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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마구출대 시아 #37 물에서 젤로스와의 사투


시아는 촉수들에 잡히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쳤다.
그 탓에 몸을 닦으려 가리고 있던 천이 흘러내려 알몸이 되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이런. 젤로스인가!)



투명한 촉수들을 떼어내며 발버둥을 치던 시아는 상대의 모습을 확실하게 인식하고는 살짝 놀랐다.
설마 바다에 주로 서식하는 젤로스가 호수가에 있을 줄은 몰랐다.
투명한 몸통을 가진 이 수중 몬스터는 뛰어난 모험가이자 전사인 그녀도 감지하기 힘든 놈이었다.



[젤로스]
젤리피쉬(해파리)의 일종.
강장동물 히드로충류와 해파리류의 유즐동물이다.
젤로스, 젤로시타, 젤로시만타 등 크기에 따라 달리 부른다.
헤엄치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수면을 떠돌며 생활하고 해류와 같이 이동한다.
집단서식을 하며 원래는 바다에서 서식하는 해파리의 일종이었으나, 신이 죽고 난 뒤 뭍에서도 많이 살기 시작했다.
촉수에는 독이 숨겨져 있어 투명한 몸을 이용해 접근해 그 독을 이용해 먹이를 잡거나 생식을 한다.



"으윽~!"



시아는 나체가 된 상태로 바닥에 엎어졌다.
물 쪽으로 끌어당기는 젤로스의 힘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서있는 것보다 땅에 엎어지는 편이 저항을 더 받아서 유리했다.
그래서 그녀는 바닥에 엎어지자마자 근처의 풀을 잡고는 더 이상 끌려가지 않게 노력했다.


젤로스는 집단으로 덤벼들지 않는 한, 지금처럼 단독으로 공격을 해올 때는 그리 위협적인 몬스터가 아니었다.
물론 지금처럼 방심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기습을 해오면 또 얘기가 틀리지만 말이다.



"제기랄~!"



오른발이 젤로스의 촉수가 엉켜서 움직이기가 불편했다.
진흙으로 애써 씻은 몸이 더러워졌지만 시아는 그런 것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크으윽, 이대로 물 안으로 끌려들어가면 위험해.)



그녀는 자신의 근처에 있던 화이트 세이버의 날을 꺼내 땅에 박아넣은 뒤 힘껏 저항을 하며 생각했다.
젤로스는 물 속으로 끌고 들어간 먹이의 몸에 촉수를 집어넣어 생식을 하는 몬스터였다.
젤로스의 촉수에는 구완이라 불리는 두꺼운 촉수가 존재했는데, 그곳을 통해 정자를 흘려보내 암컷을 임신시켰다.
인과율이 깨진 이 빌어먹을 세상에선 인간들도 젤로스의 새끼를 밸 수 있으니 물 안으로 들어가면 위험했다.



"으으으~!"



시아는 강제로 물쪽으로 끌려가는 몸을 지탱하기 위해 힘을 썼지만, 땅에 박아넣은 화이트 세이버가 서서히 뽑혀져 나오며 점점 호수가 쪽으


로 끌려들어갔다.



"으윽!"



-따끔!



그럴 때, 재수없게도 그녀의 엉덩이에 촉수 하나가 달라붙어 침을 쏘았다.
시아는 그것이 젤로스의 마비 독침임을 깨닫고는 몸을 비틀어 뒤를 돌아봤다.



"에잇!"



그리고 그녀는 젤로스의 힘에 저항하기 힘든데다 독침을 맞게 되자 자포자기의 심정이 되어 되려 거세게 화이트 세이버로 반격을 개시했다.
이렇게 된 바에는 빨리 젤로스를 퇴치하고 해독시키는 것이 빠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급한 결정은 오히려 화를 불러들이고 말았다.
그 탓에 젤로스의 댕겨지는 힘이 더욱 강해져 그녀는 튕겨지듯이 호수 한가운데로 떨어지고 말았기 때문이다.



-풍덩!



반동으로 물 안으로 빠지게 된 시아는 허우적거릴 수 밖에 없었다.
다급한 마음에 몸부림을 치느라 코와 입안으로 물이 흘러들어와 머리가 찡해지는 기분을 느껴야 했다.



-뽀그르륵~



호흡을 미처 하지못한 상태로 물 안으로 끌려들어온 상태라 그녀는 숨이 답답함을 느꼈다.
하얀 기포가 시야를 가려서 그녀는 몸부림을 치며 뭍으로 나오려고 노력하였다.



"...!"



하지만 오른발이 아직도 젤로스의 촉수에 잡혀있어서 그런 노력이 쉽지만은 않았다.
오른발에 걸린 촉수는 꾸물 꾸물 불규칙한 연동을 시작하고 있었다.
크고 작은 촉수들이 다리 주위를 타고 시아의 몸 안을 요구하듯이 기분 나쁘게 꿈틀거렸다.



(이 빌어먹을 해파리 자식이...!)



시아는 숨이 가파오면서도 기분나쁜 촉수의 느낌에 분노했다.
손에 들고 있는 화이트세이버로 다리를 타고 뻗어오는 촉수를 잘라보려 했지만, 호흡에 실패해서 흘러나오는 하얀 기포와 물의 거센 저항 때


문에 그 촉수를 확실하게 벨 수는 없었다.


 
-스륵, 스륵



뱀을 닮은 끔찍한 느낌의 촉수가 다리를 타고 올라와 계속 시아의 몸을 구속했다.



(안돼...!)



시아는 다리에 이어 몸과 팔에도 촉수가 엉켜오자 몸부림을 치며 구속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였지만 실패하였다.
호흡이 원활하지 않아 자꾸만 온몸에서 힘이 빠져가서 그녀는 미칠 것만 같았다.
이대로라면 꼼짝없이 젤로스의 먹이가 되어야 할 판이었다.



(안되겠어. 일단 숨부터 챙기자.)



"푸아~!"



젤로스의 구속보다는 당장은 숨부터 쉬는 것이 중요하다 판단한 시아는 발버둥을 치던 걸 멈추고는 일단 물 위로 고개부터 들어올렸다.



"흐으읍~! 흐읍!"



간신히 물 위로 고개를 들어 호흡을 되찾은 시아는 거친 숨을 헐떡이며 짧은 들숨을 반복했다.



"흐읍! 푸하! 흐읍! 푸하!"



폐를 타고 공기가 몸에 공급이 되자 간신히 살 것 같은 안도감이 들어왔다.
물 안에서 몸부림을 치느라 엉망이 된 머리카락이 미역처럼 그녀의 시야를 뒤덮고 있었다.



(겨우 숨을 되찾았네....하지만 이거 위험한데...팔과 다리가 전부 촉수에 봉쇄되어서 꼼짝도 못하겠어...)



시아는 간신히 호흡을 되찾았지만 상황이 최악임을 깨닫고는 난처해했다.
더군다나 화이트세이버는 물에 빠지면서 잃어버렸는지 보지도 않았다.
그녀는 호수가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물가에 잡혀버린 자신을 발견하였다.



-꾸물 꾸물



그런 때에, 무섭게 꾸물거리는 5개의 촉수가 다가와 시아의 손발에 달라붙어 그녀의 몸을 물 위로 끌어올렸다.



"크윽, 이거 떼어 놓으라구...으윽...크으윽...!"



시아는 필사적으로 달라붙은 점착질의 촉수를 떼어놓으려 하지만 한번 잡은 사냥감을 젤로스가 간단하게 놓칠 리가 없었다.



"사람을 구속해서 무엇을 하려는거야...이 빌어먹을 해파리 녀석!"



시아는 구속을 풀려고 하였지만, 물 속에서의 젤로스의 힘은 대단히 강했다.
미끌거리는 혐오스런 느낌이 온몸 가득 전해져와서 시아는 이를 악물었다.



(히익... 이게 뭐야... 기, 기분 나빠...)



촉수의 느낌에 몸을 부르르 떤 시아는 물안에서 모습을 드러낸 굵은 촉수를 보며 경악했다.



(그, 그런 것...접근시키지 말아...싫어...)



뱀을 닮은 구완의 머리 부분.
거기에는 징그럽게 보이는 붉은 생식기가 꿈틀대고 있었다.
마치 의지를 가지고 있는것 같이 꾸불꾸불거리는 그 생식기의 모습에 시아의 얼굴에는 자연스럽게 혐오의 색이 떠올랐다.
생식기의 귀두 부분에는 추욱 군침과 같은 국물을 흘려 보내고 있었다.



(도대체 왜 이런 걸 꺼내는거지? 뭐하려고?)



시아는 젤로스의 행위가 이해가 가질 않아 의아해했다.
하지만 그녀는 곧 그 붉은 생식기의 목표가 자신의 입이라는 걸 깨닫자 얼굴을 흔들며 저항을 하려했다.



"으읍! 시, 싫어..! 그런 거...! 으읍!"



시아는 발버둥을 쳤지만 이미 온몸이 구속당한 상태에서의 저항이라 부질없었다.
그녀는 정말로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젤로스의 생식기를 입안에 넣고는 빨아줘야만 했다.



(끈적거리고 질척해서 역겨워...)



구역질나는 쉰내가 나서 구토가 나올 것 같았다.
하지만 시아는 완전히 촉수에 구속이 되어버린 상태였기에 별 수 없이 그 역겨운 생식기에서 나오는 즙을 빨아야했다.



"할짝, 할짝, 꿀꺽 꿀꺽!"


호흡을 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행위였기에 시아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입 안에 든 즙을 마셨다.
알몸인 상태로 구속되어 젤로스의 생식기의 즙을 빨아먹는 그녀의 모습은 매우 야릇했다.



-스르륵!



시아가 호흡을 위해 생식기의 즙을 빨아마실동안, 젤로스는 또다른 촉수들을 뻗어서 그녀의 사타구니에 접근시키고 있었다.



(아앗..! 거, 거기에도 손되면 안돼...아아...!)



촉수가 노출이 된 피부에 닿은 순간, 그 오한이 전신을 뛰어 돌아다녀 허리가 자신도 모르게 꿈틀거렸다.
촉수를 통해 전해지는, 무서운 혐오의 감정에 시아는 솜털이 쭈뻣 솟는 것 같은 기분을 맛봤다.



(시,싫어...제발 멈추어줘. 부탁이야...)



입구를 찾듯이 음순, 고혈, 요도의 주위에서 뻗어온 촉수의 미약한 자극에 몸을 움찔거렸다.
기분 나쁜 물체에 손대어지고 있다고 하는 혐오감에 입술을 깨물면서 눈가에 눈물을 글썽인 시아였지만, 질척이는 촉수들은 거침이 없었다.



(아아...! 촉수가 내 몸을 쓰다듬고 있어...!)



시아는 촉수의 기묘한 느낌에 기분이 이상해졌다.
혐오스럽지만 그 미끌거리는 느낌은 기분을 묘하게 흥분시켰다.



(이런 느낌...싫어...싫은데...)



시아는 그 미묘한 느낌에 몸이 달아오르는 것 같았다.
남자의 애무를 닮은 그 촉수들의 느낌이 이상했다.



(아아...이런 느낌 정말 싫은데...내 몸은 왜이렇게 흥분하는거야...?)



시아는 허벅지와 사타구니 사이에서 꾸물거리는 촉수에 자신의 음부를 미묘하게 비비며 생각했다.



-꿈틀 꿈틀!



촉수로부터 감지한 먹이의 민감한 반응에 젤로스가 비웃듯이 꿈틀거렸다.
왠지 놈은 시아가 느끼고 있는 걸 감지하고 있는 것 같았다.



(...!)



그걸 느낀 시아의 얼굴이 굴욕과 부끄러움으로 새빨갛게 물들어졌다.



-스믈 스믈~!



입에서 빠져나온 구완이 맑고 질척이는 액체를 흘리며 천천히 시아의 아랫배로 이동을 했다.



(우우...이 녀석, 이제 본격적으로 생식에 들어갈 생각인가 봐...)



시아는 뺨에서부터 가슴으로, 그리고 배에서 사타구니쪽으로 서서히 내려가는 젤로스의 생식기를 보며 체념의 빛을 떠올렸다.
이미 몸이 마비독 때문에 저릿 저릿해져서 강한 저항은 불가능했다.



-스르륵!



사타구니까지 무사히 이동을 한 구완은 새빨깐 생식기로 음순 근처를 천천히 비비대기 시작했다.



-찔쩍, 찔꺽~, 꿀쩍, 꿀적!



맑고 질척이는 액체로 뒤덮인 생식기가 사타구니를 비벼대자 시아는 도리질을 쳤다.



"아아...거긴...아아...으응...그렇게 비비대면 열려버려..."



음순을 풀듯이 비벼대자 시아의 전신에서 힘이 급속도로 빠져나가버렸다.
비소 근처를 빨간 말미잘 모양의 생식기로 비벼주자 음순을 확대되며 촉촉하게 습기를 띠기 시작했다.
음순과 질육 한장 한장이 벌렁거리면서 빨리 이물을 집어넣어달라고 군침을 흘렸다.



-주루룩~!



"하아... 기분...나빠....안을,,,,그렇게...아, 아, 멈춰...아윽, 어루만지지 말아...더듬지 말아줘..."



끔찍한 촉수와 말미잘 모양의 생식기가 사타구니를 천천히 어루만져주자 시아는 번민했다.
기분 나쁨을 느끼면서도, 짜릿한 그 움직임에 시아의 몸 안쪽에선 기묘한 감각이 눈을 뜨기 시작했다.



"후아..., 후아...."



구완과는 다른 작은 촉수들이 몰려들어 시아의 오줌구멍과 항문을 간질러댔다.



(뭐, 뭐야...이거...거기...오줌누는 장소인데....기분...좋아...)



오줌을 누는 중요한 구멍을 촉수에 의해 희롱당하는데도 시아는 기분좋은 굴욕감을 맛봤다.
새롭게 눈을 뜬 감각은 자꾸자꾸 그녀의 몸 안에 커져갔다.



(애액이 흘러넘쳐 멈추지를 않아...)



시아의 입으로부터, 단 한숨이 빠져 나온다.
숨을 내쉴수록 몸은 불타듯이 뜨거워져 갔다.



"하아, 하아, 후우~, 으응.., 크으...이런 기분 나쁜 물건에 몸이 반응하다니..."



굴욕이었다.
그런데도 몸은 정직하게 반응해 버린다.
음순을 자극하는 쾌감에, 몸이 저절로 반응을 해버렸다.
젖어서 빛나는 맑은 국물이, 주르륵 음렬로부터는 넘쳐 나오고 있었다.



(아아...위험해...이대로라면 내가 먼저 원해서 스스로 다리를 열어버릴 것 같아...)



시아는 점점 강렬해지는 자극에 허벅지에 힘이 빠져 다리가 절로 열려져 버릴 것 같았다.
기분좋은 쾌감에 움찔 움찔 허리가 진동을 했다.
허리를 타고 올라가는 짜릿한 쾌감에 이미 그녀의 눈동자는 반쯤 풀려있었다.



"하아...하아...!"



서서히 다가오는 절정의 쾌감에 뇌가 녹여버릴 것 같아서 시아의 허리가 깜짝 뛰었다.



(우우...나 더이상은...)



시아는 몸이 저린데다, 쾌감으로 뇌가 곤죽이 되어, 조이고 있던 허벅지와 사타구니에서 힘이 빠지는 걸 느꼈다.



(나..더이상 못 참겠어...이대로 젤로스의 묘상이 되어도 좋으니 저 우람한 생식기에 박히고 싶어...)



그녀는 몽롱해져가는 눈으로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서서히 몸에서 힘을 빼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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