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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찜질방에서 있었던일....

어제 근무가 새벽 2시정도에 끝이나서

몄일동안 무리를해서 일을 한 탓인지

도저히 집에 갈 힘이 없더군여

그래서 가까운 찜질방&사우나에가

잠시 눈을 붙일려고 들어가 대충 샤워를 한후

휴게실로 내려 갔습니다

잠시 선 잠이 들었을까

누군가가 계속해서 한숨을 쉬더군여

무척이나 피곤하였기에 조그만 소리에도

상당히 민감해져 짜증이 났습니다

일어나 앉아서 둘러보니

왠 나이 드신, 겉으로 보기에 상당히

꼬질 꼬질한 할아버지가 계속해서 한숨을

내쉬더라구여

순간 내 입장만 생각하고 화가 났지만

나이 드신분이라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멍하니 할아버지를 바라만 보았습니다

그때 저와 눈이 마주친 할아버지...

저에게 말을 붙이 시더라구여

이유인즉 주무시다가 핸드폰을 잃어 버리셨다는 겁니다

분명히 주무실때 옆에다가 핸드폰을 놔두고

잠을 주무셨는데 일어나 보니까 없어졌다고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 보시더라구여

그말을 들은저는 어짜피 남의 일인것...

윗층 카운터에 가서 물어 보시라고 말하고는

돌아누워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화장실을 다녀올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볼일을 본후

담배한대 피우려 흡연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아까의 그 할아버지가 계시더라구여

좀전의 저의 행동두 있고해서

할아버지에게 핸드폰 찾으셨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못찾으셨다고 그러더라구여

순간 죄송한 맘이 들어

"할아버지 핸드폰 번호가 어떻게 되세여 제가 한번 전화 해볼께요"

이제와서 큰 선심이라도 쓰듯이 말을 건넸습니다

할어버지...자신의 핸드폰 번호도 모르시는지

바지 주머니에서 너무도 오래되서 겉표지는 원래의

색상을 분간하기 힘들고 표지안의 종이는 거의 너덜너덜해진

조그마한 수첩을 꺼내 한참을 뒤적이시더니

자신의 핸드폰 번호가 적혀있는 표지를 저에게

건네어 주시더군요....

저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보았지만

꺼져있는 전화기....

혹시나 하는 맘에 몄번을 다시 시도하였지만...

결과는 똑같었습니다...

내가 할아버지의 핸드폰 잃어버린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훔쳐간 사람도 아닌데...

왜 그렇게 죄송하던지...

할아버지...자식들도 없고 할머니와 단둘이서

어렵게 생활 하시는 분이더라구요

할머니께서는 낮에 리어카를 끌면서 종이 박스를

주워담으러 다니시고

할아버지는 그연세에 이리저리 공사장 돌아다니시며

허드렛일 도와가시면서 푼돈을 받어서 생활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연세도 많이드신 할아버지....

행여나 위험한 공사장 아무리 허드렛 일이지만...

그런 할아버지 일하러 나가시면 연락 안되시는게

사뭇...할머니께서 걱정이 되셨는지..

그 두분이서 어려운 살림하시는 중에도

지난 4월할아버지 생신에 할머니께서

어렵게 어렵게 장만하여 할아버지

두손에 쥐어주신 것 이랍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저녁에 공사가 늦게 끝나

집으로 돌아가는 차비보다 사우나에서 주무시고

아침에 버스타고 가시는게 낳다고 생각하셔서

사우나에 들어와 주무시던건데...

차비 몄푼 아끼자고 행동하셨던일이

그렇게 될줄이나 꿈에나 생각 하셨을까여...

그렇게 할아버지의 하소연을 들은후 다시 한번 샤워하고

옷을 갈어입고 사우나 문을 나설려는데...

자꾸만 할아버지의 얼굴이 눈앞에 아른 거리더라구요

그길로 돌아서 아랫층으로 내려갔더니...

그때 시간이 벌써 아침 6시가 훌쩍 넘었는데도

아직도 계시더라구요

가까이 다가가서

"할아버지 집에 들어가셔야죠.....
할머니께서 걱정 하시겠어요..."

그렇게 말했지만 할머니께 머라고 할말이 없으시다고

그래서 그렇다고 말씀 하시더라고요

그때 제가 할아버지 손을 꼬옥 잡으며

사우나...찜질방에 내의 식당으로 할아버지를 모셔가

재육볶음에 밥한공기 시켜 드시게 한후

만원짜리 두장을 할아버지 손에 쥐어드리면서

"할아버지 이걸로 택시타시고 집에 들어가시고요
할머니께서도 할아버지 아무 탈없이 들어오신것 보시고
오히려 감사해 하실거에요 걱정하지 마시고 어서 식사하시고
집에 들어가세요"

그렇게 말하고 사우나를 나왔습니다...

주차장에 내려가 차안에서 시동을걸고

예열을 시키며 잠시 생각하는데 화가 나더라구요...

도둑넘의 새끼들...놈인지 년이지 모르지만...

어떻게 그런 할아버지 것을 그렇게 가지고 갈수있나...

도둑질은 무조건 나쁜짓 이지만...그래도....

차라리 다른 사람의것을 가지고 갈것이지...

왜 하필이면 그런분 것을 가지고 갔나...

정말이지 그때 그 도둑이 내눈앞에 있었더라면

아주 먼지나도록 두두려 패고 싶을 정도 더라구요...

그리고 처음에 할아버지가 도움을 청했을때

단지 내몸이 피곤하여 무심하게 외면했던

내 자신에게도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오늘 내 자신에 대하여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상스역시 아직 진정한 인간될려면 멀었습니다....

언제쯤 정말로 세상이 남을 배려하고 아끼고

해아릴줄 아는 세상이 올런지....

우선은 내 자신의 인격수양부터 다시 시작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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