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아내를 탐하는 사람들 제 9화
이웃집 아내를 탐하는 사람들
제 9 화. 남편꺼 빨아봤니?
* 야그뱅크 *
* * *
[ 내가 이러는거 싫어요? 난 남자가 좋아요 그것도 아주 많이~~ ]
술기운이 돌자 안미연의 목소리를 꼬부라지기 시작했다. 대길과 준호는 침을 꿀꺽 삼켰다.
그건 그녀가 취기가 오르면서 조금씩 옷차림이 흐트러졌기 때문이었다.
뽀얀 젖가슴을 받치는 브레지어는 특이하게도 아랫부분만이 있을 뿐 정작 가려야할 윗면이 없었다.
가슴의 단추하나를 풀은 그녀는 뭐가 그리 더운지 자신의 가슴을 손으로 펄럭였다.
[ 내가 왜이러는지 몰라 호호호 이웃집에 살게 돼서 정말 좋아요, 그리고 우리 가끔 이렇게 셋이서 마셔요 어때요? 좋죠? ]
싫을 리가 있겠는가. . .
[ 좋~~죠~~~ ]
똑같이 말한 대길과 준호는 또다시 서로를 쳐다보며 헤벌쭉 웃음을 보였다.
그건 아까 와는 다른 판이한 모습이었다. 어쩌면 질투보다는 동질 감이 앞섰기 때문이리라. . .
[ 어머! 대길씨만 큰줄 알았더니 준호씨도 만만찮네 호호호 ]
[ 헉~! . . . ]
취한 몸과는 다르게 빠른 손놀림으로 준호의 성기를 잡자 헛바람 소리를 냈다. 그러잖아도 터질 듯 부푼 성기가 탈출구를 찾으려는 듯 꿈틀거렸다.
[ 아. . . 나 빨고 싶어 그래도 되요? ]
[ 어!. . . 하. . 하지만 여긴. . . ]
그랬다. 식당. . . 사람들이 오고가는 식당 하지만 이곳은 대길과 준호가 생각하는 만큼 평범한 식당이 아니었다. 한번 주문뒤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종업원이 오지 않는 곳이었다.
준호의 대답은 필요치 않다는 듯 미연은 서둘러 준호의 자크를 열고 성기를 꺼냈다.
그 광경이 너무도 자연스러워 대길은 잠시 자신이 이곳에 없는 듯한 착각마저 일었다.
준호의 물건을 한입에 베어 물며 자리에 눕자 커다란 엉덩이가 대길의 코앞에 놓였다. 순간 대길은 참을 수 없는 욕정을 느꼈다.
준호는 어느새 쾌락의 늪에 빠져 두눈을 감고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대길은 그런 준호를 보며 난생처음 겪는 묘한 경험에 흥분하며 미연의 스커트를 걷어올렸다.
[ 음. . . ]
자신의 비부에 손가락이 미끄러지듯 들어오자 야릇한 비음을 성기를 물은 체 내뱉었다.
미연의 신음소리를 듣자 대길은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티자형 팬티를 옆으로 젖히며 자신의 입술을 가져갔다.
[ 할짝. . 쩝. . . 음. . . 쩝. . . 음. 음. . ]
게걸스럽게 여자의 탐스런 음부를 핥으며 대길은 자신의 성기를 한 손으로 끄집어냈다.
굉장히 많은 양의 음수가 대길의 입안 가득히 들어왔다. 대길은 그녀가 그러했듯 자신 또한 쾌감의 액체를 삼키며 서서히 그녀 안으로 들어섰다.
[ 아. . . 좋다. . . ]
그건 진실이었다. 이 정도의 양을 흘릴 정도면 숱한 남정네와 놀아나 구멍이 크리라 생각했던 대길의 생각을 무너트렸기 때문이었다.
마치 처녀를 안은 듯 빡빡하게 조여드는 음부는 대길의 성기를 접착이라도 하려는 듯 흡착되었다.
준호의 시선이 대길을 바라봤다. 그리곤 서로 실없이 웃었다. 마치 한 여자의 종속을 받는 부호의 느낌처럼. . .
[ 흠. . . 좋아요 빠르게 더 빠르게. . . ]
여자의 몸놀림이 더욱 빨라지며 흥분을 알렸다. 그런 모습에 준호와 대길은 서로의 위치를 바꿔가며 여자의 충족을 위해 비지땀을 흘렸다.
방안의 음식은 이미 사방팔방으로 쓰레기처럼 펼쳐졌고 온몸은 땀으로 가득했다. 그건 거의 광란에 가까웠다.
[ 아. . . 느껴 나 벌써 세 번째야 정말 좋아. . . ]
미연의 말에 대길과 준호는 왠지 가슴이 뿌듯했다. 한여자를 만족시켰다는 자신감이 그들의 어깨를 더욱 펴지게 만들었다.
[ 나 이제 그만 느끼고 자기들 싸는 거 보고싶어 ]
[ . . . ? ]
여자는 대길과 준호의 몸에서 빠져나오며 일으켜 세웠다. 그리곤 마치 포로노 배우처럼 두손에 성기를 잡고 흔들며 번갈아 빨았다.
쪼그려 앉은 여자의 음부가 눈에 들어왔다. 조금전까지 따스히 들어있던 음부가. . .
[ 헉. . . 나올 것. . 같아. . 준호 니도 그러냐? ]
[ 으. . . 난 도저히 못참겠다. 대길아 ]
두남자의 인상이 찌푸려지긴 했으나 그건 쾌감 때문이었다. 견딜 수 없는 . . .
[ 헉. . 아. . 싼다 씨팔. . . ]
[ 으. . 나도 간다 가. . . ]
사내의 말에 미연의 손놀림이 빨라졌다. 그들의 정액이 미연의 손끝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며 미연의 얼굴을 적셨다.
미연은 입을 벌려 그런 정액의 한줄기를 받았다. 두사내의 정액 일부분이 미연의 입안에서 믹서 되듯 섞였다.
[ 음. . 맛있다. 정말. . . 최고야 자기들. . . ]
미연은 정말 맛있기라도 한 듯 혀를 내밀어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 대길과 준호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며 할말을 잃었다.
꿈이련가 생시련가. . . 이런 미녀를 품을 수 있었다는 게 대길과 준호로써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두사람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일을 벌였으니. . .
하지만 준호와 대길은 흥분으로 인해 알지 못한 일이 있었다. 정액을 먹으면서도 미연의 표정이 찰나적으로 냉철하게 변했음을 . . .
* * *
[ 자 그럼 출발할까요? ]
승합차 두 대로 나눠 탄 다섯 가족은 보기에는 평화로이 보였으나 얼굴은 의아한 표정이 가득했다.
그도 그럴 것이 주인공인 2004호의 동훈과 미연이 엉뚱한 제의를 했기 때문이었다.
[ 그럼 도착지에서 뵙시다 자 먼저 갑니다. ]
동훈이 순영과 미경 한나 그리고 1904호 정만길의 아내 한수경까지 여자만을 태우고 가겠다고 나섰기 때문이었다.
이제 남은 사람은 또다른 승합차에 올랐다. 대길과 준호 심상호와 정만길은 안미연의 독촉에 어리둥절하며 자리잡았다.
그 자리라는 것 또한 묘했다. 편히 가자며 자리를 펴 침대로 만든 뒷좌석에 올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거야 이상할건 없었다. 더 이상한 건. . .
* * *
[ 호호호 남편들 다 떨구고 가니까 기분이 새롭네 ]
[ 호호호 나도 그렇다 어째 홀가분한 기분도 들고 참! 수경인 아직 잘 모르겠구나 앞으로 우리 사장님이 되실 분이야 ]
미경은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웃음을 보이며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 아. . . 네. . . 처음 뵙겠어요, 한수경입니다. ]
만길의 아내 수경은 동훈에 대해 아직 아무런 말도 듣지 못했기에 그저 형식적으로 인사를 했다.
[ 하하 반갑습니다. 전 요번에 2004호에 입주한 오동훈입니다. 미인이시네요 ]
동훈은 백미러를 통해 보이는 수경을 향해 웃음을 보였다. 수경은 동훈의 자애로운 눈빛의 미소를 보자 왠지 알 수 없는 짜릿함을 느꼈다.
[ 아직 신혼이시라고 들었는데. . . ]
[ 네. . . 이제 석달 됐어요 ]
[ 호호호 수경인 아직 새색시라 힘들 꺼야 우리랑 일하긴 ]
[ 까짓 한달에 돈천을 버는데 새색시라고 못할 거 뭐있냐 나같으면 삼일 됐어도 일하겠다. ]
순영의 말에 미경은 입술을 삐죽이며 말했다.
[ 언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한달에 천원요? ]
[ 호호호 . . . 얘는 무슨 한달에 돈천원? 천만원! ]
[ 네에? 처. . 천만원요? ]
수경의 눈은 만화 주인공처럼 커져있었다. 자신들이 간신히 모은 돈으로 들어온 아파트의 보증금보다도 많은 액수! 그런 액수를 한달에 번다니. . .
[ 왜? 너도 생각 있니? 사장님 자리 하나 더 있을까요? 호호호 ]
미경은 마치 자신이 스카웃맨인 것 마냥 동훈을 보며 말했다.
[ 하하 글쎄요 돈이야 많이 벌 수 있지만 . . . 역시 신혼인 분이 하시기에 는. . . ]
[ 저. . . 어떤 일인지. . . ]
수경은 입안이 바짝 타들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진짜 한달에 돈천을 벌 수만 있다면. . . 순간 수경은 자신한테 다가온 행운을 절대 놓치지 않으리라 라는 다짐을 하며 동훈을 바라보았다.
[ 사장님 혹시 계약금 또 가지고 있으세요? ]
[ 물론이죠 계약금은 항시 주머니에 있습니다. 삼백짜리 수표로요 ]
수경은 도대체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계약금을 삼백만원이나 준다니. . .
[ 수경아 너 혹시. . . 남편꺼 빨아봤니? ]
계약금 삼백이라는 소리에 머리 속에 지폐다발을 떠올리던 수경은 미경의 이상야릇한 말에 얼굴을 붉히며 동훈을 슬쩍 처다 보았다.
마치 자신에게 조그맣게 말한다는 게 동훈의 귀에도 들렸을지 모른다는 자신만의 착각을 갖고. . .
* * *
* 야그뱅크 *
죄송합니다. 너무 늦었지요 식당개업 때문에 요새 계속
밤을 새우네요. . . 꾸우벅 .
제 9 화. 남편꺼 빨아봤니?
* 야그뱅크 *
* * *
[ 내가 이러는거 싫어요? 난 남자가 좋아요 그것도 아주 많이~~ ]
술기운이 돌자 안미연의 목소리를 꼬부라지기 시작했다. 대길과 준호는 침을 꿀꺽 삼켰다.
그건 그녀가 취기가 오르면서 조금씩 옷차림이 흐트러졌기 때문이었다.
뽀얀 젖가슴을 받치는 브레지어는 특이하게도 아랫부분만이 있을 뿐 정작 가려야할 윗면이 없었다.
가슴의 단추하나를 풀은 그녀는 뭐가 그리 더운지 자신의 가슴을 손으로 펄럭였다.
[ 내가 왜이러는지 몰라 호호호 이웃집에 살게 돼서 정말 좋아요, 그리고 우리 가끔 이렇게 셋이서 마셔요 어때요? 좋죠? ]
싫을 리가 있겠는가. . .
[ 좋~~죠~~~ ]
똑같이 말한 대길과 준호는 또다시 서로를 쳐다보며 헤벌쭉 웃음을 보였다.
그건 아까 와는 다른 판이한 모습이었다. 어쩌면 질투보다는 동질 감이 앞섰기 때문이리라. . .
[ 어머! 대길씨만 큰줄 알았더니 준호씨도 만만찮네 호호호 ]
[ 헉~! . . . ]
취한 몸과는 다르게 빠른 손놀림으로 준호의 성기를 잡자 헛바람 소리를 냈다. 그러잖아도 터질 듯 부푼 성기가 탈출구를 찾으려는 듯 꿈틀거렸다.
[ 아. . . 나 빨고 싶어 그래도 되요? ]
[ 어!. . . 하. . 하지만 여긴. . . ]
그랬다. 식당. . . 사람들이 오고가는 식당 하지만 이곳은 대길과 준호가 생각하는 만큼 평범한 식당이 아니었다. 한번 주문뒤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종업원이 오지 않는 곳이었다.
준호의 대답은 필요치 않다는 듯 미연은 서둘러 준호의 자크를 열고 성기를 꺼냈다.
그 광경이 너무도 자연스러워 대길은 잠시 자신이 이곳에 없는 듯한 착각마저 일었다.
준호의 물건을 한입에 베어 물며 자리에 눕자 커다란 엉덩이가 대길의 코앞에 놓였다. 순간 대길은 참을 수 없는 욕정을 느꼈다.
준호는 어느새 쾌락의 늪에 빠져 두눈을 감고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대길은 그런 준호를 보며 난생처음 겪는 묘한 경험에 흥분하며 미연의 스커트를 걷어올렸다.
[ 음. . . ]
자신의 비부에 손가락이 미끄러지듯 들어오자 야릇한 비음을 성기를 물은 체 내뱉었다.
미연의 신음소리를 듣자 대길은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티자형 팬티를 옆으로 젖히며 자신의 입술을 가져갔다.
[ 할짝. . 쩝. . . 음. . . 쩝. . . 음. 음. . ]
게걸스럽게 여자의 탐스런 음부를 핥으며 대길은 자신의 성기를 한 손으로 끄집어냈다.
굉장히 많은 양의 음수가 대길의 입안 가득히 들어왔다. 대길은 그녀가 그러했듯 자신 또한 쾌감의 액체를 삼키며 서서히 그녀 안으로 들어섰다.
[ 아. . . 좋다. . . ]
그건 진실이었다. 이 정도의 양을 흘릴 정도면 숱한 남정네와 놀아나 구멍이 크리라 생각했던 대길의 생각을 무너트렸기 때문이었다.
마치 처녀를 안은 듯 빡빡하게 조여드는 음부는 대길의 성기를 접착이라도 하려는 듯 흡착되었다.
준호의 시선이 대길을 바라봤다. 그리곤 서로 실없이 웃었다. 마치 한 여자의 종속을 받는 부호의 느낌처럼. . .
[ 흠. . . 좋아요 빠르게 더 빠르게. . . ]
여자의 몸놀림이 더욱 빨라지며 흥분을 알렸다. 그런 모습에 준호와 대길은 서로의 위치를 바꿔가며 여자의 충족을 위해 비지땀을 흘렸다.
방안의 음식은 이미 사방팔방으로 쓰레기처럼 펼쳐졌고 온몸은 땀으로 가득했다. 그건 거의 광란에 가까웠다.
[ 아. . . 느껴 나 벌써 세 번째야 정말 좋아. . . ]
미연의 말에 대길과 준호는 왠지 가슴이 뿌듯했다. 한여자를 만족시켰다는 자신감이 그들의 어깨를 더욱 펴지게 만들었다.
[ 나 이제 그만 느끼고 자기들 싸는 거 보고싶어 ]
[ . . . ? ]
여자는 대길과 준호의 몸에서 빠져나오며 일으켜 세웠다. 그리곤 마치 포로노 배우처럼 두손에 성기를 잡고 흔들며 번갈아 빨았다.
쪼그려 앉은 여자의 음부가 눈에 들어왔다. 조금전까지 따스히 들어있던 음부가. . .
[ 헉. . . 나올 것. . 같아. . 준호 니도 그러냐? ]
[ 으. . . 난 도저히 못참겠다. 대길아 ]
두남자의 인상이 찌푸려지긴 했으나 그건 쾌감 때문이었다. 견딜 수 없는 . . .
[ 헉. . 아. . 싼다 씨팔. . . ]
[ 으. . 나도 간다 가. . . ]
사내의 말에 미연의 손놀림이 빨라졌다. 그들의 정액이 미연의 손끝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며 미연의 얼굴을 적셨다.
미연은 입을 벌려 그런 정액의 한줄기를 받았다. 두사내의 정액 일부분이 미연의 입안에서 믹서 되듯 섞였다.
[ 음. . 맛있다. 정말. . . 최고야 자기들. . . ]
미연은 정말 맛있기라도 한 듯 혀를 내밀어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 대길과 준호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며 할말을 잃었다.
꿈이련가 생시련가. . . 이런 미녀를 품을 수 있었다는 게 대길과 준호로써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두사람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일을 벌였으니. . .
하지만 준호와 대길은 흥분으로 인해 알지 못한 일이 있었다. 정액을 먹으면서도 미연의 표정이 찰나적으로 냉철하게 변했음을 . . .
* * *
[ 자 그럼 출발할까요? ]
승합차 두 대로 나눠 탄 다섯 가족은 보기에는 평화로이 보였으나 얼굴은 의아한 표정이 가득했다.
그도 그럴 것이 주인공인 2004호의 동훈과 미연이 엉뚱한 제의를 했기 때문이었다.
[ 그럼 도착지에서 뵙시다 자 먼저 갑니다. ]
동훈이 순영과 미경 한나 그리고 1904호 정만길의 아내 한수경까지 여자만을 태우고 가겠다고 나섰기 때문이었다.
이제 남은 사람은 또다른 승합차에 올랐다. 대길과 준호 심상호와 정만길은 안미연의 독촉에 어리둥절하며 자리잡았다.
그 자리라는 것 또한 묘했다. 편히 가자며 자리를 펴 침대로 만든 뒷좌석에 올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거야 이상할건 없었다. 더 이상한 건. . .
* * *
[ 호호호 남편들 다 떨구고 가니까 기분이 새롭네 ]
[ 호호호 나도 그렇다 어째 홀가분한 기분도 들고 참! 수경인 아직 잘 모르겠구나 앞으로 우리 사장님이 되실 분이야 ]
미경은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웃음을 보이며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 아. . . 네. . . 처음 뵙겠어요, 한수경입니다. ]
만길의 아내 수경은 동훈에 대해 아직 아무런 말도 듣지 못했기에 그저 형식적으로 인사를 했다.
[ 하하 반갑습니다. 전 요번에 2004호에 입주한 오동훈입니다. 미인이시네요 ]
동훈은 백미러를 통해 보이는 수경을 향해 웃음을 보였다. 수경은 동훈의 자애로운 눈빛의 미소를 보자 왠지 알 수 없는 짜릿함을 느꼈다.
[ 아직 신혼이시라고 들었는데. . . ]
[ 네. . . 이제 석달 됐어요 ]
[ 호호호 수경인 아직 새색시라 힘들 꺼야 우리랑 일하긴 ]
[ 까짓 한달에 돈천을 버는데 새색시라고 못할 거 뭐있냐 나같으면 삼일 됐어도 일하겠다. ]
순영의 말에 미경은 입술을 삐죽이며 말했다.
[ 언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한달에 천원요? ]
[ 호호호 . . . 얘는 무슨 한달에 돈천원? 천만원! ]
[ 네에? 처. . 천만원요? ]
수경의 눈은 만화 주인공처럼 커져있었다. 자신들이 간신히 모은 돈으로 들어온 아파트의 보증금보다도 많은 액수! 그런 액수를 한달에 번다니. . .
[ 왜? 너도 생각 있니? 사장님 자리 하나 더 있을까요? 호호호 ]
미경은 마치 자신이 스카웃맨인 것 마냥 동훈을 보며 말했다.
[ 하하 글쎄요 돈이야 많이 벌 수 있지만 . . . 역시 신혼인 분이 하시기에 는. . . ]
[ 저. . . 어떤 일인지. . . ]
수경은 입안이 바짝 타들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진짜 한달에 돈천을 벌 수만 있다면. . . 순간 수경은 자신한테 다가온 행운을 절대 놓치지 않으리라 라는 다짐을 하며 동훈을 바라보았다.
[ 사장님 혹시 계약금 또 가지고 있으세요? ]
[ 물론이죠 계약금은 항시 주머니에 있습니다. 삼백짜리 수표로요 ]
수경은 도대체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계약금을 삼백만원이나 준다니. . .
[ 수경아 너 혹시. . . 남편꺼 빨아봤니? ]
계약금 삼백이라는 소리에 머리 속에 지폐다발을 떠올리던 수경은 미경의 이상야릇한 말에 얼굴을 붉히며 동훈을 슬쩍 처다 보았다.
마치 자신에게 조그맣게 말한다는 게 동훈의 귀에도 들렸을지 모른다는 자신만의 착각을 갖고. . .
* * *
* 야그뱅크 *
죄송합니다. 너무 늦었지요 식당개업 때문에 요새 계속
밤을 새우네요. . . 꾸우벅 .
추천113 비추천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