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남매 - 14부
그날 밤.
찬성은 10시쯤 되자 공부를 모두 마치고 책을 덮었다.
그의 뇌리에 낮의 일이 떠올랐다.
지희와 격렬한 섹스를 하고 난 뒤 얼마 되지 않아 담임에게서 전화가 왔었다. 서울에서 일이 있어 자고 내일 온다는 거였다.
‘뭐. 별다른 일은 아니겠지. 워낙 여기가 멀어서 하루에 서울까지 왕복하긴 힘 든 거리니까.’
찬성이 자리에서 일어날 때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똑-똑-
조심스럽게 두드리는 걸로 보아 찬성은 손님이 누군지 감이 왔다. 지희라면 오늘 낮에 충분히 몸을 섞어가며 정을 나눴으니 이런 늦은 저녁에 자신을 찾아올 리가 없다.
찬성이 문쪽으로 가 방문을 살며시 열었다.
‘......!’
역시 추측대로 지영이 서 있었는데 부끄러움 때문인지 찬성과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한다.
“들어 와.”
찬성이 손을 잡아끌자 지영은 지푸라기처럼 힘없이 밀려 안으로 들어왔다.
지영의 손을 끌고 찬성은 침대까지 와 그녀를 앉혔다. 방금 목욕을 했는지 머리가 약간 젖어 있고 몸에서는 향기로운 냄새가 풍겨온다.
찬성은 지영이 이 늦은 시간에, 더구나 처음으로 자신의 방을 방문한 의도를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 모른 척하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
한층 하얗고 깨끗해진 얼굴과 오늘 읍내 미용실에서 머리까지 손질해 처음 봤을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예뻐졌다.
“잘 시간인데 나한테 무슨 할 말 있니?”
조금 냉정한 어투로 찬성이 지영에게 물었다.
그렇지 않아도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아이다. 다정하게 대해 지영이하고까지 무슨 관계가 된다면 정말 담임에게 면목이 안 서는 일인 것이다.
지영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시간이 지루할 정도로 느리게 흘러갔다.
지영이 입을 열 기미를 보이지 않자 찬성은 조금 더 냉정해 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사무적인 어투로 말했다.
“지영아. 시간이 많이 늦었다. 할 말 있으면 내일 하도록 하자.”
그러자 지영이 숙였던 고개를 들며 찬성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
지영의 눈빛에서 원망의 빛을 읽은 찬성은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여겼다.
찬성이 냉정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자 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망설이다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오빠.”
“응?”
“나...... 오빠 좋아해요.”
지영의 말을 듣고 찬성은 올 것이 왔구나, 생각했다.
“나도 지영이 좋아해. 지영일 보면 집에 두고 온 내 동생이 생각나는데 지영이도 동생처럼 착하고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런 거 말고요. 나...... 오빨 사랑한단 말예요.”
“지영아!”
한 번 말을 꺼내기가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나 오빠 처음 봤을 때 가슴이 쿵, 하고 울렸어요. 그 뒤로 오빠만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날마다 오빠만 생각했어요.”
지영이 계속 고백을 하려하자 찬성이 말을 끊었다. 빨리 아이의 마음을 돌려야 하는 것이다.
“지영아. 미안하다. 지영이에겐 정말 미안하지만 오빤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찬성의 냉정하게 말을 해 놓고 지영의 눈치를 살폈다. 아이가 큰 충격을 받을 것이지만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지영의 반응이 예상외다.
“나도 알아요. 오빠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
찬성이 오히려 놀랐다.
‘뭐야? 이 아이가 찬주를 어떻게 안다는 거지?’
찬성이 의아한 얼굴로 쳐다보자 지영이 그의 얼굴을 똑바로 마주보며 말했다.
“나 다 들었어.”
“뭘?”
“오빠가 언니랑 이 방에서 했던 거.”
“뭐야?”
찬성이 깜짝 놀라 지영의 얼굴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저번에 하우스에서 일찍 집에 들어온 적이 있었어. 2층 내 방에서 뭘 가지고 나오려는데 오빠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차마 그 이상은 말하기 곤란한 듯 지영이 얼굴을 붉히며 입을 다문다.
찬성도 당황하여 얼굴을 붉히며 기어 들어가는 음성으로 물었다.
“다 들었어?”
그러자 지영이 기다렸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찬성은 지영에게 할 말이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담임과 최근에 한 번씩 할 때는 하도 진하고 격렬하게 해서 담임의 신음소리가 방안 가득 울려 퍼질 때가 많았다. 그때 잠깐 ‘이러다 밖에서 듣는 거 아냐?’ 하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지영에게 정통으로 들켰을 줄이야.
유구무언이다. 찬성이 말없이 가만 있자 지영이 계속 말했다.
“그 뒤로 밤마다 잠을 잘 못자겠어. 자려고 하면 오빠와 언니가 방에서 하던 그런 게 상상이 되고...... 언니가 괜히 밉기도 하고. 밥을 먹기도 싫고. 이러다 병이 날 것 같아. 그러던 중에 오늘 읍내 나가면서 그 일...... 도 생겼고. 더 이상 참기가 힘들어서 지금 온 거야.”
“후우!”
찬성이 한숨을 길게 내 쉬다 지영에게 물었다.
“지영아.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니? 오빠도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이 안 난다. 지영이 네가 나 때문에 조금이라도 상처 받는 거 싫은데.......”
그러자 지영이 찬성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오빠! 나에게도 언니에게 했던 것처럼 해 주면 안 돼?”
어느 정도 예견한 사실이었지만 막상 지영이 노골적으로 원하는 것을 밝히자 찬성은 난감해졌다. 지금 한창 사춘기가 시작되고 이성에 눈을 뜰 나이라면 성적인 호기심이 그야말로 왕성할 때다. 당연히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섹스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더구나 찬성이 자신의 친 언니와 섹스를 하는 것을 지영은 문밖에서 들었다. 그때 받았을 충격은 엄청 났을 것이고 그런 모든 것을 감안하고 이 방에 들어왔다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도 지영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머리 좋은 찬성에겐 쉽게 상상이 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찬성은 지영이하고까지 섹스로 이어지고 싶진 않았다. 그저 좋은 오빠 정도, 지영의 풋풋한 첫사랑 정도로 남아 이 아이에게 좋은 추억거리로 남으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지금의 분위기로는 도저히 그렇게 넘어갈 것 같지 않았다. 지영이 원하는 것을 채워주지 않는다면 그 다음에 올 파장은 훨씬 더 클 거라는 걸 찬성은 아프게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 아이는 내가 선생님과 하는 것을 직접 보진 않았다.’
찬성은 거기에 생각이 미치자 지영과 직접 섹스를 하지 않고 넘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언 듯 떠올랐다. 아직 성적인 경험이 전무한 상태니까 애무만으로 충분히 달아오르게 만들어 잘 마무리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굳히자 찬성은 행동으로 들어갔다.
“지영아.”
찬성이 다정하게 부르자 지영이 그를 본다.
“난 네가 원하면 할 수도 있는데 그 대신 앞으로 어떤 약속도 너하고 할 수는 없어.”
그러자 지영이 고개를 끄덕인다.
“나도 오빠에게 더 많은 걸 원하지 않아. 그냥 오늘. 지금 이 순간 내게 다정하게 대해주면 좋겠어. 더 이상 원하지 않아요.”
그 말을 듣고 찬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문으로 갔다.
달칵-
문을 잠근 뒤 찬성은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 지영에게 바짝 붙어 그녀의 머리를 품에 안았다. 지영은 그의 품에 안긴 채 미동도 하지 않고 가만있었는데 그녀의 머리와 몸 전체에서 풋풋한 청사과 같은 냄새가 풍겨나왔다.
지영을 이렇게 안고 있자니 찬성은 문득 첫 섹스 상대인 은지가 생각이 났다. 둘 다 중학교 1학년, 어린 나이에 처음 섹스를 경험했는데 찬성은 지금 지영에게서 그때 은지와 할 때처럼 덜 익은 과일 같은 느낌을 받은 것이다.
한 동안 지영의 머리를 가만히 안고만 있다 찬성은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들었다.
‘......!’
그녀의 눈을 들여다보는데 지영이 찬성과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자 그녀에 대해 사랑스러운 마음이 생기며 찬성은 지영의 입술에 가만히 입술을 댔다.
두 사람의 입술이 가볍게 닿자 찬성은 그 상태에서 얼굴을 돌려 입술이 더욱 밀착되게 하면서 동시에 혀를 내밀어 지영의 입속으로 넣었다. 단 번에 깊은 키스로 유도하며 찬성이 혀로 지영의 입속을 헤집자 그녀가 찬성의 등을 꼬옥 끌어안았다.
쪽쪽-
부드럽게 입속을 탐험하다 찬성이 입술을 뗐다. 키스만 받았을 뿐인데 지영의 얼굴은 벌써부터 술 취한 사람처럼 발갛게 달아올랐다.
찬성은 달아오른 볼에 입술을 대고 부드럽게 문질렀다. 마치 입술로 지영의 열기를 식혀주려는 것처럼.
“오빠!”
지영이 찬성의 등을 쓰다듬으며 그를 불렀다.
찬성은 뺨에 머무르던 입술을 단숨에 내려 지영의 목에 대고 깊게 눌렀다.
쭉-
목 전체를 돌아가며 입술과 혀로 애무하자 지영이 답답한 숨을 몰아쉬었다.
“후우!”
찬성은 입술을 떼고 지영의 허리에 손을 가져가 상의를 벗기기 시작했다. 얇은 잠옷이어서 벗기는데 어렵지 않았을 뿐 아니라 찬성의 손길 역시 주저하는 바가 조금도 없었다.
능숙한 찬성의 손길에 지영의 상체는 순식간에 나체로 변했다.
‘역시!’
지영의 벗은 상체를 보고 찬성은 자신의 생각이 들어맞았다는 것을 알았다. 가슴은 이제 발육하기 시작한 듯 복숭아처럼 탐스럽게 자라고 있었지만 중앙에 달린 분홍빛 꼭지는 아주 색조가 엷고 크기도 찬성의 젖꼭지보다 약간 큰 정도였다.
한 마디로 이제 어린애를 탈피하고 성인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중간 과정을 거치는 시기였다.
찬성은 가슴을 애무하기 전에 먼저 지영을 침대에 눕혔다. 지영이 천장을 보고 눕자 찬성은 다시 입술에 키스한 뒤 가슴으로 얼굴을 내렸다.
한 동안 하얀 가슴 전체를 혀로 밀고 핥으며 애무하다 찬성은 지영의 콩알만한 꼭지를 입속에 넣었다.
“아아!”
지영이 최초로 확실하게 신음소릴 냈다. 역시 작아도 유두는 민감한 성감대인 것이다.
찬성은 처음 경험하는 지영이 놀랄 까 두려워 거친 행동을 하지 않고 입속에 들어온 꼭지를 혀로 부드럽게 굴렸다. 작은 꼭지가 찬성의 입속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니자 지영이 두 손을 뻗어 찬성의 머리를 보듬어 안았다.
“오빠. 이상해.”
찬성은 이제부터 지영이 느끼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았다.
찬성은 혀와 입술을 사용하여 작은 가슴 두 개를 정성껏 애무했다.
“하아! 하아.”
지영이 참으려 애를 쓰지만 어쩔 수없이 내뱉는 그런 신음소릴 내자 찬성은 가슴을 애무하던 것을 멈추고 입술을 아래로 내렸다. 복부를 지나 배꼽에 키스를 한 뒤 잠옷 때문에 더 이상 내려가질 못하자 찬성은 지영의 아랫도리마저 모두 벗겼다.
마침내 지영의 전신이 나체로 변하자 찬성은 그녀의 보지로 시선을 주었다.
‘......!’
그곳도 역시 어린 티를 벗지 못했다. 갈색의 방초숲은 이제 군락을 형성하기 시작하는지 부드러운 터럭 몇 개가 산발적으로 돋아 있는 모양이었다. 그 밑으로 균열된 부분은 잘 보이지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호기심에 찬성이 그쪽으로 얼굴을 가져가려 하자 지영이 찬성에게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오빠.”
“응?”
“오빠도......”
“뭘?”
“나만 부끄럽잖아. 오빠도 옷.”
찬성은 그제야 지영이 자신도 옷을 벗으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찬성은 순식간에 옷을 모두 벗고 알몸이 되었다.
지영이 찬성의 몸을 바라보다 그의 자지에 눈이 가는 순간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어머?”
찬성의 자지가 배꼽을 칠 정도로 크고 단단하게 발기되어 있었다. 낮에 지희와 진하게 섹스를 했지만 젊은 찬성의 자지가 이런 강한 자극에 가만있는 다면 그것이 문제일 터였다.
찬성은 지영이 자지를 충분히 감상하게 시간을 준 다음 얼굴을 보지로 가져갔다.
지영의 다리를 벌리자 세로로 균열된 보지가 찬성의 시야에 그대로 드러났다.
‘......!’
숫처녀라는 것이 지영의 보지에 그대로 나타나 있는 것 같다. 두툼하게 갈라진 살덩이는 연한 갈색을 띄고 속살을 보호하기 위한 껍질 역시 다른 여자에 비해 얇고 색조가 엷었다.
찬성은 오른 손을 뻗어 손가락 두 개로 껍질을 벌렸다.
“으음.”
물기를 머금고 있는 붉은 속살이 드러나자 찬성의 입에서 가벼운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애초에 시작할 때 삽입까지 할 생각은 없었지만 이런 신선한 보지를 보고 나니 질속에 자지를 쑤셔 넣고 열기를 식히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 것이었다.
속살을 보고 난 찬성은 이성보다 본능이 앞서는 것을 느끼며 얼굴을 지영의 보지에 박았다.
쭉-
먼저 입술을 보지에 키스하듯 대고 혀를 내밀어 아래위로 쭉 핥았다.
“아아!”
지영이 깜짝 놀라며 물에서 건져 올린 생선처럼 몸을 퍼득, 거리며 튀어 오른다.
보지에 물기가 계속 흐르는 것처럼 많아지자 찬성은 입술을 보지에 딱 붙이고 아이스크림 빨 듯 쪽쪽 빨았다.
쭉쭉쭉-
남자 경험이 없는 어린 소녀라 그런지 더욱 신선하고 깨끗한 것 같아 찬성은 지영의 보지를 정신없이 빨고 핥으며 애무를 멈추지 않았다.
“아아아. 오빠. 이상해. 그만. 아아.”
지영이 몸을 뒤로 빼며 그만하라고 하지만 찬성은 오히려 더욱 얼굴을 보지에 밀착시키며 혀로 보지 전체를 유영하고 다녔다.
낮에 지희하고 할 때는 보지를 애무하지 않아서일까? 이상하게 지금 지영의 보지를 보니 다른 곳을 애무할 때와 달리 찬성은 집착하고 있었다.
찬성이 클리토리스를 혀로 굴리다 아래로 내려 질입구를 혀로 후벼팠다. 그러자 지영이 찬성의 머리를 거세게 부둥켜안고 상체를 반 쯤 일으켰다.
“흐윽! 난 몰라. 오빠. 그만 해. 그만 하고 어서. 해 줘.”
찬성은 그제야 정신이 조금 들어 얼굴을 보지에서 뗐다.
얼마나 입술로 빨았는지 지영의 보지 주변이 찬성의 타액과 지영이 흘린 애액으로 범벅이 돼 있었고 두툼한 살들도 흐물흐물 해져 있었다.
그런 무방비한 보지를 보고 찬성은 순간 갈등했다. 자지를 삽입하지 않고 애무로만 지영을 오르게 해 마무리를 할 생각이었는데 점점 마음이 변해 자지를 좁은 질속에 넣고 왕복하고 싶었다. 수컷의 본능이 이성을 앞서려고 하자 찬성은 마음을 잡고 지영에게 말했다.
“지영아. 우리 여기까지만 하자.”
“오빠!”
지영이 사과처럼 붉어진 얼굴로 찬성을 올려다본다.
“나 오빨 받아들이고 싶어.”
지영의 말에 찬성은 또 한 번 갈등했지만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넌 아직 어려서 내 걸 받지 못할 거야. 다음에 네가 더 크고 기회가 되면 하도록 하자.”
찬성이 설득하자 지영이 고개를 흔든다.
“나 끝까지 해보고 싶어. 오빠니까. 처음을 오빠에게 주고 싶어요.”
“지영아.”
“한 번 해봐요. 내가 못하겠으면 그만 둘게.”
지영이 그렇게까지 말하자 찬성도 더 이상 거부할 수 없었다. 아니, 그에게도 강한 호기심이 있었던 것이다. 아주 구멍이 작아 보이는데 과연 자신의 큰 자지가 삽입이 가능할까?
“그럼.”
찬성은 지영의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자지를 들이밀었다.
귀두로 껍질을 계속 문지른 뒤 질입구에 대고 슬쩍 밀어보았다.
‘......!’
들어가지 않는다.
굉장한 반항감을 느낀 찬성은 역시, 하는 표정으로 다시 귀두를 보지 주변에 대고 문질렀다.
질꺽질꺽-
묘한 소성이 나며 찬성의 자지가 지영의 보지 주변을 탐색했고 자지가 지영의 클리토리스를 집중적으로 문지르자 지영이 갑자기 허리를 뒤틀며 크게 신음했다.
“하아앙. 못 참겠어. 오빠. 빨리 해 줘. 아앙.”
지영이 보채자 찬성은 엉겁결에 귀두를 다시 입구에 대고 밀었다.
‘......!’
이번엔 처음과 달리 뭔가 길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잡혔다. 그곳에 귀두를 대고 더욱 힘 주어 밀자 지영이 입술을 깨물며 소리쳤다.
“오빠! 거기. 조금만 더 세게.”
찬성도 머리가 텅 비는 것처럼 이성이 사라져 자지를 있는 힘껏 앞으로 밀어 넣었다.
“아악!”
지영이 비명소릴 냄과 동시에 찬성은 귀두가 좁디 좁은 길 속으로 쑥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안 될 거라 생각한 귀두의 삽입이 이루어 진 것이다.
이제 더 이상 거리낄 것이 없다고 생각한 찬성은 지영의 몸을 감싸고 자지를 왕복하기 시작했다.
“으으. 아파.”
지영이 찬성의 등을 피가 나올 정도로 쥐어뜯으며 아프다고 호소했지만 이제 찬성이 멈출 수가 없었다.
찬성은 그 자리에서 자지를 왕복운동하다 조금씩 질근육을 헤치고 자지를 진입시켰다. 귀두가 뒤로 한 치 물러나면 앞으로 두 치가 더 들어가는 식으로 자지를 밀어 넣다보니 어느새 자지가 보지 깊숙한 곳까지 모두 삽입이 되고 말았다.
“으으으. 너무 아파. 죽을 거 같아.”
지영이 눈살을 있는 대로 찌푸리며 중얼거리자 찬성이 그녀에게 키스하며 입술을 부드럽게 빨았다.
“지영아. 다 들어갔어.”
“정말?”
“응.”
“아. 너무 아파서 감각이 없어.”
찬성은 동작을 멈추고 그 상태에서 지영에게 부드럽게 키스하며 고통이 가시길 기다렸다.
시간이 조금 흘러 지영이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자 찬성이 물었다.
“이제 조금 괜찮니?”
“응. 아깐 너무 아파서 죽는 줄 알았어.”
“그래서 다음에 하자 그런 거야.”
찬성이 손으로 지영의 뺨을 쓸어 넘기자 그녀가 빙그레 웃는다.
“아파 죽을 것 같아도 오빨 받아들이고 싶었어. 그리고 지금 이렇게 된 거 절대로 후회하지 않아.”
“지영아.”
찬성이 자지를 뒤로 물렸다. 그러자 지영이 다시 인상을 쓰며 찬성의 등을 당겼다.
“아. 안 움직이면 안 돼? 또 아파.”
“조금만 참아 봐. 계속 이렇게 있을 수는 없으니까.”
“그럼. 살살 해. 오빠 거 너무 커서 거기가 다 찢어진 거 같아.”
“미안.”
찬성이 지영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고 자지를 서서히 움직였다.
“으으.”
자지가 움직일 때마다 지영이 몸을 움찔 거리며 신음한다.
찬성은 더 이상 지영의 형편을 고려하지 않고 자지를 움직이는 속도를 높였다.
퍽퍽퍽-
“으윽.”
몇 분을 쉬지 않고 움직였을까? 계속 자지를 움직이다보니 처음보다 질속을 드나드는 자지가 훨씬 부드럽게 느껴졌다.
질꺽질꺽-
어느새 지영의 보지에서 애액이 흘러넘치며 아프다고 소리치던 지영의 입에서도 차츰 고통을 호소하기보다 묘한 느낌을 주는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아. 흐으응!”
강한 압박 속에서 왕복을 하다 보니 찬성도 어느새 흥분이 고조되었고 사정의 기미를 느꼈다. 강약을 조절하면 얼마든지 더 할 수도 있었지만 지영의 몸을 생각해서 찬성은 그대로 끝까지 가버렸다.
퍽퍽퍽퍽퍽-
“으윽!”
찬성이 자지를 전보다 배나 빨리 움직이며 신음소릴 내자 서툰 지영도 뭔가를 느낀 듯 찬성의 등을 세게 끌어안고 결과를 기다렸다.
“으으윽. 나온다.”
찬성이 몸을 크게 떨며 경직시키다 자지를 빼 지영의 배에 대고 사정을 시작했다.
쿨럭- 쿨럭- 쿨럭-
지영이 놀란 눈으로 찬성의 자지에서 정액이 나오는 것을 지켜보았다.
지영의 가슴과 배에 마음껏 정액을 뿌리던 찬성도 자지에 처녀막을 뚫은 흔적인 붉은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보자 도착적인 쾌감이 느껴져 몸을 부르르, 떨었다.
사정을 다 마친 찬성이 몸을 숙여 지영의 몸을 안았다.
“오빠.”
지영이 찬성의 목을 끌어안으며 나직하게 속삭였다.
“나 너무 행복해요.”
“지영아.”
찬성이 지영의 이름을 부르며 그녀의 입술을 부드럽게 빨았다. 흥분이 가라앉은 그의 눈에 참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어른 거렸지만 지영으로서는 찬성의 그런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그냥 그를 바라보며 미소만 짓고 있었다.
다음날.
찬성은 식사시간 외에 자신의 방을 나서지 않고 공부에 열중했다.
전날 지영과 그녀의 엄마인 지희를 동시에 취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고 그 때문에 밖으로 나와 사람들의 얼굴을 보기가 민망해진 것이다.
점심을 먹고 잠시 쉬었다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정신없이 집중해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휴대폰에 신호가 왔다.
‘......!’
찬성이 확인하니 담임의 문자였다.
(지금 집 앞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어. 잠시 후 들어갈 거니까 기다리고 있어.)
시계를 확인하니 오후 4시다. 이 정도 시간에 도착하려면 아침 일찍 서울에서 출발해야 한다. 담임이 꽤 서두른 모양이었다.
찬성은 책을 덮고 일 층 거실로 내려갔다. 지영은 하우스로 일하러 갔을 테고 지희는 방에 있는지 거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딩동-
잠시 후 벨이 울리자 찬성은 담임을 맞으러 밖으로 나갔다.
마당에 나간 찬성은 문이 열리고 담임이 보이자 웃으며 그녀를 맞이했다.
“어서 오세......?”
찬성은 말을 다 맺지도 못하고 입을 다물었다. 담임의 뒤에 또 다른 여자가 따라 들어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 그 여자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찬성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듯 멈춰 서버렸다.
“아니. 찬주야.”
담임과 함께 들어온 여자는 바로 찬성의 동생 찬주였던 것이다.
“오빠!”
찬성의 귀에 아스라이 멀어지는 것처럼 동생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이제 내일과 모레 한 편씩 해서 2회에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휴가가 수요일부터 시작돼서...
장마 뒤 무더위에 건강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찬성은 10시쯤 되자 공부를 모두 마치고 책을 덮었다.
그의 뇌리에 낮의 일이 떠올랐다.
지희와 격렬한 섹스를 하고 난 뒤 얼마 되지 않아 담임에게서 전화가 왔었다. 서울에서 일이 있어 자고 내일 온다는 거였다.
‘뭐. 별다른 일은 아니겠지. 워낙 여기가 멀어서 하루에 서울까지 왕복하긴 힘 든 거리니까.’
찬성이 자리에서 일어날 때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똑-똑-
조심스럽게 두드리는 걸로 보아 찬성은 손님이 누군지 감이 왔다. 지희라면 오늘 낮에 충분히 몸을 섞어가며 정을 나눴으니 이런 늦은 저녁에 자신을 찾아올 리가 없다.
찬성이 문쪽으로 가 방문을 살며시 열었다.
‘......!’
역시 추측대로 지영이 서 있었는데 부끄러움 때문인지 찬성과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한다.
“들어 와.”
찬성이 손을 잡아끌자 지영은 지푸라기처럼 힘없이 밀려 안으로 들어왔다.
지영의 손을 끌고 찬성은 침대까지 와 그녀를 앉혔다. 방금 목욕을 했는지 머리가 약간 젖어 있고 몸에서는 향기로운 냄새가 풍겨온다.
찬성은 지영이 이 늦은 시간에, 더구나 처음으로 자신의 방을 방문한 의도를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 모른 척하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
한층 하얗고 깨끗해진 얼굴과 오늘 읍내 미용실에서 머리까지 손질해 처음 봤을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예뻐졌다.
“잘 시간인데 나한테 무슨 할 말 있니?”
조금 냉정한 어투로 찬성이 지영에게 물었다.
그렇지 않아도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아이다. 다정하게 대해 지영이하고까지 무슨 관계가 된다면 정말 담임에게 면목이 안 서는 일인 것이다.
지영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시간이 지루할 정도로 느리게 흘러갔다.
지영이 입을 열 기미를 보이지 않자 찬성은 조금 더 냉정해 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사무적인 어투로 말했다.
“지영아. 시간이 많이 늦었다. 할 말 있으면 내일 하도록 하자.”
그러자 지영이 숙였던 고개를 들며 찬성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
지영의 눈빛에서 원망의 빛을 읽은 찬성은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여겼다.
찬성이 냉정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자 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망설이다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오빠.”
“응?”
“나...... 오빠 좋아해요.”
지영의 말을 듣고 찬성은 올 것이 왔구나, 생각했다.
“나도 지영이 좋아해. 지영일 보면 집에 두고 온 내 동생이 생각나는데 지영이도 동생처럼 착하고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런 거 말고요. 나...... 오빨 사랑한단 말예요.”
“지영아!”
한 번 말을 꺼내기가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나 오빠 처음 봤을 때 가슴이 쿵, 하고 울렸어요. 그 뒤로 오빠만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날마다 오빠만 생각했어요.”
지영이 계속 고백을 하려하자 찬성이 말을 끊었다. 빨리 아이의 마음을 돌려야 하는 것이다.
“지영아. 미안하다. 지영이에겐 정말 미안하지만 오빤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찬성의 냉정하게 말을 해 놓고 지영의 눈치를 살폈다. 아이가 큰 충격을 받을 것이지만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지영의 반응이 예상외다.
“나도 알아요. 오빠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
찬성이 오히려 놀랐다.
‘뭐야? 이 아이가 찬주를 어떻게 안다는 거지?’
찬성이 의아한 얼굴로 쳐다보자 지영이 그의 얼굴을 똑바로 마주보며 말했다.
“나 다 들었어.”
“뭘?”
“오빠가 언니랑 이 방에서 했던 거.”
“뭐야?”
찬성이 깜짝 놀라 지영의 얼굴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저번에 하우스에서 일찍 집에 들어온 적이 있었어. 2층 내 방에서 뭘 가지고 나오려는데 오빠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차마 그 이상은 말하기 곤란한 듯 지영이 얼굴을 붉히며 입을 다문다.
찬성도 당황하여 얼굴을 붉히며 기어 들어가는 음성으로 물었다.
“다 들었어?”
그러자 지영이 기다렸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찬성은 지영에게 할 말이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담임과 최근에 한 번씩 할 때는 하도 진하고 격렬하게 해서 담임의 신음소리가 방안 가득 울려 퍼질 때가 많았다. 그때 잠깐 ‘이러다 밖에서 듣는 거 아냐?’ 하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지영에게 정통으로 들켰을 줄이야.
유구무언이다. 찬성이 말없이 가만 있자 지영이 계속 말했다.
“그 뒤로 밤마다 잠을 잘 못자겠어. 자려고 하면 오빠와 언니가 방에서 하던 그런 게 상상이 되고...... 언니가 괜히 밉기도 하고. 밥을 먹기도 싫고. 이러다 병이 날 것 같아. 그러던 중에 오늘 읍내 나가면서 그 일...... 도 생겼고. 더 이상 참기가 힘들어서 지금 온 거야.”
“후우!”
찬성이 한숨을 길게 내 쉬다 지영에게 물었다.
“지영아.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니? 오빠도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이 안 난다. 지영이 네가 나 때문에 조금이라도 상처 받는 거 싫은데.......”
그러자 지영이 찬성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오빠! 나에게도 언니에게 했던 것처럼 해 주면 안 돼?”
어느 정도 예견한 사실이었지만 막상 지영이 노골적으로 원하는 것을 밝히자 찬성은 난감해졌다. 지금 한창 사춘기가 시작되고 이성에 눈을 뜰 나이라면 성적인 호기심이 그야말로 왕성할 때다. 당연히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섹스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더구나 찬성이 자신의 친 언니와 섹스를 하는 것을 지영은 문밖에서 들었다. 그때 받았을 충격은 엄청 났을 것이고 그런 모든 것을 감안하고 이 방에 들어왔다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도 지영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머리 좋은 찬성에겐 쉽게 상상이 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찬성은 지영이하고까지 섹스로 이어지고 싶진 않았다. 그저 좋은 오빠 정도, 지영의 풋풋한 첫사랑 정도로 남아 이 아이에게 좋은 추억거리로 남으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지금의 분위기로는 도저히 그렇게 넘어갈 것 같지 않았다. 지영이 원하는 것을 채워주지 않는다면 그 다음에 올 파장은 훨씬 더 클 거라는 걸 찬성은 아프게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 아이는 내가 선생님과 하는 것을 직접 보진 않았다.’
찬성은 거기에 생각이 미치자 지영과 직접 섹스를 하지 않고 넘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언 듯 떠올랐다. 아직 성적인 경험이 전무한 상태니까 애무만으로 충분히 달아오르게 만들어 잘 마무리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굳히자 찬성은 행동으로 들어갔다.
“지영아.”
찬성이 다정하게 부르자 지영이 그를 본다.
“난 네가 원하면 할 수도 있는데 그 대신 앞으로 어떤 약속도 너하고 할 수는 없어.”
그러자 지영이 고개를 끄덕인다.
“나도 오빠에게 더 많은 걸 원하지 않아. 그냥 오늘. 지금 이 순간 내게 다정하게 대해주면 좋겠어. 더 이상 원하지 않아요.”
그 말을 듣고 찬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문으로 갔다.
달칵-
문을 잠근 뒤 찬성은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 지영에게 바짝 붙어 그녀의 머리를 품에 안았다. 지영은 그의 품에 안긴 채 미동도 하지 않고 가만있었는데 그녀의 머리와 몸 전체에서 풋풋한 청사과 같은 냄새가 풍겨나왔다.
지영을 이렇게 안고 있자니 찬성은 문득 첫 섹스 상대인 은지가 생각이 났다. 둘 다 중학교 1학년, 어린 나이에 처음 섹스를 경험했는데 찬성은 지금 지영에게서 그때 은지와 할 때처럼 덜 익은 과일 같은 느낌을 받은 것이다.
한 동안 지영의 머리를 가만히 안고만 있다 찬성은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들었다.
‘......!’
그녀의 눈을 들여다보는데 지영이 찬성과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자 그녀에 대해 사랑스러운 마음이 생기며 찬성은 지영의 입술에 가만히 입술을 댔다.
두 사람의 입술이 가볍게 닿자 찬성은 그 상태에서 얼굴을 돌려 입술이 더욱 밀착되게 하면서 동시에 혀를 내밀어 지영의 입속으로 넣었다. 단 번에 깊은 키스로 유도하며 찬성이 혀로 지영의 입속을 헤집자 그녀가 찬성의 등을 꼬옥 끌어안았다.
쪽쪽-
부드럽게 입속을 탐험하다 찬성이 입술을 뗐다. 키스만 받았을 뿐인데 지영의 얼굴은 벌써부터 술 취한 사람처럼 발갛게 달아올랐다.
찬성은 달아오른 볼에 입술을 대고 부드럽게 문질렀다. 마치 입술로 지영의 열기를 식혀주려는 것처럼.
“오빠!”
지영이 찬성의 등을 쓰다듬으며 그를 불렀다.
찬성은 뺨에 머무르던 입술을 단숨에 내려 지영의 목에 대고 깊게 눌렀다.
쭉-
목 전체를 돌아가며 입술과 혀로 애무하자 지영이 답답한 숨을 몰아쉬었다.
“후우!”
찬성은 입술을 떼고 지영의 허리에 손을 가져가 상의를 벗기기 시작했다. 얇은 잠옷이어서 벗기는데 어렵지 않았을 뿐 아니라 찬성의 손길 역시 주저하는 바가 조금도 없었다.
능숙한 찬성의 손길에 지영의 상체는 순식간에 나체로 변했다.
‘역시!’
지영의 벗은 상체를 보고 찬성은 자신의 생각이 들어맞았다는 것을 알았다. 가슴은 이제 발육하기 시작한 듯 복숭아처럼 탐스럽게 자라고 있었지만 중앙에 달린 분홍빛 꼭지는 아주 색조가 엷고 크기도 찬성의 젖꼭지보다 약간 큰 정도였다.
한 마디로 이제 어린애를 탈피하고 성인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중간 과정을 거치는 시기였다.
찬성은 가슴을 애무하기 전에 먼저 지영을 침대에 눕혔다. 지영이 천장을 보고 눕자 찬성은 다시 입술에 키스한 뒤 가슴으로 얼굴을 내렸다.
한 동안 하얀 가슴 전체를 혀로 밀고 핥으며 애무하다 찬성은 지영의 콩알만한 꼭지를 입속에 넣었다.
“아아!”
지영이 최초로 확실하게 신음소릴 냈다. 역시 작아도 유두는 민감한 성감대인 것이다.
찬성은 처음 경험하는 지영이 놀랄 까 두려워 거친 행동을 하지 않고 입속에 들어온 꼭지를 혀로 부드럽게 굴렸다. 작은 꼭지가 찬성의 입속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니자 지영이 두 손을 뻗어 찬성의 머리를 보듬어 안았다.
“오빠. 이상해.”
찬성은 이제부터 지영이 느끼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았다.
찬성은 혀와 입술을 사용하여 작은 가슴 두 개를 정성껏 애무했다.
“하아! 하아.”
지영이 참으려 애를 쓰지만 어쩔 수없이 내뱉는 그런 신음소릴 내자 찬성은 가슴을 애무하던 것을 멈추고 입술을 아래로 내렸다. 복부를 지나 배꼽에 키스를 한 뒤 잠옷 때문에 더 이상 내려가질 못하자 찬성은 지영의 아랫도리마저 모두 벗겼다.
마침내 지영의 전신이 나체로 변하자 찬성은 그녀의 보지로 시선을 주었다.
‘......!’
그곳도 역시 어린 티를 벗지 못했다. 갈색의 방초숲은 이제 군락을 형성하기 시작하는지 부드러운 터럭 몇 개가 산발적으로 돋아 있는 모양이었다. 그 밑으로 균열된 부분은 잘 보이지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호기심에 찬성이 그쪽으로 얼굴을 가져가려 하자 지영이 찬성에게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오빠.”
“응?”
“오빠도......”
“뭘?”
“나만 부끄럽잖아. 오빠도 옷.”
찬성은 그제야 지영이 자신도 옷을 벗으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찬성은 순식간에 옷을 모두 벗고 알몸이 되었다.
지영이 찬성의 몸을 바라보다 그의 자지에 눈이 가는 순간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어머?”
찬성의 자지가 배꼽을 칠 정도로 크고 단단하게 발기되어 있었다. 낮에 지희와 진하게 섹스를 했지만 젊은 찬성의 자지가 이런 강한 자극에 가만있는 다면 그것이 문제일 터였다.
찬성은 지영이 자지를 충분히 감상하게 시간을 준 다음 얼굴을 보지로 가져갔다.
지영의 다리를 벌리자 세로로 균열된 보지가 찬성의 시야에 그대로 드러났다.
‘......!’
숫처녀라는 것이 지영의 보지에 그대로 나타나 있는 것 같다. 두툼하게 갈라진 살덩이는 연한 갈색을 띄고 속살을 보호하기 위한 껍질 역시 다른 여자에 비해 얇고 색조가 엷었다.
찬성은 오른 손을 뻗어 손가락 두 개로 껍질을 벌렸다.
“으음.”
물기를 머금고 있는 붉은 속살이 드러나자 찬성의 입에서 가벼운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애초에 시작할 때 삽입까지 할 생각은 없었지만 이런 신선한 보지를 보고 나니 질속에 자지를 쑤셔 넣고 열기를 식히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 것이었다.
속살을 보고 난 찬성은 이성보다 본능이 앞서는 것을 느끼며 얼굴을 지영의 보지에 박았다.
쭉-
먼저 입술을 보지에 키스하듯 대고 혀를 내밀어 아래위로 쭉 핥았다.
“아아!”
지영이 깜짝 놀라며 물에서 건져 올린 생선처럼 몸을 퍼득, 거리며 튀어 오른다.
보지에 물기가 계속 흐르는 것처럼 많아지자 찬성은 입술을 보지에 딱 붙이고 아이스크림 빨 듯 쪽쪽 빨았다.
쭉쭉쭉-
남자 경험이 없는 어린 소녀라 그런지 더욱 신선하고 깨끗한 것 같아 찬성은 지영의 보지를 정신없이 빨고 핥으며 애무를 멈추지 않았다.
“아아아. 오빠. 이상해. 그만. 아아.”
지영이 몸을 뒤로 빼며 그만하라고 하지만 찬성은 오히려 더욱 얼굴을 보지에 밀착시키며 혀로 보지 전체를 유영하고 다녔다.
낮에 지희하고 할 때는 보지를 애무하지 않아서일까? 이상하게 지금 지영의 보지를 보니 다른 곳을 애무할 때와 달리 찬성은 집착하고 있었다.
찬성이 클리토리스를 혀로 굴리다 아래로 내려 질입구를 혀로 후벼팠다. 그러자 지영이 찬성의 머리를 거세게 부둥켜안고 상체를 반 쯤 일으켰다.
“흐윽! 난 몰라. 오빠. 그만 해. 그만 하고 어서. 해 줘.”
찬성은 그제야 정신이 조금 들어 얼굴을 보지에서 뗐다.
얼마나 입술로 빨았는지 지영의 보지 주변이 찬성의 타액과 지영이 흘린 애액으로 범벅이 돼 있었고 두툼한 살들도 흐물흐물 해져 있었다.
그런 무방비한 보지를 보고 찬성은 순간 갈등했다. 자지를 삽입하지 않고 애무로만 지영을 오르게 해 마무리를 할 생각이었는데 점점 마음이 변해 자지를 좁은 질속에 넣고 왕복하고 싶었다. 수컷의 본능이 이성을 앞서려고 하자 찬성은 마음을 잡고 지영에게 말했다.
“지영아. 우리 여기까지만 하자.”
“오빠!”
지영이 사과처럼 붉어진 얼굴로 찬성을 올려다본다.
“나 오빨 받아들이고 싶어.”
지영의 말에 찬성은 또 한 번 갈등했지만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넌 아직 어려서 내 걸 받지 못할 거야. 다음에 네가 더 크고 기회가 되면 하도록 하자.”
찬성이 설득하자 지영이 고개를 흔든다.
“나 끝까지 해보고 싶어. 오빠니까. 처음을 오빠에게 주고 싶어요.”
“지영아.”
“한 번 해봐요. 내가 못하겠으면 그만 둘게.”
지영이 그렇게까지 말하자 찬성도 더 이상 거부할 수 없었다. 아니, 그에게도 강한 호기심이 있었던 것이다. 아주 구멍이 작아 보이는데 과연 자신의 큰 자지가 삽입이 가능할까?
“그럼.”
찬성은 지영의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자지를 들이밀었다.
귀두로 껍질을 계속 문지른 뒤 질입구에 대고 슬쩍 밀어보았다.
‘......!’
들어가지 않는다.
굉장한 반항감을 느낀 찬성은 역시, 하는 표정으로 다시 귀두를 보지 주변에 대고 문질렀다.
질꺽질꺽-
묘한 소성이 나며 찬성의 자지가 지영의 보지 주변을 탐색했고 자지가 지영의 클리토리스를 집중적으로 문지르자 지영이 갑자기 허리를 뒤틀며 크게 신음했다.
“하아앙. 못 참겠어. 오빠. 빨리 해 줘. 아앙.”
지영이 보채자 찬성은 엉겁결에 귀두를 다시 입구에 대고 밀었다.
‘......!’
이번엔 처음과 달리 뭔가 길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잡혔다. 그곳에 귀두를 대고 더욱 힘 주어 밀자 지영이 입술을 깨물며 소리쳤다.
“오빠! 거기. 조금만 더 세게.”
찬성도 머리가 텅 비는 것처럼 이성이 사라져 자지를 있는 힘껏 앞으로 밀어 넣었다.
“아악!”
지영이 비명소릴 냄과 동시에 찬성은 귀두가 좁디 좁은 길 속으로 쑥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안 될 거라 생각한 귀두의 삽입이 이루어 진 것이다.
이제 더 이상 거리낄 것이 없다고 생각한 찬성은 지영의 몸을 감싸고 자지를 왕복하기 시작했다.
“으으. 아파.”
지영이 찬성의 등을 피가 나올 정도로 쥐어뜯으며 아프다고 호소했지만 이제 찬성이 멈출 수가 없었다.
찬성은 그 자리에서 자지를 왕복운동하다 조금씩 질근육을 헤치고 자지를 진입시켰다. 귀두가 뒤로 한 치 물러나면 앞으로 두 치가 더 들어가는 식으로 자지를 밀어 넣다보니 어느새 자지가 보지 깊숙한 곳까지 모두 삽입이 되고 말았다.
“으으으. 너무 아파. 죽을 거 같아.”
지영이 눈살을 있는 대로 찌푸리며 중얼거리자 찬성이 그녀에게 키스하며 입술을 부드럽게 빨았다.
“지영아. 다 들어갔어.”
“정말?”
“응.”
“아. 너무 아파서 감각이 없어.”
찬성은 동작을 멈추고 그 상태에서 지영에게 부드럽게 키스하며 고통이 가시길 기다렸다.
시간이 조금 흘러 지영이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자 찬성이 물었다.
“이제 조금 괜찮니?”
“응. 아깐 너무 아파서 죽는 줄 알았어.”
“그래서 다음에 하자 그런 거야.”
찬성이 손으로 지영의 뺨을 쓸어 넘기자 그녀가 빙그레 웃는다.
“아파 죽을 것 같아도 오빨 받아들이고 싶었어. 그리고 지금 이렇게 된 거 절대로 후회하지 않아.”
“지영아.”
찬성이 자지를 뒤로 물렸다. 그러자 지영이 다시 인상을 쓰며 찬성의 등을 당겼다.
“아. 안 움직이면 안 돼? 또 아파.”
“조금만 참아 봐. 계속 이렇게 있을 수는 없으니까.”
“그럼. 살살 해. 오빠 거 너무 커서 거기가 다 찢어진 거 같아.”
“미안.”
찬성이 지영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고 자지를 서서히 움직였다.
“으으.”
자지가 움직일 때마다 지영이 몸을 움찔 거리며 신음한다.
찬성은 더 이상 지영의 형편을 고려하지 않고 자지를 움직이는 속도를 높였다.
퍽퍽퍽-
“으윽.”
몇 분을 쉬지 않고 움직였을까? 계속 자지를 움직이다보니 처음보다 질속을 드나드는 자지가 훨씬 부드럽게 느껴졌다.
질꺽질꺽-
어느새 지영의 보지에서 애액이 흘러넘치며 아프다고 소리치던 지영의 입에서도 차츰 고통을 호소하기보다 묘한 느낌을 주는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아. 흐으응!”
강한 압박 속에서 왕복을 하다 보니 찬성도 어느새 흥분이 고조되었고 사정의 기미를 느꼈다. 강약을 조절하면 얼마든지 더 할 수도 있었지만 지영의 몸을 생각해서 찬성은 그대로 끝까지 가버렸다.
퍽퍽퍽퍽퍽-
“으윽!”
찬성이 자지를 전보다 배나 빨리 움직이며 신음소릴 내자 서툰 지영도 뭔가를 느낀 듯 찬성의 등을 세게 끌어안고 결과를 기다렸다.
“으으윽. 나온다.”
찬성이 몸을 크게 떨며 경직시키다 자지를 빼 지영의 배에 대고 사정을 시작했다.
쿨럭- 쿨럭- 쿨럭-
지영이 놀란 눈으로 찬성의 자지에서 정액이 나오는 것을 지켜보았다.
지영의 가슴과 배에 마음껏 정액을 뿌리던 찬성도 자지에 처녀막을 뚫은 흔적인 붉은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보자 도착적인 쾌감이 느껴져 몸을 부르르, 떨었다.
사정을 다 마친 찬성이 몸을 숙여 지영의 몸을 안았다.
“오빠.”
지영이 찬성의 목을 끌어안으며 나직하게 속삭였다.
“나 너무 행복해요.”
“지영아.”
찬성이 지영의 이름을 부르며 그녀의 입술을 부드럽게 빨았다. 흥분이 가라앉은 그의 눈에 참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어른 거렸지만 지영으로서는 찬성의 그런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그냥 그를 바라보며 미소만 짓고 있었다.
다음날.
찬성은 식사시간 외에 자신의 방을 나서지 않고 공부에 열중했다.
전날 지영과 그녀의 엄마인 지희를 동시에 취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고 그 때문에 밖으로 나와 사람들의 얼굴을 보기가 민망해진 것이다.
점심을 먹고 잠시 쉬었다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정신없이 집중해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휴대폰에 신호가 왔다.
‘......!’
찬성이 확인하니 담임의 문자였다.
(지금 집 앞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어. 잠시 후 들어갈 거니까 기다리고 있어.)
시계를 확인하니 오후 4시다. 이 정도 시간에 도착하려면 아침 일찍 서울에서 출발해야 한다. 담임이 꽤 서두른 모양이었다.
찬성은 책을 덮고 일 층 거실로 내려갔다. 지영은 하우스로 일하러 갔을 테고 지희는 방에 있는지 거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딩동-
잠시 후 벨이 울리자 찬성은 담임을 맞으러 밖으로 나갔다.
마당에 나간 찬성은 문이 열리고 담임이 보이자 웃으며 그녀를 맞이했다.
“어서 오세......?”
찬성은 말을 다 맺지도 못하고 입을 다물었다. 담임의 뒤에 또 다른 여자가 따라 들어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 그 여자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찬성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듯 멈춰 서버렸다.
“아니. 찬주야.”
담임과 함께 들어온 여자는 바로 찬성의 동생 찬주였던 것이다.
“오빠!”
찬성의 귀에 아스라이 멀어지는 것처럼 동생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이제 내일과 모레 한 편씩 해서 2회에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휴가가 수요일부터 시작돼서...
장마 뒤 무더위에 건강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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