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왕 [夜王] 2 - 20
야 왕 [夜王] 2 - 20
*** *** 무림(武林)의 혼란(混亂). 세가(世家)들의 위험 2 *** ***
하북팽가(河北彭家)
두뇌가 총명하지는 않지만 근골(筋骨)이 훌륭한 자손들이 많이 태어나는 가문. 도법(刀法)에 능하며
장법(掌法)에도 조예가 있다. 더러 체구가 크고 신력(神力)을 타고 난 인재(人才)들이 태어나기도
하는데, 그러나 강호(江湖)에서의 영향력은 그다지 큰 편이 아니다. 전형적인 실전적(實戰的) 투사
(鬪士)들의 집안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하북팽가는 모든 문을 닫고 외출을 금했다. 바로 자신의 집안에 흘러 들어온 황금대전으로 가는
비밀 지도가 있기때문이다. 단 한 달에 한번씩 하북팽가에 들어가는 것이 있으니 바로 식량조달이였다
하북팽가의 뒤문.
한 마리의 말이 마차를 몰고 하북팽가 뒤문에 도착했다. 그때 하북팽가의 문에 밖을 보기 위해 만든 작
은 문을 열렸다.
" 하영감. 오늘을 늦었군. "
" 허허..죄송합니다. 일하는 인부가 아파 제 손자를 데리고 오는 바람에.. "
" 네놈이 하영감의 손자인가?. "
" 아..네..그러하옵니다. 나리.. "
안에 있는 사람은 하영감과 그의 손자를 한번 쳐다보았다.
" 잠시만 기달려!. "
끼..이이이익...
문이 열리자 하북팽가 무사들이 문으로 나와 주위를 경계하고 말과 마차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그때.
" 문이 열렸다..공격하라!. "
" 적이다. 문을 닫아라!. "
" 문을 닫는다. 돌격.. "
끼..이이이익..
문과 몇장 떨어지는 곳에 많은 사람들이 숲속에 숨어 있다가 문이 열리자 바로 하북팽가를 위해 공격해
갔다. 여러 무사들이 막 하북팽가 입구에 도착할때.
" 혼원벽력장(混元霹靂掌)!. "
꽈..앙..꽝꽝..앙..
" 으악..악.. "
문위에 근골(筋骨)이 건장한 20대 후반의 청년이 도(刀)를 들고 서 있었다.
하북팽가 문주(門柱) 팽여추(彭旅追)
위에서 내려보고 있는 팽여추는 자신의 문파(門派)로 쳐들어오는 무림에게 자신이 자랑하는 무공(武功)
을 전개 했다. 그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어갔다. 그 모습을 보는 강호인(强豪人)들은 주춤
뒤로 물어났다.
위엄(威嚴)있고 패기(覇氣)있는 모습에 뭇 강호인들은 함부로 하북팽가에 접근하지 못했다. 물론 이곳
에 있는 무림인들은 하급무사들 뿐이였다. 고수(高手)들은 주위 숨어서 함부로 움직이지 않았다. 잘못
하면 자신들끼리 싸워 많은 피해을 입기 때문이다.
하영감과 그의 손자는 안으로 들어왔지만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또 다시 문을 열어주면 무림인들이 다
시 공격해 오기때문이다. 그때는 팽여추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 하영감은 이곳에서 며칠 묶어야 겠소. "
" 하오나..소인의 가족들이. "
" 걱정하지 마시오. 저들이 어떻게 하지 않을거니까. "
" 알겠습니다. 문주님. "
팽여추는 하영감과 대화를 하면서 옆에 있는 하영감의 손자를 쳐다보았다.
" 그대 이름이 무엇이냐?. "
" 하복이라 하옵니다. 문주님. "
" 음..좋은 몸을 가져군. 무공을 배우기에 좋은 몸을 가지고 있군. 언제 시간나면 나를 찾아오게. "
" 알겠습니다. 문주님. "
" 양전주. 이 두사람이 묶을 방을 마련해 주게. "
" 알겠습니다. "
양전주를 따라가는 두 사람. 그들이 가는 곳은 바로 문주가 묶고 있는 곳과 조금 떨어진 곳. 바로 후원
(後苑)에 가까운 곳이였다.
연못과 정각이 있는 후원.
이곳에는 함부로 들어오지 올수 없는 곳이였다. 너무 아름다워 마치 낙원이 따로 없는것 같았다. 주위
에는 많은 꽃들이 자라고 있고 연못에는 금잉어들이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었다.
정각도 꽃으로 조각을 해 놓아 주위 풍경과 어울리게 만들어 놓았다. 화려한 정각에 그곳에 맞는 미녀
만 있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라 할수 있었다.
그때 그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 그 후원과 어울리는 집이 한채 있고 그 안에서 문이 열리고
근심이 가득한 미인(美人)이 걸어나오고 있었다.
청화미봉(靑花美鳳) 팽가련(彭家璉)
하북 팽가 팽여추의 누이동생.
무림에서 사대미인(四大美人)중에 한 명인 팽가련이다. 너무 아름다움에 뭇 남성들이 그녀의 마음을 사
로잡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그녀에게 받쳤다. 허나 그녀는 그런 뭇 남성들의 성의를 무시했다.
약간 수줍어하고 남들 앞에 잘 나서지 않는 그녀였다. 헌데 지금 그녀의 표정을 보라 마치 죽어가는 사
람처럼 많이 야위어 가는 저 모습을, 그녀의 눈은 힘이 풀려있고 그녀의 입술 또한 말라 있었다.
세상을 다 살아가는 목소리로 한숨을 쉬어가는 팽가련.
" 아... "
주위에 맞지 않게 그녀의 얼굴은 너무 수척해져 있었다. 그때 그녀의 귀에서 들려오는 작은 움직임에
그녀는 그곳을 바라보았다.
" 누구냐!. "
" 아..죄송합니다. 소인이 그만 실수를. "
" 너는 못 보던 사람이구나. "
" 예. 소인은 할아버지와 같이 이곳에 식량을 가져오다 그만..이 아래마을에 사는 하영감의 손자입니다.
이름은 하북입니다. "
" 아..하영감의 손자이군요. 이곳에 함부로 들어오는 곳이 아니에요. 그러니 다음부터 조심하세요. "
" 알겠습니다. 아가씨. "
하북은 팽가련에게 인사를 하고 그곳을 떠날려고 할때.
" 잠깐.. 나와 대화를 할수 있겠어요?. "
" 어찌 소인이.. "
" 역시..그만 가보세요. "
인사를 하고 그곳을 나온 하북. 팽가련은 하북이 사라지자 다시 맑은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때 팽가련
의 모습을 보고 안으로 들어오는 남자.
" 가련아!. "
" 어머..오라버니..이곳에 무슨 일로?. "
" 어..휴..너도 걱정이다. 너라도 나를 도와 문중의 일을 해결해야하는데.. "
" 오라버니..그냥 황금대전의 지도를 무림인에게 넘겨주세요..이러다 우리 문중에 무슨 화가 일어날것
같아요.. "
" 나도 알고 있다. 허나 그것이 진짜가 아니고 가짜인것이 문제다.. 만약에 무림인들이 그 사실을 안
다면 우리 팽가를 그냥 두겠느냐. 이 오라버니도 이런 황금에는 별 관심이 없다. 지킬 힘도 없는데
무슨 황금에 욕심을 내겠냐. "
" 오라버니.. "
" 그러나 걱정이다. 너의 몸이라도 좋아야 할것인데. "
" 미안해요..오라버니.. "
- 상공..소첩은 어떻해야 하나요..상공이라도 있으면 오라버니의 일을 해결해 줄수 있을것 같은데. 아
보고 싶사옵니다. 북리상공.. -
" 바람이 차구나. 그만 들어가 쉬거라!. "
" 예. 오라버니. "
힘없이 몸을 돌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는 팽가련. 그 모습을 보고 있는 팽여추는 한숨을 쉬어갔다.
" 문중에 일만 없으면 내 당장 북리천을 잡아 너의 곁에 데려 올수 있는데.. "
다시 한숨을 쉬고 후원을 나가는 팽여추.
*^^*
축시(丑時).
달도 없는 어두운 밤하늘.
너무 캄캄해 아무것도 볼수 없는 팽가세가(彭家世家).
너무 조용한 밤인지 마치 무엇인가 나타날것 같았다. 어두운 밤하늘에 문파를 지키는 팽가의 무사들.
그때 조용히 몇개의 인영(人影)이 팽가세가로 스며 들어갔다. 문파를 지키는 무사들은 그런 인영들을
눈치채지 못했다.
인영들은 팽가의 중심부에 내려오자 서로 의사소통(意思疏通)을 하고 두 곳으로 갈라졌다. 한 곳은 바
로 팽여추가 기거하고 있는 곳으로 사라졌고 다른 한쪽은 어둠속으로 사라져 갔다.
누군가 잠입한지도 모르고 고이 잠을 자고 있는 팽가의 사람들.
팽여추의 방으로 스며든 인영은 그가 자주 사용하는 도를 들어 갔다. 그리고 한 명은 팽여추가 자고 있
는 침대로 잡임할때.
" 누구냐!. "
파..악..
" 읔.. "
팽여추의 일장(一場)을 맞은 인영은 뒤로 물러났고 자신의 동료를 쳐다보고 고개를 끄떡였다.
파..사..악..
창문을 깨고 그곳으로 도망치는 두 인영. 팽여추는 침대에서 일어나 침입자가 도망치는 곳을 뒤따라 경공
을 전개 했다.
" 이놈..철혈대도(鐵血大刀)를 내놓아라!. "
뒤 늦게 팽여추의 소리를 듣고 팽가의 무사들이 침입자의 경고를 알렸다.
" 침입자다.. 저쪽이다.. "
소란 스러운 틈을 타 다른 쪽의 인영은 후원으로 향해 갔다. 너무 조용한 후원에 잠입한 두 인영은 바
로 팽가련이 기거하는 방으로 살피고 안으로 들어갈려고 했다.
" 받아라!. 혼원벽력장(混元霹靂掌). "
팽가련은 상대방을 안보고 문에 서 있는 인영을 향해 일장을 펼쳤다.
파..사..악..퍼..억...
몸이 약한 팽가련은 자신의 무공으로 상대방을 격추했지만 상대방은 뒤로 물러나기만 했지 별 타격을
받지 않았다. 그들도 서로의 눈을 바라보다 양쪽으로 갈라져 팽가련을 공격해 갔다.
양쪽에서 동시에 공격해 오자 팽가련은 한쪽을 향해 다시 일장을 뻗어 갔다.
" 혼원벽력장(混元霹靂掌)!. "
" 육합구소신공(六合구소神功). "
퍼..억..꽈..과..아아아앙...
두 내공의 한 곳에 부딪치는 순간 큰 괴음이 울려 퍼졌다. 그때 팽가련의 뒤쪽에서 공격해 오는 인물이
바로 팽가련의 뒤를 향해 공격해 갔다.
" 칠상권(七傷拳)!. "
" 벽력권(霹靂拳)!. "
파파파..악..퍼퍼퍼..억..
서로 상대방을 향해 공격해 갔고 급소를 막고 다시 공격해 가는 두 사람. 그때 다시 한 명이 끼어들어
팽가련을 공격했다.
" 대복마권법(大伏魔拳法). "
" 읔.. "
두 사람의 공격을 막아가는 팽가련은 거친 호흡을 쉬어 갔다. 건강한 몸이 아닌 상태의 팽가련은 힘겹
게 두 사람의 공격을 막아갔지만 그것도 간신히 막아갔다. 상대방의 공격할때 피하는 팽가련이지만 몸
이 따라주지 않아 팽가련의 옷이 찢어져 갔다.
찌..이이이익...
상대방은 그런 팽가련의 속살을 보다 서로 웃어가면 다시 공격해 갔다.
" 받아라!. "
" 속살이 좋군..어디.. "
" 이놈들..감히.. "
파파파..악..퍼..억...
다시 치열한 공격을 해 가는 세 사람. 헌데 두 복면인은 오히려 팽가련을 가지고 놀듯이 팽가련의 공격
을 피해 갔다. 팽가련은 가면 갈수록 더 거친 호흡을 해 갔고 급기야 행동을 멈추고 그 자리에 주저 앉
고 말았다.
" 으..허..허.. "
요즘들어 음식을 먹지 않은 팽가련이라 한거번에 많은 내공을 사용한 결과였다. 팽가련이 주저 앉은 것
을 본 두 사람은 음산하게 웃으면서 팽가련쪽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막 팽가련의 몸을 만지는 순간.
" 탄(彈)!. "
" 으악.. "
" 헉.. "
퍼..억..퍼..억..슈..우우우융..쿠..웅...
갑자기 어디서 공격해 왔는지 두 명의 복면인은 그 공격에 맞고 뒤로 날아가 벽에 쳐박히고 말았다.
간신히 일어난 두 복면인은 입에서 피을 토해 냈다.
" 우..웩.. "
서로 눈치는 보는 두 사람은 자신을 공격하는 상대방을 노려보지만 그의 모습은 어두워 보이지 않았다
다만 그의 그림자만 그들의 눈에 들어왔다.
" 가자. "
샤..아아아악..
경공을 전개해 후원을 빠져나가는 두 복면인.
" 어딜.. 지천(地川)!. "
" 피해라!. 으악..
" 검신(劍神)의 무공(武功)이..헉.. "
두 복면인은 그 하늘에서 검신의 무공을 맞고 떨어지고 말았다. 그 뒤 팽가의 무사들이 그 두 복면인을
생포했다.
팽가련은 자신이 위급할때 도와주는 사람을 쳐다보는데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허나 그녀의 가슴은
마구 뛰기 시작했다.
" 왜 이러지..아.. "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는 팽가련.
*^^*
뜰에 많은 사람들이 무기를 들고 서 있고 그 중에 팽여추도 서 있었다. 헌데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두
사람이 포박(捕縛)을 당해 묶여 있었다. 팽여추는 앞으로 걸어가 포박해 있는 두 사람의 복면을 벗겨
갔다.
" 헉..그대들은 공동파(功東派)의 인물들. "
" .. "
" 정파(正派)인물들이 설마 이런 짓을... "
팽여추는 놀라는 표정을 짓고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자신과 같이 정파라고 주장하는 인물들이 흑도(黑
道)인들이 하는 것을 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고 있었다. 팽여추는 다시 두 공동파를 내려다 보았다.
" 철혈대도(鐵血大刀)를 가져간 이유가 무엇이냐?. "
" .. "
" 네 놈들의 장문인(將門人)한테 물어봐야겠군. 여봐라!. 이들을 뇌옥(牢獄)에 하옥시켰라!. "
" 예. 예!. "
팽여추의 말에 그의 제자들이 두 공동파의 인물들을 뇌옥으로 데리고 갔다.
다음 날 정오(正午)
팽가세가 정문에 많은 정파 인물들이 찾아왔다. 아미파(峨嵋派), 종남파(終南派), 점창파(點蒼派), 곤
륜파(崑崙派), 소림사(少林寺)등이 세가앞에 서 있었다.
팽여추는 집안에서 여러 정파 인물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때.
" 오랜만이오. 팽가주!. "
" 아미(峨嵋)의 문주(門主)께서 이곳에 왕림하시다니. 이거 영광입니다. 소림(少林)에 혜도(惠道)스님
도 오셨군요. 헌데 무슨 일로 오신겁니까?. "
" 시주(施主)께서 공동파의 제자들을 잡고 있다고 들어습니다. 사실입니까?. "
- 여우같은 새끼들. 정파라 해서 정의로운 길로 간 줄 알았는데 그대들 또한 제물에 욕심이 있는 한 인
간에 불과하군. -
" 사실이오. 공동파의 제자들이 어제 우리 세가에 몰래 잠입했습니다. "
그때.
" 팽가주. 그대는 거짓말을 하고 있군. "
" 그게 무슨 뜻이오?. 점창파(點蒼派)의 곽부충(郭不衷)가주.. "
" 그들이 팽가주를 찾아갔다고 들었소. 헌데 왜 그들을 잡아두는 것이오. 혹시 소문대로 그대가 황금
대전의 지도를 가지고 있는 것 아니오?. "
" 하하하. 나 팽여추가 그런 제물에 탐낼 사람으로 보이시오. "
- 불여우같은 놈들. 네놈들 속셈이 바로 황금대전의 지도였군. -
" 시주. 이러지 말고 먼저 문을 열고 차분히 대화를 합시다. 아미타불!. "
" 저 또한 그러고 싶소. 허나 사정이 있어 그럴수가 없으니 이해을 해 주시오 혜도 스님. "
" 흥. 사정..혼자 황금대전을 열려는 속셈이면서.. "
" 혜미장문인은 너무 심한 말이 아니오. 내 어찌 그런 마음을 그리고 공동파의 인물들은 나의 애검(愛
劍)을 가져갔소. "
" 네 이놈. 감히 우리 공동파를 모욕하는 것이냐. 아무리 사대세가라고 하지만 어찌 그런 말발을.. "
앞으로 나서는 공동파의 장문인 오충도(吳充到)는 화를 내면서 팽여추에게 말을 했고 팽여추는 그런 오
충도를 내려다보면서 입을 열었다.
" 그럼 아니란 말이오?. "
" 네 이놈. 당장 내려오너라. 네놈을 이 자리에서 벌을 내리겠다. "
" 아무튼 나에게 황금대전의 지도가 있다고 해도 줄수 없으니. 내 철혈대도(鐵血大刀)를 돌려주시오. "
" 이놈.. 혼원장력(混元掌力)!. "
오충도는 혼원일기공(混元一氣功)의 내공(內攻)을 전개해 벽을 타고 행운유수(行雲流水)의 신법(神法)
을 팽여추가 있는 곳으로 뛰어 올라갔다. 그리고 바로 혼원장력(混元掌力)으로 손에 내공을 방출해 갔
다. 팽여추도 그런 오충도를 보고 건곤미허신공(乾坤彌虛神功)을 전개했다.
" 건곤미허신공(乾坤彌虛神功)!. "
쿠..우우우우..웅..퍼..억..
팽여추는 오충도의 장력(掌力)에 밀려 뒤로 물러났고 오충도 역시 팽여추의 신공(神功)에 밀려 뒤로 밀
려났다. 오충도는 낙법(落法)을 구사해 여러 무림인이 있는 곳에 착지했고 팽여추는 간신히 밀려가는
것을 막았다. 허나 내공의 차이로 팽여추의 입가에 피가 흘러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