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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bora Site

길들이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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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라 믿고 싶었다.
깨끗이 씻겨 있는 것으로만 본다면 꿈이라 믿을수도 있겠건만.
자신의 존재를 여실히 나타내는 현란한 키스마크가 몸 구석에 웃긋불긋하게 물들여 있었다.
나신으로 맥없이 늘어져 있는 팔과 다리, 그리고 세탁실에 있는 정액과 그곳의 피로 물들어
있는 이불.
이 모든 것이 부정할수 없게 만들었다.
일주일동안 나는 알아누웠고, 무정한 나의 친구들은 그럴려니 하고 보이지도 않았다.
친구들이 왔으면 나는 어떻게 해야했을지 몰랐을 것이다.
그러나 알아눕는 것도 오래 할수 없었다.
등록금도 아깝고, 그저 개에게 물린 것이라 치부하기로 했다.
학교는 다녀야하니까.

학교에 가니 나의 친우 호진이 있었다.

"야, 그동안 학교에 안나오고 뭐했냐?
어.. 왜 이렇게 수척해 졌냐."

그래도 신경은 써주는구나.
하긴 나같은 미남이 흔하냐.
그때 일은 미친개에게 물린거다. 그럼!

"아무일 없었어.
나 빠졌을 때 레포트 있었냐/"

"물론 있지. "

"그것 좀 보여줘."

나는 빠졌을때의 레포트 때문에 호진에게 매달렸다.
역시 죽마고우는 미리 준비해둔 자신의 레포트와 자료들을 나에게 주었다.
역시 인맥이 있고 봐야해.
레포트를 받아들고서 룰루 랄라 가고 있었다.
그러나 걸음은 그리 좋지 못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온 몸이 찟어지는듯한 비명을 지르는데다가 이번 강의는 불행하

학교의 마의 계단을 지나야 도달하는 종합관이었다.
가장 높은 건물, 가장 높은 언덕에 자리 잡았으며, 가장 최근 건물인 하여간 가장이란 단

가 제일 많이 붙은 곳이다.
그곳으로 터벅터벅 걸음을 옮겨 강의실로 향했다.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다행이지...
지금은 걷기도 힘들어.

그러나 그 엘리베이터도 지나친 인파로 인해 어찌어찌하다 잘못내려 버렸다.
내릴 때 못내리고 제일 윗층에서 내려버린 것이다.
에구에구 내팔자야.
할수 없이 계단으로 내려가기 위해서 터벅 터벅 걷고 있는데 누군가 확 나를 잡아 끌었다.
아. 아. 아파. 팔 빠지겠네.
누구야. 이렇게 무식하게 잡아 끄는게.
쓰러질뻔한 나를 누군가 들어올렸다.
눈을 뜨니 그날의 악몽의 원인이 있었다.

"어여, 오랜만이야."

"너.. 넌."

그 녀석은 몸부림치는 나를 질질 끌고 옥상으로 갔다.
옥상은 늘 잠겨 있어서 아무도 없었다.
녀석이 아마도 열쇠를 가지고 있나보다.
옥상에 도착하자 나를 내 던졌다..

"아야, 너 무슨짓이야."

상현은 씩 웃더니 쓰러진 나를 향해 다가왔다.
거의 엽기수준이다.
나는 위세에 눌려 뒷걸음질 쳤다.

"무슨 짓이냐고?
안되지. 너가 나의 노예라는걸 잊어버렸나.
노예는 좀 더 공손해야 하는 법이야.

이 말을 하면서 내 머리채를 확 잡아댕여 억지로 키스했다.
입술을 뭉개며 키스하는 통에 입술이 부풀어올랐다.
그리고는 내가 있고 있었던 것을 상기시켰다.

"누가 너의 노예라는 거야."

"비디오를 잊지는 않았겠지."

그 한마디에 난 얼어붙어 버렸다.
잊고 있었다.
그녀석이 억지로 범했을 때를 찍은 비디오가 있다는 걸.

"뭘 원하는거지?"

"벗어."

벗으라구?
그 말을 하고 노려보는 것이 진심이라는 걸 대변한다.
나는 도저히 할 수 없었다.
남자로서의 체면이 있지.
어떻게 벗으란 말인가.

퍽.

내가 가만히 있자 그녀석은 나를 때리기 시작했다.
얼굴부분만 피하면서 때리는 것이다.
이 녀석. 얼굴을 때리면 표시가 나니까.
나도 맞을 수만은 없어 얼굴부분을 노려 주먹을 날렸다.
나도 한 싸움하는데 그 녀석은 그걸 여유있게 피했다.
그리고는 그의 주먹이 나의 복부를 강타했다.
엄청난 충격에 나는 기절했다.
제길. 요즘들어 많이 기절하는군.

"으응"

몸이 무겁다.
눈이 떠지지 않아.
그래도 억지로 눈꺼풀을 밀어 올리니 그 녀석은 담배를 뻑뻑 피고 있었다.

"눈을 떴군. 그러길래 왜 반항을 해."

달아나려고 해도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앉을 수도 서있을 수도 없이 벌거벗겨진 채로 옥상난간에 묶여있었다.
아래로 사람들이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뭐하는거야.
사람들이 보면 어떻하라고."

그 녀석은 내 말을 무시한채 애널에 손가락을 넣어 나를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아직 덜 낳았군."

"으윽.....아아........ 아악... "

내 몸속을 거칠게 휘저었다.
몸속을 후벼파는 느낌에 비명을 지르며 허리를 비틀었다.
밑으로 보이는 사람들 때문에 제대로 소리지를 수도 없었다.

"후후후후"

뒤에서 만족스럽게 웃는 소리가 났다.
그곳을 갈라놓는 고통을 주는 그의 손가락을 피하려고 허리를 비트는 것이
그에게 만족을 주는 것인가.

"하악......응응......아앙"

한참을 그런 식으로 날 가지고 놀았다.
그의 손길에 길들여진 나는 손가락을 따라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손가락이 어느 부분을 지나가자 허리가 저려오며 다리의 힘이 풀렸다.

"앙..... 하아......으응.... 아앗."

나의 비음이 석인 신음소리를 듣자 그곳을 계속 훑어내렸다.
건들지도 않은 나의 그곳은 쾌감에 서 버렸고, 곧 분출할 듯이 팽창되었다.
계속되는 고문에 벗어나기 위해 비튼 손목에서는 피가 흘렀다.
그러나 나의 고통을 즐기며 한손으로는 나의 애널을, 한손으로는 나의 페니스를 애무했다.
분출시켜줄 마음은 없는지 페니스를 끈으로 묶은채 몇시간째 이러고 있다.

"아아아.....제발.. 그만....으악.."

"다시 한번 말해봐.
뭐라고?."

그만 이라는 소리에 갑자기 손가락을 한 개에서 3개로 늘려 애널속을 긁기 시작했다.
애널이 찢어지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넣었다 뺐다하는 손가락에 맞추어 허리가 흔들렸다.
내 몸이 아닌 것 같아.
허벅지로 따듯한 것이 흘러 내렸다.

"윽... 제발 그만해..."

밑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나의 이런 모습이 보여진다면...
치욕스럽다.
그때 일은 잊고 싶었는데..

"으흑흑흑"

참던 울음이 터졌다.
울음을 터트리자 상현은 손가락을 빼냈다.
흐르는 피를 휴지로 닦고는 손목의 줄을 풀었다.

"여기서는 이정도로 해두지.
자. 따라와."

주변에 흩어져 있는 옷을 주섬주섬 입고 비틀비틀 거리며 그를 따라나섰다.
다리의 힘이 풀려 걷기도 힘들었지만 나의 몸은 기계처럼 움직였다.
상현은 주차장으로 가더니 날 차에 태웠다.

"우욱.."

앉자 엄청난 충격이 몸을 강타했다.
그곳의 상처가 다시 벌어졌나보다.
차의 안락함 때문일까?
아니면 뇌가 거부하는 고통 때문일까?
나는 또 의식을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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