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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자 2화

지배자 2화

 

배우 지망생 임지연

 

“응? 이 목소리는…… 어디서 들은 거 같은데…….”

 

하지만 그녀에게는 진호가 별로 기억에 남는 사람이 아니었던 듯 바로 떠올리지는 못했다. 무언가 고심하며 진호의 정체를 추리하기 위해 애쓰는 그녀! 눈가리개 위쪽으로 희미하게 그녀의 미간이 찌푸려진 게 보였다. 진호는 그녀가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도록 다시금 그녀의 젖꼭지를 유린하기 시작했다.

 

“아앗! 정말이지 어째서 그렇게 젖꼭지만……! 네가 아기야!? 왜 그렇게 젖꼭지만 만지고 그러는 거얏! 아흑!”

 

이제는 약간 콧소리도 들어가는 지연이었지만 지연 본인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통증이라는 항목을 발견한 뒤로 조금 더 손에 힘을 주는 진호! 그녀의 젖꼭지를 잡아 스크류 바처럼 돌돌 돌려보기도 하고, 그 상태에서 한계까지 쭉 당겼다가 “탱!” 하고 소리가 날 것처럼 풀어주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부드럽게 늘어났다 줄어들었다를 반복하는 지연의 가슴이었다. 정말 가지고 놀면 놀수록 흥미를 느끼게 하는 가슴이었다.

 

“짜, 짜증 나! 짜증난다고! 내 가슴이 네 장난감인 줄 알아!? 이제 적당히 좀 해!”

 

하지만 그러면서도 지연은 허벅지를 오므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너무 이렇게 자극받으니 어쩔 수 없이 팬티가 조금 젖어버렸다. 그것만은 절대로 진호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지연이었기 때문이다.

 

조금 뒤 그녀가 숨을 헐떡이기 시작했고, 진호는 그녀의 배 위에 올라탄 채 계속해서 집요하게 젖꼭지만을 노렸다. 이쯤 되면 젖꼭지 장인이라고 할 만했다. 진호는 여체의 놀랄만한 신비와 끊임없이 눈앞에서 오르는 % 수치, 그리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생동감 넘치는 코앞 여성의 반응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녀를 애무했고, 마침내 그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

 

띠링!

 

[ 임지연의 쾌감 경험치가 100%가 됐습니다. ]

[ 임지연의 쾌감 레벨이 1이 됐습니다. ]

[ 점수를 10점 획득하셨습니다. ]

[ 본인 정보가 갱신됐습니다. ]

[ 기술 ‘애무’를 획득하셨습니다. ]

[ 대상 임지연의 정보가 갱신됐습니다. ]

 

“흐으으으으윽!”

 

지연이 순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무언가를 견디듯 입술을 앙다물었다. 지연 자신도 놀랄 만큼 지연의 육체는 흥분한 상태였다. 아무래도 초능력의 영향력으로 그녀의 신체도 평소와는 다른 반응을 보이는 듯싶었다.

 

‘나, 가슴만으로 가버렸어…….’

 

이게 혼자 할 때와 남이 해 줄 때의 차이인 걸까? 지연은 그리 생각하며 조금 나른해진 몸을 애써 다독였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직도 정체를 모르는 무례한 침입자가 자신의 눈앞에 있는 거였다.

 

‘도대체 왜 가정부 아줌마는 안 오는 거야!? 아빠한테 말해서 잘라 버리든지 해야겠어!’

 

이 정도로 소리를 질렀는데 아무도 안 오다니 이상했다. 이 정도면 위층이나 아래층에서 층간 소음으로 한 번 찔러 볼 법도 하건만, 정말로 주변은 쥐 죽은 듯이 고요했다. 눈이 가려진 지연으로서는 도저히 어떤 상황인지 알 수가 없는 상태였다.

 

그동안 진호는 본인 항목을 다시 살피고 있었다. 분명 ‘애무’라는 기술이 생겼다고 봤기 때문이다. 진호는 자신의 상태 창을 확인했다.

 

[ 이름 : 김진호 Lv. 1 ]

- 다음 레벨까지 필요한 점수 : 40점

[ 나이 : 22살 ]

[ 직업 : 대학생 ]

[ 현재 위치 : 0m ]

[ 능력 : 영어 70 (+) ]

- 현재 여유 점수는 10점입니다.

[ 스킬 ] ( 구매 )

[ 아이템 ] ( 구매 )

[ 1. 애무 Lv. 0 ( 0% ) : 대상을 애무해 대상이 쾌감을 느낄수록 경험치가 향상됩니다. 레벨이 오를수록 대상이 사용자의 애무에서 얻는 쾌감이 증대합니다. ]

 

‘나도 올릴 수 있는 게 있구나!’

 

아무래도 구매할 수 있는 스킬과는 별도의 항목인 모양이었다. 지금 지연의 능력치 밑에 수치, 쾌감, 통증과 같은 항목이 생긴 것처럼 말이다. 진호는 다시 한 번 의욕이 불타오름을 느꼈다.

 

‘좋아! 조금 더 레벨 업을 해 보자!’

 

게임을 조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레벨이라는 항목이 있으면 올려보고 싶은 법이다. 그것도 그것이 이토록 쉽고 빠르게, 그리고 즐겁게(?) 올릴 수 있는 거라면 더더욱! 진호는 이번에는 과감하게 지연의 젖꼭지에 입을 가져다 대기 시작했다.

 

“뭐, 뭐야!?”

 

젖꼭지 코앞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숨결에 지연의 젖꼭지가 제멋대로 곤두섰다. 진호는 마치 뜸이라도 들이듯 그녀의 젖꼭지 코앞에서 코와 입으로 숨만 쉬고 있었다. 그녀의 반응이 재밌었기 때문이다.

 

“너, 너 지금 입 가져다 댄 거지? 그렇지? 치워! 치우라고 했어! 내 말 안 들려!?”

 

거칠게 버둥거리며 소리치는 지연! 그 때문에 그녀의 젖꼭지가 제멋대로 요동쳐 진호는 조준이 힘들어졌다. 이제는 아예 한쪽 가슴을 손으로 잡은 채 유륜을 핥았다.

 

“꺅! 더, 더러워! 감히 어디에 입을 대는 거야! 치워! 치우라고!”

 

더 세게 버둥거렸지만 이번에는 아예 진호가 손으로 고정한 탓에 소용이 없었다. 그대로 유륜만 핥으며 그녀의 젖꼭지 반응을 살피는 진호! 정말로 젖꼭지가 곤두서는지 궁금해서였다.

 

‘약간 기지개를 켜는 거 같기는 한데…….’

 

지연의 젖꼭지가 다시 한계까지 곤두서고 있었다. 그렇게 유륜만 핥으며 진미를 맛보기 전에 입가심을 하던 그가, 드디어 더 이상 곤두서지 않는 젖꼭지를 입안에 한 입 크게 베어 물었다.

 

“꺅!”

 

아무리 몸부림쳐도 소용없다는 걸 안 지연은 잠시 쉬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젖꼭지를 직접 빨리니 다시 몸부림치지 않을 수 없었다. 귀찮아진 진호가 결국 말을 이었다.

 

“너, 자꾸 버둥거리면 진짜 위험한 짓 한다?”

 

어차피 할 생각이었지만 조금 수월하게 하기 위해 허세를 부렸고, 그러자 지연은 놀랄 만큼 얌전해졌다. 하지만 그 뒤에 나온 말에 진호는 약간 등골을 얼릴 수밖에 없었다.

 

“너, 어제랑 오늘 아침에 봤던 그 녀석이지? 감 잡았어. 너 두고 봐. 이거만 풀리면 당장 경찰에 신고해서 감옥에 잡아 처넣을 테니까! 우리 아빠 국회의원인 거 모르지?”

 

“뭐라고?”

 

순간 놀라 입을 연 진호! 자신의 정체를 들킨 것도 그랬지만 국회의원이라는 점도 그를 크게 놀라게 한 점이었다. 진호가 당황했다는 걸 느낀 그녀가 입 꼬리를 말아 올리며 재차 말했다.

 

“이제라도 그만 두는 게 어때? 어쩌면 관대하기 그지없는 내가 용서해 줄지도 모르잖아?”

 

승기를 잡았다는 양 호기롭게 말하는 그녀! 진호가 부지불식간에 피식 웃음을 흘렸다.

 

‘네가 잘도 용서해 주겠다.’

 

뻥이다. 진호는 확신할 수 있었다. 더불어서 아까 낮에 확인했던 자신의 능력을 재차 되새겨 보는 진호였다.

 

‘어차피 기억에는 안 남아. 이 여자한테만 다르게 적용될 리가 없어.’

 

3차례 말고 한 10차례 정도 실험해 볼 걸, 이라는 생각이 든 진호였지만 그렇다고 지금의 행위를 포기할 정도로 불안한 건 아니었다. 되레 뻥카(?)나 치는 이 여자가 더 얄미워 보였다.

 

“진짜 금수저였네. 좋은 부모에 타고난 외모까지, 진짜 아주 행복하시겠어?”

 

진호의 집은 평범한 편이었다. 170 초반 키에 평범한 외모를 가진 진호로서는 금수저 중의 금수저가 곱게 보일 리 없었다. 연예인 급 외모에 국회의원 부모라니, 진짜 웬만한 건 다 가진 여자 아닌가? 이걸 상회하려면 중견 기업 회장이나 재벌 손녀와 같이 재력으로 커버하는 수밖에 없어 보였다.

 

“뭐, 뭐라는 거야? 나도 노력하고 있거든? 맨날 운동하는 거 안 보여?”

 

“배우 하려고 운동하는 거냐?”

 

“그, 그걸 어떻게…….”

 

배우라. 보통은 결단하기 어려운 꿈이다. 이 정도 나이 되면 말이다. 진호가 입을 열었다.

 

“22살에 배우 지망생이면 지금은 뭐 하고 있는 거야? 연극영화과 다녀?”

 

“내가 어디를 다니던 네가 무슨 상관이야! 거기에 22살이라는 건 또 어떻게 알았고!?”

 

“눈가의 주름 보면 알지.”

 

“이게!”

 

다시 격하게 몸을 움직이는 그녀! 진호는 관심 끊고 다시 약간이지만 시들어버린 그녀의 젖꼭지를 세우는 데 주력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쾌감 레벨이 2가 될 거 같았다.

 

‘이다음에는 통증 항목을 올려 봐야지.’

 

눈앞의 당당하기만 한 여자를 체벌할 수 있다는 생각에 살짝 들뜬 진호! 초능력이라는 일반인으로서는 생각지도 못할 힘을 가지니 왠지 평소의 진호와는 다른 사람이 된 거 같았다. 시간을 정지시키는 능력이라니, 사실 생각해 보면 엄청난 힘이다. 이제 웬만한 건 진호가 하고자 해서 못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마음이 풀어질 만도 했다.

 

“야! 가슴 빨지 말라니까! 네가 아기야!? 그렇게 빨아도 아무것도 안 나온다구!”

 

“뭐가 나오길 바라서 빠는 게 아니야. 넌 그런 것도 모르냐?”

 

“뭐, 뭐!?”

 

이젠 아예 그냥 대범하게 나가는 진호! 젖꼭지를 빨면서 다른 손으로 그녀의 남은 젖꼭지를 유린한다. 지연은 또다시 척수를 타고 전류와 같은 흐름의 뇌까지 직격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시, 싫어어어어어어어엇!!!!!”

 

있는 힘껏 소리치는 지연! 그녀의 허리가 튕겨 오르며 다시 한 번 격하게 경직됐다. 이로서 2번째 절정을 느끼는 셈! 이미 그녀의 팬티는 흥건히 젖었고, 트레이닝 복 바지 위로도 물기가 비쳐져 있었다. 지연도 그 사실을 알고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 참! 어째서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거얏!’

 

진호를 아기라고 매도하기는 했지만 그녀 자신도 설마 자신이 젖꼭지 애무만으로 2번이나 절정을 느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무척 능숙한 진호! 거기에 두 번째는 쾌감 Lv. 1의 영향으로 본래 느낄 쾌감에서 10%가 더해진 쾌감을 받은 그녀였다. Lv. 2가 된 이제는 20%! 진호의 애무 경험치는 50%에 도달한 상태였다. 진호는 거기서 잠시 지연의 기동화를 해제했다. 그녀의 몸을 뒤집어서 묶기 위해서였다.

 

“응? 이건 뭐야?”

 

그녀의 가랑이 사이가 흥건히 젖어 있었다. 손으로 바지 안쪽을 더듬어 보니 확연히 느껴지는 습기! 더불어서 암컷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게 느껴졌다.

 

“이거, 점점 더 뒤가 기대되는데?”

 

이제는 완전히 이것을 게임처럼 생각하게 된 진호! 어차피 지연의 기억에는 안 남으니 죄책감을 가질 필요도 없었다. 진호가 점수를 얻고 돌아간 뒤 그녀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양 다시 평범한 생활을 해 나갈 것이다. 뒤탈이 절대 없는 셈!

 

“읏차!”

 

그녀의 몸을 뒤집고 다시 큰 대자로 만든 뒤 이번에는 그녀의 안대를 벗겼다. 어차피 여기까지 왔다. 그녀에게 얼굴 정도 보인다고 큰일이 나지는 않을 터였다.

 

“앗!”

 

또다시 놀란 지연! 눈앞이 깜깜하다 싶었는데, 어느새 다시 안대가 벗겨져 있었던 것이다. 거기에 바뀐 자세! 지연은 그 순간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오늘 아침에도 이런 일이 있었어!’

 

지연이 고개를 틀어 그녀의 뒤쪽에 있는 진호를 애써 응시하려 했다. 진호가 친절하게 그녀와 시선을 마주치며 물었다.

 

“왜? 무슨 할 말 있어?”

 

“너…… 오늘 아침의 그것도 네가 한 거지! 그렇지!? 도대체 어떻게 한 거야!?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무슨 초능력이라도 쓰는 거야!?”

 

그것밖에는 설명이 없었다. 하지만 역시 곧잘 그것을 믿기는 힘들었다. 지금처럼 하루에 3번 연속 기현상을 접하지 않았다면 그냥 코웃음 치고 넘어갔을 생각이었지만, 지연은 더 이상 그러기가 힘들었다. 너무나도 불합리했기 때문이다!

 

“어, 맞아.”

 

“말도 안 돼…….”

 

망연한 얼굴로 베개에 얼굴을 묻는 그녀! 여전히 팔다리가 묶여 있어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정도밖에 없었다. 그런 그녀를 가볍게 응시하고는 이번에는 그녀의 트레이닝 복 바지를 힘껏 내리는 진호였다.

 

“꺅! 하, 하지 마! 뭐하는 거야!?”

 

그녀의 엉덩이가 샐룩거리며 그녀의 당황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대로 허벅지 중간까지 그녀의 바지를 내린 진호가 연속으로 그녀의 팬티를 훌렁 밑으로 내려버렸다.

 

“하, 하지 마! 하지 말라고 했어!”

 

이제 그녀의 목소리에는 물기가 섞여 있었다. 여전히 앙칼진 목소리이긴 했지만 그 기세도 처음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상태였다. 진호는 일단 지연의 엉덩이 골 사이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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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망생 임지연

 

‘여기 이렇게 생겼구나.’

 

다른 사람, 그것도 여자의 엉덩이를 직접 이렇게 관찰해 보기는 처음이었다. 엉덩이의 부드러움을 측정하기 위해 꼬집어보기도 하고, 엉덩이를 벌려 그 틈새를 관찰하기도 한다. 연갈색의 항문이 눈에 들어왔다. 다만 지저분하게 보이지는 않았고, 나름 깨끗해 보이는 인상이었다.

 

“똥꼬 잘 닦나 보네?”

 

“너어……!”

 

이제는 말도 안 나온다는 듯 기가 막혀 하는 그녀! 동시에 시스템 메시지가 떴다.

 

[ 임지연의 수치 경험치가 20%가 됐습니다. ]

 

‘이걸 좀 부끄러워하나 보네.’

 

어차피 목표는 50점 획득이다. 지금까지 그가 얻은 점수는 20점! 조금 그녀를 수치스럽게 만드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진호가 그녀의 똥구멍에 코를 가져다 댄 뒤 살짝 콧김을 불고, 화들짝 떼며 소리쳤다.

 

“어이쿠 냄새! 이거, 겉모습만 멀쩡하지 냄새는 지독한데? 마치 네 성격 같다?”

 

“너 이 새끼…….”

 

[ 임지연의 수치 경험치가 40%가 됐습니다. ]

[ 임지연의 모욕 경험치가 20%가 됐습니다. ]

 

‘모욕?’

 

새로 생성된 항목을 확인하는 진호였다.

 

[ 4. 모욕 Lv. 0 ( 20% ) : 대상이 모욕감을 느낄수록 경험치가 향상됩니다. 레벨이 오를수록 대상이 모욕에서 얻는 쾌감이 증대합니다. ]

 

‘이런 것도 있구나!’

 

점점 더 흥미로워지는 초능력이었다. 자꾸 진호로 하여금 무언가를 실험해 보게 하고, 행동해 보도록 만드는 장치가 기가 막혔다. 아무래도 방금 진호의 말에 지연은 수치심과 모욕감을 한 번에 느낀 모양이었다. 진호가 재차 쏘아 붙였다.

 

“너 네 똥꼬 본 적 있냐? 완전 새까만데? 이거 네 마음 아니냐? 이거 완전 더러운데? 닦기는 하냐?”

 

“바, 방금까지는 깨끗하다고 했잖아!”

 

“아, 그건 취소. 네가 너무 마음 아파할까봐 내가 배려해 준 거였지. 어쨌든 넌 이렇게 제대로 네 똥꼬 본 적 없잖아. 안 그래?”

 

“으으…….”

 

훌쩍. 살짝 울먹이는 소리가 들린 거 같았지만 진호는 무시했다. 더불어서 나타나는 시스템 메시지 창!

 

[ 임지연의 모욕 경험치가 40%가 됐습니다. ]

 

아무래도 방금 말로 마음에 스크래치가 생긴 모양이었다. 잠시 더 그녀가 모욕감을 느낄 만한 말을 생각하다가 결국 떠오르지 않은 진호는 하던 걸 마저 하기로 했다.

 

‘나중에 거길 직접 응시하면 수치 레벨은 1 정도 오를 거 같고.’

 

이제는 통증 레벨을 올릴 차례! 진호가 그녀의 옆구리 부근에 앉은 뒤 그녀의 얼굴을 응시하며 엉덩이를 손으로 찰싹! 찰싹! 때리기 시작했다. 그때마다 새로 생성되는 시스템 메시지!

 

[ 임지연의 통증 경험치가 2%가 됐습니다. ]

[ 임지연의 통증 경험치가 3%가 됐습니다. ]

 

“아! 아파! 갑자기 왜 때리는 거야! 아프다고!”

 

부모님한테도 한 번도 맞은 적이 없는 그녀! 아예 태어나서 지금까지 누구에게 맞아 본 경험이 없었는데, 이런 일을 당하자 황당함을 넘어 서러움까지 느끼는 그녀였다. 그녀의 새하얀 엉덩이에 빨간 손자국이 나기 시작했다.

 

“아파! 아프다니까! 때리지 마! 때리지 말라구! 신고할 거라고 했는데……!”

 

그녀의 말은 점차 더 그 기세가 죽어 갔다. 아무리 경고를 해도 진호가 들어먹지를 않는 것! 이런 남자를 만난 건 처음인지라 그녀의 오만하기까지 했던 기세가 제 갈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가 맞다 보니…….

 

‘기분이…… 좋아?’

 

믿을 수 없는 쾌감! 그녀의 통증이 더해지자 진호가 얻는 경험치가 늘어났고, 어느새 통증 레벨이 1이 돼서 약 10%의 쾌감을 얻게 된 것! 그녀는 새빨개진 엉덩이를 흔들며 더욱 거세게 저항했다.

 

“아, 아프다고 했잖아! 언제까지 때릴 거야!?”

 

“내가 만족할 때까지.”

 

“이……!”

 

순간 할 말을 찾지 못하고 눈을 부릅뜬 지연! 진호는 포악하게 웃으며 손길에 힘을 더했다.

 

“어쭈? 째려 봐? 에잇!”

 

“악!”

 

통증이 강해질수록 덩달아 커지는 쾌감! 그녀는 결국 눈가에 눈물을 글썽이며 간절히 외칠 수밖에 없었다.

 

“잠깐! 내가 잘못했어! 내가 잘못했으니까 이젠 말로 하자고! 아프다니까! 히잉……!”

 

매에는 장사 없는 법! 진호는 통증 레벨을 2로 만들고 나서야 체벌을 멈췄다. 그리고 자신의 결과물을 보고 조금 놀랐다.

 

‘의외로 나한테 사디스트 성향이 있는 걸지도 모르겠는데?’

 

시간 정지와 기억 소거라는 초능력으로 아무 뒤탈 없이 여자를 범할 수 있게 되자 그동안 사회적 압박과 양심이라는 이름의 가책에 억눌려 있던 그의 욕망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듯했다. 사실 야동이나 야설 등을 볼 때도 여자를 괴롭히는 영상이나 소설을 은근히 자주 찾아보던 그였다.

 

“히잉…….”

 

그녀는 울먹이며 축 늘어져 있었다. 많이 아팠던 것! 그렇다고 멍이 들 정도로 때린 건 아니었지만, 확연히 엉덩이 피부는 붉어져 있었다. 이제는 그녀의 엉덩이를 어루만져 주는 진호! 그러자 이번에는 애무 경험치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 김진호 님의 애무 경험치가 52%가 됐습니다. ]

[ 김진호 님의 애무 경험치가 56%가 됐습니다. ]

 

그녀의 쾌감 레벨이 2였기에 그녀는 언제나 20% 증폭된 쾌감을 강제 받을 수밖에 없었고, 그녀는 진호가 엉덩이를 매만져 주는 데서 또다시 묘한 기분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잠…… 만지지 말라니까!”

 

“그럼 때릴까?”

 

“…….”

 

다시 얌전해지는 그녀. 지기 싫다는 듯 엉덩이에 잔뜩 힘을 줬지만, 진호가 “탁탁!” 하고 치자 결국 순응하고 다시 엉덩이에 힘을 빼는 그녀였다. 그렇게 그녀의 엉덩이와 엉덩이 골 주변을 탐험하던 그의 손길이 이윽고 그녀의 중요한 부위로 향했다.

 

“아……!”

 

손가락이 그녀의 다리 틈새로 파고들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반응하는 그녀! 몸을 조금 움찔거리며 불편한 기분을 호소하기 시작한다. 재미있을 정도로 즉각적인 반응이었다. 그와 동시에 다시 레벨 상승 메시지가 떴다.

 

[ 김진호 님의 애무 경험치가 100%가 됐습니다. ]

[ 김진호 님의 애무 레벨이 1이 됐습니다. ]

[ 점수를 10점 획득하셨습니다. ]

 

이로서 획득한 점수는 50점! 이미 목표 점수에는 도달했지만 마지막 주 음식을 맛보지 않고 간다는 건 말이 안 됐다. 이미 진호의 평소의 성격이나 양심 등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였다. 그저 지금 이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진호! 진호는 다시 지연을 뒤집어 전면을 보게 한 뒤, 자신도 바지를 벗었다.

 

“너, 너 뭐 하려는 거야! 그 더러운 거 저리 안 치워!”

 

당연하게도 진호의 자지도 풀 발기 상태였다. 이런 미녀를 가지고 희롱하는데 거기에 반응이 없다는 건 말이 안 됐다. 갑갑한 옷가지에 쌓여 있던 진호의 자지가 기지개라도 켜듯 꼿꼿이 전방을 향해 솟구쳤다.

 

“야, 야 진짜 그런 거 꺼내지 말라니까! 대체 뭐하는 거야 이 변태!”

 

[ 임지연의 수치 경험치가 60%가 됐습니다. ]

 

‘내 걸 보여줬는데 왜 쟤가 수치스러워하는 거야?’

 

의외로 부끄러움이 많은 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지연의 위에 자신의 몸을 덮는 진호! 그의 꼿꼿한 자지가 그녀의 허벅지 사이, 은밀한 부위에 맞닿아 그 열기를 지연에게 전해줬다.

 

‘뜨거워!’

 

사실 지연은 남자 경험이 한 번도 없었다. 대시하는 남자야 많았지만 그녀는 나름 자신의 환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거기에 외박이나 남자관계에 만큼은 매우 엄격한 부모님 탓에 함부로 몸을 쓸 수가 없었다. 그녀의 여자로서의 관능적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 그 더러운 거 저리 안 치워! 이건 강간이야! 강간이라고!”

 

“맞아.”

 

어차피 그녀는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무척 담담하게 인정할 수 있었다. 그녀는 진호를 황당하다는 눈으로 바라봤다.

 

“이 싸이코패스 새끼!”

 

“응? 지금 그거 나한테 하는 소리야?”

 

진호가 손으로 자신의 엑스칼리버를 조정해 귀두를 그녀의 보지 입구에 들이밀었다. 그녀가 순간 움찔거리며 전신을 긴장시키는 게 그녀의 부드러운 살결과 맞닿아 있는 진호의 피부로 고스란히 느껴졌다.

 

“아, 아니 그게 아니라…… 아, 정말……!”

 

이제는 어찌할 바를 모른 채 그저 체념하듯 신경질을 부리는 지연! 그런 와중에도 그녀의 보지는 조금 뒤의 결합을 준비하듯 쉴 새 없이 애액을 뿜어내고 있었다. 여성의 본능적인 생리적 반응! 진호는 그 상태로 일단 지연의 입술을 탐했다.

 

“읍……!”

 

또 키스 하는 거냐는 시선으로 눈을 부릅떴지만, 진호가 되레 그녀를 빤히 바라보자 결국 제 풀에 못 이겨 진호를 외면하고 마는 지연이었다. 혀를 깨물까 생각했지만 그렇게 됐을 때 진호가 가해 올 보복이 두려웠던 그녀는 결국 소극적으로 진호와의 입맞춤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

 

‘어디 보자. 이렇게 하는 거랬나?’

 

인터넷, 야동 등의 곳에서 습득한 지식을 시험해 보는 진호! 그는 처음으로 여자와의 키스를 200% 만족할 만큼 즐길 수 있었다.

 

쪽…… 쪽…… 쭈웁…….

 

입술을 빨고, 혀를 집어넣고, 입안을 탐하고, 서로 혀를 얽히기도 한다. 그녀는 피하려고 했지만 진호가 워낙 적극적으로 달라붙어서 별 수 없이 호응 아닌 호응을 해 줄 수밖에 없었다.

 

“후아아아…….”

 

그렇게 연인끼리나 할 법한 키스가 끝나자 지연은 흐트러진 숨을 가다듬을 수밖에 없었다. 숨결이 거칠어졌고, 전신에 점차 열기가 더해가기 시작했다. 조금 몽롱해진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던 진호가 드디어 그녀의 안에 삽입을 시도했다.

 

“흐윽……!”

 

눈을 질끈 감으며 고개를 반대쪽으로 젖히는 그녀! 그 모습을 보며 진호는 그제야 ‘너무 나갔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저지를 대로 저지른 몸이었다. 다시 한 번 어차피 기억에는 안 남는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다시 과감하게 돌진을 시도하는 진호였다. 이윽고 그의 물건의 그녀의 안 깊숙이까지 들어가자,

 

[ 기술 ‘키스’를 획득하셨습니다. ]

[ 기술 ‘삽입’를 획득하셨습니다. ]

 

두 가지 기술이 추가됐다. 키스는 아까 생겼는데 진호가 오로지 키스에 집중하느라 제대로 못 본 거였다.

 

“하아…… 하아…… 하아…….”

 

이게 여자의 안……. 진호는 지연과 더 이상 가까워질 수 없는 정도까지 가까워진 상태에서 잠시 그 느낌을 만끽했다. 이게 바로 여자의 느낌이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지연의 몸을 꽉 끌어안는 진우에게 지연이 슬며시 눈을 뜨며 나지막이 쏘아붙였다.

 

“나쁜 새끼…….”

 

표독스럽기 그지없는 지연의 표정! 무언가 지금까지 싸가지 없게 굴었을 때와는 조금 다른 차원의 분노가 거기서 느껴졌다. 하지만 지연의 그 표정은 거기서 멈출 수밖에 없었다.

 

“자, 잠깐! 왜 더 커지는 거야!? 아까 그게 전부 커진 거 아니었어!?”

 

안에서 부풀어 오르는 진호의 엑스칼리버에 지연의 당혹감이 더해졌다. 진호는 방금 지연의 표정을 보고 조금 뜨끔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개섹시해!’

 

화내는 지연의 모습이 그렇게 귀여워 보일 수가 없었다. 섹시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불끈불끈했다! 진호는 더는 참지 못하고 본능이 시키는 대로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앗! 자, 잠깐! 움직이지 맛! 이 나쁜 새끼야! 움직이지 말라니까안!”

 

다시금 팔다리를 버둥거리며 어떻게든 진호와의 결합을 회피하려는 지연! 하지만 진호가 그녀를 놔 줄 리 없었다. 그대로 꽉 끌어안고, 그녀의 섹시하기 그지없는 입술에 다시 키스를 퍼붓는다!

 

“그만…… 읍! 키스 그만…… 으읍!”

 

자꾸 도망치자 이제는 도망치지 못하게 아예 뒤통수를 잡고 얼굴을 고정시킨 진호! 지연이 눈물을 흘리며 웅웅거리기 시작했지만 진호의 몸짓은 더 거세질 뿐이었다.

 

“으읍…… 푸핫! 싫어…… 으웁!”

 

마치 물에 빠진 사람처럼 거칠게 숨을 토해내는 그녀! 그런 그녀와의 결합 끝에 진호는 드디어 사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으앗! 싼다!”

 

“아, 안 돼! 안에 싸는 건 안……!”

 

그녀가 말을 채 끝마치기 전에 울컥울컥 정액을 토해내는 진호의 자지! 한동안 경직된 상태로 제멋대로 정액을 토해내던 그의 자지가 이윽고 사정을 멈췄다.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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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망생 임지연

 

[ 기술 ‘사정’을 획득하셨습니다. ]

[ 임지연의 쾌감 경험치가 50%가 됐습니다. ]

 

또다시 기술을 얻었다. 그대로 지연의 위에 엎어져 숨을 몰아쉬는 진호! 그 아래서 지연이 마찬가지로 거칠어진 숨을 내쉬며 말했다.

 

“안에 싸지 말라고 했잖아! 임신하면 네가 책임질 거야! 책임질 거냐고!”

 

이제는 아예 눈물방울이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문제는 그것마저도 섹시해 보인다는 사실! 이제는 빼도 박도 못하고 진성 사디스트라는 걸 인증하는 진호였다.

 

진호는 그 상태에서 잠시 자신이 얻은 기술들을 확인했다. 그리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 진호! 마음속 부담을 없앤 그가 다시 한 번 지연의 몸을 붙잡고 있는 힘껏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잠깐! 방금 했는데 또 하려고!? 미쳤어?”

 

“너도 기분 좋아져야지. 그리고 너 같은 애랑 하는데 한 번만으로 만족한다는 게 말이 되냐?”

 

그동안 모아 놨던 정념을 대폭발시키는 진호! 진호는 그렇게 몇 시간 동안 지연의 몸을 가지고 자신의 욕망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

 

‘이거, 생각보다 너무 많이 점수를 얻어 버렸네.’

 

진호는 자신의 능력치 상태를 확인했다.

 

[ 이름 : 김진호 Lv. 1 ]

- 다음 레벨까지 필요한 점수 : 40점

[ 나이 : 22살 ]

[ 직업 : 대학생 ]

[ 현재 위치 : 0m ]

[ 능력 : 영어 70 (+) ]

- 현재 여유 점수는 150점입니다.

[ 스킬 ] ( 구매 )

[ 아이템 ] ( 구매 )

[ 1. 애무 Lv. 2 ( 0% ) : 대상을 애무해 대상이 쾌감을 느낄수록 경험치가 향상됩니다. 레벨이 오를수록 대상이 사용자의 애무에서 얻는 쾌감이 증대합니다. ]

[ 2. 키스 Lv. 2 ( 0% ) : 대상을 키스해 대상이 쾌감을 느낄수록 경험치가 향상됩니다. 레벨이 오를수록 대상이 사용자의 키스에서 얻는 쾌감이 증대합니다. ]

[ 3. 삽입 Lv. 2 ( 0% ) : 대상에 입, 음부, 항문에 삽입해 대상이 쾌감을 느낄수록 경험치가 향상됩니다. 레벨이 오를수록 대상이 사용자의 삽입에서 얻는 쾌감이 증대합니다. 또한 삽입 시 발기 유지 능력이 향상됩니다. ]

[ 4. 사정 Lv. 2 ( 0% ) : 대상에게 사정을 할 때마다 경험치가 상승합니다. 레벨이 오를수록 대상이 사용자의 정액에서 느끼는 쾌감이 증대합니다. 또한 사정 시 회복 능력이 향상됩니다. ]

 

여기서 벌써 총 80점을 획득했다. 워낙 많이 찌르고 싸댔기 때문! 진호는 이번에는 지연의 능력치를 살폈다.

 

[ 이름 : 임지연 ]

[ 나이 : 22살 ]

[ 직업 : 배우 지망생 ]

[ 현재 위치 : 북서쪽 500m ]

[ 능력 : 연기 10 (+) ]

- 현재 여유 점수는 150점입니다.

[ 1. 수치 Lv. 2 ( 0% ) : 대상이 수치심을 느낄수록 경험치가 향상됩니다. 레벨이 오를수록 대상이 수치심에서 얻는 쾌감이 증대합니다. ]

[ 2. 쾌감 Lv. 4 ( 0% ) : 대상이 쾌감을 느낄수록 경험치가 향상됩니다. 레벨이 오를수록 대상이 얻는 쾌감이 증대합니다. ]

[ 3. 통증 Lv. 2 ( 0% ) : 대상이 통증을 느낄수록 경험치가 향상됩니다. 레벨이 오를수록 대상이 통증에서 얻는 쾌감이 증대합니다. ]

[ 4. 모욕 Lv. 0 ( 40% ) : 대상이 모욕감을 느낄수록 경험치가 향상됩니다. 레벨이 오를수록 대상이 모욕에서 얻는 쾌감이 증대합니다. ]

 

여기서는 70점! 그리하여 총 150점을 획득한 진호! 뒤로 갈수록 그녀가 점차 더 치밀어 오르는 쾌감을 어쩔 줄 몰라 하는 게 재밌어서 진호는 자신도 모르게 너무 열중해 버리고 말았다. 그가 마음껏 욕망을 토해낼 수 있었던 데는 또 다시 생긴 옵션의 영향이 컸다. 재생 단추 밑에 있는 옵션 단추, 거기에는 [ 기억 ] 항목 외에 [ 임신 ]이라는 항목이 추가돼 있었다. 거기를 누르자,

 

[ 임신 기능을 켜 두겠습니까? 예 / 아니오 ]

 

아무래도 임신 기능을 꺼 두면 아무리 질 내에 싸도 상대방이 임신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귀찮은 콘돔이 필요가 없는 이유! 덕분에 진호는 마음껏 지연의 질 안에 기분 좋을 때 마음껏 싸 젖힐 수 있었다.

 

‘여자를 안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은 거였다니!’

 

왜 남자들이 그렇게 미녀한테 목을 매는지 이제야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 진호였다. 진호는 집으로 돌아가며 점수를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했다.

 

‘일단 레벨을 올려야겠지.’

 

원래 목표였다. 아무래도 레벨을 올리면 스킬이라든지, 아이템 항목이 더 추가되는 거 같았다. 딱히 더는 영어 능력을 올리고 싶은 마음은 없었기에 진호는 레벨 업 단추를 눌렀다. 그러자,

 

[ 여유 점수 40점을 사용하여 사용자의 레벨을 1 올립니다. ]

[ 사용자의 레벨이 2가 됐습니다. ]

[ 사용자와 대상의 능력이 한 가지씩 더 개방됩니다. ]

[ 대상의 정보가 한 가지씩 더 갱신됩니다. ]

[ 사용자가 구매할 수 있는 스킬, 아이템이 한 가지씩 더 증가합니다. ]

[ 레벨 업 특전으로 무작위 스킬, 아이템 획득 쿠폰이 한 장 지급됩니다. ]

[ 서비스를 이용해 주신 고객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노력하는 당사가 되겠습니다. ]

 

‘응?’

 

마지막 메시지가 뭔가 마음에 걸렸다. 서비스를 이용해 주신 고객님? 당사? 이 능력을 제공하는 회사라도 있다는 말인가? 하지만 거기에 집중하기에는 갱신된 정보가 너무 많았다. 진호는 일단 추가됐다는 능력부터 확인해 봤다.

 

[ 능력 1 : 영어 70 (+) ]

[ 능력 2 : 화술 50 (+) ]

- 현재 여유 점수는 110점입니다.

 

‘화술이라고?’

 

이게 뭐란 말인가? 진호는 실망했다. 무슨 게임처럼 근력이나 속력 같은 게 나왔으면 좋으련만, 화술이라니. 진호는 화술 부분을 터치해 봤다. 그러자 상세 설명이 떴다.

 

‘뭐야, 터치하면 설명이 뜨는 거였잖아?’

 

괜히 처음 10점을 낭비했다고 생각하며 진호는 화술 설명을 확인했다.

 

[ 화술 : 상대방이 사용자의 말에 설득될 확률을 높입니다. 상대방이 사용자의 말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게 되고, 조금 더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

 

“호…….”

 

‘이거 생각보다 괜찮을지도?’

 

만약 화술을 극한까지 올리면 상대방은 자신이 하는 말이면 뭐든지 듣게 되는 걸까? 궁금해지는 진호였다. 일단 자신의 능력은 그렇게 확인하고 이번에는 지연의 능력을 확인하는 진호였다.

 

[ 능력 1 : 연기 10 (+) ]

[ 능력 2 : 피부 100 (+) ]

 

‘피부가 100이구나.’

 

확실히 그 정도는 돼 보였다. 엄청나게 깨끗한 피부였으니까. 외모 관리에도 많이 신경을 쓰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100 다음에 (+) 단추가 있는 걸 보니 100이 최대 점수가 아닌 모양이었다. 거기에 진호는 추가됐다는 정보도 확인했다. 지연의 정보가 한 가지 더 추가돼 있었다.

 

[ 이름 : 임지연 ]

[ 나이 : 22살 ]

[ 직업 : 배우 지망생 ]

[ 현재 위치 : 북서쪽 500m ]

[ 섹스 횟수 : 5회 ]

 

‘응? 섹스 횟수라고?’

 

아무래도 그녀가 지금까지 해 왔던 섹스 횟수가 전부 표시되는 모양이었다. 진호는 그녀에게 다섯 번이나 사정했다. 그동안 쌓인 게 많았기 때문! 아무래도 진호의 사정을 섹스 횟수 1회로 보는 모양이었다. 지연의 상대방이 한 번 사정할 때마다 섹스 횟수가 1씩 증가하는 거다.

 

‘진짜 처녀였네.’

 

하다가 “나는 처음인데 이런 녀석한테엣! 싫어엇! 있을 수 없어엇!” 이런 말을 하기는 했다. 피가 안 묻어 나와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날 때부터 처녀막이 헐거운(?) 그런 스타일이었나 보다. 아니면 없었거나 말이다.

 

‘그런 외모를 가지고도 아직까지 한 번도 안 하는 여자도 있구나.’

 

신세계를 체험했다고 느끼며 진호는 왠지 모를 고양감을 느꼈다. 그 여자의 처음을 자신이 먹은 거였다. 물론 그녀는 기억을 잃었으니 자신이 처녀를 잃었다는 것조차 모르겠지만 말이다.

 

다음으로 구매할 수 있는 스킬과 아이템을 한 가지씩 확인했다.

 

[ 1. 생각 읽기 : 대상의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1,000점) ]

[ 2. 페로몬 : 스킬 보유자의 모든 것이 여성을 유혹하는 성질을 가지게 됩니다. 체액, 피부, 접촉, 시각 자극, 목소리 등 모든 것에 적용됩니다. (1,000점) ]

 

[ 1. 이뇨제 : 먹은 사람은 급격하게 소변이 마려워지는 걸 느낍니다. 생성량은 1분에 1L. 총 5분간 작용합니다. (10점) ]

[ 2. 미약 : 먹은 사람은 급격하게 섹스 욕구가 치밀어 오르는 걸 느낍니다. 지속 시간은 1시간입니다. (20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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