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리메이크 애니메이션의 목표
--그렇다면 I.G가 한 단계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생각하고 계신가요?와다: 저는 지금 I.G와 WIT의 대표를 맡고 있기 때문에 두 스튜디오의 이야기를 섞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양사가 함께 만드는 상징적인 기획 중 하나가 『THE ONE PIECE』입니다. 오다 에이치로 선생님은 일본 만화를 더 많은 세계에 전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ONE PIECE』의 실사화에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더욱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제작한 『하이큐! 가 지금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지금까지 애니메이션을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팬들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애니메이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것도 세계를 상대로 점점 더 넓혀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오다 선생님도 저희도 가지고 있고, 그 첫걸음으로 "THE ONE PIECE"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ONE PIECE"는 원작 만화도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애니메이션도 1000편이 넘었고, 방송 초기에는 4:3의 아날로그 화면비로 방영되었으니까요.와다: 말씀하신 대로, 기술 혁신으로 지금의 애니메이션에 익숙한 젊은 층이 보기에는 "원피스"가 방영되기 시작한 25년 전의 영상은 포맷이 달라서 보기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토에이 애니메이션 측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세요. 저희도 최선을 다해 최신 에피소드를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라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만화, 애니메이션, 실사, 이 세 가지가 서로 겹치면서 앞으로 나아가며 "ONE PIECE"를 확장해 나가는 이미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