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恐皇)의 이모저모. 슈발츠 상단에 대해.
1. 과연 방만한 경영일 것인가 - 슈발츠 상단의 수익구조
지출
배 40척(4개 항로 각 8척+ 예비) 엘프 윙십으로 간주; 대당 45000GP, 월 유지비; 1250GP(3년마다 오버홀/재건조 하는 것으로 간주)
40 * 1250 =50,000GP/월(배 관리)
선원 월 3GP; 1 척당 20명.
40 * 20 * 3 = 2400GP/월(노꾼)
상급 선원 월 6GP; 1 척당 10명
40 * 10 * 6 =2400GP/월(전문 선원)
항해사 월 15GP; 1 척당 2명
40 *2 *15 = 1200GP/월
선장 월 30GP; 1 척당 1명
40 * 1 * 30 = 1200GP/월
전문 전투원(엘프 친위대) 월 30GP; 1 척당 평균 40명
40 * 40 *30 = 48000GP/월
보복부대 월 60GP; 40명
60 * 40 = 2400GP/월
상단 지부 유지비 대중없음. 평균잡아 월 150GP소모(인건비 등). 약 50 군데.
150 * 50 = 7500GP/월
사원 기부 월 1만 GP
10,000GP/월
그외 경비(선물비용 등) 한달에 적어도 6000GP
슈발츠 상단의 한달 지출액 약 140,000GP
수입
1년 4회의 정기 상선 항로 보호세; 1회당 약 4만 GP(대형선 1척당 평균 1000GP 정도. 한 항해에 적어도 20척 정도의 대형선이 취항하며, 소형선은 그보다 두배쯤 많다. 그중 1/4 정도는 슈발츠 상단의 적하를 싣기 때문에 보호세 면제)
40,000 * 4 * 4 = 640000(년간)
53,000GP/월
1년 4회의 정기 항로 교역 이익; 적어도 1만/회 * 슈발츠 상단의 마진률은 10(목재)%~50(조금제품)%사이. 배로는 주로 가볍고 비싼 상품들이 운송됨.
10000 * 4 * 4 = 160000
13,000GP/월
차원문 교역 이익; 적어도 1만/월
10,000GP/월
칼라디나의 등 슈발츠령의 매상세 1%(매달); 적어도 1만/월 * 2
20,000GP/월
칼라디나 등 슈발츠령의 토지세 5%(매년); 적어도 6만/1년
5,000GP/월
은행의 대출 이자 소득 5%; 적어도 5만/월
50,000GP/월
칼라디나 은행의 환전 수수료 10%; 적어도 1만/월
10,000GP/월
태이 조계지 매상세; 적어도 6,000/월 *2
12,000GP/월
각 상단 지부의 판매 소득: 적어도 500GP/월 *50
25,000GP/월
각 상단 지부의 은행업 소득(환어음 소득): 적어도 500GP/월 *50
25,000GP/월
슈발츠 상단의 한달 수입 약 190,000GP
슈발츠 상단의 한달 순수익 약 50,000GP
*그러나 실제로는 이것저것 예상외의 지출이 많기 때문에 한달 3~4만 정도. 그중 2만 정도를 슈발츠가 가지고, 최소한 1만은 상단의 예비비로 적립해 다시 은행에 넣습니다. 슈발츠는 두가지 은행 계좌를 가지는데, 자신의 개인 구좌와 상단의 구좌입니다. 슈발츠의 개인 재산은 개인 구좌에, 상단 운영비는 상단 구좌를 통해 이원화해서 관리합니다. 개인 구좌의 소유자겸 책임자는 슈발츠이고 상단 구좌의 관리 책임은 슈발츠에 의해 임명된 상단 총 매니저의 몫입니다.
2. 슈발츠와 무역품에 관해
슈발츠 상단의 수익구조는 무역과 군사적 보호에 걸쳐 있지만, 상단이자 은행으로써의 수익이 역시 메인입니다.
슈발츠 상단이 직접 생산해 파는 물품들
슈발츠령의 농산물: 밀, 포도, 사탕수수
슈발츠령의 공예품(가공물): 드로우 제품(무기, 독), 엘프 제품(무기, 목공예품), 건포도, 포도주, 설탕, 소금, 밀가루
슈발츠 상단이 중계무역하는 물품들: 내해에서 취급되는 거의 모든 물산을 중계무역. 또한 데일랜드 내륙의 데일들에 터스크 산(최근엔 래쉬맨 산의 비중이 높아짐) 목재에 대한 독점 공급을 하는 중입니다.
3. 보호세는 어떻게 책정되는가.
슈발츠 상단의 한번의 정기 항해엔 적어도 40척 정도의 수송선이 따릅니다. 그리고 기항지 마다 빠지고 다시 들어오고 하는 선박들이 있어 대중없지만 종착지까지 8척의 군선을 포함해 거의 50척 내외의 숫자를 유지하지요. 처음엔 선박들의 크기도 규격도 중구난방 이었습니다만, 슈발츠의 군선과 보조를 맞추어야 할 현실적인 필요에 따라 점차 규격화가 진행됩니다.
보통 1000GP의 보호세를 내는 대형 상선(주로 캐러벨) 한척은 120톤 가량의 적하를 실을 수 있고, 그중 최소한 절반 이상은 무역품입니다. 물품의 종류에 따라 그 가치는 천차만별이지만 60~90톤 정도의 무역품에 대해 1000GP의 보호세는 아무리 많아도 적하 가치의 10%정도의 금액으로, 결코 비싼 것은 아닙니다. 샘비아나 용의 해안의 무역 도시에서 영업하는 전문적인 해적 보험 같은 것은 적하 가치의 1/4~1/3정도를 요구하니까 보호세를 내는 편이 수지타산이 맞지요.
그보다 작은 배들도 저마다의 적하 능력에 따라 달리 책정된 보호세를 내지만, 그 가치가 얼마나 되던 슈발츠 상단의 적하를 대신 수송해 주는 선박에 대해서는 보호세를 받지 않습니다. 적하 수송 선박을 결정하는 것은 각 상단 지부의 지부장의 권한입니다. 보호세는 안받아도 운송비는 내기 때문에 적하의 양과 종류에 따라 적하의 수송 방식을 효율적으로 정해야 합니다. 때문에 개인적인 부정이나 유착은 엄격히 금지되며(이 경우 친위대가 체포해서 슈발츠가 직접 심문하고 죄상이 확실하면 처벌합니다), 최종적으로 이 문제를 감독하는 것은 칼라디나의 총 매니저(또한 그 위에 있는 슈발츠) 입니다.
상단의 해상 수송과 마찬가지로, 육상 수송 역시 일반적인 운송업자들에게 [하청]을 줍니다. 다만 이 경우는 육로 수송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 그 지방의 정부와 운송업자가 되지요. 보통은 항구에서 시내에 위치한 슈발츠 상단의 지부들까지 도착하는 것으로 수송이 끝나기 때문에 육상 수송의 안전을 위해 따로 돈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예외적으로 유통망이 내륙 깊숙히 까지 퍼져 있는 데일랜드에서는 슈발츠 친위대가 인근의 레인저들의 도움을 받아 수송의 안전을 감독하며, 이는 신입 친위대원들의 훈련을 겸하기 때문에 따로 보호세는 받지 않습니다. 데일랜드 상인들은 슈발츠 친위대의 무용을 알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그의 상품을 수송하는 것을 선호하지요. 때문에 운송비는 최소한도로 나가는 편입니다.
4. 상단 지부에 대해
슈발츠의 상단 지부 중 적어도 절반은 그 상단의 소재지로부터 유지비 일부를 보조받아서 운영하고 있으며(주로 내해의 남쪽에 면한 도시), 나머지 절반은 유지비 전부를 슈발츠 상단에서 지출합니다. 또한 각 상단 지부에서 슈발츠가 직접 고용한 고용인은 지부장 한명과 서기 두명 뿐으로, 나머지는 전부 지부장의 재량으로 고용 여부가 결정됩니다. 고용인들의 인건비와 그외 부대 비용은 각 상단 지부마다 평등하게 분배해 주는 예산과 상단 지부에 오는 지역의 보조금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지부장은 받은 예산을 적자가 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용해야 합니다(요령껏 남긴 돈은 지부장의 보너스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물품 판매 대금이나 은행 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나, 판매 실적이 높으면 보너스를 받습니다.
지부장은 상품의 유통이나 판매, 지부 단위의 은행업 등을 관리하지만 새로운 계약 체결시 서기들의 동의를 얻아야 합니다(예외적으로 고용인들의 인선은 지부장의 완전한 재량입니다). 특정한 하나의 고액 매매행위나 은행업무에 대해 두명의 서기 중 한명이라도 반대한다면 지부장은 칼라디나에서 허락이 떨어지지 않는 한 그 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전언 마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서기들은 어떤 사안에 대해 동의나 반대를 할 수는 있지만 제안할수는 없으며, 두명이 각각 따로 상단 지부의 입출금 내역에 관한 장부를 작성해 칼라디나의 총 매니저에게 결재를 받습니다.
지부장은 능력에 따라 장기 근속도 할 수 있지만, 서기는 무조건 3개월마다 교대됩니다. 두명의 서기가 한꺼번에 교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슈발츠 상단의 모든 장부는 거짓을 기록할 수 없도록 마법적으로 조작되어 있으며, 상단 지부는 영구적인 진실 지대 상태입니다. 상단 지부의 건설은 슈발츠가 결정하며, 비용도 슈발츠가 지불합니다. 상단 지부마다 있는 손님방이 지극히 호사스러운 이유도 슈발츠의 취향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상단 지부에 머무를 때도 손님방을 쓰고, 또한 상단의 중요한 손님들도 사용합니다(그리고 대부분 왕족이나 누릴 수 있는 사치스러운 시설에 놀라지요).
5. 칼라디나와 펀칼라는 어떤 도시인가
현실에서의 베네치아보다 조금 더 작고 조금 더 번잡한 도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 도시 모두 상주인구는 5만 내외이며(대부분 부유한 상인들입니다), 유동인구가 또한 그 정도가 됩니다. 도시의 현금 지불 능력은 최대 100만 GP 이며(예외적으로 높음), 슈발츠가 개입하면 거기서 대여섯배 정도 더 추가해 지불할 수 있습니다(최대 300만 정도). 두 도시 모두 태이의 거류지가 있으며 이들의 규모는 내해의 다른 도시에 비해 더 큽니다.(거류구당 상주인구가 200명 가량) 이들의 수익의 1%는 따로 슈발츠에게로 오며, 이 거류지들의 지불 능력은 도시의 지불 능력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슈발츠나 슈발츠의 노예들을 제외하고 도시에서 가장 고레벨은 인간 남성 파이터 11레벨인 죠르쥬-브로스트마이어로 그는 보복부대의 대장입니다. 슈발츠의 열성적인 신도(?)인 그는 슈발츠를 추종한 나머지 자신의 전투 스타일도 롱소드 이도류를 사용합니다. 하프엘프 여성 소속술사 9레벨인 쟈하나가 보복부대의 부장이며 군사 역할을 담당합니다. 나머지 보복부대원들도 [최소한]5레벨입니다.
칼라디나의 행정 기관은 슈발츠에 의해 선발된 6명의 대의원들에 의한 평의회입니다. 이들은 슈발츠의 고용인이면서 한때 각 지부의 지부장을 역임하며 유능함을 증명해 보인 적이 있는 자들입니다. 이들이 총 6구로 이뤄진 행정 구역 중 하나의 관리를 담당하며(청소, 물과 식량 공급에 대한 감독 등 일상적인 일들), 칼라디나 전체의 행정을 감독합니다. 평의회 아래로 야경꾼(일종의 경찰+소방수입니다)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이들은 모두 슈발츠가 직접 고용한 이들입니다. 펀칼라 역시 칼라디나와 마찬가지이지만 구역이 4구역이고 평의회 의원 역시 4명입니다.
두 도시 모두 도시 지역은 행정관이 담당하지만 항구 지역은 슈발츠의 [정보 조직]의 산하에 있는 항구 감독관들의 감독을 받습니다. 칼라디나의 항구 감독관과 그의 수하들은 슈발츠의 피고용인 신분이지만 또한 도적 길드의 일원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항구의 물품과 사람의 입출입을 도적들만의 방식으로 엄격하게 감시 감독하고 이들의 장부는 상단 총 매니저와 슈발츠에게 동시에 올라갑니다. 항구의 고용인들도(주로 짐꾼) 보통의 다른 항구와는 달리 모두 도적 길드의 일원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슈발츠의 눈을 피해 칼라디나에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은 [날아서]들어오는 방법 뿐입니다. 그리고 보통 그런 시도는 거대한 작살을 쏘는 노포를 포함한 즉각적인 대공 사격(마법도)에 의해 좌절됩니다.
도시의 치안은 야경꾼들이 헬름 사원의 성직자와 팔라딘들의 도움을 받아 유지합니다. 슈발츠는 헬름 팔라딘을 특별히 높이 평가하며 고위 클레릭 휘하에 80명 규모의 팔라딘들(칼라디나에 절반, 펀칼라에 절반)이 쓰는 경비 일체를 모두 부담하는 것으로 헬름 사원이 치안 유지에 도움을 주는 데 대해 사례합니다. 또한 사원 자체도 슈발츠가 자신의 돈으로 건설했습니다.
재판은 티르의 사원에 딸린 법정에서 주로 행해집니다. 극히 중요한 사항일때만 칼라디나의 성에서 슈발츠가 직접 재판을 주도합니다만, 이런 경우가 무척 드뭅니다. 칼라디나와 펀칼라의 티르의 사원 역시 슈발츠가 자신의 돈으로 지은 건물입니다. 영구적인 진실 지대 상태인 이 법정은 재판에 도움이 되는 마법을 시전할 수 있는 중레벨 클레릭이 언제나 상주합니다. 슈발츠는 계절마다 티르의 사원의 경비의 50%를 보조하며, 그외 재판이 열릴 때 마다 소정의 경비도 제공합니다.
슈발츠는 가끔 위의 두 사원에서 성직자를 [빌리]기도 하며, 이럴때는 출장비와 경비를 모두 슈발츠가 부담합니다. 주로 이런 성직자들의 임무는 보복부대에 대한 의료 지원(헬름 성직자)이나 변호사, 재판관 등의 파견 임무(티르 성직자) 입니다.
슈발츠는 상단이 운영하는 기숙학교에 학교에 교사를 보내 주는 와우킨 사원에 대해서도 보조하지만 이 보조는 앞의 두 사원에 비하면 소규모입니다. 대신 슈발츠 상단의 모든 지부엔 소규모의 와우킨의 성소가 의무적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성소의 유지 관리는 지부장의 책임입니다만, 와우킨 사원에서 성직자를 파견해 관리하겠다는 것도 말리지 않습니다.
칼라디나도 펀칼라도 중심지에 대규모 시장이 있으며, 내해 인근의 모든 물산을 구입할 수 있다고 간주됩니다(산지에서보다 25% 정도 비싼 가격입니다) 대장간에서는 모든 종류의 갑옷과 무기(특이한 것 포함)을 구입할 수 있고, 태이 거류지에선 모든 종류의 2류급 마법 물품을 주문 제작해 주거나 시장의 점포를 통해 팝니다. 또한 다른 태이인 조계지와 달리 칼라디나의 태이인 거류지는 고액의 마법 무구의 강화나 주문 제작을 받습니다(2000GP 이상의).
슈발츠의 칼라디나령에서 모든 종교의 포교는 자유롭습니다. 이 종교의 자유에서의 예외는 수니, 시어릭, 베인입니다. 위 사원이나 성소는 슈발츠령에 존재하지 않으며 성직자들도 없습니다. 수니의 성직자는 정중하게 퇴거를 요구받으며, 베인의 성직자는 적대적인 배척을 받습니다. 그리고 시어릭의 성직자에 대해서는 현상금이 걸려 있습니다.
6. 준 군사 조직인 슈발츠의 상단
가장 위에 슈발츠가 있고, 그 아래로 함대, 보복부대, 친위대와 상단의 총 매니저가 있습니다. 함대와 보복부대, 친위대는 오직 슈발츠의 직접적인 명령만을 듣습니다.
함대는 각 함대의 제독이 슈발츠의 명령을 받아 각 함선의 선장을 지휘하며, 선장은 자신의 선원들을 지휘합니다. 선장은 항해사를 포함한 선원의 선발권이 있습니다. 때문에 보통은 연줄로 결정되지요. 이는 스파이 대책입니다.
최소한 5레벨의 파이터나 레인저인 제독은 슈발츠의 친위대의 고급 장교로 간주되며, 때문에 각 배에 탑승하는 추가 전투원인 친위대원들의 지휘도 담당합니다(유사시 한척당 40명까지 증원 가능). 각 배의 친위대원들은 자신들의 장교를 가지고 있으며, 장교는 선장의 아래로 간주됩니다만 직접적인 명령권은 제독에게만 있습니다. 피치 못할 상황(제독과의 연락이 안되는 상황)에서만 함장은 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친위대는 4레벨 레인저인 친위 대장을 포함해서 최소한 1레벨의 레인저들입니다. 친위대장은 제독이 아니며, 슈발츠와 동행하는 부대(40명)의 대장일 뿐입니다. 이를테면 제1중대장 비슷한 느낌. 배에 타지 않는 상태의 친위대의 명령권은 슈발츠의 명령을 받은 장교들(역시 중대장)이 가집니다. 장교들은 최소한 2레벨 레인저입니다. 친위대원들은 같은 지역(부족) 출신을 주로 한부대에 배치하며, 장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역시 스파이 대책. 도시 지역의 치안을 담당할 때, 친위대는 오직 야경꾼들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만 개입합니다.
보복부대는 슈발츠의 해결사들입니다. 주 업무는 슈발츠 령 내외의 시어릭 교도 색출, 요인 암살, 파괴 공작, 경호, 애보기(?) 등. 전원이 최소한 5레벨 이상인 전문적인 전사나 도적 혹은 마법사들이며, 보통 4명의 팀 단위로 활동합니다. 이때 결성되는 팀은 슈발츠의 명령만을 받습니다. 팀 단위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2개 이상의 팀(40명 모두도 가능)을 투입하며, 이때는 슈발츠의 명령 하에 보복부대 대장이 지휘권을 가집니다(이 팀은 보복부대 대장과 부장을 포함합니다). 보복부대는 DR 1385년 현재 40명이며, 모두 5년 이상 슈발츠 휘하에서 종사한 충성스러운 전투 전문가들입니다. 이들의 무기와 장비 일체는 슈발츠가 책임지고 있으며, 최소한 어떤 마법이 걸린 것들입니다.(무기는 +1 보너스 이상, 방어구는 +2보너스 이상, 마법사들은 비슷한 가치의 부적과 완드, 스크롤 등을 지급 받음) 또한 이들은 임무를 수행할 때 슈발츠의 상단 지부의 도움(장비나 용병 자원 등)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지출은 상단의 예비비에서 빠지고, 사후에 슈발츠가 직접 벌충해 줍니다.
상단 총 매니저는 다른 상단 지부장들을 관리 감독하며, 칼라디나와 펀칼라의 행정도 감독합니다. 또한 그녀(대부분 슈발츠의 노예인 탓에)는 슈발츠령 내부에서 제휴하고 있는 사원들에 대한 보조금이 어느 사원에 얼마만큼 지불 될지를 결정하는 권한도 가집니다. 또한 일년에 4번 있는 상단의 정기선 선단에 싣고 갈 상품들의 구매도 그녀의 권한입니다. 어느 물건을 차원문으로 보내고 어느 물건을 배에 실어 보낼 것인가, 어디서 얼마나 구입하고 어디서 누구에게 판매할 것인가 등 큰 계약들을 모두 총 매니저가 주도합니다. 물론 슈발츠가 독자적으로 계약을 [따]올 때도 있습니다. 주로 신상품 교역은 이런 경로로 이뤄집니다.
슈발츠의 상단의 위계 체제는 엄격합니다. 관리 감독권은 상급자에게 있으며, 하급자는 명령이 명백하게 부당하다고 여겨질 경우에만 보다 더 높은 상급자(한다리 건너 뛴)에 제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직소 상황은 슈발츠에게도 즉시 보고됩니다.
한번 상단에서 1년 이상 근속한 사람들에게는 신분보장이 됩니다. 그들은 슈발츠 상단의 영향력이 미치는 지역 내에서는 신체의 자유와 완벽한 재산권, 변호 기회가 최대한 주어지는 정당한 재판을 보장받으며, 이외의 지역에서 재판을 받을 경우 슈발츠 상단 측에서 변호사(놀랍게도 티르나 헬름의 클레릭일 경우가 많습니다)를 보내거나 소송 비용을 보조해 줍니다. 정 급할때는 보복부대가 투입되어 구출작전도 불사합니다. 또한 임무 도중 사망한 선원, 친위부대원, 보복부대원들의 유가족에게는 연금이 지급되며(3인 가족 기준 1년 24GP. 연금을 위한 은행 계좌가 따로 있습니다), 유족 중 아이들은 슈발츠 상단이 경영하는 학교(1레벨 액스퍼트를 양성하는 기숙학교입니다)에 우선적으로 입학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교재와 숙식을 포함한 모든 학비는 무료입니다.
7. 슈발츠는 왕인가, 혹은 귀족인가?
슈발츠는 공식적으로 미쓰 드레노어의 임페라토르(엘프의 Lord에 해당)칭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엘프들의 특이한 작위 체계 덕에 엘프들의 로드 작위는 인간의 왕공 같은 근사한 직위가 아니라 고위 귀족들이 귀찮아하는 일을 대신 처리해 주는 해결사(혹은 집사)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사실상 실권 없는 명예직이지요.
에버미트에서는 사정이 좀 다릅니다. 슈발츠는 대외적으로는 젤로나, 플로라, 두르나를 부인으로 인지하고 있으며, 그중 젤로나는 에버미트의 여왕의 막내공주입니다. 에버미트의 공주 중 하나를 처로 거느린 터라 사실상 에버미트 엘프들 사이에서는 슈발츠는 왕족입니다. 당연히 에버미트의 엘프들은 슈발츠에게 왕족의 그것에 준하는 경의를 표시합니다.
또한 슈발츠는 [웨스트게이트의 보호자]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인간 도시에서의 군주에 해당하는 칭호입니다. 네버윈터 나이츠의 실질적인 지배자인 로드 나셰르도 [네버윈터의 보호자]타이틀을 가지지요. 다만 웨스트게이트는 전통적으로 내정이 복잡하고, 보호자 타이틀을 가졌다고 슈발츠가 웨스트게이트의 통치자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슈발츠가 사실상의 [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곳은 해적 군도입니다. 슈발츠는 그 섬들을 사실상 사유하고 있습니다만(칼라디나와 펀칼라를 포함해 그 섬들 모두에 대한 정당한 영유를 주장합니다-주인없는 땅이거나, 주인이라고 해 봐야 몬스터나 해적인 땅이므로), 이에 따른 어떤 귀족 작위도 자칭하지 않습니다. 본편에서 전술한 바가 있듯이, 슈발츠는 그 해적 군도의 주민들(이주민 포함)에 대해서는 [땅 주인]이거나 [고용주]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작위를 자칭해 본들 아무것도 달라질 것은 없고, 게다가 슈발츠가 [통치]하고 있는 주민들 중 절반 이상은 지상에서 정착하기를 원하는 드로우입니다. 롤스의 철권 통치를 피해서 온 주민들을 또 다른 인위적인 권위 아래 두는 것은 올바른 정략이 아닙니다. 따라서 슈발츠는 통치하지만, 그 통치는 권위라기 보다는 계약관계에 가깝습니다.
슈발츠는 실로 많은 권위를 가지고 있지만, 그의 실질적인 권력는 귀족 칭호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돈과 무력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지극히 이해 타산적인 상인이며 또한 유능한 군대 지휘관으로써, 슈발츠는 귀족 작위를 포함해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서슴없이 이용하면서도 허명에 매달리지는 않습니다.
8. 현상금 정책이란?
슈발츠는 언제나 모든 공격에 앞서 현상금 사냥꾼을 동원할 것을 선호합니다. 인간 사냥은 페이룬에서는 흔한 일이고, 그것이 악신의 신도이거나 그와 연관된 무언가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한때 소드 코스트를 휩쓸었던 바알스폰 사냥이 그 좋은 일례입니다. 현상금이 없어도 그런 식의 인간 사냥이 활발한데, 현상금이 걸리면 더욱 많은 인원들이 효과적으로 사냥을 개시하게 됩니다. 게다가 슈발츠는 현상금을 정직하게 지불한다는 평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현상금 정책은 다음의 세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첫째, 슈발츠 휘하의 다른 인력들을 직접적인 위협에 노출시키지 않고 적의 전위 세력을 확실하게 꺾을 수 있습니다. 둘째, 인간 사냥을 조장함으로써 슈발츠에게 대항하면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잠재적인 적대 세력의 적대 의지를 꺾습니다. 세째, 다른 모든 경비를 고려해 볼때(슈발츠 상단은 전사자 유족에게 연금을 보장한다는 사실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싸게 먹힙니다.
이를테면 젠타림이 전선 한척을 만드는데는 3만에서 5만 GP가 소모되지만, 전선 한척을 부수는 현상금은 2천에서 3천 GP였습니다. 이 현상금에 내해 해적들 전체가 달려들었었지요. 전선 한척과 맞서기 위한 다른 전선을 건조할 필요 없이 해군을 봉쇄하는 방책으로는 이만한 것이 없습니다. 단, 가난한 해적이 많아야 가능한 방책이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