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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5/75]이브의 노트장[펀글]

[63]도 독자들에게 쓴 독백 입니다.


[64] 제목 : ◈이브의 파트너◈ Ⅳ-(24) 자동차 안에서 식스나인을

그와 내가 내뿜는 뜨거운 숨결이 자동차 유리창을 뿌옇게 만들었다.
우스운 일이었다.
우리들의 호흡으로 말미암아 그 누구도 자동차 안의 풍경을 볼 수 없었다.

"하아하아... 아아아..."

긴 여운을 남기는 나의 신음 소리가 또 한번 자동차 안을 뒤흔들었다.
밀폐된 공간에서의 섹스가 주는 흥분은 꽤 자극적이었고, 더구나 창밖은 으슥한
어둠이 깔린 산 속이라 스릴까지 느낄 수 있었다.

만약 누군가가 나타난다면?
누군가 우리들의 모습을 몰래 들여다보기라도 한다면?
그럼 우리들은 이 음탕한 짓을 멈추어야 할 것인가, 아니면 훔쳐보는 인물에게
더욱 볼거리를 제공해야만 하는 것인가?

"아... 밑에도 만져줘요. 미칠 것 같아요. 빨리 만져줘요..."

나는 그의 손을 잡아 치맛속으로 밀어 넣었다.
그 또한 나의 요구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팬티 속으로 손을 밀어 넣어 따뜻한
액체가 흥건하게 흘러내린 꽃잎을 더듬었다.

그의 중지 손가락이 계곡 사이에 숨어 있는 동굴 속으로 깊숙이 밀려들어갔다.
그의 손가락은 동굴 속을 온통 뒤져 보물을 찾아낼 듯 꿈틀꿈틀 원을 그리고
있었다.
손가락이 질 벽을 자극할 때마다 나의 엉덩이가 나도 모르게 움찔거렸다.

"헉~!@# 바, 바로 거기요! 아아아..."

그의 손가락이 질 안쪽 한 곳을 스치자 아찔한 쾌감에 몸이 떨려왔다.
바로 G_SPOT였다.
그의 손가락이 그 부분에서 멈추고는 내 몸을 들어올릴 것처럼 움직였다.
그 손가락 한 개에 나의 몸이 뿡 떠오르는 것만 같았다.

"아아아..."

나의 몸에서 가장 민감한 곳이었다.
나는 온몸이 심하게 떨리며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몸을 비틀었다.
그의 입술이 젖무덤을 여전히 핥고 있었다.
그의 입 속으로 가슴 한쪽이 완전히 빨려 들어갈 것만 같았다.

바지의 지퍼를 열어 발기된 페니스를 꺼낸 그가 나의 몸 위로 올라왔다.
뒤로 완전히 젖혀진 좌석에 누운 나의 몸 위로 올라온 그는, 자신의 페니스를 나의
얼굴로 향하게 했고, 자신의 얼굴은 나의 가랑이 사이에 묻었다.

그의 바지에 립스틱이 묻지 않도록 조심하며 묵직한 페니스를 입 속에 머금었다.
목 끝까지 닿아 숨이 막힐 것만 같은 상태에서도 그것을 미칠 듯이 핥아 나의
것으로 만들고 있었다.

"아아... 이, 이브... 아아... 혀로 핥아 줘... 아아...
세게... 입술로 세게 조여봐..."

떨리는 목소리로 그가 말했다.
나는 두 손으로 그의 음낭을 감싸 쥐었다.
주름진 작은 주머니를 쓰다듬으며 입 속에 머금은 그의 페니스를 혀로 휘감았고
사탕을 녹이려는 아이처럼 그것을 핥았다.

입 속이 껄끄러운 것이 아마도 그의 페니스를 감싼 음모가 빠진 것이리라.
나는 혀끝으로 조심스럽게 입 속에 이물감을 전해주는 터럭 한 개를 찾아내었다.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혀끝을 이용해 입술 밖으로 그의 음모를 뱉어 낸 나는 또 다시 그의 페니스를
깊숙이 삼켰다.
귀두 끝에서 맑은 이슬 같은 액체가 한두 방울 흘러 나왔다.
나는 끈끈한 그 액체를 혀끝으로 핥아 문질렀다.

내가 페니스를 애무하는 동안, 그의 입술은 나의 계곡을 끊임없이 탐험하고
있었다.
자신의 두 손을 이용해 활짝 벌린 계곡을 유심히 들여다보던 그가 조그만
삼각형으로 만들어진 음핵을 자근자근 깨물기도 하고 혀끝을 뾰족하게 만들어 동굴
깊숙이 밀어 넣기도 했다.

"아... 좀 더 빨아 줘요... 아아... 깊이..."

그의 페니스를 우물거리며 말하는 나의 목소리는 달아오른 욕망에 쉰 듯 갈라지고
있었다.

그와 나의 식스나인은 완벽에 가까웠다.
그는 여자의 육체에서 가장 민감한 곳이 어디인지 분명하게 알고 있었고, 나의
오럴 또한 나무랄 곳이 없었다.

남자의 페니스를 오럴할 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리듬감과 충분한
강약이다.
적당히 강하게 흡입해야하고 또한 적당히 멈춰 파트너가 안달하게 만들어야한다.

나는 그런 것에 능숙능란했다.
부드럽게 그것을 입에 물고 혀로 핥다가도, 어느 순간 입 속으로 거칠게 삼키고는
빠르게 상하 운동을 해주어 남자의 흥분을 고조시켰다.

그러나 상하 운동을 하는 것은 너무 오래 하면 쉽게 사정하기 때문에 그의 마음과
흥분 상태를 읽어 때 맞춰 멈춰줘야 한다.
그것이 바로 리듬감이었다.

남자가 지나치게 흥분한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여자의 계곡을 애무하던 동작이
주춤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여자의 입 속에 들어가 있는 페니스가 사정할 때가 가까워오면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계곡을 애무하던 동작이 멈추게 된다.

그럴 경우, 거칠게 애무하던 동작을 한 템포 늦춰 부드럽고 약하게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달아오른 쾌감과 흥분이 오래 유지되지 못하고 쉽게 끝나버린다.

"이브! 아아아... 넌 정말 요물이야! 아아아..."

하모니카를 불 듯이 페니스의 기둥을 입술로 쓸어 내리자 몸을 비틀며 그가
말했다.
나는 그의 음낭을 입 속에 넣고는 동그란 그것을 사탕을 굴리듯 애무했다.

"헉~!@##"

거친 동작에서 부드러운 동작으로 나의 오럴 타입이 바뀌자, 반대로 그의
쿤닐링구스가 거칠고 음탕하게 또 다시 시작되었다.
그는 미친 듯이 꽃잎을 파고들어 혀를 움직이며 흘러내리는 애액을 삼켰다.
아랫도리를 물어뜯기라도 할 태세였다.

그의 혀 전체가 계곡을 아래위로 핥아 내렸고, 나는 물고 있던 페니스를 더 이상
애무할 수 없을 만큼 정신을 잃었다.

"아아... 미치겠어요! 아아아... 제발! 이제 제발 넣어줘요! 아아아... 제발요!"

울부짖듯 외치는 나의 말에 그가 자세를 고쳐 계곡 사이로 자신의 페니스를
들이밀었다.
계곡은 이미 충분하게 젖어 있어 언제라도 페니스를 받아들일 자세였다.

"하아아... 깊이... 아아아..."
"헉헉... 헉... 헉..."

그와 나의 신음소리가 한데 어우러지며 자궁 끝까지 페니스가 밀려들어왔다.
더 이상 진입할 수 없는 벽 끝까지 들어온 것 같았다.
아랫도리가 뻐근할 정도로 부풀어올랐고, 행여라도 놓칠세라 아랫배에 힘을 주어
그것을 움켜쥐었다.

"헉~!@# 이브...! 아아... 좀 더... 조여봐..."

나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유두를 깨물던 그가 애절한 목소리로 말했다.

[65] 제목 : ◈이브의 파트너◈ Ⅳ-(25) 미치도록 엉치께를 흔들며

그가 나의 몸을 끌어안으며 엉덩이를 힘껏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움직임에 따라 나의 몸이 파도처럼 출렁거렸고 좌석 또한 흔들렸다.
아마도 누군가 밖에서 우리들이 타고 있는 승용차를 보았다면 이상하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헉헉... 헉헉헉..."

뜨거운 입김이 자동차 안을 가득 채웠고, 마치 한증막 안에서 싸우나를 하는
것처럼 유리창이 뿌옇게 가려져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굵직한 그의 페니스가 몸 속에서 꿈틀거리며 요동쳤다.
온통 나의 몸을 휘젓고 있는 그것으로 인하여 정신이 아득해지고 뜨거워진 입김을
토해내는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나는 그의 피스톤 운동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를 밀쳐내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내가 누웠던 좌석에 누웠다.
그가 입고 있는 바지의 지퍼가 열려 있었고, 조금 전까지만 해도 나의 몸 속에서
용두질을 했던 페니스가 격정을 참지 못해 꿈틀거렸다.

달아오른 흥분 탓에 가냘프게 떨리고 있는 손 끝을 부산스럽게 놀려 그의 허리띠를
끌렀다.
그는 내가 자신의 바지를 벗길 수 있도록 엉덩이를 들어주었고 덕분에 달궈진 몸이
식어버릴 틈이 없었다.

그의 몸 위로 걸터앉으며 페니스가 계곡 사이로 정확하게 맞춰질 수 있도록
조준했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마치 잘 다듬어진 칼이 칼집에 꽂히듯 그의 페니스가
몸 속으로 밀려들어왔다.

나는 그제야 한 숨을 내쉬며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섹스를 하는 동안 가만히 있기보다 내가 원하는 체위를 구사하고 내 스스로
움직이길 좋아하는 나는 남자의 몸 위로 올라갔을 때에 비로소 만족스러운 쾌감을
느낀다.

"아... 좋아! 최고예요! 아아아..."

그가 내 몸 위에 있었을 때보다도 더욱 깊은 삽입이 이루어졌다.
더 이상 깊은 곳으로 들어 갈 수 없도록 막아놓은 벽에 닿은 듯, 그의 페니스는
나의 다리 사이에 있는 동굴을 가득 채웠다.

그의 손이 나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아프게 쥐어뜯는 그 고통으로 나의 흥분은 더욱 고조되었고 미칠 듯이 그의
몸 위에서 엉덩이를 흔들었다.
비명처럼 그의 신음소리가 메아리쳤다.

"아아... 하아하아... 아아아아..."

혼이 빠져나간 듯 초점이 흐려진 그의 눈빛이 나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분명 나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나는 그의 시선을 똑바로 마주하며 그의 페니스가 몸 속에서 들락거릴 때마다
달라지는 표정의 변화를 살폈다.

화장실 변기에 걸터앉듯 좌석 위로 올라가 쪼그려 앉고는 또 다시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까보다 깊은 삽입은 아니었지만 아슬아슬한 왕복운동을 할 수 있었다.
나는 또 다시 몸을 돌려 그의 발끝을 마주 보았다.

"아아... 미칠 것 같아요! 아아..."

몸 속에서 빙그르르 한바퀴 회전하는 페니스의 느낌이 전율처럼 온 몸을 휩쓸고
지나갔다.

"헉!@# 이브!! 아아... 빨리... 아아..."

절정이 가까워온 그가 나의 허리를 붙잡아 움직임을 도우며 말했다.
그는 나의 몸이 아래로 향할 때마다 두 손으로 힘을 실어주어 더욱 깊은 삽입이
이루어지도록 돕고 있었다.

"하아하아... 빨리! 아아... 좀더 깊이... 깊이 박아 줘! 아아아... 이브!
아아아... 지금이야..."

그가 절정에 이르렀음을 알게된 나는 때를 맞춰 나 역시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참았던 흥분을 봇물처럼 터뜨렸다.

"아아... 나, 나두... 아아... 꺄아아아..."

귀곡성처럼 나의 비명소리가 어둠을 뚫고 온 산을 뒤흔들었을 것이다.
좁은 차안에서 이루어진 질펀한 정사였지만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나는 몸 속에서 액체를 뿜어대느라 꿈틀거리고 있는 그의 페니스를 쥐어짜듯 세게
조이기 위해 꽃잎을 오므렸다.

"허억!@# 이브... 조금만 더... 아아... 끊어질 것 같아! 아아..."

나의 허리를 잡고 있는 그의 손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었다.
입술이 바짝 마르며 식은 땀이 흘러 이마가 흥건했다.
격정이 한차례 휩쓸려간 나와 그의 몸에서는 그 순간을 대변하듯 땀 냄새가 났다.

"이브... 최고의 카섹스였어!"

몸 속 가득 채워진 그의 정액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몸을 빼내는 나에게
그가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

"나도 그래요. 후후... 아직도 가슴이 뛰어요.
숨도 차고... 머리가 어질어질 하네요."
"이브는 확실히 정열적이야.
대범하고 시원스러워!
난 섹스할 때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누워만 있는 여자가 싫어.
섹스는 함께 하는 거지 결코 남자가 해주는 것이 아니거든."

그는 내가 건네준 티슈를 들어 자신의 페니스를 닦아내고는 바지를 끌어 올려
지퍼를 닫았다.
나의 몸 속에서 활개치던 길쭉한 그것이 이제 원래의 주인에게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나도 그래요.
섹스할 때 가만히 있는 것은 나에게 너무 힘든 요구예요.
난 가급적이면 주도권을 잡길 원해요.
하지만... 남자들은 주도권을 놓치면 자존심 상해서 싫어한다고도 하고,
또... 남자들도 주도권을 잡길 좋아하잖아요?
공평한 게 좋죠.
여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그렇다고 그런 여자들을 손가락질하지 않고 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안 그래요?"

가슴 위로 끌려 올라간 브래지어를 제대로 고쳐 입고 그 모든 것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옷의 앞섶을 여며 단추를 채우자 붉게 달아오른 얼굴만을
제외하고는 카섹스를 했다는 흔적이 남지 않았다.

흡족한 얼굴로 운전석에 옮겨앉은 그는 가볍게 머리를 흔들고는 실내등을 켰다.
백미러로 그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나의 마음도 만족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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