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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외나무 다리의 추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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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리밭을 벗어나 겨우 탁 트인 곳으로 나왔을때 뒤를 돌아다보았다.


그곳에는 살찐 도둑 고양이 두마리가 꼬리를 바짝 치켜들고 유유히


길을 따라 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고양이였던가? 나는 놀랜 가슴을 달래면서 겨우 마음을 진정 시킬수 가 있었다.


워낙 땀을 많이 흘렸던 탓에 미류나무 아래서 잠시 땀을 식혔다.


이제 외나무 다리만 건너면 논두렁 길로 이어지는 길이어서 사방이 확 트인 길이었다.


 


외나무 다리라지만 불과 5미터도 안되었다. 조심조심 다리를 건너기 시작했다.


중간쯤 왔을때 난 화들짝 놀랬다 외나무 다리 나무끝 저쪽에 뱀 같은 것이


또아리를 틀고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빨간색과 초록색이 어우러진 뱀이었다.


난 그자리에서 꼼작을 못하고 덜덜 떨며 뒷걸음 쳤다.


온 몸이 부들 부들 떨리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다리를 물릴 것만 같았다.


뱀이 그자리에서  꼼작 않고 내가 건너오기를 기다리며 노려보고 있는 것 같았다.


 


울음도 나오지 않았다 나는 순식간에 공포에 휩쌓였다.


뱀을 노려보며 슬금슬금 뒷걸음치다가 그만 발을


헛딛어 개울 속으로 곤두 박질을 쳤다.


 


"풍덩"


 


하는 소리와 함께 내몸은 그대로 물에 빠졌다,


그래도 가방은 놓치지 않으려고 손에 움켜 쥐고 있었다.


다행이 물은 가슴께까지 밖에 차지 않았으나 물살을 헤쳐 나가기엔 벅찼다.


그냥 그대로 둥둥 떠내려 가다가 간신히 나무를 붙잡고 언덕위로 기어 올라와


나무 그늘 아래 앉아 한숨을 쉬고 있는데 온몸이 따끔 거렸다.


 


그당시 P 시의 논에는 거머리들이 많았다.


모내기를 하고 나온 아버지의 종아리에는 서너 마리의 거머리가 붙어 있었다.


난 논에는 들어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엄마를 도와 새참을 나르는 정도 였다.


모내기 할때나 피살이 할때 아버지는 온통 거머리를 달고 다녔다.


그만큼 그당시 논에는 거머리 투성이 여서 그나이에도 절대로 농사 짓는


집에는 시집을 가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하곤 했다.


 


종아리를 보니 커다란 거머리가 찰싹 달라붙어 있었다.


나는 깜짝놀라 가방으로 때리고 하였으나 떨어질줄 몰랐다.


기어이 나는 울음을 터트리며 손으로 잡아 당겼으나 미끄러워 잘 떨어지지 않았다.


 


종아리 뿐아니라 엉덩이 쪽 에도 한마리 붙어 있은 것


같았지만 당장 눈에 띄는 놈부터 떼어내야 겠다고 마음 먹고 떼어 내려


하였으나 요지부동 이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엉엉 울며 어쩔줄 몰라했다.


 


거머리가 피를 다 빨아 먹어서 내가 죽는 구나 하고 생각하니 기가 막혔다.


겨우 종아리에 있는 놈을 떼어 나고 치마를 걷어 올려 엉덩이에 붙은 놈을


떼어 내려고 보니 잘 보이지도 않았다 팬티 속으로 파고 들어간 것 같았다.


 


나는 있는 힘을 다해 내 꽃잎 속으로 파고 들은 그놈을 떼어 내려고 했지만


그놈은 더욱 깊이 파고 들었다. 이러다 몸안 으로 들어가 죽는 것이 아닌가 겁이 덜컥났다.


나는 무서움에 그저 발만 동동 구르고 어쩔줄 모르고 발만 동동 구르며 울고 있었다.


땀이 비오듯하고 공포가 전신을 엄습해왔다


 


....그때...


 


"어..너 영미 아니니..왜 거기서 울고 있니?" 안씨 아저씨였다.


나는 부끄럽고 기가 막혀서 막무가내로 더욱 크게 울었다


"아니 그런데 왜 이렇게 옷이 젖어 있니?"


"저기 건너 오다가 물에 빠졌어요?"


"그래 쯪쯪 조심하지 않구.....그럼 빨리 집에 가서 옷갈아 입어야지 울긴 왜울어.."


 


"아저씨..."


"왜..."


"저기.....거머리가....."


"그러고 보니까 종아리에서 피가 나는 구나...."


"아니요 거기말고 또 한마리가.....엉....엉..."


"어디 안보이는데..."


"어...엉덩이요..."


 


사실은 거머리가 앞쪽까지 왔는데 엉덩이라고 말했다


 


"그래 어디보자 아저씨가 떼어줄께..."


하면서 내 치마를 들추는 것이었다


"아 아저씨 안돼요..." 나는 울면서 본능적으로 그의 손을 잡았다.


"안되긴 거머리가 있다면서...잠깐만 그대로 있어..."


아저씨는 내 곁에 쪼그리고 앉아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 엉덩이를 더듬었다.


 


난 부끄러움과 수치심에 그만 그자리에 주저 앉아 버렸다


"여긴 없는데..."


"아뇨..그안에요..."


 


"팬티 안에?"


"네"


"이런 이거 어떻게하나"


아저씨는 조금 망설이더니


 


"영미야 조금만 참아봐..."


하면서 팬티 속으로 손을 넣었다


"아...아저씨 거긴 안돼요 "


내가 몸을 비틀며 일어 나려고 하자


"가만이 있어봐 그래 뭐가 잡히긴 잡히는 구나..."


하면서 손을 더욱 깊숙이 넣어 내 갈라진 곳 안 으로 더듬었다.


 


난생처음으로 남자의 손길이 내 소중한 몸속으로 들어왔다.


그것도 나이 50이 넘은 아저씨의 손이...


나는 엄청난 부끄러움에 어쩔줄을 몰랐다.  


 


"아저씨....거긴...안돼요...."


하며 다리를 잔뜩 오무리고 몸을 틀었다


"가만이 있어봐 니가 움직이는 바람에 놓쳤잖아"


 


아저씨가 강제로 다리를 벌리려고 힘을 주자 거머리는


더욱 내 속살을 물어 뜯고 있었다


 


"아..아저씨 아파요....엉엉엉"


"그러게 가만이 있으랬잖아 움직이지마...이런..."


아저씨의 손이 다시 팬티를 파고 들어 내 소중한 곳을 덮었다.


 


아저씨는 손가락으로 내 그곳을 더듬으며 거머리를 잡으려고


안간 힘을 썼으나 내가 다리를 꽉 붙이고 있어서 그런지 잘 잡히지 않는것 같았다.


 


"아무래도 안되겠다...팬티도 벗어야겠다"


"아...아저씨 그냥 하면 안돼요?"


"잠깐이면 돼 네가 이렇게 엎어져 있으니까 잘 안잡혀...속으로 파고 들었나봐"


 


하면서 내 핀티를 끌어 내리곤 나를 돌려 안고는 다리를 벌리고


 내 부끄러운 곳을 보면서 꽃잎을 헤치고 손가락을 넣었다. 


나는 수치심과 부끄러움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흐느끼기만 하였다.


 


세상에 태어나 엄마에게도 보여 주지 않는 그곳을 그것도 나이 많은


아저씨에게 보이고 있다는 생각에 죽고 싶은 심정 이었다.


 


더구나 활짝 벌린 다리사이에는 이제 조금씩 잔디가 돋아나고 있던 예민한 때였다.


그러나어쩔수 없이 다리를 벌리고 아저씨품에 안겨 있어야 했다.


 


마치 사랑하는 연인이 키스를 하며 남자가 여자의 음부를 애무하는


그런 부끄러운 자세가 싫었지만 죽느냐 사느냐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아저씨가 하는대로 몸을 맡길수 밖에 없었다 


내  소중한 곳을 아저씨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자


난 쥐구멍이라도 들어 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고개를 들어 내 허벅지에 얹혀져 있는 아저씨의 손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아저씨의 손은 내가 생각 했던 걱과는 달리 고운 손을 가지고 있었다.


농사꾼 손 처럼 투박한 손이 아니고 피아니스트 처럼 우아한 손을 가지고 있었다.


얼굴은 햇빛을 많이 받아서 검게 그을렸고 턱수염을 제대로 깍지 않아


덥수룩한 모습이 었으나 손만은 우리엄마 손보다도 더 고왔다.


 


아저씨는 오무려진 내 다리를 조금 벌리고


 내 꽃잎을 엄지와 검지로 벌리고 균열속을 더듬었다.


니는 긴장을 하고 다리에 힘을  주었다.


부끄러움과 수치심이 교차하면서 더는 그곳을 볼 용기가 나지 않아


아저씨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흐느껴 울었다.


 


아저씨의 손가락이 꽃잎을 좌우로 벌려놓고 여린 속살을 건드리며


움직일때 너무도 부끄러워 하체를 움직일때 마다 묘한 감흥이 일어났다.


나도 모르게 항문에 힘이들어가 하체가 꿈틀거렸다.


 


"아 그거참...움직이지마...잘 안잡히는군..조금만 참고 있어...영미야..."


 


어저씨는 다시 내 꽃잎을 활짝 열고 다시 거머리를 집어 내려고 안간 힘을 쓰고 있었다. 


 


아저씨의 손가락 마디 하나 정도의 깊이로 내몸속을 들락거릴땐 아저씨가 죽이고


싶도록 미웠고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에 개울물로 뛰어 들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마 이런걸 부모님이나 오빠들이 알면 안씨아저씨나 나나 살아 남지 못할것 같았다 .


몇번의 시도 끝에 거머리는 아저씨의 손에 잡힌것 같았다.


잠시후 내 속살을 물고 있던 거머리가 떨어지면서 아픔이 밀려왔다.


"아..아저씨....아파요..."


"다됐다...그런데 피가 너무 많이 나오는구나.... 잠깐만 "


 


하시면서 손가락으로 내 예민한곳을 닦아 내는 것이었다


난 너무나 부끄럽고 챙피해서 얼굴을 더욱 아저씨 가슴으로 파고 들었다.


아저씨는 그런 나를 한팔로 꼭 안아 주며 손바닥과 손가락을 이용해 피를 닦아주고 있었다.


 


아저씨의 손이 닿을때마다 묘한 기분이 들었다. 빨리 일어나서 팬티를 줏어 입고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나 아저씨의 얼굴을 마주 대하는 것이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워 아저씨의 처분만 기다리며 가만히 있었다.


막상 거머리가 떨어지고 공포가 사라지자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 지는 것 같았다.


 


 


아니 어쩌면 아저씨의 부드러운 손길이 나를 안정시켰는지도 모른다.


그러자 마음이 훈훈해지며 죽이고 싶던 아저씨의 손길이 중심 전체를 누르며 맛사지를 하자   


난생 처음으로 느껴지는 이상한 감흥에 숨조차 쉴수 없을 지경이었다.


아저씨의 손바닥이 내 음부 전체를 누르며 맛사지 하듯 주물러 주었다.


 


"아.....아저씨....."


"이렇게 맛사지를 해서 풀어줘야 덧나지 않고 빨리 낳을꺼야..."


 


"으응......아"


 


부끄러움과 수치심이 교차 하면서 이전에 경험 해보지 못했던 야릇하고


짜릿한 쾌감 같은 것이 느껴져 나도 몰래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아프니?"


아저씨는 내가 아파서 신음소리를 낸것으로 착각한것 같았다.


아저씨가 이상한 내몸의 변화를 눈치 채지못한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괜찮다고 말해 주었다


"아니요 이제 괜찮아 졌어요...."


 


난 더 이상 그대로 있을수 없어 양손으로 그곳을 가리고 발목까지 내려간


팬티를 끌어 올리려 하였으나 손이 닿지를 않아 허우적 거리고 있을때


아저씨의 손이 내 팬티를 잡고는 그대로 끌어 올렸다.


다만 부끄러움과 수치심에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있었다.


 


나도 모르는 묘한 감정이 아저씨에게 들킨것 같아


쥐구멍이라도 들어 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어찌 되었던 간에 내 팬티를 벗기고 입혀준


처음의 남자는 50 대 아저씨 였던 것이다.


 


팬티를 벗기고 입혀준 것만이 아니고 내 소중한 그곳을 보았고


손으로 만지고 더듬고 내몸속에 비록 손가락 마디 하나정도의


깊이로 또 잠시였지만 내몸을 허락한  최초의 남자 이기도 했다.


난 너무나 부끄럽고 민망해서 아저씨를 쳐다볼 수 없었다.


 


"이제 안아플거야...괜찮지?"


 


아저씨는 부드럽게 미소를 띄면서 안고 있던 나를 일으켜


 세우고는 허리까지 치켜 올라간 치마를 내려 주었다.


햇볕이 강렬하게 내려 쬐는 오후에 벌어진 일이었다.


 


"큰일 날뻔 했다..이놈이 바로 말 거머리야..아주 질긴 놈이지..."


"며칠은 거기가 따금따금 아플거다"


거머리는 퉁퉁 불어 내 엄지 손가락 만큼 커져 있었다


그말에 난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아직도 종아리와 그곳이 무척 쓰리고 아팠다.


 


"자 이제 집에 가야지"


 


하고 아저씨가 일어나자 나도 따라서 일어 났다.


그러나 그곳이 쓰라리고 아파서 걸음을 제대로 걸을수가 없어 비틀 거렸다.


그러나 그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팬티속에 고여 있던


피가 허벅지를 타고 주르르 흘러 내렸다.


 


"이런..피가 많이 나오는 구나....가만이 있어보자..."


 


아저씨는 들고있던 보따리속에서 손수건을 꺼내 나에게 주었다


 


"자 이걸 팬티 안에 넣어봐"


 


하며 내손에 손수건을 쥐어 주었다. 나는


아저씨의 눈치를 보며 나무뒤로 돌아가 팬티속에 손수건을 말아 넣었다. 


그동안 아저씨는 다른 손수건을 꺼내 물을 적셔 내 허벅지에 묻어 있던 피를 닦아 주었다.


손수건을 넣은 그곳이 불룩 튀어 나와 거북했으나 피가 흐르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았다.


 


"고마워요 아저씨...."


"그래..그래...이젠 걱정마...."


어기적 거리며 아저씨 뒤를 따라 간신히 아저씨의 집에 올때 까지 아무도 본사람이 없었다.


 


동네로 들어가는 입구의 느티나무 아래서 잠시 앉아 아저씨가


문을 따고 가게로 들어 가는 것을 바라 보았다.


여기서 집까지는 500여 메타 정도 거리였다.


 


이대로 들어가다간 부모님한테 꾸중을 들을 것 같았다.


더군다나 잔소리꾼인 엄마가 가만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옷은 젖어서 후줄근해 있었고 머리는 엉클어져 엉망이었다


꼭 미친년 같았다 거기다 걸음걸이 까지 어기적 거리니 남이 볼까 두려웠다.


가방도 젖어 책도 다 젖어 있을 것 같았다.


 


"영미야 거기서 뭐하니 빨리 집에 가서 옷갈아 입어야지...."


 


아저씨가 담배를 물고 나오면서 걱정스럽게 말을 했다


 


"저....아저씨...."


"그래..왜..."


"저 아저씨 집에서 좀 씻고 가면 안돼요?"


"그럴래?"



어저씨는 시원스럽게 선선히 승락했다


"그래 그럼 가게로 들어가서 부엌으로가서 화장실 쪽으로 가면 펌프가 있는 마당이 있어 거기서 씻어라


 참 책가방도 다 젖었으니 책도 말려야 겠다 책은 내가 말려 줄테니 씻기나 하렴...."


 


"그렇게 해주심 고맙구요..."


 


난 아저씨에게 책가방을 건네고 어기적 어기적 가게를 통해 부엌으로 들어갔다.


부엌 옆으로 조그만 길이 있었는데 그길을 따라가니 마당이 보였다.


나무울타리가 쳐진 마당은 밖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한가운데 펌프가 있었고 방아간으로 통하는 문이 있었는데 거의 쓰지 않는 문 같았다.


그래도 누가 들어 올까봐 방아간으로 통하는 문을 걸어 잠그고 부엌으로 난 문도 꽉 닫아 걸었다.


 


마침 커다란 다라이가 있어서 옷을 벗고 비누로 옷을 빨아 꼬옥 짜서 빨래줄에 걸어 놓고 팬티만


입은채 물을 끼얹었다. 그때 방안에서 아저씨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영미야..여기 팬티 새거 하고 수건 갔다 놨으니까 방으로 들어와서 갈아입고 있어..."


"난 가게에 있을테니까....그리고 옷 빨았으면 방안으로 들여보내 내가 연탄불에 말려줄께....알았지?"


 


"네 ....."


 


평소에 관심도 없던 평범한 아저씨 였는데 오늘 보니까 아주 자상하신 것 같았다.


 


"옷은 다 빨았니?"


"네..."


"그럼 방안으로 들여보내..나 돌아서 있을 테니까..."


 


나는 방문을 조금 열고 빨래를 밀어 넣었다 빨래라봤자 치마하고 브라우스와 속옷이 전부였다.


팬티는 부끄러워서 줄수가 없었다. 


"이게 다니?" 


"네"


 


난 몸을 씻고 팬티를 꼭 짜서입고는 방안으로 들어갔다 방안은 생각 보다 깨끗해 보였다


방안의 불을 켜자 수건과 새 팬티가 눈에 들어 왔다 수건으로 대충 몸을 닦고


아저씨가 준 팬티를 입어 보았다 아마 가게에서 파는 것인가 보다.


왈칵 아저씨에게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수건 옆에는 박카스까지 한병이 놓여 있었다.


 


창문이 하나 있었는데 저 아래로 지평선 같은 논이 펼쳐졌다.


그리고 벽에는 책장이 있었는데 영어로 씌어진 책들도 꽤 많이 있었다.


책장 옆에는 낡은 책상과 의자가 있었고 책상위에는 빛바랜 스탠드가 놓여 있었다.


책상 옆에는 전축도 있었다 레코드 판도 꽤 많았는데 전부 클래식 아니면 팝이었다.


난 영어로 된 책 한권을 빼들었다. 오래된 책 같았는데 온통 영어로만 씌워져 있었다.


방한쪽 구석에는 낡은 기타도 있었다. 사실 그당시 기타는 매우 귀한 물건 악기였다.


 


그나이에 기타를 칠수 있는 사람은 우리 읍내 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난 그제서야 아저씨가 우리동네 사람하고는 차원이다른 사람이란걸 깨달았다.


조금 있으니 거머리가 물었던 곳이 다시 쓰리고 아파왔다.


팬티를 내리고 그곳을 보니 잘 보이지 않았다.


손가락으로 꽃잎을 조금 벌리고 아픈곳을 꾸욱 눌렀다 쓰라렸다..


 


팬티를 다시 줏어 입고 이불로 몸을 가리고 앉아 있으니 피곤이 엄습해 왔다.


얼마나 잤을까? 부시럭 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아저씨가 의자에 앉아 무엇인가 쓰고 있었다.


난 실눈을 뜨고 아저씨를 쳐다보았다. 정신이 들자 그곳이 쓰라려왔다.


난 손을 팬티속으로 넣어 중심부를 꾸욱 눌렀다.


종아리 쪽보다는 그곳이 훨씬 쓰라렸다..


아무래도 쉽게 낳을것 같지 않았다.


 


난 잠든척 하며 그곳을 계속 누르고 비벼 대었다.


내가 부시럭 거리는 소리를 내자 아저씨가 나를 돌아다 보았다.


 


"깼니?"


더는 잠든척을 할수가 없었다.난 부끄러움과 수치심에 얼른 이불을 뒤집어 썼다.


남자 앞에서 비록 이불을 가리고 있었지만 그곳을 만지고 있다가 들켜 숨어 버리고 싶었다.


 


"영미야.."


"네?"


"자 여기 약사왔다 이거 발라...."


난 살며시 이불을 내리고 얼굴을 내밀었다.


 


아저씨의 손에는 연고와 약봉지가 들려져 있었다.


"약방에 갔다 오셨어요?"


"그래....덧나기전에 이거 바르고 약을 먹어"


"괜찮은데"


"괜찮긴 그곳이 얼마나 소중한 곳인데 덧나면 어떻게 할려구 그러니?"


 


싫다는 나를 억지로 약을 먹이고 종아리에 약을 발라 주었다.


"자 거기는 네가 발라라.."


하시며 아저씨는 밖으로 나갔다


아저씨가 나가자 나는 팬티속으로 손을 넣어 연고를 찍어 발랐다


미끌거리는 연고를 꽃잎 안쪽 속살에 골고루 바르자 조금 이상한 감흥이 몸에 전달 되었다.


 


아저씨의 손길이 여기를 만졌다고 생각하니 부끄러움과 함께 묘한 기분이 들었다.


보이지는 않았으나 조금 부어 오른 느낌이었다.


어느새 아저씨는 옷을 말려 내 옆에 놓아 두었다


종아리도 시커멓게 부어 올라 있었다.


 


닌 옷을 다 입고 책가방을 들었다 어느새 책도 말려 가방안에 넣어 두었다


밖은 벌써 어두워 질려고 하고 있었다. 난 고개를 숙이고 가게문을 나섰다.


아저씨는 느티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다.


 


"아저씨 저 가볼께요..."


"그래..아직도 많이 아프니?"


"아니요 조금요...고마웠어요 아저씨..."


"그래...."


"아저씨..."
"응?"


"오늘 일 아무한테도 얘기하면 안돼요?"


나는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지며 몸둘바를 몰랐다..


 


"오늘 무슨 일 있었니?"


"하하하하..."


아저씨는 통쾌하게 웃으셨다 그렇게 웃는 모습은 오늘 처음 보았다.


아저씨의 하얀 치아가 무척 고르다고 생각되었다.


 


나도 아저씨를 바라보고 미소를 지으며 편한 마음으로 집으로 왔다.


엄마는 왜 이렇게 늦었냐며 야단을 쳤다.


난 못들은척 내방으로 갔다.


내 방이라봐야 안채에서 떨어져  있는 조그만 골방이었지만


나에겐 더없이 소중하고 아늑한 곳이었다.


 


30촉 짜리 전구와 앉은 뱅이 책상 하나그리고 나무로 만든


책꽃이와 비닐로 만든 이동식 옷장 하나가 전부인 내방이지만 아늑했다.


저녁밥을 먹고 자리에 누워 오늘 하루 일을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아저씨가 사준 새 팬티를 입고 누워있는 나를 발견하곤 흠칫 놀랐다.


내가 입고 있던 팬티를 아저씨집에 그대로 놓고온것이었다.


 


아저씨가 나를 얼마나 칠칠맞은 계집애로 생각할까 생각만 해도 부끄러웠다.


그렇다고 지금 가서 팬티를 달라고 하기도 그랬다.


나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 덜렁 거리는 내모습에 화가 나 눈을 감았다.


눈을 감고 있으니 내 그곳을 만지던 아저씨 손길이 생각 났다.


 


부드럽고 섬세한 아저씨의 손이 내 중요한 부분을


꼬옥 누르며 맛사지 해주던 생각이 떠올랐다.


이상하게 얼굴이 화끈 거리고 다리사이에서 가벼운 경련이 일어났다.


아..이게뭐야 도대체 내가 왜 이러지?


나도 내가 왜 자꾸 아저씨가 맛사지 해주던 것만 생각 나는지 몰랐다...


아저씨가 준 연고를 꺼내 다시 종아리와 그곳에 발랐다.


 


내 발목을 잡고 연고를 발라주던 아저씨의 손길에 그때는 왜 그렇게 부끄러워 했는지...


그리고 그곳은 네가 발라라 하시던 아저씨의 말씀이 자꾸 되살아나 얼굴이 화끈했다.


그곳이라면...여자의 그곳이라면 비록 12살이 지만 알만한것은 다 알고 있었다.


남녀의 은밀한 관계....이런 것이 자꾸 떠올랐다....자지..보지...그리고...


 


그래 아저씨가 내 보지를 만진거야..아저씨가 만져줄때 사실은 그렇게 싫지 않았어...


 


왜일까?


 


 아직 아무도 보여주지 않았고 아무도 만져 보지 않은 나도 씻을때 외에는


손도 대지 않은 그곳에 아저씨의 손가락이 들어갔었다는 사실..


그리고 거머리를 떼어 내고 아저씨가 슬쩍 내 꽃잎과 돌기를 건드렸을때 움찔하던 내 모습......


부드럽게 맛사지 했을때 약간 달아 올랐던 내 모습..


팬티를 입혀 줄때 아저씨의 은은한 눈빛...


 


아..모르겠어...왜 자꾸 이런 생각만 떠오르는거야...


 


거머리를 집으려고 꽃잎사이로 움직이던 아저씨의 손가락과 불과 10 센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내 속살을 모두 들여다본 아저씨......


 


그곳은 나도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


아저씨가 내 그곳을 보면서 무슨 생각 하셨을까 .


혹시 오줌 냄새나 나지 않았는지?


 


내 똥꼬도 보았을까?


엉덩이를 더듬거리던 아저씨의 손길.......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니 아저씨를 다시 못볼것 같았다.


너무나 챙피하개 느꼈지만 이상하게도 아저씨를 미워 할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징그럽고  불결하게 느껴지던 아저씨의 손길이 닿았을때의 그야릇한 느낌


 


...아..모르겠어 내가 왜 이러지?.....


아저씨의 방에 들어가 아저씨의 내면의 모습을 보았을때 지금까지의 거부감은


씻은듯이 사라져 버리고 아저씨의 과거를 더 알고 싶은 마음이 들어 아련한


감정까지 솟아 오르는 것이었다.


 


처음으로 내 소중하고 은밀한 부분을 본 최초의 남자...


또 조금이나마 내 속살안으로 들어 온남자..


 


라고 생각하니 아저씨가 소중하고 은밀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아저씨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처녀의 몸으로 자신의 모든것을 알아버린 남자....


아직 성에대한 지식이나 경험은 없지만 남녀의 관계 특히 남자의 몸과 여자의 몸이 하나가 될때


사용되는 소중한 부분이었기에 난 이미 아저씨의 여자가 된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어렴풋이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할때 남자는 여자의 소중한 부분을 쓰다듬고 애무해준다는


시실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아는 사실 이었다.


그렇게 생각하자 공연히 얼굴이 화끈 달아 올랐다.


 


최소한 남자의 성기가 여자의 성기안으로 삽입하는 것을 모르는 나이는 아닌 것이다.


 


순결의 중요성은 이미 알고 있었기에 아저씨가


나의 순결을 앗아가 버린 것같은 생각도 들었다.


 그날밤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잠을 설쳐 버렸다.


 



아침에 일어나니 꽃잎 안쪽이 더욱 쓰라리고 가려웠다.


물론 종아리도 가려워 손으로 긁었다.


그런데 그곳은 긁을 수가 없었다. 손가락을 넣어 그곳을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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