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의 슬픔 13.
베르테르의 슬픔 13. --- 또하나의 인연 1---
새벽녘.
혜주가 살며시 일어나 흐트러져 있던 옷을 주섬주섬 챙겨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소리를 들었다.
잠이 오지 않았다. 아버지에 대한 또다른 분노...
예전, 이모에게서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 큰 분노를 억누를 길이 없어 방황했으나 그래도 아버지라는 그이유로 마음을 풀어왔는데...
어린시절 잦은 외박으로 얼굴조차 제대로 볼 수 없던 일부터, 부드러운 미소한번 지어주지 않았던 야박함.
늘 속으로 삭이며 순종하던 어머니. 그리고 어머니의 투병생활, 무심한 아버지.
짓밟히는 이모, 얼굴도 모르는 낮선 여인들, 그리고 혜주.....
머리를 세차게 흔들었다. 가능하다면 머릿속에 있는 모든 기억들을 지워 떨쳐버리고 싶었다.
내가 이렇게도 여자에 집착하는것도 다 아버지의 그 더러운 피가 흐르기 때문이리...
그래. 괴로워하지 말자. 현실을 받아들이자. 난 더러운 피가 흐르는 더러운 색마임을 받아들이자.
그냥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 운명에 맞게 즐기면 되는거야... 괴로워 하면 내 인생만 손해일뿐...
마음을 비우자. 그냥 인생을 단순하게 살자 말이다.
괴로움을 잊으려 이모와의 뜨거웠던 시간들. 혜주와의 달콤했던 장면들을 떠올리며
뜨거워진 몸을 아늑한 꿈길속으로 이끌었다. 서서히...
이튿날부터 혜주의 행동은 전과는 완전히 딴판으로 변해있었다.
가끔식 내가 요구하지 않아도 이슥한 밤이 오면 내방을 찾아 뜨거운 욕정을 분출하였고
아침에 설거지 하는 혜주의 뒤로 살며시 다가가 가슴을 끌어안으면 뜨거운 키스와 안방을 살피며 질퍽해진 엉덩이를 내주곤 했다.
서로 누군가 원하기만 하면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의 눈을 피해 집안 곳곳에서 뜨거운 몸을 불태우곤 했다.
혜주에게 깊이 빠져 이모는 까맣게 잊고 지내고 있을 즈음.
저녁을 먹고 아버지, 혜주, 나 셋이서 티브이를 보고 있는데 이모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보오~~~~"
혹시 소리가 들릴까 염려되어 재빨리 전화기를 들고 윗층으로 올라갔다.
"어..어 이모.. "
"아잉...여보..뭐해? 나 안보고 싶었어? 엉?"
"아이..이모 왜그래... "
"어머 얘봐... 오랜만에 통화하는건데 분위기좀 잡으려 했더니 뭐야아~~~"
"아이 참.. 나 지금 바쁜데..무슨 일 있어 이모?"
"치이.. 나쁜녀석... 내 생각 안나? 니가 이렇게 오래도록 참은 적 없잖아? "
"어...저기 좀 바빠서 방학도 끝나가고....."
"치이... 나...........지금..............하고싶어..올수 있어? 응?"
매일 한두차례씩 혜주와의 섹스로 인해 약간 지쳐있는 내몸은 이모의 유혹이 그리 달갑지 않았다.
"저기.. 이모 지금 나 바쁘거든...내가 곧 연락할게...응? 미안해 이모.."
"치이... 정말 나빴어... 언제 올건데? 내 생각 안나?."
"바쁜거 끝내고 며칠내로 갈게 나도 이모 생각 많이 나... 영애..사랑해..쪽~~"
"아잉...그래..알았어...진아..내가 사랑한다는거 잊지마..알았지.?"
"알았어...이모 안녕"
휴우~~~~~
거절은 했지만 이모의 콧소리로 인하여 아랫도리 혈관들이 팽창하여 반바지 앞숲은 이미 불룩해졌다.
참을수 없는 섹스의 욕구가 밀려왔다. 바지를 벗어던지고 팬티를 내리자 주먹만한 귀두를 앞세우고
검붉은 불기둥이 고개를 내밀었다. 눈을 감고 손으로 꽉 움켜쥐자 짜릿한 쾌감이 전신을 흘렀다.
지금 이순간 한사람만이 간절했다. 머릿속이 혼란해지며 이성이 마비되었다.
아래층을 내려다보니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 옆에 혜주가 붙어앉아 티브이를 보고 있었다.
"어머니~~~~~"
"응.. 무슨 일이니?"
"저기 이것좀 도와 주세요... 책상좀 옮기고 책장을 정리하려고요 잠깐이면 되는데.."
혜주의 표정에 당황함이 번진다. 불편한 몸을 애써 돌리며 아버지의 의아한 시선이 꽃힌다.
난데없이 책장정리라니...
아버지의 시선을 피했다. 왠지 마주 볼수가 없었다.
"저기... 요즘 바퀴벌레가 보여 약을 뿌려 놨었는데..,몇마리 죽은거 같아요.
이기회에 구석청소도 좀 할려고요..빨리 오세요 금방 끝나니까.."
방으로 들어와 팬티 마저 벗어버리고 자랑스러운 자지를 불쑥내밀고 섰다.
혜주가 계단을 오르는 소리가 나더니 이윽고 방에 들어서며 놀랜다.
"어머...깜짝이야..진아... 이럼 아버지가 의심할수도 있어"
"아...혜주.. 나 지금 못참겠어...어서...아..."
방문쪽을 머뭇거리며 쳐다보던 혜주는 소리가 나지않게 방문을 살짝 잠그더니 무릎을 꿇고 앉는다.
"아~~혜주.. 자....어서 빨아줘..빨리....좆이 터질거 같아.."
"담부터 아버지 있을 때 이러는건 좀 곤란해... 알았지? 아버지가 의심할지 모르니 얼른해?"
살짝 눈을 흘기며 귀두를 머금는다.
"아~~~~~~~~"
"흐흡~~흡..쭙..쭈우웁~~쭙쭙쭙~~쭈웁..쭈웁"
"아~~사랑해.. 혜주..정말 미치겠어..아~~흑"
혜주의 뒷머리를 움켜쥐고 힘꺼 목구멍속으로 허리를 밀어넣었다.
쾌감이 전신을 타고 흘러 머릿속이 아득해졌다. 아아아~~
빨리끝내려는 듯 혜주는 입술에 힘을 주어 귀두를 압박했다.
숨이 막힌 듯 거친 숨이 코로 내뿜어져 아랫배에 뜨거운 기운이 쾌감을 한층 배가시켰다.
리드미컬한 움직임속에 귀두끝에서 전해져오는 부드러움을 만끽하고 있을 때 아래층에서 전화벨이 울렸다.
입을 때려는 혜주의 머리를 움켜잡고 허리를 더 강하게 밀어 넣었다.
"우웁..움.....움...............웁"
"그냥 이대로 .. 아~~혜주 그냥 이대로 있어.."
"우웁~~웁웁~~"
전화벨이 울리다 끈어지자 마자 또 울렸다. 마침내 혜주가 머리를 떼어내고 거친숨을 몰아쉬며
"하학~~학~~ 전화 받아야돼..아버지가 못 받잖아..의심한단 말야.."
"그냥 있어..이리와 혜주........으응?"
"잠간 있어봐..금방 올게..."
입을 손으로 닦아내고 방문옆에 있는 거울로 옷매무새를 확인하곤 곧바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좀전의 여운을 즐기려 침으로 번들거리는 자지를 문지르며 눈을 감았다.
10여분이 지나도 올라오지 않아 바지를 입고 아래층으로 내려가 봤더니 혜주가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아버지가 무언가 말하려 힘겹게 입주위를 움직인다.
"무슨 일이에요....? "
"으응..진아...저기.. 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지금 빨리 가봐야 할거 같아."
"네? 교통사고요? 많이 다치셨데요?"
"그건 아닌가봐....저기..아버지좀 부탁해...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좀 가봐야 할거 같아.."
"그..그래요.....저기..무슨일 있음 연락해요..."
순간 뜨거웠던 몸이 차갑게 식고 말았다. 침도 닦아내지 않은 아랫도리가 밑으로 축 쳐져버렸다.
다음날.
아침 일찍 혜주에게 전화를 했다.
"저...괜찮아요?"
"으응.. 크게 다친건 아냐...3주정도 입원해야 한데.. 간병인 구해서 붙여놓고
이따 저녁에 들어갈게..."
"점심때쯤 가볼게요...몇호실에요?"
"아니야...괜찮아 올 것 없어"
"아니에요.. 얼굴은 못봤지만 그래도 나한텐 큰어머니 잖아요..이따 봐요"
혜주의 가족들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또 한편으론 공식적으로 밖에서 둘만의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병원행을 고집하게 되었다.
저녁때까지만 아버지를 봐달라고 이모에게 전화를 했더니 나를 보고 싶은 마음에 금방 달려왔다.
현관을 들어서자 마자 내 목을 부여잡고 입술을 찾았다. 이모의 혀가 입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잠시 빨다가 입을 떼자 이모는 더욱 애절하게 매달렸다.
"아~~ 진아.. 보고 싶었어. 나 여기 오는 동안 너무 흥분했단 말야....아~~"
"아...이모 이따가..응?.. 지금 아버지 있단 말야..나빨리 나가봐야돼.."
"저녁에 빨리 와야해? 알았지? 그리고 오늘 저녁시간 내야해?"
"으응..알았어.. 자..부탁할게 이모.. 미안해......."
점심을 혜주와 같이 하려 서둘러 집을 나섰다.
병실을 들어서자 창가구석 침대앞에 혜주의 등이 보였다.
"저어~~ 어머니. 저 왔어요"
"으응...진이 왔구나.. 어서와.. 처음 보지.. 언니야...인사해"
다리에 깁스를 한 여인이 누워있었다.
병실에 누워 있느라 헝클어진 모습이었지만 처녀적 꽤 많은 남자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을 듯한 여인이
농염한 아름다움을 뽐내며 누워있었다. 얼굴이 혜주와 많이 닮았다.
혜주가 갸름한 얼굴에 가느다란 눈과 강한 색이 풍기는 것이 매력이라면 약간 도톰한 얼굴에 까맣고
커다란 눈과 순진하고 선해 보이는 얼굴이 매력적이었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으응..그래...니가 진이구나... 얘기 들었다. 고맙구나 여기까지 와주구..."
"아닙니다. 당연히 와봐야죠. 큰어머니신데요. 몸은 좀 어떠세요?"
"다리가 좀 골절되고 다행히 나머진 괜찮아...3주정도 병원에 있으면 괜찮아진데.."
옆에 잠시 앉아 이런저런 얘길 나누다 큰어머니가 병원밥을 다 먹는 것을 보고 우리도 점심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날씨도 더워 근처 냉면집에서 냉면 한그릇씩 먹고 병원으로 들어가려는 혜주의 팔을 잡았다.
"처음이네..이렇게 둘만이 외출한거.."
"으응..."
오후의 뜨거운 햇살아래 속이 살짝 비치는 흰색 여름 원피스를 입은 혜주의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정말 아름다워...혜주..나 어제 밤새도록 혜주 생각 했어...."
"아이..진아..왜그래..응... 나 병원에 갈테니 어서 집에 그만 가봐..아버진 어떻게 하고.."
"이모한테 잠깐 봐달랬어.."
이모라는 말에 혜주의 안색이 달라졌다. 지금 집으로 가면 이모와 무슨 일이 있음을 걱정했던지 혜주의
행동이 달라졌다.
"어떻게 하지........"
"그럼.....응... 잠깐 요 앞 비디오 방에 가자.."
"비디오방?... 뭐하는덴데?"
"나만 따라와....자..."
혜주의 팔을 잡고 인근 비디오방을 찾아 걸어가는 동안 어느새 지칠줄 모르는 아랫도리에 피가몰려
누군가 건드려 주기만을 기다리고 바지속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약간 의심의 눈초리로 훑어보는 주인 아저씨의 시선을 피하며 으슥한 방에 들어서자 마자 얼굴을 부여
잡고 깊은 입맞춤을 시작했다.
"으음...혜주...하고 싶었어...으음...쭙줍"
"흡~~흐흡..아흐........사랑해 진아...........흐흐흡"
원피스 자락을 말아올리며 허벅지의 부드러운 속살을 쓰다듬으며 엉덩이쪽으로 이동해 매끄러운 촉감을
만끽하는 동안 혜주의 두손은 바쁘게 청바지 허리띠를 풀고 팬티위로 고개를 드러낸 자지를 주물렀다.
아~~~~~~~~~~~~~
바지와 팬티를 무릎까지 내리고 쇼파에 앉자 혜주는 자연스럽게 무릎을 꿇고 귀두를 입에 물고 머리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거추장스런 바지와 팬티를 벗어던지자 혜주는 기둥에서 입을 떼고
"자 다리 들어봐..."
"으응........"
양다리의 발목을 잡고 위로 치켜 올리자 한손으로 침범벅이 된 귀두를 문지르며 불알을 입에 문다.
쾌감이 전신에 퍼지며 까마득한 나락속으로 빠지는 느낌이다.
혜주의 입속에서 불알을 헤엄을 치며 혀가 감싸고 문지를 때마다 입에서는 참을수 없는 비명이
질러졌다.
"아~~~~혜주.....미쳐..........아............................사랑해.........혜주"
"후루룹~~쭙쭙쭙.........아........여보..............진아..........사랑해........아흐.다리 더 들어봐...흐흥"
다리를 더 치켜들자 혜주의 입은 물알을 뱉어내고 부드러운 혀를 간질이며 회음을 희롱한다.
낼름낼름 거리는 혀가 살결에 닿을때마다 마치 전기가 흐르는 듯이 몸이 들썩거린다.
눈앞에 어지러운 불꽃들이 하나둘씩 터진다. 그 불꽃들의 폭발이 점점 커지며 점점 밝아져 온다.
회음을 간질이던 혀가 잠시 떨어져 나가더니 이윽고 넓게 항문을 덮는다. 아....따뜻하다.
넓게 펴졌던 혀가 가늘게 오무라지며 길게 늘어지더니 항문을 위아래로 왕복한다.
아.....눈앞이 터질 것 같아.....
이윽고 뾰족하고 딱딱해진 혀끝이 침입을 거부하며 수축해있는 항문안으로 파고들어 움직일 때 혜주의
한손에서 주물럭거리고 있던 자지가 경련을 한다.
아..............못참겠어.............. 뿌적뿌적 울컥......울컥.......................울컥.........................울...컥~~
뜨거운 정액이 내 얼굴에까지 튀었다.
뜨겁게 충혈된 자지를 움켜쥐고 있던 혜주의 손을 타고 하얀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내 팬티를 주워 얼굴과 옷과 주위에 묻은 정액을 닦아내고 아직도 정액이 흐르는 귀두끝을 입에 넣고
혀로 간지럽힌다.
"자 혜주...옆으로 누워봐......내가 해줄게.."
"아흐흥~~~ 입에 꽉 차는 이걸 빨고 있으면 너무 행복해......아...좋아............내 자지...흐흠"
몸을 일으켜 혜주를 눕히고 원피스 자락을 걷어올렸다.
앙증맞은 망사팬티가 꺼먼털을 비추며 붙어있었고, 보지 앞쪽에는 망사 밖으로 미끈한 액체들이 흘러
나와 있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갑자기 ..... 갑자기 아까 병실에서 보았던 혜주의 언니가 떠올랐다.
까맣고 큰 눈과 너무나 선하게 생긴 얼굴이 어울리지 않게 왜 갑자기 떠오르지....
아니라고 그러면 안된다고 머리를 흔들어 봤지만 너무나 순진하게 생긴 그녀가 머릿속에서는
이미 옷을 벗고 있었다.
혜주는 망사위로 보지를 만지던 손에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다리를 활짝 벌리고
"아~~~진아...............흐흥...................여보.....빨아줘..............어서...........여기를"
"........................."
"아흥....진아........빨아줘.........."
너무나 선하게 생긴 중년의 여인이 자신의 보지를 빨아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아.....이러면 안되는데. 정녕 내 피는 이렇게 더러운 것이란 말인가?
아.......................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오직.. 까맣고 커다란 눈을 가진 선하게 생긴 여인이 내 앞에서 몸부림 치고
있을뿐이었다.
다리를 들어올려 활짝 벌리고 있어 팬티를 벗길 수가 없었다. 양손에 잡고 힘을주니 망사라 그런지
힘없이 찢어져 버렸다.
질퍽하게 젖어있었다. 혜주는 계속하여 보지를 빨아달라 애원하고 있었으나 그럴 여유가 없었다.
다시 힘이 들어가 우둘투둘한 심줄을 거칠게 드러낸 우람한 불기둥이 꺼덕거리고 있었다.
양쪽 엉덩이를 움켜잡고 힘차게 허리를 앞으로 밀어 넣었다.
미끌하고 들어가는가 싶더니 이내 꽉 조여왔다.
"아..........진아...............싫어..이런거 싫어..아앙...."
"허허헉~~~~아..........혜주......"
"아...진아........그렇게 하지마..아앙........싫어..싫단말야...아~~"
"흐허헉..헉..헉헉.....헉헉"
조임을 무시하고 허리에 더욱 힘을 주어 뻑뻑한 조임을 뚫고 뿌리끝까지 밀어넣었다.
혜주가 뭐라고 계속 소리쳤지만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질끈 감은 눈속에선 채 이름도 모르는 병실의 아름다운 여인이 다리를 활짝 벌리고 엉덩이를 들썩이고
있을 뿐이었다.
더 거칠게... 엉덩이에 힘을 꽉 주고 허리를 흔들어댔다. 거칠게... 아주 거칠게...
뜨거운 열기와 거친 숨소리 만이 좁은 방안을 가득메우고 있었다.
쑤걱쑤걱.. 퍽퍽퍽퍽..질퍽..푸걱푸걱 .. 쭈걱쭈걱쭈걱....
끝이 오고 있었다. 어두운 터널 저 끝으로 동전만하게 보이던 밝은 빛은 점점 커지더니 눈앞에
까지 다가왔다. 마침내 터널 끝에 다다라 어둠밖으로 나오는 순간 커다란 화염의 폭발을 맞이
하였다.
쓔우웅~~~ 펑~~펑~~
거대한 불꽃놀이가 일고 있었다. 저 하늘에 엄청난 불꽃들이 퍼져 나가고 있었다.
아름다운 불꽃이었다. 눈을 감았는데도 화려한 불꽃들이 선명하게 보였다.
그리고 잠이 쏟아졌다. 불꽃의 폭발음도 점점 멀어져 갔다.
점점..... 희미하게..............멀어져 간다......................
아무것도 들리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깊은 나락으로 몸이 떨어져 내리지만
아늑하고 편안한 기운이 느껴질 뿐이었다.............................................
새벽녘.
혜주가 살며시 일어나 흐트러져 있던 옷을 주섬주섬 챙겨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소리를 들었다.
잠이 오지 않았다. 아버지에 대한 또다른 분노...
예전, 이모에게서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 큰 분노를 억누를 길이 없어 방황했으나 그래도 아버지라는 그이유로 마음을 풀어왔는데...
어린시절 잦은 외박으로 얼굴조차 제대로 볼 수 없던 일부터, 부드러운 미소한번 지어주지 않았던 야박함.
늘 속으로 삭이며 순종하던 어머니. 그리고 어머니의 투병생활, 무심한 아버지.
짓밟히는 이모, 얼굴도 모르는 낮선 여인들, 그리고 혜주.....
머리를 세차게 흔들었다. 가능하다면 머릿속에 있는 모든 기억들을 지워 떨쳐버리고 싶었다.
내가 이렇게도 여자에 집착하는것도 다 아버지의 그 더러운 피가 흐르기 때문이리...
그래. 괴로워하지 말자. 현실을 받아들이자. 난 더러운 피가 흐르는 더러운 색마임을 받아들이자.
그냥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 운명에 맞게 즐기면 되는거야... 괴로워 하면 내 인생만 손해일뿐...
마음을 비우자. 그냥 인생을 단순하게 살자 말이다.
괴로움을 잊으려 이모와의 뜨거웠던 시간들. 혜주와의 달콤했던 장면들을 떠올리며
뜨거워진 몸을 아늑한 꿈길속으로 이끌었다. 서서히...
이튿날부터 혜주의 행동은 전과는 완전히 딴판으로 변해있었다.
가끔식 내가 요구하지 않아도 이슥한 밤이 오면 내방을 찾아 뜨거운 욕정을 분출하였고
아침에 설거지 하는 혜주의 뒤로 살며시 다가가 가슴을 끌어안으면 뜨거운 키스와 안방을 살피며 질퍽해진 엉덩이를 내주곤 했다.
서로 누군가 원하기만 하면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의 눈을 피해 집안 곳곳에서 뜨거운 몸을 불태우곤 했다.
혜주에게 깊이 빠져 이모는 까맣게 잊고 지내고 있을 즈음.
저녁을 먹고 아버지, 혜주, 나 셋이서 티브이를 보고 있는데 이모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보오~~~~"
혹시 소리가 들릴까 염려되어 재빨리 전화기를 들고 윗층으로 올라갔다.
"어..어 이모.. "
"아잉...여보..뭐해? 나 안보고 싶었어? 엉?"
"아이..이모 왜그래... "
"어머 얘봐... 오랜만에 통화하는건데 분위기좀 잡으려 했더니 뭐야아~~~"
"아이 참.. 나 지금 바쁜데..무슨 일 있어 이모?"
"치이.. 나쁜녀석... 내 생각 안나? 니가 이렇게 오래도록 참은 적 없잖아? "
"어...저기 좀 바빠서 방학도 끝나가고....."
"치이... 나...........지금..............하고싶어..올수 있어? 응?"
매일 한두차례씩 혜주와의 섹스로 인해 약간 지쳐있는 내몸은 이모의 유혹이 그리 달갑지 않았다.
"저기.. 이모 지금 나 바쁘거든...내가 곧 연락할게...응? 미안해 이모.."
"치이... 정말 나빴어... 언제 올건데? 내 생각 안나?."
"바쁜거 끝내고 며칠내로 갈게 나도 이모 생각 많이 나... 영애..사랑해..쪽~~"
"아잉...그래..알았어...진아..내가 사랑한다는거 잊지마..알았지.?"
"알았어...이모 안녕"
휴우~~~~~
거절은 했지만 이모의 콧소리로 인하여 아랫도리 혈관들이 팽창하여 반바지 앞숲은 이미 불룩해졌다.
참을수 없는 섹스의 욕구가 밀려왔다. 바지를 벗어던지고 팬티를 내리자 주먹만한 귀두를 앞세우고
검붉은 불기둥이 고개를 내밀었다. 눈을 감고 손으로 꽉 움켜쥐자 짜릿한 쾌감이 전신을 흘렀다.
지금 이순간 한사람만이 간절했다. 머릿속이 혼란해지며 이성이 마비되었다.
아래층을 내려다보니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 옆에 혜주가 붙어앉아 티브이를 보고 있었다.
"어머니~~~~~"
"응.. 무슨 일이니?"
"저기 이것좀 도와 주세요... 책상좀 옮기고 책장을 정리하려고요 잠깐이면 되는데.."
혜주의 표정에 당황함이 번진다. 불편한 몸을 애써 돌리며 아버지의 의아한 시선이 꽃힌다.
난데없이 책장정리라니...
아버지의 시선을 피했다. 왠지 마주 볼수가 없었다.
"저기... 요즘 바퀴벌레가 보여 약을 뿌려 놨었는데..,몇마리 죽은거 같아요.
이기회에 구석청소도 좀 할려고요..빨리 오세요 금방 끝나니까.."
방으로 들어와 팬티 마저 벗어버리고 자랑스러운 자지를 불쑥내밀고 섰다.
혜주가 계단을 오르는 소리가 나더니 이윽고 방에 들어서며 놀랜다.
"어머...깜짝이야..진아... 이럼 아버지가 의심할수도 있어"
"아...혜주.. 나 지금 못참겠어...어서...아..."
방문쪽을 머뭇거리며 쳐다보던 혜주는 소리가 나지않게 방문을 살짝 잠그더니 무릎을 꿇고 앉는다.
"아~~혜주.. 자....어서 빨아줘..빨리....좆이 터질거 같아.."
"담부터 아버지 있을 때 이러는건 좀 곤란해... 알았지? 아버지가 의심할지 모르니 얼른해?"
살짝 눈을 흘기며 귀두를 머금는다.
"아~~~~~~~~"
"흐흡~~흡..쭙..쭈우웁~~쭙쭙쭙~~쭈웁..쭈웁"
"아~~사랑해.. 혜주..정말 미치겠어..아~~흑"
혜주의 뒷머리를 움켜쥐고 힘꺼 목구멍속으로 허리를 밀어넣었다.
쾌감이 전신을 타고 흘러 머릿속이 아득해졌다. 아아아~~
빨리끝내려는 듯 혜주는 입술에 힘을 주어 귀두를 압박했다.
숨이 막힌 듯 거친 숨이 코로 내뿜어져 아랫배에 뜨거운 기운이 쾌감을 한층 배가시켰다.
리드미컬한 움직임속에 귀두끝에서 전해져오는 부드러움을 만끽하고 있을 때 아래층에서 전화벨이 울렸다.
입을 때려는 혜주의 머리를 움켜잡고 허리를 더 강하게 밀어 넣었다.
"우웁..움.....움...............웁"
"그냥 이대로 .. 아~~혜주 그냥 이대로 있어.."
"우웁~~웁웁~~"
전화벨이 울리다 끈어지자 마자 또 울렸다. 마침내 혜주가 머리를 떼어내고 거친숨을 몰아쉬며
"하학~~학~~ 전화 받아야돼..아버지가 못 받잖아..의심한단 말야.."
"그냥 있어..이리와 혜주........으응?"
"잠간 있어봐..금방 올게..."
입을 손으로 닦아내고 방문옆에 있는 거울로 옷매무새를 확인하곤 곧바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좀전의 여운을 즐기려 침으로 번들거리는 자지를 문지르며 눈을 감았다.
10여분이 지나도 올라오지 않아 바지를 입고 아래층으로 내려가 봤더니 혜주가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아버지가 무언가 말하려 힘겹게 입주위를 움직인다.
"무슨 일이에요....? "
"으응..진아...저기.. 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지금 빨리 가봐야 할거 같아."
"네? 교통사고요? 많이 다치셨데요?"
"그건 아닌가봐....저기..아버지좀 부탁해...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좀 가봐야 할거 같아.."
"그..그래요.....저기..무슨일 있음 연락해요..."
순간 뜨거웠던 몸이 차갑게 식고 말았다. 침도 닦아내지 않은 아랫도리가 밑으로 축 쳐져버렸다.
다음날.
아침 일찍 혜주에게 전화를 했다.
"저...괜찮아요?"
"으응.. 크게 다친건 아냐...3주정도 입원해야 한데.. 간병인 구해서 붙여놓고
이따 저녁에 들어갈게..."
"점심때쯤 가볼게요...몇호실에요?"
"아니야...괜찮아 올 것 없어"
"아니에요.. 얼굴은 못봤지만 그래도 나한텐 큰어머니 잖아요..이따 봐요"
혜주의 가족들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또 한편으론 공식적으로 밖에서 둘만의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병원행을 고집하게 되었다.
저녁때까지만 아버지를 봐달라고 이모에게 전화를 했더니 나를 보고 싶은 마음에 금방 달려왔다.
현관을 들어서자 마자 내 목을 부여잡고 입술을 찾았다. 이모의 혀가 입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잠시 빨다가 입을 떼자 이모는 더욱 애절하게 매달렸다.
"아~~ 진아.. 보고 싶었어. 나 여기 오는 동안 너무 흥분했단 말야....아~~"
"아...이모 이따가..응?.. 지금 아버지 있단 말야..나빨리 나가봐야돼.."
"저녁에 빨리 와야해? 알았지? 그리고 오늘 저녁시간 내야해?"
"으응..알았어.. 자..부탁할게 이모.. 미안해......."
점심을 혜주와 같이 하려 서둘러 집을 나섰다.
병실을 들어서자 창가구석 침대앞에 혜주의 등이 보였다.
"저어~~ 어머니. 저 왔어요"
"으응...진이 왔구나.. 어서와.. 처음 보지.. 언니야...인사해"
다리에 깁스를 한 여인이 누워있었다.
병실에 누워 있느라 헝클어진 모습이었지만 처녀적 꽤 많은 남자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을 듯한 여인이
농염한 아름다움을 뽐내며 누워있었다. 얼굴이 혜주와 많이 닮았다.
혜주가 갸름한 얼굴에 가느다란 눈과 강한 색이 풍기는 것이 매력이라면 약간 도톰한 얼굴에 까맣고
커다란 눈과 순진하고 선해 보이는 얼굴이 매력적이었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으응..그래...니가 진이구나... 얘기 들었다. 고맙구나 여기까지 와주구..."
"아닙니다. 당연히 와봐야죠. 큰어머니신데요. 몸은 좀 어떠세요?"
"다리가 좀 골절되고 다행히 나머진 괜찮아...3주정도 병원에 있으면 괜찮아진데.."
옆에 잠시 앉아 이런저런 얘길 나누다 큰어머니가 병원밥을 다 먹는 것을 보고 우리도 점심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날씨도 더워 근처 냉면집에서 냉면 한그릇씩 먹고 병원으로 들어가려는 혜주의 팔을 잡았다.
"처음이네..이렇게 둘만이 외출한거.."
"으응..."
오후의 뜨거운 햇살아래 속이 살짝 비치는 흰색 여름 원피스를 입은 혜주의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정말 아름다워...혜주..나 어제 밤새도록 혜주 생각 했어...."
"아이..진아..왜그래..응... 나 병원에 갈테니 어서 집에 그만 가봐..아버진 어떻게 하고.."
"이모한테 잠깐 봐달랬어.."
이모라는 말에 혜주의 안색이 달라졌다. 지금 집으로 가면 이모와 무슨 일이 있음을 걱정했던지 혜주의
행동이 달라졌다.
"어떻게 하지........"
"그럼.....응... 잠깐 요 앞 비디오 방에 가자.."
"비디오방?... 뭐하는덴데?"
"나만 따라와....자..."
혜주의 팔을 잡고 인근 비디오방을 찾아 걸어가는 동안 어느새 지칠줄 모르는 아랫도리에 피가몰려
누군가 건드려 주기만을 기다리고 바지속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약간 의심의 눈초리로 훑어보는 주인 아저씨의 시선을 피하며 으슥한 방에 들어서자 마자 얼굴을 부여
잡고 깊은 입맞춤을 시작했다.
"으음...혜주...하고 싶었어...으음...쭙줍"
"흡~~흐흡..아흐........사랑해 진아...........흐흐흡"
원피스 자락을 말아올리며 허벅지의 부드러운 속살을 쓰다듬으며 엉덩이쪽으로 이동해 매끄러운 촉감을
만끽하는 동안 혜주의 두손은 바쁘게 청바지 허리띠를 풀고 팬티위로 고개를 드러낸 자지를 주물렀다.
아~~~~~~~~~~~~~
바지와 팬티를 무릎까지 내리고 쇼파에 앉자 혜주는 자연스럽게 무릎을 꿇고 귀두를 입에 물고 머리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거추장스런 바지와 팬티를 벗어던지자 혜주는 기둥에서 입을 떼고
"자 다리 들어봐..."
"으응........"
양다리의 발목을 잡고 위로 치켜 올리자 한손으로 침범벅이 된 귀두를 문지르며 불알을 입에 문다.
쾌감이 전신에 퍼지며 까마득한 나락속으로 빠지는 느낌이다.
혜주의 입속에서 불알을 헤엄을 치며 혀가 감싸고 문지를 때마다 입에서는 참을수 없는 비명이
질러졌다.
"아~~~~혜주.....미쳐..........아............................사랑해.........혜주"
"후루룹~~쭙쭙쭙.........아........여보..............진아..........사랑해........아흐.다리 더 들어봐...흐흥"
다리를 더 치켜들자 혜주의 입은 물알을 뱉어내고 부드러운 혀를 간질이며 회음을 희롱한다.
낼름낼름 거리는 혀가 살결에 닿을때마다 마치 전기가 흐르는 듯이 몸이 들썩거린다.
눈앞에 어지러운 불꽃들이 하나둘씩 터진다. 그 불꽃들의 폭발이 점점 커지며 점점 밝아져 온다.
회음을 간질이던 혀가 잠시 떨어져 나가더니 이윽고 넓게 항문을 덮는다. 아....따뜻하다.
넓게 펴졌던 혀가 가늘게 오무라지며 길게 늘어지더니 항문을 위아래로 왕복한다.
아.....눈앞이 터질 것 같아.....
이윽고 뾰족하고 딱딱해진 혀끝이 침입을 거부하며 수축해있는 항문안으로 파고들어 움직일 때 혜주의
한손에서 주물럭거리고 있던 자지가 경련을 한다.
아..............못참겠어.............. 뿌적뿌적 울컥......울컥.......................울컥.........................울...컥~~
뜨거운 정액이 내 얼굴에까지 튀었다.
뜨겁게 충혈된 자지를 움켜쥐고 있던 혜주의 손을 타고 하얀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내 팬티를 주워 얼굴과 옷과 주위에 묻은 정액을 닦아내고 아직도 정액이 흐르는 귀두끝을 입에 넣고
혀로 간지럽힌다.
"자 혜주...옆으로 누워봐......내가 해줄게.."
"아흐흥~~~ 입에 꽉 차는 이걸 빨고 있으면 너무 행복해......아...좋아............내 자지...흐흠"
몸을 일으켜 혜주를 눕히고 원피스 자락을 걷어올렸다.
앙증맞은 망사팬티가 꺼먼털을 비추며 붙어있었고, 보지 앞쪽에는 망사 밖으로 미끈한 액체들이 흘러
나와 있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갑자기 ..... 갑자기 아까 병실에서 보았던 혜주의 언니가 떠올랐다.
까맣고 큰 눈과 너무나 선하게 생긴 얼굴이 어울리지 않게 왜 갑자기 떠오르지....
아니라고 그러면 안된다고 머리를 흔들어 봤지만 너무나 순진하게 생긴 그녀가 머릿속에서는
이미 옷을 벗고 있었다.
혜주는 망사위로 보지를 만지던 손에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다리를 활짝 벌리고
"아~~~진아...............흐흥...................여보.....빨아줘..............어서...........여기를"
"........................."
"아흥....진아........빨아줘.........."
너무나 선하게 생긴 중년의 여인이 자신의 보지를 빨아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아.....이러면 안되는데. 정녕 내 피는 이렇게 더러운 것이란 말인가?
아.......................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오직.. 까맣고 커다란 눈을 가진 선하게 생긴 여인이 내 앞에서 몸부림 치고
있을뿐이었다.
다리를 들어올려 활짝 벌리고 있어 팬티를 벗길 수가 없었다. 양손에 잡고 힘을주니 망사라 그런지
힘없이 찢어져 버렸다.
질퍽하게 젖어있었다. 혜주는 계속하여 보지를 빨아달라 애원하고 있었으나 그럴 여유가 없었다.
다시 힘이 들어가 우둘투둘한 심줄을 거칠게 드러낸 우람한 불기둥이 꺼덕거리고 있었다.
양쪽 엉덩이를 움켜잡고 힘차게 허리를 앞으로 밀어 넣었다.
미끌하고 들어가는가 싶더니 이내 꽉 조여왔다.
"아..........진아...............싫어..이런거 싫어..아앙...."
"허허헉~~~~아..........혜주......"
"아...진아........그렇게 하지마..아앙........싫어..싫단말야...아~~"
"흐허헉..헉..헉헉.....헉헉"
조임을 무시하고 허리에 더욱 힘을 주어 뻑뻑한 조임을 뚫고 뿌리끝까지 밀어넣었다.
혜주가 뭐라고 계속 소리쳤지만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질끈 감은 눈속에선 채 이름도 모르는 병실의 아름다운 여인이 다리를 활짝 벌리고 엉덩이를 들썩이고
있을 뿐이었다.
더 거칠게... 엉덩이에 힘을 꽉 주고 허리를 흔들어댔다. 거칠게... 아주 거칠게...
뜨거운 열기와 거친 숨소리 만이 좁은 방안을 가득메우고 있었다.
쑤걱쑤걱.. 퍽퍽퍽퍽..질퍽..푸걱푸걱 .. 쭈걱쭈걱쭈걱....
끝이 오고 있었다. 어두운 터널 저 끝으로 동전만하게 보이던 밝은 빛은 점점 커지더니 눈앞에
까지 다가왔다. 마침내 터널 끝에 다다라 어둠밖으로 나오는 순간 커다란 화염의 폭발을 맞이
하였다.
쓔우웅~~~ 펑~~펑~~
거대한 불꽃놀이가 일고 있었다. 저 하늘에 엄청난 불꽃들이 퍼져 나가고 있었다.
아름다운 불꽃이었다. 눈을 감았는데도 화려한 불꽃들이 선명하게 보였다.
그리고 잠이 쏟아졌다. 불꽃의 폭발음도 점점 멀어져 갔다.
점점..... 희미하게..............멀어져 간다......................
아무것도 들리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깊은 나락으로 몸이 떨어져 내리지만
아늑하고 편안한 기운이 느껴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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