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잣지붕위의 부러진 피리(7부)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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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잣지붕위의 부러진 피리(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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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말 특 선

모자상간 시리즈 (9탄)


판잣지붕위의 부러진 피리 (7부)


[ 수한아~~ 오늘 엄마 일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현장사무실로 올래? 새학년도 다가오는데 옷이라도 한벌 사야지...... 이다가 저녁쯤 사무실로 나와. 알았지?? ]

엄마는 오늘 일을 나가시면서 나에게 그 말한마디만 남기시고는 서둘러 집을 나선다. 왜지? 솔직히 가고싶지않았다. 그 사무실....... 콘테이너........ 또다시 그곳에서 엄마의 불륜을 목격할것만 같은 그런 불안감으로......... 더욱이 어제 엄마에게 그런 더러운 짖거리를 해버렸는데...... 엄마의 얼굴을 빤히 쳐다볼수도 없었고.........
아무생각없이 집에서 멍하니 책만 바라보았다. 책의 내용이 눈에 들어올리가 없었다. 차마 같이 놀아달라는 말은 못하고 내 근처에서 내 눈치만 살살 보는 동생........ 형에 비해 옷하나 제대로 좋은것 입어보지도 못한 동생..... 여전히 내가 어렸을때 입었던 얉은 홑옷을 걸친체 코만 훌쩍거리는......... 차라리 나보다는 동생의 옷이라 한벌........

[ 수덕아~ 이 형이 같이 놀아줄까? ]
[ 으....응?? 증.....말? 증...말....나랑...가티..놀..라....줄꺼....야?? 와~~~~~~ ]

마냥 좋아하는 동생...... 외로웠겠지..... 심심했겠지...... 변변한 장난감조차 하나없는 동생이기에 뭘가지고 놀아줄지도 난감했다. 밖에 눈이 좀 많이 쌓였던데 눈사람이나 만들어볼까?? 집에서 동생몸에 어느정도 맞는 두터운 목도리와 옷가지들로 동생몸을 칭칭 감았다. 불쌍한 녀석..... 추위를 막아줄 변변한 옷한벌 없는.....
동생과 밖에 나갈려는데 아버지가 담배 심부름을 시킨다. 주머니에 꼬깃꼬깃 감쳐놓았었는지 잔뜩 구겨진 화페....... 담배와 수덕이 군것질거리라도 사주라신다. 다시 입이 찢어질대로 찢어져서 좋아하는 동생........ 뭐 사줄까하는 내 질문에 요밑에 길거리에서 파는 뽑기가 하고 싶단다. 그랬다. 그게 그렇게 먹고싶었나? 아랫동네로 내려가면 그래도 제나이또래의 아이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누가 내동생과 놀아줄놈이 있겠는가? 꼬지지한 몰골에 말까지 더듬거리는......... 늘상 추위때문에 코까지 훌쩍거리는 내동생과......... 가끔씩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동생을 보곤한다. 언제나 아이들곁으로 다가서지 못하고 주위만 맴도는....... 그런 동생......... 그날도 내게 흠씬 두들겨 맞았던 그날도....... 아이들곁에서 어물정거리던 동생....... 아이들이 뽑기를 하는 모습을 침흘려가며 바라만 보던 동생...... 한아이가 바닥에 떨군 그 뽑기를 조심스레 줏어서는 침을 발라가며 그 모양새대로 자르기에 여념없었던 녀석..... 결국은 히~~ 웃으며 한입에 입속에 털어넣던 그 흙묻은 뽑기..... 당연히 내가 그꼴을 보고 가만 있을리가 없었다. 거지같은놈...... 거지같은놈....... 자존심이라곤 눈꼽만도 없는놈..... 언덕아래서 집까지 올라오면서 사정없이 나에게 두들겨 맞던 동생...... 잘못했다며...... 심심해서 놀아줄 친구가 없어서 내려왔다며....... 울면서 내게 용서를 빌던 그 동생을 나는 개처럼 두들기기만 했었다. 그런 동생을...... 늘상 혼자인 동생을....... 외롭게만 자라온 가엾은 동생을........ 언제나 동생에게는 사나운 난폭한 형인 나란놈........ 나란새끼는....그저........

잘먹지못해 그나이또래의 애들과는 달리 무척이나 가벼운 동생의 몸을 업고 터덜터덜 언덕길을 내려왔다. 내가 동생을 이렇게 업어본게 언제인지도 기억이 안난다. 늘상 하나있는 형이란게 동생에게 정한번 주지않았던 매정한 나이기에....... 구멍가계에 들러 100원짜리 환희담배 두갑을 샀다. 아버지는 몸도 안좋은분이 담배는...... 끊을수는 없는건가?? 하긴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담배..... 이것마저 끊어버리면 아버지는 무슨낙으로 살아가실까?? 그래도 전처럼 길거리에 떨어진 꽁초들을 줏어필만큼 그정도의 집안형편은 벗어난게 다행인지도....... 이게 다 엄마덕분이라고 해야할까?? 비록........ 깨끗한........돈..은...아니..지만.... 깨끗한 돈........ 깨끗한 돈이라....... 그게 과연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야되는지....... 이제는 모르겠다. 근처를 둘러보니 비닐천막에 아이들서넛이 옹기종기 모여있는걸로 보아 뽑기장수인가보다. 동생을 데리고 그리고 향했다. 뽑기 몇점을 들고는 마냥 좋아하며 손에 침을 발라가며 열중하는 동생... 이런 군것질이라도 제대로 할수없는 그런 처지가....... 그런 형편이........ 다시 내가슴을 아프게만든다.

엄마와의 약속시간이 되어서 동생을 놔두고 집을 나왔다. 같이 따라가고 싶은지 말은 못하고 내주위만 어슬렁거리던 동생...... 그러나 데리고 갈수없었다. 아니 그러할수 없었다. 만약 만약에 또.... 그런 장면을 목격할것같은 불안감에..... 그런 모습을 동생에게 들킬것같아서...... 엄마에게 말해서 동생 벙어리장갑이라도 하나 사달라고 부탁해봐야겠다. 내옷이래봐야 내옷보다는 동생의 장갑이 더 간절할것같다. 먹지못해서 손등이 거북이등짝처럼 갈라진 동생의 고사리같은 손을 감사줄 그런 장갑이 내게는 내옷보다 더 소중한 선물일지도 모른다.
아프트공사현장 정문에서 나는 머뭇머뭇거려야만 했다. 쉽사리 현장안으로 그 콘테이너사무실쪽으로 가기가 망설여진다. 혹시라도.... 그 소장놈과의 짖거리가 다끝나지 않았으면 어쩌하지........ 지금쯤 끝났을까? 가볼까?? 이미 나는 엄마의 불륜을 인정하고 납득하고 있었다. 생계를 유지하기위한 어쩔수없는 선택을.....
콘테이너 사무실앞에 섰다. 들어갈까? 말까?? 엄마가 이안에 있을까? 혼자일까? 아니면........ 갑자기 문이 열린다. 그리고 나타난다. 그 돼지새끼인 소장놈이...... 얼굴에 번지르르 개기름을 흘리며 다소 열에 들떠있는 그런 얼굴을 하고서는 내앞을 스쳐지나갔다. 뭔지모를 강한 살내음과 약간의 밤꽃향기가 내 후각을 자극한다. 개같은 놈....... 이미.......... 저안에 누가있을까?? 누가...... 확인해보고싶다. 아니...... 확인하고 싶지않았다. 저안에 사무실안에 누가 있을거란 사실을 너무 뼈저리게 잘 느낄수있었기에...... 애써 그래 모르는척..... 나는 서서히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아니기를 바랬는데....... 그렇게 바랬는데........ 엄............마.............다..... 약간은 얼굴에 홍조가 끼어있는 불그스레한 볼....... 이마에 언틋 비치는 땀방울....... 애써 웃어보이는 저 어색한 웃음.... 빌어먹을.......빌어먹을......

[ 수한.....이.왔니? 생각보다 조금 빨리와네... 밖에 춥지? 이리와 여기 난로옆에 앉아서 몸좀 녹이렴...... 오늘 상당히 춥던데... 안추웠어? ]

우둑커니 서있는 내손을 잡아끌어 난로옆에 앉게하신다. 애써 웃음을 지어보이시는 엄마에게 왠지모를 배반감과 혐오감이 들어온다. 이러면 이러면 안되는데...... 나란놈은 그럴자격도 없는 놈인데.....

[ 점심은 먹고나온거야? 아버지랑 수덕이는 점심다 먹었고? 출출하지? 엄마가 너줄려고 미리 이거 시켜놨었다. 어서 먹어..... 이런거 처음먹어보지? ]

엄마가 내놓은것은 따스하게 김이 모락모락나는 고기튀김이었다. 아니 탕수육이라고 하던가? 이것을?? 생전 말로만 듣던 그런 진귀한 음식을 받아든 나는 과연 기뻐해야하는것인가?? 아니면........
어서 먹으라는 뜻으로 젖가락을 내손에 쥐어주신다.

[ 어서 먹어..... 이거 맛있는거야.. 이런거 처음먹어보지? 후후... 집에는 오늘 돼지고기라도 한근 사갈꺼야. 모처럼 가족이 모여서 뱃속에 기름기좀 채워보자.. 오늘 엄마 봉급받았다. 볼래? 아주 많아.... 이런식으로만 벌면 이거 조만감 우리 대궐같은 집으로 이사할지도 몰라... ]

유난히 큰동작의 제스처를 해가며 내게 수다처럼 말을 늘어놓으시는 엄마.......

[ 엄.....엄마..... 이.일...... 그만두면 안돼요? 나... 엄마가 이러는거 진짜 싫어...... 아니 못견디겠어. 이런돈 안벌어도 우리 굶어죽지 않아. 응? 우리 예전처럼 그렇게 응? 그렇게 오붓하게 살자..... ]

아무말없이 내얼굴만 쳐다보는 엄마...... 애써 떨리는 손으로 부지런히 탕수육만 휘저으신다.

[ 왜지? 왜? 엄마가 돈많이 버는게 싫어? 너 내년이면 이제 고등학생이야. 수덕이도 내년이면 학교에 들어가야하고...... 편찮으신 아버지도 병원이나 약이라도 좀 써야할것 아니니? 그리고 앞으로 닥칠 추운겨울..... 난방비는 어떻해 책임질거니? 너희들에게 따스한 옷한벌.... 제대로된 음식하나 못해주는 이 엄마의 속마음이 어떤지 알아? 응? 다른 엄마들은...... 좋은 옷...맛난음식들....... 자식들에게 잘도 먹이는데........ 나는.........나는...... ]

결국 목이메어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흐느끼시는 엄마....... 나또한 목이 메어온다. 아니 이럴수밖에 없는 비참한 현실에대한 분노가 솟아오른다. 왜 우리는 이렇게 이렇게 당하고만 살아야하는가? 왜? 우리가 뭘 잘못한게 그리 많아서?? 세상에 대한 분노와 불만을 나는 그만 엄마에게 쏟아내어 버리고 말았다. 눈물을 흘리시는 엄마가 그런 엄마가 왜 그렇게 못마땅하게 느껴졌던지 나도 모른다. 내자신을 학대하며 증오한다는게 그만 몹쓸말들을 엄마에게 내뱉고 말았다.

[ 돈이 그리도 중요해? 아니 돈이 아니겠지? 그 소장놈과 붙어먹으니 그리도 좋아? 아들이 사무실로 올것을 알면서도 뻔뻔스럽게 이제껏 그짖거리를 하고있었던거야? 아버지에게서 만족을 못느끼다가 이제야 비로써 뜨거운 몸을 달래줄 남정네가 나타나서 좋은거겠지.... 그래...... 그 돼지같은 놈이 가랑이 사이를 긁어주니까 그렇게 좋아? 그렇게 좋아서 아들이 오는것도 모르고 이제껏 그놈과 붙어있었던거야? 응? 그런거냐고? 말좀해봐...... 제발......... ]

순간 내뺨에서 번갯불이 작렬했다. 한번....두번....... 세번...... 엄마는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사정없이 나의 뺨을 후려치고있었다. 서늘하기 그지없는 차갑디차가운 모습.......표정들...... 결국에 입술이 터졌는지 찝찔한 피맛이 느껴진다. 하지만 엄마의 분노는 그칠줄을 몰랐다. 아무말도 없으셨다. 아니 말을 안하셨다. 두뺨에 흐르는 눈물을 머금은체 차가운 시선으로 나를 응시한체 계속해서 내뺨을 후려갈기셨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포란걸 느끼었다. 더욱이 그토록 한없이 따사롭고 순하기만 하셨던 엄마의 저런 표정..... 처음보는 엄마의 모습이었다. 이러다가 맞아죽는것은 아닐까? 겁이난다. 이제....... 엄마의 저모습..... 무섭다...... 뺨에서 느끼는 통증보다는 엄마에게서 느끼는 공포가 나를 더욱 두려움에 떨게했다. 이대로....... 이대로 있을수만은 없었다. 엄마의 손을 제지했다. 엄마의 양손을 두손으로 거머쥐고는 막았다. 엄마가 더욱 발버둥을 치신다. 의자사이에 있던 탁자가 엎어진다. 그위에 놓여있었던 생전 먹어보지도 못했던 귀한 탕수육이 덩달아 쏟아진다. 나와 엄마의 몸이 바닥에 동시에 뒹군다. 엄마는 발버둥을 치신다. 나는 그런 엄마를....... 엄마의 몸을 내리깔고 저항못하게 했다. 두팔로 엄마의 손을 잡아 위로 올려서 꼼짝 못하게했다. 이상한 모습........ 야릇한 모습.......... 엄마의 배위에 걸터앉아 엄마의 손을 위로 잡아당겨 무저항상태로 만들어놓은 지금의 자세........... 이상했다. 야릇했다. 묘했다. 흡사................ 마치........... 강...........간.............하..........는......... 자세가 아닌가?
일순 그렇게 차갑게만 느껴졌던 엄마의 얼굴에서 당혹감과 공포감이 일렁거리는 모습이 보여진다. 그러는 내얼굴에는 지금 무슨 표정이 보일까?? 내얼굴에서 느껴지는 그표정이 뭘까? 그것을 알까봐 두려웠다. 절대 들켜서는 알아서는 안되는 그런 표정들이.........겠.........지..........
내호흡이 가빠진다. 숨도 거칠어진다. 눈동자가 심하게 일렁거린다. 눈에 눈물이 다시 맺혀 흘러내리는 엄마의 얼굴을 외면했다. 아니 쳐다볼수가 없었다. 제....정신....... 그래 제정신이 아니다....... 나는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거침없이 엄마의 헐렁한 몸빼바지 비슷한 헤진 옷을 거칠게 밑으로 까내렸다. 엄마의 저항이 일순 멈추었다. 엄마의 입에서 뭐라 말이 튀어나오는것 같다. 아무소리도 아무소리도 들려오지가 않는다. 내귀가 이상해진걸까?? 바지가 무릅까지 내려가고 다시 손이 엄마의 하얀 속옷쪽으로 향한다. 수전증걸린 사람처럼 심하게 떨리는 내손....... 엄마의 팬티끈에 손이 닿는다. 계속해서 뭐라말을 하는 엄마......... 무슨말이지?? 안들려........ 안들린다구!!!!!!!!!! 엄마가 이내 발버둥을 친다. 무릅으로 명치를 정확히 얻어맞았다. 덜컥......... 숨이 막혀왔다. 눈동자가 튀어나올것 같았다. 뱃줄기가 온통 타들어가는듯한 심한 통증........ 그런데도 내손은 부지런히 마치 마술에 걸린물건마냥 제멋대로 움직인다. 손을 팬티속으로 집어넣어 끈을 잡는다. 엄마의 절규하는 소리인듯하다. 팬티를 그대로 밑으로 우악스럽게 까내린다. 끈이 끊어지는것같다. 벌써 몇번이나 끈이 끊어져서 고무줄을 넣었을법한 그 하얀 빛바랜 엄마의 팬티는 내손에........ 아들놈의 손에의해 그모양새를 잃어가고 있었다. 점차 뜯겨나가는 팬티........ 그리고.......... 이윽고 들어나는 엄마의 비소..... 내눈에 힘이 들어간다. 그리고 증오의 불길이 뜨겁게 타들어간다. 성스러운 그곳에....... 그 성역에......... 이미 그 성스러움을 무참히 짖이기고간 흔적........ 흔적들.... 소장놈의 그 더러운 흔적이 그대로 묻어있었다. 윤기나는 탐스러운 밀림지대에는 허연 풀같은 액체가 군데군데 묻어있어 밀림을 훼손하고 있었고 그 태고의 신비를 간직했던 성역의 동굴은 이미 심하게 훼손된체 그 부산물인 허연......... 그새끼의 더러운 액기스가 동굴밖으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한껏 충혈된체 푸들푸들 떨고있는 나의 얼굴과 추궁하는듯한 나의 눈동자.......... 엄마는 입술만 지그시 깨문체 눈을 감아버린다. 고개를 돌린다. 눈에 가득 고여있었던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린다. 더러운........... 이 더러운............ 내 마음속에 남아있었던 세상에대한 분노가........ 증오가....... 불만이......... 엄마에게로 향했다. 아니....... 이미 내 몸밑에 있는 여자는 엄........마..............가............아.........니...........었...........다...........
성역을 빼앗긴......더럽힌 그 성역의 모체는 더이상 나에게 그 어떤 거부감이나 도덕심을 일으키게 하지않았다. 서둘러 내 바지와 내의를 동시에 밑으로 내렸다. 이미 터질듯 부풀어있는 나의 물건이 심하게 꺼덕거리며 밖으로 뛰쳐나왔다. 서서히 그 더렵혀진 성역의 동굴로의 진입을 위해 내물건이 움직인다. 한번.........두번........ 세번........ 하지만 도무지...... 그 입구를 못찾고 주위만 맴돌뿐 막상 그 동굴안으로의 진입은 쉽지가 않았다. 엄마의 약한 안타까운 한숨소리가 들려오는듯 하다. 내가 잘못 들은걸까?? 몇번의 실패를 거듭하자 초조함과 조바심이 일어난다. 몇번을 더 찔러본다. 여기 쿡........저기 쿡....... 그러다가 들어가버렸다. 정말로 들어가버렸다. 내가 낳온 내가 태어난 바로 그곳으로 나는 귀소본능에따라 다시 돌아왔다. 내 엄마뱃속에 있었을때 느꼈던 아늑함과 따사로움이 느껴진다. 여기다...........여기....... 내가 태어난 나란 생명체가 처음 시작된 그곳........ 나는 그속에 있었다. 16년만에 나는 내 고향의 안식처에 들어와버린것이다. 그 한없이 아늑한 그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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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아무생각없이 글만 쓰는것도 애써 혼란스러운 머리를 다스리는 방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 생각도 아무 생각도 하기 싫어집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추워질것 같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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