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또 다르게 17
경쾌한 팝송이 흐르는 야외 카페에서 우리는 늦은 저녁겸
술을 먹었다.
이모가 손을 씻으러간 사이 역시 어머니의 질타가 쏟아진다.
"아들...너...그렇게 함부로 굴거야..엄마한테?..."
"아이 죄송해요...근데 도저히 참을수가 있어야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모라도 나왔어봐...우린 그야말로
그때부턴 지옥에 떨어지는거야. 세상 등져야하는거라고....
얘가 정말 엄말 기가 막히게 하네...."
"그래도 다 상황 계산했어요...설사 승미이모가 나와도 엄마나
저나 1초면 원상복귀되는 차림였는데요..."
"그것도 그거지만....너 엄마 허락도 없이 그렇게 아무렇게나
엄마한테 그짓을 해도 되는거니? 엄마가 스무살짜리 계집애도
아니고 더더군다나 너랑 그러면서도 엄만 항상 니 엄마라서
가뜩이나 하고나면 후회되고 이상한 감정이 드는데....
막다뤄도 되는 계집을 갖듯이 어떻게 그렇게 함부로해?"
"죄송해요....저두 모르게 너무 흥분이되서....
절대 엄마를 무시해서 그런거 아녜요...절대...........
그냥...승미이모가 같이 있는 데서 엄마랑 몰래 그렇게
한다는게 너무 흥분되구 안하며 정말 미칠거 같았어요...
저도 제정신이 아니었던거 같아요..."
"흐음..........아들 ...너 변태냐?"
어머니는 내 풀죽은 모습이 안되셨던지 이내 밝은 목소리로
놀리시는듯 말한다.
"..........................."
"하긴................엄마도 쬐금은 다른때랑 좀 다르더라...호호"
"...........................?"
"니가 막 달려들고...승미가 같은 공간에 있고....니가
옷도 안벗기고 그렇게 해서 막 덮치니까....겁도 나면서
뭔가 되게 급해지고...엄마도...널 막을수가 없드라...."
"그쵸?....엄마 정말 끝내줬어요...기분이....."
"이놈이....너 ..그렇다고 엄마한테 니맘대로 막 그러면 안돼 알았지?
엄만 니가 엄말 함부로 한다고 느껴지면 정말 못견딜거야...."
"절....대.....절~~대....그렇게 생각안해요..엄마 난 그저...엄마를
안고싶어 미쳐 그러는 거에요...항상... 매일........."
"그래.....믿으마....앞으로도 항상 그래야돼?....몇십년이 가도..."
"그럼요....당연하죠...엄마가 얼마나 제게 소중한데요...사랑해요...엄마.."
나는 맹세와 함께 어머니의 귀에대고 사랑한다 속삭였다.
잠자리에서 말고는 그러고보니 처음인것같았다.
어머니도 그걸 느끼셨는지..얼굴을 붉히고 활짝 웃으시며
"야...이렇게 이런 밖에서 그런 얘길 들으니까 너무 좋다. 아들...
새로운데..? 기분도 좋고..."
"지금 엄마랑 키스하고 싶은데 참는거에요...지금 엄마가 얼마나
이쁜지 아세요? 그러니까 내가 미친다는 거에요...들어가서도
엄마를 안을수가 없잖아요..이렇게 못견디게 엄말 안고싶은데....
삼일밤낮을 어떻게 참아요....후우..."
"호호호호....내가 니 마누라냐? 함부로 안게..."
"참나...엄마는...."
그때 엄마가 내 귀에 입술을 가져다 조그맣게 속삭인다.
"서울가서 엄마가 삼일 밤낮을 안게 해주면되잖아 이 도련님아..."
아~
어머니의 입에서 나는 향긋한 입내음과 어머니의 향수냄새가
어머니의 그 말과 어우러져 내 자지에 짜르르 전류를 일으켰다.
어머니는 점점 내게 자신과 깊은 관계를 갖은 남자로서의 자격을
조금씩 주고 계셨다.
감히 입에 올려서는 안될 어머니와 나의 성적인 관계에
대한 언급을 이렇게 자연스럽게 하시고...게다가...
아까의 그 벼락같은 관계가 어머니의 감성도 흥분시켰다며
스스로 부끄러워 하지 않으시며 말하시지 않는가.
어머니는 정말 많이 변하신듯하다.
"뭐가 그렇게 모자지간에 깨가 쏟아져요?...남들이 보면 애인사인줄알겠네.."
"아유...얘....우리 아들 늙은이 만들일있니? 아무렴 우리아들하고
또래로 보이면 내가 좋겠니? 호호호...아주 나쁜건 아니지만서도...호호"
"언니 그럼..저랑은 어때요?"
승미이모가 내 어깨를 두손으로 잡으며 내 얼굴옆에 숙여
얼굴을 대며 어머니에게 장난스레 묻는다.
그녀의 안타까움이리라...이렇게 한다고 되는건 아니겠지만...
"뭐....그래...얘...너 정도면 정말 애인이라고해도 믿겠다...
음....우리아들은 의젓해서 20대 중반이상으로 보이고...
넌 20대 후반으로 보이니...딱 그렇게 보인다....하이고
우리아들 불쌍해서 어쩌냐....늙은 아줌마들하고만 어울려서...호호호"
"하하 천만에요...엄마나 이모나 정말 영광입니다요.......
그렇게만 봐줘도 정말 흐뭇한데여...두분처럼 이렇게 아름다운 분들과
연인처럼 보인다면요....."
"호호 ...울아들은 정말 사람 흐믓하게 하는덴 뭐있어...자! 기분이다..
한잔 더..."
"정말....얘는 엄마나 이모나 가지고 노네요..언니...."
우리들의 바닷가의 밤은 그렇게 상쾌하고 즐겁게 지나가고 있었다.
두사람 다얇고 가벼운 티셔츠와 찰랑거리는 치마를 입고
거의 비칠듯한 잠자리 날개같은 가디건을 걸쳐 아름다움을
감추지 못하는 어머니와 승미이모는 단연 뭇 사내들의 시선을
쉬지않고 뺏어왔고 난 그런 여인들과 함께한다는 우월감에
유치하게도 가슴에 힘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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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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