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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역) 타인에게 안기는 아내...(제13부-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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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그 유부녀와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은,
도대체 언제였던가.


표정을 어지럽히는 일 없이, 정음은 한상진 부부에게
가볍게 인사를 건내 온다.


한상진도 거기에 응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유부녀의 모습을 확인해 보았다.


상처를 입었다고 하는데, 머리 부분의 상처 자국은,
전혀 확인을 할 수 없을만큼 치유 되어 있는 것 같다.


베이지색의 쟈켓에 바지라고 하는 다소 거친 모습으로,
정음은 그 지체를 감싸고 있다.


시선을 돌린 것 만으로는,
그 부부 사이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판단할 수 없었다.


김용준이나 정음은, 어디까지나 사이 좋은,
평범한 부부로서 행동을 하고 있었다.


자신의 아내가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하고 있던 사실을,
김용준은 그렇게 벌을 주는 것으로 용서한 것일까.


혹은, 자신의 아내를 빼앗아간 남자의 아내의 육체를
빼앗은 것으로, 이미 잊어 버렸다는 것인가.


한상진으로서는, 김용준이 어떤 심경에 있는지,
바로 그 마음을 읽어낼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아내를 동반한 여행을 제안해 온 이상,
어떠한 계획을 안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상대가 나오는 태도를 관망하면서,
애써 노력해 냉정함을 가장하고 있는 한상진에게서 주도권을
빼앗으려는 것 처럼 김용준은 이상한 제안을 해 왔다.


「어떻습니까, 한상진씨. 모처럼의 여행이기 때문에,
   조금 취향을 바꾸어 본다는 것은?」


「취향을 바꾸다니 무슨 말니까······」


「예. 사모님을 교환하여 차를 타기로 하지 않겠습니까?」


「어?????」


한상진은 여행의 시작부터, 남자가 그런 일을 말하기 시작해
온다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않았었다.


「사모님을 교환」이라고 하는 노골적인 표현이,

한상진의 몸 속의 무엇인가를 자극한다.


「그게······」


바로 대답을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한상진은 옆에 있는 아내 소연의 표정을 응시한다.


아내도 역시, 아무런 말을 못하고,
그 표정에 확실한 당황스러움을 띄우고 있었다.


「그 편이 자극적이겠죠, 이벤트로서. 어떻습니까, 부인?」


김용준이 아내 소연쪽을 응시하며 그렇게 말했다.


아내는 분명하게 곤혹스러워 하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명확한 거절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현관앞에서, 4사람의 사이의 분위기가 조금 무거운 것으로
바뀌려고 했을 때, 김용준의 그 제안을 서포트한 것은,
의외롭게도, 그의 아내 황정음이였다.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까? 나는 별로 상관없어요········」


남편의 그 제안을 처음부터, 동의 하고 있었다는 것 같이,
정음은 그렇게 말하면서, 한상진쪽으로 확실한 시선을 보내온다.


김용준과는 역시 거리를 두고 싶을 것이 틀림없다.


한상진은 그렇게 확신하면서, 그 유부녀가 자신과 단둘이서의
시간을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아내가 김용준과 함께 차를 탄다, 라고 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불안감과 동시에, 한상진은, 자신이 그의 아내와 동승
할 수 있다고 하는 사실에, 마음이 사로잡혔다.


그야말로, 김용준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한상진은 그런데도 좋다고 생각했다.


「알았습니다····.그럼 그렇게 합시다. 당신은, 괜찮아?」


「예····」


결단을 내린 남편에 대해, 소연은 단지 작은 소리면서도,
명확한 의지를 포함한 대답을 건낸다.


 

**********



「남편은 언제부터 탐정을 고용하고 있엇을까요·····」


정음을 조수석에 때우고 당분간은 한상진은 말을 하지 않았다.


두사람 모두 입을 굳게 다문 채로, 혼잡하는 간선도로를 달려,
그리고 고속도로에 무사히 들어선 후, 한상진이 간신히 입을 연다.


「모릅니다, 나도·······」


제대로 앞을 향한 채로, 정음은 그 차에 탄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남편이 우리들의 정사를 녹음한 테이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알고 계십니까?」


한상진의 그 질문에, 정음은 아직도 그것이 당황스럽다고
말하듯이, 고개를 끄덕여 수긍한다.


「탐정에게 의뢰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희미하게 무언가 감을 잡고,
   이전부터 부인을 미행시키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예······, 반드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아내의 부정을 쭉 의심하고 있었다고 하는 그 남자라면,
그런 일을 했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은 없다.


자신들의 그런 추측에 확신을 안는 한상진과 정음은,
설마 그 도청 행위가, 형사의 장난에 의하는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할 수가 없었다.


「저희들의 밀회를 알고, 남편은 부인에게 심하게 했습니까, ······」


「골프채로 맞았습니다. 머리이니까 출혈이 심해서····.
   그래서 당분간 병원에 있었습니다····」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했어요·····」


「남편이 어디까지 손을 쓰고 있는지 무서워서,
   그래서 휴대폰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확실히, 도청도 하고 있을거에요, 그것을 빌미로 더욱 공격을
   더해 올 가능성도 있군요····」


그 남자가 운전하는 4WD차는, 한상진과 정음이 타고 있는 차의
바로 앞을, 계속 순조롭게 달리고 있었다.


김용준에게의 분노를 재차 느끼고 있는 한상진에게,
정음이 살그머니 속삭여 온다.


「 나, 이번이야말로, 예감이 현실이 되는 것 같아········」


「예감이 현실이 되다니, 무슨 말입니까?」


「이 여행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생각했습니다.
   아, 남편은, 상진씨가 있는 곳에서 나를 죽일 생각이라고····」

 


한상진은 바로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도대체, 어떤 말을 그 유부녀에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살해 당할지도 모릅니다········」


정음은 그렇게 말한 채로,
그 말이 의미하는 것을 재차 떠 올리며
무서워하는 것 같이, 단지 침묵을 지속했다.


아내의 부정을 비정상일 정도로 강하게 의심해,
붙들어 매어두고 불을 붙인 그 남자, 김용준.


그런 그가, 현실속에서 아내가 다른 남자와 서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들어 버렸다면, 그 보다 더한 어떠한 행동도 가능할 것이다.


그것을 상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아내의 머리 부분을 부상시키는 정도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것일까.


하지만, 살해 당해 버린다, 라고 하는 그 유부녀의 말은,
너무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했다.


분명하게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정음을 보면,
김용준이 그 아내를, 그런 심경으로까지 몰아 넣고 있는 것을
확실히 나타내 보이고 있는 것이었다.


「죽이다니, 그러나, 진심입니까, 남편은······」


「화재 때와 같이, 최대한 살아날 가능성을 조금은 남겨두는
   방법일지도 모릅니다만······」


「그렇지만, 여행지에서, 게다가 나의 앞에서 그런 일을 한다고는,
   도대체······」


자신이 있는 곳에서 아내를 죽이려 하고 있다고 하는,
그 남자의 생각이, 한상진으로서는 역시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한상진씨에게도 복수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눈앞에서 나에게 위해를 주는 것으로······」


「 나에 대한 복수, 무슨 말입니까·····」


자신에게의 복수라고 한다면,
그 남자는 이미 충분한 행위를 이루어 있다.


하지만, 한상진은 아내, 소연이 김용준에게 이미 안겼다고
하는 사실을, 정음에게 말하지는 않았다.


「남편은, 경찰에 잡히는 것을 각오하면서까지
   그것을 실행하려고 하는 것입니까·····」

「모릅니다, 그것은·····.그렇지만·······」


「 그렇지만?」


「뭔가의 계획을 생각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그리고 상진씨에 대해서·····」


「부인과 나에 대해서, 무슨 말입니까······」


태양의 빛이 흘러넘치는 고속도로에 차를 달리게 하면서,
한상진은 조수석의 유부녀의 이야기를 재차 생각해 보았다.


아무래도 그것이, 정음 뿐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의 위해의 가능성도 포함한 것이라는 것을,
한상진은 확신한다.


몹시 힘이 센 강인한 육체의 소유자, 김용준의 용모를
한상진은 다시 떠올린다.


그 남자의 복수심에 눈이 멀어, 아내 소연의 육체를 빼앗는 것만으로는
역시 채워지지 않은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상진 자신도 역시, 그 남자에게 너무나 격렬할 정도의
증오심을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온천지에서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지만,
한상진은, 그것을 단지 묵과하고 순순히 받아 들일 생각은 없었다.


김용준의 그 복수에 대해 확실한 반격을 시도할 결의를,
한상진은 이미 굳히고 있다.


서로의 불안을 분담하는 것 같이,
한상진과 정음은 침묵을 유지한 채로,
프런트 글래스로부터의 풍경을 가만히 응시했다.


핸들을 꽉 쥔 한상진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것 같이,
여러가지 생각이 정신을 어지럽혔다.


황정음의 농염한 육체·····.


그것은, 한상진의 이성을 완전하게 빼앗아 가 버릴 정도로
농후한 매력을 수반하고 있다.


그 유부녀와의 섹스는, 한상진에게 있어서,
지금까지의 인생을 모두 걸 수도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한편, 아내, 소연에게의 욕정도,
한상진은 확실히 안고 있었다.


아내 소연, 그리고 딸을 버리고 가는 것은,
역시 생각할 수도 없다.


제멋대로인 모순에 번농 되는 한상진에게 있어서,
단지 하나 확실한 것은 김용준에 대한 증오심뿐이었었다.


앞을 달리는 4WD차를 응시하며, 그 차안에 증오의 대상인 남자와
아내가 동승 하고 있는 사실이, 한상진을 재차 당황하는 분위기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


「걱정입니까, 역시······」


조수석에 앉는 정음이,
한상진의 몸에 살그머니 손을 뻗는다.


「아니, 그러한 것이 아닙니다·····」


정음은, 자신이 아내 소연을 걱정하고 있던 것을,
분명히 간파하고 있던 것 같다.


당황스러움을 감추려는듯이, 한상진은 그 유부녀의
허벅지위에 손을 싣는다.


그런 한상진에 대해, 정음이 앞을 확인한 채로, 속삭여 온다.


「지켜 주세요·······」


「어?」


「상진씨가 사모님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물론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


「지금, 내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상진씨 밖에 없습니다·······」


유부녀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는 것을 한상진은 눈치챈다.


걱정할 것은 없다고 말하듯이,
한상진은 유부녀의 다리를 몇번이나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전방의 차의 스모크 유리를 응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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