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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안녕, 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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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은 AB형입니다. 꼭 맞습니다."
"그럼, 나는 어떻게 하면 됩니까?"
"절대로 비밀을 지킬 수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내 몸은 특수 체질입니다. 혈액형이 안 맞으면 알레르기가 일어나서......."

하고, 앞에 앉아 있는 미나미 찌가 부인은 머리를 숙였다.
전에 배우였던 만큼 이목이 반듯한 것은 당연하고, 이마와 목덜미, 어깨선, 우수를 띤 표정가지가 그림의 역점이 돼 있었다.

"물론, 저는 결코, 결코, 입을 열지 않겠습니다."

증권사원 이와야마 료따는 핵심을 강조하듯이 힘을 주어 분명하게 말했다.
지금 료따는 미나미 부인의 소유인 이즈의 온천 별장에 있었다.
남편 미나미 유조도 함께 와 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 젊은 후견인인 찌가 부인 뿐이었다. 찌가 부인은 28세, 아직 장래성이 있을 시기에 예능계를 물러나서 66세의 정치인과 결혼했다.
그러나 전직 대신이었던 미나미라는 사나이는 빠찡꼬 대의원이라는 별명이 있고 환락가에 많은 오락 시설을 소유하고 있는 재벌 대의원이었다.
전처와의 사이에 아이가 둘이 있고, 전처가 죽은 후, 애인이 있었으나, 왜 그런지 한 사람도 소생이 없었다.
정력이 뛰어났으면서도 아이가 없었던 것은, 아마도 정자가 없어져서 그런 모양이었다. 물론 무정자라고 해도 그것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고 힘이 약하다든가 수가 적다든가 하는 케이스가 많다.

"아뭏든 주인은 이제 나이가 많지 않아요? 세상에선 정력이 뛰어나 정치인이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과거의 이야기죠. 하지만 저도 살아있는 몸, 오늘은 몸이 아파서 어쩔 수가 없어요. 이렇게 조심성없는 말을 하는 것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가 없어요."

갑자기 료따의 무릎을 끌어 안고 얼굴을 묻어오자, 원래 그런소질이 많은 그는 궁리를 시작했다.

"부인, 제게 맡기세요."

하고, 쉽게 어울리게 됐다.
아뭏든 이런 생각지도 않은 떡이 만나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정치 자금도 취급하고 있고, 미나미를 위해서 그는 그의 집, 사무실, 그리고 이곳 별장으로 전화로 호출되면, 만사 제쳐놓고 달려왔다.
그리고 다소 어려운 청이라도 거절하지 않고 들어줘야 하는 입장이 었다.
물론, 이러한 부탁을 기꺼이 받아주고 싶었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저도 주인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일에 지장이 생깁니다. 이 문제는 절대로 두 사람만의 비밀로 해주십시오."

은어와 같은 하얀 부인의 손을 잡고, 귓가에 속삭였다. 근처의 하얀 귓볼이 붉게 물들었다.
별장에는 온천탕이 있었고, 료따는 그 탕에서 목욕을 하고, 가운으로 갈아입은 뒤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취기가 빠르게 몸에 퍼졌다.

"그럼, 제게도 한잔 주세요."

하자, 옆에 앉아 있는 찌가 부인의 컵에 맥주를 따랐다.

"여보, 당신 입으로 먹여 주세요."

하고, 그녀는 그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그녀의 가슴에서 어렴풋이 향수 냄새가 났다. 비싼 향수 같아서 그 달콤한 라벤더 꽃 향기에 정신이 나갈 정도였다.
료따는 컵에 있는 맥주를 단번에 입안에 물고, 떨리는 마음으로 입을 맞추었다. 꿀룩꿀룩 하얀 목이 떨리면서 맥주가 그녀의 입안으로 넘어 갔다.
믿을 수가 없었다. 맥주에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마실수록 황홀해 하면서 찌가 부인은,

"몸 속에서 힘이 쭉 빠지는 것 같아요."

하고, 그에게 기대어 왔다.
그녀의 가운 앞가슴에 손을 넣었다. 만지면 녹아버릴 것 같은 매끄러운 피부, 저 노인에게는 아까운 몸매였다.
갑자기 걱정이 솟아올라와서 힘껏 끌어안고 소파에 쓰러뜨리면, 다시 키스를 퍼부었다.

"부인, 난 이렇게 고운 몸을 안는 것은 처음입니다."

하고, 스스로도 너무나 좋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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