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은 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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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비극은 있다.
저 자 : 왕 대 포
- 제 3 장 -
김 정희.
서울 K여고 2 학년.
키 165cm, 몸무게 50kg.
조그맣고 예쁜 얼굴에 군살 하나 없이 늘씬한 몸매.
또한 공부도 잘해 반에서 늘 1, 2등을 다툰다.
새동생 정희의 신상 명세서이다.
작고 뚱뚱한 새아버지와는 달리 정희는 정말 예쁘다. 그래서 남학생들에게도 아주 인기가 좋다. 아마도 그녀는 자기 아버지보다는 죽은 엄마를 닮았나 보다.
난 새아버지가 죽이도록 미웠다. 그러나 새동생 정희에게는 잘 대해 주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 역시 나를 친오빠 이상으로 이해하고 잘 따라 주었다. 서로가 한쪽 부모를 잃은 동병상련 이랄까?
그러나 엄마와 새아버지의 변태적인 섹스 광경을 목격한 이후, 나의 생각은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었다. 새아버지에게 사랑스런 엄마를 빼앗긴 보상을 그녀에게서 받고 싶었다.
아버자와 엄마의 변태적인 섹스 장면을 훔쳐보고 나서 며칠이 지난 어느 날이었다.
모처럼 밤늦게 공부를 하다가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가던 참이었다.
무심코 정희의 방앞을 지나다가 방에서 새어나오는 이상한 소리에 나는 걸음을 멈추었다.
[으으응... 으으응..]
그녀의 갸날픈 신음소리가 끊어질 듯 이어지며 계속 흘러 나왔다.
반사적으로 나는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 지를 알아챘다.
(정희 혼자 밖에 없을 텐데.. 그렇다면.. 정희가 자위를..?)
예쁜 그녀의 얼굴을 떠올리자 가슴이 마구 뛰기 시작했다.
어둠 속에서 자세히 보니 그녀의 방문이 조금 열려 있었다. 그래서 그곳에 눈을 대고 안을 살펴보니 방안이 컴컴해서 잘 보이지는 않았으나 침대 위에 허연 물체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정희! 그래, 정희가 틀림 없었다!
(어떻게 할까?)
내가 망설이고 있는 동안 소녀의 신음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었다.
[아흐흐흥... 아흐흥..]
고 2 학생이 자위를 하는 것이 새삼 이상할 것은 없다.
나는 중 2때부터 자위를 했으니까... 그러나 청순하게만 여겼던 정희가 욕정에 몸부림치고 있다고 생각하니 아랫도리가 뻐근해져 왔다.
바로 그때였다. 방안에서 그녀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울려왔다.
[오빠, 뭐해? 어서 들어와!]
순간적으로 나는 얼른 몸을 숨겼다.
그러나 그녀의 목소리는 계속 이어졌다.
[오빠!! 난 오빠를 기다리고 있었어. 숨지 말고 이리 들어와!]
나는 물건을 훔치다가 들킨 도둑놈처럼 꼼짝 못하고 서 있었다. 머리 속에서는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되었다. 그러나 달리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에잉, 될대로 되라지. 설마 잡아 먹기야 하겠어.)
나는 쑥스러워 일부러 헛기침을 하며 천천히 방안으로 들어갔다. 여학생 방 특유의 냄새와 욕정의 냄새가 한데 엉켜 코끝을 진동했다.
막상 방안에 들어왔으나 계면쩍어 방 한가운데 우뚝 섰다.
잠시 그대로 서있자 달빛에 침대 위의 그녀의 모습이 희미하게 드러났다. 알맞게 솟아오른 두 개의 허연 젖무덤과 그아래 역삼각형의 엷은 풀숲이 반짝거렸다.
예전에 짐작은 했지만 그녀의 몸매는 정말 눈이 부실 지경이었다.
나도 모르게 침이 꼴깍 소리를 내며 목구멍 속으로 넘어갔다.
[오빠, 뭐해? 얼른 옷을 벗어.]
[으응. 그..그래.]
나는 잽싸게 옷을 벗었다. 나의 아랫도리의 성난 불기둥이 희미한 달빛에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그녀의 떨리는 손이 나의 손을 자신의 젖가슴으로 인도했다.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가볍게 흔들리고 있는 조그만 젖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어두운데 불좀 켤까?]
[아니야. 오빠. 이대로가 좋아.]
[그..그래. 네가 원한다면..]
나는 손바닥 안에서 그녀의 젖가슴이 서서히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끼며 그녀의 긴 목에 입술을 갖다댔다.
입김이 그녀의 몸에 전해지자 그녀의 입에서 작은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아학!... 아아..]
흥분한 그녀가 나의 머리를 꼬옥 끌어 안고 자신의 목덜미에 나의 입을 마구 비벼댔다.
풋풋한 소녀의 체취에 나는 정신이 아찔하며 숨이 막히는 듯 했다. 그러나 침착하게 그녀의 조그만 젖가슴을 계속해서 더듬었다.
마침내 그녀의 커질 대로 커진 젖가슴이 단단해지며 그위의 핑크빛 젖꼭지가 우뚝 솟아났다.
[아학! 오빠..!]
[정희야..!]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입을 크게 벌리고 덥썩 그녀의 봉긋한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다.
[어머..! 오..빠..]
[쯥쯥.. 쭈으읍... 쯥쯥..]
어릴 적 엄마의 젖꼭지를 빨아본 이래로 얼마만인가!
나의 입술 사이에서 이리저리 굴리우는 그녀의 젖꼭지에서 나는 문득 아득한 고향을 느꼈다.
엄마! 아! 엄마....
그녀는 어린 소녀답지 않게 온몸을 휩싸는 욕정에 버둥거리며 환희의 소리를 내고 있었다. 나의 행동이 거칠어질수록 그녀의 신음소리도 커졌다.
(아니야. 이게 아니야... 나의 고향은 끝없는 동굴이었어!...)
이제 나의 뜨거운 입술은 젖가슴을 떠나 완만한 복부를 지나 그녀의 허벅지를 향했다.
그녀의 신음소리가 한층 더 커지기 시작했다.
[아아! 아아아아....!!]
나는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묻고 아직은 얼핏 보았던 엄마만큼 무성하지는 않은 수풀 아래의 계곡을 뚫어지게 바라 보았다.
두장의 꽃잎이 꽉 맞물린 채 옴찔거리고 있었다. 처녀의 향끗한 내음이 코에 전해졌다.
손끝으로 계곡 위쪽 볼록하게 솟아 있는 봉오리를 살짝 건드리자 그녀의 몸이 활처럼 휘며 버둥거렸다. 손가락 두 개를 모아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으으응! 오빠.. 으으으응..]
[어때.. 좋아?..]
[으응. 오빠.. 그래.. 그..렇..게.. 아흐흐응!]
손 끝에 작은 봉오리의 떨림이 전해온다.
[아흐응... 아흐으응...]
두 손으로 그녀의 꽃잎을 활짝 벌려 보았다. 어두워서 그녀의 깊은 곳을 자세히 볼 수는 없었으나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옹달샘은 옴찔거리며 연신 애액을 내뱉고 있었다.
손가락 두 개를 동굴속에 서서히 밀어넣기 시작했다.
[ 아악!... 난 몰라... 하윽!!... 아아...]
그녀의 신음소리가 커지며 그녀의 미끈한 속살이 손가락을 마구 조여댄다. 나의 손가락은 뱀이 되어 동굴 이곳 저곳을 샅샅히 탐험한다. 까끌까끌한 벽면이 느껴진다.
손가락을 끝까지 밀어넣었으나 동굴 끝에는 도달할 수가 없었다. 그곳은 끝없는 낭떠러지 같았다. 사랑의 꿀물이 손가락을 흠뻑 적신다.
이제 그녀는 신음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다만 허연 몸뚱이만이 도마 위에 올려진 물고기처럼 팔딱거리고 있었다.
이제 끝내야겠다고 생각한 나는 아랫도리를 그녀에게 붙여댔다. 그러자 그녀가 하복부에 전해지는 뜨거운 불기둥에 몸을 떨며 다시 신음을 뱉어냈다..
[흐읍... 하......앙]
나는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불기둥을 계곡 사이에 서너 차례 비빈 다음 천천히 동굴 속으로 밀어넣기 시작했다. 그녀의 속살이 밀리며 몸속 깊이 뜨거운 것이 들어가자 그녀의 허리가 들어 올려졌다.
[ 아흑!!. 너무 커.. 아파...제발.. 살살.. ]
[하아아... ]
그녀의 동굴이 한껏 벌어지며 나의 불기둥을 맞이한다. 그녀의 두 눈이 뒤집어지며 벌린
입에서 뜨거운 신음이 나온다. 나의 불기둥을 마구 죄여대는 부드러운 속살의 느낌에 나는 황홀해졌다.
18살 어린 소녀의 뜨거운 보지에 나의 우람한 자지가 박혔다!!
[허억... 온몸이 꽉 조이는 것 같아. 정희의 보지는 대..단..해!]
[아앙...나도 그래.. 으응.. 그렇게.. 더 깊이.. 더.. 더.. 하아앙!! ]
이윽고 나의 피스톤 운동이 시작되었다. 불기둥이 동굴 속 깊이 파묻힐 때마다 그녀의 신음소리와 함께 꿀물이 쏟아진다.
격정을 이기지 못한 그녀가 두 팔로 나의 목을 껴안고는 미친 듯이 자신의 얼굴을 나의 얼굴에 비벼댄다. 그녀의 탐스런 엉덩이가 나의 동작에 맞춰 위아래로 진동한다.
[하앙... 더 더... 세..게 박아줘... 허윽...]
[그..래.. 헉헉.. 헉헉..]
그녀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연신 음탕한 말을 내뱉는다. 둘의 몸뚱이는 하나가 되어 연신 위아래로 진동한다.
고2 여고생의 앳띤 보지가 나의 뜨거운 자지에 유린당하고 있다!!
[아앙!! 그래 더.. 더.. 세게 으아앙.. ]
[어때.. 내 자지 맛이?..]
[아앙.. 좋...아!! 좋...아!! 오빠도 내 보지 맛 좋지?..]
[그..래.. 정희 보지 개..보..지!!.. 아학!!]
[오빠 자..지는 말..자지야!! 아으응..]
위쪽의 신음소리와 아래쪽의 마찰음이 하나가 되어 묘한 합창을 이루고 있다.
이미 우리의 머리 속에서 아래층의 부모는 안중에 없었다. 그 누구도 지금의 우리를 갈라놓을 수는 없었다.
[아학!! 아아아앙..!]
[으으으응!! 으어엉!!]
[퍽퍽!! ]
[찌걱! 찌걱!!]
[아흑...!! 오빠.. 쌀 것같아... 아앙... 그래 더... 세게 박아줘. 아앙! 나죽어...]
[앙... 나도 쌀 것같아... 정희야!!... 허어엉...]
[허어억... 흐윽...]
[하윽... 더세게!!... 아아앙. 그래. 난 몰라... 어떡해... 아악.. ]
이미 정신을 잃어버린 그녀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미친 년처럼 소리를 지른다.
바로 그때 나의 불기둥이 움찔했다.
[허어억!!... 싼..다.. 싸!!.. 끄윽..]
[앙... 나..도!!... 아으으응.. 나도 느..껴...]
나는 아찔한 절정을 느끼며 그녀의 동굴 속 깊이 정액을 뿜어대고는 그녀 위에 그대로 쓰러졌다. 포근한 육체의 감촉이 느껴진다.
잠시후 나는 그녀 옆에 앉아 담배에 불을 붙여 폐 속 깊이 한 모금 빨아들였다.
담배불에 비친 그녀의 얼굴은 눈이 감긴 채 여운을 즐기는 듯 상기되어 있었다.
허망함이 엄습해왔다. 그러나 누구나 느끼는 섹스 후의 그런 허망함은 아니었다.
고백하건대 나는 여러 번은 아니지만 술김에 미아리 창녀촌에 몇 번 간 적이 있다. 그래서 여자의 몸에 대해서 조금은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조금전 나와 섹스를 나눈 정희는 여고 2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성욕이 대단했다. 숫처녀가 아니었던 것이다.
물론 처녀막 때문은 아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성행위는 창녀의 그것에 비할 만 했기 때문이다.
나는 다시 한 번 담배를 깊숙히 들여마신 다음 조용히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정희야!..]
적막을 깨뜨리는 갑작스런 소리에 그녀가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빤히 바라봤다.
[사실 대로 말해.. 내..가.. 처음은 아니지?]
순간 그녀의 얼굴이 붉어지는가 싶더니 이내 눈이 감긴다.
잠시 어색한 정적이 우리 사이에 흘렀다.
이윽고 그녀가 눈을 감은 채 말문을 열었다.
[오..빠! 미..안..해...]
[괜찮아. 어차피 나 역시 숫총각은 아니었으니까...]
그녀는 잠자코 나의 말을 듣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보니 안쓰러웠다.
그러나 나는 불현 듯 예쁜 그녀의 첫상대자가 누구였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재차 물었다.
[그런데.. 그 상대가 누구 였지?...]
그녀의 아랫 입술이 가늘게 떨고 있다. 그러나 그 입은 열리지 않았다.
나는 문듯 불길한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정..희..야 설마..?]
그녀의 감긴 눈사이로 흘러내린 뜨거운 액체가 달빛에 반짝인다. 그녀는 울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엔 소리 없이.. 그러나 이내 소리내어 흐느끼기 시작했다.
[흑흑.. 흑흑..]
어둠 속에 그녀의 자그마한 어깨가 흔들리고 있다.
[흐흑.. 오..빠 정말 미..안..해 흑흑..]
[괜찮아.. 나는 다 이해 할 수 있어.]
[흑흑.. 그럼, 모두 다 이야기 할께. 그러니까 중1 때 엄마가 돌아가신 뒤로 나는 아빠에게 엄마를 대신 해야 했어. 흐흑...]
나는 순간 눈앞이 캄캄해졌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나도 모르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벌..레..같은 놈! 어떻게 제.. 딸..을!!.. 그것도 중학교 1학년 짜리를...]
가슴이 떨려서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진정시키고 정희에게 물었다.
[그러면.. 지금도...?]
[아니야. 지금은.. 내가 중3 시작 무렵, 아빠가 지금의 새엄마를 만난 뒤로는...]
나는 그녀의 말에 깜작 놀랐다. 그래서 다그쳐 물었다.
[그래? 그러면, 네 아버지와 우리 엄마는 결혼 전부터 만났단 말이야? ]
그녀는 아무 말도 안했다. 아니, 대답을 들을 필요도 없었다.
나는 당장에라도 하늘이 무너질 듯한 뜻밖의 사실에 머리를 두 손으로 움켜지고 벌벌 떨었다.
아! 이제 뭔가를 알 것 같다. 불쌍한 아버지!!..
뜨거운 눈물이 눈앞을 가린다. 꼭 움켜쥔 두 주먹이 벌벌 떨린다.
그건 사고가 아니었다!! 그건 욕정에 눈이 어두운 두 연놈의 계획적인 살인이었다!!
[이 버러지같은 연놈들.. 내 반드시 복수 하리라!!]
나는 정신없이 옷을 줏어 입고는 흐느끼는 동생을 뒤로 하고 비틀거리며 방을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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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비극은 있다.
저 자 : 왕 대 포
- 제 3 장 -
김 정희.
서울 K여고 2 학년.
키 165cm, 몸무게 50kg.
조그맣고 예쁜 얼굴에 군살 하나 없이 늘씬한 몸매.
또한 공부도 잘해 반에서 늘 1, 2등을 다툰다.
새동생 정희의 신상 명세서이다.
작고 뚱뚱한 새아버지와는 달리 정희는 정말 예쁘다. 그래서 남학생들에게도 아주 인기가 좋다. 아마도 그녀는 자기 아버지보다는 죽은 엄마를 닮았나 보다.
난 새아버지가 죽이도록 미웠다. 그러나 새동생 정희에게는 잘 대해 주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 역시 나를 친오빠 이상으로 이해하고 잘 따라 주었다. 서로가 한쪽 부모를 잃은 동병상련 이랄까?
그러나 엄마와 새아버지의 변태적인 섹스 광경을 목격한 이후, 나의 생각은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었다. 새아버지에게 사랑스런 엄마를 빼앗긴 보상을 그녀에게서 받고 싶었다.
아버자와 엄마의 변태적인 섹스 장면을 훔쳐보고 나서 며칠이 지난 어느 날이었다.
모처럼 밤늦게 공부를 하다가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가던 참이었다.
무심코 정희의 방앞을 지나다가 방에서 새어나오는 이상한 소리에 나는 걸음을 멈추었다.
[으으응... 으으응..]
그녀의 갸날픈 신음소리가 끊어질 듯 이어지며 계속 흘러 나왔다.
반사적으로 나는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 지를 알아챘다.
(정희 혼자 밖에 없을 텐데.. 그렇다면.. 정희가 자위를..?)
예쁜 그녀의 얼굴을 떠올리자 가슴이 마구 뛰기 시작했다.
어둠 속에서 자세히 보니 그녀의 방문이 조금 열려 있었다. 그래서 그곳에 눈을 대고 안을 살펴보니 방안이 컴컴해서 잘 보이지는 않았으나 침대 위에 허연 물체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정희! 그래, 정희가 틀림 없었다!
(어떻게 할까?)
내가 망설이고 있는 동안 소녀의 신음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었다.
[아흐흐흥... 아흐흥..]
고 2 학생이 자위를 하는 것이 새삼 이상할 것은 없다.
나는 중 2때부터 자위를 했으니까... 그러나 청순하게만 여겼던 정희가 욕정에 몸부림치고 있다고 생각하니 아랫도리가 뻐근해져 왔다.
바로 그때였다. 방안에서 그녀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울려왔다.
[오빠, 뭐해? 어서 들어와!]
순간적으로 나는 얼른 몸을 숨겼다.
그러나 그녀의 목소리는 계속 이어졌다.
[오빠!! 난 오빠를 기다리고 있었어. 숨지 말고 이리 들어와!]
나는 물건을 훔치다가 들킨 도둑놈처럼 꼼짝 못하고 서 있었다. 머리 속에서는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되었다. 그러나 달리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에잉, 될대로 되라지. 설마 잡아 먹기야 하겠어.)
나는 쑥스러워 일부러 헛기침을 하며 천천히 방안으로 들어갔다. 여학생 방 특유의 냄새와 욕정의 냄새가 한데 엉켜 코끝을 진동했다.
막상 방안에 들어왔으나 계면쩍어 방 한가운데 우뚝 섰다.
잠시 그대로 서있자 달빛에 침대 위의 그녀의 모습이 희미하게 드러났다. 알맞게 솟아오른 두 개의 허연 젖무덤과 그아래 역삼각형의 엷은 풀숲이 반짝거렸다.
예전에 짐작은 했지만 그녀의 몸매는 정말 눈이 부실 지경이었다.
나도 모르게 침이 꼴깍 소리를 내며 목구멍 속으로 넘어갔다.
[오빠, 뭐해? 얼른 옷을 벗어.]
[으응. 그..그래.]
나는 잽싸게 옷을 벗었다. 나의 아랫도리의 성난 불기둥이 희미한 달빛에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그녀의 떨리는 손이 나의 손을 자신의 젖가슴으로 인도했다.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가볍게 흔들리고 있는 조그만 젖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어두운데 불좀 켤까?]
[아니야. 오빠. 이대로가 좋아.]
[그..그래. 네가 원한다면..]
나는 손바닥 안에서 그녀의 젖가슴이 서서히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끼며 그녀의 긴 목에 입술을 갖다댔다.
입김이 그녀의 몸에 전해지자 그녀의 입에서 작은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아학!... 아아..]
흥분한 그녀가 나의 머리를 꼬옥 끌어 안고 자신의 목덜미에 나의 입을 마구 비벼댔다.
풋풋한 소녀의 체취에 나는 정신이 아찔하며 숨이 막히는 듯 했다. 그러나 침착하게 그녀의 조그만 젖가슴을 계속해서 더듬었다.
마침내 그녀의 커질 대로 커진 젖가슴이 단단해지며 그위의 핑크빛 젖꼭지가 우뚝 솟아났다.
[아학! 오빠..!]
[정희야..!]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입을 크게 벌리고 덥썩 그녀의 봉긋한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다.
[어머..! 오..빠..]
[쯥쯥.. 쭈으읍... 쯥쯥..]
어릴 적 엄마의 젖꼭지를 빨아본 이래로 얼마만인가!
나의 입술 사이에서 이리저리 굴리우는 그녀의 젖꼭지에서 나는 문득 아득한 고향을 느꼈다.
엄마! 아! 엄마....
그녀는 어린 소녀답지 않게 온몸을 휩싸는 욕정에 버둥거리며 환희의 소리를 내고 있었다. 나의 행동이 거칠어질수록 그녀의 신음소리도 커졌다.
(아니야. 이게 아니야... 나의 고향은 끝없는 동굴이었어!...)
이제 나의 뜨거운 입술은 젖가슴을 떠나 완만한 복부를 지나 그녀의 허벅지를 향했다.
그녀의 신음소리가 한층 더 커지기 시작했다.
[아아! 아아아아....!!]
나는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묻고 아직은 얼핏 보았던 엄마만큼 무성하지는 않은 수풀 아래의 계곡을 뚫어지게 바라 보았다.
두장의 꽃잎이 꽉 맞물린 채 옴찔거리고 있었다. 처녀의 향끗한 내음이 코에 전해졌다.
손끝으로 계곡 위쪽 볼록하게 솟아 있는 봉오리를 살짝 건드리자 그녀의 몸이 활처럼 휘며 버둥거렸다. 손가락 두 개를 모아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으으응! 오빠.. 으으으응..]
[어때.. 좋아?..]
[으응. 오빠.. 그래.. 그..렇..게.. 아흐흐응!]
손 끝에 작은 봉오리의 떨림이 전해온다.
[아흐응... 아흐으응...]
두 손으로 그녀의 꽃잎을 활짝 벌려 보았다. 어두워서 그녀의 깊은 곳을 자세히 볼 수는 없었으나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옹달샘은 옴찔거리며 연신 애액을 내뱉고 있었다.
손가락 두 개를 동굴속에 서서히 밀어넣기 시작했다.
[ 아악!... 난 몰라... 하윽!!... 아아...]
그녀의 신음소리가 커지며 그녀의 미끈한 속살이 손가락을 마구 조여댄다. 나의 손가락은 뱀이 되어 동굴 이곳 저곳을 샅샅히 탐험한다. 까끌까끌한 벽면이 느껴진다.
손가락을 끝까지 밀어넣었으나 동굴 끝에는 도달할 수가 없었다. 그곳은 끝없는 낭떠러지 같았다. 사랑의 꿀물이 손가락을 흠뻑 적신다.
이제 그녀는 신음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다만 허연 몸뚱이만이 도마 위에 올려진 물고기처럼 팔딱거리고 있었다.
이제 끝내야겠다고 생각한 나는 아랫도리를 그녀에게 붙여댔다. 그러자 그녀가 하복부에 전해지는 뜨거운 불기둥에 몸을 떨며 다시 신음을 뱉어냈다..
[흐읍... 하......앙]
나는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불기둥을 계곡 사이에 서너 차례 비빈 다음 천천히 동굴 속으로 밀어넣기 시작했다. 그녀의 속살이 밀리며 몸속 깊이 뜨거운 것이 들어가자 그녀의 허리가 들어 올려졌다.
[ 아흑!!. 너무 커.. 아파...제발.. 살살.. ]
[하아아... ]
그녀의 동굴이 한껏 벌어지며 나의 불기둥을 맞이한다. 그녀의 두 눈이 뒤집어지며 벌린
입에서 뜨거운 신음이 나온다. 나의 불기둥을 마구 죄여대는 부드러운 속살의 느낌에 나는 황홀해졌다.
18살 어린 소녀의 뜨거운 보지에 나의 우람한 자지가 박혔다!!
[허억... 온몸이 꽉 조이는 것 같아. 정희의 보지는 대..단..해!]
[아앙...나도 그래.. 으응.. 그렇게.. 더 깊이.. 더.. 더.. 하아앙!! ]
이윽고 나의 피스톤 운동이 시작되었다. 불기둥이 동굴 속 깊이 파묻힐 때마다 그녀의 신음소리와 함께 꿀물이 쏟아진다.
격정을 이기지 못한 그녀가 두 팔로 나의 목을 껴안고는 미친 듯이 자신의 얼굴을 나의 얼굴에 비벼댄다. 그녀의 탐스런 엉덩이가 나의 동작에 맞춰 위아래로 진동한다.
[하앙... 더 더... 세..게 박아줘... 허윽...]
[그..래.. 헉헉.. 헉헉..]
그녀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연신 음탕한 말을 내뱉는다. 둘의 몸뚱이는 하나가 되어 연신 위아래로 진동한다.
고2 여고생의 앳띤 보지가 나의 뜨거운 자지에 유린당하고 있다!!
[아앙!! 그래 더.. 더.. 세게 으아앙.. ]
[어때.. 내 자지 맛이?..]
[아앙.. 좋...아!! 좋...아!! 오빠도 내 보지 맛 좋지?..]
[그..래.. 정희 보지 개..보..지!!.. 아학!!]
[오빠 자..지는 말..자지야!! 아으응..]
위쪽의 신음소리와 아래쪽의 마찰음이 하나가 되어 묘한 합창을 이루고 있다.
이미 우리의 머리 속에서 아래층의 부모는 안중에 없었다. 그 누구도 지금의 우리를 갈라놓을 수는 없었다.
[아학!! 아아아앙..!]
[으으으응!! 으어엉!!]
[퍽퍽!! ]
[찌걱! 찌걱!!]
[아흑...!! 오빠.. 쌀 것같아... 아앙... 그래 더... 세게 박아줘. 아앙! 나죽어...]
[앙... 나도 쌀 것같아... 정희야!!... 허어엉...]
[허어억... 흐윽...]
[하윽... 더세게!!... 아아앙. 그래. 난 몰라... 어떡해... 아악.. ]
이미 정신을 잃어버린 그녀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미친 년처럼 소리를 지른다.
바로 그때 나의 불기둥이 움찔했다.
[허어억!!... 싼..다.. 싸!!.. 끄윽..]
[앙... 나..도!!... 아으으응.. 나도 느..껴...]
나는 아찔한 절정을 느끼며 그녀의 동굴 속 깊이 정액을 뿜어대고는 그녀 위에 그대로 쓰러졌다. 포근한 육체의 감촉이 느껴진다.
잠시후 나는 그녀 옆에 앉아 담배에 불을 붙여 폐 속 깊이 한 모금 빨아들였다.
담배불에 비친 그녀의 얼굴은 눈이 감긴 채 여운을 즐기는 듯 상기되어 있었다.
허망함이 엄습해왔다. 그러나 누구나 느끼는 섹스 후의 그런 허망함은 아니었다.
고백하건대 나는 여러 번은 아니지만 술김에 미아리 창녀촌에 몇 번 간 적이 있다. 그래서 여자의 몸에 대해서 조금은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조금전 나와 섹스를 나눈 정희는 여고 2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성욕이 대단했다. 숫처녀가 아니었던 것이다.
물론 처녀막 때문은 아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성행위는 창녀의 그것에 비할 만 했기 때문이다.
나는 다시 한 번 담배를 깊숙히 들여마신 다음 조용히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정희야!..]
적막을 깨뜨리는 갑작스런 소리에 그녀가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빤히 바라봤다.
[사실 대로 말해.. 내..가.. 처음은 아니지?]
순간 그녀의 얼굴이 붉어지는가 싶더니 이내 눈이 감긴다.
잠시 어색한 정적이 우리 사이에 흘렀다.
이윽고 그녀가 눈을 감은 채 말문을 열었다.
[오..빠! 미..안..해...]
[괜찮아. 어차피 나 역시 숫총각은 아니었으니까...]
그녀는 잠자코 나의 말을 듣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보니 안쓰러웠다.
그러나 나는 불현 듯 예쁜 그녀의 첫상대자가 누구였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재차 물었다.
[그런데.. 그 상대가 누구 였지?...]
그녀의 아랫 입술이 가늘게 떨고 있다. 그러나 그 입은 열리지 않았다.
나는 문듯 불길한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정..희..야 설마..?]
그녀의 감긴 눈사이로 흘러내린 뜨거운 액체가 달빛에 반짝인다. 그녀는 울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엔 소리 없이.. 그러나 이내 소리내어 흐느끼기 시작했다.
[흑흑.. 흑흑..]
어둠 속에 그녀의 자그마한 어깨가 흔들리고 있다.
[흐흑.. 오..빠 정말 미..안..해 흑흑..]
[괜찮아.. 나는 다 이해 할 수 있어.]
[흑흑.. 그럼, 모두 다 이야기 할께. 그러니까 중1 때 엄마가 돌아가신 뒤로 나는 아빠에게 엄마를 대신 해야 했어. 흐흑...]
나는 순간 눈앞이 캄캄해졌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나도 모르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벌..레..같은 놈! 어떻게 제.. 딸..을!!.. 그것도 중학교 1학년 짜리를...]
가슴이 떨려서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진정시키고 정희에게 물었다.
[그러면.. 지금도...?]
[아니야. 지금은.. 내가 중3 시작 무렵, 아빠가 지금의 새엄마를 만난 뒤로는...]
나는 그녀의 말에 깜작 놀랐다. 그래서 다그쳐 물었다.
[그래? 그러면, 네 아버지와 우리 엄마는 결혼 전부터 만났단 말이야? ]
그녀는 아무 말도 안했다. 아니, 대답을 들을 필요도 없었다.
나는 당장에라도 하늘이 무너질 듯한 뜻밖의 사실에 머리를 두 손으로 움켜지고 벌벌 떨었다.
아! 이제 뭔가를 알 것 같다. 불쌍한 아버지!!..
뜨거운 눈물이 눈앞을 가린다. 꼭 움켜쥔 두 주먹이 벌벌 떨린다.
그건 사고가 아니었다!! 그건 욕정에 눈이 어두운 두 연놈의 계획적인 살인이었다!!
[이 버러지같은 연놈들.. 내 반드시 복수 하리라!!]
나는 정신없이 옷을 줏어 입고는 흐느끼는 동생을 뒤로 하고 비틀거리며 방을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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