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누라는 조폭 ---- 35
내 마누라는 조폭 ---- 35
은지는 누워 있는 세영곁으로 다가가 세영을 내려다보고 말을 했다.
" 어떻게 해봐. "
" 내가 어떻게. 채연누나한테 말한다고 들어주기나해. 아니면 형님한테 포기하라고 말을 해. 난 못해. "
" 그래도. "
" 그러니까 은지가 채연누나를 설득해봐. "
" 싫어. "
" 그럼 나도 몰라. "
세영은 더 이상 은지와 말을 하지않고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은지는 마음 편히 잘려고 하는 세영을 보고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심해지는 두 사람의 말다툼을 잠시 조용해졌다.
" 꽝..앙.. "
" 내가 못살아. "
" 언니.. "
" 엉.. 미안해 은지야. 세영은?. "
" 잠자고 있어. "
채연은 세영이가 자고 있는 침대로 갔고 그대로 세영의 뺨을 치고 말았다.
" 짝..악.. "
" 으..악.. 누구야?. "
" 야이 새끼야. 넌 이 상황에서 잠이오냐. "
" 아프잖아. 그리고 내가 끼어든다고 두 사람이 내 말을 들어줘. 안들어주잖아. 괜히 나한테 화풀이 하고
있어. "
" 뭐 이새끼야. 너 이라와. "
" 싫어.. 또 때리다. "
세영은 방을 나와 찬규와 찬오가 있는 이층으로 향해 뛰어갔고 뒤따라 채연이 올라왔다. 세영은 바로 두
방중에 한방으로 뛰어들어갔다.
그 방안에는 바로 찬오가 앉아있는것을 보고 찬오 뒤로 숨은 세영이였다.
" 너 왜그래?. "
" 누나가.. "
" 뭐.. "
" 너 이새끼 이리안와. "
- 어디 당해봐라. 감히 지 서방을 때리는 여자가 어디있냐. -
" 같이 살자고 하니까 나를 패잖아요. "
찬오는 세영의 말을 듣고 바로 채연을 쳐다보고 소리쳤다.
" 너 그렇게 우리가 싫으냐?. "
" 그게 아니고 오빠. 세영이가. "
" 듣기 싫다. 니 소원대로 나가주마. "
" 오..빠.. "
" 우리가 자기를 어떻게 키웠는데 이제 다 컸다고 우리를 무시하네.. "
" 오..빠.. "
- 잘한다. 역시 찬오형님은 대단해. 동정심을 유발한다 이거지 나도 언제 써먹어봐야겠네. 아주 쉽게 넘
어갈 여자네. 저 여자. 크크크. 형님 조금만 더 하면 돼겠네요. -
동정심유발을 하고 있는 찬오와 그 동정심을 받아들이는 채연..
채연은 하는 수 없이 자신의 오빠를 보고 승낙을 하고 말았다.
" 알았어. 같이 살아. 그러나 단 조건이 있어. 오빠들이 집을 마련할때까지야. 알았지. "
바로 얼굴이 환해지는 찬오는 채연의 손을 잡고 미소를 짓고 좋아했다.
" 그럼 당연히 그래야지. 아무튼 고맙다. 채연아. "
" 꼭 내가 속은 기분이 드네. "
" 하하하. 아니야. 무슨 그런말을. 아무튼 고맙고 잠시 나가줄래. 나 세영과 할말이 있거든. "
" 알았어. "
채연은 찬오방에 올라온 목적을 잃어버리고 찬오의 성화에 밑으로 내려오고 말았다.
" 잠깐만. 저새끼를 그냥. 어..휴.. 속터져. "
" 언니..잠깐만.. "
" 응.. 그래.. "
채연은 은지가 부르자 방으로 향해 들어갔고 세영은 찬오방에 남아 두사람의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 진행한 일을 잘 됐냐?. "
" 네. 그럭 저럭이요. 그런데 승민이란 사람은 동태는?.. "
" 아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
" 그래요. 지금 쯤 자신의 본색을 들어낼것 같은데. "
" 왜?. "
" 그럴만한 일이 있어요. "
" 그래. 더 이상은 안물어보겠다. 그런데 무궁화 호텔을 누가 관리하냐?. "
" 아마도 채연누나와 수연이란 여자가 있는데 둘이서 할거에요. "
" 수연?.. "
" 네. 나중에 누나가 소개해 줄거에요. 헤헤헤. "
찬오는 세영의 눈빛과 웃는 모습을 보고 눈치를 챘다.
" 너 설마 그 와중에 여자를 꼬셨냐?. "
" 헤헤.. "
" 그런데 채연이 가만히 있었냐. 반 죽을정도로 패버릴것 같은데. "
" 역시 형님은 한눈에 알아보네요. 고생했어요. "
" 아무튼 너도 문제다. 그렇게 여자가 좋냐?. "
" 헤헤. 형님한테 미안하지만 전 여자없이는 못살것 같아요. 이해해주세요. "
" 퍽.. "
" 아..얏.. "
" 너같으면 이해 하겠냐. 자기 동생을 맡기는 남자놈이 바람피는데 이해하겠냐구 이놈아!. "
" 그만요.. 그만 때려요. 안그래도 매일 누나한테 맞는데. 형님까지 그러면 누나 꼬셔 이집에서 못살게
할거에요. "
" 어쭈. 너 지금 나한테 협박하냐. "
" 잘 생각해 보세요. 이 집에서 오래 같이 살고 싶으면. 그럼 저 이만.. "
" 저 자식이.. "
화를 내고 있는 찬오지만 진짜 화를 내고 있는것은 아니였다. 세영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다 잠시 멈
추고 뒤를 돌아 찬오를 보았다.
" 형님. 제말 오해하지 마시고 들으세요. "
" 뭐냐?. "
" 아마도 형님과 작은 형님한테 안좋은 일이 생길거에요. 그때 무슨 일이 있었도 그냥 포기하세요. 알았
죠. "
" 무슨 일인데?. "
" 저도 몰라요. 다만 그런 마음이 드네요. 그러니까 명심하세요. "
" 생각해 보마. "
" 그럼.. "
세영은 만약을 생각에 찬오에게 경고를 해 두고 찬오방을 나와 밑으로 내려갔다. 자신의 방에 들어갈려
는 순간 은지와 채연이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고 잠시 부엌으로 갔고 물을 마셨다.
" 언니. 다른 사람은 괜찮은지 몰라도 나 불편해요. "
" 알아. 너무 걱정하지 말아. 내가 알아서 할께. "
" 정..말이죠. "
" 그래.. 그러니까 아무걱정하지 말어. "
" 알았어요. 그럼 언니만 믿어요. "
" 그래. "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있었다.
채연?..
채연이 새벽에 일어나 음식을 만든다면 그야말로 세상 사람들이 놀라 자빠질것이다. 지금 부엌에서 음식
을 만드는 여인은 은지였다.
채연한테 식사를 만들라고 하면 아마도 먹지 못한 돼지죽일것이다. 그녀 평생 음식을 만들어서 먹어본적
이 거의 없다.
채연이 어릴적에는 대부분 그의 두 오빠들이 음식을 만들어 주었기때문에 그녀는 음식 아니 쉽게 할수 있
는 라면도 못 끓이지 못한다.
은지는 식사를 다 만들고 방으로 들어가 채연과 세영을 깨웠다.
" 두사람다 일어나 식사해요. "
" 아잉.. 조금만 더.. "
" 나도.. "
" 아이..참.. "
조금만 더 자겠다고 두 사람은 서로의 몸을 끌어안고 다시 잠을 자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을 보고 가
만히 있을 은지가 아니였다.
이불을 저치고 두 사람을 흔들어 깨웠다. 일어나기 싫은 두 사람은 간신히 일어났고 은지의 권유에 식탁
으로 향해 갔다.
" 자기는 위에 있는 두분을 데리고 왔요. "
" 또 나야. "
" 그럼.. 내가 가냐. 임마. "
" 알았어. 간다. 가. 아침부터 욕할려고 하네. 쳇. "
" 저것이 이제 대놓고 시비거네. "
세영은 위에서 자고 있는 두 사람을 간단하게 깨웠다. 그러나 두 사람은 원래부터 새벽잠이 없는 사람들
이라 금방 일어났다.
오랜만에 아침 식사를 하는 5사람들이다.
" 우와. "
" 음.. 맛있는 냄새네.. 좋아. 너무 좋아. "
" 어서들 앉으세요. 두 사장님.. "
" 그래.. "
모든 사람이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기시작했다. 찬오와 찬규는 맛있어 보이는 음식으로 손을 가져가자
그 손을 저지하는 사람이 있었다.
" 왜?. "
" 두 사람에게 할말이 있어. "
" 뭐야. 어서 말해 배고프니까?. "
" 앞으로 은지를 나와 같이 대해줘. 친동생으로 알았지. "
" 언...니... "
찬오와 찬규는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다시 은지를 바라보았다. 은지는 빨개진 얼굴로 사람들을 쳐다볼수
가 없는지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옷자락만 만지작 거렸다.
" 알았어. 그럼 먹어도 됐지. "
" 먹자.. 음... "
한가족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분위기..
*
" 형님. 저 며칠간 어디 좀 갔다오겠습니다. "
" 어?. 그래. 바쁜 일인가 보군. "
" 네. "
" 그래 조심히 갔다와라. "
" 네. 형님. "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가자 찬오는 나가는 남자를 쳐다보았다.
" 무슨 이유지?. "
찬오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금방 나가는 남자의 얼굴이 너무 밞은 표정이였다.
" 뭔가 좋은 일이 있는가 보군. 아무튼 알수 없는 녀석이야. 승민이라는 놈은. "
며칠간 간다는 곳이 도대체 어디일까?..
한편 세영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로 학교에 간다고 채연한테 말을 하고 나갔고 채연은 오빠들이 새 사업
을 인수했다고 그곳으로 가라고 했어 그곳으로 향해갔다.
반면 은지는 채연의 권유로 더 이상 사무실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잡일만 하게 했다.
*
*
*
잔잔한 물결..
너무나 아름다운 푸른 물결이 조용히 해변가를 덮치고 있었다.
이런 해변가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한 산장이 있고 그곳에 많은 사람들이 주변을 지키고 있었다. 옷을
보면 바다를 구경하거나 놀러온 사람은 아니였다.
분위기에 맞지 않게 검은 정장를 차려있고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다. 도대체 누가 살고 있길래 이렇게 삼
엄한 경계를 하고 있단 말인다.
그때 이층 창문에 그림자 하나가 모습이 보였다.
유 화령..
지금 이 산장에 기거한 사람은 바로 유 화령이였다.
그녀는 근심 어린 표정을 하고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었다. 그때 누군가 그녀의 방문을 열고 안
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듣고 유화령은 몸을 돌려 문쪽을 바라보았다.
" 오랜만이오. "
" 오셨군요. "
" 소식을 듣고 온것이오. 정말로 축하하오. "
" 고마웠요. "
말을 하는 유화령의 얼굴에는 아직도 어두운 그림자가 서려 있었다. 남자는 그녀의 어두운 얼굴을 보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 무슨 근심걱정 있소?. "
" 아니에요. "
" 말해 보시오. 왜 그러는 건지. "
" 휴.. "
유화령은 한숨을 쉬고 남자의 눈동자를 쳐다보았다. 그러나 남자는 화령의 시선을 느끼자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시선을 피하고 말았다.
유화령은 그런 남자의 얼굴을 쳐다보고 천천히 말을 했다.
" 차 실장이 모든 이야기를 해 주었어요. "
" 그래군. 그래서 그대의 얼굴에 근심이 어려 있었군. "
남자는 유화령을 보고 다시 물어보았다.
" 어디까지 알고 있는것이오. "
" 당신이 진짜 그사람이 아니라는것만 알고 있었요. "
" 알겠소. "
남자는 자신의 품에 한손을 넣고 그녀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품속에 있는 손을 꺼내어 그녀앞으로 내
밀었다.
남자의 손에는 한장의 편지가 쥐어져 있었다. 유화령은 남자가 건내준 편지를 받아들고 안에 내용물을 읽
어가기 시작했다.
--- 사랑하는 화령에게..
미안하오..
당신에게 첫마디가 미안하다는 말이라 할말이 없구려..
어떻게 된것인지 궁금할거라 생각하고 처음부터 말을 하겠소. 당신을 만나지 전에 나는 이미 결혼한 몸
이였소. 그러다고 나와 결혼한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고 또한 당신을 싫어한것도 아니오.
내 욕심인지 모르나 나는 두 여인을 사랑하오.
아마도 이 편지을 전해준 사람이 궁금할거라 생각하고 말하겠소. 그는 나의 아들이오. 이사실을 알고 있
는 사람은 아무도 없소. 대신들 조차 이 사실을 모르고 있소.
아들의 생모가 죽고 나는 2년후에 당신을 보고 싶은 마음에 내곁으로 데리고 온것이오.
당신을 데리고 올때 나는 우연히 대신들이 흉계를 꾸미는 사실을 알게 된것이오. 그 사실을 알자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몹시 상심에 빠져들어갔고 어떠한 결정을 해야했소. 전자는 내가 대신들의 흉계에 속아
넘어가는것이고 둘째는 내가 물러나고 대신 내 아들놈에게 그 자리를 주는것이였소.
하지만 나는 후자가 아닌 전자를 선택했소. 후자를 선택하면 그대와 나는 행복한 생활을 할수 있을것이
오 하지만 내 아들의 인생은 대신들의 손아귀에 놀아나다가 아무도 모르게 죽일것이오. 그래서 난 전자
인 그들의 계획에 동참해 내 생을 마감하는것이오.
당신의 허락없이 먼저 가는 나를 용서해주시오. 그래서 나는 고심끝에 그대를 슬프게 할수 없는 이유로
내 아들에게 나의 행세하라고 권유했소 물론 처음에는 반대를 하자 나는 그에게 모든 사실을 말해주자
그도 내 생각에 동의한것이오.
나의 사랑 화령..
염치없지만 그대에게 부탁를 하겠소.
나를 잊어버리고 당신이 하고 싶은데로 하시오. 그것이 내 마지막 부탁이오.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당신앞에 있는 아들놈이 모든것을 들어줄것이오.
그리고 나에 대해 슬퍼하거나 눈물을 흘리지 말아주시오. 내 마음이 아프니까.
하늘이든 지옥이든 난 항상 당신을 지켜보고 있소. 부디 행복하기를...
한때 그대를 사랑한 한 남자가...----
유화령은 편지 내용을 다 읽어가는 동안 눈물을 흐리고 있었다. 눈물은 그대로 편지에 떨어지고 그의 글
씨가 희미해져 가고 있었다.
그녀는 그 편지를 자신의 가슴에 안기며 울기 시작했다.
" 미안합니다. "
" 흑흑흑... "
두 사람은 그 상태 그래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마냥 서 있었다. 화령은 고개를 숙이고 서 있는 상
태에서 울고 있고 남자는 그런 화령의 모습을 보고 같이 슬퍼하고 있었다.
얼마나 울었을까.
화령은 눈물을 닦고 천천히 고개를 들어 뒤로 몸을 돌렸다. 그리고 자신과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 서
있는 남자를 보았다.
" 얼굴을 보고 싶구나?. "
" 알겠습니다. "
남자는 화령이 요구한대로 자신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자신의 아버지 얼굴을 천천히 벗기기 시작했고 드
디어 남자의 얼굴을 보는 화령은 놀라고 말았다.
" 닮었어. 그것도 너무나.. "
" .. "
화령은 천천히 앞으로 다가갔고 남자의 진짜 얼굴을 자신의 손으로 만져갔고 남자는 그런 화령의 행동에
그대로 있었다.
그녀가 원하는것은 무엇인든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였다. 유 화령은 한참 동안 남자의 얼굴을 만
지다가 자신의 손을 내려놓고 자신의 배를 만져갔다.
" 알고는 있겠지. "
" 네.. "
" 내가 원하는것은 그 사람의 아이지 내 아이가 아니라는 것도. "
" 네. "
" 그럼 내 마음대로 해도 너는 상관안하겠냐?. "
" 네. "
" 독한 아이구나. "
" 미안합니다. 아버님이 어떻게 하든 그대로.. "
" 난 너의 의견을 듣고 싶구나. "
" 전.... "
남자는 말을 할수가 없었다. 화령이 자신의 씨를 죽이겠다고 했고 자신의 아버지는 그녀가 하고 싶은데로
할수 있게 해 주라고 했기때문이다.
" 어서 말해보거라. "
" 전.. "
" 말을 못한것 보니까. 넌 원하지 않는것 갔구나. "
" 아닙니다. 전..다만.. "
" 어떻게 보면 나는 내 엄마나 마찮가지다. 그것은 알고 있겠지. "
" 네. "
" 그럼 너는 내가 하라는대로 할것이냐?. "
" 네. "
" 너는 네 말고는 다른 말을 못하는냐?. "
" 죄송합니다. "
남자는 그녀를 쳐다볼수가 없는지 고개를 숙이고 짧은 대답만 해 갔다.
" 난 영원히 내 아버지를 잊을수 없다. 그리고 나 역시 배속에 아이를 지울 생각도 없다. "
" .. "
" 그래서 나는 결정했다. 내가 무슨 결정을 하든 너는 나를 따르주는것이다. "
" 그렇게 하겠습니다. "
" 따라 오너라. "
" 네. "
화령이 따라오라는 소리를 하고 먼저 걸어가자 남자는 화령이 가는곳을 뒤따라 갔다. 화령이 가는곳은 자
신의 방에 있는 또 하나의 방으로 들어갔다.
남자가 방안으로 들어가자 그곳에는 몇가지 가구밖에 없었다. 화령은 한곳으로 걸어갔고 잠시후 걸음을
멈추고 뒤에 있는 남자를 향해 작게 말을 했다.
" 니가 올때마다 원하는것이 이거였지. "
" 죄송합니다. "
" 오늘도 평상시대로 할 생각이냐?. "
" 아닙니다. "
화령이 서 있는 곳은 바로 자신의 잠을 자는 침대였다. 즉 남자가 화령을 찾을때 마다 꼭 그녀의 침대에
서 그녀를 즐겁게 해주었다.
" 내가 원하고 있는데 그래도 싫으냐?. "
" ... "
" 뭐하고 있느냐?. "
" 못하겠습니다. "
" 왜?. "
모든 사실을 알아버리자 더 이상 남자는 아버지의 애인과 동침을 하지 못했다. 화령은 서 있는 남자쪽으
로 걸어갔고 그의 뺨을 향해 자신의 팔을 뻗어갔다.
" 짝..악.. "
" ... "
" 바보.. 너도 내 아버지하고 같구나. 바보야. 흑흑.. "
" ... "
화령은 남자의 뺨을 치고 그대로 울면서 남자의 품으로 안겨갔고 남자는 그런 화령의 행동에 어리둥절하
고 말았다.
자신의 품에서 울고 있는 화령을 자신의 손으로 안아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차마 그러지 못하고
자신의 손말 움직이고 있었다.
화령은 남자의 품에 안겨 울고 있다가 그의 얼굴 보았다.
" 나쁜 사람. 흑흑.. 왜 나를 아프게 하는거에요. 나빠. "
" 팍팍팍.. "
" ... "
화령은 다시 남자에게 존대말을 쓰고 있다. 그 말인즉 그녀의 눈에는 남자의 얼굴이 자신이 사랑하는 남
자의 얼굴로 보였기 때문이다.
남자는 그런 화령의 모습을 보다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입술을 덮치고 말았다.
" 쪽..옥.. "
" 음.... 음... "
포개진 입술안으로 남자의 혀가 들어갔고 그녀의 혀를 찾으면서 자신의 타액을 여인의 입속에 넣어갔다
여인도 자신의 입술안으로 남자의 혀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자신의 혀로 남자의 혀를 찾아갔다.
서로가 서로의 혀를 찾자 상대방의 혀와 뒤섞였다.
남자는 찐한 키스를 하면서 화령의 어깨에 자신의 손을 올리고 그녀을 안아주었다. 여인도 자신의 손을
남자의 등쪽으로 갔고 남자를 안아갔다.
두 사람은 서로가 떨어지기 싫은 사람같이 꽉 안고 서로의 혀를 탐익하고 있었다. 긴 키스를 하고 있던
남자의 손이 그녀의 목쪽으로 다가오고 천천히 그녀의 상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여인은 그런 남자의 손길이 느껴지자 자신도 모르게 살짝 몸을 떨어갔고 남자가 자신의 옷을 쉽게 벗기
게 두었다.
남자는 화령의 상의 단추를 모두 풀고 벗긴다음에 그녀의 부라자를 풀어갔다. 화령은 자신의 상체의 옷
이 모두 벗겨 나가는 것을 느끼면서 자신도 남자의 옷을 하나둘씩 벗기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키스는 오래가면서 손을 상대방의 옷을 벗기고 있었다. 남자의 손이 아래로 내려가는 순간 화
령도 자신의 손을 남자의 아래 바지쪽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두 사람이 동시에 서로의 옷을 벗기고 말았다.
어느세 두 사람은 은밀한 부분에 있는 팬티만 남기고 서로의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 읍.... "
몸을 만지면서 두 사람의 긴 키스도 그만 멈추고 서로의 얼굴을 떨어졌다. 화령은 자신과 키스하는 남자
의 얼굴을 보고 얼굴이 빨개지고 남자도 화령의 얼굴을 보고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그러자 두 사람은 서로의 몸을 불수 있었다. 화령은 고개를 숙이면서 남자를 향해 말을 했다.
" 보기 흉하지. "
" 아닙니다. 아름다워요. "
" 정..말.. "
" 네.. 이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몸매입니다. "
" 고마워.. "
아무리 어리다고 하지만 역시 화령의 눈에는 자신앞에 있는 사람이 남자로 보였다. 남자도 자신앞에 있
는 여인을 40대의 여인으로 보이지 않았다.
남자는 천천히 자신의 손을 올려 여인의 젖가슴으로 향해 갔고 그대로 자신의 손에 쥐어갔다.
화령은 남자의 손이 자신의 젖가슴을 만지는 것을 보자 몸을 한번 흠칫했지만 저지 하지 않았다. 남자가
하는것을 그냥 지키보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