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67/75]이브의 노트장[펀글]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66-67/75]이브의 노트장[펀글]

[66] 제목 : ◈이브의 파트너◈ Ⅳ-(26) 유부녀와의 은밀한 섹스

자동차의 유리창을 열자 밤공기를 타고 신선한 풀내음과 숲의 나무 내음이 밀려
들어왔다.
축축한 밤공기의 상쾌함이 방금 끝난 질펀한 섹스의 여운을 말끔하게 씻겨주고
있었다.
머릿속이 맑아지는 것 같았다.

"밤공기가 참 좋아요. 그렇죠?"
"응... 이곳은 아주 조용해. 사람이 살지 않는 다른 세계 같지?"

"네... 별도 많네요.
서울 하늘에서는 이렇게 많은 별을 볼 수 없는데, 조금만 벗어나면 이런 곳이
있다니 놀라워요."
"나도 종종 오는 편이지만, 올 때마다 놀라곤 하지. 후후..."

올 때마다?
나는 그의 말에서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그가 다른 여자와 수시로 이곳을 왔었다는 사실을.
불현듯 그와 함께 왔었던 다른 여자들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났다.

여자의 심리가 남자와 크게 다를지는 모르지만, 자신과 섹스를 나눈 남자가 다른
여자와는 어땠는지 궁금해지는 것은 아마 마찬가지리라.
또한 그 여자들과 내 자신이 어떻게 다른지, 내가 그 여자들보다 월등한 쾌감을
그에게 선사했는지 궁금해지는 것도.

"자주... 왔었나요?"

나는 그가 언짢지 않도록 조심하며 신중하게 물었다.
그는 그렇게 불쾌하지 않은 듯했다.

"최소한 한 달에 한번 이상은 온 것 같아. 왜? 궁금해?"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과연 어떤 여자들과 이곳에 왔었을까.
그녀들은 이 사람과 어떻게 섹스를 즐겼을까.
많은 궁금증에 질문이 목끝 까지 쌓였지만 그가 먼저 말을 꺼내길 기다리며 꾸욱
참을 수밖에 없었다.

"내가 이곳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대학교 4학년 때였어. 풋내기였지.
후후... 공교롭게도 이브와 처음 만난 그 극장에서 한 여자를 알게 되었거든."
"그래요?"

나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그는 분명 그 극장을 새로운 여자들을 만나는 아지트로 삼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렇다면 나 말고도 또 다른 여자와 그곳에서 질펀한 섹스를 벌였을 것이다.
그가 나에게 한 것처럼 그녀의 앞에 쪼그리고 앉아 은밀한 계곡을 혀로 핥았을
것이다.

"난 그때만 해도 여자 경험이 그리 많지 않았어.
마침 수업도 없고 해서 무료한 오후를 달래기 위해 집에 가다 영등포에서 내렸지.
눈앞에 보이는 그 영화관을 갔는데 평일이라 사람도 없었고...
우리가 처음 만난 그 날처럼 말야.

알다시피 그 근처에는 캬바레가 많아.
그녀는 유부녀였어.
약간은 살집이 넉넉한 그저 그렇고 그런 여자였어.
빈자리도 많은데 그 여자가 내 옆 좌석에 앉았지.
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어.
그녀가 좌석 번호를 찾아 왔을 거라는 생각으로 이해했으니까.

시간이 흐르고... 영화가 진행되고...
마침 스크린에서 남녀 주인공의 질펀한 섹스 장면이 나왔는데 나의 페니스가
발기되는 것을 막을 수 없더군.
그런데... 청바지 위로 낯선 여자의 손이 다가오는 거야.
그녀는 거침없이 나의 가랑이 사이를 쓰다듬었어.

처음에는 너무도 놀랐고, 당황했지만 나 역시 발기된 페니스를 억제하진 못했지.
그녀는 점점 대범해졌어.
내 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팬티 깊숙이 손을 넣어 기둥을 움켜쥐고는 아래위로 훑어
내리기를 반복하더니... 주위를 둘러봐도 우릴 보는 사람이 없자 대범하게도
내 가랑이 사이로 머리를 쳐박았어.

그 여자가 내 페니스를 혀로 핥고 거칠게 빨아 대는데... 정말이지 참기 어렵더군.
사정을 참기위해 호흡을 조절했지만, 그러다 안돼서 그녀를 일으키기 위해 애를
썼지만 그녀는 내가 절정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더욱 격렬하게
빨아버렸지.
그리고 난 곧 그 여자의 입 속에 사정하고 말았어."

숨이 막혀왔다.
여자인 내가 남자로부터 그런 손길을 느낀 것은 어찌 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
었지만, 여자가 먼저 남자에게 그런 시도를 한다는 것은 보통 성격으로는 힘든
것이었다.
물론 나와 같이 섹스에 대해 대범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당연한 일일 게다.
나 역시도 마음에 드는 남자였다면, 또한 그럴 생각이 있었다면 옆 좌석의 남자의
페니스를 당장 움켜잡을 테니까.

"여자는 영화관을 나와서도 나를 미행했어.
그녀는 욕망을 채우지 못해서 그랬을 거야.
나는 그녀가 나를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아무런 말없이 시장 뒷골목으로
들어갔어.
그녀가 어떻게 행동할지는 모르지만... 혹시 나를 계속 따라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허름한 여관으로 들어 갔지.
그녀는 그곳까지 따라오더군.
아마 그래주길 바랬던 것 같아."

*

여자는 송수한이 숙박비를 지불하는 동안 한 걸음 떨어져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여관 조바는 그런 그들의 모습이 그저 단순한 아베크(물론 그외에 다른 말로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로 여겨졌을 것이다.
다만, 아직 말 한마디 나눈 적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은
분명했다.

안쪽 깊숙한 방으로 안내된 두 사람은 조바가 남겨놓은 수건 두 장과 요구르트
두 개가 담긴 쟁반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먼저 말을 꺼낸 것은 여자였다.

"내가 실례했나요?"
"아뇨. 극장에서 제가 받은 것을 보답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제가 실례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군요... 사모님."

송수한은 좀 망설인 끝에 사모님이라는 호칭을 달았다.
그 호칭이 어색했던지 여자가 희게 웃었다.

"사모님... 이 말은 좀 어색하네요. 그냥 편하게 불러요."
"그럼... 이모님?"

"어휴... 그것도 좀 그래요. 차라리 그냥 누님이라고 불러요."

누님... 그는 차라리 그게 나을 것이라는 생각에 머쓱하게 어깨를 들썩여 보이며
그제야 그녀의 얼굴을 찬찬히 훑어보았다.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갸름한 얼굴이었다.
누님이라기에는 역시 나이 차가 컸다.
하지만 어쩔 것인가. 다른 적당한 호칭이 없으니.

그녀가 송수한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그녀의 눈 속에는 이글거리는 불꽃이 들어 있는 듯했다.
그녀는 그의 앞에서 입고 있던 정장을 하나씩 벗었다.
불룩하게 쳐진 아랫배가 중년이라는 것을 말해주었지만, 그렇다고 보기 흉할
정도의 모습은 아니었다.

그녀가 팬티와 브래지어만을 입은 채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
송수한은 뜨거워지는 그녀의 숨결을 느끼며 청바지의 허리띠를 끌러 옷을 벗기
시작했다.
티셔츠를 벗는 동안 그녀가 천천히 아래로 몸을 숙이며 그의 팬티를 벗겼고
극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그의 페니스를 혀로 쓰다듬기 시작했다.

[67] 제목 : ◈이브의 파트너◈ Ⅳ-(27) 음탕한 유부녀의 알몸

여자는 유부녀답게 대범했다.
그녀는 송수한의 아랫도리를 움켜쥐고 거칠게 다루었고, 조금의 망설임이나
부끄러움 없이 거침없었다.

"누, 누님... 좀 천천히... 아아..."

그가 급기야 그녀를 떼어내며 말려야만 했다.
그녀를 그대로 나뒀다가는 그녀의 몸 속에 기둥을 넣어보기도 전에 또 다시 사정할
것만 같았다.

"으음... 정말 싫어?"

그녀는 불만족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의 앞으로 일어섰다.
송수한은 그런 그녀의 얼굴에서 끈적한 욕망을 읽어내고는 침대 위에 누워 두 팔을
활짝 벌렸다.

그제야 그녀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지며 뛸 듯이 침대 위의 송수한의 몸 위로
달려들었고, 숨막히도록 깊은 키스를 퍼붓기 시작했다.

"으음... 음... 음... 어때? 이 누님이 마음에 들어? 응?"
"어휴... 그럼요!"

그는 속으로 혀를 찼다.
대체 이 여자의 남편은 무얼 하는 남자일까, 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여자는 그런 송수한의 마음과는 아랑곳없이 송수한의 몸 위로 자신의 혀를
끊임없이 움직였다.
그녀의 혀 밑에서 그의 몸은 아이스크림처럼 녹아 내렸다.

"아휴, 정말 예쁘게 생겼네?"
"뭐가요?"

"뭐긴, 동생 이거 예쁘게 생겼다는 거지. 호호호..."

송수한은 어리둥절했다.
대체 뭘 보고 그런 표현을 하는지 의아했고, 남자들의 그것이 그리 큰 차이가
있을지 의문이었다.

"잘 모르겠는데요? 어떻게 예쁘다는 거죠?"
"어휴, 바보. 동생은 바보구먼... 그것두 몰라?
동생꺼는 색깔이 참 고와. 몰랐지?
그리구 수술두 아주 예쁘게 됐어.
요 앞 대가리두 적당한 크기루 됐네... 호호.
크기도 이만하면 대형이야. 호호호호..."

그녀는 송수한의 아랫도리를 귀엽다는 듯 손으로 연신 쓰다듬었다.
그녀의 손길 아래에서 성이 오른 그는 그녀를 침대에 거칠게 눕히고는 가슴을
머금었다.
물컹한 살내음이 코끝을 진동했다.

"아... 좋아! 난 거친 게 좋아. 호호호..."

그녀는 탐욕스러운 웃음을 웃고는 송수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는 그녀의 계곡 속으로 거침없이 밀려들어갔다.
이미 참았던 흥분이었기에 쿤닐링구스를 하려는 시도 따위는 하지 않았다.

"헉~!@#

몸 속에 송수한의 그것이 가득 차자 그녀의 입에서 짧은 비명이 흘러 나왔다.
그것은 기분 좋은 비명이었다.

"헉헉헉..."

그가 미끈하게 번들거리는 그녀의 꽃잎 속을 자신의 페니스로 짓이기며 거친 숨을
몰아 쉬었다.
여인 또한 몸을 뒤틀며 빠르게 반응하고 있었다.

*

"그 여자는 대단했어.
내가 섹스를 탐하기 시작한 것이 그 여자를 안고나서 부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아니 그게 분명할 꺼야."

나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별로 놀란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아무렇지도 않은 것 또한 아니었다.

"자주 만났겠네요, 그 이후로?"
"응. 거의 일주일에 두 번?
그 여자는 툭 하면 나를 불러내곤 했어.
그리고 나와 질펀한 섹스를 나눈 다음에는 꼭 용돈을 주곤 했지.
기분 참 더럽더군."

"후후후... 아르바이트 한 번 끝내주는군요. 꿩도 먹고 알도 먹고..."
"그게 꼭 좋은 일만은 아냐.
노예가 된 기분이더군.
나중에는 여자 친구들과 연락하는 것마저 간섭하려 들고, 잠시만 틈을 보여도
주인행세를 하는 거야.
내 기분이 어땠겠어?
난 그 여자에게 아무 감정이 없었다고."

"근대요?"
"그런데도 그 여자는 내가 빈틈을 보일 때마다 안절부절하지 못했어.
그리고는 자꾸만 돈을 쥐어 주었지.
나중에는 차도 사주더군. 후후후...
어떻게든 내 마음을 잡기 위해 돈을 더 얹어준건데 그럴수록 난 비참해졌지.
내가 뭐 제비 새끼도 아니고 말야. 여자 기둥서방도 아니고... 거참..."

나는 그의 마음을 이해할 듯도 하고 모를 것도 같고 잘 이해하지 못했다.
섹스를 즐기며 돈을 받는다는 것은 어찌 보면 즐거운 일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나 역시도 송 수한에게 돈을 받는다면 기분이 더러워질 것이다.

아마, 그가 그 유부녀에게서 돈이나 차를 받으며 불쾌했던 것이 나의 이런 더러운
기분과 같은 연유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즐기되 그것이 의무적이거나 어느 한 쪽에 종속되는 것이 아닌, 정말
즐기기 위한 행위로 남아야만 하는 것이다.

나는 그가 담배를 입에 물고 라이터를 켜는 것을 보고는 아무 말 없이 자동차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뺨에 와 닿는 밤 공기가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하는 것만 같았다.



추천60 비추천 12
관련글
  • [열람중] [66-67/75]이브의 노트장[펀글]
  • [64-65/75]이브의 노트장[펀글]
  • [54-56/75]이브의 노트장[펀글]
  • [52-53/75]이브의 노트장[펀글]
  • [50-51/75]이브의 노트장[펀글]
  • [46-47/75]이브의 노트장[펀글]
  • [31-32/75]이브의 노트장[펀글]
  • [25-26/75]이브의 노트장[펀글]
  • [21-22/75]이브의 노트장[펀글]
  • [19-20/75]이브의 노트장[펀글]
  • 실시간 핫 잇슈
  • 아들의 선물
  • 어두운 구멍
  • 영등포 연흥 극장 -- 단편
  • 아! 장모님 [속편]
  • 채연의 첫경험 --단편
  • 경아 .. 너의 눈물
  • 바나나 큰 오빠와 셋이서
  • 영국 교환 학생
  • 야썰 새엄마와의정사신1
  • 나의 어느날 - 5편
  •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