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監獄戰艦~非道の洗腦改造航海 - (3)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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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監獄戰艦~非道の洗腦改造航海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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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젠장, 이 이년아아앗!」

「멋대로 나대기는, 죽고 싶은 거냐!」


「…………!」


 일반 병사용 식당에 달려간 나는 무심코 숨을 들이마셨다.


  하급 병사 하나와 나오미가 서로 대치한 상태에서
커다란 몸집의 힘센 병사가 머리2개 정도는 작은
나오미에게 던져지고 있었다.


「하아아앗!」


「으앗!」


 고통으로 얼굴을 찡그리며 힘이 다했다는 듯
축 늘어지는 거구의 병사.


 그 옆에는 벌써 두 명의 병사가 기절해서
비참하게 널부러져 있었다.


「이 씨팔년! 죽여주마!」


 나오미의 화려한 기술에 놀라면서도
데쳐진 낙지처럼 시뻘건 얼굴로 그녀를
위협하는 거구의 병사.


 저놈은 육전 요원 출신 병사로, 함내에서도
굴지의 격투기술를 가지고 있고  마셜·아트
기술의 능숙함으로도 유명한 녀석이다.


「함장님!」


 통신으로 나에게 연락을 전했던 부하가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달려온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이것은!」


 생각지도 못한 사태에 분노한 나는
부하에게 고함을 쳤다.


「네, 넷!! 실은 식당을 견학하러 오셨던 에바스 소좌에게
만취한 병사들이 장난삼아 조롱을 시작한 것이 발단이라서……!」


「무슨 짓을……!」


「……………………」


 우리들의 대화를 리에리는
쿨한 표정으로 묵묵히 듣고 있었다.


「시비조의 말이 오가다가 점점 병사들이 화가 치솟아서
결국은 이러한 사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어째서 좀 더 빨리 멈추지 못했나!」


「죄, 죄송합니다!」


  후훗, 재미있게 되었군……………….


  나는 겉으로는 당황한 척 하면서
속으로는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아무리 나오미가 격투술에 능숙하다지만,
저놈이 상대라면 확실히 운이 나쁘다.


  시건방진 년이 혼쭐나는 꼴을 구경할 수
있겠군………………!


「이렇게 되면 이제 멈출 수 없지않나! 저 병사,
이미 분노에 제정신을 잃고 있다!」


  일갈하면 즉시 내 명령에 따를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오미가 낭패를 당하는 모습에 겁없는 리에리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나는 그런식으로 상황을 이끈다.


「……………우…후후훗」


 그러자 갑자기 옆에서 리에리가 유쾌하다는 듯
실소를 터뜨렸다.


「………………!」


「소중한 부하가 다치지 않는다면 좋겠지만.」


「무, 무슨 말을……!」


「소좌, 소총을 빌려줘.」


 태연한 표정으로 리에리가 말한다.


 나는 무심코 눈을 크게 떴다.


 통상적으로 우주함 내에서 소총을 휴대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함내에서 소총을 휴대하는 것이 허락되는 것은 함장과
함내 헌병의 역할을 하는 보안 요원, 그리고 리에리의
호위역인 나오미 뿐이다.


「중령! 이 장소에서 소총을 사용하면……!」


「이것은 명령이야.」


「…………알겠습니다.」


 명령, 이라고 까지 하면 거역할 수 없다.


 나는 홀스터에서 소총을 꺼내 망설임 없이
리에리에게 그것을 건네주었다.


 그 순간, 대치하고 있던 나오미와 거구의 병사가
움직였다.


「이 녀어언!」


 거구의 병사는 악랄한 미소를 띄우며 둔해보이는 체구에
어울리지 않는 기민한 움직임으로 나오미에게 달려든다.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나오미를 덮치는 거구의 병사의 오른쪽에서의 공격, 그러나
그것은 미끼. 나오미의 시야 밖에서 호를 그리는 것처럼 거구
의 병사의 체중이 실린 거목같은 왼팔이 덮쳐든다.


 그것은 나오미를 끔찍하게 날려버릴 것처럼 보였다.


「하아아아아아아!」


「으와아아아아!」


 도대체 어떤 공방이 주고갔는지……거목의 호완은
허무하게 하늘을 가른다. 그리고 나오미가 홀연히
자취를 감췄던 그 찰나.


 거구의 병사의 품 안으로 들어갔던 나오미가 뛰어오르며
날린 발차기가 거인 병사의 턱을 박살냈다--!


 곰같은 체구의병사의 입으로 듣기흉한 신음소리와
함께 타액이 흩날린다.


 격렬한 통증에 당장 눈에서 눈알이 튀어나올 것 처럼
눈을 치뜨는 거구의 병사.


 상하의 턱이 부자연스러운 각도로 변형되어 있었다.


 나는 나오미의 화려한 발기술에 눈을 떼지 못하고
무심코 감탄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제서야, 뉴·소랄의 패거리가 어째서 리에리 정도의 중요인물의
호위를 나오미같은 어린 계집아이에게 맡기고 있는 것인지를
납득할 수 있었다.


 조작이 난해하기 짝이 없는 간타롤을 능숙하고 조종하며
동시에 무서운 체술을 소유하고 있는 나오미 ·에바스.


 뉴·소랄에는 비밀 특수부대가 존재한다고 하는데, 혹시 이 여자가
그 부대에 소속해 있는 인물인지도 모른다.


 단지 그 일격만으로 거인 병사는 보기 흉하게 바닥으로
붕괴하였다.


 그 자리에 함께 있던 다른 병사들이 나와 마찬가지로
전율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넘어진 거구 병사의 턱은 예상했던대로 완전하게 박살나 있었다.


「흥! 입만 산 놈이군……
 이곳의 병사들은 겁쟁이들 뿐인가!」


 나오미는 쓰러진 병사들을 비웃는 것 처럼, 여유만만의
미소를 띄우면서 그렇게 내뱉는다.


「크윽, 젠장!」


「없애버려엇!」


 갑자기 병사들 중에 섞여있던 보안 요원 중
두 병사가 소총을 뽑고 나오미를 향해 총구를
힘차게 들이대었다.


 그 순간, 리에리 손 안의 소총이 갑자기 불을 뿜는다.


「크왁!」


「에엑!」


 소총을 뽑았던 병사들은 어깨를 부여잡고
비명을 지르면서 그 자리에 쓰러졌다.


「거기까지!」


 늠늠하고 맑은 리에리의 목소리가 식당 안에서
메아리친다.


「주, 중령……!」


 전신에 살의를 팽배하게 내뿜으며 전투 태세를 취하고 있던
나오미도, 겨우 리에리를 알아차려 경례를 했다.


「나오미……당신답지만, 조금 지나치게 날뛰는거 아냐?」


「죄, 죄송합니다……」


 나오미는 연인에게 야단맞은 아가씨처럼 포옥
뺨을 주홍색으로 물들인채 리에리에게 고개를 숙였다……


「과, 과연 비숍 중령.
 순간 어떻게 되는 걸까 하고…………」


 나는 그제서야 안도한 표정을 지으며
리에리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려고 다가가려다
순간 몸을 경직시켰다.


 갑자기 리에리가 내쪽을 향해 서늘하고 차가운 눈초리로
소총을 들이민 것이었다.


「주, 중령!」


「삼류 연극을 자랑하는 것은 그만두는게 어때?
당신이라면 도중에 제지할 수 있었을텐데.」


「에……중령, 무, 무슨 이야기를----」


「보건 소좌. 당신에게는 상당히 음습한 취미가 있더군.」


「……에엣?」


「혼란한 상황을 즐기는 버릇, 이라고 할까나……」


「굳이 무능한 척 연기하며 더욱 더 상황을 나쁘게 몰아가고,
몰래 썩소를 지으면서 그것을 즐기는 버릇.」


「무슨 농담을……!」


「아직도 속일 생각?」


 리에리는 총구를 나에게 향한채로
트리거에 걸친 손가락에 힘을 가했다.


「히, 히잇!」


 나는 의도적으로 경련하며 신음소리를 흘린다.


 하지만 리에리는 소총을 들고 있는 전신으로부터
한층 더 흉악한 살의의 화염을 피어올리고 있었다.


 트리거에 걸린 손가락이 조금씩 굽혀진다.


 뭐야, 설마 이 년!


 정말로 나를 공격할 생각인가!


 이런 장소에서! 이런 상황으로!


 오한같은 전율이 발밑에서 기어올라 등골을 타고 오른다.


「나오미. 이 난투극의 보고는 어떻게 될 예정이지?」


「네. 저를 덮치려고 한 병사 4명을 구속.」


「또한, 그들에게 가세 하려고 했던 무장한 병사들도
위협 사격 후 구속합니다.」


「……그리고?」


「네. 병사들의 리더인 쟈산트 호 함장이 사살되었습니다.
……리에리님의 손에 의하여.」


「……………………」


「……크윽!」


 진심인가, 이건 위험하다.


 나는 불쾌한 땀으로 전신이 흠뻑 젖어있었다.


「주, 중령. 비숍 중령, 농담은---」


 그 찰나.


 나는 리에리가 조용히 트리거를 당기는 광경을 보았다.


「―――!」


 거, 거짓말이겠지!


 찰칵--! 하고 메마른 소리가 식당에 울린다.


「―――――!」


 주변을 가득 채우는 정적.


 머리카락 언저리로부터 땀방울이 주륵 흘러내렸다.


「…………후훗」


 리에리는 총구를 내리며 다른 한쪽 손을 나를 향해
우아하게 쑥 내밀어 손바닥을 열어 보인다.


「――――――큭!」


 그녀의 손 안에는 어느 새 소총에서 빼놓은
탄환이 있었다.


「다음은 없어요. 보건 소좌.」


 어느새 총탄을 뽑은 것인가.


「제대로 생각해서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네오·테라즈에서 아무리 출세한다고 해도,
전장에서 나와 만나면 그걸로 끝.」


「나를 적으로 돌린다면, 변변한 인생은 기다리지 않아요.
소좌……후후」


「……………………크!」


「뒷처리는 맡기지요, 그럼……」


「……………………훗!」


 그렇게 말한 뒤, 리에리는 나오미와 함께
식당을 나섰다.


 정적.


 긴, 정적.


「……크! 크으읏………………!」


 뒤에 남겨진 나는 현기증이 날 정도의 분노로
전신을 부들부들 떨었다.


 물정에 어두운---너무나 물정에 어두운
자신에 대해 화가 났다.


 나는.


 나는 또다시.


 또 그 여자에게 쓰레기처럼 취급된 것인가.


 스스로도 용납하기 힘들다…………!


 얼간이인 것도 정도가 있어, 도니·보건!


「………………?」


 나는 부하들을 바라보았다.


 방금 겪은 사건으로 부하들은 한층 더 난폭해지기는 커녕,
의기소침하여 전투 의욕이 꺾인 모습이었다.


 나와 눈을 마주치면 음울하게 눈동자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불편한 기색으로 꼼짝달싹 못하고 있다.


 이 난폭한 놈들의 기선을 제압한 수완……


 적이라지만, 역시 리에리·비숍…….


 나는 분한 마음을 누르고 마음속으로 리에리를
칭찬했다.


 하지만 이대로 끝낸다고 생각하지마.


 나도  바보가 아냐.


 이번은--


 거기까지 생각한 나는 잠시 사고를 멈추었다.


「…………」


 ……기다려 봐.


 나는 골똘히 생각에 침잠한다.


 나에게  위협을 하고…………또한 식당에서의 이런 소란.


 승선한 함선의 함장과 병사들을 완전히 적으로 돌려
무슨 이득이 있는가.


 비록 실력과 머리에 자신이 있다고 해도 결국
다수를 당해내지는 못한다.


 여자 두 명이서 우주 공간이라는 밀실에 격리되는 상태라는
것은 본인들이 싫을 만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어째서 여기까지 강경하게 나오지? 게다가 그 여유.
나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폭주한 부하가 멋대로 암습이라도 하면
어떻게 할 생각이었을까?)


 나는 마음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리며 불안한 듯 이쪽을
바라보는 부하들을 흘겨보았다.


「거기 4명을 영창에 구속해 둬라. 소총으로 총격당한
두 명도, 치료후 즉각 구속이다.」


「그렇지만 함장님!」


 모두의 기분을 대변하듯이 나에게 함내통신을 전해왔던
부하가 이의를 표하려고 한다.


「당황하지마…………나를 믿어라.」


 일제히 나에게 시선을 집중시키는 부하들 앞에서
침착하고 위엄으로 가득 찬 어조로 나는 그렇게
말했다.


「……함장님!」


「지금까지 내 결단이 틀린 적이 있었는가?」


「핫!」


 부하들은 옷깃을 여미며 나에게 경례한다.


 냉철함이 팽배한 나의 두 눈동자가 부하들의 마음속을 꿰뚫고
「무서운 상관」에 대한 공포를 소생시키고 있었다.


「너희들에게 항상 적절한 지시를 내리고 잔혹할 정도의
적에대한 처사로 얼마든지 궁지를 벗어나왔던, 전장에서
가장 의지할 수 있는 사령관은 누구냐!」


「보건 소좌입니다!」


 나의 연설에 생기를 되찾은 병사들은 조금 전까지의
분위기가 거짓말인 것 처럼 활기차다.


「―――――룻츠.」


 나는 그런 부하들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부관인 룻츠
대위를 부른다.


「네. 무슨일입니까, 함장님.」


 룻츠는 경쾌한 발걸음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사실 너에게 부탁이 있다.」


「핫! 무엇이든지.」


 나는 룻츠의 귓가에 입을 가까이 해
작은 목소리로 그에게 지시를 내렸다.


 지시를 모두 들은 룻츠의 얼굴에 금새
당혹스러운 표정이 드러난다.


「――――에!
 그것은…… 어째서 입니까?」


「괜찮으니까 말한대로 처리해라. 알았나.」


「하……핫!」


 경례를 하는 룻츠 대위.


 그런 그에게 고개를 끄덕인 나는 발소리도 난폭하게
그 자리를 떠났다.……………………


 ………………


 …………


 ……


;==============================================================================


 그날 밤--


 나는 몇 명의 부하들과 함께 작전실에 틀어박혀 있었다.


 벌써 함내의 조명은 꺼지고 희미한 블루의 비상등이
켜져 있다.


 우주 연방군의 규칙으로 6시부터 21시까지는 일반적인
밝은 조명.


 야간에 해당되는 22시부터 아침 6시 까지는 희미한 푸른빛
비상등으로 바뀌도록 함내 조명은 항상 컨트롤되고 있다.


 이것은 물론 에너지 절약 목적도 있지만………………


 오랜 세월동안의 연구로부터 우주함 생활에 있어 밤낮을 구별하는
편이 승무원의 건강, 그 중에서도 정신 위생 면에서 매우 좋다고
증명되었기 때문인 듯 하다.


「―――――함장님!」


 그 자리에 부관 룻츠 대위가 분주한 발걸음으로
들어왔다.


「…………어땠나?」


 내가 그렇게 묻자, 룻츠는 흥분하며
큰소리르 대답한다.


「함장님의 지적대로였습니다.」


「…………그런가.」


「네. 함내를 구석구석 조사해본 결과, 수십개 장소에서
레이더 기능을 가지고 있는 도청기가 장치되어 있었습니다!」


「오옷!」


 룻츠 대위의 보고에 부하들이 일제히 탄성을 터뜨린다.


 역시……예상대로다.


 하지만 나의 예상이 적중했다고 기뻐할만한
여유는 없었다.


 다시 리에리와 나오미의 뛰어남을 통감하며 나는 마음속
으로 선뜩함을 느낀다.


 두 명의 여군의 태도나 그 지나친 여유스러움에
 불신감을 느낀 나는 룻츠에게 명령해서…………


 리에리와의 식사 도중, 나오미에게 안내하였던 장소를
중심으로 도청기 등 첩보계 단말기가 장치되었는지를
철저하게 조사시켰던 것이다.


 외부로부터 차단된 밀실 공간 그 자체인 우주함 안에서
온종일 몸을 지키려한다면 역시 그정도의 무력과 정보는
불가결하다.


 생각했던 것처럼, 리에리는 방심하지 않고 우리들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첩보활동을 실시 중이었던 것이다.


「무사한 장소는, 이 작전실과 함장실 뿐이였습니다.」


「그래서, 의심스러운 함선에 대해서는?」


「네. 최대 범위로 색적해보았습니다만, 의심스러운
함선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항로 정보에서도 주변을 항행하는 함선 정보는 없습니다.」


「그런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뉴·소랄의 공작함이라도 배치되어
있는 것일까 생각했지만, 그것은 아니었던 듯 하다.


 네오·테라즈와 뉴·소랄의 대립은 분명 심각하지만, 양자에게는
우주 연방군이라는 표면상의 조직이 존재하기 때문에 간단히 전함을
움직일 수 있지는 않다.


 그렇기에 어떠한 다른 명령을 받은 뉴·소랄파의 함선이
비상시를 대비해 주변을 항해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
했던 것이었다.


「……외부로부터의 원호가 없다면 주의해야하는 것은
간타롤 뿐이다.」


 이걸로 보아, 리에리와 나오미가 일기당천의 힘을 가진
간타롤을 함내에 반입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가, 간타톨…………!」


 수근거리는 사관들.


「간타톨을 소지하고 있다면, 습격해서 포획하는 것은
꽤 어렵겠군요.」


 부하 중 한 명의 말에 다른 사관들도 동조하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후후후……이번 대상은 여러가지 의미로 최상급의 손님이다.
 언제나처럼 처리한다.」


 나는 겁없는 미소를 띄우면서, 부하들을 둘러보았다.


「좋아. 결정했어. 역시, 오늘밤 결행한다.」


 나의 결단에 사관 들 사이에서 흥분한 소리가
새어나온다.


「내가  직접 앞장 서겠다.. 육전 요원 4인도 동행하라.」


「에! 함장님이 직접!」


「그, 그런! 너무 위험합니다!」


 부하들로부터 일제히 이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조용!」


 나는 시끄러운 작전실의 공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그렇게 외치며 양손으로 사관들을 억제했다.


「나에게도 비책이 있다. 문제없다. ……그런데,
 저 녀석들의 방에서의 모습는?」


「네. 이상 없습니다. 푹 잠들어 있습니다.」


 작전실에 가지고 온 영상 단말을 감시하던 부하가, 즉시
그렇게 대답한다.


「……그런가.」


 나는 영상 단말 앞으로 걸어가 디스플레이를 살펴봤다.


 거기에는 리에리에게 배정된 방 안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미리 장치해둔 비밀 카메라가 비추는 어슴푸레한
방 안의 광경.


 분명, 침대 안의 두 사람은 완전히 잠들어 있는 듯 하다.


「……좋아.」


 방 안의 상태 확인을 마친 나는 다시 사관들 쪽으로
관심을 돌렸다.


「명심하라. 이것은 리에리·비숍과의 전쟁이다!
 마지막에는 반드시 우리들이 이긴다!」


「오오오!」


「이제부터 실행할 작전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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