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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여형사 -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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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룻바닥에 눕히더니 은미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꺄아아악!........................................................................................................"

은미의 비명소리가 은수의 귀전을 때렸다.

"어허... 가마히 있어... 걸레되고 싶지 않으면... 형님 말씀도 있고 해서 봐주면서 하려니깐..........................."

사내는 은근히 협박하며 다른 한 손으론 그녀의 아래 언덕을 만지기 시작했다. 어느 틈 엔가 다른 사내는 카메라를 들고 사내의 희롱을 찍고 있었다. 외진 곳이라 그런지 사내들은 입을
막을 생각도 하지 않고 비명소리까지 즐기고 있었다. 고 3이 될 때까지 공부만 알던 모범생이었던 은수는 지금 벌어지는 상황에 온 신경이 곤두서서 머리가 쭈뼛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은미도 마찬가지였다.

사내의 무지막지한 손이 그녀 둔덕의 수풀을 헤치고 손가락이 조금씩 아래의 갈라진 틈으로 아주 살며시 들어올 때마다 그녀의 몸에는 소름이 돋으면서 손길을 피하려고 몸을 뒤척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내는 때로는 그녀의 아래 둔덕을 위아래로 쓰다듬으며 때로는 손가락을 은밀한 부위에 지긋이 넣으며 그 순간을 즐기고 있었다.

"히히... 아다라니 더 죽이는데... 조금만 참아라... 아그야!........................................."

얼굴이 하얗다 못해 새파랗게 질린 은미는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멈춰달라고 애원했지만 사내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더욱 빨리하면서 미세한 틈 사이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아야... 아... 엄마.............................................................................................."
"흐으윽............................................................................................................"

은미의 입에서는 알 수 없는 흐느낌과 비명이 섞여 나오기 시작했다.

"야아!... 빨리 좀 해라... 나중에 다시 하더라도 일단은 일부터 하자............................"

카메라를 들고 있던 녀석이 재촉을 하자 사내의 손이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바지를 벗기 시작했다. 아까부터 눈을 둘 곳을 몰라 하면서도 은미 걱정때문에 그 광경을 보고 서 있던 은수는
사내의 흉물스러운 것이 드러나자 이내 고개를 외면했다. 사내는 자신의 양물을 그녀의 가슴 사이에 끼우고는 한참동안 문지르기 시작했다.

"난 이게 제일 좋단 말야... 흐흐.........................................................................."

사내는 능글맞은 웃음을 흘리면서 한 손으론 자신의 양물을 끼운 채로 은미의 가슴을 움켜쥐고 다른 한손으론 은미의 아랫도릴 희롱하고 있었다. 은수는 은미의 걱정에 다시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도 한편으론 은미의 몸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봉긋 솟은 젖가슴 잘록한 허리 알맞게 살이 오른 엉덩이 그야말로 부족함이 하나 없는 몸이었다. 그토록 아름다운 몸을
애지중지 가꾸어 온 몸을 유린하고 있는 사내를 보면서 허탈감과 함께 잠시 후엔 자신에게도 닥칠지 모를 공포에 심히 몸을 떨었다.

그때 사내는 잔뜩 성이 난 양물을 가슴에서 떼내더니 천천히 은미의 그곳에 삽입하기 시작했다.

"아야..... 아야아!!... 흐흐흑...!..........................................................................."

은미의 공포에 찬 비명소리가 허공에 메아리치고 있었다. 은수는 여전히 두 팔로 가슴을 감싼 채 다리를 오므리고 침대에 누워있었다. 조금전 은미가 지르던 비명소리가 귓가에서 윙하니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삔 다리가 아프다는 것도 잊은 채로 공포에 떨면서 아저씨 제발 살려주세요? 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었다. 그런 은수를 사내는 빙긋이 내려보더니 옷부터 벗기
시작했다. 사내의 흉물이 드러나자 은수는 또 고개를 돌렸다. 사내는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이윽고 사내는 밖에다 대고 외쳤다.

"상철아... 다 했으면 얘도 찍어야지!....................................................................."

그리고는 은수가 누워있는 침대로 올라왔다. 침대 모서리로 피하려고 몸을 뒤척였지만 다리의 통증과 사내의 억센 손에 붙잡혀서 꼼짝 못하는 꼴이 되었다. 사내는 은수의 얼굴을 한 번
쓰다듬더니 이내 가슴을 움켜쥐었다. 아직 그 누구도 만져보지 못한 가슴이 행여 다칠세라 행여 상할세라 소중히 간직해왔던 소중한 가슴을 사내는 우악스럽게 움켜진 것이다. 그리고는
이내 혀로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은수는 사내의 혀를 피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저항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내는 그런 은수가 가소롭다는 듯 가끔씩은 고개를 들어 지켜보다가는 이내 다시 혀로 가슴을 유린했다. 혀로 젖무덤을 빙빙 돌리면서 애무하는가 하면 이빨로 꼭지를 잘근잘근
씹기도 했다. 이따금씩은 얘기가 젖을 빨 듯 소리내어 쭉쭉 빨기도 했다. 은수는 치욕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두려움에 압도되어 아주 자연스레 몸을 맡기는 꼴이 되고 있었다. 사내의 혀는
가슴에서 점점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배꼽 주위에서 잠시 멈추고는 배꼽 둘레를 빙 돌아가며 침을 뭍히기 시작했다.

은수는 사내의 혀가 닿을 때마다 아주 기분 나쁜 느낌에 몸을 사리며 움찔하곤 했다. 한참 배꼽을 핥던 사내의 혀가 다시 가슴께로 올라오는가 싶더니 갑자기 고개를 푹 숙이더니 은수의
가랑이를 획 벌리는 것이었다. 은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부끄러움과 치욕에 다리를 오므렸지만 사내의 힘을 당해내기는 역부족이었다. 사내는 은수의 가랑이를 벌리고서 잠시 가랑이
사이를 보더니 이윽고 혀를 살살 굴리기 시작했다. 다리를 오므리는 은수와의 실랑이를 계속하면서도 사내는 집요하게 은수를 공략하고 있었다.


은수의 저항이 아주 완강하면 두 손으로 꽃잎을 벌리고 다시 혀로 애무하곤 했던 것이다. 치욕과 두려움에 떨던 은수는 아주 가끔씩 그때마다 간지러움 비슷한 아주 이상한 기분을 느껴
자기도 모르게 킥 거리다가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고는 다시 눈물짓곤 했다. 그러길 한시간여 아니 실제로는 그만큼 시간이 흐르지 않았는지 모른다. 다만 은수가 느끼기에 그렇게 길고
지루했다는 뜻이다. 사내가 다시 고개를 들더니 은수의 입을 찾았다.

은수는 고개를 흔들며 입을 피했지만 그 또한 한계가 있었다. 아주 비릿한 내음과 함께 사내의 입술이 은수의 입을 덮은 것이다. 한편 아랫쪽에선 사내의 그것이 은수를 계속 압박하고
있었다. 이윽고 사내의 혀가 은수의 입술을 억지로 벌리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은수는 어찌할 바를 몰라 그냥 입을 벌린 채로 가만히 있었다. 사내의 혀가 집요하게 은수의 입속을 헤매고
다녔다. 그러다가 갑자기 온 힘을 다해 입술을 빨아들이는 바람에 숨이 막혀 사내의 가슴을 떠 밀었다.

사내는 입술을 떼고 은수를 한 번 쳐다보곤 씩 웃더니 갑자기 아랫도리가 떨어지는가 싶었는데 은수는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사내의 것이 은수 속으로 비집고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은수는 비명을 지르면서 사내를 밀어내기 바빴다. 아랫도리에는 이상한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그때 사내의 그것이 다시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은수가 안도의 한숨을 내 쉬는 순간
사내가 입으로 은수의 아래를 몇 번 적시더니 이번에는 확실하게 깊숙이 들어왔다. 은수는 비명을 지르며 어깨를 밀고 가슴을 치며 마지막 저항을 하고 있었다.

사내는 이번에는 멈춤 없이 허리를 위 아래로 들었다 하며 피스톤 운동을 반복했다. 은수는 찢어지는 듯한 아픔에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츠렸다가 온 몸에서 힘이 쫙 빠지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아픔보다 상실감이었다. 고이 간직해온 처녀의 상실만이 안타까워서는 아니었다. 엄마 말을 듣지 않고서 여행을 온 것이나 조심하지 못해 다리를 삔 것 모르는 사람의 차를 얻어
탄 것 모두가 안타깝고 그런 자신이 미웠다. 한편으론 자신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 은미에게 미안했다.

다시 한줄기 눈물이 주루룩 흘렀다. 그 순간에도 사내의 양물은 은수의 몸 구석구석을 찔러대고 있었다. 어떤 때는 아주 깊숙이 넣고서 꼼짝않고 있다가 어떤 때는 빠르게 피스톤 운동을
하다가 또 가끔씩은 넣은 채로 허리를 좌우로 돌려가며 은수를 마구 압박하고 있었다. 카메라는 언제 바뀌었는지 무비카메라가 눈 앞에서 돌고 있었다. 카메라는 사내의 행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며 은수를 찍고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저항을 포기하고 어서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며 단지 눈물을 흘리고 가끔은 고통으로 전신을 꿈틀거릴 뿐이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아랫도리에서 아주 꽉차는
느낌이 들면서 사내의 몸이 꿈틀대기 시작하더니 무언가 쑥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은수는 질겁을 했다. 사내가 사정을 하다말고 흉물을 빼어 은수의 배 위에 그것을
내뿜은 것이다. 그 바람에 자신도 모르게 사내의 그것이 반쯤 벌린 은수의 입속으로 튀어 들어가 버린 것이다.

은수는 급히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사정을 마친 남자는 은수의 손을 끌더니 배 위의 자신의 흔적을 만지게했다. 은수는 사내의 손이 이끈 대로 가만히 내버려두었다. 은수의 손을 잡고
한참을 배를 만지던 사내는 이윽고 은수의 머리채를 움켜잡더니 자신의 것을 만지던 은수의 손을 은수의 입속으로 억지로 밀어 넣었다. 은수는 욕지기가 확 올라왔다. 고개를 돌리면서
헛구역질을 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내 은수는 사내의 정액이 허옇게 묻은 자신의 손을 입에 물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혜미야!..... 혜미야!.........................................................................................."

박창호가 부르는 소리에 은수는 과거의 아픈 기억에서 깨어났다.

"그렇다... 여기는 술 자리고... 지금의 난 호스테스지................................................"

은수는 자조섞인 웃음을 띄며 박창호를 바라보았다. 잠시 딴 생각을 하는 동안에 옆자리의 사내는 없었다. 잠시 화장실이라도 간 모양이다. 멍한 표정으로 자신을 쳐다보자 박창호가
재차 말했다.

"야... 천하의 강력반 형사... 김은수가 오늘 왜이래?... 제발 분위기 좀 띄워 대단한 손님이야...................................."
"누군데... 오빠 입에서 대단하다는 소리가 다나와?....................................................."
"응... 러시아 교폰데... 그쪽에서 이거야...................................................................."

박창호가 엄지손가락을 치켜보였다.

"2차까지 모셔라... 성심껏... 이 오빠 도와주는 셈치고................................................."

은수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손님과 아가씨는 두 사람의 말에 아무도 귀울이지 않았다. 하긴 노래소리로 룸이 떠나갈 듯 했으니 들리지 않는 것도 당연했다. 그리고는 아무리
지금은 박창호의 졸개로서 시키는대로 하는 처지이지만 형사라는 자신의 신분이 남에게 알려줘서는 곤란한 상황이기도 했다. 물론 이 룸에서 자신의 신분을 아는 이가 둘은 더 있었다. 
우선 박창호의 심복이랄 수 있는 정태철이 그랬고 고교때부터 단짝이던 은미가 그랬다.

은미는 그때의 충격으로 결국은 학교를 졸업하지 못해 의사 가운은 입어보지도 못하고 호스테스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은수는 그나마 기숙사라는 꽉 짜인 틀에서 생활한 덕택에 원하던
형사는 되었으나 여전히 박창호의 손 아귀에서 꼼짝을 못하고 있으니 두 여자의 비극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셈인 것이다. 사실 은수는 그동안 남모르게 2중 생활을 하면서도 몇 번의
고비를 넘기곤 했다. 박창호가 비밀리에 하는 룸싸롱이기에 신분이 확실한 손님만 받고 또 워낙 가격이 비싸 웬만한 손님은 함부로 드나들지도 못하는 곳이다.

그런데 한번은 룸에 들어갔더니 자기가 다니는 서의 서장이 청장하고 와 있는 것이 아닌가? 은수는 그때 기겁을 하고 돌아서 나온 일이 있다. 다행히 서장이 무슨 훈계를 듣는지 연신
고개를 조아리며 청장에게 헤헤거리는 탓에 들키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아마도 짐작컨대 인사청탁을 하는 자리였던거 같다. 얼마 후 서장이 본청으로 영전해서 발령이 난 걸 보면서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또 한 번은 그놈의 벤처열풍 때문에 일이 꼬일 뻔했다.

벤처바람으로 돈이 풀리면서 그들이 최고의 손님으로 갑자기 극상한 것이다. 그 날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큰 사건사고가 없자 은수는 혜미로의 변신을 완벽하게 하고 술집으로 출근을
했다. 출근하자마자 사장은 예약이 되어있는데 매상이 많이 오를거라면서 연신 싱글벙글 대고 있었다. 은수는 젊은 사람들이면 매너는 좋겠군 하면서 별반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운명의 시간 은수는 룸에 들어갔다가 김칠규 라는 자를 마주치게 되었다.

그는 벤처업자라기 보다는 고리 사채업자였다. 돈을 빌려주고 갖은 수단으로 상대의 재산을 가로채는 악덕업자였던 것이다. 은수가 한 번 구속한 일이 있는 자이기도 했다. 그런데 돈의
힘인지 여하튼 잘 모르겠으나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 후 마주친 적이 없는 데 그 날 룸에서 인사를 하고 고개를 드니 그가 싱글거리며 앉아있는 것이 아닌가! 더군다나 그는 은수를 자기
파트너로 지목을 하고 옆자리에 앉혔다. 알고 보니 자금사정이 안 좋은 벤처업체를 상대로 고리대금업을 하고 있었다.

은수는 바로 나올 수도 없고 해서 일단은 옆에 가서 앉았다. 서로 얘기할 것이 있어서 인지 그들은 한참동안 서로 사업 얘기를 했다. 기회를 보다가 화장실 가는 것처럼 슬그머니 나온
은수는 사장에게 몸이 아프다고 얘기를 하고 마담에게 다른 사람을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은수가 박창호의 총애를 받는다는 것을 아는 고용사장과 마담은 곧 다른 아가씨를 보냈고
은수는 대기실에서 쉬고 있었다. 갑자기 대기실 문이 벌컥 열리며 김칠규라는 자가 들어서는게 아닌가?

"아이고... 김형사님... 김형사님을 이런 데서 다 뵙네요?....................................................."

은수는 기겁하여 대기실을 나가 옆의 빈방으로 그를 데려갔다. 마침 대기실에 사람이 없는 것이 다행이었으나 다른 아가씨들이 출근하면 그와의 실랑이가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였다.

"저... 김사장님... 저 지금 잠복근무 중이니까 제발 좀 조용해주세요?...................................."

은수는 일단은 잠복근무라고 속이며 그를 달래볼 생각이었다.

"잠복근무?... 이 술집 안에 살인자라도 있는 모양이죠?......................................................."

그가 비아냥 대듯이 말을 받았다.

"아!... 잠복근무하면 용의자가 있는 방에나 들어가지 우리 방에는 왜 들어왔소?... 우리 방에 용의자가 있는 거요?... 아니면 또 날 잡으러 왔소?........................."

소리를 치면서 주위를 휘둘러보는 것이었다. 마치 지나다가 누구라도 듣길 바라는 말투였다. 은수는 일단 무조건 그를 달래는 것이 상책이라 여기고 온갖 말로 구슬러 보았으나 도무지
막무가내여서 할 수 없이 공무집행 방해로 구속하겠다고 해 버렸다. 그러나 그것이 실수였다.

"구속하라... 같이 경찰서 가자........................................................................................"

더욱더 길길이 나대는 것이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은수는 사과하며 비밀리에 업무수행중이라 신분을 밝히며 안된다며 사정을 했다.

"비밀리에?... 경찰에서도 모르게!..................................................................................."

그는 말꼬리를 잡더니 은수에게 아주 은근히 제안을 했다. 비밀을 보장할테니 빼지 말고 자기 파트너로 계속 있으라는 것이었다. 그러지 않으면 비밀업무 중인지 경찰서에 알아보겠다는
협박과 함께 은수는 할 수 없이 다시 그들 일행이 있는 룸으로 향했다. 오늘은 물론 앞으로도 절대 입 밖에 내어선 안 된다는 다짐을 받고 그는 룸에 가서 은수 대신 들어온 아가씨를 다시
내보내며 한바탕 너스레를 떨었다.

"이런 미인을 파트너로 삼았는데... 도저히 안타까와서 안되겠더라고... 그래서 내 가서 사정하고 이렇게 모셔왔지?... 하하하.............................."

은수는 다시 목례를 간단히 하고 자리에 앉았다. 이윽고 본격적인 술판이 벌어졌다. 아마도 사업상의 긴밀한 얘기를 끝내고 은수를 데리러 온 것이 틀림 없었다. 폭탄주가 돌고 노래를
부르고 은수도 그자와 브루스를 두 번인가 추었다. 브루스를 출 때 자꾸 은수의 엉덩이를 더듬는 바람에 아주 곤혹스러웠으나 애써 모르는 체 하며 무시했다. 또 사실 그가 자신의 신분을
아는 것만 아니면 그 정도는 문제될 게 없었다.

하지만 그쯤에서 그칠 위인이 아니었다. 웬만큼 술이 돌자 은수의 치마를 올리고 허벅지를 쓸쓸 만지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뿌리치다가 옆의 눈치도 보이고 해서 냉정히 대하지 못하고
조금씩 조금씩 양보할 수 밖에 없었다. 팁을 많이 준다고 했는지 다른 아가씨들도 춤을 추며 키스도 하고 분위기는 점점더 달아오르고 있었다. 마침내 그는 은수의 어깨를 한 팔로 감싸
안 더니 가슴께로 손이 들어왔다. 은수는 또 슬며시 뿌리쳤다. 그때 귀에 그의 입김이 확 느껴졌다.

"어이... 김형사... 왜 이래?... 이거 알만한 사람이........................................................."

김형사라는 말에 그의 손을 잡았던 은수의 손에 서서히 힘이 빠짐을 느꼈다. 동시에 그의 손은 자연스럽게 은수의 가슴을 어루만졌다.

"그래... 내가 뭐 처녀도 아니고... 이 생활 하루 이틀이가!... 비밀만 지켜진다면... 한 번 쯤 눈 감아 주지 뭐.............................."

술기운 탓인가 은수도 점점 대담해지고 있었다. 가슴을 만지던 그의 손은 어느새 다시 허벅지를 만지더니 팬티 위로 노골적으로 은수의 꽃잎을 건들기 시작했다. 가끔씩 거의 손이 팬티
속으로 들어오려면 은수는 몸을 뒤척여 자연스레 빼내면서도 팬티 위를 쓰다듬는 정도는 참고 있었다. 하지만 은수의 마음가짐과는 달리 몸이 먼저 반응이 왔다. 이미 남자를 겪을 만큼
겪었다 해도 술을 마시면서 손님들의 손장난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받아 넘겼는데 그가 자신의 신분을 안다는 의식 탓인지 아래가 쓸쓸 젖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도 은수의 팬티가 젖어 옴을 느낀 것 같았다. 아주 자신있게 팬티속으로 손을 쑥 넣었다. 그리곤 은수의 갈라진 틈 사이를 만지기 시작했다. 한편으론 은수의 손을 자신의 불룩해진
그곳에 올려놓고서 은수의 몸은 자연스레 그에게 안긴 형상이 되었고 그의 손장난은 계속되었다. 간간히 은수의 입에서 야릇한 신음이 새어 나왔으나 룸안의 노래소리와 음악소리에
파묻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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