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어느날 갑자기 집나간 썰.ssul & Ask
썰은 민주화지만 썰을 풀어보겟다 엣헴
난 그냥 저냥 공부하면서 세월보내고있는 게이다
내가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알바를 하고 있을때
갑자기 전화가오더라 동생한테
에미년 없어졋다고
그래서 뭔 개소리야 끊어 하고 알바끝난뒤 집가보니
리얼 옷 다챙겨가고
차 가져가고 자기앞으로 된 보험 다 해지하고 돈 다가져갓더라
아버지는 빡친것을 넘어서 그냥 허무한 표정 짓고 술먹고있더라
왜나갓는지 생각해보니까 아버지께서 25년간 대기업근무하시고
잠깐 6개월정도 쉬셧다
그 사이에 6개월 돈못벌어온다고 편지에는 그렇게 써놓고 나갓더라
근데 옆에서 들리는 소문을 들어보자니
에미년이 마트하고있엇는데 그 마트자주오던새끼랑 눈맞아서 바람핀거더라
아버지께서는 아직도 돌아오면 받아줄수있을거같다고 너무그립다고는 하지만
나랑 동생은 그게아니더라. 얼굴보이면 그냥 발로한대 차주고싶은심정이 사실ㅇㅇ
그리고 나랑 동생앞으로 된 보험도 걍 해지하고 돈찾으려했는데
에미년이 가입자라 이것도 해지하면 에미년한테 돈이간대네?
아버지께서는 그냥 설마 니네 엄만데 니네돈까지찾아가겟냐
하면서 아직 넣고는 계신다
그리고 등본 떼봣더니 아직도 우리 가족호적에 올라가 있더라
근데 시간이 약이라고 시간이 지나니까
아버지도 안정찾고 집안도 안정을 찾더라
고모들이랑 할머니들도 힘내라고 돈좀보태주시고
남자들끼리사는데 뭔집안일을 잘하겠냐며
한달에 두세번씩 오셔서 집 대청소 싹해주시고 너무고맙다
엄마없는 게이 나밖에 없는 줄 알앗는데
여기 게이들도 잇어서 걍 썰풀어봣다
우리가족들 버리고 간 에미년이지만
새벽에 담배한대 피면 문득 떠오르면서 가슴한구석이 좀 짠할때도있다
---3줄요약
에미년 동생고3때 나 대학때 집나감
호적 아직도 안옮김
찾을수잇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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