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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없인 볼 수 없는 글..ㅠ.ㅠ 사기경험담

첨 경험담에 글을 올립니다..근데 멋진 경험담이 아니라 눈물없인 볼 수 없는 글이어서

무척 가슴이 아픔다..

때는 지난 금요일..친구가 공인회계사 셤에 합격을 했다는 소식을 접한

저희 패거리 3명은 그놈이랑 만나기로 했져..

진짜 가난한 농부의 아덜로 태어나 공부밖에 몰랐던 놈이어서 진심으로 축하해 줬슴다..

회로 멋지게 저녁을 먹고...맥주로 입가심 후...어디로 갈 것인가..

숙고했슴다...

합격한 넘은 자기가 멋지게 쏜다고 단란주점으로 가자고 했슴다..

그넘의 형편을 잘 아는 우리는..넘 과욕을 부린다구..그냥..소문으로만

듣던 성지장으로 가자고 했슴다..저도 엄청 궁금했져..

끝까지..안된다구..단란으로 가자는 넘 붙잡고..성지장 멋지대..하면서..

단란은 너 첫월급날 가자구...꼬셨슴다..그때 단란을 갔었어야 했는데...

암튼 성지장 도착..예상대로 초만원...ㅠ.ㅠ

라면이나 먹고 오자고 내려오는데...어떤 아저씨가..물 좋은 곳인데..

성지장 가느니..3만원 더내고..젊은 아가씨랑..놀아라면서..꼬셨슴다..

순진한 저희들 넘어갔슴다..차를 타고..가는데..웅...강남...역 뒷편...

모 단란주점...

재차 확인을 했져...돈은 얼마냐구...3명이서 21만원...

확답을 받은 후에..들어갔져..

아가씨 나왔슴다...아가씨 있는데서 말했슴다..술먹고 올라가서 이 아가씨랑

연애한다구..ㅠ.ㅠ

아가씨 이뻤슴다...

근데 양주가 한병 두병...전 한 3병까지는 되겠지..싶어서..

3병 먹고..제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껴..계산서 달라구 했슴다...

근데 이것들이..안가져오는 겁니다..계속 술은 들어오고..

제가 화를 냈져..야..이만하면 된 거..아니냐구..너 할일 다했으니..계산서..

가져오라구

그래도 안가져옴다...한 30분 뒤에..계산서...220만원...겨우 깍아서 160

진짜로..가슴 한번 안만졌슴다..ㅠ.ㅠ

그 친구 카드로 긋고 나오는데..허탈..말로만 듣던 사기를 당했구나....

눈물 나왔슴다..이럴 줄 알았으면...그냥 강북에 단란주점 가는건데..

혹시..괜찮은 곳 있음..말씀좀 해주세요..

글고 단란주점 행동요령 같은 것도...알려주세여..ㅠ.ㅠ

잼없는 글..읽어주셔셔 감사함다..꼭 좀 알려주세여...담엔 저희들이 술 사야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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