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예속306
태욱은 디드를 모욕할려는 목적으로 말한 것이였다. 이미 대한민국 뒷골목에서도 전국구로 알아주
는 3대조직인 갈치파의 부속조직의 두목을 지냈던 태욱이였고 그만큼 사람을 화나게하거나 모욕하
는 방법을 잘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인간이 아닌 엘프에게까지 제대로 통하는 것은 아니였다
.
어차피 신에게 투신한 몸인 디드는 신인 황금용신이 선택한 인간 김태욱에게 자신의 몸을 보여주
는 것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던 것이다. 종족의 미래나 개인적인 비원을 위해서라도 디드는 물
러날 생각이 없었다.
[예 알겟습니다.]
디드는 유창한 한국어로 대답하면서 옷을 벗기 시작하였다. 식물을 통해서 정보를 축척하고 배우
는 엘프들은 그 나라의 식물들을 이용한다면 방대한 언어정보 역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원주민
이상으로 언어에 능숙해질 수 있었다.
사라락.
디드는 간단한 상 하의만 입고 있었는데 사실 엘프들은 자신들만이 살고 있는 경우에는 옷을 입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식물이 근본인 그들에게 있어서 햇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은 그 무엇보다 중요
한 것이였고 그때문에 엽록소가 많이 분포되어있는 머리카락처럼 보이는 부분은 대부분 길고 넓은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엘프거주지를 벗어나게 되면 다른 종족을 배려하는 의미로서 엘프들도 옷을 입고 무장을 갇
추기 때문에 귀를 제외한 부분에서 겉으로는 인간과 전혀 차이가 없게되는 것이였다. 식물은 그
잎뿐만이 아니라 줄기와 가지등 모든 부분에서 햇빛을 필요로하는 것이였고 그것은 엘프 역시 마
찬가지였기에 옷을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입지 않았다.
리히테는 그렇기 때문에 휴먼얼라이언스한국지부의 관리가 필요로 했던 것이다. 인간에게 자신의
기운을 퍼주는데다가 스스로의 관리조차 부족하니 외부적인 지원이 필요했던 것이다. 물론 지금
약간의 조건을 클리어하면 무한한 생명에너지를 내뿜는 태욱의 육봉 아래에선 리히테는 이제는 엘
프정제소같은 외부 기관을 더이상 필요로하지 않게되었다.
태욱은 디드가 너무 망설임없이 옷을 벗자 본래 창녀처럼 흐트러지게 옷을 벗어라 명령을 내릴려
했지만 앗하는 사이에 디드는 이미 나신이 되어버렸다. 디드는 가벼운 티형태의 웃옷와 면으로된 치마만입었던 터라 벗는 속도가 너무나도 빨랐다. 치마 끝을 붙잡고 위로 쓱 들어올리는 것만으로 치마와 티 둘다 벗어던져버린 것이였다.
그리고 아침 햇살에 들어난 디드의 나신에 태욱은 호기심이 솟구쳣다.
이미 수많은 미녀의 몸을 본 태욱은 자신은 디드의 몸을 보아도 별 생각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햇빛에 들어난 디드의 나신은 태욱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하였다.
마치 황금이 햇빛에 반짝이듯 반짝이는 머리카락이 흐트러지며 디드의 새하얀 나신을 적나라하게 밝혀주었고 태욱은 유심히 보다가 절로 입을 열게되었다.
[어??? 젖꼭지가 없어??]
엘프 디드의 몸에는 젖꼭지가 없었던 것이다. 그제서야 태욱은 엘프 디드에 흥미가 생겻다. 그리고 흥미가 생기자 몸을 좀 더 자세히 보고싶은 마음이 들었고 태욱은 저절로 의자에서 일어나 앞으로 걸어가 디드의 몸에 착 달라붙었다.
디드의 육체는 전체적으로 슬렌더한 형태로 쫘악 빠진 모델같은 체형이였다. 그리고 가슴은 꿈 속에서 만났던 쿠아자를 떠올릴 정도로 적당히 솟아오른 모습으로 되어있었다. 그래도 레베카보다는 약간 큰듯하였다.
레베카의 젖가슴이 딱 자기손에 쏙 들어오는 A컵정도의 가슴이였고 디드는 그보다 조금 더큰듯하였다. 하지만 분명 낮지만 유연한 곡선을 그리고 있는 젖가슴의 정상에는 태욱의 상식으로는 분명히 있어야할 것이 없었다.
분홍색, 갈색, 검정색등 색색의 젖꼭지, 유두가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태욱이 엘프란느 종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탓이기도 하였다. 엘프들은 식물로서 기본적으로 그러한 것이 없는 것이다. 다만 일생을 함게할 배우자들의 종족에 맞춰서 식물이 의태하듯 서서히 변형되어가는 것이 엘프들이였다. 만약 배우자가 인간이라면 인간과 비슷하게 만약 개라면 개처럼 몸에 털이나기 시작하고 꼬리가 자라고 몸 역시 4발로 다닐 수 있도록 천천히 아주 천천히 배우자가 엘프의 씨방을 개화시키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만큼 변형되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엘프들은 인간의 밀렵에 멸종하였고 이제남은 것은 그런 인간들 사이에서 탈출해 황금용신 휘하로 들어간 엘프들 뿐이였다. 그렇기에 현재의 엘프 대부분은 인간과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막상 중요한 것은 엘프들에게 유두만 없었던 것이 아니였다.
[신기하네.... 만져봐도 돼?]
태욱은 디드를 올려다보면서 물어보았다. 눈으로 보기에는 단지 마른듯한 체형의 몸이였다. 디드는 간단히 고개를 끄떡혀 허락하였고 태욱은 손을 들어 디드의 가슴을 쥐어보았다. 그리고 만진순간 약간 다른 느낌이 들기 시작하였다.
사람의 피부를 만진다기보다는 마치 나무에서 막 싹을 틔운 가지를 만지는 느낌이였다. 연약하면서도 보드라운 느낌. 분명 리히테 역시 엘프임이 분명할텐데 전혀다른 느낌이였다. 물론 리히테 역시 피부감촉은 보통 사람과는 다르게 뭔가 반딱이는 물렁물렁한 물건을 만지는 느낌이였지만 그보다도 더 이질적인 느낌이였다.
[오....!]
태욱은 그 신기한 감촉에 저절로 탄성을 내었고 디드는 살짝 입술을 깨물었다. 비록 사람과는 다르게 호흡하는 디드지만 몸속에 비어있는 발성기관에서 괴음이 나올뻔했던 것이다. 태욱의 플레임에그가 디드를 비롯해서 방안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가득채우기 시작한 엘프자매들의 마력을 빨아들여 생명에너지로 환원하기 시작하였고 간접적인 접촉에서 태욱의 손을 통한 직접적인 접촉이 오자 디드는 비록 예지몽 형태로 태욱과 생활하던 기억이 이미 육신에 새겨진 상태라 반사적으로 신음이 터져나올뻔 했던 것이다.
약간 발그레하게 달아오른 모습에 태욱은 신기하게 여기면서도 이리저리 주물럭거려보았다. 게다가 다른점은 유두가 없고 피부감촉이 다르다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고 촉감마져도 달랐다. 태욱이 좋아하는 부드러운 피부 안으로 달콤한 지방이 가득차있는 보잉보잉한 느낌의 젖가슴이 아니였다. 비록 가슴은 작아도 모두 태욱의 촉감을 만족시켜주는 아주 훌륭한 감촉을 가졌던 것이 젖가슴이였고 그렇기에 태욱은 젖가슴 매니아로서 길을 지켜올 수 있었다.
[신....기한 느낌인데...]
태욱이 손에 힘을 거의 주지 않고 만지자 맨들맨들하고 얇은 피부 안쪽으로는 딱딱함이 느껴졋다. 그러면서 동시에 돌이나 금속과는 다른 딱딱함이였다. 태욱은 속으로 그래 마치 나무와도 같다고 생각하며 손에 힘을 준 순간!
[아흑...!]
디드는 입술을 꽉 깨물고 있었음에도 자신의 입술사이로 터져나온 헛소리에 깜짝놀랐고 태욱 역시 깜짝 놀랐다. 아무런 반항도 소리도 내지않고 자신의 손에 몸을 맡기던 그녀가 갑작스럽게 달콤한... 그렇게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소리로 신음을 내뱉었고 동시에 딱딱하던 젖가슴이 몽실몽실하게 변하면서 손가락이 지방에 쑥 파고들어가는 것처럼 꽉 움켜쥐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