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은 있다.[6]
제 목 : 비극은 있다.
저 자 : 왕 대 포
- 제 6 장 -
나는 상호에게 전화를 했다. 녀석은 당장 신림 사거리 `맥주 천국`으로 나오라고 했다.
내가 그이유를 묻자 녀석은 실실 웃으며 와보면 알 거라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전 상호.
지방 K 법대 2학년.
나하고는 고등학교 3년 내내 같은 반에서 공부를 한 의리 있는 친구였다. 그래서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같은 예감이 든 나는 서둘러 집을 나섰다.
30 분 후 `맥주 천국`에 도착한 나는 가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안은 시끌법적 난장판이었다.
문가에 서서 잠시 사방을 둘러보고 있자니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진우야, 여기야 여기!]
소리나는 쪽을 바라보니 한 쪽 구석에서 녀석이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혼자가 아니었다. 두 여자와 함께 있었다. 멀리서 보아도 이쁜 두 여자와...
비로서 녀석이 나를 급히 부른 이유를 알게 된 나는 흡족한 마음으로 그들에게 다가갔다. 그들의 얼굴은 이미 술에 취해 벌개 있었다.
상호가 비틀거리며 일어나 반갑게 맞아 주었다.
[진우, 오랜만이다.]
[으응, 그래. 그동안 별일 없었지? 학교도 잘 다니고 있구?]
[응.]
[그런데 왜 불렀어? 바쁜 사람을..]
[하하하. 미..미안!]
녀석은 내게 한쪽 눈을 찡긋한 다음 옆의 여자들에게 말했다.
[인사해요. 내 친구 김 진우, Y대 의대 2학년.]
녀석의 말이 끝나자마자 두 여자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안녕하세요. 댁의 이야기는 들었어요. 저는 E여대 불문과 2학년 이 연주입니다.]
[호호. 저는 연주의 친구 성 혜진이라고 해요. 연주와 같은 대학 무용과 2학년이예요.]
[반..반갑습니다.]
나는 그녀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눈 후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혜진이가 나의 옆자리로 옮겨 앉았다.
[진우씨는 오늘 저의 짝이예요. 괜찮지요?]
[무..물론입니다. 괜..괜찮고 말고요...]
[어머! 굉장히 순진하시네.]
서너 잔의 술이 오가자 나는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서 들은 풍월을 섞어 그럴 듯하게 학교 생활에 대해 떠들어댔다.
그런 나의 이야기를 그녀들은 진지하게 들어 주었다. 특히 상호 녀석은 한 술 더 떠서 맞장구를 쳐 주었다.
어느 덧 주거니 받거니하면서 떠드는 동안 우리 넷은 모두 흠뻑 취했다.
시간이 많이 흘렀는지 홀안의 손님들도 거의 없었다. 가끔 종업원이 우리 쪽을 힐끔 쳐다보며 하품을 하고 있었다.
취할 대로 취한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차가운 밤공기가 얼굴을 스쳤다.
각각의 파트너를 껴안고 무작정 큰 길로 향했다.
연주와 팔장을 껴고 앞서가던 상호가 뒤돌아보며 말했다.
[진우야, 우리 여기서 그만 헤어지자.]
[으응. 그..그래.]
[혜진씨 잘 모시는 것 잊지 말고..]
[아..알았어. 임마.]
상호 일행이 저 멀리 여관 골목으로 사라지자 혜진을 쳐다보았다.
그녀는 말없이 고개를 두어번 끄덕였다.
그녀와 함께 여관방에 들어선 나는 침대에 벌렁 누워 담배를 한 모금 길게 빨아댔다.
[자기, 안 씻을꺼야?]
[너 먼저...]
[그럼, 내가 먼저 씻을께.]
그녀는 뒤돌아서서 천천히 옷을 벗기 시작했다. 뽀얀 어깨, 등, 가는 허리 그리고 동그란 엉덩이가 차례로 나타났다. 크지는 않지만 통통하게 물이 오른 엉덩이가 탐스러웠다.
이윽고 옷을 다 벗은 그녀는 부끄러운듯 가슴과 사타구니를 두 손으로 가리고 나를 쳐다보며 눈을 흘겼다.
[어머, 다 보고 있었잖아! 응큼하긴...]
[하하.. 미..미안!]
그녀가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욕실로 들어간 지 조금 후, 욕실에서 물소리와 함께 그녀의 콧노래가 들려왔다.
그소리를 듣자 어느 새 나의 아랫도리가 뻐근해왔다.
(흐흐.. 깨끗이 씻어라. 깨끗이... 내 천국을 보내 줄테니..)
그 때 그녀의 작은 손가방이 눈에 띄었다.
갑자기 호기심이 일어난 나는 욕실의 인기척을 살피면서 그것을 살짝 열어 보았다.
화장품 몇 개와 손수건, 수첩 등..
그런데 낮익은 것이 눈에 띄었다.
나는 얼른 그것을 꺼내 살폈다. D 재수 학원 수강증이었다.
(여우같은 년. 재수생이었구나!..)
갑자기 입안이 씁쓸해지며 심술이 났다.
그러나 그녀를 탓할 주제도 못되었다. 피차 마찬가지 아닌가!
담배를 다 피운 나는 잽싸게 옷을 벗었다. 다리 사이의 그놈이 불끈 일어섰다.
나는 그놈을 자랑스럽게 앞세우며 욕실 안으로 들어섰다. 욕실 안은 뜨거운 기운으로 가득 차 있었다.
쌰워기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열심히 허벅지를 문지르던 그녀가 인기척에 놀라 얼굴을 돌렸다. 그리고 다음 순간 나의 우람한 불기둥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어머! 숙녀가 목욕하는데.. 그리고 그것은.. 너..너무 커. 너..무!!]
[하하하. 그래? 흐흐.. 숙녀 보지에 박고 싶어서 이렇게 된거야.]
퍼런 힘줄이 돋아난 불기둥은 하늘을 향해 용트림치고 있었다.
그녀에게 다가가 불기둥을 얼굴에 갖다 대었다.
[빨아.]
[아잉. 징..그..러..워..]
[어서 빨아.]
잠시 주저하던 그녀는 마침내 성난 불기둥을 입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쯔읍! 쭈욱!]
[그래. 그래. 아주 잘하고 있어!]
그녀는 머리를 미친 듯이 움직이며 불기둥을 맛있게 빨아댔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두 손으로 움켜쥐고 그녀의 동작에 맞춰 엉덩이를 움직였다.
[쯥! 쯔읍!]
[아앙.. 맛..있..어!]
[으흑.. 좋..아.. 실컷 먹어!!]
오른 발을 들어 엄지 발가락을 그녀의 사타구니에 살짝 집어 넣었다. 순간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까실한 털의 감촉과 함께 뜨거움이 느껴졌다.
그녀의 계곡은 질퍽하다 못해 음수가 흘러 넘치고 있었다.
[흐흐.. 축축해.. 아주..]
[허어엉!...]
이제 그녀는 두 손으로 불알을 주무르며 불기둥을 빨아대고 있었다. 많이 해 본 솜씨이다.
나는 밀려드는 쾌감에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 같았다. 그러나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자, 이제 그만 빨고 변기를 잡고 엎드려서 그 잘난 엉덩이를 올려. 어..어서!!]
그녀는 착실히 내 명령을 따랐다. 그러나 그러한 자세가 수치스러운지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거렸다.
그녀의 허연 엉덩이 사이로 어두운 두 개의 구멍이 드러났다.
[흐흐.. 죽이는데..]
나는 서두르지 않고 검붉은 항문 주위를 침을 바른 손가락으로 살살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구멍이 움찔대며 엉덩이가 좌우로 흔들렸다.
[아항! 그곳은 약한단 말이야. 아아앙!]
[흐흐.. 똥구멍이 옴찔대고 있어!]
[오호호홍!! 창..피..해..]
잠시 후, 나의 손가락은 벌렁이는 아래 구멍으로 향했다. 그리곤 거침없이 그속으로 쑤욱 들어갔다.
[어헉!]
그녀가 외마디 신음 소리를 내뱉었다.
손가락 끝에 움찔거리는 뜨거운 속살의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나의 손놀림이 거칠어지자 음란하게 엉덩이를 돌려대는 그녀의 신음 소리도 한층 높아졌다.
[흐흑! 흑! ]
[어때? 좋아?]
[으응. 헉헉.. 좋..아.. 너..무 너무!!]
[네 보지는 아주 뜨..거..워!]
[그..래.. 나는 뜨거운 보..지..야!!]
나의 손가락은 깊은 구멍 이곳 저곳을 사정없이 찌르고 있었다.
[어흑! 이제 그..만. 다른 것을 넣어줘. 어..서!]
흥분에 겨운 그녀가 소리쳤다.
[다른 것이라니? 뭘? 그 잘난 주둥이로 말해 봐!]
[아잉, 잘 알면서.. 헉헉..]
[어서 말해. 개보지야!]
[아아앙.. 당신의 자..지.. 당신의 좆! 학학!..]
[어디에?]
[아하학!! 내 보..지 내 씹구멍에!!.. 제..발!!]
[그래. 소원대로 넣어주지.]
나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성난 불기둥은 제 집으로 들어가고자 꺼덕거리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가늘게 떨고 있는 허리를 두 손으로 움켜쥐고 불기둥을 서서히 깊은 구멍으로 넣기 시작했다. 마침내 불기둥이 그녀의 뜨거운 몸 속으로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헉, 좋아! 좋..아!]
[어때, 죽여 줄까?]
[헉헉! 죽..여..줘!!.. 헉헉..!! 깊이 더 깊..이..]
혜진은 허리와 엉덩이를 리드미컬하게 돌리며 나의 물건을 자궁 깊숙히 받아들였다.
조그만 욕실은 마찰음과 신음 소리로 가득 찼다.
[푹! 푸욱! 찔꺽! 찌일꺽!!]
[하악! 하아악!! 헉헉!!..]
[아아앙! 좀더 깊이,깊이 쑤셔줘.. 아아앙!!..]
[어때?]
[말할 수 없이 좋아....뿌듯해...아아!]
나는 손을 뻗어 그녀의 자그마한 젖통을 꽈악 움켜쥐고 미친 듯이 엉덩이를 들썩이며 보지를 쑤셔댔다. 불기둥이 나올 때마다 그녀의 부드러운 속살과 함께 음수가 흘러나와 뽀얀 허벅지 아래로 흥건하게 흘러 내렸다.
[똑바로 말해. 내가 몇 번째야?]
[몰..몰라. 하도 많아서..]
[너 이년, 애비하고도 했지?]
[아니야. 그..그건.. 아..직..]
그녀의 젖꼭지를 비틀어댔다.
[아아악! 아..파!! 아아악...]
[어서 사실대로 말해. 더 비틀기 전에..]
[으응. 학학!!.그..래 했어. 학학..]
[그래? 애비 좆맛이 어땠어?]
[학학.. 으으응.. 끝내줬어. 아..주!!.. 하아악..]
[내 좆보다도?]
[아..아니야. 아아앙..!! 당신 좆이 훨씬 맛있어. 훨씬!!..]
그녀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말은 나의 쾌감을 증가시켰다.
술에 취한 나는 정신없이 엉덩이를 흔들어댔다.
이윽고 저 깊은 곳에서 시작한 쾌감이 순식간에 온 몸으로 번졌다.
[으흐흑.. 어헉! 쌀..려..고 해.. 쌀려고..!!]
[어허엉.. 나도 나올려고 해.. 어서 싸!!]
[으으응... 으헉!]
[아하하항!..]
나는 전신을 부르르 떨며 뜨거운 정액을 그녀의 깊은 곳에 뿜기 시작했다. 때맞추어 그녀의 계곡도 움찔움찔 조여들며 뜨거운 액체를 분출하기 시작했다.
내가 눈을 뜬 것은 아침 늦은 시간이었다.
그녀는 언제 떠났는지 방바닥에 메모 한 장이 남겨 있었다.
-- 재수생 아저씨, 인연이 있으면 또 만나요. --
[망할 년, 다 알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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