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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의 수난 -1부

1장

약간의 어지러움증이 지나자 은지는 이제 2주간의 탈피가 성공적으로 끝났음을 인지 했다. 카린이 은지의 몸에 기생해 들어가고 2주, 기생수로써의 삶에 충실하기 위해 카린이 은지의 몸을 업그레이드 시킨 시간이다.

백은지는 24세의 신체 건강한 여성으로 몸매 얼굴 모두 나쁘지 않은 스타일이었지만, 그건 은지 입장에서의 이야기이고 카린 입장에서 봤을 때에는 정말 한심한 수준의 신체였다.

하지만 2주가 지난 지금, 카린의 거의 모든 마력이 투입되 변이된 몸은 거의 경이 그 자체 이다. 일단 35-23-36의 S라인이 환상적이다. 약간 좁은 듯한 가슴에 포탄 처럼 튀어나온 가슴이 탱글 탱글 거린다. 압도적인 중량감을 자랑하면서도 밑으로 처지지 않아 약간만 움직여도 출렁인다. 가느다란 허리에는 식스팩이 박혀있다. 아무리 힘든 체위라도 감당할만한 근육이 가느다란 허리 속에 숨어있는 것이다. 엉덩이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허리쪽으로 바짝 추켜 올라간 엉덩이와 그걸 받치는 꿀벅지는 그야말로 보는 이를 즐겁게 해주는 스타일이다.

몸매만 바뀐 게 아니고 피부도 매끈거린다. 별다른 보습제를 바르지 않았음에도 마치 기름을 바른 것처럼 매끈거린다. 이 피부는 아주 질겨서 쉽게 상처 나지 않거니와 대단히 민감해서 아주 쉽게 성감을 느낄 수 있는 피부이다.

얼굴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백치미가 풍기는 얼굴로 변했다. 아주 귀염성 있는 얼굴이다.

외적인 변화도 중요하지만, 내적인 변화도 중요하다. 신체의 내구도가 크게 올라가서 여간해서는 상처 입거나 병들지 않는다. 반면 신경계는 아주 예민해져서 사소한 것에도 쉽게 쉽게 흥분되어진다.

이 바디 업그레이드의 단점은 신체가 성적으로 쉽게 흥분 된다는 점과 아무리 섹스를 해도 흥분의 정점-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없다는 점이 큰 단점이다. 이런 특징은 인간으로써는 감당 하기 힘든 일이지만 기생수의 먹이가 정액과 오르가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주 당연한 것 이라고나 할까....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하급 기생수가 했다고 보기엔 과분하게 잘 되었다. 체질을 바꾸는데 과도한 에너지를 쓴 덕분에 카린의 의식은 매우 작아져서 백은지의 의식이 정체성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대기중의 마력이 너무 적어서 본신의 힘을 대부분 써버려서 이젠 그 흔적을 찾아보기도 힘들다. 백은지는 덕분에 정체성의 혼란을 거의 겪지 않고 스스로를 백은지로 생각하고 있다. 카린의 기억과 의지는 모두 은지의 무의식에 버려지고 필요할때에만 나타 나게 되었다.

어지러움이 완전히 사라지자 침대에서 일어나 거울로 가 바라본다. 메인터넌스가 편하게 짧게 자른 머리가 귀염성 있게 보인다. 약간 큰 듯한 눈과 도톰한 입술이 뭔가 맹 해 보여서 한번 들이대 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약 165쎈티의 키, 팔등신에 맞는 작은 머리, 대략 35-23-36 정도의 굴곡 있는 몸매, 한 손에 도저히 쥐어지지 않는 큰 가슴, 배에는 식스팩이 다리에는 꿀벅지가 달려있다. 살짝 움직이자 거울 속 여성의 가슴이 출렁이다 제자리로 돌아간다. 마지막에 여운있게 부르르 거려서 부드러우면서도 매우 탄력 있음을 알게 해준다.

“후훗! 좋아 너무 좋아~~ 아 이런 청순요염 스타일이라니~ 딱 내가 원하던 스타일이야 호호호~”

시간을 보았다. 아침 6시 반이다. 부지런히 준비해야 한다. 최하 7시 20분에는 전철을 타야 8시 반 안에 학교에 갈수가 있다. 그렇다 오늘이 첫 출근이다.

간단하게 샤워하기 위해 화장실에 간다. 아침식사는 그냥 건너 뛰기로 했다. 오늘 아침에 끝난 2주간의 바디 업그레이드 도중에도 거의 먹지 않았지만 어쩐 일인지 배가 고프지 않는다. 앞으로도 음식은 그다지 땡기지 않을 거 같은 예감이 든다. 순간 카린의 의식이 떠올라 정액이 필요해라고 소리치지만 은지가 고개를 흔들어 정신을 집중하자 그 의식은 은하계 너머로 다시 사라진다.

화장실의 샤워기를 틀어 물줄기를 맞자 갑자기 몸이 오싹거린다. 물방울이 온몸을 애무하는 기분이다.

“히끄..ㄱ ,,,아아..아아학 학..”

샤워가 너무 자극적이다. 쏟아지는 물줄기가 가슴을 때리자 마치 가슴에서 불이 난듯한,, 특히 유두가 자극을 견디지 못하고 빳빳이 일어났다.

샤워기를 들어 살짝 사타구니에 대보았다.

“허억..우어억..헉..어억~~아앙ㅇㅇㅇㅇ”

은지는 자신의 몸이 카린 덕분에 업그레이드 된건 알았지만 이렇게 민감하게 된 줄은 정말 몰랐다. 쏟아지는 물줄기로 몸을 애무하는 것은 너무 즐겁기도 하고 너무 괴롭기도 한 아주 이상한 기분이다. 애무로 인해 성감이 자극되는 것은 너무 좋은데 그것이 어느 일정 한도 이상은 올라가지 못해서 너무 안타까운 기분이 든다.

샤워기에 보지를 문지르는 동안 유두를 만져본다. 하지만 샤워기의 물줄기만 못한 감각이다. 이것은 외부의 신호에는 아주 민감하지만 스스로 만지는 것에 대해서는 둔감해지는 효과 때문에 자위로는 쉽사리 흥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마음에 유두를 꼬집어보자 그제서야 찌르르 한 기분이 든다. 힘껏 주무르고 꼬집어본다. 유방을 들어올려 유두를 빨고 이빨로 씹어본다. 샤워기가 보지를 괴롭히는 동안 꾸준히 성감은 고조 되는데 있는 힘껏 괴롭히는 젖꼭지는 그다지 시원치 않다. 오히려 몸은 뜨거워지는데 만족하지 못한 양 간지럽기까지 한다. 안타까운 마음에 오른쪽 유두만 있는 힘껏 학대 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났다. 젖꼭지가 간질거리기만 할뿐 학대받은 표시도 나지 않는다. 여전히 탱글거리고 기름바른것처럼 반짝거리기 까지 한다. 예전이었다면 이정도 주물렀으면 아마 멍투성이가 됐을것이다.손가락을 보지에 문질러 봐도 마찬가지다. 힘껏 흥분이 되어서 클리토리스가 바짝 올라 서있다. 이 클리토리스에 물줄기가 닿으면 마지 불이 난것처럼 큰 쾌감이 오는데 손으로 만지는 것에는 그다지 큰 감각이 오지 않는다. 새끼손가락 끝마디 정도까지 커져버린 콩알의 껍질을 살짝 까보았다.

“으아아~~~으허헝~~어억~`~”

물줄기가 주는 효과가 대단하다. 하지만 손가락으로는 아무리 쥐어짜고 문질러봐도 시원치 않다. 샤워기로 이리 저리 문지르고 입에는 유두를 물고 (업그레이드 후 혼자 젖꼭지를 빠는게 가능해졌다) 보지에 손가락을 넣어 계속 자위해 보는데 어느 한계이상은 도달 하지 못한다. 기분은 너무나 좋은데 자꾸만 깊은 수렁에 빠지는 것 같다. 조금만 더 하면 정점에 도달할거 같지만 아무리 문지르고 쑤시고 빨아도 정점 언저리에서만 맴돌 뿐이다.

아마 오늘 출근이 아니었다면 오르가즘을 얻기 위해 하루 종일 샤워했을지도 모른다. 정점을 찍지 못해 허덕이는 몸을 끌고 억지로 화장실에서 나왔다. 상쾌함을 기대하고 샤워했건만 결과는 괜히 어설프게 불 질러놔서 몸뚱이만 후끈거리게 됐다. 어제 산 티백의 팬티(입어도 엉덩이 사이에 완전히 가려져서 팬티 라인이 보이지 않는다)를 입고 원서드컵 브라를 찼다. 이 브라는 궁여지책으로 산 것이다. 일반 매장에서는 DD급 이상의 브라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은지의 가슴은 포탄처럼 쑤욱 튀어나온 형이라서 일반 브라로는 소화 하기가 힘들다. 씨컵과 디컵의 브라를 착용해본 결과 너무 갑갑하고 형태가 이그러진다. 그럴바에야 아예 유방의 모양을 어그러지지 않게 해주는 원서드컵 브라가 나을거 같아서 산것이다. 이것은 하프컵 브라보다 더 턱이 낮아서 1/3만 컵이 있다. 즉 유방의 아래 부분만 살짝 받혀주는 형태이다.

실크 브라우스를 걸치고 플레어 타입의 정장 티마를 입었다. 가는 허리에 비해 엉덩이가 너무 커서 보통의 치마로는 소화가 힘든 몸매이기 때문에 좀 마음에 들지 안더라도 허리 치수에 맞춰 주름 치마를 입는 것이다. 거울을 보니 매우 매력적인 OL이 보인다. 브라가 젖꼭지를 가져주지 못하기 때문에 젖꼭지 부분이 약간 튀어나오긴 했지만 이것은 투피스 자켓을 걸치면 충분히 가려지는 부분이다.

화장은 거의 하지 않았다. 화장이 필요 없는 피부이다. 일체의 보습제 없어도 피부는 반짝거리고 탱탱함이 눈에 보인다. 립스틱을 바르지 않아도 분홍 이상의 색을 보여준다. 얼굴만 보자면 10대 중반의 생기 발랄함이 넘치고 이 얼굴이 막장 먼치킨 같은 몸매와 겹쳐서 아주 이상한 분위기가 된다. 소녀의 얼굴에 과부의 몸매라고나 할까….

치마와 짝을 이루는 자켓을 걸치고 약간 높은 힐을 신고 집을 나선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전철이 있어서 전철까지는 걸어서 가기로 했다.

또각,, 또각..또각..

흔들 흔들 흔들…

걸어가는 도중에 약간의 곤란한 점이, 사실은 은지에게 극히 곤란한 점이 발생한걸 알았다. 젖가슴이 예상보다 더 흔들리는 것이다. 그것 만이라면 어떻게든 무시하고 가겠는데 흔들리는 유방의 젖꼭지가 자꾸 브라우스를 스치며 발생하는 자극이 만만치가 않다.

자극을 애써 무시하며 전철역에 가는데 흔들리는 가슴이 주변의 남자들 시선을 주목 시키는거 같다. 그렇지 않아도 발군의 몸매라서 시선 주목인데 흔들리는 가슴이 아주 혹 하게 만든다. 만족하지 못한 아침의 샤워 오나니와 지속적인 유두 자극 그리고 지켜보는 시선이 모두 종합되어 은지의 성감을 고양 시킨다.

‘아~~ 기생수를 받아들여서 몸짱이 된건 좋은데 이건 너무 민감해졌어.. 너무 이상해 ㅜㅜ’

흔들리는 젖꼭지의 자극을 이겨내고 겨우 겨우 전철역에 도착해서 전철을 기다리는데 이 또한 난처하다. 주변에 서 있는 남자들의 냄새가 갑자기 진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은지는 본능적으로 그 냄새가 남자의 자지 냄새라는걸 그리고 자신의 몸뚱아리가 그 냄새의 근원을 바란다는 걸 알아 버렸다. 이것은 기생수 카린이 은지의 몸을 변이 시키며 무의식에 아주 깊이 각인시킨 일종의 주문과도 같은 것이다. 기생수가 살아가는 숙주는 본능적으로 정액에 끌리게 되어 있다. 거기에 숙주는 남성체의 성적이 요구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육체에 깊이 거부불가능이 각인 된다. 그로써 기생수가 쉽게 정액과 오르가즘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큰일이다.. 내가 왜 이러지 정신 차려야 해’

기생수가 변이 시킨 몸은 인간의 의지력으로는 견디기 힘든 감각을 준다는 사실을 아직 모르는 은지는 속으로 각오를 다진다.

신도림행 열차가 도착했다. 주안역에서 서울행 열차의 빈자리에 앉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더군다나 이런 출근시간에 빈자리란 찾아보기 힘들다. 은지는 문이 열리자 사람의 출입이 덜한 열차 연결부로 이동해 갔다. 이곳은 문이 열리고 닫는 것에 관계없이 사람이 이동이 적어 비교적 아늑하게 서울까지 갈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치한의 애용장소라는 사실을 알까? 은지와 같은 몸매의 여자가 이런 장소로 오는 것은 치한들에게는 제발 먹어달라고 사정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열차가 출발했다. 덜컹거리는 열차의 흔들림에 맞춰서 유방이 가볍게 출렁인다. 주변의 남자들 시선이 심상치 않지만 연결부위 유리창으로 시선을 맞춘 은지는 그런 사실을 아직 모른다.

다음역에서 사람이 대량으로 몰려 왔다. 은지 주변으로도 사람으로 붐비기 시작한다. 2정거장 정도 지나면 움직이기 힘들 정도까지 될 것이다. 열차가 출발하자 갑자기 엉덩이에 이상한 감각이 느껴졌다. 이것은 사람이 많아서 밀착된 것이 아니다.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엉덩이를 만진다는 게 느껴졌다. 평상시처럼 확인해보고 치한이면 대치요령대로 행동 하려는 순간 엉덩이로부터 아주 달콤한 감각이 느껴진다. 이것은 거부하기 힘든 달콤함이다. 이 감각은 아침부터 욕구 불만에 빠진 몸뚱아리에 촉촉하게 번져갔다.

치한의 손길을 거부하려면 초기에 거부해야 하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자 소리쳐 구원 요청하기에도 이상한 상황이 되 버렸다. 처음엔 가만이 대고만 있던 손이 시간이 조금 지나자 점점 대담해지며 주물거린다. 꽈악 꽈악 주무르는 손에 대항해서 은지의 엉덩이가 탱탱거린다. 탄력 좋은 고무 풍선처럼 어느 정도까지는 부드럽게 밀려들어가지만 어느 한계 이상으로 압력을 가하면 고무공처럼 심하게 반발 하는 엉덩이다.

엉덩이를 주무르고 꼬집고 해도 거부하는 않자 손길이 점점 대담해진다. 치마가 슬슬 위로 올라가더니 맨 살의 엉덩이를 만지는게 느껴진다. 만져지면 만져질수록 몸은 흥분되고 흥분되는거만큼 반항은 점점 멀어진다. 하지만 처음의 촉촉하게 번져가던 쾌감은 어디 가고 만져질수록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만져지는 엉덩이 바로 옆 항문과 보지에서는 마치 불이 나는거 같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왜 이러지 나 미칠거 같아’

‘흑.. 이렇게 희롱 당하는 데도 반항하지 못하다니 나 아닌거같아 내가 왜이래 ㅜㅜ’

엉덩이가 만져질수록 보지에서 애액이 붐비는걸 이젠 스스로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은지는 아직 모르지만 은지의 체액-침,땀,애액, 등등-은 남성체에게만 작용하는 일종의 흥분제와도 같다. 이것은 냄새로도 미약하게 그 작용을 하고 체액에 첩촉하면 어느 정도 강력하게 작용하며, 먹는다면 아주 강력한 흥분제로 작용한다. 지금 은지의 몸에서 나온 보지물이 슬슬 냄새 나기 시작하자 좁은 열차 안에 이상한 열기가 감도는 것 같다.

아주 대담해진 치한이 치마를 아주 위로 올려버린다. 자꾸 치마가 아래로 떨어지자 치한의 손이 은지의 손을 잡고 치마를 쥐어준다. 흥분으로 인해 벌벌 떨리는 손으로 치마를 잡아 떨어뜨리지 않으려 노력한다. 이것은 치한을 당하는 여자의 태도가 아니고 적극적으로 응하는 여자의 태도이다. 지금 기생수에 의한 부작용중 하나가 나타나는 것이다. 남성체의 성적인 요구에 거부하지 못하는 것, 이것은 아주 심한 부작용이다.

엉덩이가 훤히 드러난 상태에서 손길이 엉덩이 사이로 점점 미끄러져 왔다. 티백 팬티를 움켜쥐더니 아래로 미끄러 트린다. 커다란 엉덩이 밑으로 내려가기 싫은 듯 엉덩이 둔덕 위에서 잠시 반항하던 팬티가 허벅지 중간 까지 밀려 내려갔다.

‘바닥에 팬티가 떨어지면 안 되는데..어떻게 하지..’

한 손은 핸드백을 쥐고 있다. 한 손은 치마를 올리고 있다. 팬티를 쥐어서 떨어지지 않게 할 손이 부족하다.

‘어쩔 수 없어 흑..’

팬티가 내려가지 않도록 다리를 가능한대까지 벌려둔다. 다행이 팬티는 더 이상 떨어지지 않았지만 상황은 점점 더 안 좋아졌다. 좁은 자리에서 발을 무리하게 벌리는 바람에 옆의 남자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벌어진 다리 위에서 엉덩이 사이가 침입하기 좋은 상태로 변해서 치한의 손길이 깊숙이 들어오자 몸의 상태가 점점 안 좋아 진다. 불이 난 것 처럼 뜨거웠던 항문에 치한이 손가락을 집어 넣은 것이 느껴졌다. 처음엔 간지러움이 사라지는 것 같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안타까워진다. 희롱당하면 희롱당하는거 만큼 더욱 더 큰 자극을 원하게 된다

‘아 미치겠어 나 왜 이러지..이러면 안 되는데 너무 좋아 흑’

손가락이 항문으로 침입하려다가 여의치 않았는지 좀더 깊이 이동해 보지를 만져댄다. 벌려둔 다리 때문에 아주 쉽게 보지까지 접근한다. 애액으로 홍수가 난거 같다. 손가락에 애액을 문지르고 바르고 하는 것이 아무래도 항문을 공략하기 위해 애액을 바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니다 다를까 다시 뒤쪽으로 이동 한 손가락이 항문을 공략하기 시작한다.

손가락이 한 개 들어와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구부렸다 폈다 하면서 직장을 탐색한다. 은지는 손가락에 최대한 저항하기 위해 괄약근에 힘을 줘보지만,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괄약근의 힘이 자동으로 빠져버린다. 이건 마치 손가락이 움직이기 편하게 도와주는 것 같다.

은지는 지금 이 상황이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지난 24년간 섹스를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이런 곤란한 상황이, 특히 이렇게 일방적으로 농락당하는 상황을 즐길 것이라고는 상상도 해보지 못했다. 머리 속에서는 치한에 대한 분노가 불길처럼 솟아오르지만 그것을 왜 실행하지 못하는 것인지, 특히 왜 자기의 손은 핸드백과 치마에서 꼼짝 안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아마도 기생수가 뭔가 수작질을 하는 것 같은데 스스로의 몸을 스스로 컨트롤 하지 못하는 상황이니 미칠 지경이다. 손가락을 움직인다거나 고개를 돌린다거나 하는 것은 의지대로 되는데 치한을 거부하려는 움직임은 먹통이 되 버린다. 거기에 하반신에서 전해지는 쾌감은 자꾸만 치한을 거부하는 의지에 물을 끼얹는다. 손가락이 주는 달콤함에 젖어서,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아서 거부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그래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야 라고 자기 정당화 해본다.

손가락 하나로부터 오는 패닉을 은지가 정리할 무렵 은지를 더 큰 당황과 공포에 밀어 넣는 상황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팬티가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벌린 발로 인해서 좌우의 두 사람이 은지를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 세명은 애초에 은지를 공략하기 위해 후면과 좌우면을 감싼 것이지만 은지는 그것을 모르고 자신의 실수로 인해 남자들을 자극한 것으로 생각했다.

‘큰일났다 희롱 당하며 즐기는 걸로 알겠는데…’

전혀 관계 없던 사람이라도 눈치 챌 판인데 애당초 공략하기 위해 자리잡은 사람들이 모를리가 없다.

‘나는 이런걸 즐기는 여자가 아닌데,, 오해하면 안 되는데’

수치심에 머리가 하예지는 느낌이다. 머리 속의 생각과는 다르게 좌우의 남자들이 빤히 바라보아도 움켜쥔 치마자락은 결코 놓지 않았다. 항문을 공격하던 손가락이 2개로 변해서 그 감각에 허덕일 때, 좌우의 엉덩이에 또 다른 손길들이 느껴진다. 좌 우의 남자들 손이라는걸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좌 우가 서로 만지는 스타일이 다르다. 좌측은 부드럽게 부드럽게 만지다가 어느 순간 꼬집듯이 공략한다. 우측은 시종일관 아주 강력한 쥐어짬으로 공략한다. 공통점이라면 중앙의 항문이 좀더 노출되도록 만진다는 것이다. 엉덩이의 살집 때문에 깊숙이 공격하지 못하던 손가락이 덕분에 좀더 깊숙히 들어오기 시작했다.

생전 처음 공략 당하는 항문에서 피어나는 열기에 온 몸이 녹아 내릴 것 같다. 낯선 부위에서 느껴지는 쾌감, 처음 겪는 3P, 노출된 공간이 가져다는 공포감과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이 믹스되며 은지를 공황상태로 몰아 갔다. 한계이상의 정신적인 충격이 몰아치면 그 상황을 외면하려고 하는 회피 모드가 발동 된 것이다. 아무 생각 나지 않음 – 이것이 은지의 현 상태이다. 하지만 은지가 아무리 외면하려고 해도 기생수에 의해 개발된 몸은 치한당하고 괴롭혀지는 상황을 쾌감으로 발전시켜 은지에게 전달하고 있다.

“흐으,,,흐으으,,,, 으으므음… 으으으,,,”

거칠어지는 숨결을 애써 가라 않히며 터져 나오려는 신음을 겨우 겨우 집어 삼킨다. 이젠 공포감이나 자괴감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다. 몰려오는 쾌감을 수습하는데 바빠서 이것은 평소의 자기 모습과 아주 다르다는걸 전혀 눈치 채지 못한다.

엉덩이를 어떻게 학대하던 간에 거친 숨만 몰아쉴뿐 전혀 저항 하지 않는 그 모습에 치한들이 점점 더 공략의 수준을 높여간다. 먼저 왼편에서 투피스의 버튼을 풀른다. 브라우스의 똑딱이 단추를 투두둑 뜯어간다. 폭탄처럼 솟아나온 젖가슴이 오픈됐다. 단추를 푸른 건 왠편이지만 주물러지는건 오른쪽 가슴이 먼저 주물러진다. 오른쪽 엉덩이를 쥐어짜듯 학대하던 사람이라서인지 젖가슴 역시 아주 강력하게 쥐어짜듯 주물러간다. 상냥함과는 전혀 거리가 먼 주무름이다. 원래 이 오른쪽의 치한은 이렇게까지 거칠게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지금은 은지의 몸에서 나오는 땀과 보지물 냄새에 취해 흥분 상태가 되어서 상대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제멋대로 농락하는 것이다. 왼편은 엉덩이를 주무르던 방법대로 가슴을 주물주물 하다가 어느 시점이 되면 젖꼭지를 꼬집으며 은지의 반응을 즐기기 시작했다.

“크으윽..으으읔..헉 헉 헉…”

전면의 전차 연결부위를 바라보며 한숨을 억누른다. 자켓과 브라우스는 다 열려있고 브라는 컵리스여서 젖꼭지까지 무방비 상태로 공략 당하고 있다. 왼편에서 간간히 젖꼭지와 엉덩이를 꼬집는데 그 힘이 장난이 아니다. 꼬집힐 때마다 강렬한 감각이 온몸을 강타한다. 보통의 여자라면 이정도 힘으로 꼬집힌다면 비명성을 터트리며 쓰러질 것이다. 하지만 기생수에 의해 변이된 신체의 내구력은 이정도 괴롭힘은 간단하게 감당하고 있다. 유두는 오히려 꼬집힐때마다 그 탄력성을 자랑하며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괴롭히는 재미가 있는 유두이다.

오른편에서 젖가슴 전체를 쥐어짜던 손길이 점점 아래로 내려 갔다. 불난것처럼 뜨거운 보지에 손 전체로 압박한다. 아무래도 이 사람은 쥐어 짜는 것이 취미인거 같다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클리토리스만 쥐고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아악… 이건 너무 심한 자극이야 이젠 못 견디겟어.. 갈거 같아 제발 보내줘 어엉..어어엉..’

클리토리스를 까서 문지르고 쥐어짜는 강력한 감각에 곧 가버릴 듯한 위기감-기대감이 온다. 하지만 은지의 희망과 다르게 절정에 오르지 못한다. 점점 더 안타까워 질뿐…정점을 오르지 못하고 쌓이고 쌓인 에너지는 오르가즘으로 분출되지 못하고, 기생수가 낼름 낼름 처먹는다. 은지는 미칠거 같다. 조금만 더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하면 절정에 도달할거 같은데 이상하게 절정은 오지 않고 올 듯 말듯한 상태만 계속 된다.

뒤쪽에서 항문을 공략하던 손가락이 검지와 중지에서 엄지로 바뀐 것 같다. 엄지 전체를 이용 해서 항문을 강력하게 압박한다. 항문이 괴롭혀 질수록 간지러워진다. 모기 100마리가 물은 것 처럼 간지럽다. 괴롭혀지면 일순간 시원했다가 다음순간이면 더 간지러워진다. 이젠 쾌감이 고통처럼 느껴질 지경이다. 오히려 왼편에서 젖꼭지를 강력하게 꼬집을 때 느끼는 고통이 더욱 시원하게 느껴진다.

아앗.. 엄지로 만족하지 못 하겠는지 나머지 손가락이 보지 구멍으로 몰려간다. 안되 거기는 오른쪽 사람이 만지고 있어. 그대로 가면 겹쳐 질 거야.

이미 3사람이 합동으로 공격하고 있는 상황인데 은지는 아직 그걸 모른다.

오른편에서 클리토리스를 쥐어짜는 동안 검지 손가락이 보지 구멍 안으로 스며 들었다. 엄지와 검지가 구부려지더니 질벽과 항문 직장을 사이에 두고 마찰 하기 시작했다. 그 상황에서 보지와 항문을 공략하던 손이 점점 위로 치켜 올려 진다. 이에 따라 은지의 몸뚱아리 전체가 위로 들려졌다. 깨금발로 저항하던 은지의 몸이 어느 순간 허공으로 들려졌다. 은지의 몸무게를 한손으로 들어올린 놈도 대단 하지만 사실 이것은 은지의 체액에 의해 몹시 흥분해서 가능해진 일이다. 이놈은 어느새인가 보지물맛을 본 것이다.

왼쪽에서는 왼편 젖가슴과 엉덩이를 공격한다. 오른쪽에서는 오른쪽 엉덩이와 보지를 공격한다. 뒤에서는 항문과 오른쪽 유방을 공격한다. 아직은 다들 손만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도 이미 은지는 미칠 지경이다. 좋아 죽을 것 같은데 죽지는(?) 않으니 더욱 더 죽을 것 같다.

뒤에서 올리는 힘 때문에 손가락 2개에 전 체중을 다 감당해야 한다. 가랑이가 얼얼하다. 아주 아프고 그 고통이 생생히 전달 되는데 아픈 만큼이나 그것이 쾌감으로 다가오니 묘한 일이다. 왼쪽 아저씨는 유방을 꼬집는 것이 지친 듯 유방에서 잠시 손에 뗀다. 사방에서 당하는 공격 중 한군데만 풀린 것이지만 그것만으로도 한결 편안해 진 느낌이다.

아 앗.. 손을 뗀게 쉬게 해줄려는게 아니었어요? 그렇게 고개를 숙여서 깨물면 어떻게 해요? 뒤에서 보면 보여 버릴거예요 악!.. 깨물지 마세요.. 그렇게 쎄게 깨물면 젖꼭지 떨어질지도 몰라요 엉..엉…

전철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크게 외쳐버렸을 것이다.

젖꼭지를 깨물던 놈은 아예 어금니로 꽉꽉 씹기 시작한다. 피가 나고 짓물러져도 이상하지 않건만 이 젖꼭지는 특수 고무로 만든 것처럼 탱탱 하기만 하다. 다만 그 통증은 어디 가지 않고 생생히 전달된다.

남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꾸욱 꾸욱 참던 은지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너무 아프고, 너무 좋아서, 조금만 더하면 뭔가 이루어질 것 같은데 올라서지 못하는 아타까움에, 이런 상황을 거부하지 못하는 서러움에,,, 등등 여러 가지가 복합되어서 울기 시작한다. 17살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어려 보이는 소녀 이미지의 미인이 말없이 눈물을 흘리는 광경에 세 치한은 오히려 불이 붙었다. 희롱당하고 농락당하고 괴롭혀져도 꿋꿋이 받아주던 여자가 흘리는 눈물은 가여움으로 승화되지 못하고 좀더 괴롭혀 달라는 요청으로 받아들여졌다.

왼손 하나로 가랑이 사이에 손을 넣어 은지를 들어올리던 뒤편 아저씨가 손을 내리더니 항문과 보지에서 손을 뺐다. 막상 발로 체중을 버틸 수 있는 상황이 오자 은지가 자꾸 휘청거린다. 왼편에서 씹어대는 젖꼭지의 통증과 오른편에서 꼬집는 클리토리스의 통증이 번갈아가며 은지를 공략하기 때문이다. 뒤편에서 뭔가 뜨거운 살막대기가 접근 하는 게 느껴진다.

설마 여기서 직접 할려고?

지하철은 이제 온수역을 지나고 있어서 종점 신도림까지는 불과 4정거장 밖에 남지 않았다. 신도림 전에 끝장을 보려는 마음은 치한이나 은지나 똑같다. 다만 치한들은 절정이라는 끝이 보장 되 있지만 은지는 그게 안되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뜨거운 (그러나 그다지 크지 않은) 막대가 항문근처까지 밀려오더니 10초도 되지않아 뜨거운 정액을 부어대고 사라진다. 은지의 엉덩이 살집이 너무 많아서 후면배위로는 뿌리 끝까지 삽입이 어렵기 때문에, 항문 끝에만 귀두가 삽입 되고 그 상태로 사정 한 것이다. 사정이 되어도 자지가 줄지 않는다. 좀더 커진 것 같더니 재차 왕복하기 시작한다. 1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무려 4차례나 사정했다. 은지의 보짓물을 맛본 그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 것을 맛본 남성체는 단기간 내에 스스로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정력을 쥐어 짜낼수있다. 왼손 하나로 은지를 들어올려 괴롭히던 괴력도, 1분도 안되 4차례나 사정하는 그 호르몬의 양도 모두 은지의 보지물 덕분이다. 그 흥분제의 대가로 치러야 할 것이라곤 이 시간이 지나면 느껴질 피로감이 전부이다. 정말 대단한 약이다.

몸 안으로 들어온 이 정액들은 모두 기생수의 에너지원(먹이)이다. 항문으로 제대로 들어오지 못하고 흘려진 정액들이 허벅지로 늘어지더니 팬티위로 떨어진다.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정액들이 너무 안타깝게 생각됐다. 물론 이것은 기생수의 생각이다. 그 생각이 은지에게 전달되며 자신의 생각인양 느낀 것이다. 은지는 혼란 스러웠다.

‘아 저게 왜 아까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은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던 간에 치한들은 묵묵히 자기들이 할 바를 하고 있다. 이번엔 오른편 아저씨와 뒤쪽 아저씨가 살짝 자리를 바꾼다. 한번의 정사를 통해 약간의 요령이 생긴 은지가 엉덩이를 뒤로 살짝 내밀어 준다. 처음 사정했던 아저씨는 자신의 어려움을 2번째 주자가 겪지 않도록 은지의 엉덩이를 벌려준다. 덕분에 2번째 아저씨는 좀 더 깊이 삽입했다.
“철벅~ 철벅~ 찌껑…. 찌겅..”

이번 아저씨는 좀더 길게 버틴다. 추욱 추추추추우욱~~ 항문 깊숙히 들어오는 뜨거운 정액의 느낌이 생생히 느껴진다.

조금만 더 아 아 조금만 더 제발 나에게 조금만 더 해줘…

마지막 꼬집기 마왕 같은 아저씨가 뒤편에 간다. 이 아저씨는 자지가 제법 크다. 신도림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 안타까운듯 이미 사정을 끝낸 치한들이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를 마구 괴롭힌다. 괴롭혀질수록 은지의 몸은 더 탱탱해져갈 뿐이다. 고통과 괴로움에 쓰러져 버리라고 괴롭히지만 은지에게는 달콤함이 동반된 고통이다.

마지막 아저씨가 신도림 도착 10초전에 3번째 사정을 마치고 떨어졌다. 모두들 옷을 추스리며 모르는척 떨어지는데 은지만 어쩐지 억울한 기분이 됐다. 오르가즘이 올 듯 말 듯..결국 도달하지 못한 것이 억울함이 되어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이다.

‘아 이상해… 이렇게 했는데도 가지 못했어..그렇게 가길 원했는데..’

쾌락의 여운과 억울한 감정은 뒤로 하고 일단 옷을 정리한다. 정액이 떨어져 질퍽거리는 팬티를 끌어올렸다. 보통이라면 찜찜한 마음에 버려버렸을 일이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욕구가 남자의 정액을 조금이라도 더 느끼기 위해 그냥 입었다. 엉덩이로부터 떨어지는 정액과 팬티에 남아있던 정액이 이번에는 보지위에 느껴진다. 조금 위안이 되는 기분이다. 하지만 이것이 기생수가 느끼는 기분일 뿐이다. 보지 위에 바짝 붙은 정액은 체내에 들어온거보다는 어렵긴 하지만 어찌돼었든 먹을수 있기 때문에 그 만족하는 심정이 은연중 은지에게 전달되는것이다.

브라우스를 정리하고 자켓을 잠그자 그 동안 괴롭힘을 당한 젖꼭지에서 지르르하는 느낌이 온다. 30여분동안 괴롭혀 졌는데도 아직 부족한 느낌이다. 신도림 역을 향해 나가는 동안 흔들리며 출렁이는 가슴으로부터 오는 괴로운 느낌이 앞으로의 험난한 직장 생황을 예고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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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도 구분 못하는 멍청이 였다니.... 쪽팔린다.....

여러분 이거 다 실수였던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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