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고트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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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깊게 안개가 낀 리브고트 공화국의 최전선 481 막사 환풍구는 적의 관측에 띄지 않게 둔덕을 앞에 두고 수풀로 위장한 채 튀어나와있었다. 전선의 막사는 수 미터의 지하에 견고하게 틀어박혀있어서 공기순환을 위해 이런 환풍구가 여러 개 필요했다.
“아아, 아악!!”
환풍구에서 아주 작게 여자의 비명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 환풍구는 481 막사의 여군실과 연결돼있었다.
“아아, 아악!!”
환풍구에서 아주 작게 여자의 비명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 환풍구는 481 막사의 여군실과 연결돼있었다.
비명소리의 주인은 이 막사에 배치된 여군 클라리스 일병이었다. 그녀는 지금 3분대의 막내, 피셔 이병의 밑에 깔려 그의 몸의 일부를 열심히 받아들이는 일을 당하고 있는 중이었다.
“허윽, 헉, 헉, 헉…”
피셔 이병의 아랫도리의 왕복운동에 맞춰 그녀의 입에서 터지는 숨소리가 점점 빨라졌다. 그녀는 그가 빨리 싸서 이제 그만 자기 몸에서 떨어지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벌써 한 시간째 그녀의 보지를 쑤셔대고 있는 것이다. 피셔 이병의 먼 조상 중에 놀(gnoll - 환타지에 등장하는 개와 인간의 혼혈종족.)과의 혼혈이 섞여있었는데 그에게 그 특징이 발현된 탓에 그녀의 질 안에 박혀있는 자지는 쉽사리 사정을 하지 않고 그녀를 괴롭혔다. 마치 불독의 얼굴을 섞어놓은 듯한 그의 입에서 거친 숨과 함께 침이 줄줄 흘러내려 클라리스의 상반신에 흩어졌다.
피셔 이병의 자지가 빠르게 왕복을 하고 있는 보지의 입구부분에는 하얗게 거품이 일고 있었다. 이미 클라리스의 애액은 말라버렸지만 조금씩 조금씩 흘러나온 피셔 이병의 정액이 윤활작용을 해주고 있었고 이 거품도 바로 그 정액이 피스톤질로 거품이 된 것이었다.
질 벽을 꽉 채운 채 부푼 그의 자지는 질 속 깊은 곳의 자궁 입구를 헤치면서 피스톤운동을 했다. 보통사람의 자지보다 훨씬 더 긴 피셔 이병만이 도달할 수 있는 깊이였다.
이미 절정을 두 번이나 지나고 이제는 너무 아픈 고통이 클라리스 일병의 미간을 구기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자기 보지에서 그의 자지를 빼버리고 싶었지만 개의 그것처럼 이미 그녀의 질 안에 자지의 일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그녀가 도망도 치지 못하게 고정되어버려 그러지도 못했다.
이윽고 20분쯤 더 지나서야 드디어 피셔 이병의 근육이 긴장하면서 그녀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마치 권총이 발사되는 것처럼 정액이 세차게 흘러들어갔다. 커질대로 커져 클라리스 일병의 질 안에 콱 틀어박힌 피셔 일병의 자지가 꿈틀거리며 싸는 정액이 빠져나갈 자리를 찾아 그녀 안 깊이 흘러들어갔다. 계속해서 분출하는 정액은 그녀의 자궁 속까지 채우기 시작했고 끝내 자궁 내부와 질을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자 그녀의 아랫배가 불러오기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야 겨우 그의 움직임이 멈췄고 클라리스 일병도 팽팽하게 긴장했던 몸에서 힘을 빼고 숨을 골랐다.
“아, 아아, 아으…”
하지만 여자의 신음소리가 멈춘 것은 아니었다. 옆방의 엠마 상병의 방에서 흘러나오는 그녀의 안타까운 신음소리가 클라리스 일병의 방 안까지 들려오고 있었다. 그녀는 이미 두 명째의 남자병사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클라리스 일병의 보지 안에 틀어박힌 피셔 이병의 자지는 아직 단단하게 그녀 안에 박혀있었다.
“클라리스, 샤워실로 가자.”
피셔 이병은 자신보다 계급이 하나 더 많은 그녀의 호칭을 붙이지 않은 채 불렀다. 그리고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아직 몸을 가누지 못하는 그녀의 몸을 안고 방 한쪽의 샤워부스로 들어갔다. 몸을 일으키자 뱃속 가득 찬 정액이 출렁거리는 느낌이 클라리스에게 느껴졌다.
“악!!!”
피셔 이병이 아직 부풀어있는 자지를 확 빼내자 불에 덴 듯한 갑작스런 큰 고통에 클라리스는 비명을 지르며 펄쩍 뛰었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몸 안에 고여있던 피셔 이병의 정액이 왈칵 쏟아졌다. 타일바닥 가득 흘러내린 정액에서 비린내가 올라왔다.
2.
두 개 분대 18명의 남자병사가 지내는 이 481 막사에는 네 명의 여군이 있었다. 오크(orc - 환타지에 등장하는 인간과 돼지의 혼혈종족)동맹군과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최전선인 이곳은 거의 백 년 가까이 구축된 참호선을 따라서 사천 개 정도의 막사들이 있다. 이 곳에는 대략 삼십 삼만 명의 병사와 하사관, 구천명의 장교와 팔만 명 가량의 여군이 방어임무를 위해 배치되어 있다.
하루에 4교대로 경계임무를 서는 이 곳의 병사들은 근무와 여가가 뚜렷한 후방과는 달리 먹고 자고 근무, 가끔의 교전 등의 패턴밖에 없기 때문에 여군들은 밤 낮에 관계없이 근무교대 시간이 지나면 병사들에게 시달려야 했다.
리브고트 공화국의 여군은 전투에 투입되는 남자 병사들과 달리 병사들의 성욕을 해결하기 위해 복무하고 있다. 아니, 공화국 전체의 여성 중 스무 살에서 서른 네 살의 여성 전체가 성노예로 살고 있었다.
이 이야기의 발단은 약 백오십 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리브고트 공화국이 리브고티아 왕국이던 시절, 그 당시 한참 기세를 올리던 여성 사교집단이 반란을 일으켰다. 원래 남녀의 차별이 별로 존재하지 않던 시절이었지만 마법의 힘으로 여성만으로도 번식을 할 수 있다며 여성만이 존재하는 이상향을 만들겠다는 이 집단은, 허황된 교리에도 불구하고 왕조 말기의 어지러운 사회에서 점차 거센 움직임을 보이더니 급기야 여성 마법사들의 폭주로 치달았다.
여성이 지배권을 쥐겠다는 목적으로 마법력을 이용해 성비를 바꿔 여성의 수를 늘리려 했지만 마법력의 제어에 실패해 임신성공률의 감소와 대량의 인간들의 증발을 일으켜버린 것이다!
이 사건으로 당장 대륙의 인간 삼분의 일 가량이 그야말로 증발해버렸는데 이는 가뜩이나 엘프와 드워프에게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던 인간들의 위기의식을 불러일으켰다.
이중 대륙의 인간국가 중 가장 큰 규모의 국가였던 리브고티아 왕국은 오크의 가장 큰 부족인 스카족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여성반란 이후 오크의 대규모 침공으로 이어지는 악재를 만났지만 당시 군 최고 사령관이던 던 베오른이 살아남아 전선을 수습하고 후방의 예비대를 전부 동원해 겨우 위기를 막았다. 그 후 오 년의 기간동안 외부와 내부의 적들을 물리치고 공화국의 총통자리를 만들어 스스로 그 자리에 앉았으며 이후 병영국가체제로 철권통치를 하였다.
하지만 던 베오른이 정권을 잡고 나서의 상황은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시기였다. 당장의 오크의 대공세는 후방의 모든 병력을 동원해 간신히 막아냈지만 그 대가가 너무 엄청났다.
방어에 총동원된 백 사십만의 병력 중 70만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하고 대부분의 전선부대는 편제조차 유지하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다만 오크와 인간의 병기의 질의 차이가 그 열세를 커버해주고 있었고 리브고트가 무너질 경우 그 여파로 후방에 위치한 자신들의 국가마저 위험에 빠질 것을 염려한 소국들이 연합을 해 리브고트에 병력을 지원했기 때문에 밀렸던 전선을 대부분 회복하고 다시 팽팽한 대치상태가 되었다. 이때부터 긴 국경선을 따라 참호가 설치되고 그렇게 만들어진 참호는 점점 요새화되어 양국의 국경은 병사들이 빽빽하게 배치된 강대한 요새선으로 변모했다.
이후 백여 년간 지루한 참호 공방전이 지속되면서 전선의 이동도 없이 병력이 계속 소모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그런 상황을 이용해서 리브고트의 총통인 던 베오른은 독재의 기반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다.
이렇게 계속 전선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병력의 소모는 좀 더 많은 출산율을 요구했지만 마법력으로 인해 엘프 수준으로 떨어진 출산율로 근 미래에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병력보충을 할 수 없게 될 것을 걱정한 공화국 총통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것이 여성의 성노예화였다.
초대 총통인 던 베오른은 낮아진 출산율을 해결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성교의 횟수를 늘리는 것으로 봤는데 기존의 제도 안에서의 결혼과 출산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여성의 정조권을 몰수해서 모든 남성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강제로 임신을 시키는 수 밖에는 없다고 본 것이다. 당시 상황은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생각해야 할 정도로 급박했다.
하지만 당장 기혼자들의 반발이 거셀 수밖에 없기 때문에 법 제정 이전의 기혼자와 기혼 예정자는 예외로 두었고 친위대를 중심으로 불만분자들을 처단해나가면서 강제로 법을 집행하였다.
우선 열세 살부터 스물두 살까지의 여성의 정조권부터 파기했다. 그런 다음, 스무 살부터 스물두 살의 여성들은 모두 징집해서 분류를 한 다음 대부분 입대를 시켜서 전선에서 성노예로 복무시키고 남은 여성들은 각 회사와 관공서에 배치해 성노예로 근무시켰다.
학교를 졸업하기 전의 여학생들은 남학생들의 섹스상대를 시켜 성노예로의 교육을 시켰고 이 모든 과정은 친위대를 중심으로 한 군대의 무력으로 전 국민에게 관철시켰다. 물론 큰 사회적 충격과 함께 반발이 있었지만 던 베오른은 자신의 두 딸을 먼저 군대의 성노예로 복무시키고 늦게 얻은 막내딸도 학교에서 다른 여학생들과 같이 성노예 교육을 시키면서 다른 국민들을 설득시켰다. 후세에 자신의 권력을 위해 딸까지 희생시켰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지만, 이전의 귀족이나 지도층에게서는 볼 수 없던 지도자의 솔선수범에 국민들은 다시 충격을 받아서 강제적인 인구증산만이 오크의 위협으로부터 인간을 지킬 수 있다는 던 베오른의 호소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후로 약 백여 년간 많은 저항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무자비하게 진압을 했고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는 이 시스템은 당연한 사회의 모습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허윽, 헉, 헉, 헉…”
피셔 이병의 아랫도리의 왕복운동에 맞춰 그녀의 입에서 터지는 숨소리가 점점 빨라졌다. 그녀는 그가 빨리 싸서 이제 그만 자기 몸에서 떨어지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벌써 한 시간째 그녀의 보지를 쑤셔대고 있는 것이다. 피셔 이병의 먼 조상 중에 놀(gnoll - 환타지에 등장하는 개와 인간의 혼혈종족.)과의 혼혈이 섞여있었는데 그에게 그 특징이 발현된 탓에 그녀의 질 안에 박혀있는 자지는 쉽사리 사정을 하지 않고 그녀를 괴롭혔다. 마치 불독의 얼굴을 섞어놓은 듯한 그의 입에서 거친 숨과 함께 침이 줄줄 흘러내려 클라리스의 상반신에 흩어졌다.
피셔 이병의 자지가 빠르게 왕복을 하고 있는 보지의 입구부분에는 하얗게 거품이 일고 있었다. 이미 클라리스의 애액은 말라버렸지만 조금씩 조금씩 흘러나온 피셔 이병의 정액이 윤활작용을 해주고 있었고 이 거품도 바로 그 정액이 피스톤질로 거품이 된 것이었다.
질 벽을 꽉 채운 채 부푼 그의 자지는 질 속 깊은 곳의 자궁 입구를 헤치면서 피스톤운동을 했다. 보통사람의 자지보다 훨씬 더 긴 피셔 이병만이 도달할 수 있는 깊이였다.
이미 절정을 두 번이나 지나고 이제는 너무 아픈 고통이 클라리스 일병의 미간을 구기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자기 보지에서 그의 자지를 빼버리고 싶었지만 개의 그것처럼 이미 그녀의 질 안에 자지의 일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그녀가 도망도 치지 못하게 고정되어버려 그러지도 못했다.
이윽고 20분쯤 더 지나서야 드디어 피셔 이병의 근육이 긴장하면서 그녀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마치 권총이 발사되는 것처럼 정액이 세차게 흘러들어갔다. 커질대로 커져 클라리스 일병의 질 안에 콱 틀어박힌 피셔 일병의 자지가 꿈틀거리며 싸는 정액이 빠져나갈 자리를 찾아 그녀 안 깊이 흘러들어갔다. 계속해서 분출하는 정액은 그녀의 자궁 속까지 채우기 시작했고 끝내 자궁 내부와 질을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자 그녀의 아랫배가 불러오기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야 겨우 그의 움직임이 멈췄고 클라리스 일병도 팽팽하게 긴장했던 몸에서 힘을 빼고 숨을 골랐다.
“아, 아아, 아으…”
하지만 여자의 신음소리가 멈춘 것은 아니었다. 옆방의 엠마 상병의 방에서 흘러나오는 그녀의 안타까운 신음소리가 클라리스 일병의 방 안까지 들려오고 있었다. 그녀는 이미 두 명째의 남자병사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클라리스 일병의 보지 안에 틀어박힌 피셔 이병의 자지는 아직 단단하게 그녀 안에 박혀있었다.
“클라리스, 샤워실로 가자.”
피셔 이병은 자신보다 계급이 하나 더 많은 그녀의 호칭을 붙이지 않은 채 불렀다. 그리고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아직 몸을 가누지 못하는 그녀의 몸을 안고 방 한쪽의 샤워부스로 들어갔다. 몸을 일으키자 뱃속 가득 찬 정액이 출렁거리는 느낌이 클라리스에게 느껴졌다.
“악!!!”
피셔 이병이 아직 부풀어있는 자지를 확 빼내자 불에 덴 듯한 갑작스런 큰 고통에 클라리스는 비명을 지르며 펄쩍 뛰었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몸 안에 고여있던 피셔 이병의 정액이 왈칵 쏟아졌다. 타일바닥 가득 흘러내린 정액에서 비린내가 올라왔다.
2.
두 개 분대 18명의 남자병사가 지내는 이 481 막사에는 네 명의 여군이 있었다. 오크(orc - 환타지에 등장하는 인간과 돼지의 혼혈종족)동맹군과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최전선인 이곳은 거의 백 년 가까이 구축된 참호선을 따라서 사천 개 정도의 막사들이 있다. 이 곳에는 대략 삼십 삼만 명의 병사와 하사관, 구천명의 장교와 팔만 명 가량의 여군이 방어임무를 위해 배치되어 있다.
하루에 4교대로 경계임무를 서는 이 곳의 병사들은 근무와 여가가 뚜렷한 후방과는 달리 먹고 자고 근무, 가끔의 교전 등의 패턴밖에 없기 때문에 여군들은 밤 낮에 관계없이 근무교대 시간이 지나면 병사들에게 시달려야 했다.
리브고트 공화국의 여군은 전투에 투입되는 남자 병사들과 달리 병사들의 성욕을 해결하기 위해 복무하고 있다. 아니, 공화국 전체의 여성 중 스무 살에서 서른 네 살의 여성 전체가 성노예로 살고 있었다.
이 이야기의 발단은 약 백오십 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리브고트 공화국이 리브고티아 왕국이던 시절, 그 당시 한참 기세를 올리던 여성 사교집단이 반란을 일으켰다. 원래 남녀의 차별이 별로 존재하지 않던 시절이었지만 마법의 힘으로 여성만으로도 번식을 할 수 있다며 여성만이 존재하는 이상향을 만들겠다는 이 집단은, 허황된 교리에도 불구하고 왕조 말기의 어지러운 사회에서 점차 거센 움직임을 보이더니 급기야 여성 마법사들의 폭주로 치달았다.
여성이 지배권을 쥐겠다는 목적으로 마법력을 이용해 성비를 바꿔 여성의 수를 늘리려 했지만 마법력의 제어에 실패해 임신성공률의 감소와 대량의 인간들의 증발을 일으켜버린 것이다!
이 사건으로 당장 대륙의 인간 삼분의 일 가량이 그야말로 증발해버렸는데 이는 가뜩이나 엘프와 드워프에게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던 인간들의 위기의식을 불러일으켰다.
이중 대륙의 인간국가 중 가장 큰 규모의 국가였던 리브고티아 왕국은 오크의 가장 큰 부족인 스카족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여성반란 이후 오크의 대규모 침공으로 이어지는 악재를 만났지만 당시 군 최고 사령관이던 던 베오른이 살아남아 전선을 수습하고 후방의 예비대를 전부 동원해 겨우 위기를 막았다. 그 후 오 년의 기간동안 외부와 내부의 적들을 물리치고 공화국의 총통자리를 만들어 스스로 그 자리에 앉았으며 이후 병영국가체제로 철권통치를 하였다.
하지만 던 베오른이 정권을 잡고 나서의 상황은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시기였다. 당장의 오크의 대공세는 후방의 모든 병력을 동원해 간신히 막아냈지만 그 대가가 너무 엄청났다.
방어에 총동원된 백 사십만의 병력 중 70만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하고 대부분의 전선부대는 편제조차 유지하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다만 오크와 인간의 병기의 질의 차이가 그 열세를 커버해주고 있었고 리브고트가 무너질 경우 그 여파로 후방에 위치한 자신들의 국가마저 위험에 빠질 것을 염려한 소국들이 연합을 해 리브고트에 병력을 지원했기 때문에 밀렸던 전선을 대부분 회복하고 다시 팽팽한 대치상태가 되었다. 이때부터 긴 국경선을 따라 참호가 설치되고 그렇게 만들어진 참호는 점점 요새화되어 양국의 국경은 병사들이 빽빽하게 배치된 강대한 요새선으로 변모했다.
이후 백여 년간 지루한 참호 공방전이 지속되면서 전선의 이동도 없이 병력이 계속 소모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그런 상황을 이용해서 리브고트의 총통인 던 베오른은 독재의 기반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다.
이렇게 계속 전선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병력의 소모는 좀 더 많은 출산율을 요구했지만 마법력으로 인해 엘프 수준으로 떨어진 출산율로 근 미래에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병력보충을 할 수 없게 될 것을 걱정한 공화국 총통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것이 여성의 성노예화였다.
초대 총통인 던 베오른은 낮아진 출산율을 해결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성교의 횟수를 늘리는 것으로 봤는데 기존의 제도 안에서의 결혼과 출산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여성의 정조권을 몰수해서 모든 남성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강제로 임신을 시키는 수 밖에는 없다고 본 것이다. 당시 상황은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생각해야 할 정도로 급박했다.
하지만 당장 기혼자들의 반발이 거셀 수밖에 없기 때문에 법 제정 이전의 기혼자와 기혼 예정자는 예외로 두었고 친위대를 중심으로 불만분자들을 처단해나가면서 강제로 법을 집행하였다.
우선 열세 살부터 스물두 살까지의 여성의 정조권부터 파기했다. 그런 다음, 스무 살부터 스물두 살의 여성들은 모두 징집해서 분류를 한 다음 대부분 입대를 시켜서 전선에서 성노예로 복무시키고 남은 여성들은 각 회사와 관공서에 배치해 성노예로 근무시켰다.
학교를 졸업하기 전의 여학생들은 남학생들의 섹스상대를 시켜 성노예로의 교육을 시켰고 이 모든 과정은 친위대를 중심으로 한 군대의 무력으로 전 국민에게 관철시켰다. 물론 큰 사회적 충격과 함께 반발이 있었지만 던 베오른은 자신의 두 딸을 먼저 군대의 성노예로 복무시키고 늦게 얻은 막내딸도 학교에서 다른 여학생들과 같이 성노예 교육을 시키면서 다른 국민들을 설득시켰다. 후세에 자신의 권력을 위해 딸까지 희생시켰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지만, 이전의 귀족이나 지도층에게서는 볼 수 없던 지도자의 솔선수범에 국민들은 다시 충격을 받아서 강제적인 인구증산만이 오크의 위협으로부터 인간을 지킬 수 있다는 던 베오른의 호소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후로 약 백여 년간 많은 저항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무자비하게 진압을 했고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는 이 시스템은 당연한 사회의 모습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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