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1-33,34(체인지) - 작가님의 부탁으로 퍼옴.
마인드1-33(체인지)
후후후....정신이 멍하다. 나는 하이얀 천정을 바라다보고 있다. 오늘은 저 천정이
왜 이다지도 높게 보이는것이지..... 웬지..기분이...얼른 얼른...데리러 와야될텐데....
오늘...처음으로 여자랑 섹스를 해보았다. 그것도 이모랑......도대체 얼마나했는지...
문두두리는 소리에 너무나도 놀래서.....옷을 추스리고 문을 열어보니....점심식사가...
하마터면...들킬뻔했다. 전에는 그냥 들어들 왔었는데....이모는 재주도 좋다. 이 병실은
안에서 잠굴수없게되었었는데...이모는...역시 형사라서 그런지......그렇게 어색하게
나는 밥을 먹었고...... 밥을 먹던중....이모는....사라졌다. 간호사가 와서...이모에게
전화를 걸었다. 얼른 오라고.....할말이 있다고......이모는 초췌한모습으로 병실로
도로 왔고.......나는.............
".....왜 아무말없이 그냥갔어..........????......"
"......미...미 안해........"
"......흐흐흐................."
나는 입맛을 다시면서....이모를 보았다. 이모가 오돌오돌 떨고있었다. 평소의 그당당하고
거칠것 없던 모습은 어디가고....나는 이모의 몸매를 쭈욱 훝어보았다. 아래위로...그리고
볼록한...풍만한 가슴을...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천천히 나의 몸에 정직한 반응이왔다.
".........이리와........."
".................................................."
이모는 천천히 나에게 다가왔다. 두눈은 어느새 풀어지면서....생각해보니...아까는 처음(?)
이라서 그런지.....제대로.......나의 자지가 다시 아프게 부풀어올랐다. 나는 천천히
음미하듯이...이모의 하이얀티를 걷어올렸다. 매끈한 아랫배도...배꼽도...그리고......
탱탱한 젖무덤도.....더할수없이 나를 흥분시켰다. 저 젖무덤을...저 젖무덤을....나는....
홀린듯이....이모의 젖무덤을 베어 물었다. 그런데 그순간 문두두리는 소리가났고...
그래서우리는 후다닥...떨어졌고....간호사가들어왔다.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형사님......부탁이 있는데요.....???......"
"....예???....뭐 뭘.....?????......................"
"...지 집이 아무래도 걱정이되서요.......집에가고 싶은데요......"
"...그 그건....아직...몸의 상태가........"
"......그래도 집에서....치료받는게....이상하게도 여기서는 불안해요....."
"....그 그건 의사한테.....물어보는게.........."
이모가 간호사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러자 간호사가 입을 열었다. 안된다고...아직은...
그래도 나는 빡빡우겼고....이모는...나의 부탁에 따라...의사를 만나서........의사는....
나에게 왔고...검진을 하더니....굉장히놀랜표정이였다. 그러더니...순순히...허락을했다.
이모는 경찰서에 연락을했고....그리고 퇴원수속을 밟았다. 그리고 나의 부탁에 따라서...
집에 연락을했고........조금있으면......아빠와 엄마가 나를 데리러 올것이다. 나는 이모를
보면서 입맛을 다셨지만, 뭐...이미 엎질러진물....꽂아논 태극기인데....급하게..........
갑자기 문두두리는 소리가 들리면서.....아빠의 모습이 보인다. 나는 아빠의 뒤를 보았다.
".......엄마는.......????......"
"....으응....엄마는 교회에 갔어...조 조금 일이 있나봐.....!!!!!!!!!!......"
".................................................."
"...그런데...이 이렇게 일찍 퇴원해도 된데...???...온몸에 뼈 마디마디
다부러졌다면서..........벌써......"
".......아빠는...내가 퇴원해서 집에 가는게 싫은 모양이지...???..."
"...아 아닌 그건 아니고...그냥 걱정이되서........"
"....이제는 집에서 치료해도 된데....그리고 병원비도 많이 나오고......"
"...벼 병원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왜냐하면....????....."
나는 아빠를 빤히 쳐다보았다. 아빠는 말하려다 말고...내눈을 보면서 머뭇머뭇한다.
"...나는...집에 가고 싶어................"
"................아....알았어......................."
나는 앰뷸란스에 실려서.....그렇게 집에 왔다. 집에 들어오면서 따스함이느껴졌다.
후후후 아무리 그래도 집은 집인가 보다. 여기는 나의집....나의 아성...아빠가 나를
안방침대에다 눕혔다. 내방이 조금 어지럽데나.....그 사건(?)이후 아직은 청소를....
내가 안방에 누워있는사이에.....아빠는 부지런히 왔다갔다하면서 나의 방을 치웠다.
조금후 엄마가 왔다. 밖에서 조용히 아빠와 엄마가 대화나누는소리....무슨이야기인지
궁금했지만, 엄마와 아빠의 대화는 금방 끝났고....문이 조용히 열리면서...엄마가
들어왔다. 엄마의 얼굴은 평소처럼...차갑고 무표정한 얼굴이였지만, 나는 느낄수
있었다. 엄마의 얼굴은...조금....초췌해있었다.
".....교회 같다 오셨다면서요......."
".....음....????.....으응.....기 기도좀 하려고......."
엄마가 흠짓하면서...나를 본다. 그리고는...떨리는 음성으로 대답한다. 흐흐흐 그러고보니...
"....기도하면...마음이...편안해지죠.....?????......"
"...으응.....그 그렇지........"
"...무슨 기도하셨는지 물어봐도 돼요....???...."
"...으응...그 그게 저......."
"...아항.....내가 아프니까...나를 낳게해달라고 기도하셨구나...그렇지요...???...."
"...으응...???...응...그게...."
"....고마워요...엄마...&%*^(*(&(%$#%................"
나는 엄마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엄마의 얼굴이 서서히 떨려온다. 갑자기 문두두리는 소리가
들려오면서....아빠가 들어온다.
"...여 여보 미안해서 어떻게 하지...????....회사에 일이 생겼어...그 금방 갔다올께.....
아 그리고 태진이방은 다치웠어..치 침대보만 갈면돼...나..가 갔다올께....여..여보..???.."
"....으응...???...네....???...네 !....네...!!!!!!.."
"...왜그래...???... 다 당신 어디...아퍼...???...."
"...아 아니에요..........괘괜찬아요..다 다녀오세요....."
후후후...아빠는 그렇게 방을 나갔고....엄마도....옷을 갈아입으려다가...나를 힐끔본다.
그러더니.....무슨생각이드는지....그냥 외출복차림으로....나간다.
"....어...어디가세요.....????...."
"...응...??..으응.....네방.....침대보좀 갈려구.........."
"....얼른갈아주세요.....저도 제방에좀 눕고싶어요......"
".......아.....알았다........"
"........어디...아프세요....."
"......으응....왜...???....."
"....안색이......................."
"....괘 괜찬아........괜찮아...아 아니....괜찬아질꺼야........."
흐흐흐...괜찮기는...지금 엄마의 온몸은 나의대한자극으로......큭큭큭....방문을 나가는
엄마의 뒷모습이.....하이얀색정장.....엄마는 교회에 갈때에는...아니 외출을 할때에는...
항상 하이얀색....투피스정장을 입는다. 긴머리는....뒤로 묶어 틀어올리고...하이얀긴목과
이쁜 귀를 드러내놓고서...엄마의 잘록한 허리와...묶어올려진 머리....그리고 볼록한.....
풍만한 히프가.....그속의 모습이...나의 머리에 떠오른다. 큭큭큭...조용하게 걷는........
하이얀 정장속의.....그 매끈한 나신...그리고..그속에 감춰진.....이상하다. 그런데......
왜...???...내 눈시울이 뜨거워지는것이지.....????...문득...장농위에 얹어져있는...
조그만 바알청동상이 눈에 들어온다. 후후후 며칠전 나는 나의 마음에 눈을 뜨고....
저곳에서..........나는 천천히 나의 두눈을 감고 마음속에 두눈을 떴다. 그러자..침대에
누워있는 나의 모습이 보인다. 아직은 앳된...여려보이는...나의 얼굴모습........
몸매는 말라서...갸날퍼 여려보였다. 내가봐도 저렇게 여려보이고 불쌍해보이는것을...
왜 이렇게...들....나를 구박하는것인지.....무엇보다도...하이얀눈가에 어려있는..붉은
눈시울이...나의 가슴을 아프게했다. 천천히 안방문이 열리면서 엄마가 들어온다.
엄마가 나를 보면서...무언가 말을 하려다가...조용히 내려다본다. 한참을.........
엄마의 조용한...중얼거림이...나의 귀에 들어온다.
"...내..내가 미 미쳤지...내가 미쳤지...후유......예수님...저 저를 보호해주십시요...
저는 지금...심각한 시험에 직면해있읍니다. 제 제가 이 이럴수는 없읍니다."
후후후....엄마...??...사람은 다 똑같은거야....엄마라고 뭐 별수있는줄알아...죄를
지었으면...별을 받아야지...맨날 기도만한다고 뭐가 되는 줄알아...???..나는 천천히
두눈을 감고... 내눈을 떴다. 나는 조용히 엄마를 올려다보았다. 엄마는 고개를....
약간들고....침대 머리맡의 십자가를 멍하니 바라보고있었다. 엄마의 하이얀턱선이
너무도...너무도.....다시금 들려온다. 엄마의 중얼거림이.......
"....그래도...아무리 그래도...내가...태진이한테..만큼은....죽으면 죽었지...
태진이한테.....남자를 느끼는....내가 한심하군...한심해......."
큭큭큭...그피가 어디가려고...이모나...엄마나....그렇다면.....나는 조용히...엄마를
불렀다. 엄마가 화들짝 놀래면서... 나를 내려다본다.
"....저...저 내방에가서 눕고 싶어요...."
"......조 조금있다가...아빠가 오면..........."
"...지금...지금 가고싶어요......엄마 옷도 갈아입으셔야되고......"
"...내 내옷이야... 아무데서나...갈아입어도......................."
큭큭큭...왜 그렇게 속에 없는 말씀을 하시는것인지...나는 몸을 일으키려했다.
그리고 아픈척 몸을 찡그렸다. 나는 엄마를 바라보았다.
"...어 엄마 부축좀.........부 부탁해요......"
"......으응....???....으응...!!!!!....."
엄마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천천히 나에게 다가와 나를 일으켜준다. 나는
자연스럽게...왼쪽팔을 엄마의 어깨에 올렸다. 엄마가 키가컸는지....아니면 내가 작은
것인지....물론, 내가 키가작은것이다...엄마는 나보다 키가 한참이나...컸다. 자연스럽게
엄마가 나를 부착하면서...약간 상체를 앞으로 숙였다. 나는 엄마의 상의를 바라보았다.
옷깃사이로 보이는...엄마의 하이얀 가슴골이....큭큭큭....엄마는....힘에겨운듯(?)이......
온몸을 떨면서....힘겹게(?)...힘겹게(?)...나를 옮기고 있었다. 나는 천천히 몸을 옮기면서
이상황을 만끽하고있었다. 엄마의 부드러운 어깨를 느끼면서....나의 왼쪽 상체에 느껴지는
엄마의 체온을 음미하면서...그 몸의 흔들림으로 온몸의 부드러움을 떠올리면서.....간신히
내방에 들어왔고...내 침대앞에서...나는 슬쩍...엄마의 어깨에서 손을 내려서... 일부로....
비틀거려 넘어지는척하면서....엄마의 팔안쪽으로 손을 넣어서....엄마를 잡았다. 우연히
그러는것처럼....내손에 살짝느껴지는....엄마의 젖무덤....하지만, 엄마는...순간적으로...
나를 확 떠다밀었고...나는 그렇게...바닥에 내동이쳐졌다. 나도...그리고 엄마도 서로를
바라보면서.....놀랜얼굴이였다. 나는 아무러지도 않은척...천천히 엉금어금기어서.....
내침대로...간신히...올라가서...몸을 누였다.
"...괘괜찬아요.....이젠 이골이 났는데요....괜찬아요...."
"...이 있잖아...어 엄마는...있잖아....이 있잖아...."
"...나는....엄마를 믿어요...그래도...엄마는 열심히 하나님을 믿잖아요...."
"...으응...그 그렇지....저 정말이야......."
".......그 그래도 사람은 실수를 할수있는거잖아요...자 자신도 모르게....."
"....후유.....맞아...사람은...누구나 실수를 하지........"
"..........지난번에 없어진 엄마돈...혹시 모르니까...한번 찾아 보세요...혹시..."
"...뭐...???...뭐라고....???................."
".................................................................."
"...너너...설마....너...이 이렇게 아프다는 핑계로....설마...부 부 분명히....
어 어 엄마돈....분명히...어 없어졌어...아 아직도...모 모 못찾았어....."
"....................................................."
".....저 정말이야.....하 하나님께...맹세해...저 정말이야..."
"...누가 뭐래요.....잘알았어요........"
흐흐흐...거짓말하면서....하나님을 찾다니...하늘이 무섭지도 않은가...???...엄마는 온몸을
부들부들떨고있었다. 얼굴은 놀랜듯이 하예져있었고.......입은 반쯤 벌어져있었고.........
나는 엄마를 빤히 바라보았다. 엄마가 나를 떨면서....한참을 그렇게 바라보고있었다. 그리고
나는 느낄수있었다. 엄마의 온몸의 떨림이 미묘한 떨림으로 변해가고있음을....엄마의 두눈이
그리고 엄마의 붉은입술이 반쯤 벌어지면서.....이상한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 나를 보면서...
엄마의 붉은입술......나는 천천히 손을 들어 엄마의 손끝을 잡았다. 엄마의 따스한 손끝이...
나의 손가락을 통해.....나의 온몸으로 서서히 스물스물 피어오른다. 침이 삼켜졌다.
마인드1-34(체인지)
나는 천천히 엄마를 올려다보았다. 엄마의 두눈이....나를 바라보면서...한없이 커져있었다.
고개를 좌우로 ......천천히...흔들면서...흐흐흐 그렇지만, 나는....손끝으로 전해져오는..엄마의
따스함을 느끼면서..........천천히 잡아당겼다. 밀리듯이...끌려오는 엄마.......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들린다. 나는 못들은척했지만, 계속해서 들려온다. 누구지...???...누군데......????...
나는 엄마의 손끝을 놓았다. 그리고....입을 열었다.
"....누가 왔네요....나가보세요..........."
"...응...???...으 응..........."
엄마는 허둥지둥 문밖으로 나갔다. 나도 궁금했다. 누구지...아빠가 벌써왔나...아니면.....
영애가 온건가...???.....뭐...누가오든.....나는 천천히 엄마의 얼굴을 떠올렸다. 지금생각해
보면....엄마의 얼굴은 정말로 아름다운 얼굴이였다. 정숙해보이고 얌전해보이지만..사실은..
흐흐흐....얼굴..아니...몸도 그렇고....큭큭큭...마음도 그렇고.....조용히 문이열리면서....
엄마가 보이다. 그리고....이런 이런....할아버지의 얼굴이 보인다.
".....어이쿠.....마 많이 아프니....???...."
"...하...할아버지........할아버지가 웬일이세요.....????..."
"....태진아..???...나는 어제야 소식을 들었다. 마 많이...아프지.....????...."
"...네....????....네............"
우리할아버지.....이상하게도 할아버지는 우리와 좀 멀게 지낸다. 몇년전인가..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 뵙고는...오늘 처음뵌다. 우리집에서도 아빠나 엄마가...할아버지에대한
말도 별로없고...그러다 보니 우리 역시...................
"......으이구 미안하구나.....미안해....미안해......"
"....할아버지가 무엇이 미안하세요...???...할아버지는 미안할거 없어요....."
"...그래두......그래두 너는 네 아버지 보다는 좀 낳은것 같아서 다행이다...."
".....네.....?????......"
"...네 아버진....너만했을때....얼마나 속을 썩였는지............"
할아버지의 투박한 두손이...나의 손을 잡고있었다. 할아버지는 농사짓느라 고생을
하셔서 그런지...새카만얼굴에...바짝 마르셧다. 웬지 불쌍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알기로는 일년에 한번씩...꼬박 꼬박 쌀이며...고추등을 보내오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이상하게도....얼굴은.........그래도..웬지 할아버지한테는 친근감이느껴진다.
"....저....아버님......????..."
"...응...???..으응...알았다. 알았어....거 걱정마라.........."
"....저..저녁은.......??????....."
"....아니다......아니다....금방갈꺼다...거 걱정하지마라...."
"....알겠읍니다....그럼............"
뭔가 이상했다. 당연히 그 먼곳에서 왔으면...저녁먹고가야되는것 아닌가..??..할아버지가
좀 그렇게 말씀하셔도....엄마가 강력하게 이야기해야되는것 아닌가..???..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평소에 엄마의 행동으로 볼때.....이건 좀...............할아버지의 눈꼽낀...멀건눈이
나를 보면서...붉어지고있었다.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할아버지...가시더래도...저녁먹고 가세요......???..."
"...응...???..으응...그 그럴까....???......하 하지만, 너희 엄마가 귀찬지 않을까...???..."
"..할아버지는 귀찬긴 뭐가 귀찬아요...엄마도 저도..저녁은 먹어야되는데요...."
"...아...아니 그래도.........."
"..할아버지는 되게 이상하다. 엄마는 할아버지 며느리예요.....뭐가...어려우세요..."
"....그렇지만......흐유......."
할아버지의 깊은한숨에서....많은생각이들었다. 아마도 그런것인가보다. 그러고 보니
그런것 같다. 나이든 노인네 모시는것...다 싫어한다. 깔끔떠는 며느리...노인네 수발
들기 싫어하고...눈치보며 며느리밥 먹기싫다. 뭐 그런것같다. 그러고 보니..엄마는....
교회에서나 이웃에게는 그럴수없이 친절하다. 그런데...가족에게는....그리고 나에게는
가만히 생각해보니...할아버지도.....자꾸만 그런생각이 들어서 그런가...이상하게도...
나는 자꾸만 엄마가 안좋은쪽으로 생각이든다. 못된며느리..???...그냥....그냥...그렇게
생각하기로했다. 아닌가...???....혹시...???...설마.....???...확인좀해볼까...????...
"....할아버지....뭐좀 드셨어요.....????...."
"..응???....뭘.......???..."
"...저희집에 오셔서.....냉수한잔도 안마시고 그냥가실거예요.....???..."
"...아니다...아니다...내가..조금 바뻐서..집에...송아지 여물도 줘야되고....."
"....저녁밥드시고...가세요....그래도 되잖아요.....엄마....엄마.....????...."
"......???... 부 불렀니.....???...."
"...네...!!...저 할아버지하고 같이 저녁먹기로했어요....제가 막 붙잡았어요......"
"...응...???..그 그러니......."
"...할아버지....과일하고 음료수좀 주시고요......할아버지...꼭...저녁드시고 가세요..."
"...응..으음....어허허허험....험험...#%$#%$#%$....."
엄마가 말없이...조용히 문을 닫고 나간다. 설마했더니....할아버지가 오랜만에 오셨는데
물도한잔......혹시 엄마가 잊었는데...내가 오해한것인가...???..뭐 그럴지도...하지만.....
"...저 저기 있잖아...태진아....할아버지가 소피가 마려운데........."
".....아네...제방문바로옆에 있는게....화장실이예요......."
"...그 그래...알았다."
할아버지가...천천히 일어나시더니...방문을 나간다. 할아버지의 뒷모습이 웬지 쓸쓸하고
외로워 보인다.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있는데...이상하게도 할아버지가 안들어오신다.
궁금했다. 엄마랑 무슨이야기 하시나....???....나는 천천히 두눈을 감고 마음의 눈을 떴다.
안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천천히 거실로 나갔다. 거실 쇼파에 할아버지가 우두커니
앉아계셨다. 엄마가 사과 몆조각과...사이다한잔을...쇼파테이블위에 올려놓는다.
".....며 며늘아.....미 미안하구나...내가 괜시리 온것 같구나....."
"...................................................."
"....금방..갈테니...걱정하지마라................"
"...............저녁은 드시고 가세요..................."
"...그 그래...그래도 될까......?????......."
"...애 아빠도 저녁을 먹고 올것 같고....영애도 오늘은 좀 늦는다고 연락왔어요..
밥올려놓은게 있으니....좀 드시고 가세요....애 아빠 얼굴은 봐야지요...."
"....아 알았다. 서 성면이 얼굴은 그래도 보고 가야되겠지....고..고맙다."
"........................................................."
이것참...뭐라고 말을해야되나.... 엄마가 할아버지한테...과일과 음료수한잔을 드리고는
안방으로 들어간다. 나도 역시 따라들어갔다. 흐흐흐 엄마는 하이얀 투피스정장을 벗었다.
큭큭큭.....언제봐도...정말로...흐흐흐흐....엄마는 보라빛 티와 하이얀 치마를 입었다.
티와 치마가 그렇게 편한 옷은 아닌것 같은데....엄마는 집에서도...항상 저렇게 옷을
입는다. 전에는...엄마가 항상 빈틈없이 보였는데...지금은.....엄마가 방문을 열고 나가려다
침대위 십자가를 본다. 말없이...십자가를 올려다보는 엄마의 깊은 두눈이...이상하게도
나를 끌어당긴다. 엄마의 하이얀 얼굴이 천천히 숙여지면서...두손으로 얼굴을 잡고는
웬지 기분이...... 엄마가 조용히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 처음에는 천천히 알아들을수없는
목소리로 웅얼거렸는데.....조금 지나자 목소리가 격앙되어서....조금 커졌다.
".........제발...제발.....제가 그렇게 잘못한것입니까....????...아버님한테 매월 용돈도
보내드렸읍니다. ....남편과 상의해서요...그 그런데....왜 제가 이렇게..죄를 지은
느낌을 받아야됩니까.......제가 뭘 잘못했다고......저도 사람입니다. 사람이라구요...
태진이를 볼때마다 느껴지는..이욕구..... 얼마전 남편한테 느꼈던 욕구들........
이제...더는 도저히.......제가 원래 이런사람이였읍니까...???...제가 가장경멸했던
사람...남편........평생을 어머니를 고생시켰던..아버님... 그리고....항상..덤벙거리며
남편처럼.....아버님처럼....실수해놓고...미안하다고하면 다인줄아는.....태진이.....
저라고....저라고...예수님은 제마음 잘 아시지않읍니까...???..저 역시도..저역시도
하지만, 저는 정말로 피눈물나게 노력했읍니다. 헌금도 많이했고...남들을위해서...
자신봉사도많이했읍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도 많이했구요....그러니...........
제발, 이시험을 거두어주십시요....제발........"
"............모든걸.... 사실대로 밝히고...용서를 구하라....."
"....네......?????????????............."
엄마는 기도하다 말고...너무나 놀란듯이...깜짝놀라 주저않는다. 엄마의 기도가 너무 간절
하여 나는...나도 모르게...그만....나는 입을 꾹 다물었다. 그리고 지켜보았다.
"....예..예수님.....예수님...이...이게...이게...다 다시 마 말씀을...말씀을......."
"......................................................"
"....예..예수님 그렇지만...그일에 관해서는 이미....제가 죄사함헌금을 충분히.....
제가 이때까지...남편과 태진이 때문에 속썩은일이 많이있읍니다. 저는 참았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저는 실수가 없었읍니다. 남편과 사는 평생에....남편에게....
그리고 얼마전에 있었던...그일을 빼고는 태진이에게도....실수를 한적이........
지금, 그일이 밝혀진다면...가족에게나...그리고 교회에서도..........그일이 밝혀지면
제..제가 어떻게...어얼굴을 들고....... 차라리....차라리......으흐흐흐흑......
제 제발...다다시 응답을...아니...제발 이번만은...이번만은....다시는 이런일
없을테니....이번만은......이번만은,.......으흐흐흐흑........"
"............................................................................................"
엄마의 애절함이 나를 가라않게했지만, 엄마...우리는 가족이야....단순히 실수를 떠나서
아니 실수했다고해도...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필요한.... 가족이기에...서로에게
실수할수도 있고....가족이기에...모든걸 용서할수있는.....엄마는....아직도 나를.......
물론, 아빠하고 살고는 있지만, 아빠를 가족으로써 진심으로...받아들이고 있지는.....
않고있어........이미..이미 모든게 늦었어....나도...그리고 엄마도...흐흐흐.......
그 증거를 보여주지....... 나는 엄마를 바라보면서...주문을 외웠다. " 내가명한다.
나의 엄마 이태란에게...엄마는 할아버지의 시선을 느끼면...성적자극을 받는다.
다시말해...할아버지가 엄마를 훔쳐보는것을 알게되면...그리고 그시선을 느끼면,
그리고...그런 할아버지에게 보여주면서....강한쾌감을 얻는다." 큭큭큭..나는 거실로
나가서 할아버지에게도 주문을 걸었다. " 내가 명한다...나의 할아버지....할아버지는
나의 엄마이자 며느리인 이태란을 훔쳐보면서...성적 자극을 받는다." 흐흐흐흐흐...
나는 다시 안방으로 들어왔다. 큭큭큭...엄마는 이제 방바닥에 무릎을 꿇고서..엎드려
두손모아 기도하고있다. 물론, 나의 시선을 잡아끄는것은....엄마의 엉덩이..........
엄마는 곧 알게될것이다. 엄마가 그렇게 무시하는 나나 아빠..그리고 할아버지와....
엄마도 크게 다르지 않음을......아니....우리보다도..더(?)함을 알게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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