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예속33
화려하고 성스런 느낌의 천사상이 방을 장식하고 예수와 하나님늘 찬양하는
그림이 그려져있는 거대한 방안에 여러명의 남자들이 원탁에 앉아있었다. 그
리고 거기에서 가장 나이들어보이는 노년의 남자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가?]
안경을 쓴 중년남자가 조심스럽게 안경을 고쳐쓰며 대답하였다. 온통 긴장하
고 있음이 얼굴에 바짝들어나 있었다.
[예 흡혈귀군주 베르치카 이사카 비리안이 승리하엿습니다.]
노년의 남자는 그말을 듣고 한동안 가만히 있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무거운
분위기에 참석자들은 저절로 침을 삼키고 입을 다물었다.
[네크로폴리스의 피해상황과 우리의 피해상황은?]
방금전과는 다른 중년남자가 가벼운 챠트표를 잡고서 보고를 하였다. 그는
처음에 이 챠트표를 보고서 도저히 믿지 못하였지만 사실임에 분명하기 때문
에 보고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속으로 신을 찾으며 간신이 목소리를 제대
로 낼수 있었다.
[아군 솔져 11500명 전멸. 화력저격수 3200명 전멸 마수기사 4명사망 15명
중상 그중 7명은 복귀불가 판정입니다. 2명 실종입니다만. 마지막에 적의 네
임드해골병으로보이는 적과 대치하였다고, 아무래도 사망한 것 같습니다. 마
수기사 중 1명만 무사 귀환 하였습니다.]
[레베카 이슈바르3세는?]
보고를 올리던 남자는 손수건으로 이마의 땀을 한차례 훔치고 간신히 대답하
였다. 그만큼 노년의 남자의 시선은 긴장감과 압박감을 줄 정도로 대단하였
다.
[그게 사망한듯합니다. 마지막 대결에서 베르치카와 직접적인 대결을 치루었
다는게 마지막 보고입니다.]
[흥. 미천하고 더러운것. 더러운 호드무리에게서 나온 것을 이번 병기의 위
력을 검증하기엔 딱 알맞은 대상이였지.]
노년의 남자는 의자에 몸을 기대며 가볍게 오른쪽 눈을 찡그렸다. 지금 생각
해도 더러운 호드들에게 자신들이 숙이고 들어간 것과 게다가 호드의 오크무
리에게 배워먹은 화냥년을 크루세이더로 임명했던것이 가장큰 불만이였었는
데 이번에 병기의 능력실험과 동시에 처리해버리니 아주 속이 시원하였다.
[적피해는?]
남자는 올것이 왔다는 표정을 지으며 침착하게 대답하려고 노력하였지만 온
얼굴에서 흐르는 땀방울들이 지금 남자의 심정을 대변하고 있었다.
[아군의 전사망자와 이번 타워측 지원군의 사망자까지 모두 합쳐 적병력
1000001명에서 1024577명으로 늘려서 복귀하였습니다.]
[.....]
노년의 남자는 입을 꾹 다물고 신경질적으로 오른쪽 눈끝을 부르르 떨었다.
그모습에 남자는 마른침을 삼키며 손수건으로 연신 땀을 훔쳐내었다.
노년의 남자가 가만히 의자에 파묻혀서 침묵하고 있자 모두들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침묵만을 지키며 노년의 남자가 입을 열기만을 기다렸다. 노년의 남
자는 버릇인듯 계속해서 오른쪽 눈꼬리를 실룩대며 탁자를 손가락 끝으로 두
드렸다.
[그것의 오차 보고는 이제 어떻게되었나.]
[옛. 이제 3차례의 습격과 3차례의 방어, 철수전을 통해 오차를 대부분 잡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피해의 결과가 아주 다양하게 나왔었는데 이
결과를 예측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로서 저희가 이것의 오차를 줄이는데
아주 큰폭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노년의 남자는 하얀가운을 입은 남자의 보고에 겨우 부르르 떨던 오른쪽 눈
꼬리가 진정됨을 느꼇다. 그리고 자신 앞에 있는 보고서를 눈길 한번 주고서
다시 남자에게 시선을 돌려 대답을 재촉하였다.
[병기 스스로 이미 진화하고 수정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확정하기 위해서
는 시간만이 필요합니다.]
남자가 눈을 부릅뜨고 낮지만 강렬한 어조로 으르렁 거렸다. 마치 맹수가 눈
앞의 남자를 갈기갈기 찢어서 잡아먹을듯한 기세였다.
[얼마나 걸리는가!]
[옛!!! 3년 3개월 21일 5시간 34분이 걸립니다!]
남자의 분까지 나오는 정확함에 노년의 남자의 오른쪽 눈꼬리가 다시내려가
면서 이번엔 조금 노성이 사라진 목소리로 되물었다.
[그건 그 병기가 직접 말한건가?]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남자는 간신히 대답하였다.
[옛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받아왔던 지원을 계속해서 받으면서 그 시간만을
보내게되면 스스로 완성된다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에 얻은 귀중한 데이
터로 오차수정까지 다 끝난터라 완성기간의 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1%로 확신
합니다.]
그제서야 평상시의 눈높이로 돌아간 모습에 남자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나마 위험한 수위는 지나간 것이였다. 노년의 남자는 일단 가볍게 손을 들
어 주의를 환기 시킨뒤 말하였다.
[일단 가축같은 호드무리들과 타워의 정신나간 불신자놈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게. 그리고 네크로폴리스의 사울에게도 적당히 말하게. 그도 전쟁을 하
고싶겟지만 우리가 적당히 말하면 그도 전쟁을 시작 할 수 없다. 알겟나?]
[예 알겟습니다.]
원탁에 앉아있던 무리들이 전부 노년의 남자의 말에 대답하고 깊숙히 머리를
숙였다. 그 모습을 한번 쓱 훑어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천천히 걸어나갔
다. 노년의 남자가 사라질 때까지 뒤따라 나가는 비서2명을 제외하고는 아무
도 자리에서 미동조차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노년의 남자는 조용히 뒤따라 나온 비서를 보고는 왼쪽눈을 실룩였다. 하지
만 오래된 이 비서는 단숨에 노년의 남자의 말뜻을 알아듣고 깊숙히 고개숙
여 인사하고 사라졌다.
[예. 아쿠메츠 나도하를 불러오겟습니다.]
하지만 노년의 또다른 비서이자 가장 오래된 이해자인 중년남자는 조용히 조
언하며 갈려고하는 다른비서를 잡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조언하며 긴장하
였다. 결코 이 남자의 분노를 사서는 안되는 것이였다.
[아쿠메츠 나도하의 가동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만...? 새로운 악멸자가
필요합니다.]
[그건 예전부터 성황청이 해오지 않았나? 수많은 비밀의 이름으로 그때마다
수없이 많은 마법성처녀를 만들어 왔는데 이제와서 그러는가?]
[저어 그게... 기동마포소녀 아쿠메츠 나도하가 한계에 왔습니다. 이대로가
다간 새로운 악멸자가 태어나기 전에 나도하가 먼저 죽을 겁니다. 보고에 따
르면 출격 횟수를 최소한으로 조절했을 때 이번 11살이 되는 3월 7일까지 생
존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대로 운용한다면 11월을 넘기기 힘들다고 합니
다. 새로운 악멸자 시리즈가 탄생하기전에 아쿠메츠나도하가 빠지는것은 매
우 위험합니다. 지금 나도하는 최전방의 데모닉의 이프리트 술탄과 싸우고
있습니다.]
중년의 비서 말에 노년의 남자는 조심스럽게 턱을 잡고 생각에 잠겼다. 아쿠
메츠 나도하는 그의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쓸만한 말이였다. 강하고 약간의
사탕발림에도 목숨을 걸고 싸우며 그리고 가장 마음에드는 것이 악멸자 시리
즈는 근본적으로 빨리 죽었다.
[그렇다면 파견 임무였던 데몬캡쳐 키사라 노모토쿠를 불러오게.]
모든신앙이 믹서되는 혼돈의 나라 일본은 네크로폴리스의 수족으로 이미 낙
인찍힌 쌀나라와 자신들 의 하나님과의 대립이 가장 심한 곳이였다. 최근 가
장 관심을 가지고 어둠속과 빛의 양라인에서 교란과 전쟁을 벌이고 있었기에
최근 탄생되는 마법성처녀들은 대부분 일본출신이 많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중년비서의 표정이 펴지지가 않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노년의 남자에게 보
고하였다.
[저어 데몬캡쳐 키사라 노모토쿠는 최근 금기를 범하여 저희 징벌방 최하층
영구결빙지옥에 봉인되어 있습니다. 최근 강력한 격투무쌍인 자유치유가 좋
을뜻합니다.]
[허어.... 그들의 이름은 들어본적이 없는데?]
노년의 남자는 크게 한탄하였다. 자신들의 몇없는 생체병기인 마법성처녀들
중에서 그가 기억할 만큼 쓸모있는게 기동마포소녀 아쿠메츠 나도하와 데몬
캡쳐 키사라 노모토구였는데 그 둘다 사용이 불가능 한 것이였다. 게다가 자
유치유라는 전혀 듣도 보도 못한 잡것들을 추천하니 영 마땅치가 않았다. 노
년의 남자의 태도에 중년비서는 다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최근 새로임명된 2인조 마법성처녀들입니다. 치유 현현와 치유 백자라고 불
리우는데 생성된 기간에 비하면 그 명성이 제법 빠르게 높아지고 강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
노년의 남자는 다시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중년의 비서는 이제 입을 다물고
남자의 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렸다. 이이상 조언을 한다면 이번엔 크게 경
을 칠 것이다. 조용히 닥치고 시키는대로 하면되는 것이다.
[그러면 그 자유치유란 애들을 데모닉의 전선에 투입하게. 그리고 아쿠메츠
나도하를 불러와.]
[예 알겟습니다.]
이대로간다면 마법성처녀 시리즈중하나인 악멸자가의 대가 완전히 끈겨버린
다는 조언은 속으로 삼쳐버렸다. 그것을 이미 알고 명하는 것이니 더이상 물
건이 아까워서 조언하다간 그 자신이 죽을 것이기에 조용히 노년의 남자의
명령에 따랐다. 젋은쪽의 비서가 노년의 남자의 눈총을 받고 빠른 걸음으로
사라졌다.
[아쿠메츠 나도하라... 아깝긴하군. 하지만 지금은 그것이 우선이다.]
노년의 남자는 자신의 앞에 있었던 보고서에 적혀있던 그것의 완성에 필요한
준비물중 하나가 아쿠메츠 나도하였기에 소환을 명한 것이였다. 비록 소중한
물건이긴 하였지만 그것에 비할바는 아니였다.
[흐으음... 3년이라.... 그 사울에게 엿먹일 시간치고는 제법 짧군.... 기다
리는 보람이 있겟어.]
노년의 남자의 목소리가 조용히 울려퍼지며 복도에 묘한 울림을 남겼다.
수석 주술사 드렉노어 드락카쉬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호드정션의 큰별하나
가 져버린것이다. 버닝블레이드 클랜의 족장이자 호드의 18웨폰마스터 중하
나인 소드마스터 지옥표효가 전사한 것이였다. 게다가 그 상대는 네크로폴리
스의 베르치카 이사카 비리안이였다. 그들은 영혼을 존경 할 줄 모르며 그
육신을 자연에 돌려 보낼줄 모르는 최악의 적이였다. 그들에게 죽은 지옥표
효는 결국 그 시체를 소생시킨 네크로폴리스에 의해 부려먹혀질 것이고 그영
혼은 영원히 고통받으며 소멸 될때까지 그영혼의 마력을 쥐어짜질 것이다.
분명 레베카의 위기만 못본척 넘겼더라도 그는 이 호드정션의 대족장이 될것
이였고 나중에가선 위대한 수호자가 되던가 호드의 넋이되어 길이길이 빛날
미래가 펼쳐져 있었다. 그것이 단지 조그만한 인간암컷인 레베카 이슈바르3
세 때문에 다 뒤틀려졌다. 참을수 없는 회한과 분노가 이 늙고 죽어가는 노
주술사의 심장에서 몰아쳤다.
[아.. 자연의 경고를 들었어야하는데... ]
수석주술사 드렉노어의 얼굴의 주름살이 더욱 깊어지면서 이 몇일만에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나간듯 순식간에 늙어 버렸다. 이제는 죽을 때가 얼마 남지않
은 자신과 대족장 블랙해머 둠스타였다.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고민하였다.
차기 대족장 후보중에 하나인 소드마스터 지옥표효가 가족을 사건으로 잃어
버려 삶의 기력을 완전히 상실하는것보다는 재능있는 제자를 기르는 것이 그
에게 더좋다고 판단하였고 때마침 소개받은 휴먼얼라이언스와의 동맹으로 이
슈바르가문의 레베카를 소개시켜주었던 것이다. 삶의 기력을 되찾았지만 결
국 그 인간암컷인 레베카에 의해 자청해서 죽음의 길을 가버리고 만것이였다
.
[아 너는 이렇게 죽을 운명이 아니였는데....]
드렉노어는 자신의 비밀스런 점성의 방에서 한숨을 가득쉬며 슬퍼하고 있었
다. 웨폰마스터들중에서 뛰어나고 결코 굽히지않으며 높은 명예와 긍지라는
것을 아는 진정한 무사이자 전사였다. 이대로 네크로폴리스의 보복이라는 하
찮은 전쟁에서 절대 죽을 존재가 아닌 것이였다.
[제가 반드시 지켯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드렉노어님.]
부족장이였지만 지옥표효의 전사로 이제 족장이된 가탁크는 드렉노아의 앞에
무릎 꿇고 머리를 깊숙히 숙여 사죄하였다. 레베카에 관련되기만하면 평정을
잃는 지옥표효를 잘 알고 있었고 그에따라 그는 수석주술사이자 호드정션의
황금용신의 견신사제의 힘까지 들고 있는 드렉노어의 특명을 받고 출전 하였
던 것이였다.
[아니다... 너 역시 큰 피해를 입지 않았는가.]
가탁크의 오른팔은 이두박근이 끝나는 지점부터 뜯겨져나가 지금도 붕대를
감았지만 뜨거운 오크의 붉은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강력한 해골장군 아슈
람의 일격에서 지옥표효를 구할려다가 입은 중상이였다. 하지만 가탁크는 고
개를 작게 흔들며 공손히 대답하였다.
[저는 이미 수석주술사님의 부름을 받고 출전한 것입니다. 제힘이 부쳐 막지
못한 것이니 다 저의 잘못입니다. 이죄는 다음 전투로 반드시 갚겟습니다.]
가탁크는 오히려 저중히 사죄하였다. 지옥표효 그는 마지막 순간에 베르치카
에게 죽음의 포박의 주문에 적중당해 후퇴가 불가능한 레베카를 구원하기위
해 주문의 술자인 베르치카에게 달려든 것이였다. 이미 100만 해골군단에 의
해 모든 연합군이 전멸하고 이제 몇 없는 오크무사들과 타워의 강철마신 골
렘 몇기만 남아 겨우 도망치는 중이였다. 그나마 이동술전문의 타워의 대마
법사 제시카 퓨트리스가 없었다면 생존자는 전무 하였을 것이였다.
"제 목이 날아갈 각오를 하였다면. 지옥표효님을 구할 수 있었을 겁니다."
가탁크는 속에서 터져나올려는 후회를 간신이 밖으로 꺼내지 않을수 있었다.
레베카를 구하기위해 무모한 돌격을 하는 지옥표효를 붙잡을려던 가탁크는
자신의 목을 향해 휘둘러져오는 헬블레이드를 피하기위해 그를 놓쳤던 것이
였다. 그리고 그틈으로 지옥표효는 비장의 경신법 바람휩쓸기로 단숨에 돌진
하여 레베카의 곁으로가서 베르치카에게 전투를 걸었던 것이였다. 그때 지옥
표효의 헬블레이드를 피하지 않고 붙잡았다면 그는 결코 죽지 않았을 것이다
.
늙은 주술사와 백전연마의 노장 가탁크는 호드정션의 큰별 지옥표효의 죽음
에 크나큰 상심을 격고 괴로워하였다. 드렉노어는 가탁크의 심정을 짐작한다
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하였다.
[아니다. 이내가 지옥표효를 본 그순간에 그를 잡아서 가둿어야했었다. 후우
.... 이모든게 지나간 일이니 접어둬야겟지만 그를 잃은 슬픔이 너무나도 크
구나.]
[....]
가탁크는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고개만을 숙이며 묵묵히 사죄를 청하고 있었
다. 그리고 마침내 한을 약간 떨쳐낸 드렉노어는 자신 앞에서 무릎꿇은 가탁
크에게 말하였다.
[그리고 같이 갔던 버닝블레이드클랜의 정예무사들의 피해는 어떻게된 것인
가?]
호드정션은 이번에 무려 가탁크를 포함한 40명의 정예무사와 18명뿐인 웨폰
마스터인 소드마스터 지옥표효가 참가한 것이다. 지옥표효를 잃은이상 그들
의 피해가 크다면 너무나도 손해인 것이다. 아직 감정적으론 슬픔과 한이 남
지만 수석주술사로서 호드정션을 이끌고 나가야하는 드렉노어는 드락카쉬의
이름에 참아 내고 견뎌 낼수 밖에 없는 것이였다.
[예. 이번에 다들 최후까지 분전하였고 마지막에 휴먼얼라이언스의 부상자들
과 타워의 부상자들까지 호휘한다고 2명이죽고 1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다
친자들은 전부 그 상처를 안고 명예의 전사가 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금방
나아서 언제라도 전투에 참가 할수 있습니다.]
[후우.. 죽은자의 무기는 찾아 왔는가?]
드렉노어는 이번 방어전에서 오크정예무사의 피해가 무려2명이나 있다는 것
에 놀랐다. 비록 후퇴하기 위해 결사적인 항전을 벌였을 것이라 짐작은 하였
지만 2명의 희생은 안타깝기 그지없는 것이였다. 그리고 오크정예무사의 무
기는 절대 다른게 아니였다. 또다른 혼을 나눈 분신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들
이 말하는 혼을 나누는 경지란 그런것이였다. 그러므로 네크로폴리스에 잡혀
고통받을 두명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무기가 반드시 필요하였다.
호드정션의 강력하고 신기한 주술사들은 그들의 특유의 주술과 선조들의 넋
의 도움으로 네크로폴리스 같은 사악한 주법데 고통받는 영혼들을 구하는데
특별한 방법까지 있을 정도였다. 호드의 강력한 전사들인 오크정예무사들이
니 분명 그만큼 강력한 금제와 고통을 받고 있을 거였다. 그들을 구하기 위
해서는 그들의 또다른 혼인 그들의 전용무기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호드정션의 주술사의 정점에 있는 드렉노어 드락카쉬라도 어쩔수 없
는 현실이였다.
[물론입니다. 드렉노어님 전사자 2명도 연합군의 마지막 후퇴까지 지키느라
지옥표효와 레베카를 쓰러뜨리고 쫒아온 베르치카 이사카 비리안의 마법에
의해 난 것입니다. 그들은 비록 흡혈귀군주의 악랄하고 강력한 마법에 전사
하였지만 용감하고 위대한 전사자 카쿠츠, 하아크의 무기는 챙겨왔습니다.]
가탁크의 말에 드렉노어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다행히 지옥표효말고는 모
두 무사히 돌아온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비록 전사한 정예무사 카쿠츠와 하
아크는 그 육신은 잃었지만 위대한 대영혼의 속에서 영원한 투쟁터에서 뛰어
난 전사로서 계속해서 살아갈 것이다.
[그들의 무기를 가져와라. 위대한 전사자들의 영혼을 한시라도 빨리 구원하
여야하니 주술사들을 소집하겠다. 그들의 영혼은 대영혼이 이끄는 영원의 투
쟁터에서 부활할 것이다.]
[예 알겟습니다. 드렉노어님.]
가탁크는 수석주술사의 마음에 감동하며 크게 머리숙이고 물러났다. 비록 싸
우다 죽는것은 두렵지 않지만 네크로폴리스는 그 죽은시신과 영혼마저 악랄
하게 사용하였다. 호드의 전사로서 이보다 불명예스러운 죽음은 없는 것이였
다. 다행히 위대한 주술사 드렉노어는 그명성에 걸맞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고 바로 베풀 준비도 되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