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예속125
태욱은 육봉을 모조리 아주사의 안에 밀어넣은 후 그녀의 몸을 으스러지도록 끌어안았다. 그녀의 안에서부터 흘러나오는 애액이 질벽에 부드럽게 스며들어 육봉을 매끄럽게 잡아 안으로 이끄는 감촉에 본능적으로 아주사의 몸에 매달린 것이였다. 그리고 전투를 좋아하고 매일 피를 뒤집어쓰고 다녓던 아주사의 몸에는 놀랍게도 달달한 벌꿀 냄새가 베여 있었다. 사람의 기분을 달콤하게 만들 정도의 달달한 향기를 내는 피부에 태욱은 볼을 밀착시키고 한가득 들이 쉬었다. 태욱은 그런 아주사의 몸을 으스러질뜻 껴안으며 냄새를 맡았다.
본래 거미줄에 묶여져 있을 때에도 그녀에게 처음에 당한 공격의 복수를 갚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여러모로 악마에게 가는 길에 아주사와 야직야의 힘이 필요했기에 복수보다는 더 좋은 기회를 노리기로 한 것이였다. 그리고 지금 둘다 의식 불명인데다가 처참하게 망가진 아주사는 죽기 일보직전이였다. 지금 때를 놓치면 더이상 복수 할 길이 없기 때문에 태욱은 지금 그녀를 범하고 죽여버릴 생각이였다. 방해가 되는 야직야와 탈란티나는 이미 멀찌감치 치워버렸고 잡졸들은 독기와 장기가 가득한 이곳에 들어올 수도 없으니 아무런 걱정이 없었다.
아주사의 죽어가는 몸이 태욱의 육봉에 열렬하게 반응하여 앙물어오자 아주 드물지만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사실 심각한 부상에 강제로 육봉을 밀어넣은 타격으로 그녀의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왔지만 육체는 물론 영체까지 파고들어가는 아스트랄바디를 가진 육봉에 걸려 완전히 빠져나가지 못하고 반쯤 영체가 육체에 걸려있었다.
죽는 것도 아니고 산 것도 아닌 상태에서 아주사는 반쯤 명계에 발을 걸어 놓고 태욱이 주는 쾌감과 영체가 육체에서 벗어나는 즉 죽음의 고통을 동시에 격고 있었다.
"차.. 차라리 죽여줘..."
아주사의 하나 밖에 남지 않은 푸른 눈동자가 명태처럼 죽어버린 눈동자로 변해 태욱에게 애원하였다. 악마의 보옥을 통해 땅의 기운이 아주사의 다 죽은 육신에 마지막 생기를 잡아 태욱이 건내주는 생명에너지를 태워 목숨줄을 붙잡고 있었다. 하지만 육신은 대부분의 내장을 잃고 폐가 하나 망가진데다가 6개의 다리와 날개를 전부 잃고 얼굴마져 반 이상이 깨져 내부의 희멀것고 붉은 내부를 들어낸 상태라 육봉이 한번 진퇴 할 때마다 죽고 있었다. 다만 영체가 태욱의 육봉에 걸려 하늘로 승천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태욱은 플레임에그에서 무한정으로 뿜어내는 생명에너지에 도취되어 그런 아주사의 모습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욕망과 복수심을 풀어내고 있었다.
쯔즙쯔즙쯔즙
태욱은 한 팔로 감길 정도로 가느다란 아주사의 허리를 단단하게 붙잡고 조금씩 흔들었다. 아주사에겐 다리를 커녕 팔조차 없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태욱 혼자서 다 움직여야 했다. 하지만 그렇게 망가져 버린 육체와 다르게 그녀의 속살과 질벽은 육봉을 덮쳐 누르고 유연하고 따뜻한 애액에 푹 잠겨 휘감아 오고 있었다. 아주사가 주는 쾌락에 저절로 태욱의 가장 깊은 곳에서 신음이 새어나올 정도였다.
본래 고양이처럼 약간 성격있어보이던 눈동자는 하나는 텅빈 공동으로 변하고 나머지 하나는 명태눈처럼 죽어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태욱은 그런 아주사의 얼굴을 혀로 햝고 빨면서 군데군데 키스마크를 남겼다.
무엇보다도 마치 말랑말랑한 실리콘과 같은 딱딱하면서도 부드러운 이중적인 피부의 감촉이 태욱을 흥분 시켰다. 키틴질로 구성된 생체갑옷만이 가지는 이중적인 느낌은 태욱에게 전혀 새로운 감각을 선사했다. 탈란티나 역시 비슷한 충계열이였지만 아주사와는 전혀 다른 동물과 같은 부드러움이 있었는다. 그리고 충격에 의해 외골격이 망가져 가슴 깊이 함몰해 버렸음에도 음탕함으로 가득한 매혹적인 젖가슴은 싫어도 태욱의 눈에 들어와버리는 것이다.
마치 인간 처럼 둥글게 부풀은 젖가슴 끝에 분홍색에 가까운 유두가 흥분에 의해 부드러운 키틴질껍질을 제끼고 발기해 있었다. 그 도전하는 것 같는 유두의 모습에 태욱은 참지 못하고 이빨로 깨물어 먹었다. 태욱의 전력을 다해 씹어도 말랑말랑거리며 그의 입안에서 굴러 다녔다. 마치 아기 젖병과도 같은 감촉이였지만 태욱은 망가지지 않았기에 마음껏 씹으며 굴렸다.
그리고 함몰되지 않은 반대편 가슴을 빈손으로 잡자 물컹물컹 형태를 바꾸며 찌부러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둥그스런 멋진 곡선에 끝에 부풀어 발기한 분홍색 유두까지 태욱의 취향을 꼭 만족 시켜주는 모습이였기에 우악스럽게 잡고 문질렀다. 아내들에게는 그나마 자비를 가졌지만 아주사에겐 전혀 없었다. 보기보다 훨씬 강한 악력을 지닌 태욱의 손에 이끌려 탱탱하게 부풀은 유방이 종모양으로 잡아당겨졌다.
[으..... 으으... 으으..]
고통스러운 것일까 작게 벌어진 분홍색 입술 사이로 그녀답지 않은 가녀리고 자그만한 신음 소리가 연이어 흘러나왔다. 하지만 태욱은 전혀 상관하지 않고 물흐르듯 흘러내리는 여성적인 둥근 엉덩이와 다른 생물에겐 불가능한 매우 가느다란 허리의 매혹적인 바디라인 감상하며 매만졌다. 게다가 허리까지 오는 주황색 머리카락은 자신의 불투명한 피에 물들어 찬란한 오렌지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죽어가는 미녀의 머리카락이라고 생각되니 더욱더 가치가 있는 요염하고 색정적인 빛이라고 생각하였다. 태욱의 눈이 빛나며 탐욕에 휩싸였다.
[음...츠읍, 쯔읍쯥]
본래의 야생의 매력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입술을 태욱의 입술이 덮쳐 눌렀다. 꾸욱 눌러지는 기묘한 감촉과 함께 아주사의 새빨간 입술 사이에서 투명하고 맑은 그녀의 타액이 흘러나와 태욱의 혀를 축축하게 적셔주기 시작하였다. 태욱은 혓바닥위에 돋아난 까끌까끌한 표면 하나하나까지 느끼며 아주사의 입술과 입안을 핥아 댄다. 그러면 반사적으로 입술이 둥글게 말리면서 아주사의 타액으로 젖은 태욱의 입술을 요염하게 쯔읍 빨아들인다. 아주사의 입안에 넘치는 달콤한 액체 로열제리를 끝없이 들이켯다.
[우....아아...으으으...]
게다가 그것만이 아니라 깊숙히 들어간 태욱의 육봉에 맞춰 전기에 감전된 것 처럼 아주사의 질벽이 부들부들 떨리고 바짝 조여왔다가 육봉이 빠져나가면 축늘어지면서 풀어지는 것을 반복하였다. 사실 육봉이 들어가는 것만큼 아주사의 영혼이 밖으로 삐져나가기 때문에 격렬한 고통에 옴짝달싹하지 못할 만큼 조여드는 것이지만 태욱에겐 더 이상 견딜수 없을 것 같은 쾌감에 불과하였다.
허리가 한번 흔들려 육봉이 아주사의 부드러운 속살을 가르며 파고들어 갈때마다 불투명한 색의 피가 상처 곳곳에서 진득하게 흘러 태욱이나 바닥에 떨어졌다. 생명의 증거인 피가 흘러나갈 때마다 한층한층 죽음에 더 가까워지는 아주사의 육체는 마지막으로 생명에너지와 땅의 기운을 쥐어짜 발정하고 있었다. 얼굴의 반이 갈려 없어져 그안에 있는 신경과 근육을 적나라하게 보이고 있지만 태욱에겐 미녀로 보였고 허덕이는 모습은 참을 수 없을 만큼 귀여웠다.
욕망이 들끓는 만큼 태욱은 추격의 손을 전혀 늦추지 않고 수많은 두툼한 혀로 감싸쥐는 듯한 질벽에 육봉을 밀어 붙여갔다. 게다가 이번엔 두손으로 양쪽 엉덩이 하나씩 잡고 최대한 벌려 조금이라도 육봉을 더욱 집어 넣기 위해 힘을 썻다. 그만큼 아주사의 영혼이 좀 더 밀려나며 바깥으로 내몰렸고 격렬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여 애액으로 버무려진 질벽이 감싸왔다.
육봉이 한치 한치 깊숙히 들어가 자궁에 맞닫자 아주사의 분홍색 입술이 벌어지고 그안에 있는 모든 것을 태욱 앞에 적나라하게 들어내었다. 태욱은 한층한층 혓바닥을 놀려 그녀의 입안을 반복적으로 애무하였다.
[아으으으... 으으으..]
"주... 죽 여줘...."
무의식 중에 태욱의 등이 젖혀지고 쾌락 때문에 제멋대로 허리가 부들부들 경련을 반복한다. 아주사는 죽음의 고통과 죽음보다 더한 쾌락에 휩싸여 마지막 남은 이성을 총동원해 필사적으로 죽음을 갈구 하고 있었다. 태욱은 그런 아주사의 눈동자를 보면서 이미 이 눈동자는 아무것도 비출 수 없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하지만 그안에 담겨있는 아주사의 생각을 읽을 수 없는 건 아니였다.
아주사의 속살이 너무 깊숙히 들어온 육봉에 저항을 시도하고 있었다. 자궁에서 가장 가까운 질벽이 수축하며 육봉을 밀어내려는 움직임이였다. 하지만 그것은 부질 없는 짓 팔다리가 모조리 사라지고 얼굴 반이 갈려져 없어져 신경다발과 뇌가 들어난 상태에 내장과 독침이 꽉꽉들어차 있는 벌의배를 전부소실, 가슴 한쪽은 외골격채로 함몰해서 푹 파여 안의 폐를 짜부러뜨렸다. 그런 상태의 아주사를 태욱은 난폭하게 껴안고 최고강도로 피스톤운동하고 있었다. 인간이라면 골백번은 죽고 아주사라도 벌써 수번은 황천에 다녀올 만한 부상이였다. 이런 부상을 입은 아주사와 아무런 부상도 없고 오히려 생명에너지가 온몸에 흘러서 근원적인 힘마저 버프상태인 태욱과 비교한다면 당연 태욱의 압도적인 우위였다.
[안돼, 더 할거야. 흐흐흐, 날람, 츠음 쯔붑 쯔쯥]
하지만 태욱은 흐리멍텅해진 아주사의 푸른 눈동자를 바라보며 기쁜 듯 미소지었다. 그리고 혀끝을 뾰족하게 말아들어 쯔즉쯔즉 아주사의 하나뿐인 눈동자를 햝았다. 원을 그리듯히 핥아대고 혀를 깊숙히 집어 넣어 키틴질피부아래에 있을 신경다발까지 햝았다. 본래라면 불가능 했을 테지만 간신히 붙어있는 이 얼굴 반쪽 역시 7할정도 떨어져 나간던 터라 태욱의 혀가 노닐만한 틈이 있었다. 아주사는 간당간당하게 붙어있는 신경을 태욱이 혀로 계속해서 건드리자 날카로운 손톱 끝으로 미치 그 위를 덧 그리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미 이정도로는 고통조차 느끼지 않았다.
[하이이이.. 으으으]
하지만 계속해서 자신의 내부의 연약한 속살을 가르는 육봉만큼은 참을 수가 없었다, 단지 위 아래로 움직이는... 그것만으로 아주사의 몸은 영혼조차 튕겨져 나갈 고통에 불타오르고 내리누르듯 부둥켜 안으며 육봉을 질내부에서 돌리면 아주사는 가느다란 숨을 허덕이며 죽음에 이르렀다. 태욱은 아주사의 매끈하고 말랑한 피부가 주는 온기와 그녀가
주는 쾌락을 이기지 못하여 육봉의 기운을 주체 할 수가 없었다.
[아주사 귀여워..흐응..츠읍...쯔르릅]
주변에 심각하게 많은 마력 탓일까 아니면 죽어가면서도 육봉에 아낌 없는 봉사를 하는 그 육체의 탓일까 풀려버린 눈동자의 태욱은 아주사의 뾰족한 귀를 아그작아그작 씹으면서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태욱이 아무리 강하게 씹어도 부드러운 키틴질로 이루어진 아주사의 귀는 희미한 이빨의 상처말고는 없었다. 오히려 귀를 통해 참을 수 없는 쾌락을 들어내고 있었다. 아주사의 양귀가 파닥파닥 움직이면서 지금 그녀의 심정을 말하고 있었다.
태욱은 갈려져 나간 얼굴의 맨근육에 볼을 문지르고, 긴 혀를 늘여 타액을 흘려 넣고 정성들여 핥고 있다. 마치 태욱 자신의 것임을 표시할려는 듯 보였다. 적나라하게 들어난 신경 다발의 안에서 그녀의 특유의 벌꿀의 달콤한 냄새가 흘러나와 태욱의 코를 즐겁게 해주었다. 태욱은 그냄새를 자신에게 배이게 하려는 듯이 앞가슴, 배꼽, 그리고 하복부까지 끊임없이 자신의 몸을 밀착시키고 핥아 내려간다.
[우아아아아...아으으으으]
물론 아주사의 상처를 비집고 들어가는 태욱의 혓바닥을 느낄 때마다 아주사는 낮게 비명을 지르며 울부짖었다. 절대 큰소리가 아니였지만 간신히 그리고 애달프게 우는 소리가 아주사의 처절함을 잘들어내었다. 태욱의 가끌가끌한 혀의 감촉과 뾰족해진 손톱 끝 그리고 난폭한 허리운동 우왁스러운 손길... 평범한 인간여성이라면 단숨에 망가뜨릴 만한 난폭한 애무가 죽어가는 아주사의 전신을 범해 간다.
[후후후 여기도 좋은가 보구나.. 후후후, 더 핥아줄지...! 더 껴안아주지!! 더 찔러주지!!!!]
태욱은 씨익 웃으며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를 두손으로 붙잡았다. 그리고 허리를 빙글빙글 돌리면서 육봉의 모든 부분을 아주사의 질벽의 모든 부분에 마찰시키며 그녀의 귓가에 선언하였다.
태욱의 허리가 빙글 빙글 돌때 마다 보잉보잉 흔들리는 풍만한 유방과 태욱의 입술에 의해 외설스러운 형태로 짓눌러 찌부러지는 분홍색 입술 그무엇보다 비교할수 없는 부드러운 벌꿀의 향기가 태욱의 육봉을 빳빳하고 예민하게 만들었다.
태욱은 육봉이 최대로 발기하고 잇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천천히 질벽을 돌릴때 마다 그녀의 애액에 푹절은 질벽이 조금씩 조금씩 육봉에 휘감겨들었다.
쯔릅!!! 쯔릅!!! 쯔븝쯥...!!
물론, 그 사이도 태욱의 혀는 아주사의 피부를 누비며 자신의 타액과 이빨자국을 새겨나갔다. 끈적끈적한 태욱의 타액이 아주사의 건장했던 갈색의 피부 위에 물기자국을 남기고 멍하니 벌려져 이는 입술을 휘감기는 혀의 애무로 더욱 벌린다음 그안에 들어가 있는 로열제리를 남김 없이 들이킨다.
[후으... 후으... 멋져 아주사.. 너무나 멋져.]
다죽어가는 아주사의 육체는 말도 나오지 않을 정도의 쾌감을 선사해 주고 있었다. 태욱은 마침내 생각을 바꾸었다. 본래 복수를 위해 죽여버릴 생각이였지만 자신의 목숨을 위협한 다섯번의 공격에 상응하는 5번의 사정으로 바꾸었다. 이렇게 좋은 육체를 버리기엔 너무나도 아깝다고 생각한 것이였다.
[하아하아....아아...이...아으으]
[할짝 햘짝...여기도, 움찔움찔거리고 있군...후후.. 좋아?]
그리고 부드러운듯 딱딱한듯 엉겨붙는 여체를 핥고 있는 감촉에 빠져 있는 사이에 아주사의 몸안에 들어가 있는 육봉에 한계가 오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주사의 절묘한 질벽에 감화된 육봉은 부끄러워하면서도 그안에서 껄떡껄떡 좀 전 보다 더욱더 발기되어 있는 것이 들어난다. 허리가 너무나도 얇기 때문에 태욱의 건장한 육봉이 들어가 있는 부분이 단번에 표시가 난 탓이였다.
[후후후...]
태욱은 그런 아주사를 보면서 꿀꺽 침을 삼키면서 웃었다. 육봉이 다시 천천히 자궁의 첨단으로 밀려져 올라갔다. 미녀의 새빨간 속살은 물론 입구 주변의 부드러운 키틴질껍질까지 육봉에 꿈틀꿈틀 말려들어갔다. 그리고 그안의 질벽들은 처음과 같은 숨막힐듯한 긴축감은 업서진 대신 움직이는 짐승의 혀처럼 애액이란 침을 흘리면서 육봉에 달라붙고 있었다.
쯔르르릅 주르르륵!!! 찌걱찌걱찌걱!
[히이으으우우우....]
하나 남은 눈이 초승달처럼 바꾸며 신음을 흘린느 미녀 아주사 고통인지 쾌락인지 태욱은 알 수 없는 감각에 오무려진 윤기나는 입술 속에 다시 달콤한 향기로 가득한 끈쩍한 꿀이 차오르기 시작하였다. 태욱은 그 향긋한 벌꿀냄새에 가슴이 두근두근 고동치며 그안에 고여있는 모든 액체를 삼키기 위해 자신의 입술을 덮었다. 부드럽고 영활한 혓바닥이 텅빈채 타액으로만 가득챠 있는 아주사의 입안을 파고들어가며 쯔릅쯔읍 음탕한 소리를 내면서 로열제리를 삼켜고 있었다.
[하아.. 다.. 달아.. 너무 좋아...]
태욱은 그 너무나 비현실적 향과 맛에 푸욱 빠져들었다. 그리고 벌꿀 이상으로 환상이 느껴지는 질벽을 만끽할 차례였다. 육봉에 휘감기는 따뜻하고 끈적이는 감촉. 마치 몸 전체가 물컹물컹 꿈틀거리는 살속으로 파묻혀 들어가는 것 같은 감각에, 목구멍의 안에서부터 괴성과도 같은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