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비디오 방에서(정의의 아저씨)
친구넘 면회가느라 다른 친구들과 주말에대구로 몰려 갔습니다.
토요일날 군에 가서 짧게 친구만나서 서로 얘기나누며 시끌대다가
부대를 나왔습니다. 부대에 모종의 일이 있어서 외박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끼리 저녁에 대구시네로 나왔습니다.
시간은 저녁이 다 되어가고 있었고 우리는 대학교부근에 가서
하루를 놀기로 했습니다. 친구들과 대구에서 가장 크다고들 하는
영남대부근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저녁먹고 학교구경을 좀 하다가 겜방에서 몇시간을 보내고
밤이 깊었습니다.
겜방에서 밤을 셀수도 있었지만 피곤해하는 친구들이 많기에
어디서 편히 취침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다고 한참(새벽2시였음)시간이 지난 그때 여관에 가서 방을
잡는다는건 돈이 아깝다! 는 모두의 의견, 결국 비디오 방에가서
하루밤을 보내기로 했지요.
근데 정말 비디오 볼것이 없더군요. 대구라면 그래도 우리나라의 광역시중에 하나인데
모두 옛날 비디오만 있더군요. 그리고 비디오가게 아저씨는 40십대로 보이는
꾀죄죄한 아저씨였고요.
더구나 아주 무뚝뚝하더군요. 실망한 우리는 다른 비디오방으로 가려고 발을
돌렸습니다. 바로 그때였어요. 방으로 통하는 복도에서 여자의 고함소리?가 들려
오더군요. "왜그래? 이게 뭐야!" 하는 외침도 들려왔고요.
아무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그소릴 듣고 나가지 않고 계속 비디오를 고르며
서성댔습니다. 뭔가 일이 일어난거 같았고 그게 우리 흥미를 끌었으니까요.
과연 계속 남자와 여자가 다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얼마안가 여자하나가 뛰쳐나오더군요. 남자가 쫓아나오고요.
둘다 대학생으로 보였는데 여자의 염색한 빨간머리가 눈에 팍 들어오더군요.
그렇게 빨간머리 여자와 남자는 문앞에서 실랑이를 계속했는데
남자놈, 우리가 보고 있는게 부끄럽지도 않은지 "들어와 빨리"등등의
말을 하며 여자를 방으로 끌고가려 하더군요.
여자는 억세게 반항하는듯 보였구요. 무슨상황인지 아시겠죠?
비디오방 아저씨가 그런 그들에게 다가가더군요.
"응? 저 아저씨 왜 그러지?"
작은 체구의 아저씨는 남자넘옆에 서니 더욱 왜소해보였습니다.
그런데 다짜고짜 남자넘의 뺨을 치는것이었어요.
너무 놀란 나는 저 아저씨 저넘에게 린치 당하겄다. 싶었습니다.
아주 험악한 분위기 였지요. 과연 남자넘 무지하게 화내며 아저씨에게
대들더군요. 어디다 손을 대냐? 장사나 할것이지 왜 상관이고 무슨짓이냐?
반말하며 사투리쓰며 대드는 모습이 참 가관이더군요.
아저씨도 지지않고 소리쳤습니다. 젊은놈이 이게 무슨짓이냐?
그렇게 할짓이 없으면 집에가서 발씻고 자라등등
여기저기 문들이 열리며 비디오 보고 있던 사람들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내 친구넘 하나도 흐흠거리며 남자넘에게 접근해서 눈을 부라렸고요.
나중에 물어봤죠. 너 왜 그랬냐? 친구넘이 그러더군요.
그 셰끼 재수없잖아.아저씨가 좀 밀리는거 같아서 도와주려고 했다.
아무튼 그렇게 사람들이 모두 지켜보니까 남자넘도 뭘 느꼈는지 서있던
여자를 끌고 비디오방을 나가려고 하더군요. 그때 아저씨가 다시
남자넘의 팔을 잡으며 "이여자 놔두고 가 싫다잖아" 남자넘 그말에
진짜 화난 표정을 짓더군요. 야 진짜로 저넘이 주먹쓰겠다 싶을정도로요.
근데 그냥 화만내더니 씩씩대며 나가더군요. 가게문앞에 서있던 우리어깨를
툭툭치고요. 여자가 아저씨에게 고맙다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상황종료됐습니다.
아저씨는 한참후 여자가 나가자 아무일 없다는듯이 다시 구석진 의자에 앉더군요.
우리는 그 아저씨가 너무 맘에 들어서 나갈수가 없었습니다.
이미 수번이나 본것이지만 니콜라스케이지의 더락을 빌려다가 거기서 비디오를
봤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정말 훌륭한 아저씨 같아여. 약간은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토요일날 군에 가서 짧게 친구만나서 서로 얘기나누며 시끌대다가
부대를 나왔습니다. 부대에 모종의 일이 있어서 외박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끼리 저녁에 대구시네로 나왔습니다.
시간은 저녁이 다 되어가고 있었고 우리는 대학교부근에 가서
하루를 놀기로 했습니다. 친구들과 대구에서 가장 크다고들 하는
영남대부근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저녁먹고 학교구경을 좀 하다가 겜방에서 몇시간을 보내고
밤이 깊었습니다.
겜방에서 밤을 셀수도 있었지만 피곤해하는 친구들이 많기에
어디서 편히 취침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다고 한참(새벽2시였음)시간이 지난 그때 여관에 가서 방을
잡는다는건 돈이 아깝다! 는 모두의 의견, 결국 비디오 방에가서
하루밤을 보내기로 했지요.
근데 정말 비디오 볼것이 없더군요. 대구라면 그래도 우리나라의 광역시중에 하나인데
모두 옛날 비디오만 있더군요. 그리고 비디오가게 아저씨는 40십대로 보이는
꾀죄죄한 아저씨였고요.
더구나 아주 무뚝뚝하더군요. 실망한 우리는 다른 비디오방으로 가려고 발을
돌렸습니다. 바로 그때였어요. 방으로 통하는 복도에서 여자의 고함소리?가 들려
오더군요. "왜그래? 이게 뭐야!" 하는 외침도 들려왔고요.
아무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그소릴 듣고 나가지 않고 계속 비디오를 고르며
서성댔습니다. 뭔가 일이 일어난거 같았고 그게 우리 흥미를 끌었으니까요.
과연 계속 남자와 여자가 다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얼마안가 여자하나가 뛰쳐나오더군요. 남자가 쫓아나오고요.
둘다 대학생으로 보였는데 여자의 염색한 빨간머리가 눈에 팍 들어오더군요.
그렇게 빨간머리 여자와 남자는 문앞에서 실랑이를 계속했는데
남자놈, 우리가 보고 있는게 부끄럽지도 않은지 "들어와 빨리"등등의
말을 하며 여자를 방으로 끌고가려 하더군요.
여자는 억세게 반항하는듯 보였구요. 무슨상황인지 아시겠죠?
비디오방 아저씨가 그런 그들에게 다가가더군요.
"응? 저 아저씨 왜 그러지?"
작은 체구의 아저씨는 남자넘옆에 서니 더욱 왜소해보였습니다.
그런데 다짜고짜 남자넘의 뺨을 치는것이었어요.
너무 놀란 나는 저 아저씨 저넘에게 린치 당하겄다. 싶었습니다.
아주 험악한 분위기 였지요. 과연 남자넘 무지하게 화내며 아저씨에게
대들더군요. 어디다 손을 대냐? 장사나 할것이지 왜 상관이고 무슨짓이냐?
반말하며 사투리쓰며 대드는 모습이 참 가관이더군요.
아저씨도 지지않고 소리쳤습니다. 젊은놈이 이게 무슨짓이냐?
그렇게 할짓이 없으면 집에가서 발씻고 자라등등
여기저기 문들이 열리며 비디오 보고 있던 사람들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내 친구넘 하나도 흐흠거리며 남자넘에게 접근해서 눈을 부라렸고요.
나중에 물어봤죠. 너 왜 그랬냐? 친구넘이 그러더군요.
그 셰끼 재수없잖아.아저씨가 좀 밀리는거 같아서 도와주려고 했다.
아무튼 그렇게 사람들이 모두 지켜보니까 남자넘도 뭘 느꼈는지 서있던
여자를 끌고 비디오방을 나가려고 하더군요. 그때 아저씨가 다시
남자넘의 팔을 잡으며 "이여자 놔두고 가 싫다잖아" 남자넘 그말에
진짜 화난 표정을 짓더군요. 야 진짜로 저넘이 주먹쓰겠다 싶을정도로요.
근데 그냥 화만내더니 씩씩대며 나가더군요. 가게문앞에 서있던 우리어깨를
툭툭치고요. 여자가 아저씨에게 고맙다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상황종료됐습니다.
아저씨는 한참후 여자가 나가자 아무일 없다는듯이 다시 구석진 의자에 앉더군요.
우리는 그 아저씨가 너무 맘에 들어서 나갈수가 없었습니다.
이미 수번이나 본것이지만 니콜라스케이지의 더락을 빌려다가 거기서 비디오를
봤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정말 훌륭한 아저씨 같아여. 약간은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추천42 비추천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