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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6/75]이브의 노트장[펀글]

[54] 제목 : ◈이브의 파트너◈ Ⅳ-(16) 입 속으로 깊이! 깊이! 깊이!

그가 숙박하고 있는 층으로 엘리베이터가 쉼없이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그와 나는 한 몸으로 엉겨 붙어 끈끈한 입맞춤으로 서로의 혀를 탐닉했다.
그의 손이 나의 가슴을 움켜쥐자 얇은 천 밑으로 감춰져 있던 유두가 뻣뻣하게
굳어졌다.

서로의 숨결을 삼키며 미친 듯이 키스에 탐닉하고 있을 때 엘리베이터가 정지하며
문이 열렸다.
외국 관광객 한 사람이 우리들을 바라보며 재미있다는 듯 웃고 있었다.

키를 홀더에 꽂는 동안에도 우리는 서로에게 몸을 밀착시킨 채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다.
문이 열리자 현관에 멈춰선 우리는 미친 듯이 서로의 입 속에 혀를 밀어 넣으며
뜨거운 욕망을 분출시켰다.

"아아... 이, 이브..."
"으읍... 머, 멈추지 말아요..."

삼킬 듯이 거칠게 다가오는 그의 입술과 혀를 강하게 흡입하며 아찔한 현기증으로
정신이 혼미 해져갔다.
서로의 몸이 너무 달아 오른 나머지 입안에서 단내가 났고, 그의 손은 미칠 듯이
나의 가슴을 풀어 헤쳐 가슴을 움켜쥐었다.

침실로 향하는 현관 복도에서 더 이상 걸음을 걸을 생각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그와 나는 서로의 몸을 탐닉하는 것에 열중이었다.
그는 나를 복도 벽에 밀치고는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나의 입술을 깨물 듯이 자근거리던 그는 음탕한 혀가 목선을 따라 끈적한 타액을
남기며 뱀처럼 기어 갔다.

이미 풀어 헤쳐진 옷깃 사이로 드러난 브래지어 사이로 그의 혀가 스멀스멀
다가오자 나의 심장이 터져 나갈 것처럼 뛰기 시작했다.
그는 브래지어를 이빨로 물어 끌어올리고는 두 손으로 나의 엉덩이 밑으로 넣어
야수처럼 꽃잎을 쥐어 뜯었다.

"으읍!! 빨리... 아아... 빨리 해줘요... 애무해줘... 아아..."

나는 달아오른 흥분을 어찌하지 못하고 유두를 물고 잡아 다니는 그의 입술을 나의
은밀한 그곳으로 보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두 손으로 그의 머리를 힘주어 밀어 내렸지, 그제야 그의 혀가 샘처럼 솟아나는
애액 사이를 유영하며 꽃잎을 펼쳤고, 그 짜릿한 쾌감에 눈앞이 뜨거워지는 것만
같았다.

달콤한 사탕을 핥는 것처럼 쩝쩝 소리까지 내며 나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쿤닐링구스에 열중하는 그를 내려다보았다.
남자가 나의 몸을 애무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만큼 짜릿하고 극적인 흥분을
일으키는 것은 없었다.
그는 눈을 지긋이 감은 채 비너스를 공략했고, 꿈틀거리는 혀를 동굴 깊숙한
곳까지 밀어 넣는 동작까지 아끼지 않았다.

나는 더 이상 흥분을 견디지 못하고 그를 일으켜 세워 아까와는 거꾸로 그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가 입고 있는 바지 벨트를 끄르며 지퍼를 내리는 동안에도 미치도록 끓어오르는
욕망에 손 끝이 떨려왔다.

"아... 따뜻해! 세게... 깊이 넣어 줘..."

꺼칠한 음모가 만들어낸 수풀 사이에서 굵직하고 단단한 그의 페니스가 드러나자
나는 그것을 기다렸다는 듯 입 속에 밀어 넣었다.
그는 쾌감을 이기지 못하고 나의 머리를 붙잡고는 입 속으로 자신의 페니스를
끝까지 밀어 넣으려 했다.

굵직하고 단단한 그것이 풍기는 야릇한 냄새가 나의 후각을 자극했다.
그것은 나를 질식시킬 듯 목 끝까지 밀려 들어왔고, 매끈한 귀두 끝을 혀로 핥아
기둥 전체를 휘감는 동안에도 가랑이 사이의 꽃잎에서는 신비로운 액체가 끊임없이
흘러 나왔다.

"으음... 으으으... 이브... 아아... 더 깊이..."

나는 입 속 근육과 혀에 힘을 주어 그의 페니스를 거칠게 조였다.
그리고는 미친 듯이 머리를 흔들며 왕복 운동을 했고, 눈앞에서 그의 페니스가
내 입 속을 들락거리는 장면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바라보았다.

또한 고개를 젖혀 쾌감으로 일그러지는 그의 얼굴 표정을 바라보며 오럴을 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입으로 남자의 페니스를 삼키는 것만큼 즐거운 페팅은 없었다.
나는 남자의 페니스를 물고 거칠게 조여주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였고, 또한 그것을
혀로 휘감아 간질이는 것을 좋아한다.

그 누구도 나의 오럴을 마다하지 않았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나는 그야말로 오럴의 여왕이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할 수 있을 만큼 자신이
넘쳤다.

"으윽...!!@# 안돼! 아아... 참을 수 없어! 아아...
더 이상은 안돼! 이브... 아..."

나는 그가 나의 입 속에 뜨거운 정액을 용암처럼 분출시키기를 갈망하며, 뒤로
물러나는 그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움켜쥐어 내 얼굴 쪽으로 더욱 바짝 다가오도록
했다.

고통스러운 얼굴로 오르가즘을 참고 있는 그를 괴롭히기 위해 그의 페니스를 더욱
깊이 삼켰고, 혀끝을 더욱 힘있게 놀렸다.
하모니카를 불 듯 페니스 기둥을 입술로 가볍게 물어 아래위로 쓸어 내릴 때 그의
입에서는 비명처럼 신음이 터져 나왔다.

나는 그가 나의 펠라티오를 받으며 엄청난 쾌감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알고는
잠시도 쉬지 않고 그의 페니스를 공격했다.
굵은 기둥 밑으로 탐스럽게 달려 있는 동그란 주머니를 입 속에 넣어 사탕처럼
굴렸고, 그 밑으로 이어지는 회음부를 혀끝으로 공략하기 위해 바지를 끄집어
내렸다.

"헉~!@# 최, 최고야... 아아..."

내 혀끝이 그의 회음부에 닿아 간질이자 그의 입에서 최고라는 말이 튀어 나왔다.
그는 쓰러질듯한 자신의 몸을 벽에 간신히 지탱하고는 나의 모습을 내려다보았다.

나는 잠시 멈추었던 페니스의 애무를 계속하기 위해 그의 시선을 마주 바라보며
천천히 혀끝을 내밀었다.
그는 몽롱한 시선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아악!@!@#!"

방심하고 있는 그를 놀래키기 위해 페니스를 갑작스레 입 속으로 밀어 넣어 빠른
전후운동으로 자극하자 그가 비명을 내질렀다.

"아아... 그, 그만!@# 아아..."

그의 비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더욱 빠르게 움직였다.
미칠 듯이 그의 페니스를 물어 잡아 다녔고, 그의 페니스는 내 입 속을 벗어나지
못하고 들락거리며 꿈틀거렸다.

"하아하아... 아아... 아... 아아..."

길게 여운이 남는 신음소리가 기차의 기적소리 처럼 나의 귓가에 들려오는 것과
동시에, 입안에 물고있던 그의 페니스에서 비릿한 액체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55]도 독자들에게 쓴 독백 입니다.


[56] 제목 : ◈이브의 파트너◈ Ⅳ-(17) 가장 퇴폐적이고, 가장 음탕한...

힘없이 그의 고개가 꺾이고 축 늘어지는 그의 몸이 간신히 벽을 지탱하며 절정의
여운을 만끽 했다.
나의 입 속으로 뿜어져 나온 그의 정액이 비릿한 냄새를 풍겼다.
그는 숨을 고르며 환희의 순간을 즐기는 듯 했다.

"하아... 정말 좋았어요. 기분이 최고예요.
이렇게 격렬한 애무를 받아보긴 처음이에요."

그는 욕실에서 타월을 가져와 나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입 속에 들어 있는 정액을 뱉을 때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움직여야한다.
뱉어내는 동작이 마치 더러운 오물을 뱉듯 무례하다면 파트너에게 있어 실례이기
때문이다.

"나도 이렇게 음탕한 오럴을 해보긴 처음이에요.
후후... 기분 좋았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우윳빛 액체를 타월에 뱉어 소중하게 감싸고는 그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그는 나의 그런 태도를 매우 사랑스럽다는 눈빛이었다.
나는 풀어 헤쳐진 옷깃을 여며 옷을 고쳐 입었다.

"아니... 그냥 그래도 있어요. 후후..."

그는 나의 손을 붙잡고는 손바닥에 입을 맞추었다.
간지러운 감촉이 신경 세포를 따라 전신으로 여운처럼 퍼져갔다.
그는 나의 손을 그대로 붙잡은 채 침실로 이끌었다.

"당신은 곧 친구들에게로 돌아가야 하겠지? 식사는 어떡하나..."
"후후... 배고프지 않아요. 밥보다 더 좋은 걸 먹은 걸요. 후후후..."

그는 나의 얼굴을 감싸쥐며 자신의 얼굴을 포개었다.
그의 혀가 입 속으로 밀려들어왔고 가라 앉았던 흥분이 또 다시 꿈틀거리며 심장의
고동을 빠르게 했다.

입술을 마주댄 채 그가 나의 몸을 가린 옷가지들을 하나씩 벗겨냈다.
잠시 후 나는 팬티 한 장 만을 걸치고 그 앞에 알몸으로 서 있었다.
그리고 그가 육중한 무게로 나의 어깨를 밀어 침대위로 쓰러뜨렸다.

"아까 수영장에서 봤을 때부터 탐이 났었어..."

격정에 들뜬 목소리로 그가 말했다.
그는 어느새 나에게 말을 놓고 있었다.

"후후... 알아요. 그때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알아요?"
"무슨 생각을 하... 으읍!@#"

나는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을 하고 있는 그를 기습하여 잔뜩 독이 올라 굵어져
꿈틀거리는 그의 페니스를 움켜쥐며 주물럭거렸다.
그의 입에서 비명이 터져나왔다.

"이렇게 하고 싶었어요. 만져보고 싶었거든요.
몸에 달라붙은 그 팬티 위로 불룩 튀어나온 그것이 흥분해서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을 알고는 손으로 만져보고 싶었어요. 후후..."

따뜻한 그것을 움켜쥐고 장난감을 조물거리듯 하자 그의 눈동자가 안개처럼
흐려졌다.
흥분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의 손이 스멀스멀 나의 몸으로 기어와 가슴을 쓰다듬었다.
그는 자세를 고쳐 앉아 나의 몸을 바라보며 봉긋한 젖가슴을 두 손안에 가득
움켜쥐었다.
그의 손가락 사이에 끼워진 유두 끝이 짜릿한 쾌감을 온 몸으로 퍼뜨리는 훌륭한
역할을 수행했고, 그의 혀가 뱀처럼 날름거리며 핥기 시작하자 약한 전기에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파르르 떨려왔다.

"아!"

그의 혀가 온 몸을 뱀처럼 기어다녔다.
지긋이 감은 눈앞의 캄캄한 어둠 속에서 황홀한 별빛들이 나의 온 몸으로 부서져
내리는 것만 같았다.
천천히 몸 아래쪽으로 움직이던 그가 팬티의 불룩한 부분을 입술로 지긋이 눌렀다.

"으음... 빨리... 빨리 만져줘요..."

나의 요구에도 그는 곧장 팬티 속으로 손을 넣지 않았다.
그의 혀는 허벅지 안쪽에 미끈한 타액을 질펀하게 남기며 끊임없이 간질였고
이빨로 살점을 물어 자근자근 씹기까지 했다.

나는 그가 내 팬티 속을 공략하지 않고 다른 곳을 건드리는 것에 애간장이 녹아
내리는 것만 같았다.
안절부절못하는 마음에 그의 머리를 잡아 다녀 계곡 사이로 밀어 넣기 위해 힘을
주었지만 오히려 그가 나의 손을 제압하고 말았다.

"후후... 기다려..."

그는 의기양양하게 말하고는 배꼽 밑에 혀를 내밀어 핥아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에도 역시 곧장 아래쪽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그는 배꼽에서 아래쪽으로 향하다, 이제는 그곳을 애무할거라는 마음이 들었을 때
돌연 방향을 바꿔 옆구리 쪽으로 빠졌다.

"아아! 싫어! 제발... 빨아줘요..."

나는 송수한에게 했듯 그에게 애원했다.
그리고는 문득 남자들이 모두 비슷한 공통점이 있음을 깨달았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를 정복하려는 마음이 있으며, 자신이 애무하는 여자가
애원하길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제발 XX를 빨아줘요...
제발 XX의 끝까지 깊이 넣어줘요...
XX 끝까지 박아줘요...
미칠 것만 같아요...
더 세게 해줘요...
깨물어줘요...
계속해줘요...

등등 온갖 음탕한 말로 애원하며 속삭여주길 기대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나는 당장 머릿속에 떠오른 몇 가지 대사들 중에서 나름대로 가장 퇴폐적이고
음탕하다고 생각하는 말을 골라 그에게 애원하기 시작했다.

"빨아 줘... 제발! XX를 빨아 줘...! 아아... 미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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