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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일본]여교사의 비순 3/6


여교사의 비순(秘唇)


          第3章 부끄러우니까 한번만이야


  이윽고 코지가 정말이지 기다리지 않았던 운동회가 치러졌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비도 내리지 않아서 성대하게 개최된 것이다.
  그래도 코지는 여자애들 중 남자가 혼자이니 딱하다고 하면서 한가하게 보러 오려던 조부모나 모친을 기를 쓰며 못오게 했다.
  다행히 다른 학교로 간 동창생들도 그 일요일이 운동회였던 탓에 외부에서 온 아는 사람이 관객인 경우도 그다지 없는 채로 끝났다.
  오전에는 학년 전체 댄스에만 나갔고 코지는 널널하게 단거리 경주나 교직원 물건 찾아오기 경쟁 따위를 바라보고 있었다.
  천명의 여자애들이 눈부신 하얀 체육복을 몸에 걸치고 적, 백, 청의 각 팀 머리띠를 매고 감색 반바지에서 쭉 뻗은 허벅지를 노출시키고 있는 것은 장관이었다.
  후미에도 하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보통 때와 달리 즐거워하고 있다.
  이윽고 일학년 댄스를 했다. 코지에게는 음악도 환성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으며 머리 속이 새하얗게 된 한순간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끝나자 모두 경기에 몰두해서 단 한명의 남자애한테 눈을 주는 사람들은 없었으며 코지는 이윽고 일정 절반을 끝낼 수 있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일학년 집단체조 프로그램이 다가왔다.
  이것만 끝내면 이젠 옥상에서 낮잠을 자든 집으로 가든 아무에게도 상관없다. 이제 더 이상 나갈 종목이 없으니까 마지막까지 보고 있다 해서 괴로울 것도 없었다.
  피라미드에서는 제일 아래를 맡았지만 타워에서는 꼭대기로 올라가야 했다.
  코지는 몸이 작았고 여자애들은 위험한 높이까지 올라가고 싶어하지 않았던 것일게다.
  게다가 타워 꼭대기가 유일한 남자애라면 누구보다 눈에 띄어 득점도 높아질 것이라고 그녀들은 코지를 맘대로 이용해서 자기들 멋대로 생각하고 있었다.
  코지는 세사람 높이까지 기어올라 여자 두사람 어깨에 올라섰다. 몇 번이나 연습했지만 많은 관객 앞이라 긴장해서 꼴사납게 보이는 일이 없도록 힘껏 등을 폈다.
  마침내 관객들로부터 박수가 터져나왔다.
  자아, 내려가면 모두 끝이다. 하고 그렇게 생각한 순간, 고의인지 우연인지 코지가 올라가 있던 치에미 몸이 흔들거리더니 타워는 한순간에 무너졌다.
 「아악………!」
  겹겹이 쌓인 여자들 위에 떨어지자 코지는 숨이 막힐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쿵 엉덩방아를 찧은 여자애들이 세운 무릎이 떨어진 코지 사타구니에 그대로 꽂힌 것이다. 사타구니를 있는대로 채인 것이나 진배없는 충격이었다.
 「으윽………」
  코지는 신음하며 기절 직전의 고통에 몸을 구부렸다.
  곧 체육교사가 달려와 코지 어깨를 붙잡아 일으켜 주었다.
  다른 여자애들은 아무도 다치지 않은 모양으로 코지에게 신경도 안쓰며 퇴장행진을 시작하고 있었다.
  코지는 사람들이 쳐다보는 수치심을 느낄 여유도 없이 남자교사에게 안겨 운동장을 나왔다.
 「둔하구나, 너. 이게 마지막 경기였지?」
 「죄, 죄송합니다………」
 「심호흡해. 불알을 맞았을 때는 아프니까」
  체육교사는 동정하듯 말하며 코지를 양호실까지 데리고 가 주었다.
 「여기서 잠시 쉬도록. 이제 출장종목이 없으니까 편하게 적당히 좋아지면 운동장으로 나와」
 「예………」
  체육교사는 나가고 코지는 홀로 되어 휴우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침대에 누워도 아직 고통스러워 몸을 구부리고 있었다.
 「썅년. 아이자와 그 개년, 일부러 날 떨어뜨렸어………」
  코지는 혼자말을 하며 체육복 바지에 손을 넣어 충격으로 쪼그라든 음낭을 달래듯 문질렀다.
  운동장 음악이나 환성이 멀리서 흘러들어오고 새삼 교내 정적이 의식되었다.
  구급요원 따위는 구급상자를 가지고 운동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별 일 없는 한 아무도 양호실에는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이윽고 아랫배 아픔이 사라져 가면서 호흡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바로 운동장에 갈 생각은 없다.
  이대로 운동회가 끝날 때까지 낮잠이라도 잘까 생각했다.
  그러나 그 때 문이 조용히 열리더니 후미에가 들어왔다.
 「아, 선생님………」
  코지는 서둘러 운동복 바지에서 손을 빼냈다.
 「괜찮니? 걱정 돼서 왔어」
 「그다지, 괜찮지 못합니다………」
  코지는 무의식적으로 후미에한테 어리광을 부리며 보호받고 싶어하는 모드로 전환했다.
 「어떤 식으로 아픈데?」
 「여, 여자들은 잘 모를 겁니다………」
 「이런, 곤란하네………」
 「하야카와 선생님은 얼음찜질을 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하셨지만, 움직이기가 어려워서………」
  코지는 좀전의 체육교사 이름을 말했다.
 「알았어. 잠깐만」
  후미에는 냉장고로 가서 얼음을 꺼내 비닐 봉지에 담았다.
  그리고 돌아오기는 했지만 코지 운동복 바지를 보고 조금 주춤거렸다.
 「역시, 부끄러워하거나 할 상황이 아니지. 벗기지 않으면………」
  후미에는 자기에게 들려주듯 말했다.
 「예………、죄송합니다………」
  코지는 운동복 바지 단추를 풀고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허리를 들어 브리프와 운동복 바지를 한꺼번에 벗겨 내렸다.
  후미에가 새빨개져서 어쩔 줄 몰라하는 그 만큼, 코지는 우위에 선 것처럼 주저하지 않아도 되었다.
  이걸로 페니스를 보이는 것은 두 번째구나, 하고 몰래 흥분하면서 생각했다.
  그래도 냉정한 것은 아주 일부분, 역시 동경하는 후미에와 양호실에 두사람만 있는 채 페니스를 노출하고 있는 것이다. 페니스는 아직 발기하거나 하지 않고 긴장해서 쪼그라들어 음모 속에 묻혀 있었다.
 「여기………?」
  후미에는 열심히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불태우며 얼음이 든 비닐봉지를 페니스에 살짝 눌러댔다.
 「아윽! 거, 거기가 아니라, 아래 쪽의 주머니………」
  코지가 말하자 후미에는 조금 어깨를 들썩이며 부드러운 손가락 끝을 뻗어 살짝 페니스를 쥐고 들어 올려 음낭에 얼음을 댔다.
  붙잡힌 페니스가 꿈틀 감격에 겨워 움직였다.
 「이러면 되겠니?」
 「예………」
 「전에 교실에서 못된 짓 당했을 때, 무슨 짓들을 한 거니?」
  두 번이나 가르치는 아이의 페니스를 봐버린 좋은 기회라 생각한 것일까, 각오를 다진 것처럼 후미에는 페니스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별로, 잡아 당기기도 하고, 마구 주물러 대기도 하고 그러기만 했습니다………」
 「싫어하고 있는데도 남자는 나와버리고 하는 거니………?」
  후미에 목소리는 점점 비밀 이야기를 하듯 소곤소곤하는 목소리로 변했다. 교사로서라기 보다는 여자로서 남자 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았다.
  트레이닝복의 후미에 몸에서는 향수 따위 뿌리지 않았을텐데 은은하게 달콤하고 좋은 냄새가 느껴졌다.
 「오래 자극 받으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코지도 소근대듯 조그맣게 답하는 사이, 점점 끓어오르는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혀 페니스가 변화를 시작해 버렸다.
 「어머나………」
  후미에는 조그맣게 소리를 내더니 달아오른 얼굴로 난처한듯이 페니스와 코지 표정을 살폈다.
 「어째서………」
 「선생님 탓입니다. 이상한 것만 자꾸 물으시니까………」
  이제 코지도 조심하지 않고 불끈불끈 발기시키면서 거꾸로 후미에 표정을 훔쳐보았다.
  발기한 페니스가 동경하는 여교사 시선을 받은 것만으로 그녀를 더럽히고 있는 것같이 찌잉 쾌감이 퍼져가고 있었다.
 「어, 어떻게 해야 낫는 거니………?」
 「역시, 빼내지 않고선………」
  코지는 두근두근 말하며 작정을 하고 후미에 손을 쥐고 페니스로 가져다 대 버렸다.
 「아앗………」
  후미에가 페니스에 닿자 설핏 손을 빼려고 했지만 코지는 위에서 손바닥을 겹쳐 누르면 떼지 않았다.
 「부탁입니다. 선생님 손으로………」
 「하지만………、세게 맞았는데, 그런 거 해도 괜찮은 거니………?」
 「괜찮습니다. 빼내지 않으면 원래대로 되지 않기도 하고, 그리고 저는, 선생님이 제일………」
  울어버릴듯한 감격 속에서 코지는 멍청하니 잠꼬대처럼 말했다.
 「그러니? 그렇지만 이런 거, 선생님도 부끄러우니까 한번만이야. 니가 다쳐서 움직이지 못하니까………」
  후미에는 부드럽고 나긋나긋한 손으로 부드럽게 페니스를 감싸 쥐어주었다.
  그리고 사명감에 입술을 물며 조심조심 움직이기 시작해 주었다.
 「아아………」
  코지는 힘을 빼고 가장 소중한 부분을 후미에 손에 맡겼다.
  그 움직임은 스스로 하는 오나니보다 리드미컬하지는 않지만 학급 여자애들이 주물러대는 것처럼 난폭하지도 않았다.
  페니스는 후미에 손바닥 안에서 최대한으로 팽창하였고, 자극 그 자체보다 여신같은 동경하는 사람에게 만져지고 있다는 감격에 코지 전신은 마비되는 것 같았다.
  후미에는 포피를 미끄러뜨리는 피스톤 운동이 아니라 그냥 감싸쥔 손바닥으로 꾸욱꾸욱 쥐었다 풀었다 해줄 뿐이었지만 그 기분좋기는 지금까지의 어떤 것보다고, 레이코 질에 삽입했을 때 이상의 쾌감이라고 생각했다.
 「아프니? 너무 세지 않니?」
  후미에 목소리는 좀 쉰 것 같이 약간 떨리고 있었다. 그녀도 밀실에서 들켜선 안될 행위를 하고 있는 것에 자기도 모르게 흥분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아니요………」
  코지는 후미에에게 페니스를 붙잡힌 채 그녀 상체를 끌어당겼다.
 「아、왜 그래………」
 「부탁해요, 선생님. 한번만………」
  코지도 몸을 일으켜 후미에 가슴에 얼굴을 갖다대고 꼬옥 끌어안아 버렸다.
 「자, 잠깐………」
 「좋아합니다. 잠시 이대로………」
  코지는 격정이 휩쓸고 가는 대로 후미에의 불룩하고 부드러운 가슴으로 트레이닝복 위에서 얼굴을 묻었다.
  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포옥 안겨서 어리광부리고 있을 뿐이라고 판단한 걸까, 후미에는 험악하게 뿌리치려고도 하지 않았다.
  트레이닝복을 통해 희미하게 따뜻하고 달콤한 냄새가 느껴진다. 마찬가지로 땀에 절은 냄새여도 학급 여자애들은 아무도 이런 고급스런 냄새를 내지 않았다.
  코지는 나아가 그녀의 목덜미를 더듬어 올라가 입술을 구했다.
 「안돼, 이런 거………」
  입술이 겹쳐지고 후미에 말이 도중에 끊어졌다.
  코지는 열심히 몸을 높이 뻗어 입술을 밀착시켰다.
  후미에의 달고 고급스런 향기가 뿜어나오고 부드러운 입술은 희미한 입술연지 맛이 났다.
  혀를 집어넣으려고 했지만 후미에는 꼬옥 앞니를 닫고 있었다.
  코지는 혀끝으로 그녀의 매끄러운 앞니를 핥으며 손바닥으로 불룩한 가슴을 만졌다.
 「그만! 이 이상은………」
  입을 떼고 후미에가 그의 손을 가슴에서 떼어냈다.
 「미안합니다. 이제 만지거나 하지 않을테니까 한번더 키스만………」
  코지는 억지로 입술을 겹쳤으며 후미에도 몸을 경직시키고는 있지만 거부하려고는 하지 않았다.
  후미에 손은 페니스를 붙잡고 있는 채, 움직임을 잊고 있다.
  코지는 다시 손바닥을 겹대어 움직이도록 재촉하며 다시 혀를 침입시켜 갔다.
 「우윽………」
  후미에 앞니가 벌어져 혀의 침입을 허락해 주었다. 그리고 손바닥도 다시 조물락조물락 부드럽게 페니스를 자극하기 시작해 주었다.
  코지는 정신없이 후미에한테 달라붙으면서 달콤하고 촉촉한 입속을 마구 핥았다.
  따뜻하고 향기로운 입속에서 요리조리 혀가 도망치지만 코지는 집요하게 혀를 얽어 감으며 촉촉하고 달콤한 타액을 빨아먹었다.
  이윽고 후미에의 혀가 스스로 다가오는 것 같더니 갑자기 코지의 혀끝이 쪼옥 강하게 빨렸다.
 「큭………」
  코지는 감격에 작은 신음을 냈고 동시에 후미에 손바닥 속에서 꿈틀꿈틀 페니스가 맥박쳤다.
  온몸이 정신없이 녹아버리는 것 같은 달콤하기 그지없는 쾌감이었다.
 「아앙………」
  후미에가 입을 떼고 놀라서 소녀같은 목소리를 냈다.
  코지 쾌감은 다시 계속되어 후미에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정액을 방출시키고 있었다.
  후미에는 쥔채로 손바닥을 적시며 맥박치는 뜨거운 점액을 내려다보며 그래도 사정을 재촉하듯 움직임은 멈추지 않고 있어 주었다.
 「따뜻하고 미끈미끈해………. 그렇지만 이상해………」
  후미에가 젖이라도 짜듯 귀두를 손가락으로 주무르면서 속삭였다.
  코지는 마침내 마지막 한방울까지 짜내고 후미에 가슴에서 마음껏 힘을 뺐다.
  후미에도 손을 떼고 시트가 더러워지지 않도록 모두 손바닥에 받더니 버리러 가서 손을 닦았다.
  그리고 돌아와 휴지로 코지 페니스를 닦아 깨끗이 해 주었다.
 「알겠지? 약속해. 오늘 난 어떻게 된 모양이니까 이 일은 잊는 거야」
  이윽고 코지가 페니스를 치우고 운동복 바지를 원래대로 입자 후미에가 교사 표정으로 돌아와 말했다.
 「예………、그렇지만 제가、선생님을 좋아한다고 말한 마음은 변하지 않을테니까요」
 「부탁이니, 그런 말 하지마………」
 「누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렇지는 않지만、………내가 볼 때 얘기지만, 넌 여덟 살이나 아래인 어린애야. 이제 아프지 않으면 빨리 운동장으로 돌아가」
   딱 거절하듯 말하고 등을 돌리더니 후미에는 재빨리 먼저 양호실을 나가버렸다.
  코지가 다시 털썩 누워 후미에 손의 감촉, 입술의 부드러움이나 혀의 달콤함, 고급스런 냄새를 하나하나 떠올리자 다시 하반신이 이상해져 버렸다.
  그러나 오나니하는 건 관두고, 후미에 곁에 있고 싶어 일어나서는 이제 다 끝나가는 운동회에 돌아갔다……….


 --다음날은 일요일에 운동회한 대신 쉬는 날이었고, 화요일부터 평상수업이 재개되었다.
  후미에 수업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아침 홈룸에서 출석을 부를 때, 힐끗 코지 쪽을 보아 주는 표정에도 차이가 없고, 양호실에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이대로 지낼 요량인 것 같았다.
  그러나 코지는 그 때의 사건을 백지로 돌릴 생각은 없었다.
  동경하는 여교사가 입술을 허락해 주고, 게다가 그녀 손으로 사정까지 시켜주었던 것이다.
  그 때의 후미에 기분 상승이 보통 때와 달랐다고 해도, 그건 그거고 후미에 본래 상태의 하나인 것이라 생각했다.
  코지는 방과후 귀가 인사를 끝내고 직원실로 가려는 후미에한테 복도 중간에서 쫒아갔다.
 「왜? 기타무라군」
 「오늘은 미술부 활동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 혼자서 그림을 그리려 합니다」
 「그런데?」
 「와 주세요. 선생님하고 더욱더 이야기가 하고 싶습니다」
 「바빠. 갈 수 없어」
  후미에는 쌀쌀맞게 대답하고 재빨리 타타닥 교무실로 가버렸다.
  코지는 후미에의 아름다운 뒷모습을 지켜보고는 혼자서 구관 사층 미술부로 갔다.
  미술과 학생을 그 수가 적고 클럽활동도 그다지 활발하지 않았다. 마음 편히 즐기는 분위기인데가 정서교육 연장처럼 여기는 녀석들이 많고 코지처럼 본격적으로 미대를 희망하고 있는 경우는 극히 적었다.
  미술실과 그에 딸린 미술준비실 열쇠는 다이얼식이었고 물론 코지는 번호를 알고 있기 때문에 혼자서 들어갈 수 있었다.
  활동일 이외에는 다른 학생도 미술과 교사도 찾아오는 일은 없다. 구관 사층 북쪽 멀찌감치 떨어져 있어서 앞 복도를 지나는 이조차 없었던 것이다.
  코지는 맘대로 들어가 그리고 있던 F40호 그림 쪽으로 갔다.
  미술실은 수업에 사용되므로 비워두지 않으면 안된다. 코지가 그리고 있는 그림은 미술실보다 한층 작은 미술준비실에 세워져 있었다.
  준비실은 석고상이나 이젤이 널려 있고 교사용 책상이나 그림 주제가 되는 안락의자, 싱크대에는 커피포트나 컵까지 빼곡하니 놓여 있었다.
  그는 초현실주의를 좋아해서 이번에도 만다라를 기본으로 한 극채색 추상화에 매달려 있었다. 현에서 열리는 청년미술전 제출일까지 겨우 일주일 남았다.
  그러나 집중해서 그리면 앞으로 삼사일 안에 완성될 것이다.
  그래서 코지는 유화 도구를 꺼내 붓을 쥐고나서도 후미에만 자꾸 생각나서 도저히 그림에 집중할 수 없었다.
  분명 그녀는 올 것이다. 코지는 확신하고 있었다.
  후미에도 교사이기 이전에 여자일 터였다.
  그 증거는, 그 전날 양호실에서는 남자 성지 메카니즘에 관심을 보인 것, 주저하면서도 딥키스까지 허락해 준 것이다.
 (분명 선생님에게도 자기도 어쩌지 못하는 욕망이 있는 거야………)
  처녀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설사 체험자라 해도 분명 후미에는 후미에다. 전등을 끄고도 수치심에 몸을 움츠리며 마음 편히 남자 성기 등도 보지 못했을 테고, 적극적인 애무 등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처녀의 수치심을 제거하고, 호기심으로 가지고 놀아준 선택받은 남자는, 여덟 살 연하인 자기 밖에 없는 거라고 코지는 생각했다.
  후미에가 오면 어떻게 말하고 무엇을 할까,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발기해서는, 붓을 움직이고 있는 중에 코지는 그림 제작과 공상 반반에 정신없이 빠져들어갔다.
  그래서 미술실 문이 열리고 후미에가 들어왔을 때는 예상하고 있었음에도 코지는 깜짝 놀라 가슴이 쿵쾅거렸다.
 「아………」
  코지는 황급히 붓을 놓고 일어섰다.
 「괜찮아, 계속해. 기타무라군 그림을 보는 건 처음이네」
  후미에는 살짝 하얀 이를 보이며 말하고 캔버스 앞으로 돌아왔다.
 「커피 가져 오겠습니다. 그림은 그렇게 급하지 않으니까………」
  코지는 전기포트에 물을 넣고 끓이며 컵을 두 개 준비했다.
  후미에는 대부분 완성되어 있는 정밀화를 감탄하며 바라보고 있었다.
 「흐음, 대단하네. 다른 것도 보여줘」
  후미에가 말하자 코지는 선반에서 자기 스케치북을 꺼내 그녀에게 건넸다. 그 안에는 수업이나 클럽활동에서 그린 수채 풍경화나 정물화가 있었다.
  후미에는 안락의자에 앉아 한 장 한 장 열심히 봐주었다.
  그 사이 물이 끓어 코지는 컵에 커피를 부었다. 미술부에서는 부원끼리 그림 비평회 같은 것을 할 때 어느 무렵부터인지 커피나 홍차를 마시며 하는 관습이 생긴 듯, 여기에는 설탕도 프림도 모두 갖추어져 있었다.
 「고마워. 어째 카페에 온 거 같은데」
  후미에는 테이블에 놓여진 뜨거운 커피를 한입 마셨고 코지도 의자를 끌어당겨 그녀 곁에 앉았다.
  후미에도 그 생각을 하고 온 거야, 하고 생각하자 가슴이 두근거리지만, 그래도 조심스럽게 코지는 커피를 엎지르지 않도록 그녀가 덮은 스케치북과 캔버스를 얹은 이젤을 저만치 이동시켰다.
  그리고 다시 후미에가 커피를 마시고 컵을 테이블에 놓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갑자기 옆에서 팔에 매달렸다.
 「안돼. 저리 가」
 「그렇지만, 좋아하니까 꼬옥 잡고 싶어요………」
  코지는 일단 몸을 밀착시켜 버리고나서 조금 침착함을 되찾았다.
  후미에도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기색은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코지는 그녀 팔을 잡아 자기 어깨에 두르게 하고는 후미에 가슴에 안기는 자세를 취했다.
  후미에 브라우스의 가슴이나 겨드랑이에서는 따스하고 달짝지근한 냄새가 느껴졌다. 코지는 얼굴을 가져다 대면서 불룩한 가슴에 손바닥을 얹기 시작했다.
 「안된다니까………. 날 누나로 생각하고 싶었던 거 아니었니? 남동생이라면 이런 거 안할 거야………」
  후미에는 곤란한 듯 몸을 비틀었지만 그래도 코지를 확 밀쳐내려고는 하지 않았다.
 「진짜 누나가 아니니까, 선생님도 엊그제 그런 걸 해 줬겠지요? 오늘은 제가 선생님을 기분 좋게 해주고 싶어요」
  코지는 브라우스 위에서 조물락거리며 말했다.
 「아아………、바보같은 소리 하지마………、저리 가………」
  후미에는 움찔 몸을 떨고, 달콤한 냄새를 은은하게 풍기면서 조금씩 숨을 헐떡이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거절은 하지 않지만, 아직 학생과의 금단의 호기심을 완전히 넘어서지 못하는 것도, 학교 안인데다 교사로서의 처지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코지는 엊그제와 마찬가지로 후미에 가슴에서 기어올라가 입술을 딱 맞추었다.
 「으으………」
  후미에가 달콤한 숨을 헐떡이며 신음하더니 온몸이 경직되었다. 그리고 전신이 가위눌린 것처럼 그때까지 토닥토닥 계속하던 저항조차 멈추었다.
  코지는 쏘옥 혀를 집어넣고, 후미에의 부드러운 입술 안쪽과 매끄러운 이, 조금 타액에 젖은 잇몸까지 열심히 핥아댔다.
  그리고 브라우스가 불룩한 부분을 꽈악 움켜쥐자
 「아윽………」
  후미에가 뜨거운 숨결로 신음하며 힘없이 앞니가 열렸다.
  혀를 침입시키자 후미에는 엊그제보다도 빨리 사라락 혀를 얽기 시작해 주었다.
  이제 여기까지 왔으면 괜찮겠지. 적어도 오늘은 엊그제 올라간 곳부터 시작할 수 있다.
  코지는 후미에의 달콤한 혀를 즐기면서 불룩한 가슴을 주무러댔고 나아가 스커트 속에까지 손을 침입시켜 갔다.
 「아앗, 안돼………!」
  후미에는 움찔 튕기듯이 얼굴을 떼고 꽈악 양 무릎을 붙였다.
 「선생님꺼, 보고 싶어요. 저도 이 틈을 보였잖아요」
 「안돼, 절대………」
  후미에는 양손으로 가슴을 누르고 앞으로 몸을 구부려 방어자세를 취해버렸다.
 「이 쪽으로 오세요」
  코지가 일어나 공작용인 커다란 책상에 정물 주제물을 놓고 안정시키거나 그림자를 드리우기 위해 쓰는 모포를 깔았다.
  양호실만큼 쾌적하지는 않지만 그냥 딱딱한 책상보다는 나은 침대가 되어줄 것이다.
 「싫어. 이제 갈래」
  후미에는 의자에서 일어났지만 코지가 그녀에게 꽉 매달려 멈추게 했다.
  정말 나가려고 하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 오늘은 자기 첫 사랑의 중요한 날이 될 거라는 생각에 코지도 필사적이었다.
 「여기 누우세요」
 「싫어 싫어, 미워할 거야, 널」
  후미에는 몸부림쳤지만 결국 책상 위로 밀려 눕혀져 버렸다.
  코지도 미움받게될 거라면 차라리 해버리고 말아야 했다.
  코지는 후미에를 밀어붙이면서 스커트를 걷어올려 팬티스타킹과 속옷을 함께 끌어내리려고 손가락을 댔다.
  안쪽에 댄 손가락에 부드러운 음모가 닿자 아랫배의 부드러운 피부는 빨아들이는 듯한 감촉이었다.
 「아앗………!」
  후미에는 몸에 힘이 가해지자 눈썹을 찌푸리면서도 이미 일어나려고는 하지 않게 되었다.
  코지는 성급해지려는 마음을 억누르면서 팬티스타킹을 망가뜨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천천히 얌전하게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선생님, 허리를 들어요………」
 「누, 누구 오면 어떡해………」
 「아무도 안와요. 안심해요」
  코지가 말하자 후미에도 조금 허리를 띄워주었다.
  훌렁 팬티가 뒤집히고나자 부드럽게 벗겨낼 수 있었다.
 「아아、보지마………」
  후미에는 아직 주저하며 스커트로 사타구니를 가렸다. 학급 여자애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부끄러움을 타고 결벽증도 있는 것 같았다.
  코지는 아직 억지로 다리를 벌리려 하지 않고, 벗겨낸 팬티를 살짝 관찰했다. 현실을 거부하는 것처럼 굳게 눈을 감고 있는 후미에는 눈치를 못채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학급 여자애들의 불결한 것과 달리, 한점의 얼룩도 없이 아주 조금 접혀 들어갔던 세로 주름이 있을 뿐이었다.
  코지는 살짝 얼굴을 대보고 말았다.
  실물이 눈 앞에 있지만, 동경하는 여신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알아내고 가슴에 새겨두고 싶었던 것이다.
  은은하고 미지근하고, 수줍어하는 냄새가 났다. 여고생의 비누 향기와도 비슷하지만 코지에게는 훨씬 고급스럽고 감탄스러운 냄새로 느껴졌다.
  이윽고 팬티를 놓고 코지는 스커트와 사타구니를 누르고 있는 후미에 양손을 공손히 떼어냈다.
 「아아………、하지마………」
 「괜찮아요, 가만히 있어요………」
  후미에는 몽롱하고 정처없는 목소리로 조그맣게 말했다. 이미 자기가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았다.
  코지는 언제나 연상의 그녀를, 마치 소녀라도 달래듯 양손을 벌리고 천천히 스커트를 걷어올려 갔다.
  팽팽하고 하얗게 탄력있는 넓적다리가 나타나고 완전히 배꼽이 보일 정도까지 걷어올리자 후미에 아랫배가 파르르 떨렸다.
  그리고 사타구니 Y자 중앙 볼록한 언덕에는 부드러워 보이는 음모가 엷고 품위있게 돋아 있었다.
  체모는 적은 편인 것 같다. 그건 작은 역삼각을 그리며 하얀 피부를 배경으로 새카맣게 비치고 있었다.
 「좀더 다리를 벌려요」
 「안돼, 부끄러워………」
  후미에는 얼굴을 감추어 버렸다. 그렇지만 코지가 양 무릎을 잡아 벌리자 그녀도 더 이상 저항하지 않고 그대로 벌렸다.
  코지는 상체를 얹고 책상에서 기어가는 자세로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벌어졌기 때문에 계곡 사이 갈라진 틈이 정면으로 보였다. 엷은 분홍 소음순이 살짝 삐져 나와 있고 더 아래쪽은 촉촉하게 꿀물이 젖어 있는 것 같다.
  후미에는 어쩌면 여기 올 때부터, 금단의 야한 기대에 찌잉 젖어 있었던 건 아닐까.
  코지는 손가락을 대고 소음순을 살짝 좌우로 벌려 보았다.
  안쪽 분홍 살덩어리는 번질번질 광택을 발하며 안쪽에서 달라붙어 있는 질구도 이제 충분할 정도로 젖어 있었다.
  클리토리스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포피 아래 감추어져 가끔 반짝 진주처럼 빛을 내곤 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었다.
  후미에는 얼굴을 덮은 채 하아하아 신음을 하며 허벅지를 떨고 있었다.
  코지는 음모가 코 끝에 닿을 정도로 접근해서는 혀를 내밀고 혀끝으로 낼름 클리토리스를 핥았다.
 「아윽………!」
  후미에가 감전이라도 당한 것처럼 꿈틀 튀어올라 소리를 내며 코지 얼굴을 허벅지로 꽉 조였다.
 「그, 그만! 더러운데………」
 「더럽지 않아요. 선생님 꺼라면. 그리고, 냄새가 너무 좋아요」
 「아앙、말하지마………」
  후미에는 극한의 수치심에 몸을 꼬며 달디 단 체취를 뿜어냈다.
  음모 구석구석에는 팬티에 배어있던 냄새 이상으로 너무나 매력적인 후미에 냄새가 고여 있었다.
  땀이나 오줌내일 테지만 코지에게는 이 이상 없는 방향으로 생각되었다. 그리고 여고생과는 달리 이것이 어른 여자의 냄새라고 생각했다.
  혀를 계속 낼름거리자 오물오물 포피 속에서 클리토리스가 삐져 나오더니 점점 오드득 오드득 단단해져서 혀의 압박을 튕겨내듯 하게 되었다.
  이제 혀로 소음순을 가르고 안쪽 몽글몽글한 고기덩이를 핥아주자 은은하게 숨어 있던 기품있고 새콤한 맛이 났다. 역시 이것도 삼학년 레이코 따위와는 다른 맛으로 생각되었다.
 「아………、아앗………!」
  후미에는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신음하며 코지 귀가 지이잉 마비될 정도로 꽈악 양 넓적다리로 조여댔다.
  코지는 혀를 내밀어 질구 내부까지 싸악싸악 핥다가 다시 클리토리스를 강하게 쭈욱 빨아들였다.
 「아윽………! 키, 키타무라군………」
  후미에는 목소리를 높이며 들썩들썩 허리를 움직였다.
  코지는 후미에 허리를 안아 띄운 채, 양 엄지 손가락으로 꽈악 엉덩이 계곡을 넓혀 아누스를 관찰했다.
  분홍 아누스는 정말이지 가련한 꽃봉오리 같았다.
  중앙에서 방사상으로 주름이 조그맣게 퍼져 있고 엷은 분홍 색깔이 엉덩이 피부색과는 미묘하게 다른 경계를 이루고 있었다.
  그것이 옴찔옴찔 숨을 쉬고, 남에게 보여지는 수치심에 가끔 오므라들기도 하고, 혹은 레몬 꼭지처럼 볼록 나와서는 반짝 광택 있는 안쪽 점막까지 조금 들여다 보였다.
  코지가 코를 가까이 하자, 이것이 또 실로 수줍고 고급스런 후미에 본래의 냄새로, 엉덩이 계곡에 희미하게 고인 땀냄새에 섞여 느껴졌다.
  코지는 주저하지 않고 혀를 내밀어 쏘옥 찌르듯이 핥아 보았다.
 「히익………、하、하지마、그런 곳………」
  후미에는 숨을 멈추고, 꼬옥 아누스를 오므리면서 열심히 엉덩이를 치우려고 몸을 비틀었다.
  코지는 그대로 밀어 붙여 집요하게 낼름낼름 혀로 핥아대기 시작했다.
  생생한 냄새도, 안으로 갈수록 조금 자극적이 되는 미각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신의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사랑스럽고, 정신이 멍해지는 감격을 불러 일으켜 주었다.
  코지는 혀가 마비되도록 아누스를 핥아대며 안쪽 미끈거리는 점막까지 열심히 파고 들었다.
  눈을 들자 주루룩 질에서 넘쳐난 애액이 이미 아누스 바로 곁까지 흘러와 있었다.
  코지는 이윽고 아누스에서 혀를 옮겨 애액 방울을 핥아먹으면서 다시 갈라진 틈 안쪽을 입 안에 품기 시작했다.
 「아앗、악………、이제、어떻게 되버릴 거 같아………」
  후미에 신음은 쉼없이 계속되어 몇 번이나 얼굴을 젖히며 하악하악 소리도 없이 경련했다.
 「기분 좋아요? 선생님」
  코지는 사타구니에서 올려다보며 질문했다. 
  좌우 넓적다리 사이에 음모 풀숲이 있고 그 너머에 감겨 올라간 스커트와 브라우스의 불룩한 가슴, 그리고 그 너머에 후미에의 하얗고 둥근 턱이 보였다.
  후미에는 몇 번이나 신음을 억눌러 필사적으로 타액과 함께 삼키며 하얀 목젖을 깔딱대고 있었다.
  코지는 클리토리스를 핥으면서 손바닥을 위로 해서 가운데 손가락을 질구에 삽입해 갔다.
 「큭………」
  후미에 아랫배가 또 찰랑 물결쳤다.
  손가락은 미끄러운 애액 덕분에 쏘옥쏘옥 안으로 들어갔다.
  그 안은 따뜻하고 좁고, 상하좌우에서 부드러운 고깃덩이가 꼬옥 빨아들이듯 손가락을 조여붙었다.
  내부 천정에는 역시 기분이 좋아질 듯한 주름들이 있고 그녀의 숨결에 따라 그것이 오물오물거리며 손가락을 삼켜가고 있었다.
  코지는 몸 자체로 이 따뜻하고 기분좋은 구멍에 잠겨들어 가고 싶었다.
  이윽고 천천히 손가락을 빼내자 애액이 주욱 실처럼 끌려 늘어졌다.
  그리고 다시 갈라진 틈에 고인 미끌거리는 것을 핥아 먹으면서, 코지는 몰래 자기 바지를 속옷 채 끌어내렸다.
  이미 뻣뻣하게 발기한 페니스는 앞부분에서 점액을 흘리며 폭발 직전까지 단단해져 있었다.
  코지는 자기도 책상으로 올라가 천천히 갈라진 틈에서 배꼽까지 기어갔다.
  매끄러운 배는 숨소리에 따라 오르락내리락 하고, 사랑스러운 세로모양 배꼽을 쪼옥쪼옥 핥아주자 후미에는 간지러운 듯 몸을 비틀었다.
  그리고 코지는 몸을 일으켜 그녀 블라우스 호크를 벗겨 좌우로 제치고 브래지어의 프론트호크를 벗겨 풍만하고 모양 좋은 젖가슴을 노출시켰다.
 「아아………」
 후미에는 가늘게 소리를 냈지만 이미 축축해진 가라진 틈을 있는대로 노출시키고 있었으므로 수치심을 느꼈다기보다도 몸 전체가 어질어질해진 것 같았다.
  유두는 소녀처럼 어려 보이는 분홍이지만 그 풍만함은 브라우스 위에서는 알 수 없었다.
  가느다란 허리부터 엉덩이에 걸쳐서도 글래머이지만 옷입은 차림은 야위어 보이는 타입인 것 같다.
  코지는 빨아들이듯 한 쪽 유두를 머금고 다른 한 쪽을 움켜쥐고 주물럭 주물럭 만져주었다.
 「큭………」
  후미에가 파르르 피부를 떨며 달콤한 냄새를 풍겼다.
  피부에는 희미한 냄새가 있었다. 한여름이 아니니까 가슴 계곡에 땀은 배어 있지 않지만, 겨드랑이 밑이나 피부 전체에 우유 같은 엷은 냄새가 고여 있다.
  코지는 점점 오드득 오드득 단단해져 간ㄴ 유두를 혀로 굴리다가 다른 한 쪽도 머금고 강하게 빨아들였다.
 「아윽………!」
  왼쪽 유두가 느끼는 걸까, 후미에는 신음하며 꽈악 양손으로 코지 머리를 안았다.
  막 쪄낸 떡처럼 부드러운 불룩함에 코와 입이 묻혔다. 코지는 느낌 좋은 질식감 속에서 열심히 유두를 빨아대다가 조금 이를 세웠다.
  그리고 브라우스를 걷어 올리고 조금 땀이 배어 있는 겨드랑이 아래에까지 얼굴을 가져다 묻었다.
  거기는 더욱 짙게 달작지끈한 냄새가 나서 코지를 취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민감한 피부에 혀를 대었어도 역시 체모는 엷은지, 면도한 다음의 꺼칠꺼칠함도 느껴지지 않고 매끄러운 혀감촉이었다.
 「이제 그만………」
  간지러운 듯 몸을 비틀고 있던 후미에가 겨드랑이를 닫고 괴로운 듯 뜨거운 숨을 쉬었다.
  코지는 무릎으로 후미에 양 다리를 벌리고 하반신을 갈라 들어갔다.
  그리고 페니스를 손으로 잡아 겨냥하며 허리를 밀었다.
  앞 부분이 톡 갈라진 틈에 닿자 후미에 하반신이 꿈틀 튀어 올랐다.
  코지는 몸을 대고 문지르면서 귀두에 질퍽질퍽 애액이 묻게 하고는 이윽고 노릴 곳을 정하고 허리를 쑤우욱 내렸다.
  스스로 능동적으로 삽입해 가는 건 처음이지만 각도도 타이밍도 좋았던 듯, 귀두는 미끄덩 뜨거운 부드러운 고깃덩이에 잠겨들었다.
 「아앗………!」
  후미에가 몸을 꼬며 신음했다.
  코지는 그대로 뿌리까지 쑤욱쑤욱 밀어 넣으며 후미에한테 몸을 겹쳐 갔다.
  페니스는 따스하게 쌓여 들고 미끈미끈한 부드러운 고깃덩이는 꼬옥 느낌 좋게 조여왔다.
  그 너무나 좋은 느낌과 동경하는 여신과 나누는 감격에 코지는 금방에라도 치솟아 버릴 것 같이 되었다.
  그래서 갑자기 움직일 수는 없어서, 깊이깊이 밀어 넣은 채로 따뜻함과 감촉을 맛보며, 레이코에게 배운대로 조금 움직이곤 쉬면서, 천천히 시간을 들여 쾌감을 참고 또 참았다.
  음모가 서로 비벼지며, 코지 아래쪽에서 후미에의 부드러운 육체가 쿠션처럼 튕겨지고 있었다.
  그리고 움직일 때마다, 점막이 미끈거리며 마찰되어, 찔꺽거리는 조그만 소리가 났다.
 「선생님, 기분 좋은가요………?」
  코지는 후미에의 달콤한 향기가 나는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조그맣게 질문했다. 그러나 후미에는 뜨거운 숨을 헉헉댈 뿐 대답은 없었다.
  페니스를 뺐다가, 꾸욱, 밀어 넣을 때에만,
 「큭………」
  후미에는 목구멍 깊숙이에서 신음소리를 냈다.
  코지도 쉬엄쉬엄 움직이고 있었지만 그 사이 어찌할 도리 없이 상승되어 점차 마지막을 향해 리드미컬하게 율동하고 있었다.
 「아으으………、자、잠깐」
  후미에가 얼굴을 돌리고 필사적으로 목소리를 짜냈다.
 「아、안에、안에 하지마………」
  후미에가 끊어질듯 숨쉬며 말한다. 위험한 날인가, 아니면 이대로 자기까지 올라가 버리는 것이 두려운 건지도 모른다.
 「그럼, 선생님, 입으로 해줄래요………?」
  코지는 쾌락을 중단하는 교환조건으로 삽입에 필적하는 두근대는 행위를 요구했다.
 「알았어………、그럼 몸을 떼고………」
  후미에가 상기한 얼굴로 속삭이듯 말했다.
  코지는 기대에 차 페니스를 떨면서 천천히 빼냈다.
  미끄덩하고 빠지자, 코지는 후미에 상반신을 잡아 일으키고 자기가 그 옆에 누웠다.
  후미에는 조금 호흡을 가누곤 정신이 없는 중에도 상황을 파악하려고 하는 것 같았다.
  코지는 그녀의 손을 잡아 페니스로 이끌고 그대로 얼굴을 사타구니에 향하도록 윗 몸을 구부리게 했다.
 「………」
  후미에는 각오를 했는지 찰랑 세미롱 머리카락을 빗어 올리고 코지의 벌떡 선 주니어에 몸을 구부렸다.
  코지는 스윽 힘을 빼고 기다렸다.
  후미에는 페니스 뿌리를 손가락으로 잡아 세우고 그다지 망설이지 않고 자기 애액으로 미끌거리는 귀두를 푸욱 머금었다.
 「아으………」
  코지는 감격으로 탄식하며 자기 쾌락 중심을 머금은 후미에의 옆얼굴을 바라보았다.
  머리카락이 사르륵 하복부나 넓적다리에 늘어지고, 후미에 숨결이 음모를 간지럽힌다.
  후미에는 얕게 머금은 채, 날름날름 혀로 앞부분을 핥아 주었다.
  그녀에게 이런 애무를 받은 남자는 자기 밖에 없는 걸까. 코지는 기분이 좋으면 좋을수록, 그녀의 과거에 대해 미칠 듯한 질투심이나 독점욕이 활활 타올라 가슴 속이 답답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윽고 후미에는 목구멍 깊숙이까지 완전히 삼키더니 볼을 오무려 부드럽게 빨기 시작했다.
  어쩐지 몸 전체가 후미에의 따스하고 촉촉한 입에 머금어져 부드러운 혀로 좌우 굴려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부드러운 비단 같은 감촉의 혀는, 팽팽한 귀두 전체나 오목한 목, 페니스 아래쪽까지 정성껏 핥아서 전체를 요염하게 타액으로 미끌미끌하게 만들었다.
  차츰 후미에 애무도 결과를 서두르려는 것일까 리드미컬해지고 깊게 삼켜서는 빨아들이며 쭈욱 잡아 빼, 퐁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가는 다시 깊이 머금는 것이었다.
 「아앗、기분 좋아요、선생님………、갈 거 같아요………」
  코지는 후미에 입술과 혀 리듬이 완전하게 쾌감 고동에 일치해 항복한 것처럼 신음하며 몸을 비틀었다.
  후미에는 주저없이 애무를 계속해 코지는 갑자기 온 몸이 공중에 뜨는 것처럼 격렬한 쾌감에 휩싸였다.
 「아윽! 가요………」
  코지는 몸을 비틀곤 조금 여신 입을 더럽혀 버린다는 것에 주저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제 쾌감은 멈추지 않아서 정액을 있는 대로 요도에 밀고 있었다.
 「으음으음………」
  후미에는 입 속에 가득 차는 뜨거운 정액에 조금 신음하며 그래도 떼지 않고 꼬옥 입을 조였다.
  그리고 미끈미끈 혀로 요도구를 핥아 주고나서 목으로 넘겨 꿀꺽하고 삼켰다.
 「서, 선생님………」
  코지는 울음이 날 것만 같은 감격으로 속삭이며 더욱더 울컥울컥 힘차게 사정했다.
  후미에가 목을 울리며 삼킬 때마다, 꼬옥꼬옥 입 안이 조여져 귀두가 기분 좋게 눌렸다.
  마침내 마지막 한 방울까지 빨리고 나서 코지는 꿈 속같은 쾌감의 여운에 잠겨들며 힘이 빠졌다.
  후미에도 이윽고 입을 떼고 얼굴을 들어 머리카락을 정리하더니 바로 책상을 내려가  옷차림을 매만졌다.
  그리고 손발을 아무렇게나 내던지고 있는 코지를 그대로 두고 아무 말없이 먼저 미술준비실을 나가 가버렸다.
  코지는 온 몸이 감격에 지쳐 아직 일어날 수 없어 멍하니 후미에의 부드러운 가슴이나 감촉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후미에가 없어지고 나니, 지금 이것이 꿈인지 상상인지 자기는 혼자서 몰래 오나니하고 있던 건 아닌지 착각이 들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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