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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환락의 여자

[안녕하세요. 신수진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어서와요. 자 다들 인사합시다. 이번에 우리랑 같이 근무하게 된 신수진씨..]
 


수진이 부장에게 인사를 하자,부장은 모두에게 그녀를 소개했다.


 

[저희도 잘 부탁드려요.]
 
나이가 좀 있어보이는 여직원들이 호호거리며 내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그때 여직원들이 대다수인 사무실 끝에 한 남자가 거만한듯 일어서서 가벼운 목례를 했다.

 

처음 그를 본 인상은 매우 날카롭고 차가웠다.
뭔가에 화가 난 사람처럼 나를 뻔히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다 다른 사람이 인사를 하는 바람에 그의 시선을 잠시 잊을수 있었다.



 

내 이름은 신수진이다.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23살에 결혼 했고 26살에 이혼했다.


딱 서른의 나이인 지금은 강남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명문 입시학원에 강사로 왔다.


 

이혼후 대학때의 영문과 전공을 살려 아르바이트겸 선배의 일을 도왔는데
그게 잘 풀려 이 학원에 스카우트 되었다.

어쩌면 이혼후 내 인생은 더 잘풀리고 있는것도 같다. 


 

내 전 남편은 나보다 여섯살 많은 학교 선배였다.

내가 입학하고 얼마되지 않았을 때 내게 접근했고,
순진했던 난 그게 사랑이라 믿었으며 졸업하고 바로 결혼을 했다.


 

 

결혼후 2개월만에 그의 실체를 알았다.

결혼과 함께 당연스러워진 그와의 관계는 언제나 일방적이었다.


하와이의 신혼 여행지에서 난 거의 강간당했다.


그렇다. 난 그렇게 느꼈다.
강간이었다.

내가 어떻게 느끼든 상관없이 자신의 만족만을 추구하던 사람.

처음이었던 나에 대한 배려라곤 전혀 없는 남자였다.
난 그래도 그것이 내가 경험이 없어서 처음 느끼는 그런 아픔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로도 그와 관계를 가지면서 단 한번도 즐겁지 않았다.


오히려 두려웠다.
그가 내 몸에 손을 대는 것 조차도 싫었다.
전 남편도 나무토막같은 그런 내가 못마땅했을것이다.


 

 

그런 무미건조한 결혼생활과 함께 그는 차츰 내게 무관심해졌다.
아니 서로가 서로에게 애정과 관심이 없어지고 있었다.
그러다 3년이 조금 지났을 무렵 마침내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전 남편 강기중은 바람둥이였던 것이었다.
많은 여자들을 울리고 다니는 남자였다.
 
연애기간동안 또 결혼후에도 전혀 몰랐던 내가 바보였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는 소문난 바람둥이였고 나와 결혼한 후에도 다른 여자와 살림까지 차렸었고
그 여자가 아이까지 가졌다는 말을 들었을때는 정말이지
부부간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있었던 그 무엇도 떨어져 버렸다.
 

"미친 자식....속으로 욕이 나왔다."


그리고 그와의 이혼을 위해 변호사를 찾아다녔다.


후회로 가득한 결혼생활을 뒤로 하고 난 어쨌든 이혼했다.



내가 학원에 그럭저럭 적응해갈 무렵 난 조금 민망한 고민에 빠지고 있었다.
그건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나를 곤란하게 하고 있었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나를 강사가 아닌 어느 순간 여자로 의식한다는 거였다.
젊은 여자 강사는 나 혼자였으며 그들은 전부 한창 피가 끓어오를
십대 중반 남자아이들 이었다.
      

힘든 입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그들에게 난 늘 부담스런 환대를 받고 있는 몸이었다.
그 나이때면 연상의 여자가 무척 아름답게 보일수도 있을 것이다.
그들은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이제 사춘기 중학생들인 것이다.
게다가 그들 집안 대부분은 상위 계층에 자제들로 집안의 압박도 상당히 심할 것이다.

가끔 짖궂은 농담을 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공부나 더 해라! 요 녀석들!..]

 

 

하고 애써 무시하고 의식하지 않으려 했다.
어린아이라도 사내는 사내라고 생각하며 난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그런 신수진 자신은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그녀는 학원 십대들에게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받고 있었다.


 

 

빠져들 것 같은 청초한 이지적인 외모에 큰 키.
능청능청한 허리는 날씬한 몸매에 살짝 악센트를 주는것처럼 잘록했다.
그리고 단순히 정장차림으로도 이제 막 성숙한 삼십대의 육감적인 육체를
감출 수 없을 정도로 신수진의 육체는 농염하게 익어있었다.

 

신수진의 스커트 속으로 팽팽히 당겨진 히프가 씰룩씰룩거리며
눈앞에 아른거리면 학생들은 아래중심에서 뭔가 빳빳하게 들썩거렸다.

 

 

아마도 밤에는
물이 한껏 오른 서른살의 미모에 여 강사 엉덩이를 생각하며
우윳빛 액체를 맘껏 뿜었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학원에서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학원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로 얼마동안 화장실을 남녀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수업을 몇분 앞둔 시간
난 화장실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 소변을 보고 있었다.

 

오줌소리가 겸염쩍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는데
그때 갑자기 화장실 문이 덜컥 열리며 누군가 내 등뒤로 서있었다.

얼마나 놀랐는지 비명을 지를새도 없이 등뒤에 남자를 빤히 쳐다만 보았다.
그 남자아이는 다름아닌 내가 다음 수업에 가르킬 학생중에 한명이었다.
 
그제서야 난 비명이 터졌다.
너무 황당해서 무릎사이를 걸치고 있는 팬티를 올릴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줌빨이 막 시작한터라 그대로 멈출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엉덩이 뒤쪽을 학생에게 완전히 노출시킨채 난 창피함에 차마 얼굴을 돌리수가 없었다.


 

 

[꺄악~~ 뭐...뭐야 너!!!]

 

[죄 죄송합니다. 엿볼 생각은 아니었는데. 그게 아니고 그러니까....]


 

마찬가지로 남자아이도 놀라며 당황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 아이는 내 엉덩이에 눈을떼지 못하며 주시하고 있었다.
내 사타구니 사이에서는 아직도 오줌이 보기좋게 포물선을 그리며 줄줄 새어나오고 있었다.
학생이 내 엉덩이 사이로 노란 오줌선을 빤히 쳐다보자
난 수치심에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다.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다시한번 소리쳤다.


 

 

[야 빨리 문 안닫아! ]
    
[죄송합니다.]
 
학생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듯 서둘러 문을 닫고 도망쳤다.

엉덩이 다 큰 여자가 타인에게 그것도 나보다 어린 학생에게
적나라하게 치부를 드러냈다는 사실에 난 창피해서 어쩔줄 몰랐다.
조금뒤에 들어갈 수업에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를정도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그런일이 있다고 해서 수업을 빠질수는 없는 경우였다.
얼굴을 화끈거리며 교실로 들어가자 아까 그 학생이 뒷자리에서
얼굴을 숙인채 앉아 있었다.

난 애써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수업을 시작했다.

수업을 진행할수록 방금 있었던 사건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며 상기되었다.
의식하지 않으려해도 자꾸만 그 그림이 떠올랐다.


 

오늘따라 핫팬츠 같은 짧은 스커트를 입고 온 내 주름치마를 허리까지 걷어올리고

팬티라인을 허벅지에 걸친채 쪼끄려 앉아
양편으로 오줌을 흔들어댔을 내 엉덩이의 살집을
저 학생은 내 등뒤로 침을 목구멍으로 넘기며 고스란히 쳐다보고 있었다.

미처 물을 내리지 않고 소변을 보느라
소변을 보는 소리가 그대로 다 들렸을 거라고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난 뇌살적인 그 장면을 생각하며 소리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온몸에서 진득한 열기가 올라왔다.
시간이 갈수록 내 몸이 묘하게 뜨거워지고 있었다.

이런적은 처음있는 일이었다.
정신이 몽롱해져가면서 자꾸 야릇한 상상이 들기 시작했다.


 

 

어느순간 그런 나를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는 무리가 있었다.
뒤쪽에 있는 그 녀석들 무리가 나의 변화를 눈치라도 챈것인지 능글맞게 웃고 있었다.
아니면 그 학생이 친구들에게 방금 보았던 자신의 광경을
벌써 다 떠벌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다.
오늘따라 유난히 학생들의 수근거림이 많아서 신경이 쓰였다.

 

그러다가 수업이 거의 끝날때쯤에야
나는 자신의 블라우스 앞섶 단추가 너무 벌어져 있다는 걸 깨달았다.
아까 화장실 사건으로 정신이 없던탓에 제대로 옷을 차리지 못했던 것이다.
단추가 풀러진 블라우스사이로 젖가슴 윗선이 거의 보일 지경이었다.
녀석들은 그걸 보고 웃고있었던 것이다.
 
퍼뜩 정신이 들었지만 얼른 손으로 가리면
수업이 끝나기전에 더 이상할 것 같아 난 짐짓 모른 체했다.

 

"까짓 거 볼 테면 보라지 뭐"


하고 오기도 들었고
오늘따라 끈끈한 아이들의 눈길이 싫지많은 않았다.


그들 패거리는 내 젖가슴에 시선을 떼지못하며 연신 싱글거렸다.
그 중에 한 녀석이 갑자기 질문을 하며 나를 불러세웠다.

 

내가 그 학생 자리에서 질문한 문제집을 보기 위해 허리를 숙였을때
치마 밑에서 찰칵 소리가 들렸다.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던 다른 녀석이 카메라 폰으로 내 치마 안을 촬영한 것이었다.

 

 

그들이 일부러 나를 불러 내렸다는 걸 깨닫자
화가 무척 났지만 그와 동시에 아랫도리가 순식간에 뜨거워짐을 부인할수 없었다.
뭔가 애틋한 잊고 있었던 감정들이 내 몸을 강타하고 있었다. 


짐짓 문제 풀이에만 집중한 모습으로 모른 체하고 있는데
옆에 학생이 다시 한번 폰을 내 치마속에 집어넣고 있었다.
뭔가에 쏠린 듯한 표정으로 자신을 응시하고 있는 그들의 눈빛에서
난 어느새 즐거움 마저 느끼고 있었다.


 

한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난 오므리고 있던 다리를 슬그머니 살짝 벌렸다.
카메라 폰을 들고 있는 녀석에게 좀더 좋은 구경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어차피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그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다고 해도 누가 어떻게 알겠는가 하는 심정이었다.


찰칵거리는 소리가 이어질 때마다 마치 남자의 손길이
자신의 은밀한 그곳을 더듬는 것처럼 짜릿한 느낌이 들었다.
문득 사타구니가 조금씩 젖어들고 있음을 알았다.
왠지 몸에 힘이 빠지면서 다리가 후들거렸다.



당장 치마를 걷어올리고
자신의 가랑이 사이를 모두에게 활짝 공개해 보이고 싶었다.
스스로 기겁을 할 정도로 야한 기분이 들자
더 이상 이런 식으로 있다간 무슨 큰일이 날것 같았다.
엉덩이에 뭔가 축축한 기운이 와락 퍼지는 순간
난 재빨리 몸을 일으키며 자리를 피했다.


 

[자, 이제 됐지? 그럼 계속 수업하자...]

 

 

학생들은 큭큭 비웃음을 지으며 아쉬운 듯 나를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나의 붉어진 얼굴이 학생에게 들키지 않은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분필을 들며 칠판에 얼굴을 묻고 들뜬 감정을 억누르려 잠시 애를썼다.
하지만 아랫도리는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간신히 억누르긴 했지만 어처구니가 없었다.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희롱당했다는 자신의 모습이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어이가 없었지만 그들보다 더 흥분한건 노출을 즐기고 있던 바로 내 자신이었다.

 

 

다시한번 그런 상황이 와도 피해질 것 같지 않았다.

 

 

 

 

 

 

 

감사합니다.

2부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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