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이쿠스리 1장
아마이쿠스리(달콤한 약)
제1장
어떻게 그런 이야기가 되었는지, 니시키코지 아야카는 정확하게 기억하지 않았다.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말하자면, 뇌라고 하는 장기의 기능이니까요.”
도쿠하라는, 평소의 자랑스러운 얼굴을 하고, 그렇게 말했다.
그 표정, 태도, 어조 모든 것이 아야카의 감에 방해가 되었다.
원래 아야카는 도쿠하라를 싫어하고 있었다.
꼭대기가 벗겨진 기름기 가득한 머리와 큰 입에서 기어나와 입술을 빠는 혀는, 남자의 탐욕을 나타내고 있는 것처럼 생각되었다. 그 비만한 몸에서도 하얀 고구마 벌레를 생각하게 만드는 굵은 손가락은, 생리적인 혐오감조차 느꼈다. 무엇보다도, 점액질과 같은 시선으로 스스로를 응시하는 그 가는 눈이, 견딜 수 없이 싫었다.
“정신 상태가 컨디션에 좌우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스스로는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기억조차도, 외계에서의 영향으로 자주 바뀌는 거죠.”
그런 식으로 말을 하는 도쿠하라의 시선이, 마치 괄태충처럼 아야카의 얼굴이나 몸 위를 기어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아야카의 용모는 중년 남자의 불결한 시선을 튕겨낼 정도로 단정했다.
요염하고 깨끗한 흑발은 허리까지 늘어트렸고 매끄러운 뺨은 백자를 생각하게 했다. 검은 자가 뚜렷한 두 눈동자는 약간 매달리는 듯한 느낌이었고, 쑥 한 귀족적인 코 밑에 있는 붉은 입술은, 17세라고 하는 연령에 적당하게, 싱싱한 모습이었다. 하얗고 청초한 블러우스에 감싸여진 그 몸은, 날씬한 곡선을 그리면서도, 그 가슴 부분은 풍부하게 부풀어 올랐다.
엄격한 교칙으로 다스리는 여교에 다니는 아야카는 스스로의 용모가 얼마나 이성의 주목을 받는 것인가 하고 자각할 기회를 지금까지 가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런 아야카를 핥는 도쿠하라의 눈에 머무는 빛은 편집적이며 상궤를 벗어났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추억도, 영원하지 않다, 라고 선생님은 말씀하시고 싶은 겁니까.”
목소리에 혐오를 드러내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아야카는 말했다.
“그래요.”
도쿠하라의 대답에, 아야카는 그런 표정을 만드는 것 자체를 잊고 무의식 중에 미간을 찌푸렸다.
도쿠하라가 앉아있는 곳은, 니시키코지가(家)의 식탁이다. 그리고 그 식탁에 아야카의 아버지가 앉는 일은 이제 없다. 물론, 도쿠하라가 앉은 것은 손님을 위해서 준비된 자리이며, 아버지가 앉아있던 장소가 아니지만, 그런데도 아야카는 도쿠하라의 존재 자체가 그 상냥하고 위대하며, 그리고 3년전에 죽은 아버지의 추억을 더럽히고 있다고 생각해버렸다.
“아야카씨.”
어머니의 목소리에, 아야카는 위험하게 표정에 드러내고 있던 불쾌의 표정을 집어넣었다.
아야카는 어머니인 시즈네가 크게 소리내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지금도, 시즈네의 얼굴에 떠오른 것은 소극적이고 온화한 미소다. 그런데도 아야카는 스스로의 지금의 태도를 어머니에게 넌지시 지적당하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시즈네는 아야카에게 있어서 이상이었다.
그 용모는 모친과 딸답게 아야카와 비슷했다. 머리카락의 요염함이나 피부의 상태도 젊고, 약간이라도 꾸미면 아야카의 모친이 아니라 누나로 오인당할 정도다. 하지만 머리카락을 위로 올리고 일본식 옷을 입은 그 침착한 모습은, 명가 니시키코지가의 주인으로서 적당한 것이었다.
하지만 아야카가 시즈네를 존경하는 것은 죽은 아버지의 아내이기 때문이었다.
그 아버지에게 적당한 여성은 이 엄마 이외에는 없었다--가족의 일이기 때문에 그것은 마음속에 숨기고 있었지만, 아야카는 그것을 순진할 정도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 어머니가, 자신에게, 희미하지만 그, 염려를 닮은 빛을 가득 채운 눈동자를 향하고 있다. 아야카는 도쿠하라의 말 따위에 마음이 흔들린 스스로의 미숙함을 부끄러워했다.
“그다지 식사가 진행되지 않는 것 같은데, 컨디션이라도 나쁜 건가요?”
“그것은--.”
확실히 식욕은 없다. 저택에 살고 있는 메이드들이 준비한 요리의 대부분에, 한 번도 손을 대지 않았다.
그것은 최근 자주 저녁식사의 자리까지 나타나게 된 도쿠하라 때문일지도 몰랐다, 라고 생각했지만 과연 아야카는 반성했다. 비록 혐오의 대상 밖에 될 수 없는 인물이라도, 도쿠하라는 우수한 의사이며, 그리고 시즈네의 건강관리를 위해서 일하고 있는 것은 확실했다.
게다가 어머니의 저적대로 컨디션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계속해서 학생회장을 하고 있는 아야카는 학교에서 여러 가지 잡무를 하지 않으면 안 되었고, 게다가 그것에 밀려 면학을 소홀하게 하는 것은, 누가 허락해도 아야카 자신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 결과 최근 과로하는 느낌인 것은 사실이었다.
“무리는 안돼요, 아야카씨. 혹시 모르니까, 피로 회복을 위한 비타민제를 잠시 뒤에 드립니다.”
나온 식사를 이미 모두 평정한 도쿠하라가, 철벅철벅 혀로 소리를 내면서 말했다.
“그것이 좋아요. 도쿠하라 선생님의 약은 매우 효과가 좋으니까요.”
시즈네가 온화한 미소를 띄운 상태로, 동의했다.
그 목소리에 평상시와 다른 뭔가를 감지하기에, 아야카는 아직 경험이 너무 부족했다.
-------------------------------------------------
“응.......으응.....”
어두운 곳에서, 천장 천부의 침대 안에서 아야카는 눈을 떴다.
스탠드의 빛을 키고, 사이드 보드 위의 탁상시계를 확인했다. 아직, 한밤중이었다.
문득 아야카는 도쿠하라에게 처방된 핑크색 알약의 맛을 혀끝에 생각해냈다.
확실히 효과는 있었다. 몸을 덮고 있던 나른함은,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없었다. 하지만--매우 목이 말라서, 몸이 뜨거웠다.
잠도 완전하게 깼다. 이대로 후덥지근한 침대 안에 누워있어도, 또 편하게 잘 수 있을지 어떨지 의문이다.
아야카는 청초한 디자인의 네글리제의 위에 얇은 가디건을 입고, 방을 나왔다.
정원사가 빼먹지 않고 손질하는 안뜰을 약간 산책하면, 자연스럽게 졸음도 돌아올 것이다--그런 일을 생각하면서 복도를 걸었다.
“.......?”
시즈네의 방 앞에서 아야카는 무심코 멈춰섰다.
문이 가늘게 열려, 방의 빛이 희미하게 새고 있었다.
단지 그것만이라면 아야카는 그대로 통과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빛과 함께 방의 밖으로 흘러나오는 소리가, 아야카를 그 자리에 멈추게 했다.
(어머님과...... 도쿠하라 선생님의 목소리......?)
소리는 은밀해서, 뭔가를 이야기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귀에 들려오는 것이, 시즈네와 도쿠하라의 목소리인 것만은 분명했다.
이런 한 밤중에, 모친의 방에, 남자가 있다. 그것에 아야카는, 정체불명의 가슴의 두근거림을 느꼈다.
(나, 무엇을 생각하는 거야.......?)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서도, 아야카는, 발소리를 죽이며, 문에 다가갔다.
가슴 안에서, 심장이 고동을 빠르게 하는 것을, 아야카는 느꼈다.
(그래..... 엿보기라니........ 어째서 나, 이런 상스러운 것을......)
마음 속의 당황스러움이나 주저를 무시하는 형태로,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버렸다.
그리고 아야카는 조금 열린 문의 틈새로, 스탠드의 빛만이 켜진 방안을 들여다봤다.
“...큭!”
그 때, 아야카가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던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웠다.
아니, 오히려, 놀라움이 너무 커서, 목에 걸려버렸던 것이다 하고 말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문의 틈새의 앞--침실의 거의 중앙에 놓여진 큰 침대 위에 시즈네가 앉아 있었다.
하지만 시선의 끝에 있는 시즈네는 아야카가 알고 있는 시즈네가 아니었다.
“앗, 아아앗, 아후.......응, 으응, 아후...........으으응........”
괴로운 헐떡임이, 아야카의 귀에 닿았다.
그 신음소리를 흘리는 것은, 선명하게 루즈가 칠해진, 시즈네의 윤기있는 입술이었다.
요염한 붉은 루즈의 색과 평상시는 정리하고 있는 머리카락이 내려져서 완만하게 물결치고 있는 모습이, 시즈네의 인상을 크게 바꾸고 있었다.
남자 안에 잠들어 있는 수컷의 부분을 일깨우는 음란함이, 지금의 시즈네에게는 있었다.
그리고 그 몸에 걸친 와인레드의 네글리제가 시즈네의 요염함을, 한층 더 두드러지게 하고 있었다.
극단적으로 얇은 옷감으로 완성된 그것은, 시즈네의 성숙한 몸을 숨기기는 커녕, 풍만한 가슴과 탄력있는 하반신의 음미함을, 더 이상없을 정도로 강조하고 있었다.
일본신 옷에 쌓여져 있을 때는 밖에 나타나지 않았던, 냄새나는 것같은 여자의 매력이, 시즈네를 낮의 영부인과는 마치 딴 사람처럼 만들고 있었다.
하지만 아야카를 진짜 경악시킨 것은 그것이 아니었다.
“아, 아앙, 아, 안돼요..........그런........응응, 윽, 아, 아하......아, 앙......”
뒤룩뒤룩 살찐 고구마 벌레를 연상케하는 손가락이, 네글리제 위에서, 시즈네의 큰 가슴을 비비고 있었다.
“앗, 아후, 하흥......응, 으응, 으아.....하아, 하아......아, 아아앙........아하, 핫, 하후, 얏, 아아앗, 아아-앙.”
뒤에서 뻗어진 양손에, 좌우의 유방을 멋대로 비벼지며, 시즈네는, 아첨하듯이 달콤한 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시즈네의 가슴을 비비고 있는 것은--
“크크크...... 유두가 대단히 딱딱해졌어요..... 느끼고 있습니까, 시즈네씨.”
“앗, 앗, 마, 말하지 마세요.......! 아, 아, 아, 꺄앗!”
좌우의 유두를 얇은 옷감 너머로 잡혀서, 시즈네가 소녀처럼 사랑스러운 비명을 올렸다.
그 소리를 듣고, 기름기가 도는 얼굴에 빙그레 미소를 띄운 것은 전라의 도쿠하라였다.
(그, 그런.... 어째서 어머님이, 도쿠하라 선생님과....“
어머니가, 침대에 크게 다리를 벌리고 앉은 도쿠하에게 뒤에서부터 꽉 끌어안겨서 그 풍부하고 모양이 좋은 쌍유를 희롱당하고 있다.
시야가 비뚤어질 정도로 비현실감을 느낀 아야카는 그 장소에 주저앉아버렸다.
“아훗, 아앗, 그런, 가슴만 괴롭히지 말아주세요........으아, 앗, 아후, 아응.”
“괴롭히다니 의외네요. 나로서는 귀여워해 준다고 생각합니다만.”
끈적거릴 것 같은 어조로 말하면서, 도쿠하라가, 발기한 시즈네의 유두를 데굴데굴 손가락 끝으로 문질렀다.
“아! 으앙! 아, 아, 앗! 아, 아아, 그것, 안돼요........아, 안돼, 안돼-에!”
안돼라고 말하면서도, 시즈네는, 도쿠하라의 팔 속에서 괴롭게 몸을 꿈틀거리며 요란하게 울어댔지만, 조금도 도망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뚱뚱한 도쿠하라의 몸에, 스스로 몸을 바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응, 이제, 이제, 허락해주세요....... 아, 아앙! 가슴이, 가슴이 안타까워요.........아, 아응!”
“이봐요, 이봐요, 그렇게 품위있는 말투를 하다니........ 일전에 가르쳐줬겠죠?”
꾹, 꾹 하고 뭔가를 재촉하듯이 도쿠하라가 시즈네의 유두를 잡았다.
“으응, 아우! 하아하아...........으응, 저, 젖가슴이예요......... 아앙! 젖가슴이.........하아, 저, 저, 젖이 안타까워요! 아, 아웅! 유두, 유두 이제 괴롭히지 마세요-!”
(어, 어머님.....!“
말에 남보다 두 배 엄격한 시즈네의 입에서 흘러나온 수많은 음어에, 아야카는 경악을 다시 했다.
“그런 일을 말해도, 시즈네씨의 젖가슴은 기뻐하고 있는 것 같가요.”
도쿠하라는 그 굵은 손가락으로 시즈네의 유두를 피시 피시하고 튕기듯이 자극했다.
“으응! 앗, 아앗! 그, 그것은.........하아하아, 앙! 아앙! 앙!”
꾹 하고 눈썹을 찡그리며, 뺨을 붉게 물들이면서, 시즈네가, 그 몸을 비쿡비쿡 하고 부들부들 떨었다.
“--하하, 시즈네씨가 말하고 싶은 것이 밝혀졌어요. 젖뿐만이 아니라, 여기도 귀여워하기를 원했네요.”
그렇게 말하며 도쿠하라는 왼손으로 시즈네의 유방을 희롱하면서, 오른손을 하얀 허벅지 사이에 집어넣었다.
“으앙!”
시즈네가, 하얀 목을 뒤로 젖히면서, 소리를 높였다.
도쿠하라가, 혀를 날름거리며, 시즈네의 유방과 비부를 동시에 괴롭히기 시작했다.
아야카의 장소에서는 거리가 있는데다 그림자가 있어서 도쿠하라가 어떤 행패를 부리는지, 구체적으로는 몰랐다.
하지만, 도쿠하라에게 다리 사이를 뒤져진 시즈네가, 괴롭다는 듯이 그 큰 히프를 흔들고 있는 것은, 간파할 수 있었다.
(무....무슨, 파렴치한....)
아야카는 이미 눈 앞이 현실이라고 도저히 생각되지 않았다. 마치, 나쁜 꿈 속에 비집고 들어간 것 같았다.
“아웃, 응, 응앗, 거, 거기는......아아앙, 거기는 안돼요...! 힉, 히웃! 윽............웃, 우앗, 아아아아앗!”
시즈네가 목을 오른쪽으로 비틀듯이 뒤를 향했다.
그러자 도쿠하라가 시즈네의 오른쪽 어깨에 턱을 싣듯이 몸을 내세우고, 그리고 두 명은 입술을 겹쳤다.
“으음, 응, 으후.........후우후우..........쭙, 쭈웁, 쭈우우........흐웃, 으흥.”
“아........아........아.......”
아야카의 입술에서 떨리는 소리가 샜다.
서로 사랑하는 연인이나 부부 밖에 허락되지 않는 행위-- 두 명의 키스는, 애무 이상으로 아야카에게 충격을 주고 있었다.
“으음, 쭈웁, 쭈부, 흐후, 으훗........쭛, 쭈우웁, 쮸........으후, 으후, 응, 읏쭈우웁.”
코에서부터 응석부리는 것 같은 숨을 흘리면서, 시즈네는 도쿠하라와 키스를 계속했다.
입술을 서로 빨며, 혀를 얽히고, 그리고 타액을 서로 교환하는 시즈네와 도쿠하라의 입맞춤은 아캬아의 아가씨다운 환상과 너무 동떨어진 것이었다.
“응쭙......하, 하아...........아앙, 이제, 이제, 나...........으응, 아후우.......”
뜨거운 한숨을 흘리며, 시즈네가, 그 허리를 한층 더 흔들었다.
“아아앙........부, 부탁합니다............크, 으후........아앙, 부탁.....”
“무엇이 부탁입니까? 그런 때 어떻게 하면 좋은지는 제대로 가르쳤겠죠?”
도쿠하라가, 애태우는 미소를 띄우며 혀를 쑥 내밀어 시즈네의 오른쪽 귓불을 빨았다.
“으읏, 앗, 아아아..............그, 그것은, 그.......하아하아, 아앙, 허락해주세요..........아읏, 아우웃........”
“말하지 않으면, 오늘은 이것으로 끝내요? 좋습니까?”
“아앗, 그, 그런........! 말합니다, 말할테니까........!”
시즈네는 도쿠하라의 말에 다른 것을 신경쓰지 못할 정도로 낭패했다.
“하아하아.................으응...........부, 부탁이에요.........나의 그곳에..........그............그, 그것을.....”
“그곳이나 그것이라는 것은 몰라요.”
그렇게 말하며 도쿠하라가 시즈네의 귓가에 입을 대고 뭔가를 속삭였다.
“아앗........그, 그런 상스러운 것을........”
“헤헤, 말해주세요. ......후후, 사실은 시즈네씨도 말하고 싶어서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도쿠하라가 손가락으로 시즈네의 몸을 희롱할 뿐 아니라, 말로도 그 마음을 희롱했다.
“그, 그런 일은 없습니다............으으응.......부, 부끄러워 죽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말합니다. 봐요, 갖고 싶겠죠?”
“아.........!”
그 때, 아야카는 어머니가 왜 목소리를 높였는지 몰랐다.
실제로는, 도쿠하라가 딱딱하게 발기한 페니스를 시즈네의 꼬리뼈 부근에 꽉 눌렀던 것이다.
“아, 아아.......대, 대단해.........하우우.......”
긴 속눈썹에 감싸인 시즈네의 두 눈이, 기대와 욕정으로 물기를 띄웠다.
“자, 말하세요, 시즈네씨..........”
“예, 예...........으응..........”
시즈네가, 흰 목을 상하로 움직이며, 군침을 삼켰다.
“으후, 후우후우.........아무쪼록......... 시즈네의, 보............보, 보.........보........으응, 보, 보......지에.......하아앗............자.......자..............아아아앗.........”
수치와 굴욕으로 얼굴을 붉히면서도, 시즈네의 표정은 마조히스틱한 유열에 녹아들고 있었다.
“어떻게 했습니까, 들리지 않아요? 처음부터 분명하게 말해주세요.”
“하아하아......우우웃, 시즈네의, 보, 보지에........하아하아, 자, 자지, 자지, 쳐넣어......정액을 쏟아주세요!”
말을 끝낸 시즈네의 몸이, 오싹오싹, 하고 떨렸다.
(....어머님.....지금, 뭐라고 말씀하셨어......?)
아야카의 귀에 그 소리가 닿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다만, 지나친 일에 뇌가 이해를 거부했던 것이다.
“크크크크....... 그것으로 좋습니다......... 후우후우, 나도 이제 인내의 한계예요......!”
“꺄!”
도쿠하라가, 시즈네의 몸을 침대로 끌어올리고, 위로 향하도록 해서 눕혔다.
그리고 도쿠하라는 익숙해진 손놀림으로 시즈네의 양 무릎에 손을 대고 좌우로 벌렸다.
“아아아앗!”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양 다리를 M의 글자로 벌려진 시즈네가, 양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이봐요, 보세요, 시즈네씨.....”
도쿠하라의 말에, 시즈네는 슬슬 손을 치워, 도쿠하라의 하복부에 눈동자를 향했다.
“아, 아아아아........크다........”
무심코, 라는 느낌으로, 시즈네가 소리를 높였다.
“크크크, 이제 시즈네씨 안에 들어가고 싶어서 기다릴 수 없게 되어 있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도쿠하라는 과시하듯이 스스로의 페니스를 만졌다.
(뭐......뭡니까, 저거.......저것이, 그, 남자의.......?)
처음으로 보는 남성기의 흉악함에, 아야카는, 눈을 크게 떴다.
물론 아야카는 몰랐지만, 도쿠하라의 하복부에서 솟구친 그것은, 평균적인 사이즈보다 두 배는 크고, 그리고 굵다.
음수(淫水)로 구워진 귀두가 충혈해서, 큰 우산을 펼치고 있는 모습을, 시즈네는, 넑을 잃은 눈동자로 응시했다.
“이것을 갖고 싶겠죠?”
“네, 네, 그렇습니다......... 응......나의 보지에, 그 남자다운 자지를, 넣어........쳐넣어, 정액 쏟기를 원해요........!”
조금 전보다 상당히 술술 시즈네가 추잡한 대사를 말했다.
벌써, 상당히 전부터 도쿠하라는 시즈네의 무릎에서 손을 떼고 있었지만, 그 양다리는, 난잡하게 벌려진 상태 그대로였다.
도쿠하라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띄우고 시즈네의 네글리제를 크게 걷어올렸다.
“아아아아앙......”
속옷을 입지 않은 풍부한 히프가 노출되어서, 시즈네가, 아첨하듯이 달콤한 숨을 흘렸다.
“그럼, 갑니다.........!”
도쿠하라는 오른손으로 페니스의 각도를 조절하며 허리를 내밀어 시즈네의 비순에 부풀어오른 귀두를 기어들게 했다.
“으응.......아우우우.....하아, 하아...............아아, 와주세요....... 내 안에.........아욱, 아우우우웃!”
도쿠하라가 한층 더 허리를 쑥 내밀자, 시즈네의 목에서부터 괴로운 듯한 소리가 흘러넘쳤다.
침대의 옆 방향에서부터 보는 아야카에게는, 포동포동한 시즈네의 허벅지에 숨어서 결합부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두 명의 육체가 깊게 연결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무슨......무슨 짓을............그런..............그런..........)
충격에 입술이 떨리고, 눈물이 어렸다.
그 놀라움이 너무나 컸기 때문에--아야카는 스스로의 다리 사이가 달콤하게 쑤시고 있는 것도 깨닫지 않았다.
“으응, 아, 아우우우웃......대단해........대단합니다........으앗, 아, 아직 들어오다니..................아, 아앙, 아아아앙.”
“후우, 후우, 시즈네씨의 주름이, 기쁜 듯이 휘감겨오고 있어요.”
“아아앙, 싫습니다........ 그런 일 말씀하시지 말고........앗, 아우, 으우우웃.........아응!”
증! 하고 질 깊숙한 곳을 끝으로 찔려서 시즈네가 등을 뒤로 젖히며 헐떡였다.
“아, 아앗, 아으.......앗, 안돼, 안돼! 아, 아아아앗, 가, 가, 갑니다! 가요!”
비쿡 비쿡 비쿡 하고 시즈네의 몸이 떨리고, 추욱하고 이완했다.
“이런 이런...........넣은 것만으로 갔습니까?”
“하아, 하아, 하아......아아, 하지만.........으응........자지, 매우 씩씩해서........아후우우.......”
“하지만, 나로서는 지금부터입니다만...........”
“아앗, 기, 기다려주세요! 아직 나..............앗, 아우우우웃!”
시즈네의 제지를 무시하고, 도쿠하라가 허리를 사용했다.
“으앗, 아웃, 힉, 히이이잇! 아아, 아, 안됩니다! 아웃! 히! 힛! 히이이잇!”
“갔기 때문에 민감하게 되었죠? 그렇지만, 그 덕분에 불필요하게 기분이 좋죠?”
그런 일을 말하면서, 도쿠하라는 그 튀어나온 배를 흔들 듯이 피스톤을 계속했다.
“앗, 아아앙! 용서해, 용서해주세요! 그, 그렇게..........아웃, 아으, 앗, 아아아앗!”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처럼 소리를 높이며, 시즈네가 시트 위에서 몸을 꿈틀거렸다.
“무후, 시즈네씨의 보지는 명기군요.. 입구는 꼭꼭 죄이고, 안은 녹아들 것 같아요.........후우후우, 분명히 주인분도 즐겼었겠죠.”
“아우우, 싫어, 싫어! 말하지 말아주세요! 아, 아우우, 그, 그 사람의 일은........으앗! 아우! 앗! 앗아히! 또, 또 갈 것 같아요!”
“또 입니까? 시즈네씨, 상스러워요. 죽은 남편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런 일을 말하면서, 도쿠하라는 한층 더 팽창한 페니스를, 가차없이 꿀단지에 밀어넣었다.
“아, 아아아앗, 새, 생각해요..... 미안하다고 생각해요! 윽, 웃, 우아아앗! 미안해요! 사, 상스러운 아내라서 미안해요! 아, 아, 여보, 여보, 용서해주세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시즈네는, 음란하게 허리를 띄워 도쿠하라의 페니스를 질 깊숙이 맞아들이고 있었다.
“웃, 우앗, 아히! 아힝! 히이잉! 아아아, 가요! 갑니다! 앗, 앗, 앗! 나, 나, 또 수치스럽게 돼요..........오, 오옷, 오호! 가, 가, 가요오오오오오오!”
조금 전보다 한층 더 격렬한 절정에, 시즈네가 쾌락의 비명을 질렀다.
“우, 우웃.....대단하네요, 시즈네씨........보지 전체가 나의 것에 달라붙어서.........우우웃.”
더욱 더 탐욕스럽게 시즈네의 육체를 탐내려는 속셈인지, 도쿠하라가 이를 악물며 사정을 참았다.
“앗, 아아아아앗, 아우.......웃, 우아........아후........앗, 아앗, 아아아앗.........”
극치의 여운에 잠긴 시즈네가, 야무지지 못한 표정으로 느슨해져, 입가로부터 군침을 늘어트렸다.
그러면서도, 시즈네의 미모는 조금도 손상되지 않고, 오히려 선정적인 매력을 늘리고 있었다.
(도, 도대체.......... 어머님에게 무엇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성행위는 물론이고, 자위에 의한 절정도 달한 적이 없는 아야카는 페니스가 삽입되고 나서 지금까지의 시즈네가 보인 반응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서서히 익어가는 그 몸은, 시즈네가 느낀 열락에 본능적으로 공명해서, 그 자궁에서 달콤한 불길을 태우고 있었다.
“후히이, 후히이, 후히이.......크크, 위엄하게 여기도 갈 뻔했어요.”
뚝뚝 이마에서 땀을 늘어트리며, 도쿠하라가 시즈네를 덥치는 것 같은 자세가 되어, 멈춰있던 허리를 느리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웃, 우아아앗, 아후.......앙, 아아앙, 아우......아, 앗, 아아아아앙....!”
시즈네가 도쿠하라의 굵은 몸에 팔을 돌려서 꽉 매달렸다.
게다가 시즈네는 난잡하게 벌려졌던 양 다리를 도쿠하라의 허리에 휘감기까지 했다.
“후후....당신은 최고예요, 시즈네씨.........”
도쿠하라가 그 큰 입으로 덮어씌우듯이 시즈네의 입술에 키스했다.
“웃, 우웃, 으우우웃, 우후.........우츄, 춥, 츄부........핫, 하아하아, 쭙......쭛, 쭛..........쭈우우웁!”
넋을 잃은 표정의 시즈네가, 스스로 입술을 꽉 누르듯이 몇 번이나 도쿠하라와 입맞춤을 반복했다.
“쭙, 쭈우, 주, 쭈우우..........푸핫........! 하아, 하아.........아하........안쪽까지 달아서.............아웃..........기, 기분좋아요.....아, 앗, 아하아앙, 머, 멋져..........!”
“그렇게 나의 것이 좋습니까?”
“아앗, 네, 넷! 매, 매우 기분좋습니다.......아, 아앙, 앙! 느, 느껴요........!”
“크크크크, 좀 더 느끼게 해줄께요.........”
도쿠하라는 피스톤에 변화를 줘서, 시즈네의 쾌락의 원천을 고문하기 시작했다.
“아, 아앗, 앙, 아앙! 앙! 아우우웃..............웃, 웃, 우앗! 앗! 오오옷! 옷! 옷! 오오옹! 오오오오옹!”
시즈네는, 도쿠하라의 허리의 움직임에 작았을 때는 소녀처럼 사랑스럽게 헐떡이며, 커지자 암컷의 짐승처럼 소리를 높였다.
그것은 시즈네가, 그 꿀단지를 관철하는 도쿠하라의 남근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는 증명처럼, 아야카에게는 생각되었다.
“아아아앗, 또, 또 가요! 앗, 아웃, 아우우응! 조, 좋아요, 가요! 가요! 갑니다!”
“후우후우, 나, 나도, 슬슬입니다........!”
“아아앙, 가요! 나와 함께 가주세요! 하아하아, 부, 부탁해요.......! 으응, 이, 이제, 이제 혼자는 싫어요!”
시즈네가 도쿠하라의 몸을 끌어안는 팔에 힘을 집중했다.
“아아앗, 와요! 와주세요! 아아앗, 속에, 속에 정액을 내주세요!”
“윽......크오오오오오오오오옷!”
도쿠하라가 돼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외침을 지르며, 단번에 허리를 가속시켰다.
“아앗! 오, 오옷! 으앗! 아히이이이-! 대, 대단해! 대단.......앗, 아앗! 아힝! 아, 앗, 앗! 자구에, 자궁에 닿고 있어요! 아, 아히! 자, 자, 자지가 자궁에, 아, 사랑해요, 사항합니다!”
별별일을 다 말하면서, 시즈네가 도쿠하라의 몸 아래서 몸부림쳤다.
“아, 아아아아아! 가요! 가요! 가요! 가요오! 가, 가, 가, 가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윽!”
큰 소리로 외치는 시즈네의 질 단지에 근원까지 페니스를 찔러넣고, 도쿠하가 대량의 정액을 발했다.
“히! 힛, 히크우우우우우우! 나, 나와요! 아, 아, 안에에! 아아아아! 가, 가, 가요! 또 가요! 가요, 가요, 가요옷!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새로운 절규가, 시즈네의 침실에 울려퍼졌다.
존경하는 어머니가 추악한 중년 의사의 사정을 질 안에 받으며 절정하는 것을 앞에 두고, 아야카는 실크의 팬티를 흠뻑 적시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