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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bora Site

길들이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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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의식을 자주 잃어버리는 것 같다.
하지만 상황이 나를 그렇게 몰아가고 있었다.
쓰러져 잠든 꿈속에서조차 그에게 범해지는 꿈을 꾼다.
강제로 범해지는 순간에도 나를 가지고 노는 그의 잔인한 미소에도
이제는 반응하게 되어버렸다.
어떻해야 하나.

눈을 뜨니 방안을 감싼 유리들, 붉은색 조명, TV에서 나오는 신음소리, 커다란 침대.
그 가운데에 그가 벗겼는지 온몸이 점점히 붉게 물들어 멍한 눈을 한 사람이 있었다.
왠지 모르게 요염해 보이는...
나....인가..

어디서인가 샤워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인가..
벗어나야해.
내가 왜 여기있지.
힘이 풀린 다리를 억지로 일으켜 세워
침대 주변에 흩어져 있는 옷을 꿰어 입었다.

크윽

온몸이 아프다.
하지만 여기서 빨리 나가야해.
간신히 문앞까지 기어갔다.
다리에서 따뜻한 것이 흐르는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을 상관하고 있을 틈이 없다.
그가 나오기 전에.... 어서..

그러나 건전하게 놀았던 나는 모텔이란 곳은 와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문이 잠겨있을 줄 몰랐다.

덜커덕. 덜커덕.

"열려, 열리란 말이야."

원망스러운 열리지 않는 문을 있는 힘껏 흔들며 부르짖었다.



"뭐하는거지?"

내가 지르는 소리에 상현이 샤워실 문을 열고 나왔다.
난 죽었다.
또 무엇을 할건가....
난 노려보는 그의 눈을 피하지 않았다.

"날 보내줘.
이 빌어먹을 녀석아. 나가 죽어버려. 난 호모가 아니란 말이다.
이정도 가지고 놀았으면 되잖아."

상현이 슬픈 표정을 지은 것 같이 보이는건 나의 착각인가.
문고리를 꼭 잡고 놓지 않는 날 간단히 들어올려 침대로 옮겨 놓았다.
더 이상 모른채 당할 수는 없어.

"제길. 나도 남자란 말이다.
그것도 남들이 킹카라 부르는 몸인데.
어떻게 이렇게 힘 차이가 나냐.
게다가 내가 좀 여리여리하게 생겼다고 해서 너 같은 호모자식에게
왜 이렇게 당해야 하냐구."

발악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패닉상태였다.
그러나 그런 나를 본체만채 하더니 방안 구석에 있는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 마셨다.

"흠. 길들이는 보람이 없군.
허나 재미는 있겠어."

오싹.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나를 놔줄 생각이 없는건가.
그가 비디오를 가지고 협박하는 이상은 그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

"자. 더 말해보지.
어떻게 해줄까."

나를 보며 웃는 상현의 얼굴이 굳어 있었다.
겁에 질려 뒷걸음질쳤다.
무...무서워.
내가 잘못했나.
지가 날 강간했으면서.

"할말 다했나보군.
너의 그 입으로 다시 애원하고 몸부림치면서 나에게 벗어날 수 없다는걸
몸에 각인시켜 주겠어."

잠시 머뭇거리는 틈에 내 옷을 벗겨버렸다.
이 녀석은 밥먹고 그짓만 했나.
마지막 발악이라도 하자고 발버둥을 쳤다.
다리를 잡고 들어올리는 상현의 턱을 차고, 한쪽 다리는 그의 복부에 맞았다.
그 틈을 노려 다시 문으로 달려가는데 무언가가 나의 발목을 잡았다.

"으왓"

"잘해주려 했더니 안되겠군.
말을 안듣는 아이는 벌을 받아야지."

못 움직이게 두 손을 뒤로해 잡더니 옷을 다 벗기고
어디선가 나타난 끈으로 손목을 침대 끝에 묶었다.
다리에 닿는 양탄자의 감촉이 간지럽게 느껴졌다.
일으켜 세워져 묶인 나는 더이상 몸부림치지 못하고 사시나무 떨 듯 떨고 있었다.

"그러길래 말을 잘들어야지"

손수건으로 내 입을 틀어막고는 혁대로 내 등을 쳤다.

"우으윽......"

등이 타는듯한 아픔에 비명을 질렀으나 그 소리는 내질러지지 못하고
그의 벌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촥 차악

"욱....으악....윽..."

몇번이고 계속되는 그의 채직질에 피하려고 몸부림치는 것도 할수 없게 되었다.
등이 갈라지는 것 같다.
의식을 잃을만 하면 나의 페니스를 주물럭거리고 유두를 간지럽히며 기절하지 못하게 했다.
차라리 제정신이 아니었으면....
나를 이렇게 괴롭혀서 무얼하려고...

얼마를 이러고 있었을까.
바닥에 깔린 양탄자는 흰 얼룩으로 물들어 있었고.
거울에 비치는 나의 등은 더 이상 볼수 없을 만큼 끔직하게 붉은 거미줄이 쳐져 있었다.
서있을 힘도 없어 손목을 파고드는 끈에 의지해 있는 나를 보고 다시 물었다.
여지것 몇번씩 물었던 말을.

"너는 나의 무엇이지?"

대답을 듣기 위해 손수건을 뺐다.
그러나 나의 대답은 나의 자손심. 한조각 남은 자손심을 위해 쓰여졌다.

"죽어버려."

상현의 얼굴은 더욱더 차가운 표정이 되어갔다.

"이렇게까지 귀여워 해줬는데도 말을 안듣다니.
말을 들을 때까지 가지고 놀아야 겠군.
너가 자초한 일이다."

아. 손목이 없는 것 같아.
피가 통하지 않아 파랗게 된 손목을 보며 쯧쯧 혀를 차더니
침대위에 올려놓고 손목에 천을 댄 후 다시 묶었다.
아마 그 방식대로의 배려인가보다.
그도 자신의 장난감이 부서지는건 원하지 않는가 보군.

냉장고에서 무언가를 꺼내온 상현은 상처가 낫지 않아
아직도 피가 나는 애널에 무언가를 집어 넣었다.

"악...우웃.... 차가워.... 꺼내.
아악......."

"그런말 하면 안되지.
여기는 시원하지만 그래도 여름이라 즐기라고 넣어주었는데."

내 애널에 넣은 것은 얼음이었다.
차갑고 단단한 것이 내 안에 들어온 불쾌감에 저절로 그곳이 조여졌다.
괴로워하며 몸을 비틀고 신음을 내뱄는 나를 보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얼음을 계속 넣었다.
얼음이 가득한 애널에 손가락을 넣고 빙빙 돌렸다.
속을 긁으며 지나가는 얼음에 몸이 부르르 떨렸다.
어느새 그의 손길에, 그의 이런 행위에 익숙해 진건가.
난 노말인데.

몸속을 휘젓는 얼음이 등줄기를 달리는 쾌감을 주었고
계속되는, 내가 그러는게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은
들뜬 신음과 그의 손놀림에 맟추어 흔들리는 허리.
그가 주는 쾌감을 놓치지 않을려고
빠져나가는 그의 손가락에 허리를 가까이 가져가는 나의모습.

"하악..하악....응...아앙....
힉.....음.........아아......제발....제발...
아윽.....으......으....."

"이런 너무 좋아하지는 말라구.
자. 다시 한번 묻지.
넌 나의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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