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레이디 [완결]
(7)
두 번 다시 지에꼬를 안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지에꼬와 결혼할 정도면 목을 매어 죽는 편이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미야타의 다이너믹한 공격에 몇 번씩이나 정상에 다다랐던 지에꼬는 맛을 보고 이것저것 상관 않고 쫓아오겠지 어떻게 해서 이 여자를 따돌릴까.... 미야타는 그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차 있었다.
명기라고 생각하고 무드를 잡아 호텔에 대리고 간 여자가 어떻게도 할 수 없는 펑퍼짐한 것이었으리라고는 도저히 생각못했었다.
어이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허허 하고 웃을 수만은 없었다.
미야타는 우울한 기분으로 렌바에까지 지에꼬를 데리고 갔었다.
아니나 다를까 지에꼬는 다음날부터 매일같이 미야타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상의할 일이 있으니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미야타는 바쁘다는 이유를 들어 계속 거절했다. 그러나 거절하면 거절할수록 지에꼬의 전화 공세는 심해지기만 했다.
미야타는 드디어 거절하다 못해 10 일 후의 금요일 회사에서 퇴근하는 길에 지에꼬를 만났다.
"실은 곤한하게 되었어요."
긴좌의 책방 골목에 있는 다방에서 만나자마자 지에꼬는 갑자기 흥분된 어조로 그렇게 말했다.
"이번에는 임신했다고 할 것인가?"
"그런 것이 아니에요. 경리부장인 아마다키씨가 아들과 결혼을 전제로 만나 주지 않겠는가 하고 말해 왔어요."
지에꼬는 이마에 주름을 지으면서 말했다.
"야마다카 부장의 아들이란 관리부에 계장으로 있는 야마다키군인가?"
미야타는 적극적으로 나섰다. 소리도 목쉬어 있었다.
"그래요 나에게 줄곧 눈독을 들이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케이 했어?"
"의논할 사람이 있다고 확답은 보류해 두었어요. 어떻든 당신에게 상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며칠 전부터 계속 전화를 한 거예요."
"좋은 이야기 아냐?"
"싫어요. 그런 믿음직하지 못한 남자. 3류 대학을 꼴찌로 나왔으면서 동양상사에 입사한 것도 부친의 힘이었고 부친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낼 남자에요. 설마 본마음으로 좋은 이야기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요?"
"지에꼬는 눈을 찌푸렸다.
"본심으로 좋은 이야기라고 ㅐㅇ각해."
"나와 결혼할 생각이 없는 거에요?"
"물론 있지. 그렇지만 너와 내가 결혼하면 절대 행복해질 수 없어요."
"왜요? 당신은 출세 코스를 타고 있으며 부장의 아들보다 훨씬 장래성이 있어요. 당신이 프로포즈해 오면 나는 내일이라도 부장님에게 거절하겠어요. 당신과 결혼하면 부장 부인이 되는 것은 약속되어 있는거나 다름없고 나는 틀림없이 행복해질 거에요."
지에꼬는 진정으로 말했다.
미야타도 진정이었다. 지에꼬를 다른 남자에게 떠넘기는 절호의 챤스인 것이다. 이 챤스를 놓치면 지에꼬를 짊어지지 않으면 안된다.
"좋겠어 나는 부장 아들에게 부인이 되어 주도록 바랬던 것이다. 아니 부장이 며느리로 바랬는지도 모른다. 너와 내갸 결혼하면 나는 부장의 아들의 부인이 될 사람을 가로챈 남자가 되고 마는 거야."
"그래도 부장님으로부터 이야기가 있었던 것은 당신과 이야기가 있고 난 다음에 있는 일이고 나중에 뛰어든 것은 부장 쪽이에요."
"그것은 그럴지는 모르지만 그러나 내가 너와 결혼하면 부장 며느리를 가로챈 남자로 되는 것은 사실이다. 야마다키 부장에 있어서는 내가 미운 남자가 되고 마는 거야. 야마타키 부장은 장차는 전무에서 부사장, 나아가서는 사장이 될런지도 모르는 점 찍어 놓은 실력자이다. 그러한 사람의 미움을 사게 되면 끝장이다. 출세고 뭐고 돠천에 좌천으로 두 번 다시 햇볕을 보는 자리에는 되돌아올 수 없을 것이다."
"내가 당신과 결혼하게 되면 당신을 망치고 마는 거네요."
"나 뿐만 아니야 너 자신도 불행해지는 것은 틀림없어."
"싫은 사람에게 잘 보이게 된 거네요."
지에꼬는 슬픈 듯 눈을 감았다.
"나는 과거가 있는 여자이고 부장님의 아들은 그와 같이 신경질인 남자이기 때문에 결혼하면 틀림없이 구애받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예 오하시와 당신 이야기를 툭 털어놓아 버릴까요? 그렇게 하면 부장 아들도 포기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것은 서투른 짓이요. 야마다키 부장으로부터 며느리감으로 찍혔으면 꽃가마를 타게 되는 거고 가만히 꽃가마는 타고 볼 것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과거는 말해서는 안되며 결혼하기까지는 절대 몸을 허락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하면 너는 틀림없이 행복해질 것이다."
"그럴까......."
지에꼬는 생각하는 척했다. 야마다키 부장의 아들과의 혼담이 100퍼센트 싫은 것은 아닌 것 같았다.
"그런데 야마다키 부장 집의 며느리로 들어가면 문제는 오하시 씨와 당신이에요. 나를 포기할 수 있겠어요?"
"너의 행복을 위해서이다. 나는 포기한다. 오하시도 내가 꼭 설득하겠다."
"그렇다면 야마다키 부장의 아들과 만나 볼까요? 생각해 보면 당신과 결혼하면 야마다키부장에게 미움을 사서 결국 두 사람이 불행하게 될 것이며 불행한 인생이란 허무한 것이지요."
지에꼬는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
"나와 오하시는 눈물을 머금고 너에게서 손을 떼겠어 그러므로 너는 행복해질 것이다."
미야타는 진지하게 설득했다.
"단 결혼 전에 절대 몸을 허락해서는 안돼요. 야마다키부장은 너저분한 여자는 절대로 싫어하니까."
귀찮을 정도로 정성껏 밀어붙였다.
혼전성교로 지에꼬의 펑퍼짐한 그것을 알게 되면 야마다키부장의 아들도 새파랗게 질려 도망하리라는 것은 뻔한 일이다.
"그래도 몸으로 남자를 묶어 두는 방법도 있어요."
지에꼬는 자기 몸에 자신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이 그렇게 말했다.
"절대로 안돼요."
"그래요. 난 못 견딜 것 같애. 난 남자를 지나칠 정도로 알아버린 걸. 남자없이는 미쳐 버릴런지도 몰라요."
지에꼬는 아랫입술을 깨물고 있었으나 좋은 생각이 떠오른 듯 밝은 얼굴을 하면서 미야타를 보았다.
"나와 결혼할 때까지 몸을 맞대 주겠어요? 내쏟을 데만 있다면 난 얼마든지 부장의 아들과 혼전 성교없이도 만나기만 할 것 같아요."
지에꼬의 그 말에 미야타는 갑자기 일어나 버리려 했다.
그런 역할은 제발 그러나 여기서 도망치면 지에꼬는 이것저것 따지지않고 막 쫓아올런지도 모른다....
"네가 행복하게 되다면 최대한 협력은 아끼지 않겠어."
눈을 꼭 감고 쓴 것을 들어마시듯 그렇게 말했다.
지에꼬와 상대할 때에는 템포를 먼저 끼어넣으려고 생각했다. 템포만 넣어 두면 지에꼬인들 명기와 마찬가지로 된다.
자기 자신에게 그렇게 말하고는 납득시켰다.
"좋았어요."
지에꼬는 기쁜 듯 들뜬 소리를 냈다.
[완 결]
짜릿한 묘사를 기대했던 님들에게 정말 말할 수 없이 죄송합니다.
그러나 글의 마무리 부분이 이러니 어떻하게습니까
그동안 재미있게 읽어주신 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두 번 다시 지에꼬를 안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지에꼬와 결혼할 정도면 목을 매어 죽는 편이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미야타의 다이너믹한 공격에 몇 번씩이나 정상에 다다랐던 지에꼬는 맛을 보고 이것저것 상관 않고 쫓아오겠지 어떻게 해서 이 여자를 따돌릴까.... 미야타는 그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차 있었다.
명기라고 생각하고 무드를 잡아 호텔에 대리고 간 여자가 어떻게도 할 수 없는 펑퍼짐한 것이었으리라고는 도저히 생각못했었다.
어이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허허 하고 웃을 수만은 없었다.
미야타는 우울한 기분으로 렌바에까지 지에꼬를 데리고 갔었다.
아니나 다를까 지에꼬는 다음날부터 매일같이 미야타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상의할 일이 있으니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미야타는 바쁘다는 이유를 들어 계속 거절했다. 그러나 거절하면 거절할수록 지에꼬의 전화 공세는 심해지기만 했다.
미야타는 드디어 거절하다 못해 10 일 후의 금요일 회사에서 퇴근하는 길에 지에꼬를 만났다.
"실은 곤한하게 되었어요."
긴좌의 책방 골목에 있는 다방에서 만나자마자 지에꼬는 갑자기 흥분된 어조로 그렇게 말했다.
"이번에는 임신했다고 할 것인가?"
"그런 것이 아니에요. 경리부장인 아마다키씨가 아들과 결혼을 전제로 만나 주지 않겠는가 하고 말해 왔어요."
지에꼬는 이마에 주름을 지으면서 말했다.
"야마다카 부장의 아들이란 관리부에 계장으로 있는 야마다키군인가?"
미야타는 적극적으로 나섰다. 소리도 목쉬어 있었다.
"그래요 나에게 줄곧 눈독을 들이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케이 했어?"
"의논할 사람이 있다고 확답은 보류해 두었어요. 어떻든 당신에게 상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며칠 전부터 계속 전화를 한 거예요."
"좋은 이야기 아냐?"
"싫어요. 그런 믿음직하지 못한 남자. 3류 대학을 꼴찌로 나왔으면서 동양상사에 입사한 것도 부친의 힘이었고 부친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낼 남자에요. 설마 본마음으로 좋은 이야기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요?"
"지에꼬는 눈을 찌푸렸다.
"본심으로 좋은 이야기라고 ㅐㅇ각해."
"나와 결혼할 생각이 없는 거에요?"
"물론 있지. 그렇지만 너와 내가 결혼하면 절대 행복해질 수 없어요."
"왜요? 당신은 출세 코스를 타고 있으며 부장의 아들보다 훨씬 장래성이 있어요. 당신이 프로포즈해 오면 나는 내일이라도 부장님에게 거절하겠어요. 당신과 결혼하면 부장 부인이 되는 것은 약속되어 있는거나 다름없고 나는 틀림없이 행복해질 거에요."
지에꼬는 진정으로 말했다.
미야타도 진정이었다. 지에꼬를 다른 남자에게 떠넘기는 절호의 챤스인 것이다. 이 챤스를 놓치면 지에꼬를 짊어지지 않으면 안된다.
"좋겠어 나는 부장 아들에게 부인이 되어 주도록 바랬던 것이다. 아니 부장이 며느리로 바랬는지도 모른다. 너와 내갸 결혼하면 나는 부장의 아들의 부인이 될 사람을 가로챈 남자가 되고 마는 거야."
"그래도 부장님으로부터 이야기가 있었던 것은 당신과 이야기가 있고 난 다음에 있는 일이고 나중에 뛰어든 것은 부장 쪽이에요."
"그것은 그럴지는 모르지만 그러나 내가 너와 결혼하면 부장 며느리를 가로챈 남자로 되는 것은 사실이다. 야마다키 부장에 있어서는 내가 미운 남자가 되고 마는 거야. 야마타키 부장은 장차는 전무에서 부사장, 나아가서는 사장이 될런지도 모르는 점 찍어 놓은 실력자이다. 그러한 사람의 미움을 사게 되면 끝장이다. 출세고 뭐고 돠천에 좌천으로 두 번 다시 햇볕을 보는 자리에는 되돌아올 수 없을 것이다."
"내가 당신과 결혼하게 되면 당신을 망치고 마는 거네요."
"나 뿐만 아니야 너 자신도 불행해지는 것은 틀림없어."
"싫은 사람에게 잘 보이게 된 거네요."
지에꼬는 슬픈 듯 눈을 감았다.
"나는 과거가 있는 여자이고 부장님의 아들은 그와 같이 신경질인 남자이기 때문에 결혼하면 틀림없이 구애받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예 오하시와 당신 이야기를 툭 털어놓아 버릴까요? 그렇게 하면 부장 아들도 포기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것은 서투른 짓이요. 야마다키 부장으로부터 며느리감으로 찍혔으면 꽃가마를 타게 되는 거고 가만히 꽃가마는 타고 볼 것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과거는 말해서는 안되며 결혼하기까지는 절대 몸을 허락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하면 너는 틀림없이 행복해질 것이다."
"그럴까......."
지에꼬는 생각하는 척했다. 야마다키 부장의 아들과의 혼담이 100퍼센트 싫은 것은 아닌 것 같았다.
"그런데 야마다키 부장 집의 며느리로 들어가면 문제는 오하시 씨와 당신이에요. 나를 포기할 수 있겠어요?"
"너의 행복을 위해서이다. 나는 포기한다. 오하시도 내가 꼭 설득하겠다."
"그렇다면 야마다키 부장의 아들과 만나 볼까요? 생각해 보면 당신과 결혼하면 야마다키부장에게 미움을 사서 결국 두 사람이 불행하게 될 것이며 불행한 인생이란 허무한 것이지요."
지에꼬는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
"나와 오하시는 눈물을 머금고 너에게서 손을 떼겠어 그러므로 너는 행복해질 것이다."
미야타는 진지하게 설득했다.
"단 결혼 전에 절대 몸을 허락해서는 안돼요. 야마다키부장은 너저분한 여자는 절대로 싫어하니까."
귀찮을 정도로 정성껏 밀어붙였다.
혼전성교로 지에꼬의 펑퍼짐한 그것을 알게 되면 야마다키부장의 아들도 새파랗게 질려 도망하리라는 것은 뻔한 일이다.
"그래도 몸으로 남자를 묶어 두는 방법도 있어요."
지에꼬는 자기 몸에 자신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이 그렇게 말했다.
"절대로 안돼요."
"그래요. 난 못 견딜 것 같애. 난 남자를 지나칠 정도로 알아버린 걸. 남자없이는 미쳐 버릴런지도 몰라요."
지에꼬는 아랫입술을 깨물고 있었으나 좋은 생각이 떠오른 듯 밝은 얼굴을 하면서 미야타를 보았다.
"나와 결혼할 때까지 몸을 맞대 주겠어요? 내쏟을 데만 있다면 난 얼마든지 부장의 아들과 혼전 성교없이도 만나기만 할 것 같아요."
지에꼬의 그 말에 미야타는 갑자기 일어나 버리려 했다.
그런 역할은 제발 그러나 여기서 도망치면 지에꼬는 이것저것 따지지않고 막 쫓아올런지도 모른다....
"네가 행복하게 되다면 최대한 협력은 아끼지 않겠어."
눈을 꼭 감고 쓴 것을 들어마시듯 그렇게 말했다.
지에꼬와 상대할 때에는 템포를 먼저 끼어넣으려고 생각했다. 템포만 넣어 두면 지에꼬인들 명기와 마찬가지로 된다.
자기 자신에게 그렇게 말하고는 납득시켰다.
"좋았어요."
지에꼬는 기쁜 듯 들뜬 소리를 냈다.
[완 결]
짜릿한 묘사를 기대했던 님들에게 정말 말할 수 없이 죄송합니다.
그러나 글의 마무리 부분이 이러니 어떻하게습니까
그동안 재미있게 읽어주신 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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