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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주말부부 -8-


로그인한 김에 한 편 올리고 갑니다. 주말부부도 이제 마지막이네요.

다음 9편으로 주말부부는 끝을 맺습니다. 그럼 주말부부 8편 즐감하세요.^^



주말부부 -8-


“아까는 미안했어! 난 기정이 같은 놈하고 어울리기에 아주 갈대로 간 년 인줄 알고 막 대했는데.... 생각나면 전화 할 테니까 시간되면 다시 한 번 즐겨보자고! 난 돈 같은 거 요구하고 그런 나쁜 사람 아니거든!”이라고 말하면서 내가 번호를 입력하는 동안 옷을 챙겨 입은 남자는 내 젖꼭지를 한 번 빨아주고서 그대로 모텔 방에서 나갔다.

‘아후! 너무 황홀한 섹스였어! 그런데? 기정이 같은 놈 이라는 표현이 뭘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난 욕실로 들어가 거울을 보는 순간 기절할 뻔 했다. 나의 가슴과 쇄골까지 온통 남자의 키스마크로 피멍 투성이 되어있었다.

“어머? 어떻게 해? 밖에 나가지도 못하겠네? 아이들이 보면 어떻게 하지?”라고 중얼거리다가...
“아참! 지금 몇 시야?”라고 하면서 방 안의 벽시계를 봤다.
“어머나?”하고서 난 씻으려고 들어간 욕실에서 거울을 보면서 대충 얼굴만 손질을 하고서 욕실에서 나와 얼른 옷을 입고서 모텔을 나왔다.

그 남자와 난 무려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섹스를 한 것이었다. 셔츠 깃을 여미면서 목 아래에 남은 남자의 키스마크를 가리면서 종종 걸음으로 택시를 잡아타고서 전화기를 봤다.

아이들과 남편의 전화가 수 십 통이 찍혀있었다.
‘어머 이걸 어째?’라는 생각으로 얼른 아이들에게 전화를 했다. 아이들은 난리를 부리면서 투정을 해댔다. 지금 가고 있다고 달래고서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뭐야? 여자가 어딜 그렇게 돌아다녀? 장모님에게도 가지 않았다면서? 바람 낫어?”라고 남편은 다짜고짜 언성을 높인다.
“지금 택시 잡아타고서 집에 가고 있는 중이예요! 나중에 말해요!”라고 하고서 난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버렸다. 택시기사가 조금 전부터 룸미러로 내 가슴을 훔쳐보고 있었기 때문에 길게 통화할 형편이 아니었다.

집에 도착해서 아이들을 한참 만에 달래주고서 저녁을 차려서 먹이고서 남편과 다시 통화를 하면서 남편과 나 서로 언성을 높이면서 언쟁을 벌였다. 난 엄마에게 가다가 버스에서 잠이 드는 바람에 엄마에게도 가지 못하고 시내를 돌다가 결국 나중에 택시를 타는 바람에 늦어졌고, 전화는 진작부터 진동으로 해두어서 못 받았다고 궁색한 변명을 했다.

남편은 처음에는 강하게 밀어붙이더니 나중에는 조금 수그러들면서 하는 말이
“이번 주 수요일에 나 근무하는 학교 개교기념일인데.... 올래?”라고 한다.
‘결국은 이것 때문에 수그러진거야?’라는 생각을 하다가 내 가슴 상태가 생각이 나서 얼른 말을 했다.
“아이들 시험 다가오는데 가긴 어딜 가요! 주말에도 집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라고 하자 남편도 시험이라는 말에 더 이상 조르진 않았다.

난 집에서 샤워를 하면서 조금 전 남자와의 섹스를 생각하자 다시 내 보지가 젖어드는 것이 느껴져 그만 나도 모르게 손가락으로 보지를 문지르면서 자위를 하고 말았다.
‘내가 어쩌다가 이런 색녀가 되었지? 원래 이렇게 밝히는데 내가 모르고 살았던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가슴의 멍자국이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다음날 기정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제 잘 들어갔어요?”라고 한다.
“응! 잘 들어왔어! 걱정했어?”라고 묻자
“예! 참! 그 형님은?........”하고서 묻는다.
“물어보지 마! 그냥 잘 해결했어!”라고 하자
“뭐예요? 어떻게? 설마???”라고 하는데 ‘한거예요?’라는 말이 생략된 것이 느껴진다.
“그냥 잠시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잘 이야기 했어! 걱정마!”라고 하자
“오늘 좀 볼 수 있어요?”라고 한다. 기정은 자신이 나를 보고서 뭔가를 확인하려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풍기고 있었다.

“글쎄?” 오늘은 어려울 것 같은데? 수요일이나 목요일 쯤이면 안될까?”라고하자
“왜요?”라고 집요하게 묻는다. 집착이었다. 나를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면서 확인하려고 하는 집착이 강하게 느껴진다.
“나 생리 시작했어! 참아!”라고 난 급한 대로 여자의 무기를 꺼냈다.
“그... 래요?”라고 하면서 기정은 뭔가 무척이나 아쉬움과 의심의 목소리로 몇 마디의 대화를 하고서 전화를 끊었다.

약국에서 멍에 잘 듣는다는 연고를 사다가 아이들이 없는 시간에는 웃통을 벗고서 계속해서 연고만 바르고 있었던 덕분인지 수요일이 되면서 멍자국은 씻은 듯이 사라졌다.

‘가만 있어봐라..... 내가 오늘 못 간다고 했으니까 남편이 분명히 그년을 만날 거란 말야! 가서 확 덮칠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난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차표를 사서 버스에 오르는데 운전석에 앉은 기사는 바로 그 남자였다.
“어? 어디 가세요?”라고 남자는 다른 사람들을 의식한 탓인지 정중하게 묻는다.
“네! 잠시...”라고 하고서 난 습관처럼 운전석 뒤에 앉았다.

남자와는 딱히 할 말이 없어서 난 습관처럼 다시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기정의 전화였다.
“누님 오늘은 볼 수 있어요?”라고 다짜고짜 묻는다.
“글세? 어딘데?”라고하자
“서울이요!”라고 한다.
“그래? 난 지금 남편한테 가는데? 올 수 있어?”라고 하자
“다음차로 바꿔서 내려갈게요! 모시러 갈까요?”라고 한다.
“아니! 내가 남편 만나고 나오면서 전화 할게!"라고 하고서 전화를 끊는데 남자가 룸미러로 유심히 나를 보고 있다가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더니 누군가에게 전화를 한다.

그런데 내 전화벨이 울리는 것이다. 모르는 번호였다. 조심스럽게 전화를 받아보니 앞에 앉은 남자였다.
“오늘 기정이 만나게?”라고 지난번처럼 말을 놓으면서 한다.
“네! 방금 전에 들은 것 처럼요!”라고 난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면서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기정이가 내려오는 시간도 있으니까 그 전에 나도 좀 보지?”라고 한다.
“........”난 뭐라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이따가 버스 멈추면 이야기 하자고!”라고 하고서 남자는 전화를 끊는다.

버스가 터미널에 멈추고 다른 승객들이 모두 내릴 때까지 난 기다렸다. 남자가 이야기를 하자고 한 것 때문에....

“남편 만나고 오면 얼마나 걸려?”라고 승객들이 모두 내리자 남자가 나에게 묻는다.
“글쎄요? 한 시간 정도? 조금 더 걸릴 수도 있고요!”라고 하자
“남편이랑은 대충 하고 일찍 오면 좋겠는데?”라고 하면서 내 앞으로 와서 갑자기 내 가슴에 손을 밀어 넣고서 가슴을 주무른다.
난 얼른 주변을 살펴봤다. 다행히 내가 탄 버스를 바라보는 사람은 없었다.
“알았어요! 얼른 빼세요!”라고 하면서 난 남자의 손을 밀어내고서 서둘러 버스에서 내렸다.

‘아휴 미치겠네! 저 남자가 가슴을 만지는 바람에 그새 젖어버렸네!’라는 생각을 하면서 화장실로 향했다. 내 몸은 이제 남자의 손길만 닿아도 즉각 반응하는 몸이 되어버렸다.

화장실에서 대충 닦고서 나와서 택시를 탔다. 남편에게 전화를 하면 현장을 못 잡을 것 같아서 몰래가서 덮치려는 생각이었다.
난 남편이 낚시하러 다니는 저수지 근처에서 택시를 멈추게 하고서 지난 번 기정과 몰래 훔쳐본 자리로 가서 남편이 낚시를 하는지 살펴봤다.

평상시 남편의 낚시하는 습관대로라면 지금은 한창 낚시를 즐기고 있을 시간이었다. 내 예상대로 남편은 지난 번 그 자리에서 앉아있었고, 내 예상대로 그 여자도 함께 있었다. 그런데 내가 훔쳐보기 시작하는데 남편과 여자는 일어나더니 낚시가방을 들고서 남편의 차로 향한다.
‘뭐야? 차에서 하려고 그러나?’하는 생각으로 난 서둘러 남편의 차가 있는 쪽으로 달려가는데 남편의 차가 시동을 걸더니 그대로 출발해버리는 것이다.

‘뭐야? 어디로 가는 거지? 방향은 집 쪽인데? 집으로?’라는 생각으로 난 뛰진 않고 조금 서두르는 걸음으로 남편이 생활하는 집으로 향했다.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 걸음으로 따라간다면 내가 도착할 때쯤엔 본격적인 섹스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내가 남편이 자취하는 집 앞에 도착했을 때 남편의 차가 눈에 들어왔고, 그걸 보고서 난 조심스럽게 남편이 기거하는 방의 창문으로 향했다.

그리고...... 창문을 통해서 들어온 장면은 나를 분노로 치닿게 했다.
남편은 여자를 눞혀 놓고서 자신의 물건을 여자의 입에 물려놓고 활짝 벌어진 여자의 보지에는 포르노에서 만 보던 딜도를 쑤셔 넣고서 정신없이 펌프질을 해대고 있었다.

내가 오기 전에 벌써 한참을 해댔는지 남편은 이내 여자의 입 안과 얼굴에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자는 능숙하게 몸을 일으켜 누운 남편의 물건에 매달려 다시 남편의 물건을 빨아대기 시작했다. 그러자 남편은 다시 딜도를 움직여대면서 여자를 흥분시키더니 자신도 발기되자 이번에는 딜도를 여자의 보지에 박아둔 채 여자를 엎드리게 하고서 여자의 항문에 자신의 물건을 삽입하기 시작했다.

난 나도 모르게 내 보지를 문지르다가.
‘이런!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냐!’라는 생각을 하면서 난 얼른 정문으로 향했다. 남편은 아무 의심 없이 문도 잠그지 않았다. 난 신발도 벗지 않고서 거실을 가로질러서 남편과 여자가 뒤엉켜있는 방으로 가서 문을 활짝 열어 제치면서 소릴 질렀다.

“이게 뭐하는 짓거리야? 당신이 사람이야?”라고 소릴 지르자 황홀경에 빠져들다가 급속도로 긴장을 한 여자가 항문을 급하게 수축한 탓인지 남편은 자신의 물건을 여자의 항문에서 빼내려고 하는데 빠지지 않는지 고통스럽게 여자를 밀어내려다가 이내 포기한다.

“오빠! 오빠! 얼른 빼봐!”라고 여자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다급하게 남편에게 말한다.
“안 빠져! 으씨! 당신이 어떻게? 엉? 못 온다면서? 우씨! 이건 왜 이렇게 안 빠져! 당신 미안한데 잠시만 방에서 나가면 안 될까?”라고 뻔뻔하게 말을 한다.
“아니, 아주 나가 줄께! 당신하고는 이제 끝이야!”
“짝!”하고서 난 남편의 따귀를 올려붙이고서 방에서 나와 바로 집 밖으로 나갔다. 시내를 향해서 걸어가면서도 남편이 생활하는 집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자꾸 뒤를 돌아봤다. 남편에 대한 미련이 남은 것 같았다.

하지만, 남편은 아예 포기했는지 내가 5분이 넘게 걷는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인간이 포기하고 아예 다시 하나보다!’라는 생각으로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닦고서 터미널 가까이 가서 남자에게 전화를 했다.

“생각보다 일찍 왔어요!”라고 하자
“어? 그래? 그럼! 터미널 옆에 ‘장미모텔’ 301호로 와! 지금 거기 있으니까!”라고 한다.

나 바로 옆에 보이는 모텔 문을 열고서 들어가면서 터미널에 버스가 한대 들어오고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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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옛말에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 법입니다.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달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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