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 7개 상임위 수용…
대화하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앞줄 왼쪽)와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6.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20일 원(院) 구성 협상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할지 등을 놓고 중진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4선 이상 중진 의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여부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안철수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참석 의원들의 의견이 조금씩 달랐다"며 7개 상임위 수용 여부에 대한 의견이 "반반 정도 됐다"고 전했다.
오후에는 정점식 정책위의장 주재로 3선 의원들이 모임을 갖고 7개 상임위원장 수용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도 7개 상임위라도 받아야 한다는 의견과 명분 없이 이대로 받을 수는 없다는 의견이 나뉜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당내에서 7개 상임위원장을 받아들이자는 입장이 "처음보다는 좀 늘었다"면서도 "워낙 (의견이) 혼재돼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21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의 입장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원내 지도부는 주말까지 막판 협상을 진행한 뒤 오는 24일 의총을 다시 소집해 최종 결론을 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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