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하드코어]신디의 비밀 (13부)
Chapter 13
제나는 학교에서 9블록이나 떨어진 신디의 집까지 내내 몸을 떨면서 걸어갔다.
그녀도 물론 자신이 마치 폭우라도 맞은것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뻑 젖어있다는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옆을 스쳐 지나가며 놀라거나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는 걸 피하고 싶었지만 다른 도리가 없었다. 그녀의 옷은 몸에 찰싹 달라붙어 있었고, 머리칼과 얼굴에서는 계속해서 오줌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래도 마주치는 사람들이 냄새를 맡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오지만 않는다면, 아마 그게 정액이 섞인 오줌이란걸 알 수는 없을 터였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마주치는 사람들은 그녀를 피해서 지나가며, 이상한 눈초리로 빤히 쳐다보는 것까진 피할 수가 없었다.
제나는 너무 부끄러워서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지만, 그녀의 젖꼭지는 학교 화장실에서 내내 단단히 일어서 있었던 것처럼 지금도 빳빳이 고개를 치켜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다리 사이를 적시고 있는 물기는 그녀의 몸을 온통 적시고 있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것이였다. 그래도 그녀는 마음 한켠으로는 이렇게 인간 이하의 취급을 당하면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자기 자신에게 혐오감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자각조차도 자기한테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마저도 그녀는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사실 그녀가 어떤 여자이며 어떤 상태인가 하는것이, 바로 그녀를 이런 모습으로 신디의 집까지 걸어가게 만든 이유였다. 그녀는 어쩔 수 없는 Piss Girl이였다!
신디의 집앞에 이르자, 제나는 다급하게 현관문을 두드렸다.
"누구세요?" 그건 레이몬드 아빠의 목소리이였다.
"Piss Girl이예요."
제나는 이번엔 제대로 대답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꽤 큰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그러자 이번엔 바로 현관문이 열리며 레이몬드의 아빠가 문뒤에서 나타났다. 하지만 레이몬드 아빠는 좀 못마땅한 표정으로 제나를 아래 위로 천천히 훑어보는 것이였다.
"정말 너무 더러워서 구역질이 날 지경이군!" 그가 한참만에야 입을 열었다.
그 소리를 듣고 제나는 마른침을 삼켰다. "예에.. 주.. 주인님." 그녀는 가슴을 졸이며 대답했다. "전.. 전 주인님 지시대로 했어요. 그래서.. 그래서 좀 있으면 레이몬드가 주인님한테 보고를 하겠다고 했어요."
"좋아! 하지만 그렇게 더러운 몰골을 하고서 우리집에 들어올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겠지? 그렇지, Piss Girl?"
"저는.. 저는.. 그러니깐.."
"바보처럼 말은 왜 더듬고 그래? 하여간 우리집에 들어오고 싶으면 말이야.. 지린내가 진동하는 그 옷부터 전부 벗어놓고 들어와!"
제나는 자기도 모르게 걱정스런 얼굴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 때 건너편 길가로 몇 사람이 지나가고 있었고, 아래쪽으로 좀 떨어져 있는 집 현관 앞에는 한 여자가 앉아서 잡지책을 읽고 있었다. 그 밖에는 별다르게 보이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래도 주위에 있는 이웃집들 중에서 밖을 내다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거라고는 장담할 수 없는 노릇이였다. 게다가 제나가 옷을 벗었을 때 길가에 사람이 나타나지 말라는 법도 없었다. 그래서 제나는 순간적으로 레이몬드 아빠의 지시를 거역할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그건 정말로 부질없는 짓이란 생각이 바로 머리를 스쳤다.
"옷을 다 벗거든, 지린내가 진동하는 그 옷은 저기 길가에 있는 쓰레기통에다 갖다버리고 와. 그런 다음에 다시 노크를 해." 그는 말을 마치자 마자, 바로 눈 앞에서 문을 쾅 닫아버렸다.
건너편 길가로 걸어가던 사람들은 이미 지나가고 없었지만, 오히려 지금은 양쪽 인도에 아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사실 그 때가 좀 늦은 오후 시간이였으므로, 귀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게다가 몇대의 차들이 도로를 지나가는 순간, 바로 맞은편 집에서 한 남자가 나타나더니 잔디에 물을 주기 시작했다. 그 바람에 제나는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좀 뜸해지고나면 그 때 옷을 벗을까도 생각을 해보았지만, 곧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란걸 깨닫고는 체념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레이몬드의 아빠는 제나가 다시 문을 두드리길 기다리고 있을게 틀림없었고, 어쩌면 창문틈으로 제나를 몰래 엿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였기 때문이였다.
결국 제나는 굳게 마음을 먹고 현관 앞에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것으로 제나는 그 날 하루 동안만도 벌써 두번째로 공공장소에서 알몸이 되는 순간이였다. 그래도 가슴이 심하게 뛰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는건 어쩔 수가 없었다. 제나는 젖은 브라우스의 단추를 풀고서 조심스럽게 옷을 벗었다. 제나는 너무 두려워서 차마 길 쪽으로 시선을 돌리진 못했지만, 따지고 보면 그것 부질없는 짓이였다.
처음엔 아무도 제나를 주목하지 않는것 같았다. 그러나 제나가 치마를 벗으며 길 쪽을 힐끔 훔쳐봤더니, 건너편 집에서 잔디에 물을 주고 있던 남자가 하던 일도 잊고서 그녀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그래서 제나는 얼른 고개를 돌리고 말았지만, 바로 그 때 또 다른 남자 하나가 길가를 지나가다가 걸음을 멈추며 놀란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게다가 현관에 앉아서 잡지를 보고있던 여자는, 호들갑까지 떨어가며 제나를 손가락으로 가리켜가며 집안을 향해 뭐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이런 맙소사! 이러다 무슨 일이라도 생기는거 아냐? 혹시 누가 경찰에 신고라도 하면 어떻하지? 혹시 날 알아보는 사람이 보고있기라도 하면 어쩌지? 만약에 그렇게 되면...
제나는 브래지어를 벗을 때는 가슴이 쿵쾅거리며 뛰는 소리가 자기 귀에 들릴 정도라서, 자기도 모르게 가쁘게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바로 그 때 도로를 지나가던 차 한대가 갑자기 멈추어섰다. 그 바람에 뒤따라 오던 차까지 멈춰서고 말았다. 그래서 뒷차에 타고있던 운전자가 참지 못하고 크락션을 울리다가, 앞차 운전자의 시선을 따라 눈길을 돌리다가 제나를 발견하고 말았다.
제나는 이번엔 팬티를 벗었다. 그 때 그녀의 눈엔 눈물이 맺혔지만, 젖꼭지는 탱탱한 가슴 위에서 여전히 빳빳이 고개를 치켜세우고 있었다. 그 때도 제나는 여전히 자신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가 있었다. 비록 제나는 자신의 모든 용기와 배짱을 끌어내서 레이몬드 아빠의 지시대로 옷을 모두 벗기는 했지만, 알몸으로 옷을 들고서 길가에 놓여있는 쓰레기통까지 가기엔 그 때까지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했다.
제나는 정말이지 옷으로 가슴과 사타구니를 가리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지만, 만약에 레이몬드 아빠가 자기를 보고있다면 언짢아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제나는 두 손을 허리에 붙인 채로 옷을 들고서, 레이몬드 아빠에게 서두르는듯한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최대한 침착한 태도로 천천히 걸으려고 노력을 하면서 길가에 놓여있는 쓰레기통을 향해 걸어갔다. 그 바람에 한걸음씩 천천히 걸음을 옮길 때마다 젖가슴이 쎅시하고 리드미컬하게 출렁거렸고, 별로 많지도 않은 밤색 음모는 오후 햇살에 윤기있게 반짝거렸다.
제나는 마침내 옷을 쓰레기통에 던져넣고 다시 현관으로 돌아갔다. 그 동안 놀란 눈으로 제나를 쳐다보고 있던 사람들 중에서 뭐라고 말을 꺼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그저 놀란 표정으로 제나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 뿐이였다.
현관으로 돌아온 제나는 이전보다 더 심하게 몸을 떨면서 다시 현관문을 두드렸다.
"누구세요?" 귀에 익은 음성이 다시 들려왔다.
"P.. Piss Girl이예요." 제나는 다시 마른침을 삼켰다. 그 때 제나는 구경꾼들 중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말을 들었을지 걱정이 됐다.
레이몬드의 아빠가 다시 현관문을 열었다. "한결 낫군, 그래! 그럼 어서 들어와, Piss Girl."
제나가 안으로 들어가자 레이몬드의 아빠가 현관문을 닫았다. 그런데 레이몬드 아빠는 제나를 보고있던 구경꾼들이 뭐라고 수근거리건 전혀 상관하지 않는것 같았다. 사실상 구경꾼들은 아마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할게 틀림없었다.
레이몬드 아빠는 현관문을 닫고 벌거벗은 제나를 향해 돌아서더니, 갑자기 다짜고짜 그녀의 뺨을 있는 힘껏 후려갈기는 것이였다. 그래서 제나는 눈앞에 별이 보일 정도로 너무 아파서 날카롭게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왜.. 왜 그러세요? 뭐.. 뭣 때문에.."
"왜냐고? Piss Girl, 내가 널 왜 때렸냐고? 좋아, 그럼 가르쳐 주지. 왜냐하면 나는 널 때리고 싶었기 때문에 때린 거야. 그게 바로 이유야. 네가 그걸 나의 일시적인 기분이나 변덕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렇다고 해두지. 그러니까 내가 널 때린 이유가 뭣이건 간에, 너는 나의 이런 변덕과 일시적인 기분을 만족시켜 주기 위해서 이 자리에 있는 거란 얘기야. 알았들었어, Piss Girl? 그러므로 내가 너를 때리건, 아니면 그것보다 더 심한 짓을 너한테 하건 간에, 무슨 이유 같은게 반드시 필요한건 아니란 말이지. Piss Girl, 내 말이 무슨 뜻인지 똑똑히 알아들었어?"
제나는 침을 삼키며 대답했다. "예.. 예, 알았어요, 주인님."
"그래, 좋아! 그럼 어서 무릎을 꿇어. 나는 너한테 특별히 다른걸 지시했거나 내 허락이 있었을 때를 제외하고는, 내 앞에서는 항상 나보다 낮은 자세로 무릎을 꿇고 있는걸 더 좋아하니까 말이야. 너는 천한 노예이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내 앞에선 절대로 서 있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는 거야. 알아들었어, Piss Girl?"
"예, 나리."
"그럼 어서 무릎을 꿇지 않고 뭘하고 있어!"
제나는 쓰러져 있던 채로 멍하니 있다가 황급히 몸을 일으키고 무릎을 꿇었지만, 무릎을 꿇고 똑바로 앉아야 하는건지, 아니면 바닥에 손을 짚고 엎드려야 하는건지 확신이 서지가 않아서 어쩔줄을 몰라하는 것이였다. 그러다가 제나는 잔뜩 겁먹은 얼굴로 불안하게 몸을 떨다가, 기어가는 자세로 바닥에 손을 짚고 엎드리고 말았다.
"아니야. 그렇게 하란 얘기가 아니야." 가만히 그 모습을 지켜보던 레이몬드 아빠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러자 엉거주춤한 자세로 바닥에 손을 짚고 엎드려 있던 제나가 제빨리 몸을 일으키고 똑바로 꿇어앉았다. 순간 가랑이를 중심으로 보기좋게 각을 이루며 벌어져 있는 사타구니 사이로 예쁘게 생긴 그녀의 음부가 빼끔이 고개를 내밀었다.
"등을 곧게 펴!" 레이몬드의 아빠의 지적에 제나는 최대한으로 상체를 곧게 세웠다. "손은 등 뒤로 모아서 열중 쉬어 자세를 취해야 할 것 아냐!"
제나는 곧바로 그의 명령대로 따랐다. 그러자 그녀의 젖가슴이 그를 향해 더욱 도발적으로 내밀어졌다. 한편 순종적인 태도로 단정히 자세를 취하고 있는 제나의 몸에선 아직도 물기가 남아서 반짝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시선을 내리깔고 있음을 그 때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사실이지 제나로서는 감히 그를 똑바로 올려다 볼 용기가 날 수가 없었다.
"좋아! 바로 그 자세가 앞으로 네가 노예로써 취하게 될 기본 자세야. 그리고 그 자세야 말로 네가 항상 내 앞에서 네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며, 내 명령이 없었을 때에도 네가 내 소유라는 걸 항상 나타내줄 수 있는 가장 상징적인 자세야. Piss Girl,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어?"
"예, 주인님."
"그럼 이제.. 화장실로 기어가서 몸을 씻도록 해. 물론 지금 상태가 Piss Girl에겐 가장 어울리는 모습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네 몸에서 지린내가 너무 진동을 하면 나나 다른 사람한테 불쾌감을 줄 수도 있으니까 말이야. 몸을 다 씻고나거든 바로 거실로 기어서 오도록 해. 거실에서 내가 너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오래 걸리면 안돼."
그는 말을 마치자 곧바로 거실로 가버렸다. 그래서 제나는 기어서 화장실로 가서 샤워를 하기 시작했지만,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제나는 그렇게 울면서도 자신이 왜 우는지조차 분명치가 않았다. 어쩌면 그렇게 우는 이유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할 수 조차 없다는걸 스스로 깨닫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를 일이였다.
사실 제나가 그렇게 우는 이유 중엔 수치심도 있었고, 스스로에 대한 분노와 자괴감도 있었으며, 소변의 역겨운 그 느낌과 냄새로부터 마침내 벗어나게 됐다는 단순한 안도감 같은 것도 있었다. 또한 일면 자발적인 부분이긴 했지만, 그래도 자신의 삶과 자유를 완전히 잃고 말았다는 절망감 같은 것도 있었다. 그러나 제나가 그렇게 우는 이유 중에서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면.. 그것은 그녀가 행복을 느꼈다는 사실 때문이였다.
제나는 샤워를 마치고 거실로 기어갔다. 그런데 거실에는 레이몬드까지 학교에서 돌아와 아빠와 함께 거실에 앉아있었다. 제나는 레이몬드의 아빠가 앉아있는 곳으로 기어가서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런 다음 등을 곧게 펴고 손은 등 뒤로 모은 채 시선은 아래를 향하고 있는, 바로 그 노예의 자세를 취하는 것이였다.
"Piss Girl, 네가 오늘 학교에서 어떻게 했는지를 레이몬드가 이미 나한테 얘기해줬어. 그 얘기를 듣고 난 솔직히, 네가 학교에서 내 명령대로 잘 따랐을 뿐만 아니라, 단 한번도 내 기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느끼고 있어. 따라서 내가 기대했던 이상으로 내가 준 어려운 시험을 네가 잘 통과했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래서 나는 이제 네가 훌륭한 노예가 될 수 있을거란 확신을 갖게 됐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너를 영구히 내 노예로 소유하기로 결정을 했어."
그 말을 듣는 순간, 환희의 물결이 제나의 온몸을 휘감아버렸다. 그런데 레이몬드 아빠의 그 얘기는 제나로선 너무도 뜻밖의 얘기였기 때문에 한편으론 좀 어안이 벙벙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 느낌이 너무도 강해서 그 때까지 그녀가 가슴 속에 담고 있었던 다른 안좋은 감정들을 한순간에 모두 몰아내버렸다. 그래도 제나는 펄쩍 뛸듯이 기쁜 마음을 억누르며 그 복종의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가.. 감사합니다, 주인님."
제나는 벅차오르는 가슴을 간신히 억누르며 이렇게 말했다. 그 순간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레이몬드 아빠를 올려다 보았지만, 자신을 가만히 내려다 보고있는 레이몬드 아빠의 시선과 마주치자 다시 얼른 눈을 내리깔고 말았다.
"네가 영원히 내 노예가 되고싶다면, 너는 앞으로 우리집에서 살아야 돼. 그래야 내가 원할 때마다 언제든지 널 사용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야. 그리고 아직 결정한 사항은 아니긴 하지만 말이야, 네가 24시간 나를 섬기려면 학교에서 자퇴를 해야할 지도 몰라. 어쨌든 너는 우리집으로 옮겨오더라도, 노예한테는 소지품이나 개인 물품 따윈 아무것도 필요없을 테니까, 네 집에서 네 물건은 아무것도 가져올 필요가 없어."
제나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다시 레이몬드 아빠를 올려다 보았다.
"하지만.. 하지만 주인님, 저는.. 저는 그렇게는 할 수가.. 그러니까 제 말은.. 우리 엄마가 아시면 허락을 하실리가.. 아마 엄마는 절대로 허락을 하지..."
"그래, 알았으니까 그만해, Piss Girl. 네가 우리집에서 성노예로 지내겠다고 한다면, 내 엄마야 당연히 반대를 하겠지. 물론 나도 그건 예상하고 있어. 그럼.. 너는 엄마 말고 또 다른 가족이 있니? 아빠는? 그리고 형제는?"
"아.. 아니요. 아빠는 몇년 전에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전.. 전 형제도 없어요."
"좋아! 그렇다면 일이 훨씬 수월하겠군, 그래! Piss Girl,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어쨌든 너는 네 엄마는 걱정할 필요없어. 그 부분에 대해선 내가 네 엄마와 잘 상의해서 처리를 할 테니까 말이야. 그러니깐 너는 집에 갈 필요없이 지금부터 우리집에서 지내도록 해. 레이몬드, Piss Girl이 앞으로 지내게 될 방으로 Piss Girl을 데려다 줘."
"그런데 저.. 아빠, 그녀랑 좀 해도 되요?"
레이몬드가 망설이다가 불쑥 이렇게 묻자, 레이몬드 아빠가 레이몬드를 차갑게 노려보았다. 그러자 레이몬드의 낯빛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레이몬드, 난 네가 Piss Girl한테 싫증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지가 않은 모양이구나? 너는 Piss Girl을 데리고 있을 때, 네가 하고싶은건 무엇이든 할 수가 있지 않았니? 그런데 너는 Piss Girl을 감당하지 못하겠어서 나한테 넘겨준게 아니였어? 레이몬드, 내가 뭘 잘못 알고 있는 거라고 있는 거냐?"
"아니예요, 아빠. 하지만.. 그래도.. 젠장! 그래도 저는 Piss Girl이 괜찮은 냄비가 아니란 뜻은 아니였어요, 아빠. 아빠도 제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아시죠? 저는 오늘 하루 종일 그녀가 다른 남자애들이랑 하는 짓거리를 구경만 하고 있으려니까.. 그러고 나니까 너무 흥분이 돼서 참을 수가 없었단 말이예요. 아빠도 제 맘은 이해하시죠? 그렇죠, 아빠?"
"물론 이해하지. 하지만 레이몬드, 우리 한가지는 분명히 하자꾸나. Piss Girl은 이제 내 노예지 네 노예가 아니야. 그렇기 때문에 너는 내 허락없이는 그녀와 아무짓도 못하는 거야. 그게 언제가 됐든 너는 절대로 아무 짓도 못한단 말이야. 그러니깐 그런 점에서 보자면 바로 네 누나와 똑같은 거지. 너도 그건 알고 있겠지, 그렇지?"
"예, 잘 알고 있어요, 아빠. 그래도 전.. 그래서 허락을 해주실 수 있는지를 여쭙고 있는 거잖아요? 전 정말이지 그녀 때문에 지금 너무 달아올라 있단 말이예요! 그래서 그러는 거니까, 오늘은 허락을 해주실 거죠? 그렇죠, 아빠? 아빠, 제발요.."
"이런, 이런..! 그래, 알았어!" 결국 레이몬드의 아빠는 허락을 해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