대하는 것은 어서 빨리 능욕의 시간이 끝나기를 간절하게 소원할 수밖에 없었다.
‘아 ...아윽! 아흑! 이..이..이..이걸..어째?’
설이는 신음성을 삼키며 커피잔을 으스러지게 쥐었다.
그러나 자비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복동은 10분이 지나고 20분이 되도록 끝마칠 생각을 않고 희열에 번득이는 눈으로 극심한 자극에 몸부림치는 설이의 치태를 감상했다.
‘하아! , 하악, 아앙, 아흑..앗, 앗, 하아아앙, 하악, 하아! 이..이...이.. 하아! 하아! 하아!....."
"어떠냐?"
"제, 제발..."
설이의 은밀한 부분에서는 마침내 이성적인 의지하고는 상관없이 애액이 벌컥거리며 분비되기 시작하는 순간 오줌도 배설되기 시작했다.
‘흐흐흑!’
석고처럼 마비되어 은밀하게 엿보는 선미의 머리도 하얗게 타오르며 찔끔 애액을 분출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때 당사자인 설이는 죽을 지경이었다.
요의는 딜도에 방해되어 거세게 뿜어지지 않았지만 그것은 오히려 요의의 고통을 안겨주었다. 마침내 페닉에 이른 상태에서도 설이는 초인적으로 홀의 손님들에게 치태가 노출될까봐 커피잔만 두 손으로 거세게 움켜쥐었다. 그러나 사시나무처럼 떨어대는 설이는 계속하여 딜도가 작동한다면 이성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하아! 하아! 이..이...이.. 하아! 하아! 하아!.....그만하세요. 흐흐흑!"
비부에 삽입된 딜도로 무참하게 유린당하는 설이의 능욕은 계속되고 있었다. 설이는 연신 바르르 떨며 얼른 능욕을 멈춰주길 간절하고 애절하게 부탁했지만 그러나 야속하게도 복동은 시치미를 뗐다. 지켜보는 선미도 흔들리기는 마찬가지였다.
‘하악!....하윽!...으윽!...학!’
"제, 제발, 그, 그만...."
설이는 필사적인 인내력으로 신음성을 삼켰으나 이제는 애액과 오줌이 함께 흘러 넘쳐 앞 뒤로 왕복하고 있는 딜도의 추잡한 마찰소리가 자신의 귀에도 분명히 들리고 분비물은 사타구니에서 넘쳐 정조대를 적시는 것이 보였다.
질컥, 질컥~!질컥, 질컥~! 찔컥, 질컥~! 찔적!...
‘하아! 하아! 이..이...이.. 하아! 하아! 하아!.....’
"서, 설이, 주, 죽어요. 머, 멈춰주세요."
설이는 부들거리는 신체를 버티는 것도 한계에 다다라 무너지기 일보직전이었다.
설이의 의지대로 자신의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설이는 땀을 뻘뻘 흘리며 거의 필사적으로 입술을 깨물며 참았지만 본능적으로 육체에서 반응하는 것은 어쩔 수 없어 마침내 머리가 하얗게 탈색되는 순간 딜도의 움직임과 함께 울컥 울컥하고 애액을 토하여 홍건한 분비물이 자극에 저절로 허벅지가 벌어지는 순간 마루에 쏟아지는 참담한 상황이 되자 마침내 복동이 -멈춤-버튼을 눌렀다.
"낯짝도 두껍지. 물을 엄청 싸네."
지독한 자극에 설이의 몸은 실신하듯 추욱 처져 손끝에 힘이 하나도 없었다.
‘마, 맙소사! 어떻게 저런 일이!’
엿보는 선미 역시 굉장한 광경에 입을 벌린 채였다. 그러나 복동이 딜도의 멈춤 버튼을 눌렀지만 저절로 뿜어져 나오는 오줌은 제어 할 수 없었다. 더구나 유두는 여전히 전류가 흐르고, 엎친데 덮쳐 견디기 힘든 변의의 괴로움 때문에 설이는 억지로 눈을 뜨고 고통스런 표정으로 복동을 향해 입을 벌렸다.
"제, 제발, 화, 화장실~좀, 흐흑!"
"똥마려운가 보지?"
"예. 제발."
여전히 유들거리는 복동은 입술을 비틀며 새로운 지시를 내렸다.
"보지에 박힌 추잡한 인조 좆부터 빼."
선미는 거듭해서 놀랐다. 선미의 머리도 하얗게 탈색되었다.
그때 거칠 것 없는 복동의 지시에 설이가 본능적으로 자신의 사타구니에 손을 가져가는 모습이 보였다. 순간 그것도 구경거리라고 복동의 눈이 집요하게 설이의 손끝으로 향하는 것도 선미의 눈에 보였다.
"앞으로는 내가 박아 줄 수도 있는 것이니까 천천히 빼봐!"
복동의 말이 아니더라도 성능이 좋은 딜도는 순식간에 뽑아 낼 수 없었다.
딜도는 애초부터 정조대와 셋트로 이루어진 소품이기에 정조대의 균열 쪽에 패인 홈과 단단하게 결합된 부분을 나사처럼 돌려서 해체해야 했다. 더구나 딜도의 끄트머리 마구리에서 삐쳐 나온 예민한 음핵을 찝은 돌출부분 때문에 손길은 덜덜 떨리며 행동은 더디기만 했다.
‘하악!....하윽!...으윽!...학!’
새삼 전달되는 자극감에 설이의 혈압이 오르는 순간이었다.
‘어머머!’
선미의 눈이 다시 퉁방울만 해졌다. 설이가 딜도의 마구리를 정조대의 홈에서 분리한 다음 장착할 때와 반대로 서서히 돌려 빼내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였던 것이다.
이윽고 손에 쥘 만큼 마구리부분이 빠져 나왔지만 꽈배기처럼 주름 잡힌 딜도의 특성상 무우 뽑듯 잡아 뺄 수 없어 드릴처럼 돌려서 빼내는 것이었다. 마침내 완전히 질구에서 딜도가 빠져 나갔다.
‘헉!’
선미의 입이 다시 붕어처럼 벌어졌다. 딜도가 뽑힌 순간 정조대 구멍으로 고스란히 보이는 질구의 입구는 잠시 동안 뻥 뚫려 외설스러움이 가관이었다. 또한 뽑혀 나온 딜도는 느른한 음액을 가득 머금어 번들거리는 것이 몹시 흉측하게 보였다.
"자랑할일 있냐? 잘 간수해!"
복동의 말에 설이는 재빠른 동작으로 안테나 역할을 하는 전선줄까지 정조대 띠에서 제거한 다음 손수건에 딜도를 감싸 손가방에 넣는 것이었다. 이어서 몸 매무새를 정리하는 설이를 향해 복동이 자루에서 무언가 꺼내 탁자에 올려놓으며 입을 열자 선미는 후들거리는 다리로 카운터로 향했다.
"일단 나가기 전에 준비할게 있다."
"아~ ...예."
복동이 탁자위에 꺼내 놓은 것은 뜻밖에도 가발과 조그만 상자였다.
"가발부터 써!"
"....예."
복동이 건네주는 가발을 설이는 어깨를 덮는 자신의 머리칼을 간추린 다음 뒤집어쓰자 갈색으로 크게 웨이브진 전혀 다른 이미지가 되었다.
"다음은 상자에 콘택트렌즈가 있으니까 눈에 착용해."
"저.... 제 눈 시력이 좋은데요."
"이런, 시키는대로 해! 광석이 형님이 준비한 비싼 칼라눈물렌즈니까."
거침없는 복동의 말에 설이는 처음으로 콘택트렌즈라는 것을 손에 집어 들고 자신의 안구에 착용했다.
렌즈는 돗수가 없는 이미지 변신을 위한 소품용으로 주변의 사물이 녹색으로 보이는 것만 빼고 불편한 것은 없었다. 다만 이제 본격적으로 괴롭히는 관장으로 인한 변의의 고통, 그것이 문제였다. 사정없이 몰려오는 변의 때문에라도 시키는 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화장 고치지 않을 거야? "
"아!~"
"투정부리지 말고 시키는 대로 해! 끝나는 대로 나갈 거니까."
설이는 복동의 말에 다급한 뒤처리를 하소연하려 했으나 어쩌지 못하고 백을 열어 화장을 했다.
"자, 다 됐으면 나가기 전에 치마 위로 더 올려 입어. 앞과 뒤에서 봤을 때 보지하고 똥구멍이 보이지 않으면 아예 홀랑 벗겨버릴 수도 있으니까."
"....."
복동의 무시무시한 말에 설이는 그렇지 않아도 짧은 초미니 스커트를 잘록한 허리의 배꼽이 덮일 정도로 위로 고쳐 입어야 했다.
"흐흐! 이제 가지."
마침내 떨어지는 복동의 말에 반색을 하며 얼른 자리에서 일어났다. 극렬하게 창자를 휘도는 변의는 출구인 직장을 타고 항문으로 향했으나 애널플러그에 막혀 다시 되돌아가는 고통은 초인적인 의지력을 가진 설이였기에 가능했다. 설이가 음료대를 계산하려고 카드를 내밀자 선미가 복동의 눈치를 보며 용기를 내어 물었다.
“저 손님, 제가 도울 일이 없을까요?”
그러나 설이가 입을 열기도 전에 입구에서 기다리던 복동이 카운터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신경 꺼! 젖통도 없는 년이 어디다 참견하려고, 자 이제 밖으로 나갈까?"
찰나 선미의 얼굴은 시체처럼 창백해졌다. 그러나 설이는 다른 이유 때문에 기절할 지경이었다.
"그, 그보다 화장실을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