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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제목 : ▲정점에 달린 선홍색 유실(乳實)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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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마생환편(色魔還生篇) 6♡♡

"사부님!"

막 사부를 일으키려던 초명은 싸늘한 감촉에
그만 사부를 떨어뜨렸다. 검은 핏물이 손끝을
타고 뚝뚝 떨어졌다.

아-
초명은 핏물이 흐르는 자신의 손을 보며 그 자
리에 말뚝처럼 멍하니 서 있었다.

"안돼!"

처절한 고함소리가 산허리를 타고 쩌렁쩌렁 울
려퍼졌다.

초명은 어둠이 짖게 깔린 산길을 터덜터덜 걸어
갔다. 봉분을 만들고 떼를 입히자 해가 떨어져
버렸다. 전신에 힘이 하나도 없이 무기력했다.

"오늘 무슨 나쁜 일이 있었나 보죠?"

난데없이 짤랑짤랑한 여인의 교성이 머리 위에
서 들려왔다.

!

초명은 재빨리 고개를 들었다.
휘엉청 떠오른 보름달을 배경으로 한 여인의 전
신에 폭발적인 염기(艶氣)를 감고 그의 머리 위
나뭇가지에 앉아 있었다.

파락-
여인이 그의 곁에 뛰어내리자 초명은 순간 머
리가 어찔했다. 요요(妖妖)한 기운과 함께 달콤
하면서 비릿한 냄새가 뇌리를 마비시켰다.

"너...너는?"

초명은 본능적으로 한걸음 뒤로 물러섰다.

"소녀는 공자님을 시중드는 계집이에요."

여인이 생긋 웃으면서 대답했다.

"내 시중을?"

초명은 순간 여러 생각이 머릿속에서 한꺼번에
튀어나와 멍하니 서 있었다. 여인의 팔이 그의
목을 감으면서 향기로운 숨결이 코 끝에 느껴지
자 초명은 퍼뜩 상념에서 깨어났다.

"무슨 짓...우읍!"

여인의 장미꽃잎 갗은 입술이 초명의 입을 가
로막았다. 향기로운 혀가 입안으로 들어오면서
뜨거운 기운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갔다.

읍!
초명은 눈을 크게 떴다.
뱃속이 불덩이를 머금을 것 처럼 뜨거워지면서
남근이 거신(巨身)을 일으킨 것이다.

"음~ 훌륭해요."

여인이 옷 위로 그의 옥근(玉根)을 쓰다듬자
초명은 문득 몸을 부르르 떨었다. 여인은 그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새하얀 섬섬옥수가 초명의
허리띠를 풀고 바지를 밑으로 내렸다.

여인의 얼굴에 놀라운 빛이 떠올랐다. 초명의
물건이 생각보다 더 큰 탓이었다. 적동색의 거
체의 끝에는 투명한 이슬이 맺혀 있었다. 여인
이 혀와 입술로 농도짙은 애무를 하자 초명의
눈이 한층 몽롱해졌다. 흰 눈으로 빚어 만든
듯 한 젖가슴이 툭 튀어 나왔다.

정점에 달린 선홍색 유실(乳實)에서는 당장에라
도 청춘의 즙이 방울방울 흘러나올것만 같았
다. 거추장스런 치마를 벗어버리자 옥으로 깎은
듯 한 동체가 드러났다. 여인은 우수를 두 개의
옥주(玉柱)가 갈라져 나온 부분에 넣었다.

기름진 삼각주 사이의 갈라진 틈에 여인은 자신
의 손가락을 넣고 비비기 시작했다. 애액이 흐
르기 시작하자 여인은 다리를 활짝 벌리고 스스
로 옥문을 좌우로 열었다.

"자아- 이리로..."

여인은 초명의 남근을 쥐고 음문으로 인도했
다. 초명은 허리를 힘차게 내리눌렀다.

하윽!
여인은 두 팔로 초명의 탄탄한 육체를 힘껏 껴
안았다. 여인은 땅에 누워 온몸으로 초명을 느
끼고 있었다.

-하아- 독안마향 이후 처음 느껴보는 감동인
걸? 초무기 놈의 자식이지만 마력만 뺏고 살려
둬서 나의 노예로 삼아야지-

초명이 잘고 빠르게 허리를 놀리자 여인은 몸
을 활처럼 휘며 엉덩이를 좌우로 요동쳤다.

흐으윽~
헉!

남녀가 모두 황홀경에 빠져 눈빛이 흐려질 무렵

팍!

길가의 수풀에서 흰 그림자가 튀어나와 초명의
뒤허리를 힘껏 밟았다.

억!

초명은 비명을 지르며 몸을 경직했다.
초명의 눈에서 몽롱한 빛이 걷혔다.
그가 얻어맏은 곳은 공교롭게도 명문혈이었다.

명문혈은 단전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서 조금만 충격
을 받아도 기혈이 크레 흔들리는 곳이다.
그러나 전화위복으로 기혈이 진동된 덕분에
혼미상태에서 벗어난 것이었다.

흰 그림자의 정체는 요아였다.
초명이 다른 여자와 이상한 짓을 하자 심술이
난 것 이었다.

"이... 이게 도데체 어떻게 된 일이야?!"

초명이 어리둥절하여 몸을 일으키려 하자 여인
의 양 손이 번개같이 움직여 그의 마혈을 짚었
다.

여인이 자세를 거꾸로 하여 초명의 몸에 올라타
려고 하는 순간 요아가 여인에게 덤벼들었다.

흥!
여인이 코웃음치며 팔을 휘두르자 여인의 팔에
감겨있던 분홍색 천이 손끝을 따라 뻗어나갔다.

휘릭!
분홍색 천은 달려드는 요아의 허리를 감고 그
녀를 땅바닥에 보기좋게 내팽겨쳤다.

악!
요아는 땅바닥에 개구리처럼 큰 대(大)자로 쭉
뻗었다.

"호호호- 별것도 아닌 잡것이..."

여인은 초명의 남근을 음문에 갔다 댄 후 체중
을 실어 눌렀다.

"음~"

초명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마치 남근이 여인의 몸 속에 용해되 동화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아름다움과 사랑의 악마 아수라였어요~~~

** 계 속 **

창백한 달밤에 악마와 춤춰본 적 있나...



[7] 제목 : ▲그럼 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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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마생환편 7♡♡

"너... 너는... 도대체... 누구...냐?!"

초명은 가쁜 숨을 억누르려고 총력을 다했다.

"호호... 너를 풍류귀신으로 만들어 줄 분이지."
"이...름...은?"
"천화요미(天花妖美) 화희정!"

여인은 엉덩이를 놀리면서 대꾸했다.

헉!
초명의 전신에 짜릿짜릿한 쾌감이 퍼졌다.
절정이 찾아오려 하고 있었다.

-아...안돼!-

초명은 필사적으로 사정감을 억제하려 노력했
다. 천화요미는 초명의 성기가 자신의 몸속에서
꿈틀거리는 것을 느끼고 희열에 몸을 떨었다.
드디어 기대하던 삼대마력이 손 안에 들어오는
순간이다.

그녀는 음부의 흡입력을 강화시키고 허리를 좌
우로 비틀면서 음문을 움찔거렸다. 초명은 거대
한 힘이 단전에서 회음을 타고 내려가는 것을
느꼈다.

-아...안돼! 그만!-

아무리 애를 써도 천화요미의 방중술을 막기에
는 역부족이었다.

윽!
순간, 진기가 남근끝에서 분출되며 초명은
사정해 버렸다..

끄악-

그 순간 천화요미는 칠공에서 피를 뿌리며 일
장이나 날아갔다. 검은 피가 사방에 피보라를
뿌렸다.

"크윽...분하다...삼대마력을 얻기 직전인데..."

한마디 내뱉을 때마다 그녀의 입속에서 내장조
각이 섞인 검은 피가 뭉클뭉클 흘러 나왔다.

"흐- 너같은 애송이한테..."

천화요미는 붉은 피가 쏟아지는 두 눈으로 초
명을 쏘아보다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고 고개를
핏물 속에 처박은 채 절명했다.

초명은 어리둥절해졌다.
자신은 아무짓도 하지 않았는데 여인이 중수법
에 당한 모양으로 죽고 자신의 내공은 더 불어
났기 때문이다.

초명은 벌떡 일어났다.
마혈도 어느샌가 풀려 있었다.
그는 땅바닥에 뻗어있는 요아에게 다가갔다.
다행히 요아는 별 내상없이 단순히 기절한 상태
였다. 그녀의 탄력있는 근육이 충격을 최소한
으로 줄인 때문이다.

"요아! 요아!"

초명은 요아의 머리를 받치고 뺨을 톡톡 때렸
다.

으응~
요아는 깨어나자마자 초명의 목에 매달렸다.

"나...싫어? 요아가 잘못했어? 같이 있으면 않
돼?"

울먹이며 말하는 요아의 등을 초명은 살살 쓰
다듬었다.

"아니, 요아가 잘못한 것 없어."
"그럼 안아줘."

요아는 초명의 목에 매달렸다. 초명이 그녀의
허리를 껴안자 요아는 안심했다는듯이 그의 목
덜미에 얼굴을 묻었다.

악마와의 대전(大戰)이 시작되었다.

검은 안개가 계곡 입구에 자욱히 깔려 있었다.
한모금이라도 마시면 즉사하는 독무(毒霧)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짐승의 해골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그곳을 웬 인영(人影)이 안개를 뚫고 지나가고
있었다. 호신강기로 안개를 헤치며 전진하는 그
의 품에는 나체의 여인이 안겨 있었다.

음정비도 채가명은 독무와 곡구(谷口) 사이의
기문진식을 여유있게 통과했다.

그곳에는 마치 악마가 입을 벌린 듯 한 동혈(洞
穴)이 버티고 있었다.

금마곡!
악마들을 가둔 인세의 지옥!
음정비도 채가명은 거침없이 동굴 안으로 발걸
음을 옮겼다.

어두운 방안, 묘한 요기가 떠도는 방이다.
마치 당장에라도 깔깔거리는 여인의 요소(妖笑)
라도 새어나올 것 같은, 그러한 방안.
그 방 한가운데 그가 앉아 있었다.

방 안의 공기가 모두 그의 몸에서 흘러나온 듯
그가 한 번 숨쉴 때 마다 방안 전체가 꿈틀거리
고 있었다.

어둠을 깨고 한 인물이 방안으로 들어섰다.
요기가 걷히며 사방의 벽이 인광을 발했다.
인광에 방 가운데 앉아 있는 인물이 드러났다.
핏줄이 엉킨, 지옥에서 뛰어나온 듯 한 얼굴에
뚱뚱한 몸. 그런 모습을 한 사내가 의자에 비
스듬히 앉아 있었다.

음정비도 채가명은 그에게 깊게 읍을 했다.
그의 품에는 차소령이 알몸으로 안겨 있었다.

"그 아이가 차궁하의 딸인가?"
"네. 그렇습니다. 색마제님."

색마제라 불린 추면(醜面)사내가 묻자 음정비도
채가명은 깍듯하게 대답했다.

아~
음정비도 채가명이 유듀를 비비고 음곡(陰谷)
사이에 담근 손가락을 움직여 자극을 가하자 차
소령은 전신을 비비 꼬며 교성을 흘려내었다.

음-
추면사내가 무언가 의미 있는 신음을 내며 손
가락을 까딱이자 음정비도 채가명은 차소령을
뒤에서 안고 있던 손을 그녀의 몸에서 떼었다.

차소령은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계속된
절정의 쾌감에 몸을 지탱할 수가 없는 것이다.
추면 사내가 손짓을 하자 차소령은 희미해진 눈
을 들어 그를 쳐다보았다. 무언가 불가항력의
힘이 그녀를 부르고 있었다.

차소령은 엉금엉금 기어갔다. 도저히 두 발로
일어설 수 없는 것이다.

아름다움과 사랑의 악마 아수라였어요~~~

** 계 속 **

창백한 달밤에 악마와 춤춰본 적 있나...



[8] 제목 : ▲식지와 중지로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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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마생환편 8♡♡

팍!
음정비도가 발끝으로 기어가고 잇는 차소령의
국부를 뒤에서 걷어찼다. 마치 젖은 빨래를 차
는 것처럼 철썩 하는 소리가 나면서 애액이 튀
었다.

악!
차소령은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엎어졌다.
엎드려있는 그녀의 엉덩이가 좌우로 실룩거렸
다. 쾌락의 정상에 있는 것이다. 차소령은 천천
히 다시 추면사내에게로 기어갔다.

타악-
그녀의 주위에서 이상한 타격음과 함께 뱀 같
은 것이 땅바닥에서 일어나 그녀의 손목발목을
칭칭 감아서 그녀의 동체를 허공에 들어 올렸
다.

흐흐흐-
자신의 얼굴 앞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여인
의 음부(陰附)를 바라보는 추면사내의 두 눈에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욕정이 서렸다.

여인의 손과 발을 감고 있는 것은 추면사내가
앉아 있는 의자에 감겨 있던 덩굴이었다.

"클클... 이년의 몸이 제 어미를 닮았군... 삼십
년이야... 어둠 속에서... 암흑속에서 한을 갈아
온 시간이... 나를 나락에 떨어뜨린 놈은 죽고,
나는 이렇게 살아있다. 오히려 더 강해진 채
로..."

추면사내는 오른손의 식지와 중지를 모아 차소
련의 음부에 푹 찔러넣었다.

하아악-!

차소령의 눈이 크게 뜨여졌다.
눈빛에서 요기까지 흘러나왔다.
그녀의 한껏 벌어진 입술 사이로 청높은 비명
이 터져나왔다.

추면사내는 차소령의 음부에 집어넣은 손가락을
비틀었다.

하르륵-!

차소령의 호흡이 불규칙하게 끊기고 이어짐을
반복하면서 떨렸다.

그녀의 젖가슴이 세찬 기복을 거듭했다.
애액이 툭툭 떨어지며 검은 땅바닥에 무늬를 그
렸다.

"삼대 마력이 누구 몸에 있는지 알아냈느냐?"
"옛,"

음향비도는 한층 더 깊숙이 허리를 숙였다.

"차궁하의 제자놈 몸속에 들어있습니다. 그놈은
제 사저(師姐)를 구하러 이곳으로 올 것입니다."
"음... 그놈이 올 것에 대비해 독운무(毒雲霧)를
거두도록..."

음향비도는 깊게 절하고 물러갔다. 방 안에 남
은 것은 차소령뿐, 그녀는 추면사내의 손끝에서
은어처럼 퍼덕이고 있었다.

"흐흐... 초무기, 이곳에서 나가는 즉시 네놈의
무덤을 파헤치고 네 시체를 천창만육한 후에 네
자식들을 개와 흘레 붙이겠다... 킬킬... 네놈이
빼앗아간 나의 색마력과 함께 패마력(覇魔力)과
환마력(幻魔力)까지 내 손에 들어오면... 나는
천하최강의 힘을 쥐고 무림을 쓸어버린다.!!"

추면사내는 몸에 걸치고 있는 너덜너덜한 장포
깃을 젖혔다. 그곳에는 쇠막대 같은 것이 하나
서 있었다. 마치 강철같은 윤기를 발하는 그것
은 추면사내의 남근이었다.

추면사내는 멈칫 얼굴을 찌푸리며 그의 앙상한
허벅지를 바라보았다. 뚱뚱한 그의 상반신과는
정 반대로 그의 하반신은 나뭇가지처럼 말라있
었다.

"흣흣, 초무기... 네가 선물한 이 얼굴과 다리를
영원히 잊지 않고 있다... 무림제일의 미남인 나
를 이꼴로 만들어준 은혜를 꼭- 꼬옥 갚아줄
것이다!"

추면사내는 손을 뻗어 차소령의 젖가슴을 쓰다
듬었다. 그녀는 거의 숨이 끊어져 가고 있었다.
인간의 한계를 넘은, 악마의 쾌락에 신경이 견
디지 못하고 가닥가닥 끊어져 가고 있는 것이
다.

추면사내는 그녀의 음문에 자신의 물건을 대고
그녀의 엉덩이를 밑으로 눌렀다.

칵-!
차소령의 입으로부터 핏덩이가 쏟아져 나왔다.

"그래- 그래- 네몸은 지금부터 마정세골대법
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추면사내는 차소령의 엉덩이를 두손으로 쥐고
위아래로 왕복운동을 계속했다.

우두둑-
차소령의 뼈마디마디에서 자갈돌이 마찰하는
듯 한 소리가 났다.

전신의 모든 관절이 몽땅 탈골되어 흐물거렸다.
추면사내는 이것을 모르는 듯 그녀의 엉덩이만
잡고 흔들뿐이었다.

방안의요기가 옅어졌다.
아니, 요기가 바로 차소령에게로 몰려들고 있
었다. 시뻘건 안개가 연체동물처럼 흐물거리는
그녀의 몸 주위를 감싸고 돌았다. 차소령의 몸
이 요기의 붉은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게 된 순
간, 혈광(血光)이 요무(妖霧)을 뚫고 뻗었다.

차소령이었다.
그녀의 눈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는 듯한 혈광이
줄기줄기 뻗어나왔다.

기기기...

탈골됐던 뼈마디가 제대로 붙기 시작했다.
뼈마디가 붙음에 따라 요운(妖雲)이 점점 흩어
졌다. 마지막 흐릿하던 한점 안개가 걷힌 후의
그녀의 모습은...!

그녀는 추면사내의 거체 위에서 애욕에 사로잡
혀 허리를 흔들며 울고 있었다. 미친 듯이 핏줄
이 엉켜있는 사내의 얼굴을 핥으며 울부짖고 있
었다. 그녀가 느끼는 쾌락은 인간의 것이 아니
었다.

악마!
색마의 엄청난 환희가 그녀의 뇌수 깊숙히 음
정(淫情)의 불꽃을 피우고 있었다. 마치 꺼지지
않는 불길에 제 몸을 태우듯 여인은 사내위에서
갖은 기교로 엉덩이를 움직이고 있었다.

"그만."

사내는 두 손으로 여인의 엉덩이를 쥐고 들어올
렸다.

흐으윽-

여인은 기이한 신음을 흘렸다. 사내의 물건이
빠지자 자신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
든 것이다. 덩굴이 여인의 사지를 감았다. 덩굴
은 수십년동안 추면사내의 몸에 붙어 자라면
서 그의 요기로 움직이는 촉수처럼 변해 있었
다.

아름다움과 사랑의 악마 아수라였어요~~~

** 계 속 **

창백한 달밤에 악마와 춤춰본 적 있나...



[9] 제목 : ▲禁魔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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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마생환편 9♡♡

초명은 요아를 데리고 초막으로 올라갔다. 요
아는 그가 다른 여자와 성교하는 것을 본 후로
그의 품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사저! 다녀왔어."

초명은 문을 열어 젖히며 기세좋게 소리질렀다.
그녀에게 사부님의 죽음을 알려야 한다. 초
명은 무거운 마음을 감푸려 더 명랑한 척 했다.


"이상하다... 지금쯤 돌아와야 할 시간인데..."

불길한 예감이 그의 머리를 스쳤다.

"설마...!"

초명은 몸을 돌려 올라왔던 길을 다시 뛰어내
랴갔다. 초명은 월영담으로 ㄸ어갔다. 그곳에서
정현운과 차소령이 자주 만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실제로 둘이 연애하는 장면을 훔쳐
보기도 했었다.

달빛이 차가운 물살에 부딫혀 부서진다. 어디서
불어오는지 바람이 월영담의 잔잔한 수면에
잔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초명은 머리속이 터질것만 같았다. 사부님이
왜 돌아가셨는지, 자신을 강간한 여자는 도
데체 뭘 노리고 자신과 관계했는지, 또 마음
속에 자꾸만 스미는 이 정체 모를 불안감은
무엇인지 윤곽을 잡을 수가 없었다.

"명 오빳!"

먼저 월영루에 뛰어올라간 요아가 뭔가 들어
보였다. 단숨에 그곳까지 뛰어올라간 초명은
요아의 손에서 그것을 낚아챘다.
그것은 바로 피뭇은 옷자락이었다. 검게 굳은
피가 글자를 이루고 있었다.
-禁 魔 谷 -
禁魔谷!
귀에서 잉- 하는 귀울음이 들렸다. 이제서야
모든 이야기가 머릿속에서 정리되었다. 사부
님의 죽음도, 사저의 실종도 금마곡으로 이어
지고 있었다.
초명은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쿵쿵 울리는
가슴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다.

초명은 금마곡 근처에서 발을 멈추고 조심스
럽게 주위를 살폈다. 요아는 그의 허리를 꽉
껴안고 눈이 똥그래져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초명은 원래 요아를 떼어놓고 오려고 했다.
그러나 여자의 직감으로 무언가 일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요아는 한
사코 그를 따라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언제나 곡구를 가리고 있던 검은 독무가 걷혀
있었다. 금마곡 내의 기관장치에 문제가 생
겼다는 뜻이다. 마도의 잔당들이 금마령을 이
용한 것이다.

본래 무림에서는 정도(正道)와 사도(邪道)로
무림인을 구별한다. 그러나 사도중에는 피와
살육을 즐기고 강간을 일삼는 극악한 무리가
있으니 무림에서는 그들을 사도와 구별하여
마도(魔道)라 부르고 전 무림이 정 사 구분
없이 뭉쳐 이들을 죽이거나 때론 가두어 전멸
시켰다. 삼십년전 삼대마제(三大魔帝)를 포함한

십이마두(十二魔頭)를 금마곡에 가둔 것을
전적으로 중원마도는 씨가 말라버렸다. 그러나
삼대마제를 중심으로 한 일부 마도인이 남아
있는 것이다.

초명은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금마
곡으로 들어가는 길은 분명 하나 뿐이다. 적은
자신이 어디로 어떻게 들어오리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는 판에 스스로 호랑이굴에 머리를
들이밀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선택의 여
지가 없었다.

초명은 발을 한 번 힘차게 구르고 곡구로 향
했다.
금마곡으로 들어선 초명은 조심조심 발을 디
뎠다. 어디에 기관장치가 설치되 있는지 모른다.
요아는 네 발로 차근차근 초명의 뒤로 바짝
쫓아가고 있었다.
심장이 터질것처럼 세차게 뛰고 있었다. 마
졸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누군가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았다.

하악- 하악-

갑자기 대기를 가르고 여자의 신음소리가 들
려왔다.

"이 목소리는!!"

초명은 목소리의 출처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신음소리는 계곡 옆의 수많은 동굴중 하나에서
새어나오고 있었다.

"여기 있어!"

초명은 요아를 동굴입구에 세우고 엄하게 말
했다. 요아는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도리질만
할 뿐 그의 팔을 잡고 놓지 않았다.

"빨리 돌아올게."

초명은 그녀의 팔을 뿌리치고 동굴 안으로 들
어갔다. 요아는 무공을 모른다. 어려서부터 늑
대와 함께 살아서 힘이 세고 달리기가 빠르긴
했지만 내공에 있어선 전무하기 때문에 만약
안에서 격전이 벌어진다면 짐밖에 되지 못
한다.

동굴안에는 인공적으로 꾸민 흔적이 엿보였다.
사람 하나 들어갈 만 한 동굴이 점점 넓어지
다가 철문에 의해 가로막혀 있었다. 차소령의
신음소리는 바로 그 철문 너머에서 새어나오고
있었다.

"제길"

초명은 나직하게 욕설을 내뱉으며 철문을 밀
었다.

끼-익-

잔뜩 녹슨 경첩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열
렸다. 방안의 정경을 본 초명은 분노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방 안에서는 섬뜻한 요기가 잔뜩 흘러나오고
있었다. 사방 벽에 붙어있는 이끼가 내는 흐
릿한 불빛이 방 복판에 있는 사내를 비추고
있었다.

"클클클... 드디어 도착했군."

추면사내는 얼굴에 일그러진 미소를 떠올렸다.
그의 품 속에는 한 여자가 안겨 있었다.

"사저를 놔 줘!"

초명이 고함치자 사방 벽에서 먼지가 우수수
떨어졌다.

"아~ 이 계집 말인가?"

추면사내는 여인의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한
손으로 여인의 머리채를 잡고 획 잡아당겼다.
인광에 드러난 얼굴은 분명 차소령이었다.

아름다움과 사랑의 악마 아수라였어요~~~

** 계 속 **

창백한 달밤에 악마와 춤춰본 적 있나...



[10] 제목 : ▲교성같은 비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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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마생환편 10

"사저! 정신차렷! 도데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지 알고나 있는 거야?!"

차소령은 초명의 바지를 내렸다. 그의 남근은
말과는 달리 반쯤 일어서 있었다. 차소령은 오
른손으로 그의 고환을 애무하면서 왼팔을 그의
허리뒤로 돌려 껴안았다. 그녀의 장밋빛 입술이
귀두를 물자 초명의 입에서 가는 신음이 흘러나
왔다.
흑!
농도짙게 애무하던 차소령이 갑자기 동작을 멈
추고 비음을 흘려내었다. 덩굴 한 줄기가 그녀
의 몸을 파고든 것이었다.

"클클... 죽어가는 길이니 한가지 알려주지.
그 계집은 지금부터 네 몸의 진기를 남김없이
뽑아내어 내게 전해주고 내장이 발기발기 찟어
져서 죽게 될 것이다. 저승길에 계집을 붙여주
는 본 마제께 감사해라!:
"무...무슨 헛소리냐?!"
초명의 목소리는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의
몸을 애무하고 있는 차소령의 입술이 그의 몸에
서 마지막 방울의 생명도 다 빨아낼 듯 격렬했
기 때문이었다.

"네놈의 몸 속에 들어있는 삼대마력은 죽어도
서로 합해지려 하지 않지 만일 합치게 하면 그
대로 네놈 몸 안에서 폭발해 버린다. 그러나 누
군가 대신 죽어주면 합쳐진 삼대마력은 엄청난
힘을 내게 되지!"
" 너 어- 그렇다면 사자를 제물로-!!!"
초명의 목소리가 경악의 극치에서 갈라졌다.

"호오- 신기한 놈이군."
추면사내는 만면에 징그러운 미소를 띄고 그를
바라보았다. 초명의 하리는 본능적인 움직임을
개시했지만 그의 눈빛에선 증오밖에 흘러나 오
지 않았다.

"보통 놈이라면 쾌감에 발광하는데.... 분령이
혼지체(分靈利魂之體)로군... 죽이기 아까운 놈
이지만, 위대한 마제의 탄생에 어쩔수 없지."
추면사내의 목소리에선 더 이상 삼십년간의 원
한의 통한이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가
공할 힘을 얻는다는 것에 기뻐 흥분하고 있었
다.

흐윽-!
초명은 어금니를 깨물었다. 전신의 근육이 툭툭
불거졌다. 절정에 가까이 온 것이다.
-안돼! 사자가 죽게돼! 절대로! 절대로!-
초명은 사정감을 떨어뜨리기 위해 온 몸을 비틀
었다. 그러나 색도(色道) 한가지에 평생을 바쳐
온 색마제의 절대 요마력을 이길 순 없었다.

"우하하하- 드디어 들어온다! 삼십년전 내가
잃었던 공력이! 천하가 내 발밑으로!"
헉!
전신의 기가 폭포구처럼 흘러나갔다. 초명은 몸
을 부르르 떨었다.
파안대소하던 추면사내는 갑자기 웃음을 뚝 그
쳤다.

"잇! 이게 뭐냐!... 이...이런! 안돼!!"
추면사내는 얼굴을 무섭게 일그러뜨렸다. 그의
손 밑에 있던 돌의자의 손잡이가 부스러져 돌가
루가 되어 떨어졌다. 그의 안면을 종형으로 가
로지르는 혈관이 불룩불룩 거칠게 움직이 다가
퍽퍽 터지며 피분수를 이뤘다. 초명은 두 발로
대지를 굳건히 디디고 서 있었
다. 차소령은 그의 발 밑에 모로 쓰러져 있었
다.

"누...누구냐! 어떤 년이... 네몸의 삼대마력
을 용해시켜줬느냐?!"
전신이 급속하게 말라버린 처면사내가 힘겹게
띄엄띄엄 말을 이었다. 진기가 역전돼어 그의
내공이 몽땅 초명에게 흘러든 것이었다.
"천화요비라는 여자가 내장이 으깨져서 죽은
일이 있었지."
초명은 무뚝뚝하게 말했다. 삼십년동안 어두운
동굴에서 한을 갈아오다 허무하게 죽어가는 한
인간에 대한 동정이 말속에 스며 있었다.

"천화요비... 그년이!... 큿큿- 이제 내 공력
은 몽땅 네가 가져갔구나. 그래... 초무기의 아
들이 색마제가 된다...쿠하하..."
추면사내는 미친 듯이 웃음을 터뜨리다 의자에
서 폭 고꾸라졌다.
음정비도와 음양마수는 짙은 요기 서린 안개 속
에서 걸어나오는 인영을 보고 그 자리에 부복했
다.

"마제의 신공을 앙축하나이다."
이마로 땅을 짖찧었다.
"소인들이 마제님께 드릴 공물을 준비했습니
다."
둘은 뒤러 슬금슬금 기어 물러났다. 그들의 뒤
에는 한 여인이 가슴을 움켜쥐고 신음을 지르고
있었다. 요아였다.
"한옥난혈지체(寒玉 血之體)의 계집입니다.
상용하시면 경맥이 부드럽게 됩니다. 벌써 소인
들이 적당히 달구어 놨습니다."
음양마수는 연실 손바닥을 비볐다.

"한가지 빠진 게 있다."
"하명하소서."
"너희들의 어깨 위에 얹힌 것을 바쳐라!"
-어깨...위?-
음향비도와 음양마수는 얼굴을 마주 보았다.
"어깨 위에 얹힌 것이 무엇입니까? 소인들은
무지하여 알지 못합니다."
"훗-. 네놈들 머리 말이다."

비웃음에 가까운 목소리가 그들의머리위로 떨어
졌다.
둘은소스라치게 놀라 고개를 들었다. 초명이 너
덜너덜한 장포에 감싼 차소령을 안고 서 있었
다. 그의 눈에는 살광이 뻗혀나오고 있었다.
"헉! 네... 네놈이... 어떻게..."
초명은 차갑게 코웃음쳤다.
"흥! 그자의 내공이 몽땅 내 몸 안에 들어 있
다."
헉!

너무 놀라 바짓가랑이에 오줌을 질금질금 지리
며 뒤로 기어가다가 그들은 꽁지가 빠지게 달아
나고 말았다.
초명은 동굴 밖으로 나왔다. 금마곡은 고요했
다. 패마제와 환마제가 떠나고 마지막 남아있었
던 색마제의 무리마저 뿔뿔히 흩어진 지금처명
은 어깨가 새삼 무거워짐을 느꼈다.
"응~ 여기가 어디야?"

그의 품에 안겨있던 차소령이 부시시 고개를 들
었다.
"아- 사저..."
?!
초명은 질겁을 했다. 하소령이 그의 목덜미에다
부드러운 숨결을 흘려보내머 그의 품 속으로 손
을 집어넣어 가슴을 쓰다듬었기 때문이었다.
"어머나- 이제보니 명제(明弟)가 이렇게 늠름
했었다니... 미처 몰랐는걸?"
"사... 사저-!"
초명의 얼굴이 뻘개졌다.
"사저가 뭐니, 사저가... 우린 육개월 밖에 나
이 차이가 않나쟎아. 소령이라고 부를 순 없
어?"
"에..."
무림의 도화살(桃花殺)이란 도화살은 다 뒤집어
쓴 사내가 나타난 것은 이때쯤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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