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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버스 이야기 - 안야함 - 미완결

아래 버스 경험담을 보고 저도 한번 적어 볼까 하구요.
버스에서의 경험을 적으시는 분들을 보면 참으로 과감한 시도를 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야설 같은데 보면 여자가 치한에게서 쾌감을 느끼는 글들이 많지만 실제로 제가 들은 바로는 여자들, 최소한 젊은 여자들은 그러한 경험이 끔찍하다고 하더군요. 일반 여성 뿐만 아니라 업소에서 일하는 나가요 걸들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급적 버스안에서 접촉을 피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제가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상위 10프로 안에 드는 편은 아니지만 ^_^
동네에서는 쏘샬 레떼르를 인정받으면서 사는 편인데, 버스안에서 치한으로 몰려 개쪽을 당하면, 으휴 생각만 해도 식은 땀이 흐르네요.
그래도 가끔 어쩔 수 없이 접촉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자 엉덩이와 내 허벅지 부근이 맞닿는 경우는 많이 있고 어떨때는 뒤에서 슴가로 밀어 붙이는 생각없는 뇬들도 가끔 있죠. 아침에 이런일 한 번 당하면 출근하고 한시간은 정신 수습하고 마음 가다듬느라 허비하기 마련입니다.
 
가끔 승용차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주로 버스로 출퇴근을 합니다.
명바기 아저씨 덕에 xx동 집에서 강남역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생겨서 편리해 졌습니다.
같은 동네 아가씨 하나가 있는데 저처럼 강남역까지 같은 버스를 타고 다니더군요.
키는 조금 작은 편인데 몸매, 특히 히프가 빵빵한 편입니다. 주로 타이트한 바지를 잘 입고 다니는데 버스를 이 아가씨 다음에 울라가다 보면 이 아가씨 히프가 바로 눈앞을 딱 가로 막게 됩니다.
아이고 갑자기 정신이 혼미해지고 정신이 팔려서, 버스 카드 찍다가 넘어 질 뻔 한 적도 있습니다.
기사 아저씨가 정신 나간 놈인가 하고 쳐다 보더군요.
같은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게 되면 버스안에서도 비슷한 위치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제가 항상 뒤에 타기 때문에 그 아가씨 뒤에 서게 되는 경우가 많은 데요.
사람이 밀리면서 자연스럽게 접촉이 되더군요.
주로 아가씨 히프와 저의 허벅지 바깥 부분이 닿게 되는데 그 탱탱한 감촉을 잊을 수 없습니다.
아가씨는 큰 신경을 쓰는 것 같지 않았고 자주는 아니지만 이러한 일이 몇번 반복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있고 난 후에 아가씨가 나를 의식한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정류장에서 힐긋 째려 보기도 하고.
어, 이 아가씨가 나를 치한으로 오해하는 거 아냐?
그래서 그 이후로는 조심을 하게 되었고 가급적이면 떨어져 위치하려고 신경을 썼습니다.
그런데 한달 정도 전인가, 제가 먼저 버스를 타고 서있는데 아가씨가 나중에 타서는 제 앞으로 비비고 들어 오는 겁니다. 공간도 얼마 안되는데.
허걱! 이거 뭐냐?
그러면서 또 몸이 닿게 되고...
그런데 이순간 제가 므흣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크크 그냥 강남역에서 내려서 모텔에서 같이 몸이나 풀고 갈까?
이렇게 묘한 상상을 하는 가운데 제 거시기가 그만 한껏 흥분해 버렸습니다.
어 이거 뭐야? 너 왜이래 빨리 죽어라 이놈아.
근데 바로 이때,
차가 급정거를 하고 몸이 쏠리면서 딱딱하게 커진 제 거시기가 그녀의 똥꼬 부분을 사정없이 파고 들어가 버린 것이었습니다.
으악 이 황당함이란.
그 아가씨가 몸을 피했고 저도 일단 급히 몸을 추스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숙연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 그리고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뭐 이전에도 한마디 해본 적은 없지만.
 
왜 신은 남자의 거시기를 주인이 통제 할 수 없도록 만들어 놓았을까요.
그 일이 있은 후로 저는 정류장에서 그녀를 피해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제가 차를 가지고 출근했다가 밤 12시 넘어 퇴근하는데 회사 골목에서 나오는 순간 그녀가 택시를 잡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저도 모르게 그녀 앞에 차를 멈추고 소리쳤습니다.
xx동 가시죠? 타세요 같이 가요.
그녀는 약간 머뭇하더니 그대로 차에 올라 탔습니다.
요새는 차로 출근하시나 봐요?
아뇨 가끔 차를 써요.
 
헉. 혹시 정류장에서 날 기다린거 아냐?
서로 버스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용기를 내어 물었습니다.
제가 차로 출근 할 때 연락해도 될까요?
그러세요.
하면서 그녀가 명함을 주더군요.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녀를 동네까지 태워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전화는 하지 못했는데요.
 
으흐 이제 남은 일은 몇번 같이 출퇴근 하다가,
술이나 한잔 할까요?
하고 접근해서 친해지면.. 그 담은 야설에 나오는 대로 ㅋㅋㅋ
 
일이 잘되면 완결편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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