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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천 세 가(北天世家) 1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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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천 세 가(北天世家) 1 – 10



       





    기연(奇緣) -  3



 



 



따사로운 햇빛..

동굴 입구에 한 참을 서있던 유무성은 살며시 눈을 뜨고 앞을 바라보는데..



 



“ 우....와... ”



 



 지금까지 자신이 있던 동굴과 전 반대의 모습이다. 형형색색(形形色色)따라 여러 가지의 꽃들이 만발하고 그 가운데로는 맑고 투명한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마치 세상과 동떨어진 무릉도원(武陵桃源)이 있다면 이곳이라 할 수 있다. 



 



“ 세상에 이런..곳이..다 있다니...우..와...”



 



넋이 나간 사람처럼 주위를 구경하면서 안으로 걸어갔다. 얼마정도 걸어갔을까 유무성 앞에 하나의 집이 있었고 유무성은 조심스럽게 안을 둘러보며 소리쳤다.



 



“ 안에 아무도 안계세요?. 여보세요!.”



 



한 참 동안 아무런 인기척이 없는걸 확인한 유무성은 나무문을 열고 안으로 살피며 들어갔다. 마당까지 들어온 유무성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다시 자신 앞에 있는 집 앞으로 둘러보는데 그 역시 안에는 아무도 살지 않았다.

 방문을 열어가던 유무성은 먼지가 가득한 방안을 보았고 슬그머니 방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방 안으로 들어와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유무성은 방안을 둘러보는 사람의 흔적이 없는지 오래되는 먼지만 수북 쌓여 있었다.



 



“ 여기도..사람이 없네.. ”



 



집안에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유무성은 다시 밖으로 나와 주위를 둘러보다 집 뒤쪽으로 향해 갔다. 역시 그곳에도 아무것도 없었다. 다만 집 뒤쪽에는 작은 무덤이 두 개가 있었다.

유무성은 무덤을 지나 더 걸어가니 그 앞에 또 하나의 동굴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동굴 안으로 향해 갔다.

 동굴 안으로 들어간 유무성은 그 곳에서 하나의 시체를 보았다. 언제 죽었는지 모르지만 그의 모습은 살이 말라버려 마치 미라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었다. 유무서은 해골 앞으로 걸어가 그를 살펴보는데..



 



“ 오래전에 돌아가셨구나.”



 



가볍게 절을 하고 주위를 둘러볼 때 시체 뒤쪽 석벽에 글씨가 쓰여 있었다.



 



 



---인연자(人聯自)여

어서 오너라. 

그대가 여기까지 왔다는 것은 그대와 나의 인연이 있다는 것으로 보이구나.

그대가 찾는 것은 이곳에 없을 것이네. 나도 자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이곳에서 나갈 수 있는 길이 있는가 보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네.

 그만 포기 하고 이 아름다운 곳에서 평생 살다 죽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일거네.

 내가 누군지는 알려고 하지 말게나..그냥 자네와 같은 인생이라 생각하겠나. 정 심심하면 내가 배웠던 무공을 자네에게 주겠네..

 무공을 읽히든 말든지 그것은 자네 알아서 하게..

                               나와 같이 복 없는 인연자에게 하하하   무명인---



 



다 읽어 내려가는 유무성의 얼굴에는 또 실망이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 에..휴...내 팔자도 참.....기구한 팔자네.. 어쩔 수 없지요..우선 선배님의 유골을 묻어주고 다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



 



유무성은 무명인의 시체를 묻어주기 위해 시체를 들어 올리는 순간.



 



“ 잉..뭐야?.”



 



시체의 몸에서 한권의 책이 떨어졌다. 

유무성은 시체를 내려놓고 그 책을 들어 첫장을 보았다.



혼돈천공마신공(昏沌天空摩神攻)-



책자에 적혀 있는 글씨가 혼돈천공마신공의 비급(秘級)책이었다. 헌데 이 책이라면 저 무명인이 절대로 익혀서는 안되는 책이라고 했는데 어찌하여 자신이 그 책을 가지고 있단 말인가?

 유무성은 비급의 첫장을 넘겨 구결을 읽어 갔다. 한자 한자씩 읽어 갈 때 그의 표정은 시시각각(時時刻刻) 변해 가고 있었다. 



 



“ 세상의 이런 무공이 존재하단 말인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고 난해한 구결이네.. 나같은 멍청이는 이해가 불가능 하겠네 헤헤헤. ”



 



이해할 수 없는 무공비급을 다 읽어가는 유무성은 마지막 장을 넘기고 읽어가는 순간 그의 표정이 환하게 변해 갔다. 그의 표정을 변하게 만드는 마지막 구결은..



 



 



- 자네도 이 무공비급을 봤지만...저 절벽 위까지 올라 갈수 있는 길은 이 손에 있는 혼돈천공마신공의 속에 있는 혼돈천공비공술(昏沌天功飛功鶐)뿐이네..하나 나의 내공으로는 저 비공술을 전혀 익힐 수가 없네..내가 지금까지 저 무공을 익힌 것은 겨우 오성(五星)수준이네..

오성이라 웃고 있는가?. 물론 다른 사람도 오성이라면 웃고 있을 것이네 하나 이것만 알아두게 내가 오성으로 무림에 나가 나와 대련을 해..이긴 사람은 손가락 안에 있네. 그정도로 이 무공이 독보적(獨步的)이란 뜻이네.

 그 정도라면 이 무공이 얼마나 무섭다는 것을 알길 바라네..

                             인연자에게 행운이 있기를.... 무명인... ---



 



다 읽어 내려가는 유무성은 무공비급을 자신의 옷속으로 갈무리 했다. 그리고 시체를 들고 밖으로 나가는 그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이곳을 나가는 방법이 있는 사실만으로 그에게 자그마한 희망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렇게 또 하루의 밤이 찾아왔다.



 



*

*

*





철혈일룡(鐵血一龍)-

무림에 새롭게 태어난 후기지수(后起之秀).

젊은 기재라는 사실만 알고 있지 전 무림인들은 그에 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이다.



 



냉혈광마(冷血狂魔)-

이름 그대로 너무 많은 무림인을 도륙한 인물이다.

그의 몸에서는 피비린내가 몇 십리(十里)가 펴진 다고 한다. 이 역시 누구인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그 모습을 보고 흑도인(黑道人)들이 정한 별호이다.



최근에 들어 소문이 전 무림으로 퍼져나갔다. 두 명의 기재가 나타났고 한 시에 같이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혹여 그를 피의 악마(惡魔)라고 하고 하늘의 기재(奇才)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두 고수의 입담이 나돌고 있다.



 



*



 



표국(鏢局)-

물건을 운송하는 곳.

돈을 받고 물건을 원하는 곳에 전달해 주거나 사람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당연히 무력이 필요하다. 물품배달에도 물품을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는 무사들이 필요한 것이다.



 



개봉-

제일표국(第一鏢局)-

개봉에서 제일 큰 표국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자주 사용한다. 이번에도 물품을 배달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표국 사람들..

 개봉에세 출발한 제일표국들으 표사들이 산동성(山東省)을 지나 제남(濟南)에 위치한 천불산

(千佛山)를 지나고 있다. 엄청난 물품과 엄청난 인원이 동원된 이번 길은 하북성(河北省)에 있는 자금성(紫禁城)까지 가야하는 먼 길이다. 

 한데 제일표국의 사람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는 표정들로 주변을 경계하고 있을 때..



 



“ 주위를 더욱 경계하거라..이곳은 산적들이 자주 나타나는 곳이다..”

“ 예... ”



 



 어딜 가나 산적들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곳 산적들은 다른 산적들의 수보다 몇 배는 많은 숫자가 있는 곳으로 여러 표국들도 많이 당한 곳이다.

 주변을 경계하면 천불산을 넘어가고 있을 때, 그들이 가는 길에 앞에 여러 명의 인영들이 서서 표국 사람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표국 사람들은 길을 막는 사람들이 산적으로 판단했다. 허나 이들의 형색을 보니 산적의 모습들이 아니었다. 

 표국의 문주(聞主)로 보이는 인물이 말에서 내려 그들에게 공손하게 포권지례(抱券之禮)해 갔다.



 



“ 소생은 제일표국의 문주 철표상이라 하오..그대들은 누구시지?.”

“ ?...”



 



 자신의 신분을 밝히면 당연히 상대방도 자신의 신분을 밝혀야 되는 게 무림의 도리였다. 헌데 이들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는다는 것은 결코 표국에게 좋은 뜻으로 길을 막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의 형색을 보아 정파(政派)의 인물들도 아니고 사파(社派)나 흑도(黑道)의 인물들도 아니었다. 

 모든 인물들이 붉은 색의 옷을 입고 있는데 그들 주위에는 살기가 가득했다. 

 철표상은 경게태세를 갖추고 이들을 노려보면 다시 말을 이어다.



 



“ 혹....저희에게 무슨 볼 일이라도 있으신지?. ”

“ 너희들에게 볼 일이 없다.. 너희들과 같이 있는 저기 마차에게 볼 일이 있다. ”



 



 한 인물이 표국속에 있는 하나의 마차를 지목했고 모든 사람들이 그 마차를 응시하고 있는데 그 마차에 마부는 모자를 쓰고 있어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표국의 모든 사람들이 마차와 거리를 두고 있을 때 철표상이 그들을 향해 입을 열어갔다.



 



“ 그들 또 한 우리가 책임져야 할 물건들이오..그대들에게 넘겨 줄 수는 없소!.”

“ 살(殺)!.”

“ 존명(尊命)!.”



 



사..악...사사사..악..

한 사람의 명령으로 붉은 옷을 입은 몇 사람이 자리에서 사라지는 순간 표국 쪽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 으악..악...살려.. ”





전광석화(電光石火)와 같은 신법(新法)으로 표국의 사람들을 도륙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검이 스쳐 갈때마다 그 곳에는 붉은 피들이 품어져 나왔다.

 표국에서 고용한 무림인들도 자신의 무기를 뽑기도 전에 죽어 나갔다. 일류고수(一流高手)들의 수준이라 이들을 어떻게 할 도리가 없을 때..

쨍..쟁..쟁쟁..쨍..

 이들의 살행(殺行)을 막은 고수는 바로 그들이 지목한 마차의 마부였다. 마부 또한 이들과 같이 절대고수라고 할 수 있는지 이들의 모든 살초(殺初)를 가볍게 막아내고 있었다.

 주위에 있던 모든 표국의 사람들은 자신이 있는 곳에서 뒤로 도망들 쳤다. 

쨍..쨍..파..악..푸욱...



 



“ 읔.. ”



 



마부의 검은 그야말로 쾌검(快劍)에 가까웠다. 상대방을 벨 때도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쾌속(快速)같은 속도였다. 

 상대방 역시 그의 검에 쉽사리 죽지 않는다는 것은 그 또한 그와 대등한 실력들이였다. 도대체 마차 안에 무엇이 있기에 이들이 이렇게까지 하면서 빼을려고 하는 것인가?

 그들의 싸움으로 주위에 있는 물건들이 거의 파손되어 가는 순간 붉은 옷을 입은 인물들 몇 명이 싸움는 곳으로 사라졌다. 더 많은 인원과 싸우는데 전혀 제압을 하지 못하고 있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들이 불리해져 갔다. 그만큼 마부의 내공이 이들보다 더 높다는 것을 얘기해준다. 

 파..악..쨍..퍼..억..스..윽..



 



“ 헉..으..악..”



 



 붉은 옷을 입은 인물들 중 몇 명은 검에 다치거나 마부의 공격에 쓰러져 가는 인물들이 나타났다. 자신의 부하들이 쓰러져 가는 모습을 보고 인상이 구겨지는 것을 확인한 부하는 몸을 돌려 자신이 직접 마부를 향해 공격해 갔다.

 지금 마부를 공격해 가는 인물은 다른 인물들과 다르게 내공이 더 높은 고수로 보였다. 



 



“ 이걸 받아보거라..”



 



파..악..쨍....

파파파파..악..파..악..쟁쨍...쨍..

어느 세 두 사람의 혈전은 더 치열해 갔고 자신들의 몸에는 조금씩 상처가 생겨났다. 막상막하의 혈전 같으나 마부가 밀리는 기색이 보였다. 점점 거세지는 공격에 주츰 뒤로 물러나기도 했다. 이런 혈전은 오래가지 못했다.

파..팍..



 



“ 읔... ”



 



지지지지..이이이익...

상대방의 일권(一拳)을 받아친 마부는 그대로 뒤로 물러나 마차 앞에 가서야 멈추었다. 그로 인해 그의 몸에 조금의 타격이 입어지만 다시 그를 향해 초식을 전개해 갈 때..



 



“ 멈추세요!. ”

“ ?... ”



 



맑고 상쾌한 목소리에 모든 사람들이 그 마차를 보았고 그 마차의 앞에 문이 열리면서 천천히 여인의  모습이 나타났다.

 마부는 검을 거두고 여인이 내리는 곳으로 몸을 돌려 그녀에게 고개를 숙여 갔다. 





제일미인(第一美人)-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아름다운 여인이다.

푸른 옷을 입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온 모습과 같았다. 비단결같이 부드러운 그녀의 머리는 바람에 살랑거리고 그녀가 바라보는 눈은 마치 얼음의 속에 있는 한 개의 보석과 같았다. 특히 그녀의 붉은 입술은 뭇 남성의 간담(肝膽)을 녹아내리게 만든다.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녀의 자태(姿態)에 넋이 나갔다. 그런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녹아내리는 듯 했다.



 



“ 저에게 무슨 볼 일이 있는지요?. ”

“ 그대가...우리의 인질이 되어야겠다!. ”

“ 이유는요?. ”

“ 그대의 아비에게 볼 일이 있으니...”

“ 저의 아버지라 함은..당신들은 제가 누구지 알고 있다는 말이군요?. ”



그들의 표정을 보고 있던 여인은 다시 그들에게 말을 했다.



“ 나을 이용해..아버지를 협박 생각인가 보군요. ”

“ 죽여라!. 저 여인만 남겨두고 모두 죽여라!. ”

“ 존명!...”



 



명령이 떨어지과 동시에 숲속에 숨어있는 인물들까지 한곳을 향해 사라졌다. 그리고 들려오는 소리는 표국의 일을 하는 사람들의 비명소리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여인은 명령을 내리는 인물을 노려보았다.



 



“ 어찌하여 관계도 없는 선량한 사람들을 죽이는 거죠?.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요? ”

“ 어차피 우리를 본 이상 다 죽여야 하는 건 당연한거고.. ”

“ 살인멸구(殺人滅口)!.”



 



 여인을 지키는 마부도 이번에는 역부족이었다. 너무 많은 숫자가 그에게 살초를 전개하기 때문에 그로써는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마부는 자신 보다 여인을 공격하는 인물을 최우선으로 무공을 전개해 갔다.

 가면 갈수록 더 많은 비명소리가 들리고 절반의 사람들이 죽어갔다.

아무런 일도 못하고 멍하니 주변 사람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여인은 그들이라도 살려보겠는 생각으로 그들과 같이 갈려는 생각을 먹을 때..

쓰...으으으윽...으윽...



 



“ 으악..악..으악...악.. ”



 



 어찌 되는 일인지 표국의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이 아니고 그들을 죽이고 있는 붉은 옷을 입은 사람들의 하나 둘 씩 바닥으로 쓰러지고 있었다.

 아무런 상처도 없어 자신의 부하들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있던 인물은 주위를 둘러 보았다.



 



“ 누구냐!..감히 누가 내 부하를!!. ”

“ 으악..악악... ”



 



이유도 없이 죽어나가는 부하의 모습을 보고 그들은 차츰 겁을 먹어갔다. 

사방팔방(四方八方)을 둘러보는데 아무런 흔적이나 인기척도 없어지자 더욱 그들은 마음속에는 공포가 밀려왔다. 

 여인과 옆에 있던 사람들까지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표국의 사람들은 더욱 더 무슨 영문인지 모르고 있을 때 또 다시 들려오는 그들의 비명소리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고정됐었다.

 붉은 옷을 입은 사람들의 행동이 멈추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눈앞에서 자기 부하가 이유도 모른 체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는 그는 전혀 움직여지지 않았고 그의 몸은 자신도 모르게 공포 떨고 있었다. 

 그 순간을 노려 여인의 옆에 있는 호위무사(護衛武士)그를 향해 초식을 전개했다. 그의 목까지 검 날이 다가왔지만 전혀 움직임 자신이 초식을 회수했다.



 



“ 아가씨...누군가 마혈(麻穴)을 찍었습니다. ”

“ 누가?... ”

“ 어느 고인(高人)인시지요?. ”



 



주위에 대고 인사를 했지만 역시 아무런 인지척도 없었다. 이곳의 상황은 알 수 없는 이로 인해 마무리가 됐다. 

 여인은 혈도(穴道)에 찍혀 움직이지 못하는 이을 보았다.



 



“ 저 사람을 관아(官衙)까지 압송(押送)하세요.”

“ 네..아가씨.. ”



 여인은 공포에 떨고 있는 표국의 사람들을 둘러보았고 그들을 안심시키고 그곳의 일을 마무리 해 나갔다.



 



 *



 



하북성(河北省)-

성안에 또 하나의 성..

자금성(紫禁城)은 황제가 기거하는 곳이고 유일하게 무림인들의 활동이 적은 곳이다. 나라의 일하는 사람들은 무림의 일에 관여하지 않고 무림인들도 나라에 관한 일을 개입하지 않는 편이다.

 자금성 주변에는 무림인들보다 나라의 일을 하는 고위(高位) 대작(大爵)들이나 관부(官府)들이 기거하기 때문에 무림인들도 자제하는 편이다. 그런다고 그들이 무서워서 안하는 것은 아니다, 

 자금성 외곽에 둘러싸여 있고 그 성벽의 문을 지키고 있는 군사들이 몇 명이 있었다. 다른 지역에서 하북성으로 들어가는 길 중에 그 곳으로 해서 자금성으로 들어가는 이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 길을 들어가는 이들 중에 천불산에서 변을 당한 제일표국 사람들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들의 모습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 나마 살아남은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헌데 표국의 사람들 중에 포승줄로 묶여 있는 이가 있는데 그 인물은 바로 표국을 공격하다 알 수 없는 고인으로 인해 점혈(點血)을 당한 인물이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군사들이 그들의 길을 막아갔다. 



 



“ 멈추거라!. 저놈은 뭐하는 놈인데 포박을 했느냐?”

“ 살인을 했습니다..”



 



 그때 마차 안에서 나오는 여인은 군사들 향해 말을 했다.



 



“ 제가 직접 압송할 겁니다. ”



 



군사들을 자신한테 말하는 여인 쪽으로 걸음을 옮겨 갔고 여인을 올려다보았다. 여인을 호위하는 무사가 군사들의 모습을 보고 무엇인가 잘못된다는 걸 느끼는 순간..



 



“ 아가..씨..조심.. ”

“ 악... ”



 



돌변하는 군사는 그녀를 제압해 호위무사를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그리도 다른 군사들도 표국 사람들을 향해 포위해 갔고 성위도 여러 명의 고수들이 모습을 나타냈다.

 그중에 성벽위에 서 있는 인물은 마치 붉게 물들인 머리를 하고 있었다. 



 



“ 크하하하..뭐들 하느냐..한 놈도 살려 보내지 마라!. ”

“ 예...예..예..”

 

또 다시 표국 사람들에게 살초를 전개하고 그들이 하나씩 쓰러져 나갔다. 표국 사람들은 여러

군데로 뿔뿔이 흩어져 도망갔지만 그들의 생명은 여기까지였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여인은 그들의 행동을 저지해 보았다.



 



“ 어찌 사람의 생명을 그만들 하세요!.”

“ 으악..악..”



 



그녀의 말에 돌아오는 것은 사람들의 비명소리였다. 도망가는 표국 사람들은 거의 죽고 나머지 사람들은 포위당해 있었다. 그리고 포승줄에 잡혀 있던 인물은 어느 세 풀려 여인 앞으로 걸어갔다. 

짜..악...



 



“ 이놈..네놈이 감히...”



 



여인 앞에 오자 여인의 뺨을 쳤고 그로 인해 여인의 얼굴이 돌아갔다. 고개를 돌려 남자를 쳐다보는 여인의 입에서는 피가 흘러나왔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남자는 웃으면서 여인을 쳐다보았다.



 



“ 크하하하...좌승상(左承相) 강천(江天)의 여식(女息)..”

“ ?..”

“ 아직은 네년을 살려주지만..조만간..흐흐흐흐..”



 



*





유천(柳天)-

홍무제(洪武帝) 주원장(朱元璋)을 옆에서 보필하는 승상이다.

모든 실권은 그에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원장은 그를 신뢰하고 있다. 나라에 관한 모든 일들 또 한 그에 손에 좌지우지(左之右之)된다고 불 수 있다.



유소취(柳昭取)-

유천의 여식 중 막내딸이다.

유천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을 정도이다. 특히 그녀의 머리에서 나오는 모든 것을 유천이 실천할 정도로 두뇌가 빠른 여인이다. 

개봉에 일을 마치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험난한 길을 표국 사람들과 같이 자금성으로 온 것이다.





*



 



말을 하면서 음산한 눈으로 그녀의 몸을 응시해 갔고 그런 그녀는 자신의 몸이 그 남자 앞에 알몸으로 서 있는 느낌을 받았다. 치욕을 느끼는 그녀는 그를 향해 손을 뻗어 갔지만 그 남자의 손에 의해 자신의 행동이 저지당하고 말았다.



 



“ 흐흐흐..조금만 기달려라..흐흐..”

“ 악...이걸 놓거라!..”



 



그녀의 손목을 잡고 앞으로 당겨 데려갔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의 행동을 지켜보기만 했다. 

유소취의 목적으로 했고 그녀를 잡은 이들은 주위에 부하들을 향해 소리쳤다.



 



“ 우리의 비밀을 알면 안된다..죽여라!!!.”

“ 예.. ”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려고 또 다시 표국 사람들을 살인멸구(殺人滅口)를 지시했다. 표국 사람들을 포위한 사람들이 자신의 무기들로 표국 사람들을 죽이는 순간..

파파파..악..



 



“ 으악..으악..악악.”



 



 퍼..엉..콰..아앙..

 수 십명의 사람들의 몸이 허공을 가로질러 지면이 떨어져 죽고 말았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사람들 주위를 둘러보고 있을 때..



 



“ 아니야...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누가.. ”



 



유소취를 잡고 있던 인물은 전과 같은 일이 또 일어나는 것을 느끼고 몸을 떨어갔다. 



 



“ 십이천존(十二天尊)님 조심하십시오..저희들도 이들..으악..”



 



퍼..억..

말을 끝나기도 전에 십이천존의 손에 의해 그의 얼굴이 터져 버리고 말았다. 



 



“ 실패하는 놈은 살 가치가 없다..네놈같이..크하하하.. 어느 놈이냐 모습을 보이거라!. ”



 



웅장한 목소리에 주위에 있는 나무들이 흔들릴 정도였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자 다시 소리쳤지만 역시 너무 조용했다. 

 십이천존은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부하들을 향해 표국 사람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표국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향해 살초를 전개하는 순간..

파파파..악..악..



 



“ 으악..악..”

“ 크하하하..역시 거기에 숨어 있었구나..”



 



 십이천존은 자신의 몸을 허공으로  날아오름과 동시에 표국 사람을 향해 신공을 전개 했다.



 



“ 혈마혼동공(血魔混動空)”



 



우르르..콰..앙...

표국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자신의 살초를 전개해 갔다. 

절체절명(絕體絕命)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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