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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낚시터에서.... -1-

병신년 연말 주말부부를 마무리하고 정유년 새해가 조금 지나서 새로운 작품을 연재합니다.

이번 작품은 낚시터에서....라는 작품으로 낚시터에서 벌어지는 주인공의 경험담 입니다.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세요.

그럼 낚시터에서.... 1편 즐감하세요.^^



낚시터에서.... -1-


나는 낚시를 즐겨 다닌다. 그렇다고 해서 "조사"니 "강태공"이니 하는 호칭을 쓸 정도의 조력은 없지만, 나름대로 혼자서 낚시를 즐기고 좋아한다.

소양호나 파로호정도의 큰 물은 일년에 한 번 갈까 말까 하지만, 가까운 곳은 즐겨 찾아 다닌다. 다른 조사들도 그렇지만 요즘은 유료 아닌 곳이 없고, 흔히 이야기하는 양어장은 지천에 깔려 있다.

특히 고양시나 파주시 쪽으로 가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한 집 걸러 한 집이 낚시터라고 할 정도로 많다.

난 서울에서 가까운 파주나 고양시 쪽으로 자주 출조를 한다. 자유로를 이용하면 보통 한 시간 정도면 목적지에서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유료터가 오히려 저수지나 호수보다 하룻밤 밤낚시를 하기엔 적합하다. 가볍게 나가서 제대로 손맛보고 오는데 더 이상 바랄게 없을 정도다 어차피 자연산 잡아서 매운탕이니 그런거 끓여서 먹을게 아니면 짧은 시간에 손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유료터가 제격이다.

그런데 지난주에 회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업무도 거의 마비되다 시피해서 <머리나 비워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낚시가방을 차에 싣고서 무작정 파주쪽으로 달렸다.

아직 오후 시간이라서 그런지 평일인데도 군데군데 주간 낚시하는 사람들이 10여명 자리하고 있다.

나도 대략적인 포인트를 정하고 차에서 장비를 내려와 세팅을 하고서 어분을 반죽해서 밑밥을 던지기 시작했다.
30여분이 지나자 집어가 되었는지 어신이 온다. 연이은 입질로 제법 많은 량의 붕어를 잡았다. 해질녘이 되어서 집으로 가는 사람들 중에 붕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야간 낚시 채비를 갖추기 위해 다시 차로 가서 장비를 살피는데...

<이곳 낚시터는 구조가 여느 낚시터와 다르게 생겼다. 다른곳은 대부분 주차장이 따로 있거나 아니면 좌대 바로 옆에 차를 세우고 그 옆으로 진행하는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곳은 차를 세우고 계단을 올라가서 다시 내려가면 물이 있기 때문에 마치 분화구 중턱에 차를 세우고 분화구 속에서 낚시를 하는 그런 구조라서 낚시를 하는 자리에서는 차량에서 나는 소리가 클라션 소리정도의 큰 소리가 아니면 절대로 들리지 않는 구조이다. 낚시하기엔 적합한 구조다. 시끄러운 주변 소음을 차단해주기 때문에...>

어느새 세웠는지 내 차 옆에 소렌토가 한 대 서 있다. 지금 막 도착을 했는지 남자 한 명이 트렁크 쪽에서 장비를 내리면서 차안에 대고 뭐라고 떠든다. "야! 안도와 줄거야?" "싫어! 자기 좋아서 온 낚시니까 자기가 알아서 혼자 해!"

이제 막 20대 중반을 넘었을까 말까 하는 나이로 보이는 젊은 커플이다. 하긴 나도 이제 30대 초반이니 그 사람들을 젊다고 표현하는 것이 그렇게 적당한 표현은 아닌 것 같다. 난 대충 장비를 챙겨서 내 좌대로 돌아왔다. 남자는 무슨 장비를 그렇게 많이 가지고 다니는지 낑낑거리면서 포인트를 물색하고 자리를 잡는데 자기 차에서 제법 멀리 떨어진 자리에 앉는다.

<저러면 왔다 갔다 하기 불편할텐데...>하는 생각을 하면서 난 내 낚시에 전념을 한다. 초저녁 입질이 자정까지 이어지면서 삐꾸(살림망)의 반 정도를 고기로 채웠다.

자정이 넘어가면서 입질이 뜸해지고 그러면서 저절로 피로가 몰려오기 시작한다. 저녁을 먹으면서 반주로 소주를 반병 먹었는데 그 영향이 큰 것 같다.

낚시대를 받침대에 고정시켜서 고기가 물어도 끌고가지 못하게 해놓고 잠을 자기 위해 차로 향했다. 계단을 내려가는데 내차 옆의 소렌토가 약간씩 흔들리는 것이 보인다. 난 그차의 뒤쪽에서 내려가기 때문에 위아래로 들썩이는 차의 범퍼를 보면서 살며시 다가갔다.

차는 선팅을 얼마나 진하게 했는지 차 속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차안을 들여다 보려면 천상 선팅이 되어 있지 않은 차 앞쪽으로 가야하는데 그쪽으로 가면 내 모습도 그들에게 보이기 때문에 차안을 들여다 보는 것은 포기했다. 다만 "안에서 땀좀 내나 보다"라는 생각만하고 내차에 가만히 올랐다.

난 내가 차 문을 세게 닫으면 그들이 놀랄까봐 문을 아예 덜 닫았다. 그리고 의자를 눞히고 막 눞는데... "어휴 저걸 남자라고... 힘을 제대로 쓰길하나, 시간을 길게하길 하나? 무슨 토끼도 아니고 지가 올라오면 바로 찍이냐? 찍이?" 소렌토에서 여자가 내리면서 아무도 없는줄 알고 담배를 물면서 떠들어댄다. "에이 시팔 내가 약한게 아니라 네가 너무 센거야!" "다른 놈들도 모두 그정도면 싼단말야!" "야! 웃기지 마! 내가 다른 남자 경험이 없다고 구라치냐? 아무려면 팬티 내리기가 무섭게 싸겠냐? 포르노에서 보니까 30분도 하더라! 물론 연출된것이겠지만...." "아휴 시팔 쪽팔려서 더 싸우지도 못하겠고... 그래 시팔 쎈놈 찾아서 가라 이년아! 시팔 낚시나 해야지!"라고 하더니 남자는 담배를 물고서 낚시터로 올라가 버리고 여자는 그대로 담배를 계속 피워댄다. 아무래도 달아올랐던 열기를 새벽바람에 식히고 싶은가 보다.

난 아무런 생각없이 닫다 말았던 내차의 문을 다시 열었다가 제대로 "쿵"소리가 나도록 닫았다. "어마???"여자가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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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할 만한 섹스를 가져보지 못한 20대 아가씨와 섹스에는 한 연륜이 쌓인 30대 유부남의 낯선곳에서의 우연한 정사가
다음회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댓글 달아주고 가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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