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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역]천사의 그림도구 Phase-8 あんなに一緒だったのに

【분&미호코편】
Phase-8 그렇게 함께였는데

 반소매의 세라복을 벗자, 하얀 브라에 싸인 풍만한 유방이 나타났다.
 꿀꺽 침을 삼키는 분에게 어색한 듯한 웃음을 보내며, 미호코는 스커트도 마저 내렸다.
 흰 팬츠의 양단은 하이레그로 위로 째져, 중요한 부분을 숨기고 있는 천은 작았다.
 잠시 망설이던 그녀는 두 손으로 브라를 제거했다. ‘출렁’ 하는 소리가 날 것 같은 기세로, 두개의 유방이 노출됐다.
 강한 탄력과 볼륨을 가지는 쌍구 끝에는, 연분홍색 돌기가 자리 잡고 있었다.
 분의 눈은 빨려 들어가듯이 그것을 응시하고 있었다.
 동시에, 분은 자신 안에서 급격히 솟아나는 욕망을 느꼈다. 그것은 육체의 한 점으로 모여, 뜨거운 철봉으로 변모했다.
 상반신이 알몸이 된 분은 양손으로 미호코를 잡았다.
 곧바로 미호코의 몸이 굳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조금 떨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호코‥‥?」

 ‥스윽‥ 미호코는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수치와 긴장, 그리고 두려움 같은 여러 가지 감정들이 서로 섞여 다홍색으로 물든 뺨에 나타나고 있었다.

 문득, 분은 바지 주머니 속에, 토시오에게 받은 미약이 있는 것을 생각해 냈다.
(30분동안 신체가 뜨거워진다고..--)
 토시오의 말을 반추 한다.
 이 약을 사용하면, 이상한 긴장은 부웅 날아가고 SEX에 몰두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다.
 주머니에서 약병을 꺼내려다‥‥분은 미호코의 옆 얼굴을 보았다.
 조금 고개를 숙이고 있는 그녀의 얼굴과 그 나신은, 매우 아름답게 보였다.
(상처입은‥‥천사‥‥)
 분은, 오른손에 쥔 약병을, 다시 주머니 안쪽으로 집어넣었다.
 미호코는 분 자신에게 구해지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데 약에 의지하는 것은 비겁하다.
 그렇게 생각했다.

 얼굴을 들자, 미호코가 「뭐해? 」라고 묻는 것 같은 표정으로 응시하고 있었다.
 그 눈동자에 웃음을 지으면서 분은 양팔로 미호코를 껴안았다.

「꺗‥‥.」

 갑작스런 일에 놀란 미호코가 작은 비명을 질렀다.
 이른바 “공주님 포옹”의 형태가 되어, 미호코 가슴의 두근거림은 더욱 높아지고 있었다.
 분은, 확실히 성장하고 있다. 당황하면서도 행복한 기분에 휩싸이고 있었다.
 침대에 미호코를 눕힌 분은, 그 위를 덥듯이 몸을 겹쳤다.

「미호코, 너‥‥.」

 진지한 얼굴로 분이 말을 건넨다.

「응? ‥‥왜?」
「‥‥조금‥‥살쪘어?」
「에.」

 잠시 침묵.
 이윽고, 분은 쿡쿡 웃었다.

「에, 정말 바보‥‥!」

 미호코도 웃으면서 분을 살짝 때렸다.
 긴장은 언젠가 사라지고 있었다. 분은 사랑스러운 미호코의 입술에 입맞추면서 천사의 나신을 껴안았다.
 서로의 따스함이 전해진다. 서로 닿아서 피부를 느끼고 있다, 그 어떤 말로도 표현 할 수 없을 정도의 기쁨이 느껴졌다.
 스미레에게 안겨, 살을 맞댔을 때와는 다른 기분이 분의 가슴에 끓어오르고 있었다.
 사랑하는 방법은 한가지가 아니다. 사랑의 형태도, 애정의 방식도, 사람들 수만큼 있다.
 그 것을 머리 한쪽 구석으로 생각하면서, 분은 미호코의 몸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왼쪽 귀를 혀로 핥자, 포근한 나신이 퍼득 떨렸다.
 귀 뒤에서부터, 목덜미에 이르러 혀를 내려갔다. 미호코는 눈을 감고 분의 애무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쇄골을 지나 가슴으로 혀를 옮긴다.
 분은 거기서 조금 몸을 일으켜, 미호코를 내려다보았다. 스미레보다 커 보이는 그 유방은, 아름다운 외곽선으로 분을 유혹하고 있었다.
(‥‥미호코의‥‥젖가슴‥‥)
 일찍이 상상 속에서 밖에 나오지 않았던 그것이, 자신의 몸 아래 있다‥‥.
 만지지도 않고, 상상만 하는 것으로 분은 심하게 발기하고 있었다.
 망상을 억제하면서, 왼손으로 오른쪽 유방을 잡았다.
 눈을 감은 미호코의 전신이 부르르 떨렸다.
 분은 그대로, 풍만한 가슴 골짜기에 얼굴을 묻는 것 처럼 접근해‥‥이미 딱딱하게 곤두선 유두에 입맞춤했다.
 ‘츄.. 츄’ 하는 소리를 내면서

「‥‥으‥‥응‥‥아‥‥‥응‥」

 미호코의 억누른 듯한 작은 신음이 작게 새어 나왔다.
 분에게 그 목소리는 애무를 재촉하는 듯 느껴졌다.
 왼손으로 아래쪽에서 유방을 주무르며 반죽했다.
 손가락 끝으로 유두를 집자 천사는 턱을 뒤로 젖히며 그것을 느꼈다.
 탄력 있는 유방은, 사랑스러운 소년의 손과 혀로 사랑받았다. 미호코는, 양쪽 가슴에서부터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쾌감이 전신으로 퍼지는 것을 느꼈다.

「아‥‥하아아~‥‥‥‥아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미호코는 신음을 높이고 있었다. 경직되 있던 전신이 이완 되었다. 긴장해 있던 몸과 마음이 서서히 풀려 온다.

「‥‥어떤 느낌‥‥? 싫지 않아?」

 분이 물음에, 미호코는 애써 참아내며

「좋아‥‥가슴에‥‥기분 좋아, 분‥‥.」

 하고 대답했다.
 그 말에 분은 안타까울 정도로 사랑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동시에 하반신은 한계까지 뜨겁게 달아올라 분을 재촉했다.
 금방이라도, 뜨겁게 사나워진 육봉을 개방해 이 천사의 질 안으로 거칠게 삽입하고 싶은‥‥마음껏 찔러넣고 싶은 욕구가, 가슴 깊숙히 끓어올랐다.
 짐승 같은 그 욕망은, 분의 마음을 작열하는 용광로 같이 불타오르게 했다.
 가까스로 그 충동을 억제한 분은, 혀를 더욱 아래쪽으로 이동했다.
 배꼽을 지나 그녀의 몸에 마지막 남겨진 한 장의 천조각으로.
 분의 손가락이 속옷에 닿았을 때, 미호코는 몸을 진동시켰다. 그리고 천천히 마지막 한 장이 벗겨졌다.
 그리고 두 다리에서 팬츠가 빼내졌을 때, 미호코는 무심코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양쪽 허벅지를 손으로 잡고 좌우로 벌렸다.
 치부에 난 음모는, 조촐하고 아담한 역삼각형을 만들고 있었다. 균열의 양쪽 가장자리에는 거의 나지 않아서, 무방비상태인 성기가 분의 눈에, 단숨에 뛰어들어 왔다.
 손가락으로 살그머니 균열을 열었다. 분은 꿀꺽 침을 삼켰다.

 미호코는, 젖어 있었다.

 균열 안쪽에 살아 있는 꽃잎은 촉촉하게 젖어 분을 기다리고 있었다.
 주저하지 않고, 분은 거기에 입맞춤했다.

「꺄‥앗‥!」

 갑작스런 성기에의 키스에 놀란 미호코는, 무심코 작은 절규를 뱉었다.
 그것을 상관하지 않고 분은 벌어진 꽃잎 속으로 혀를 움직였다.

「아‥‥아‥‥싫어‥‥아‥‥‥으‥.」

 쑤욱 벌어진 안쪽 육벽에 혀끝을 대고 뱅글뱅글 돌렸다. 흘러넘치는 꿀을 혀로 받아 훌쩍거리며 마셨다.

「아아‥아, 안돼‥‥‥‥‥아흣‥‥‥응응‥‥.」

 이리 저리 비트는 허리를 누르고 분은 혀끝으로, 동그랗게 부푼 진주색 돌기를 공격했다.
 빨고 혀끝으로 진동시켰다. 미호코는 허리를 퍼덕 퍼덕 떨었다.
 느끼고 있다.
 그렇게 확신한 분은, 바지와 브리프를 벗어 던졌다. 해방된 페니스가, 힘차게 튀어올랐다.

「미호코‥‥.」

 얼굴을 들고 분은 천사의 이름을 불렀다.
 헐떡거리는 숨을 내쉬면서, 미호코는 분을보았다.
 전라가 된 분의 모습이 보인다. 그 고간에는 태어나 처음 보는 페니스가 곧게 서 있었다.
(‥‥‥굉‥‥장해‥분‥‥자‥지‥‥‥. )
 남자 성기를 실제로 보는 것이 처음인 미호코에게 물론 분의 그것을 비교할 대상은 없었다. 하지만 아니, 그러니까 처음으로 본 분의 페니스의 굵기와 길이가, 터무니 없을 정도로 크다는 인상을 주었다.
(저것이‥‥내 안으로‥‥? )
 무서움을 느끼는 한편으로, 이상한 기대를 하고 있는 자신도 있다는 것을, 미호코는 강하게 자각하고 있었다.

 갖고 싶다‥‥.
 확실히 그렇게 느껴졌다.

「‥‥미호코‥‥.」

 분의 숨도 난폭하다. 그도 이제 한계다.
 미호코는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부탁해‥‥. 분‥‥‥‥나를‥‥」

 크게 열린 두다리 사이로 몸을 끼어들었다.
 오른손으로 잡은 페니스의 끝을 젖은 균열에 다가갔다.
 균열 사이로 귀두를 맞추고 분은 천천히 미호코의 안으로 들어갔다.
 귀두 전체가 삽입되자 그 안의 육벽이 주욱 단단히 조였다.
 스미레의 질도 강하고 단단히 조여서 페니스에 쾌감을 주었다. 하지만, 미호코의 그것은, 훨씬 격렬하게 귀두를 조인다.
육봉의 끝으로부터 쾌락을 느끼면서, 분은 헐떡였다.
 천천히, 천천히 육봉을 천사의 안속으로 넣었다.

「하‥‥아‥‥‥‥‥‥하아아 ‥‥응‥‥.」

 괴로운 헐떡임 소리도, 일그러지는 표정도, 분의 성감을 끌어올려 이성을 파괴하고 있다.
 2/3정도 삽입되자 육봉을 가로막는 처녀의 벽을 느꼈다.
 미호코의 강한 쾌감과 아픔으로 망가지고 있다.

「분‥‥분‥‥!」

 미호코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분은 단번에 관통했다.

「아아앗‥‥아악!」

 상체를 강하게 젖히며 미호코를 비명과도 같은 절규를 질렀다.
 그 몸을 껴안자 힘없이 미호코가 안겼다.
 힘껏 감긴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넘쳐 전신이 퍼득 퍼득 경련하고 있다.
 질벽의 지나친 압력과 미호코의 반응에, 당장이라도 사정해 버릴 것 같은 것을, 분은 필사적으로 참았다.
 근원까지 삽입했기 때문에, 두 사람의 하복부는 밀착되어 있다. 육봉의 근원에, 애액이 아닌 뜨거운 액체를 분은 느꼈다.

 천천히 허리를 당겼다.
 페니스가 뽑히는 마찰로, 처녀를 잃은지 얼마 안 된 질은 둔한 아픔을 낳았다.

「‥‥‥‥‥‥!」

 소리로 나오지도 않는 절규를 눌러 참으며 미호코는 강하게 분을 껴안았다.
 귀두가 빠진다. 라고 생각한 직후 다시 페니스는 천천히 미호코 안으로 들어왔다.

「아파‥‥?」

 속삭이듯 분이 물었다.
 미호코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흔들었다.
(‥‥그럼 움직여도 괜찮겠지‥‥)
 분은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 생각을 입밖에 내지는 않았다.
 말없이 분은 천천히 왕복을 시작했다. 바로사정해 버릴 것 같은 감각을 참으면서.

「‥‥‥읏‥‥‥‥아‥」

 그 반복 속에 점차 미호코의 입에서 작은 신음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미호코‥‥나‥‥도‥‥한계‥‥‥‥‥‥」

 그 말에, 미호코는 작은 미소로 답했다.

「‥‥괜찮아‥‥분‥‥. 해도‥‥‥‥」

 그 말에 분은 왕복의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거기에 맞추어, 두 명의 결합부에서는 찌걱 찌걱‥‥ 하는 추잡한 소리가 새어나왔다.
 질 벽의 압력과 부드러운 마찰이, 분의 육봉을 감싼다.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은 채 자극을 주는 허리의 움직임을 점차 격렬하게 했다.

「‥‥좋아‥‥분‥해줘‥‥‥‥나도‥‥‥‥가‥‥‥‥‥」
「‥‥‥‥‥‥미호코‥‥‥‥!」

 끝은 갑자기 찾아왔다.
 참고 있던 욕망의 분류가 순간에 파열했던 것이다.

「아아아앗‥‥미호코‥‥‥‥간다‥‥‥‥‥‥!」
「아아아‥‥분‥‥!」

 두 사람은 동시에 달했다. 미호코의 질 속에 돌입한 페니스는 대량의 정액을 발출했다.
 최초의 섹스에서 미호코는 절정에 이르렀던 것이다.
 파과의 아픔 속에서 아직은 작은 엑스터시였지만--.

 자신 위에 쓰러져, 난폭한 숨을 내쉬고 있는 소년을, 살그머니 안았다.
(고마워‥‥)
마음 속으로 중얼거렸다.
 행복한 시간이 이대로 멈추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미호코는, 마음을 결정했다.




 서로 옷을 단정히 입은 것인 시계 바늘이 23:00을 조금 넘겼을 때였다.

「‥‥역시‥‥거기‥‥아파?」

 주저하며 분이 물었다.

「응. 조금‥‥.」

 어딘지 모르게 거북한 분위기였다.

「미안해‥‥.」

 미호코가 중얼거렸다.

「미호코‥‥?」
「나의, 마지막 이기적인 부탁을 들어 줘서.」

 생각치도 못한 말에 분은 당황했다. 말의 진심을 알 수가 없다.

「지난번, 데이트 하고 있었지? 나가세의 여동생과‥‥.」

 ‘핫‘ 하고 분은 깨달았다.
 미호코가 왜, 이런 일을 자신에게 부탁했을까.
 학교에서의 사건 직후에, 미호코는, 분과 노리코의 데이트를 목격했을 것이다.

「대단히, 어울렸어‥‥. 분과 그녀.」
「‥‥.」

 분은 대답할 수 없었다. 노리코는 아직 연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자신 속에서 노리코의 존재가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에.
 거기다‥‥조금 전, 분은 절정에 달하는 순간 노리코의 모습을 미호코에 겹치고 있었다. 거의 무의식중이었지만.

「‥‥미호코‥‥나, 나는‥‥.」

 생각을 능숙한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가슴 속에, 작은 불길이 일어나는 것을, 분은 느꼈다.
 그것은 분의 마음을 태우며 책망했다.

「‥‥그래. 역시 좋아해. 그녀.」

 아마, 미호코를 이런 행동에 치우치게 한 이유는 하나가 닐 것이다.
 마에다에 범해질 뻔한 것, 분과 노리코의 데이트를 본 것, ‘로스트 버진’을 하는 친구들‥‥.
 여러가지 사건에 대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복잡하게 서로 섞여 그리고 진지하게 고민한 결론이었던 것이다.

「미안해 분. 그리고 고마워‥‥. 나를 안아 줘서.」

 갑자기 눈물이 흘러넘칠 것 같게 되어, 분은 미호코를 껴안았다.
 이제 애인으로는 돌아올 수 없다. 친구사이도 될 수 없을지 모른다. 그러니까‥‥
(마지막 이기심 인가--)
 울어 버릴 것 같은 마음을 분은 필사적으로 참았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만 미호코를 껴안았다.

「안녕. 나의, 분‥‥.」

 밤하늘 아래를 혼자 걸으며, 분은 무언가 끊어진 것 같은 감정이 되어 있었다.
 스미레, 미호코, 그리고--.

 분은 지금, 자신의 마음속에, 확실히 노리코가 있는 일을 느끼고 있었다.
‥‥자신의 진심에서 도망치지 않았던 미호코가, 그 감정을 알아차리게 해 주었던 것다고 분은 생각했다.
 그것은, 천사가 준 그림도구일지도 모른다.
 앞으로의 청춘을 물들이기 위한.

 결코 후회하지 않는 마음을 위한.




========================
이걸로 끝입니다. 뭔소리냐고요-,.-
원작이 여기까지 연재되어있걸랑요..
마지막에도 날림은 여전합니다.

이건 나중에 계속하기로 하고.. 따로 시작한 타케미카즈치와 세뇌전대는..
일주일에 한편은 올려보도록 노력하겠.......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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